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689849> [포스트 아포칼립스] Dystopia Parade 03 : Abyss :: 1001

아니마 ◆Nsq.dFD/uY

2019-08-13 18:50:39 - 2019-08-23 20:50:46

0 아니마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18:50:39

※상판 유저들에 의해 지정된 공식 룰을 존중합니다.
※친목&AT필드는 금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지입니다!
※모두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른 이들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어서 상판을 찾았다는 점을 잊지말아주세요!
※지적할 사항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해주세요. 날카로워지지 맙시다 :)
※스레에 대한 그리고 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환영합니다. 다만 의미없는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인사 받아주시고, 인사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다섯글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답니다.
※17세 이용가를 지향합니다. 그렇다고 수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굉장히 편한 사람입니다. 질문하는 것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어렵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XD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64213198/recent

설정집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d3XmalPAEf_ThcIX7kZIyPLcCI9sIcuzWA9QE8y3O8/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Dystopia%20Parade

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yevfNTTKiq6n63eP_gqTg0PqIeWc-jV3GWeYsfGTgQ/edit?usp=sharing

나는 심연을 바라보았지. 그 깊고 어두운 곳에 무엇이 있나 보고싶었소.
과연 이 깊은 심연속에는 무엇이 있고 우리가 알아서는 안돼는 그 어떤것이 있나 알고싶었소.

그 깊은 곳에서는 심연도 나를 바라보더이다.

2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0:56:35

새 스레구나~

3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0:56:39

>>1001도... >>1도 차지하는 나란 레스주... 욕심쟁이 레스주...

4 미-호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20:57:39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데미휴먼을 납치해서 사고, 팔아넘기고 한다는. 경매에 올려서 매매한다는 그 이상한 소문은 기어이 미호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데미휴먼 그 중에서도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특히 각별했던 미호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주의하라는 말을 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호는 직접 한 명 한 명을 불러서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조심해라. 무슨 일이 있다면 미호의 이름을 대고 도망쳐라. 불가피하다면 싸워도 좋다. 라는 식의 말들을 하면서 한 명 한 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 좋아요. 이제 마지막이네요. 리코를 불러줄래요? "

오늘의 차는 수정과.
더운 날이니 뜨겁게 끓인 차보다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수가 낫지 않을까 - 하고 생각한 데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잣이 동동 떠다니는 수정과를 두 잔 준비해서 테이블위에 올려논 미호는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데미휴먼의 인신매매라. 그리고 그런 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팔려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체 데미휴먼은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고있는 것일까요. 그 누구도 이렇게 부당하게 취급할 권리따위는 없을텐데 말이에요.

" 이 도시를 지키는 건.. 그들이 아니고 우리일 텐데.. "

5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0:59:03

새집이당!

6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01:40

판 바뀐거 모르고 호다다다닥 쓰다가 또 날릴 뻔 했자너~~

7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02:49

>>6
나의 함정을 간파하다니... 역시 스레주 답군!!

8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03:45

에에엑 역시 느낌이 쎄 하더라니 함정이었나!!

9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06:42

>>8
그렇다.
스레주가 중요한 일을 해야할때 졸리게 하는것도 바로 나지.

10 소금라떼◆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07:45

으으으응 저도 낮에 그만 자고 싶은데 저주를 멈춰주세요 ;~;

11 리-코 ─ 미-호 (6183385E+5)

2019-08-13 (FIRE!) 21:12:32

얌전히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고 있던 리코는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미호가 부른다는 이야기에 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무슨 일로 부른 건지 열심히 생각해본다. 얼마 전 나갔다가 늦게 들어온 거 때문인가? 하지만 그 날 이후로 깜깜해지기 전에는 꼭 들어왔으니 그건 아니겠지. 그럼 저번의 그거? 아니야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혼자 열심히 머리를 굴려봐도 도통 떠오르는 일이, 불려갈 만한 일은 생각나지 않았다. 고개를 푸르르륵 털며 걸어가던 리코는 어느 새 도착한 방 앞에서 멈춰 섰다. 모르는 일은 물어보면 되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리코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미호, 불렀어?”

