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419376>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9.당신에게 전하고 싶었던 그 말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9-02-18 01:02:46 - 2019-02-25 16:52:25

0 리온주 ◆H2Gj0/WZPw (8277831E+5)

2019-02-18 (모두 수고..) 0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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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 말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어둠 속에 파묻혀버린 누군가의 목소리.

359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0:51:20

그런고로 스레주가 일상을 구해보겠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360 아사주 (3545188E+5)

2019-02-20 (水) 20:55:39

으음... 일상이라.. 드라마 찍을래오?

아사: 노동력 착취라니.
아사주: 아냐 그거 아냐..

361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0:55:54

>>359 전 아직은 일상이 어려울 것 같아서...ㅠㅠㅠ 열심히 관전 팝그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

362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0:56:24

앗...!(기대)(착석)(미리 팝그작)(???)

363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0:56:57

>>360 원한다면 얼마든지요! 가온이를 원하시나요?

>>361 일상이 어렵다고 한다면 푹 쉬시는 것이 정답인 법입니다..!

364 아사주 (3545188E+5)

2019-02-20 (水) 20:59:37

아무래도 가온이이지 않을까오?

으음.. 그러면 어떤 상황이지.. 아사가 비나리에 가야 하려나..

365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1:02:34

>>364 역시 그것이 가장 무난한 상황이지 않을까요? 따지기 위해서는 아사가 비나리의 과수원으로 찾아와야...(??

366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1:04:00

>>363 그게...아직 집에 못 돌아가서...(시선회피) 아무튼 기대하겠습니다! XD

367 아사주 (3545188E+5)

2019-02-20 (水) 21:04:16

그래야 할지도요.. 다갓님 도와주세오!

.dice 1 2. = 2
1. 아사주
2. 리온주

368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1:06:43

>>366 아직 집이 아니라니...으아아아! 빨리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할게요!!

그리고..선레는 저로군요..! 알겠습니다! 써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369 아사주 (3545188E+5)

2019-02-20 (水) 21:08:49

리스주는 잘 들어가시길 바래요..(부둥)

370 가온 - 신과 과수원 (1451195E+5)

2019-02-20 (水) 21:09:16

"슬슬 봄이 다가오네..."

조용한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나는 비나리에 퍼져있는 기운을 느꼈다. 슬슬 미리내의 기운이 사라지고 다솜의 기운이 비나리로 들어올 시기였다. 추위는 곧 사라지고, 따스한 봄기운이 올라오게 되겠지. 하지만 그러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어느 순간 확 찾아올 봄은 언제쯤 찾아오게 될 것인가.

아무튼 그렇게 되면 신과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열리게 될테니, 미리 준비를 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를 하냐라고 해도.. 역시 열심히 일을 하는 수밖에 없을까.

가끔 비나리의 신들 중 누군가를 아르바이트 식으로 고용해볼까...도 생각해보긴 하지만 역시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았기에 조금 더 나 혼자서 해보기로 하고 나는 나무에 신통력을 주입해서 양분을 제공했다.

"하하하! 그래! 무럭무럭 자라거라! 그래서 더 맛이 좋은 신과를 맺으렴!"

나무에게 칭찬을 하기도 하면서 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나무를 가꾸었다. 봄을 대비해서...미리 이것저것 하기 위해서..

371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1:19:47

"음. 엄중히 해야겠지."
노동력을 착취한 신이 있는 비나리로 향합니다. 무척 공적인 일인 느낌이니까 좀 더 공적인 느낌의 옷을 입은 듯합니다. 별 건 아니고 정장스러운 옷을 입고 천도 무척 우아하게 늘어뜨리고 그런 식입니다. 그렇지만 과수원 문을 쾅 열고는 가온이가 어디있냐고 묻고는 그쪽으로 다가가서 무척 해사한 미소를 희미하게 지었습니다.

"안녕 가온아."
내가 무척이나 불마스러운 말을 들었는데. 라고 무덤덤하게 말합니다.

