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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벚꽃잎이 춤을 추는 다솜의 명소는 오늘도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올랐다. 다솜의 명소, 그곳은 벚꽃이 피어오르는 숲이다. 물론 정확하게 벚꽃나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벚꽃나무가 가장 가득했으니 그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
지금 그고셍는 수 많은 신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그 이유는 각 지역의 게시판마다 붙여둔 메시지 때문이 아닐까? 은호님의 지시로 나는 얼마 전에 게시판에 벚꽃놀이를 하겠다는 안내를 돌렸다. 그리고 그 준비를 위해서 참으로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해야만 했다. 일단 아이온 씨에게 안내를 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과 샌드위치도 가득 만들어서 준비를 했다. 뭐, 여러번 하다보면 익숙해지니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
콧등에 앉은 그 벚꽃잎을 가볍게 재채기로 날려버리면서 나는 들어오는 신들을 향해서 큰 소리로 외치면서 이야기했다.
"벚꽃놀이 즐깁시다!! 하하하! 은호님이 직접 같이 하자고 한 벚꽃놀이입니다! 여기 맛있는 도시락도 쌌으니 마음껏 드시면서 편안한 시간 보내봅시다! 벚꽃놀이 즐깁시다!"
크고 호탕한 목소리로 위치를 알리면서 나는 계속해서 손을 흔들었다. 모두가 이곳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입장하는 레스를 쓴 이후부터...다음주 토요일까지 자유롭게 일상을 돌리시면 됩니다!
라온하제의 게시판에 붙여져있던 메시지가 말하던 날이. 벚꽃놀이를 하겠다고 공지한 그 메시지가 가리킨 장소는 다름아닌 다솜의 명소인 벚꽃나무 숲이었고, 그곳은 자신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벚꽃놀이를 하는 장소라는 것. 다양하고도 많은 '신' 님들께서 오실텐데 자신이 과연 집 밖에 나가도 괜찮을지 계속 고민했지만, 역시... 저의 '신' 님을 찾기 위해서라면...
"...그럼... 다녀올게요, 론."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치고는, 자신은 가고싶지 않다고 말했던 론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리고 천천히 밖으로 나와 떨어진 벚꽃잎들 사이로 걸어나갔다. 나무들 사이를 지나쳐, 다양한 '신' 님들께서 계신 곳으로. 분홍색들이 가득한, 바로 그 곳으로 천천히 들어서며.
>>428 ...비,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숨겨진 설정 같은 거였는데...(흐릿)(시선회피) 사실 개연성이나 그런 것 때문에 론 관련 설정은 조금 고민 중이긴 했지만요. 아무튼... 그냥 개연성 같은 거 상관 없이 하고 싶은 설정대로 가자면, 맞습니다. 론은 리스와는 다르게 '신' 님들을 꺼려해요.
>>437 저도 이벤트 진행이라는 거, 해보고 싶어서 말이예요. 하지만 못 할 것 같네요. :) 독백이나 일상도...자신이...(시선회피) 사실 일상은 제 캐릭터 이야기를 푼다기보다는 상대방 캐릭터와의 관계를 쌓는 게 더 좋으니까요. 괜히 제 캐릭터 위주로 해서 상대방이 반응하시기 난감해하시는 것도 싫고...(끄덕)
딸기 성을 먹은 지 아직 오래되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어느새 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애는 그런 것에 상관없이 항상 추운 겨울의 기운이 가득한 미리내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애는 한동안 게시판에 붙어져 있던 공지에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매일같이 몇 번이고, 몇 시간이나 그것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습니다.
형형하게 빛나는 진지한 푸른색의 눈은 [벚꽃놀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한 것 같았습니다. 그 애는 헐렁한 반팔티를 입은 채 맨발로 게시판 앞을 서성거리다가 다솜까지의 거리를 가늠해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순식간에 다솜에 도착하겠지만 봄처럼 따스한 다솜에 가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가 본 적은 있었지만, 또다시 더위에 녹아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애의 보드라운 피부처럼 백색의 헐렁한 반팔, 사실 바지를 입은 것인지 헐렁반 반팔티에 가려진 것인지 알 수 없는 검은색의 반바지에 언제나 그렇듯 맨발인 그 애가 다솜에 나타난 것은 그리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애는 그늘을 찾는 듯, 혹은 다른 이들이 많아 겁이 나서인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그 애는 가온님의 크고 호탕한 소리에 쏜살처럼 멀리 튀어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참이었습니다. 우물쭈물 거리던 그 애는 다른 이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 애의 작은 귀 끝이 그 애의 웅얼거리는 작은 입술처럼 빨개졌습니다.
"이잇ㅡ츄!"
그 애는 다솜의 푸르르고 청명한 하늘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애가 보고 있던 파아란 하늘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 한 장이 그 애의 앙증맞은 콧잔등 위로 떨어졌습니다. 그 애의 새침하게 꼭 닫은 입술 사이로 귀여운 재채기 소리가 작게 들리면 그 애는 금방이라도 수확해도 괜찮을 만한 빨간 토마토 같은 얼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애는 조막만 한 손으로 얼굴을 퍽 칠 것처럼 감싸 가리고서 작은 맨발로 벚꽃놀이가 시작되는 곳으로 총총걸음을 걸었습니다.
그런고로 두 분 다 벚꽃놀이 레스를 쓰셨으니 지금부터 신나게 벚꽃놀이를 즐기면 됩니다!! 두 분이 한번 같이 돌려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리스주는 이전부터 일상을 돌리고 싶어하셨고 소아주는 소아주 나름대로 일상을 돌리고 싶어하셨으니..! 전부터 두 분이 만나고 싶어하기도 했고요!
물론 저도 일상은 환영합니다! 저와 돌리고 싶다면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지우지 마요!! (네임펜으로 진하게 적기) 사실 이전에 두 분이 잡담 나누실 때 두 분이 워낙 만나고 싶어하시길래 권해본 것 뿐이랍니다! 마침 두 분이 동시 접속이기도 하고 말이에요! ...음..그런고로 한번 일상 구해볼까요? 돌려볼 사람..?
>>452 네임펜은 지우개로 지우면 아주 잘 지워지죠. :)(쓱싹쓱싹)(당당) 그리고 저는 모두와 친해지고 싶으니까요.ㅋㅋㅋㅋ 그리고 일상...사실 마음 같아선 멀티라도 돌리고 싶은데 지금 공부도 하고 있어서 그건 무리일 것 같네요...8ㅅ8 일단 저는 소아주의 대답을 기다려보겠습니다! :)
>>453 ㅋㅋㅋㅋ그건 장난이 아니라 사실이예요, 소아주!(속닥속닥) 그리고 리스보다 소아가 훨씬 더 귀여운 걸요! 리스의 이벤트 레스에는 그냥 론과의 인사가 전부였는데 소아는 귀여운 모습이 가득하니까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