킁킁, 코를 두어번 킁킁거렸다. 이상한 냄새, 신기한 냄새가 테이블 위에 놓인 잔 안에서 나고 있었다.
신기한 냄새가 나는…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색이 진했다. 마셔도 되는 물일까? 슬쩍 미호를 올려다봤다.

“…신기한 물이다… 이거 뭐야?”

12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12:38

크크크크 어리석긴! 그런다고 멈출줄 아느냐?
더 나쁘게 바꿔주마! 낮에는 안 졸리고 밤에만 졸리게 하는 저주!

13 아니마주 ◆XDtjuFml7k (0293446E+5)

2019-08-13 (FIRE!) 21:14:28

캡틴 콜트주 리코주 키아라주 반가워요!

(구) 심연의 방랑자 아니마가 갱신합니다~

14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15:48

아니마주 어서오세요!

15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15:52

어서오세요 아니마주!

어째서 (구) 인거죠?

16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1:16:11

아니마주 어서와~

17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21:19:54

>>15
지금은 심연이 아니라 보호소에 있으니까요!

1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1:21:12

>>17

19 미-호 ㅡ 리-코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21:21:24

" 아, 리코. 들어와요 "

아이가 들어왔을 때 미호는 언제나처럼 온화하고 따스한 미소를 머금은채로 맞아주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의자를 뒤로 빼주며 앉아요. 하고 말한 미호는 제 자리로 돌아와 수정과를 쭉 - 들이켰습니다. 역시 날이 더울 땐 시원한 걸 마셔야지요. 아무리 내부 온도를 적정 권장 기준인 26˚C이하로 맞춘다고 하더라도 더운건 더운거거든요.
코를 킁킁 거리는 리코를 재밌다는듯 바라보더니 마셔요. 하고 앞으로 잔을 밀어주었습니다.

" 그건요, 수정과라는거에요. 미호가 온 곳은 여기랑은 많이 멀고, 다른 곳인거 알죠? 거기서 먹던거에요. 음료수라고 하면 되려나? "

자신은 더울 때 마다 자주 마셨노라고 말한 미호는 다시 한 모금을 쭉 마시고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주제를 잡기 시작했다.
지내는 데 불편한 것은 없느냐, 필요한 것은 없느냐, 자는데 불편하진 않은지, 중화제를 맞을 때 너무 아프진 않은지 등등에 대한 겉돌기만을 하다가 슬슬 본 주제를 꺼내려 했으나 이제 11살 먹은 아이에게 꺼내기엔 주제가 너무 무겁지 않나. 하는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는 미호였습니다.

" 리코, 이리 오세요. "

미호는 리코를 안아들어 제 품에 꼭 안고는 가만히 말했습니다.

" 아홉꼬리보호소의 아이들은 내가 지켜요. 알고있죠? 미호가 아무 일도 없게, 안전하게 지켜줄게요. "

걱정할거 없이 저만 믿으면 돼요. 알겠죠?

20 소금라떼 ◆Nsq.dFD/uY (8694528E+5)

2019-08-13 (FIRE!) 21:22:06

미호씨는 수정과를 좋아한다지만...
저어는 수정과 싫어합니다 으엑 XD

21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21:22:22

호양이 발바닥은 언제봐도 귀엽네요~

22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22:52

흑흑흑 미호 소장님 든든하다...(눈물)

23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24:15

엥 지금 알았는데 인증코드에도 소금라떼라고 쓰고있었자너 :3...

>>22
마리아도 안전하게 지켜줄게요. 미호가 약속해요!

24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24:48

운동을 마치고 갱신합니다!

강아지 오줌쟝 취향이에요....

