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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지만 어차피 그 중 하나는 기증할테고 다른 하나도 나눔을 하니 모두가 운이 좋으신 게 되지 않나요...?ㅋㅋㅋㅋ 제 운은 그다지이기에...마지막에도 그렇고, 최솟값의 추가 탐색 값도 나오고, 너굴맨 사건도 있었잖아요? :D 그리고...리스주가 하면 안 되나요...?8ㅅ8(안됨)
>>133 졸리실 땐 주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사주...?8ㅅ8(토닥토닥) 그리고 아라의 보물 찾으신 거 축하합니다! :D
비나리의 명소인 그 폭포 부근을 두리번두리번, 천천히 둘러보던 도중, 폭포 근처에 있는 바위 뒤쪽에 무언가가 놓여있는 것이 리스의 눈에 들어왔다. 그것을 꺼내자 보이는 것은 작은 보라색 구슬이었다. 그 구슬의 표면에는 하얀색 여우 얼굴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가온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있었다.
-비나리의 보물, 기억 구슬. 자신이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자신이 평생 남기고 싶은 순간을 떠올리며 구슬에 두 손을 올리면 그때의 기억이 구슬 속에 영상처럼 저장이 됩니다. 약 100개 정도의 기억을 저장할 수 있으며 그 기억을 저장한 이가 지우지 않는 한, 그 기억은 평생 구슬 속에 남게 됩니다.
<리스가 비나리의 보물 중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벤트 판정과 함께 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하이하이에요!! 오자마자 보물을 가져가시다니!
>>153 ㅋㅋㅋㅋ음...음...그렇지만 그렇게 말하거나 그 말을 인정하기엔 사실 제가 조금 두려워서요. 이 세상은 공평하니까,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안겨주니까...솔직히 좋으면서도 동시에 조금 무서워요...8ㅅ8 ...아, 아무튼! 지나가던 신 님은 뭐예요?!ㅋㅋㅋㅋㅋ
리스: 죄, 죄, 죄송합니다...!! 다, 다시 돌려놓을게요!(꾸벅)(울망) 저, 보물 씨 못 찾았어요...!(바위 뒤쪽에 다시 놓아두기)(못 본 척)(어색)(???)
그 애. 그 애는 미리내에서 지금 막 게시판을 들여다본 참이었습니다. 보물이라, 무엇이 있을지 퍽 궁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애는 하지만, 보물보다는 저 높은 산등성이에 오르는 것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습니다. 매일 매일, 오르는 산이었지만 그 애는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그 애의 푸른 바다 빛을 닮은 눈동자는 언제나, 그곳에 오르기 전엔 반짝이는 파도처럼 빛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애의 작고 흰 발바닥이 폭신하게 덮인 눈 위로 사뿐사뿐 걸어갔습니다. 그 애의 발바닥은 차가운 것도 모르는지 그저 사박사박 눈을 밟으며 점점 위로, 위로 향했습니다. 그 애는 푸른 하늘에서 쏟아지는 겨울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높게 묶인 하늘거리는 희고 부드런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넘겼습니다. 그리고 사뿐히 산 정상 위에 무릎을 굽혀 모아 세워 앉고선 푸르게 빛나는 하늘을, 그 하늘보다 더 빛나는 청명한 눈동자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애의 작은 몸이 조심히 뒤로 넘어갔습니다. 푹신한 눈 위로 그 애의 가느다란 몸이 스러지면, 그 애는 그 얇은 하얀 티셔츠 위로 녹은 눈송이들이 스며드는 것도 모른 채 눈을 감았습니다. 그 애가 조용히 겨울바람을 느끼며 짧은 팔을 눈 위로 휘적거릴 때 무언가 그 애의 팔에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일까요?
>>173 아쉽다니! 소아를 못 보게 된다구요! XD 진짜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하얀 솜뭉치랑 분홍분홍 홍학이랑 같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귀여운거 있죠! :D 콕콕 찔러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몸을 엉거주춤 뒤로 움직였다가 다시 리스 누나 옆으로 포로로 돌아오는 소아! XD
그 애는 천천히 손에 잡힌 알록달록한 작은 큐브 퍼즐을 보고 있었습니다. 네모나고 모서리가 뾰족뾰족한 예쁜 퍼즐 하나는 아직 망가지지도 않은 듯 선명했습니다. 누군가 이 퍼즐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고 그 애는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 애는 네모난 퍼즐 조각을 맞추어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큐브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을 조심스레 털어주었을 뿐이었습니다.
그 애가 한참이나 큐브를 보고 있다가 그 작은 큐브를 누운 그 애의 작은 가슴 위에 올려두곤 그 애는 하늘로 그 푸른 눈동자를 옮겼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움직이는 큐브를 그 애는 하늘을 보는 그 시선 끝으로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 애는 그러나 금방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저기, 겨울에도 초록빛으로 빛나는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애는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작은 큐브를 들고 끙차, 나무 위로 재빨리 몸을 움직였습니다. 그 애에게 그 나무를 올라가는 일은 식은 죽 먹기 이상이었습니다. 그 애는 나무 위에서 앉기 적당하게 파인 곳에 엉덩이를 들이밀곤 나뭇잎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애는 작은 큐브를 두 손으로 꼬옥 잡고 품에 쏘옥 넣은 채로 가만히 하늘을 보다가 겨울 새 둥지 안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애는 아무도 없는 빈 둥지에 가만히 작은 손을 넣어 보았습니다.
>>176 앗! 소아주는 바보가 절대 아니예요! 그러니까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소아주!8ㅁ8(토닥토닥) 바보가 있다면 그건 리스주입니다!(박력) 그리고 하얀 솜뭉치이자 옆으로 포로로 돌아오는 소아가 더 귀여워요!ㅎㅎㅎ 만약 친하다면 리스가 쓰담쓰담해줄지도 모르는데...지금은 리스주만 가능하겠네요...쓰담쓰담...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