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7840859>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38. 괴도 마파람, 다시 등장!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5-14 22:34:09 - 2019-06-07 00:01:50

0 리온주 ◆H2Gj0/WZPw (4936037E+6)

2019-05-14 (FIRE!) 22:34:09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여기에 와서 통 괴도 일을 못했단 말이야. 그러니까 슬슬 활동 시작이다!"

-보름달이 뜨는 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진지한 목소리.

308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8:51:53

는....가족이 곧 온다고 해서 그때까지 식사는 보류해야겠군요..! (끄덕)

309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00:21

그럼 일단 7시 30분까지 출석체크를 받아볼게요!

310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12:47

그리고 딱 이 타이밍에....(흐릿) 식사를 해야겠군요!

311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25:29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음...45분까지 체크를 연장할게요!

312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27:08

갱신하면서 체크합니다. :)

313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29:39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네! 체크 받았습니다!

314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35:42

정확하게 45분이 되면 이벤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315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36:51

>>313 네, 안녕하세요. :)

316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40:47

여담이지만 라온하제 300일까지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네요! 30일이 300일째..!

317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44:54

그럼 슬슬 이벤트 후반부를 시작하겠습니다..!!

318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19:49:17

리스가 다가오자 가온은 바로 리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내미는 카드를 바라보았다. 그 카드를 대충 눈으로 읽어보던 가온은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저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말 그대로 어디 한 번 찾아보라는 의미 같아요.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망원경을 보고 싶다면 보세요."

얼마든지 자유롭게 하라는 듯이 가온은 리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 반대편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일단 망원경을 보는 것은 자유고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것도 자유라면 자유였지만, 딱히 다른 곳에 특별히 특출나게 눈에 보이는 그런 것은 없었다.
일단 망원경을 이용해서 아래쪽을 발견하면 은호 타워의 입구 부분을 시작으로 저 멀리 보이는 아라의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는 듯 했다. 물론 다른 각도로 가면 다른 지형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할지는 리스의 자유였다. 가온 역시, 리스가 편한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물론 메시지를 좀 더 분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찌되었건 조사 자체는 정말로 자유롭게 할 수 있을테니까...

//8시 25분까지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319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01:15

"......"

가온 님께 찾아가보았지만 마찬가지로 소득은 없었다. 잠시 저 멀리 가는 가온 님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망원경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여기저기를 빤히 바라보았지만 특별히 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다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백은의 다이아는 지금 내 손아귀에'."

['리스'. 어쩌면 거기에 있을지도.]

"...일단 한번 가봐요, 론."

일단 추측한 내용을 바탕으로 곧바로 움직였다. 지체할 시간은 없었으니. 자신이 가려는 곳은 바로 은호 님을 모습은 닮은 은호 타워에서의 손 부분.

"......당신을 찾아내겠어요, 괴도 마파람 씨."

론을 안아든 팔에 힘이 들어갔다.

320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04:09

......(동공지진) 역시 알잖아요...!! (흐릿)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321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07:32

리스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은호타워에서의 손 부분이었다.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든, 계단으로 내려가든, 손 부분으로 이동을 하자 그곳에 보이는 것은 투명한 케이스 속에 들어있는 '백은의 다이아'의 모습이었다.
백은의 다이아는 정말로 투명하고 하얗게 바로 그 자리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딱히 어딘가에 함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위험한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손 부위는 복도로 쭈욱 이어져서 만들어져 있었으니까. 그 끝에 있는 '백은의 다이아'는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리스! 백은의 다이아를 찾았어요?"

그리고 어느 틈엔가 가온은 그녀의 뒤를 따라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그는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자. 그럼 어서 백은의 다이아를 챙겨서 저에게 주세요. 리스. 마파람이 그것을 회수하기 전에 우리가 찾아와야하잖아요?"

어떻게 할지는 물론 리스의 선택이었다. 받아와서 가온에게 주던지, 아니면 가온에게 주지 않던지.. 적어도 지금 이 순가는 그녀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8시 35분까지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322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32:32

엘리베이터를 타고 은호 타워의 손 부분으로 가자, 그곳에는 정말로 투명한 케이스 속에 담긴 '백은의 다이아'가 있었다. 복도로 쭈욱 이어진 그 끝에.

"...론...!"

[그래. 저거인 것 같네.]