"내가 듣기로는 다솜의 신이 비나리의 신에게 노동력을 무척이나 착취당해서 아프기까지 했다나."
가온이는 그런 신을 찾으면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말하면서 팔짱을 끼려 합니다.

372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1:24:35

".....!"

갑자기 쾅 무언가가 열리는 소리에 나는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꼬리를 바짝 위로 세웠다. 뭐야?! 뭐?!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야?! 당황하면서 나는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쪽으로 빠르게 향했다. 달려가면서 킁킁 냄새를 맡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보통 세게 연 것이 아니였기에 조금 불안한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었다. 만약 내가 모르는 냄새거나 한다면 그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눈앞에 서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뭔가 정장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아이온 씨의 모습이었다. 인사를 건네려는 순간, 아이온 씨는 나에게 무덤덤하게 인사를 건네더니, 다솜의 신이 비나리의 신에게 노동력을 무척이나 착취당해서 아프기까지 했다고 하면서 어떻게 할 거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의견을 물어왔다.

"일단 안녕하십니까! 아이온 씨! 그런데..비나리의 신이 다솜의 신에게 노동력을 심하게 착취하고 아프게 만들었단 말입니까?!"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멍하니 아이온 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나리의 신이 다솜의 신을 착취해? 무슨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어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 나는 강경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비나리의 신이 그렇게 했단 말입니까? 반드시 잡아서 합당한 벌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이가 있다니. 비나리의 수치입니다!"

일단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었기에 나는 그렇게 말을 한 후에, 신통술을 사용해서 메모장과 볼펜을 내 손으로 옮겼다. 그리고 아이온 씨에게 질문했다.

"일단 착취를 한 신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착취를 당한 신의 특징도 가능하면 부탁합니다!"

373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1:33:55

"그래 안녕."
말이 원래 그런 식으로 나가다 보니 무덤덤한 게 기본이라 딱히 달라진 듯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달라진다고 한다면 아마 옷의 차이가 아닐까. 합당한 벌이라... 음.. 노동력 착취는 어떤 정도일까.

"어떤 벌?"
갑자기 궁금해지네. 라고 느긋합니다. 그리고는 설명을 부탁한다는 것을 듣고는 가볍게 바보털을 까닥입니다.

"착취를 당한 신은 리스였어. 비나리에서 계속 일한 다음에 노동력 착취 때문에 앓아누웠더라고."
"리스야 악의 없이였을거라고 감싸주려고 한 것 같지만.."
만났을 때에도 다 회복은 안 되었더라고. 라고 말합니다.

374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1:36:39

리스: (왠지 모르게 흠칫)(불안 가득)

다들 감사합니다! XD 그리고...ㅋㅋㅋㅋ 아사가 정장스러운 옷을 입었다는 걸 보니 왠지 학부모가 학생이 다쳐왔다고 담임 쌤께 뭐라고 하러 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팝그작)(???)

375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1:38:53

"어떤 벌인지는 일단 상황을 확실하게 알아야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나리에 그런 나쁜 신이 있다고 한다면 제가 처단하는 것이 마땅한 일 아니겠습니까!"

팔짱까지 끼면서 일부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래. 비나리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당연히 관리자인 내가 처리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내가 곧 법은 아니지만, 비나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내가 그런 일 하나 처리 못한다면 말이 될까. 관리자의 자리이자 은호님의 보좌라는 자리는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반드시 잡아내고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하리라.

라고 생각을 했건만, 아이온 씨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욱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착취를 당한 신이... 누구라고?

"리스 씨란 말입니까?! 아니! 대체 어떤 이가 리스 씨를 착취한 겁니까?! 그것도 앓아눕게 할 정도로!! 어떤 악마같은 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스 씨가 거절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엄청나게 부려먹은 것이 분명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반드시 잡아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비나리의 신들에게 리스 씨에게 일을 부탁한 이가 누가 있는지를 확인하면 될까? 아니. 하지만... 신이 앓아누울 정도로 일을 시켰다니. 대체 그게 무슨... 참으로 끔찍하기 그지 없어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건 그렇고 비나리의 신 중에서 그런 악독한 신이 있었다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반드시 잡아내겠습니다!"

