※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12 파랑색 우비로군요! 약간 경찰 느낌이 날 것 같기도 한데요! >>13 오베론ㅋㅋㅋㅋㅋ 상상해 보니까 뭔가 웃기면서도 귀여운데요ㅋㅋㅋㅋㅋ 하긴 오베론은 하반신이 기니까요!(끄덕) >>14 예-아 같은 장우산파로군요! 사실 유페미아에게 장우산을 골라준건 장우산이 왠지 영국신사 지팡이같은 분위기여서였는데, 생각해 보니 검같은 분위기도 나는군요!
콜트는 아무래도 데미휴먼의 권리 문제에 관심이 많거나, 유베리드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둘 다거나. 점점 격화되려는 분위기에 어떤 말이 적절할지를 생각하려던 찰나, 키아라가 상황을 중재했다. 결론 비슷한 것도 났다. 데미휴먼은 사람이고, 유베리드가 처벌당해야 한다고. 그는 이 의견에 대해 덧붙일 말이 많았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얌전히 입을 다무는 게 최선이었다. 그는 의식적으로 입을 우물거리다 만들어낼 수 있는 한의 가장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도 괜한 말을 했네요. 죄송해요." 사과의 말도 덧붙이며. 상황은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했다.
"저희 소장님이 워낙 흔적이 깔끔하신 분인데다가 보호소까지 싹 갈아엎으려면 힘들겠지만요. 언젠가는 원하시는대로 될 거라고 믿을게요."
……그렇게 넘어가는 '듯'했다. 그는 곧바로 낯빛을 바꾸며 말을 이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좋게 본 내용조차도 딴지를 거는 것에 가까웠지만, 근본부터 비관적인 긍정주의자인 그로서는 나름대로 노력한 셈이었다. 박수를 치듯 가볍게 손을 맞부딪치며 그가 다시금 만면에 유쾌한 웃음을 내걸었다. 그는 키아라에게로 대화의 흐름을 돌렸다.
"거의 10년쯤 됐어요, 여기서 지낸지는." "그리고 저도 물어봐도 될까요? 그 데미휴먼이랑은 어떻게 링크하게 됐어요? 보호소 문의를 통해서 만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