론의 긍정에 곧바로 복도 끝으로 달려가 조심스럽게 케이스를 두 손으로 집어들었다. 조심, 조심... 그러다가...

"! 가, 가온 님...?!"

어느 순간 가온 님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자 깜짝 놀라 곧바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이내 곧 자신에게 손을 내미시는 가온 님. 그에 고개를 끄덕이며 백은의 다이아를 가온 님께로 내미려다가... 문득 손을 멈칫, 했다.

"......"

뭔가... 이상했다. 사실 이 이상함은 아까부터 느끼던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건만... 뭔가, 이상했다.
잠시 백은의 다이아를 바라보던 시선을 올려 가온 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론이 미소를 지었다.

"......가온 님."

가온 님을 바라보며 가온 님을 불러보았다. 아니, '가온'을 바라보며.

"......당신은 누구신가요?"

백은의 다이아를 품에 가져와 꼬옥 안아들며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당신은 정말로 '가온 님'이신가요?"

다시 한 번 물어보았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진짜 가온 님은 저를 '리스'라고 부르시지 않아요. 그런데 당신은 제가 은호 타워에 들어왔을 때부터 저를 '리스'라고만 부르고 계세요. 또, 저는 가온 님께 제가 여기로 오겠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곳에 바로 찾아오신 거죠?"

다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의심'하고 싶지 않았다. '불신'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동물적인 본능. 그리고 그 '감'. 그것을 무시하기엔... 너무나도 강렬하게 느껴졌으니. 불안감과 믿음, 두 개의 혼돈된 마음을 품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자신의 앞에 서있는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무엇보다 정말로 '백은의 다이아'를 찾으면 저한테 달라고 하시기보다 바로 돌아가자고 하실 가온 님이신데... 당신은... 정말로 가온 님이 맞으신 건가요?"

목소리가 떨려왔다. 두 눈동자도 떨려왔다. '백은의 다이아'를 더욱 품에 꼬옥 안아들었다.
론이 만족스러운 미소와 비웃음을 동시에 흘렸다.

/ 음... 사실 어제부터 이러한 점들 때문에 긴가민가 하긴 했는데... 일단은 의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른답니다. 아무것도. :)

323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34:08

이렇게 의심의 시작이로군요..! 그 와중에 론의 만족스러운 미소와 비웃음이라니..! 론...무서워..!!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324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0:39:41


자신을 의심하는 듯한 리스의 말에 가온은 당황하는 표정을 짓는 것 같았다. 흔들리는 눈빛도 그렇고 자신을 정말로 '가온'이라고 묻는 것도 그렇고 분명히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인지 가온은 침묵을 지키다가 입을 열어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분명히 들려오는 목소리는 '가온'이 맞았다. 그리고 생긴 모습조차도... 적어도 외모나 목소리는 가온과 완전히 일치하고 있었다.

"제가 누구냐니. 보다시피 전 가온이에요! 고위신님의 지시를 받고 그 백은의 다이아를 되찾으려고 하는 바로 그 가온이 맞아요! 제가 누구란 말인가요? 대체 왜 그런 말을 하나요?"

일단 백은의 다이아를 품에 꼬옥 안아들고 있는 리스에게 더 다가가진 않으며 가온은 일단 숨을 고르다가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 키를 꺼냈다.

"이것이 제가 가온이라는 가장 큰 증거예요! 이 카드키는 이 타워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거든요. 제가 하나 가지고 있고, 다른 하나는 1층 사무실에 있어요! 제가 만약 가짜라면 이 카드키는 뭐가 되겠어요?"

나름대로 가온은 반론을 하는 모양이엇다. 그 말에 헛점이 있는지, 아니면 그 말이 진실인지는 리스가 판단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가온은 다시 말을 이었다.

"자. 어서 다이아를 여기로 주세요. 네?"

//반응레스를 9시 10분까지 받겠습니다!

325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00:41

자신의 의심에 가온 님께서는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정말로 저 존재는 '가온 님'이 맞으신 것일까? 그리고 무거운 침묵. 하지만 그 끝에 '가온' 님께서는 웃으며 저는 가온이 맞다고 얘기해오고 있었다.

"......"

카드키. 그것을 증거로 제시하지만, 그것은 설명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럼... 그 카드 키는 원래 가지고 계시던 건가요?"