강조를 확실하게 하면서 나는 어디서부터 조사를 해야 할 지 생각했다. 리스 씨를 일단 찾아가서 누가 일을 시켰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팔짱을 유지하면서 생각에 빠져들었다.

376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1:44:08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리스주가 팝그작을 하는군요!

377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1:47:43

>>376 좋아요! 일상 대리만족을 하면서 동시에 그 애청자 분과 함께 드라마 시청+틈틈히 팝그작을 하는 거니까요! XD(팝그작)(???)

378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1:47:58

"그래. 처단하는 게 맞겠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거절을 못한다는 걸 알고 부려먹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그런 존재가 있는지 모르겠네. 라고 말하면서 벌레를 보는 듯한 눈입니다. 근데 원래 그런 눈이라서 별 효과는 없었나.

"음. 일단 리스가 신과를 따는 중노동을 하다가 앓았거든."
음 듣고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어째서 노동력 착취를 한 거야?"
고개를 기울입니다. 무척 단도직입적이로군요.

379 가온-리온 (1451195E+5)

2019-02-20 (水) 21:53:39

"잘 못 들었습니다?"

어째서 아이온 씨는 나를 벌레를 보는 것처럼 보는 것일까. 어째서 아이온 씨는 분위기가 이렇게 싸늘한 것일까. 무엇보다 어째서 아이온 씨는 신과를 딴 것을 거론하는 것일까?
나로서는 도저히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 거기다가 지금 나에게 왜 노동력 착취를 하고 있냐고 묻는 거 맞지? 그렇지? 뭔가 영문을 알 수 없어서 나는 두 눈을 깜빡이며 두 귀를 쫑긋 세웠다.

"물론 리스 씨가 여기서 일을 하기는 했습니다. 신과를 따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지 도저히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지금 리스 씨가 노동력을 착취당했고 그것 때문에 아팠다고 말을 하는 거잖아. 그리고 그 노동력이...신과를 따는 것...

........

"오해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목소리를 내면서 나는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그것은 마치 모터가 달린 무언가와 비슷하지 않을까? 아무튼 그 정도로 격하고 강력하게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380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1:57:18

아앗..!! 이름 미스다...!! 8ㅅ8

381 리스주 (2306688E+5)

2019-02-20 (水) 21:58:14

ㅋㅋㅋㅋㅋ가온이가 레주에게...(???)

아무튼 호오...(흥미로움)(팝그작)

382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1:58: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아닙니다..! 오타입니다..!

383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02:49

"그래. 신과를 얼마나 열심히 땄던지..."
느긋합니다. 그리고 가온이가 말하는 오해입니다! 라는 격렬한 반응에

"그렇지만 그런 짓을 한 이들은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못 믿겠는데."
"상냥하게 대해진 듯이 노동력을 착취하다니. 신개념 착취야."
갸웃갸웃합니다.

"그리고 굳이 리스를 시켜야 하는 일도 아니었잖아."
그런데 굳이 리스를 시킨 것부터가 문제였어. 라고 말하면서 팔짱을 낍니다.

"부인해도 소용없어. 여러 비나리 주민에게 노동력 착취현장을 보았다는 증언이랑 다솜 병원에서의 진단서도 끊을 거거든."
종이를 신통술로 홀로그램으로 한 다음 바로 쓱 감춥니다. 진단서라기보다는 진단하러 갈까. 일지도.

//물론 증언은 맞다고 해도 진단서는 끊을 거거든. 이라서 미래형..

384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05:59

둘 다 미래형일지도 모릅니다?(후후?)(아무말)

385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2:07:29

"아니아니아니! 정말로 오해입니다! 진짜 오해입니다!"