25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25:09

>>17

26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26:02

같은 시각 마일리

" 내 자리에 배변패드 가져다 놓은 사람 누구야!!!!!!!! 강아지 오줌 아니라고!!!!!!!!!! "
-마일리 세모벤테/27/A-27지구 코르포데이 특수기동팀 팀장/특이사항 : 강아지 오줌

27 아니마주 (0293446E+5)

2019-08-13 (FIRE!) 21:26:09

에피주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오줌쟝 진짜 도랐ㅋㅋㅋㅋㅋㅋㅋ

28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27:47

모두들 안녕하세요!

29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27:47

마일리가 진짜 오줌쟝이 되어버렸어...

30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29:17

에피주 어서오세요!

31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29:28

예쁘고 쿨시크한 오줌쟝 최고예요... 이미지 폰에 저장했어요...!

32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30:25

그리고 리코와 미호 소장님의 일상이..!(해바라기씨그작)(실제로 지금 해바라기씨 먹고 있음)

33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30:27

하지만 제 잘못이니 어쩌겠어요 :3.... 미아내 마일리....

34 리-코 ─ 미-호 (6183385E+5)

2019-08-13 (FIRE!) 21:35:44

“수정과…”

그냥 물이 아닌 건가? 음료수라고 했으니 맹물 맛은 아니겠지? 마셔보라는 듯 미호가 잔을 내밀었다. 리코는 조심조심 두 손으로 잔을 들어 수정과를 홀짝였다. 신기한 냄새, 톡 쏘는 듯한 냄새가 신기했다. 하지만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지금껏 먹어봤던 달콤한 맛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특이한 향. 마음에 들었는지 리코는 거리낌없이 잔을 깔끔하게 비웠다. 위에 동동 떠 있는 건 그냥 삼켜버렸지만 괜찮겠지, 입가를 손으로 문지른 후 리코는 미호의 말에 조금씩 천천히 대답했다.

“응, 여기 좋아. 지금 이대로도 좋아. 잘 때도 푹신푹신해서 좋아. …그거… 주사는… 쪼금 아프지만 그래도 괜찮아.”

따끔한 고통을 생각해내자 살짝 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과거에 겪었던 격통에 비해서는 그야말로 호랑이 발톱 때만도 못한 정도였기에 리코는 충분히 참을 수 있었고, 실제로도 꽤나 어른스럽게 참는 편이었다. 많이 많이 아픈 게 아니니까 괜찮아, 그렇게 속으로 되뇌는 아이에게 이리 오라는 말이 들렸다. 리코는 스스럼없이 미호에게 다가가 품에 안겼다. 그다지 내색은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리코는 이렇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응. 미호… 믿어. 좋은 사람. 저번에도 그랬어.”

큰 소리가 여러 번 나고, 사람이 쓰러지던 그 때도 미호가 안아주던 것이 떠올랐는지, 리코는 마지막에 저번에도 그랬다는 말을 덧붙였다.

35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1:36:24

에피주 어서와~
그리구 마일리쟝은... 으응...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오줌쟝...(?

36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37:59

리코주 아니마주 키아라주 콜트주 캡틴 모두 안녕하세요!

37 미-호 ㅡ 리-코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42:39

" 다행이네요. "

미호는 제 품에 아이를 안고는 가만가만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머리를 쓰다듬다가, 턱 밑을 고르게 만져주기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문이 소문에서 멈추면 좋겠다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누군가 막아야하겠지만 누가 막는다는거지? 코르포데이가 움직이려면 그 만한 증거가 필요하다. 마일리. 마일리라면 이미 움직이고 있겠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 주사는 쪼금 아프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거고 건강에 꼭 중요한 거니까 잘 맞아야해요. 알겠죠? "

저번에도 그랬다는 말에 그래요, 저번에도 그랬죠. 하고 온화하고 밝은, 예의 그 따뜻한 미소를 띄고는 한 손으로 수정과를 집어들고 쭉 - 들이켰다. 머릿속에는 여전히 여러 생각들이 얽히고 섥힌다.
안개처럼 무의식이라는 수면 위를 떠돌던 생각들은 점점 형태를 갖추고 서리가 되어 내린다. 시국이 너무나도 안 좋고, 상황은 너무나도 혼란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거 아닌가?