애초에 가온 님께서는 자신에게 카드 키를 주셨으니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저 말은 가짜. 또한 1층 사무실에서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괴도 마파람이라면 그것을 충분히 훔쳐올 수 있었을 것이었으니, 그 반론은 믿음을 줄 수 없었다.
게다가 저 '가온' 님께서는 계속해서 다이아를 달라고 자신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전혀 가온 님 답지 않은 모습이예요.

"......그럼... '가온' 님."

오히려 다이아를 품에 더욱 꼬옥 안아들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가온 님께서는 원래 저를 뭐라고 부르셨었나요? 그리고... 이 아이의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품에 안아들고 있던 론을 살짝 앞으로 내밀면서 '가온' 님의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진실'을 꿰뚫어보기 위해.
비록 이것이 '신' 님에 대한 무례라고 할 지라도, 이렇게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이 더 큰 무례일 것이었으니.
잘 하고 있어, '리스'. 그렇게 의심해. 그리고 시험해봐. 과연 그들은 무엇인지.
/ 론은 원래 은근히 무서울지도 모르니까요. :) 론은 지금 상황이 매우 재밌게 흘러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26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02:13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라온하제는 사악한 존재는 들어올 수 없는 곳! 론도 정말로 사악한 것은 아닐테지요! 다크다크한 매력이 가득하겠지만요! 아무튼...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27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07:13

"........."

리스의 말에 가온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론을 앞으로 내밀면서 그 아이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냐고 묻는 그 말에 가온은 정말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입술을 깨무는 모습을 보이다가 '칫'하는 작은 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신통술의 빛이 여기저기로 퍼졌다. 그리고 머지 않아 보이는 것은 복면을 쓰고 있는 고양이 수인 신의 모습이었다.

"꽤 머리가 좋구나. 거기의 홍학 신. 이름이 리스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늑대는 리스라고 부르지 않는다는거야? 이건 미처 몰랐네. 좀 더 조사를 할 걸 그랬어. 그리고 그 인형의 이름도 난 모른단 말이야."

완전히 꼬리를 밟혔다는 듯이 그 고양이 수인 신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두 손을 탁탁 털었다. 그리고 리스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맞아. 내가 바로 괴도 마파람이야. 전에도 한 번 간접적으로 본 적은 있었지? 신과 과수원에서 말이야. 그래서...언제부터 눈치를 챈 거야?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왜 나를 가온이라고 부르고 있었던거야?"

그 점은 조금 궁금하다는 듯이 마파람은 리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안심하라는 듯이 두 손을 가볍게 저었다.

"아. 경계하진 마. 다이아를 훔쳐가진 않을게. 이미 들켜버린 이상 훔쳐가진 않을 거야. 괴도는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해야 하거든! 해치려는 것도 아니고 조용히 물러날 거니까 내가 여기에 왔다는 것은 비밀로 해줄래? 귀여운 홍학 아가씨?"

가볍게 윙크를 날리면서 마파람은 리스에게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정말로 해치지 않을 생각이라는 듯 그는 더욱 뒷걸음질을 치면서 근처 창가에 등을 기댔다. 그리고 상당히 거리를 띄웠다.

//9시 40분까지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328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36:06

자신의 연속된 물음에 '가온' 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서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의심'. 자신이 감히 '신' 님께 품고 있던 그것이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으니. '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으니.

이내 신통술의 빛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가온' 님께서는 복면을 쓰고 있는 고양이 수인 '신' 님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 모습을 아무런 말 없이 물끄러미 지켜보면서 이어진 고양이 '신' 님, 아니, 괴도 마파람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순순히 자신이 괴도 마파람임을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몇 가지 질문을 물어오는 괴도 마파람. 그 물음에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천천히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그리고 기어들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저를 '리스'라고 부르실 때부터..."

그래, 그 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짐작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해서 그런 것인 줄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 님을 의심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자신이 어떻게 감히 '신' 님을 의심할까. 그것은 엄청난 죄악임에도. 그러나 자신은 의심을 해버렸고, 그것이 사실로 드러나버렸다. 자신이 생각하고, 믿고 있던 '신' 님은 '신' 님이 아니었다.
그래, '리스'. 바로 그거야. 의심하거라. 네가 믿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니.
아랫입술을 살짝 꼬옥 깨물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마파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다른 분들을... 다치게 하지는 않으셨나요?"

제일 먼저 묻게 되는 질문은 바로 그것이었다. 만약 다치게 했다면 지금 이것은 비밀로 하지 않겠다는 듯이. 곧바로 약속을 하지는 않으며.