애초에 일을 심하게 시킨 적도 없고 돌아갈때만 해도 리스 씨는 무사하게 잘 돌아갔는데 어째서 내가 시킨 것으로 아파졌다는 설이 나오는 거지?! 그 이후에 정말로 몸상리라도 나서 아파진 것일까? 정말로 순간 멍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정말로 심한 일은 시키지 않았는데! 그냥 일을 돕게 해달라고 해서 조금 돕게 한 것 뿐인데! 그게 이렇게 돌아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일단 진정하기로 하면서 나는 그 당시 리스 씨가 일을 했던 나무 네 그루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기리켰다.

"그때 리스 씨는 저기에 있는 나무 네 그루의 신과를 땄을 뿐입니다! 물론 제 집에 있는 바구니를 가져와달라고도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심한 일은 시키지 않았고, 애초에 일을 부탁한 것은 리스 씨가 일을 하게 해달라고 말해서 조금 시킨 것 뿐입니다! 저래도 심한 노동력 착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해입니다! 이건!! 애초에 돌아갈 땐 건강하게 잘 돌아가셨단 말입니다!"

그 전에 비나리 주민에게 착취현장을 보았다니. 그거 누구야? 일단 찾아가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어 들려오는 진단서라는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리스 씨는 많이 아프십니까?"

진단서가 나올 정도면...보통 심각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절로 걱정되는 마음이 생겼고 나는 조심스럽게 아이온 씨에게 물어보았다. 아이온 씨가 이렇게 찾아올 정도면...정말로 심했던 것일까?

"마, 만약...제가 그때 부탁한 일 때문에 몸이 아픈 거라고 한다면...정말로 죄송합니다."

일단... 사과는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되었기에 나는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설마, 그게 그렇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리스 씨... 생각보다 몸이 정말 많이 약하셨구나. 그럼 농사 일은 도와달라고 하면 안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절로 들어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386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17:35

"4그루씩이나 시켰다는 거야?"
리스라면 한 그루만 해도 힘들어할 텐데. 4그루씩이나 시켰다니. 엄청난 노동력 착취를 한 게 맞잖아? 신통력을 쓴다면 모를까. 리스는 신통력을 많이 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라고 조목조목 짚습니다.

"일을 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기는 하지만. 노동력 착취는 하지 말았어야지."
"나라면 신과를 하나하나 포장하거나 선별하는 종류의 일을 시켰을 것 같네."
포장은 앉아서 할 수도 있고. 선별도 공정만 갖춘다면 편하게 할 수 있는 종류고.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멀쩡했다고 다음날 안 아프라는 법은 없잖아."
"인간은 일하고 나서 다음날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던데."
리스는 신이니까 그나마 나았지. 갑자기 노동해서 몸이 많이 놀란 모양이더라고.

"그나마 미안한 줄은 알긴 하네."
돕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이라고 생각하고는 가온이에게는 어떤 게 나을까나. 생각하며 바보털을 흔들흔드를..

387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2:26:21

"....그쪽이 더 심한 노동력 착취 아닙니까?"

포장이나 선별이라니. 그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적어도 신과를 따는 일보다 훨씬 힘들 것 같은데. 그보다 아주 가뿐하게 잘 따던데. 벌레에게 혼나기도 하고 말이야.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할 말은 많았지만 지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니. 애초에 신과를 따는 일은 나무를 오르는 것이 힘든 것이 대부분인지라...하늘을 나는 아이온 씨나, 리스 씨에겐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갑자기 노동을 해서 몸이 많이 놀란 모양이라는 말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사 다음에는 일을 부탁하지 않는 쪽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리스 씨는 또 다시 일을 시켜달라고 할 것 같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어쩌다가 내가 중간에 끼인 중간관리자 급의 느낌이 된 것일까. 아니. 그런 포지션 맞기는 한데...

"당연히 미안한 것은 압니다! 그래서 지금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아직도 많이 아픈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비나리에서 파는 여러가지 먹거리를 사들고 병문안이라도 가는 것이 좋을까. 일단 리스 씨의 집의 위치는 듣기도 했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바보털을 흔드는 아이온 씨를 바라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일단 묻는건데 무엇이 나을까...라는 겁니까?"