" 자 - 그럼 오늘 하루도 슬슬 마무리 해야죠. 산책가고 싶다면 지금 다녀오도록해요. 또 너무 늦게 오지는 말고. "

미호는 제 품에서 리코를 내려놓고 다녀와요 리코. 하고 말했습니다.

//
호옥시 오해하실까봐 하지만 끊는 게 아닙니다..! 다른 NPC가 나가요!

38 리코양이 더 골든 키티 (6183385E+5)

2019-08-13 (FIRE!) 21:46:28

그은데... 자꾸 오줌쟝 오줌쟝 하니까 오줌쟝의 유래가 아니라
마일리가 이불에 세계지도 그린 게 떠올라...(흐릿(?????

39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48:37

>>38 마일리쟝...(흐릿)

40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48:48

>>38 세계지도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요...!

41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49:08

그나저나 이번 스레의 주인공은 아니마군요! Abyss라... 심연인가요!

42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50:32

>>40
콜트랑은 어떤가요?

43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51:34

>>41
아닛 그런거였나!!

44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53:03

>>42 좋아요! 선레는 누가?

45 콜트주 (6641562E+5)

2019-08-13 (FIRE!) 21:53:27

>>44
키아라주가 생각한게 없다면 다이스로!

46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54:35

>>45 .dice 1 2. = 1
1 키아라주
2 콜트주

47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54:46

진짜로 작전에 투입되고있는 마일리의 모습이라면 이런 느낌 :3

48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54:59

왜 맨날 전가요 다갓님...(흐릿)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신가요?

49 에피주 ◆6vjAMa18lk (9465773E+5)

2019-08-13 (FIRE!) 21:56:46

오옹 캡틴은 진짜 금손이세요...!

그리고 키아라와 콜트의 두번째 일상인가요..!(팝그작)

50 리-코 ─ 누가누가 나올까요~ (6183385E+5)

2019-08-13 (FIRE!) 21:56:58

미호가 쓰다듬는 건 좋아, 미호는 좋은 사람이니까. 리코는 미호가 쓰다듬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턱 아래를 간지를땐 낮게 그렁그렁하는 소리가 절로 목에서 나올 정도였다. 쪼금 아파도 주사는 몸에 좋은 거고, 건강에 꼭 중요한 거니 맞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을 정도니까.

“!! 나갔다 와도 돼? 응, 일찍 올게.”

나가도 된다는 허락과도 같은 말에 리코는 홱 고개를 들었다. 또 너무 늦게 오지는 말란 말엔 고개가 빠져라 끄덕였고. 저번 이후로는 나름대로 일찍일찍 들어오곤 했다. 혼나는 건 둘째치고 미호가 걱정하는 얼굴을 보면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미호가 내려놓자마자 리코는 ‘갔다올게!’라고, 드물게 큰 소리로 말하고는 밖으로 호다닥 뛰쳐나갔다.

==

저번 사건 이후로 어쩐지 곱지 않은 시선이 향하는 일이 많아졌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리코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늘어난 것 같았다. 그런 시선들은 불편했고, 또 무서웠다. 그렇기에- 사실원래도 그랬지만, 요즘은 한층 더 인적이 드문 길을 골라서 다니게 되었다. 목적도, 목적지도 없는 느긋한 발걸음이 한 골목길을 지나가다 잠시 멈춰 섰다.

“응, 여기.”

이 담벼락은 시간을 잘 맞춰서 오르면 해를 쬐기 딱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인지 그냥 차디찬 담벼락일 뿐이다. 리코는 조금 아쉽다는 듯 손톱을 세워 담벼락을 살짝 긁었다. 벽돌이 긁히는 소리가 골목을 가득 메운다.

51 소금라떼 ◆ndsNYm2fsg (8694528E+5)

2019-08-13 (FIRE!) 21:56:58

에에엥 이건 제가 그린거 아니에요...!

52 키아라주 (3251424E+5)

2019-08-13 (FIRE!) 21:57:51

>>47 멋있다 오줌쟝!!!!!(아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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