"......왜 이런 일을 하신 건가요? 바로 훔쳐가실 수도 있으셨을텐데..."

그것은 두 번째 물음이었다. 이렇게 자신마저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백은의 다이아였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수고를 한 이유는, 도대체...

/ 론은... 글쎄요... :D(???) 아무튼 정답이었네요. 사실 어제부터 의심되기는 했는데...ㅋㅋㅋ

329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37:41

역시 정답을 알고 계셨잖아요! 어제부터 의심했다고 한다면 더더욱 말이에요!! (끄덕) 겸손하시기는..!! 아무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니..그 와중에 저 린넨은 무엇입니까?! 론...!! (동공지진)

330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1:43:58

"이름부터? 그냥 처음부터잖아!! 그리고 의심하고 싶지 않았다니. ...내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너...엄청 착하구나..?"

처음부터 의심했다는 것, 그리고 의심하고 싶지 않았다는 그 말을 들으면서 마파람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걸릴 거라고는 그다지 생각을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어 그는 팔짱을 꼬옥 끼고, 리스를 바라보았다. 곧 자신에게 돌아오는 두 개의 물음에 그는 우선 하나하나 대답을 간략하게 했다.

"1번째. 괴도는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아. 화려하게, 예술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것이 바로 괴도지! 거기에 폭력 같은 야만적인 수법은 사용하지 않아. 폭력을 왜 쓰겠어? 다치게 한 이는 없어. 그리고 2번째. 그냥 훔쳐가면 그건 그냥 좀도둑이잖아. 누군가의 앞에서 화려하게 펑하고 훔쳐가야 괴도인 법이지! 그게 바로 내 괴도로서의 철칙이야!"

간단하게 괴도로서의 미학과 철칙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그는 손을 올려 자신의 꼬리를 문지르듯 만지기 시작했다. 고양이 꼬리는 가볍게, 그리고 부드럽게 흔들렸다.

"사실...이번 일은 명분이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지만 말이야. 나는 원래 나쁜 이들에게서 물건을 훔치는 괴도거든. 하지만 여기는 다 착한 이들밖에 없어서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단 말이야! 하지만 그러면 이 괴도 마파람의 체면이 안 살잖아. 그래서 적당히 훔친 후에 다시 돌려주는 퍼포먼스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훔쳐갈 수도 없었어. 기왕이면 잡아볼 이는 잡아보라는 기회를 준 거기도 하고 말이야."

아주 가볍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파람은 크게 쭈욱 두 팔을 하늘 위로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리스를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아무튼 이 마파람님을 무사히 밝혀낸 모양이니까 상은 줄게. 요구조건이 있으면 말해봐. 아. 잡혀달라는 것은 안돼. 나는 아직 잡히고 싶지 않거든."

//10시 15분까지 반응레스를 받겠습니다!!

331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08:29

"......"

마파람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작게 도리도리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래, 자신은 착하지 않았다. 이렇게 속으로 '의심'을 해버린 존재가 어떻게 착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이 착한 존재였다면...
네가 그런 삶을 살지는 않았겠지.
"...괴도로서의 철칙..."

마파람의 말을 조용히 따라서 중얼거려보았다. ...그것에 따라서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고, 훔쳐가도 다시 돌려주신 걸까요?
그 대답을 듣자 그제서야 희미하게 미소가 돌아왔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하며.

"...그렇다면 정말로 다행이예요. 아무도 다치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그렇다면 비밀로 해드릴게요, 마파람 님."

앞에 '괴도' 자는 일부러 붙이지 않고 마파람 그 자체에게 얘기했다. 희미하게 배시시 웃으며.
그러다가 자신에게 상을 준다는 말을 듣고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말이예요...

으음... 으음... 고민이 깊어졌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생각난 듯이 작게 "...아." 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럼... 이 '백은의 다이아' 씨를 마파람 님께서 직접 가온 님께 전해주셨으면 하는데... 그건 안 될까요? 가온 님께서 마파람 님께 많이 화가 나신 것 같으셔서... 마파람 님께서 그렇게 나쁜 존재는 아니시라는 걸 직접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사과도 함께요. 고개까지 끄덕이며 덧붙였다. 조심스러웠지만 나름대로 확고한 요구조건.

"...안 될까요, 마파람 님...?"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마파람을 올려다보는 눈빛이 간절했다.