조금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몸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388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33:49

"어떤 방식이냐에 따라서 노동력 착취가 될 수도 있고 노동력 착취가 아니라 괜찮은 노동이 될 수도 있지."
포장이나 선별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면 그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라고 말하고는 일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스가 일을 부탁한다면 쉽지만 보람있는 일을 만들어준다거나 해도 좋겠지."
아니면 일정량을 정해두면 좋을지도 모르겠네. 라고 생각합니다. 가온이가 상태를 묻자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조금 안정이 되었는지 나아진 모양이야."
끙끙 앓다가 겨우 나아졌지만 또 일을 한다면 더 아프겠지.. 라고 중얼거리면서 파르르 떨리는 가온이를 보면서 입꼬리를 살짝 올립니다.

"글쎄.. 어떤 게 나을까?"
"가온이 말했듯 아주 무시무시한 벌을 줘야 한다고 하지 않았을까나."
능글맞은 말인데 무표정하게 말하다니.

389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2:37:18

"일단 우리 침착하게 이야기를 합시다. 아이온 씨!"

무시무시한 벌을 줘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아이온 씨의 말에 나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아이온 씨를 바라보았다. 저 신은 본 모습으로 돌아가기만 해도 나를 금방 해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던가. 무엇보다 무표정하게 저런 말을 하니 괜히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일단 리스 씨의 상황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리스 씨가 당시에 얼마나 아팠는지 그런 것을 확인을 해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럼 제가 나중에 리스 씨를 만나봐도 괜찮겠습니까? 사죄의 표시는 리스 씨의 상태가 얼마나 나빴는지부터 확인을 한 후로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명확하게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일단 그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잘못에서 도피하려느 것이 아니라 관리자인만큼, 확실하게,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컸다. 그렇기에 아이온 씨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요청을 하면서 말했다.

"그때까지 처벌은 미뤄주지 않겠습니까? 아이온 씨!"

390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44:43

"가온아."
난 항상 침착해. 라고 단언합니다만. 침착하면서도 미묘하게 놀릴 수 있다면 즐겁게 할 종자이긴 하잖아.. 반은 놀리는 거 없다고 단언하라면 안 할 거면서..

"그렇지만 어쩐지 오늘따라 늑대털로 패딩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
덤덤하게 그런 말 하지마.. 그리고 리스를 만나봐도 되겠냐는 것에 그렇게 심각하게 막는 건 아니겠지만... 이라고 운을 떼다가 아. 하고

"협박할지도 모르잖아."
리스는 가뜩이나 맘이 약해서 부탁을 빙자한 협박을 하면 다 들어줄 것 같단 말이지. 라고 불신의 눈을 하며 말하고는 팔짱을 느슨하게 풉니다. 처벌을 미룬다는 것에

"리스가 원하지 않는다면 처벌은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걸 노리면 안될거야."

391 령주 (6465283E+5)

2019-02-20 (水) 22:45:19

392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2:46:18

하이하이에요!! 령주!!

393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2:51:09

어서와요 령주-

394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2:51:29

"전혀 침착하지 않습니다만!! 늑대 털로 패딩을 만든다니! 그런 것은 전혀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 침착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면 놀림 받는 것일까? 도저히 뭐라고 할 말이 없었기에 나는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정말로 늑대털로 패딩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까지 위협을 받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아니, 정말로 아이온 씨는 내 털로 패딩을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털이야 시간이 지나면 자랄지도 모르지만...그런 털이 아니라..아예 가죽을 벗겨버린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니 절로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두 걸음 칠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리스 씨에 대한 물음은 협박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들려왔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협박이라니! 그럴 이로 보입니까? 그런 것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명확하게 리스 씨의 상태가 어땠는지 알고 싶은 겁니다!"

협박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내가 협박 같은 것을 할리가 없지 않은가. 절대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두 손을 강하게 휘저으면서 나는 고개도 바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절대로 그럴 일은 없었다. 차라리 가죽이 전부 벗져지고 말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절대 그런 것을 노리지 않습니다. 비나리의 관리자의 이름을 걸고서!"

