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792 그리고 키티(마냐 어머니)는 무력으로 업계 탑 수준이라는 설정이라 유페미아의 예산으로 괜찮았을까...? 싶긴 한데요 이 설정이 끌리기는 하네요. 키티 경력 초창기부터 단골(?)이라 에누리(?)를 해드렸다던가... 그러고보니 키티가 임신 초창기에 그걸 모르고 싸우다 크토니안 체액을 뒤집어써서 마냐가 태어났다는 설정인데요 그게 유페미아와 동행하다 일어난 일이었다는 설정 괜찮으실까요?
>>798 경력 초창기때부터 단골이라 에누리 좋네요! 어딜보자... 마냐가 23세니까 어머님 임신 초창기땐 유페미아가 28세, 아직 교수가 못 된 포스닥 시절 일이겠네요(유페미아는 29세에 조교수가 되었습니다). 유페미아가 아니라 유페미아 지도교수님이 진행한 탐사 때였다고 설정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페미아 지도교수가 진행했던 탐사라면 탐사 때 어머님께서 유페미아의 라이벌인 쥴스-하퍼 교수(그당시엔 박사)를 만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세상에 상상만 해도 훈훈하네요 '///' 마망이 그게 무슨 감정인지 가르쳐 주려고 하면 마냐는 6(ㅍ^ㅍ) 표정으로 고민하다 수긍할 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마망한테 미호씨를 좋아해요. 뜬그없이 던지며 어리광부릴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마망이 그러면 안된다고 쪼면 '하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봤을 때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ㅍ=ㅍ' 이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쪼오끔 불퉁해질 거 같아요! 마냐가 하는 나사빠진 행동은 주로 주변에서 누가 사고칠 때 논리에 설득당해서 같이 넘어가버리는 식일 거 같아서요! 애들 주방 안에 들여보낸다거나 사탕을 하나 더 줘 버리는 식으로...
>>802 앗 그러면 유페미아 지도교수님 조사에 따라가면 유페미아를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그러고보니 쥴스-하퍼씨도 궁금했는데 어떤 사람일지 알고 싶어요! 기왕이면 유페미아와 키티가 동행했다 친해졌다는 설정(키티도 당시 유페미아 또래일 것 같아서요)이 끌리는데 쥴스-하퍼씨와의 관계성은 어떨지 또 궁금해서요
>>804 네넵 유페미아는 지도교수님이 후계자로 삼으려고 눈독들이고 있던 제자/연구원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동행했을 겁니다!
마냐 어머님 나잇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어찌 됐든 동행하다 친해졌다는 설정 저는 찬성입니다!!!
쥴스-하퍼는 실은 아직 자세히는 설정을 정해두진 않았는데... 은근히 유치한 성격이라거나 한번 앙심을 품으면 잘 잊지 않는 등, 유페미아랑 성격이 비슷한 점도 꽤 됩니다! 둘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쥴스-하퍼는 앞서가기 위해서라면 반칙도 서슴치 않는 성격이라는 점이죠. 에피는 그렇지 않고요. 또다른 쥴스 하퍼의 특징은,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자기자신의 천재성을 굳게 믿고 있기에 잘난척이 심한 등 좀 얄밉게 행동하는 캐릭터예요. 쥴스-하퍼가 유페미아에게 본격적으로 앙심을 품고, 듈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버리게 된 건 유페미아가 쥴스-하퍼보다 먼저 교수자리를 받게 되면서부터인데요(이 때 대학에서 열려 있던 생물학 교수자리가 한자리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는 그 전 시점이니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그렇게 큰 악의는 없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였을 것 같습니다.
오 그렇군요...키티 뭔가 팔은 안쪽으로 휜다고 쥴스-하퍼의 반칙을 서슴지 않는 면을 고까워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마냐 엄마는 나이대를 자세히 정해두지 않았는데 유페미아와 동갑-당시 35세 사이로 정해두고 있어요! 그러면 키티가 유페미아를 감싸다 크토니안 체액을 뒤집어썼다는 설정 어떠신가요? 그 후 임신 초기인 걸 알아버린...
총을 외투 안주머니에 집어넣은 키아라는 습관적으로 바지 주머니를 뒤지다, 텅 빈 주머니임을 깨닫곤 두 손을 탁탁 털었습니다. 군에 있던 시절 크토니안을 잡고 나선 항상 담배를 한 개비씩은 피우다 보니 생겨버린 버릇이었습니다. 그러다 뒤에서 들려오는 조곤조곤한 말소리에 키아라는 잡생각을 멈추고 돌아섰습니다. 키아라를 불러세운 사람은, 행색이 퍽이나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얼굴을 가리는 챙 넓은 모자 하며 옆구리에 찬 칼자루 하며... 이 남자는 척 보면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일반인들은 보통 도검보단 총기류를 선호합니다. 다루기도 쉽고 거리전에서도 우위인 총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자는 특이하게도 칼을 쓰는 모양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괴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쫄아? 아니지, 난 그냥 확실하게 해두려는 거였어.”
쫄았냐는 상대의 말이 심기가 불편한 듯, 키아라의 말에는 약간 날이 선 어조가 들어있었습니다. 그야 그런 말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드물테니까요.
섬세하지 못하게 튀어나가는 말. 거기에 반응한 날이 선 말투. 쿠보타는 그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고 한 발짝 나아간다. 고속으로 날아온 쇳조각에 본 형체를 잃은 고양이를 발에 채듯 건드려본다. 이보다 확실할 순 없겠지.
"일이다... 지금 눈 앞에서 끝나버렸지만."
소매 속에 손을 넣어 꺼낸 뭔가를 그녀의 눈 앞에 들이민다. 그것은 30분 만에 만든듯한 조잡한 전단지다. 거기엔 길 바닥에 널부러진 고양이의 원형이 되는 모습이 찍혀져있었다. 주인 잃은 동물이 괴물로 변해 사람을 해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바깥세계(Outworld)의 창이 열리고 나서 그렇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