/ 겸손한 게 아니라 진짜로 과민반응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예민해서...8ㅅ8 그리고... 린넨... 들켰다. :D 어떻게 아신거죠?ㅋㅋㅋ

332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10:55

전혀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맞추지 않았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사실 가온이의 말투도 조금 바뀌었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음..그리고 그냥 감입니다..! 사실 잘 보면 뭔가 희미하게 보이기도 하고..하나하나 드래그 하면서 읽다보면...린넨이 절로 잡힙니다..! (끄덕) 예를 들면 지금도 린넨이 있네요! 아무튼 다음으로 갈게요!

333 이벤트-진행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14:39

"...어...뭐라고?"

마파람은 리스의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가온에게 전해달라는 그 말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마구마구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래도 그 부탁은 조금 곤란한 모양이었다.
물론 리스의 마음은 그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부가 설명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역시...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곤란했는지 그는 고개를 홱 돌려버리면서 말했다.

"안돼! 그 늑대에게 가면 내가 체포될 것이 뻔하잖아! 거기다가 나는 내가 괴도라는 것에 사과를 하고 싶지 않아! 괴도가 되고 일을 사과해서 어쩌자는거야! 그러니까 그건 안돼! 대신 이걸 줄게!"

이어 마파람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휙 리스를 향해서 뭔가를 꺼내서 집어던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딸기 뷔페' 1회 이용권이었다. 이어 마파람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너, 딸기 좋아하지? 나름대로 나도 여기 신들은 조사를 해봤거든. 이 타워에 있는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야.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아무튼 그거 줬으니까 돌려달라고 하기 없기다. 알았지?"

이어 마파람은 근처에 있는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창 밖을 향해 뛰어내리면서 큰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괴도 마파람! 또 다시 언젠가 등장하겠다! 하하하!"

펑!!
이어 작은 폭발소리와 함께, 마파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존재하지 않았다. 어디론 간 것일까? 어쩌면 신통술을 이용해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10시 45분까지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반응 레스에요!

334 리스 - 이벤트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41:24

자신의 부탁에 마파람은 그저 고개를 마구마구 도리도리 저을 뿐이었다. 그에 조금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고있자, 마파람은 대신 딸기 뷔페 이용권 한 장을 주었다. 그에 그것을 얼떨결에 받아들곤 어버버한 모습으로 이용권과 마파람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자, 마파람은 그대로 설명을 하고는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창 밖으로 뛰어내린다...?

"...?! 자, 잠깐만요!"

그에 정말로 깜짝 놀라 황급히 그 쪽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작은 폭발 뿐. 콜록콜록, 그에 작게 기침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지만 마파람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

멍한 표정으로 그저 손에 든 백은의 다이아를 내려다보았다.

/ 아니요, 예민한 거예요... :) 그리고 가온이의 말투는 묘하게 다른 것 같긴 했지만 일부러 말 안 했는데...ㅋㅋㅋ 그리고 린넨들이 다 들키다니..이런... :D

335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45:19

ㅋ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다르게 했습니다! 이것도 나름 힌트였지만요!! 아무튼.. 제 눈은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럼 마지막 레스 올리겠습니다!

336 이벤트-마무리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2:48:46

괴도 마파람이 사라지고 '백은의 다이아'는 리스의 손에 남아있었다. 차후 연락을 듣고 온 가온은 정말로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리스를 바라보면서 정말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리스 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백은의 다이아를 도둑맞을 뻔 했는데 이렇게 리스 씨가 지켜주시다니! 이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가온은 계속해서 입구에서 다른 신들을 검문한 모양이었다. 그렇기에, 타워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알 수가 없었고, 그것을 노리고 마파람은 안으로 잠입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이 감사는 차후에 정말로 크게 표현하겠다고 하면서 가온은 바로 은호에게 보고를 하러 바람을 일으키고 사라져버렸다. 그곳에 남아있는 것은 오로지 평화롭고 또 평화로운 분위기의 타워였다.

이제는 정말로 평화롭게 은호 타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을지도 모른다. 리스가 가고 싶어하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에 찾아가는 것도 좋을테고, 혹은 다른 곳을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다 조용히 뒤돌아서 사라져버리는 고양이 수인 신의 모습이 살며시 저 너머로 사라졌다.