확실하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진지한 분위기로 아이온 씨의 눈을 바라보았다. 절대로 그렇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강렬한 눈빛을 보이면 아이온 씨도 그러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믿지 않을까?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진지하게 아이온 씨를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내 말을 믿어주길 바라면서...

395 리스주 (6462863E+5)

2019-02-20 (水) 22:58:10

으아아...! 드디어 집에 돌아왔네요! 갱신합니다! XD

그런데...늑대 털 패딩...ㅋㅋㅋㅋㅋ 여우 털 시리즈에 이어서 늑대 털도...(팝그작)(???)

396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3:03:15

"침착한데? 일단 옷차림도 완벽하고. 말 어디에 침착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다고 보긴 어려울지도."
라고 말하다가 늑대털로 패딩이 전혀 좋지 않다는 것에 바보털을 까닥이면서 ....그러면 늑대 가죽지갑..? 이라고 반문하는 듯 물었습니다. 그게 좋다면 가죽으로 해줄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협박을 하는 자들도 있지 않을까?"
협박의 의도가 없더라도 너무 죄송하다 하면 협박이나 다름없지 않을까나. 라고 느긋하게 말하면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리고는 만나겠다는 것과 노리지 않겠다는 것에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리스가 쉽게 용서할 것 같단 말이지. 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가..

"어쩔 수 없으려나. 만난다면 잘 말해봐."
팔짱을 완전히 풉니다.

397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3:04:59

집에 오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리스주..! 하이하이에요! 아니..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가 팝그작 요소인건가요?!

398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3:08:47

"늑대 가죽지갑을 왜 저에게 묻는 겁니까?!"

무섭단 말입니다!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정말로 이 신은 진짜로 해버릴 것 같아서 무섭단 말이야. 고개를 도리도리 휘저으면서 나도 모르게 몸을 부들부들 떨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순식간에 내 가죽이 전부 벗겨져서 지갑이 되는 것은 아닐까...그런 생각도 들었다. 물론 신통술을 사용하면 다시 나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굳이 아픈 것을 당해서 좋을 것은 없잖아.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온 씨는 리스 씨에 대한 일은 나에게 그다지 신뢰가 없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리스 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나도 뭘 알 수 있는 것이니까.

"적어도 저는 협박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신으로 보입니까? 저? 그리고..용서를 받기 위해서도 있지만 정확한 진상을 알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정말로 제가 한 일로 인해서 몸이 아팠다면 그건 사과를 해야할테니 말입니다!"

역시 갈 때 비나리에서 뭔가 이것저것 사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리스 씨는 과일을 좋아하는 것 같던데 과일 종합세트라도 사갈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고...

그와는 별개로 난 아이온 씨에게도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나 더 하기로 했다. 나만 가면...어쩌면 믿지 않을지도 모르기에...

"아이온 씨도 리스 씨에게 확실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말만 있으면 믿기 힘들지도 모르니까요!"

399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3:09:43

아사: 늑대 털만이려 했는데 그게 안 좋다면 가죽으로..?
아사주: ....?
아사: 아니면 늑대 이빨로 목걸이..?

400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3:10:18

>>399 가온:...(동공지진(식은 땀)

401 리스주 (6462863E+5)

2019-02-20 (水) 23:14:09

다들 안녕하세요! XD 그리고 팝그작 요소죠!ㅋㅋㅋㅋ 아낌없이 주는 늑대 신이 있다...?!(특종 기사 감)(???)

402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3:17: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낌없이 주는 늑대신이라니요!!

403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3:19:01

"그렇지만 털만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면 가죽이지 않아?"
"그것도 별로면 옥수수를 털어서 목걸이로 만들까?"
무척 여상하게 말하는데 그 내용이란 게 참... 이상하네. 그렇지만 하지 말라고 한다면 안할 거라는 건 다행일지도. 확실한 것은..