-Fin


//이벤트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리스주에게는 브론즈 트로피인 [리턴 오브 괴도 마파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37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01:51

>>335-336 그랬군요...! 눈을 속일 수 없다니... 아무튼 이벤트 수고 많으셨습니다! :)

338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03:55

ㅋㅋㅋㅋㅋㅋ 물론 제가 미처 못 보고 넘어간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리스주도 수고하셨습니다!!

339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09:46

>>338 사실 그게 정답이지만요. :)(???)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다행히 지켜내긴 했네요.

340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19:09

>>339 ㅋㅋㅋㅋ 사실 밝혀내지 못해도 괴도 마파람이 마지막에 모든 사실을 알리고 돌려주기에 없어지진 않는답니다!

341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39:21

>>340 그렇군요. 어쨌거나 다행이네요. :)

342 리온주 ◆H2Gj0/WZPw (2602799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45:43

>>341 공지했다시피 가벼운 이벤트니까요...!! (끄덕)

343 리스주 (6068103E+6)

2019-05-19 (내일 월요일) 23:56:49

>>342 네, 그렇네요. :)

344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0:02:31

>>343 아무튼...또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 (털썩)

345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0:21:08

>>344 그렇네요. 월요일...ㅠㅠㅠ

346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0:26:53

흑흑...또 다시 한 주를 잘 버텨봅시다...리스주....8ㅅ8

347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0:45:29

>>346 화이팅이예요... :)

348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0:47:16

그래요!! 서로서로 화이팅입니다...!! 그러고 보니 리스주는...슬슬 기말고사 공부에 들어가나요? 대학생들은 보통 이쯤에 들어가는 것 같던데..

349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0:59:29

>>348 ......그러지 말아주세요... 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

350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1:00:16

......(토닥토닥) 그래요...제가 죄송합니다...8ㅅ8

351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1:16:51

>>350 괜찮습니다... 진짜로 아무 생각이 없을 뿐이니까요... :)

여담이지만,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에 론을 데려오길 잘했네요. 의도치 않게 리스가 '진실'을 알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마파람이 변장한 가온이가 더 편안한 말투네요.

352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1:18:52

>>351 가온이는 보통 '다나까' 체를 사용하지만 마파람은 '요'체를 사용했지요! 마파람이 좀 더 부드러웠고요! (끄덕) 네! 그런 말투 차이가 있었답니다!!

353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1:24:49

>>352 네, 그래서 사실 가온이가 다급한 상황이라 '~씨'도 안 붙이고 말투가 편해진건가, 싶었는데... 결국 그것이 단서였군요. 마파람도 좋네요! 뭔가 악당 쪽이 취향인가봐요.ㅋㅋㅋ(???) 하긴, 론도 악당같은 분위기고...

354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1:26:15

>>353 네! 단서였습니다..!! 가짜 가온이라는 단서이자 떡밥이었지요!! (끄덕) 그리고...ㅋㅋㅋㅋㅋㅋ 리스주의 취향은 악당 쪽인건가요? 물론 마파람은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애매한 그런 포지션이지만...뭐, 일단 도둑이니까 악당은 맞지만요! 굳이 말하면 다크 히어로?

355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1:31:15

>>354 그렇군요. 그리고...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제 취향은 매우 광범위하지만요. 다크 히어로 멋지잖아요? :)

356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1:33:53

>>355 그렇습니다! 다크 히어로 멋지지요! 물론 과격한 이도 있긴 하지만..일단 마파람은 천사소녀 네티처럼 나쁜 신들이 못된 방식으로 차지한 물건들만 훔치니까요! 어쩌면 홍길동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357 리스주 (4848527E+5)

2019-05-20 (모두 수고..) 01:41:58

>>356 네, 다크 히어로 멋지죠. :) 그런데 리스가 딸기를 좋아한다는 정보는 알았으면서 왜 가온이의 말투는 몰랐던 걸까요... 쓸데없는 TMI만 가득했던 정보였던건가...(???)

358 리온주 ◆H2Gj0/WZPw (265554E+56)

2019-05-20 (모두 수고..) 01:48:01

>>357 내적으로 들어가자면 가온이에 대해서 조사를 하자니 가온이가 늑대라서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정체를 들킬까 싶어서 가까이 갈 수 없었던 거고, 외적으로 들어가자면 단서를 주기 위해서...(시선회피) 사실 마파람과 간접적으로 마주쳤을 때도 가온이는 마파람에게 반말을 썼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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