"아니. 그냥 협박을 안할 거라는 기대가 없는 거에 가깝다고 생각해."
신뢰가 결여되어 있는 탓인가. 아니면 어딘가 불안정함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가온의 제안에 잠깐 바라보다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알았어."
하지만 분명한 건 일하고 난 다음에 아팠다는 건 사실일 거야. 라고 말하려 합니다.

404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3:28:50

어찌되었건 여기서 유죄가 되면 난 신으로서의 생활이 끝나는 것이 아닐까. 가죽이 벗겨지거나, 이가 빠지거나.... 여러모로 불길한 느낌밖엔 들지 않아 절로 동공이 뒤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나는 일단 침착하게 이야기 주제를 바꾸기로 했다. 지금 이대로 쭈욱 나아가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협박할 거라고 보는 거잖습니까. 그거."

대체 다른 신들에게 내 이미지는 무엇인걸까. 적어도 나쁘게 보이진 않을 거라고 확신했는데...근본적인 내 착각인 것일까? 괜한 불안함이 들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아이온 씨는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알았어라는 말에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난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니까. 괜히 오해가 생기면 곤란하기도 하고...그렇기에 다른 입장이 듣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일단 그 부분도 확실하게 제가 직접 듣겠습니다! 조만간에 리스 씨를 찾아가봐야 할 것 같군요! 아무튼...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신경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죄송한 부분은 확실하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런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고개를 숙여 확실하게 아이온 씨에게 사과를 했다. 그것이 좋을테니까.

405 리스주 (6462863E+5)

2019-02-20 (水) 23:30:32

......아사랑 가온이, 둘 다에게 미안해 죽겠네요...지켜보는 게 재밌는데 동시에 미안해...ㅋㅋㅋㅋㅋ(털썩)

406 리온주 ◆H2Gj0/WZPw (1451195E+5)

2019-02-20 (水) 23:37:04

괜찮은 겁니다..! 리스주..!! 이런 트러블이야말로 일상의 즐거움..!

407 아사-가온 (3545188E+5)

2019-02-20 (水) 23:40:40

"아니. 해도 그럴지도 모른다이고, 안하면 안했으니 좋은 거다니까. 달라."
어떤 상황이라도 딱히 배신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라고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아냐. 다솜의 신을 걱...아니 안위를 생각하는 건 관리자로써 할 일이기도 하고."
잘 하면 감안되는 일이기는 하니까. 라고 말하면서 대충 이정도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그럼 나는 적당히 비나리 돌아보다가 돌아가야 할지도. 라고 생각한 듯이 주위를 돌아봅니다.

408 가온-아사 (1451195E+5)

2019-02-20 (水) 23:46:26

"...걱정한다는 의미로군요! 잘 알겠습니다!"

왜 굳이 걱정이 아니라 안위를 생각한다고 말을 바꾼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걱정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정도로 하기로 했다. 아이온 씨. 은근히 친절한 신이란 말이지. 다솜의 신들은 은근히 잘 따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고 나중에 다솜에 놀러가게 되면 한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이온 씨를 바라보았다.

아무튼 아이온 씨는 돌아갈 생각인 듯 보였다. 주위를 돌아보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인 후에 아이온 씨에게 이야기했다.

"잘 알겠습니다! 아이온 씨! 그럼 잘 둘러보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비나리를 돌아본다고 한다면, 이곳을 나선다는 이야기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나대로 다시 일로 돌아가봐야겠다고 다짐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과수원 안으로 다시 걸어가면서 이야기했다.

"그럼 조만간에 다솜의 리스 씨를 찾아가보겠습니다! 그때 제 책임이 명확하다면, 꼭 사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온 씨도 조심해서 들어가십시오!"

그렇게 인사를 한 후에, 나는 다시 일 모드로 돌입했다. 하지만..역시 리스 씨가 걱정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정말로..맛이 좋은 과일 종합세트라도 사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것을 막레로 하셔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습니다..!

409 아사주 (3545188E+5)

2019-02-20 (水) 23:58:50

앗. 막레로 칠게요. 수고하셨어요 레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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