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984028> ☆☆☆☆스레 사전 조사 스레 2☆☆☆☆ :: 1001

2018-11-12 09:53:38 - 2021-07-06 21:13:39

0 (8273917E+6)

2018-11-12 (모두 수고..) 09:53:38

본 스레는 스레 세우기 전 상황극판의 수요조사와 설정 토의를 위해 세워졌습니다.

* 어떤 스레를 세우고 싶은데 수요가 얼마나 될 지 궁금한 예비 스레주
* 준비중인 스레의 일부 설정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싶은 경우
* 한 스레가 하고싶어서 스레 준비하는 사람이 있나 물어볼때
* 기타 이 스레가 필요한 다른 여러가지 상황들

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친목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으나 당연하게도 친목은 금지됩니다.

이상, 설명 끝! 마음껏 사용해주세요!

147 천공과 대지의 환상(가제) (3450761E+5)

2019-06-24 (모두 수고..) 22:32:15

태초에 마고가 있었나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우주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우주에 큰 폭발이 있어 수많은 별과 태양, 그리고 지구와 달이 자리잡으니, 그녀가 텅 빈 땅덩어리에 비를 내리게 해 최초의 생명의 씨앗을 싹틔웠다.

세월이 흘러 수많은 동물의 시대가 지나갔다. 공석이 된 공룡의 자리에, 지능을 가진 인간이 앉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전 지구의 주인과 달리 영리했으나, 재앙을 몹시 두려워해 어느날부턴가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신앙으로부터 탄생한 자연신들이 세상을 조율하기 시작하자, 마고는 마지막으로 평형의 신을 탄생하게 한 뒤 언제 깰지 모를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동족을 역겨워한 어느 부족이 달로 떠나 월인이 되고, 어디서부턴가 인간의 공포로부터 야기된 요괴가 등장하고, 발달해가는 인간의 문명의 신앙으로 비롯된 문명신이 탄생해 기존의 자연신들 그리고 평형의 신과 함께 세상을 보우한 지도, 길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단기 ????년(기원후 1???년). 요괴들의 식사에 문제가 생겼다. 인간의 공포라는 현상으로부터 구현된 요괴는 대부분 숨어지내면서 인간을 양식으로 삼아 요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왔는데, 인간의 문명과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달됨에 따라 습격에 지장이 생긴 것이었다. 하루 굶는 것이 이틀이 되고 이틀이 사흘, 나흘, 닷새가 되자 이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요괴들은 그들 중에서도 강력한 대요괴를 찾아 그들에게 구원을 갈구했고, 같은 생각이었던 대요괴 네 명은 강한 인간 퇴마사 네 명과 합심하여, 신의 그릇 즉 무당이 될 만한 아이를 찾아 제사를 지내 방관하던 평형의 신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환상력 1년. 여덟 명의 인요와 평형의 무당의 힘으로, 요괴 다수와 인간 소수가 살던 환상향이라는 마을에 환상과 실체의 경계와 외부로부터 내부를 격리하는 강력한 결계가 쳐졌다. 이 복잡하고 특수한 결계는 평형의 대결계라 불렸고, 내부가 환상을 포용하는 이계가 됨에 따라 지저, 명계, 피안, 선계, 천계 등의 환상 속에만 있던 다른 세계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을 뿐 아니라, 바깥에서 환상이라 여기던 것들이 내부로 환상들이하게 되었다. 이 덕택에 요괴는 꾸준하게 환상향에 유입되고, 마을의 인간 습격을 금지시킨 대신 마음 먹음에 따라 물리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탄막 전투를 널리 퍼뜨리고, 결정적으로는 주기적으로 마을의 인간을 재료 삼지 않은 인육을 무료로 공급하면서 인간과 요괴의 공존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요괴는 적당한 수의 인간에게 탄막으로 공포감을 주면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인간은 그 대신 요괴의 막대한 힘과 기술을 빌리는 것이다. 환상향을 세운 여덟 인요는 팔괘의 현자로서 추앙 받게 되었고, 요괴와 인간의 균형과 중재를 담당하는 평형의 무당을 수행원 삼은 평형의 신은 상당한 신앙을 바탕으로 마을의 주신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환상향이란 이름의 이상향, 낙원이 완성되었다.

그렇게 환상력상 약 500년이 흘렀다.

당대 무당은 위화감을 느꼈다.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여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고, 얕은 비만 몇 주에 걸쳐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환상향 전역과 여러 이계를 수소문해도 이변의 범인을 알 수 없었다. 비의 신에게 신탁을 청해도 알지 못한다는 대답만 돌려받았다. 마지막으로 천계에 들러보려 하자 천인들이 타종족의 출입을 평소보다도 불쾌해하여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는데...

그곳의 주신인 하늘의 신에게 신탁을 받으려 하자 감감무소식이지 않은가.

신이 아무런 신탁을 내리지 않는다 함은 그 신이 신의 의무를 내던졌거나, 혹은 잠이 들었거나 죽었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어느쪽이든 세상의 평형이 달린 심각한 문제다. 평형의 무당의 곁에 남아 조력하는 일부 현자는 이 일을 대형 이변으로 판단했고 동시에 무당 한 명의 힘으론 역부족이라 여겼다.

그들은 환상향에서 강자로 분류되는 몇몇 인간, 요괴, 영물, 초인 등의 협조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면서 그들에게 임시적인 팔괘의 각인을 새겼다. 그것에 의해 세간에서 각인자라는 명칭으로 통하게 된 그들은, 하늘의 신이 모습을 감춘 이 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허나.

이야기가 비단 그뿐만이 아니라 문제인 것이지.

그대들의 건투를.
그리고 올바른 선택을.

천공과 대지의 환상

148 천공과 대지의 환상(가제) ◆PT0BPjgDqk (3450761E+5)

2019-06-24 (모두 수고..) 22:33:33

※ 세계관의 기반을 '동방 프로젝트'에 두어 많은 설정을 차용하였으나 변형을 가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모르셔도 참가에 지장은 없습니다.
※ 17금입니다. 그에 알맞은 연령의 참가를 권고하며, 지나친 묘사와 드립을 금지합니다.
※ 전개를 위한 식인 등의 비윤리적 행위와 각종 트리거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플레이어 캐릭터의 부상과 데플 요소가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황혼과 여명의 환상'을 진행했던 캡틴, 음, 건강캡을 지향하는 통칭 병약캡()입니다. :)

황혼과 여명의 환상은 전적으로 저의 어리석은 무책임함으로 인하여 엔딩을 맞지 못하고 그대로 중단되고 만 스레입니다.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운 일로, 지금까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캡틴으로서의 바른 마음가짐읕 재정비하고 다시 찾아뵙고자 하여 이렇게 새롭다면 새로운 스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리 일찍 왔냐고요..? 황여환도 스토리 틀만 잡은 채 한 달 조금 넘어 모든 준비를 완료했는지라...네에 그렇습니다. 조금 구상이 빨라요....(._.

아무튼. 새롭다면 새롭다는 그 말대로, 마음가짐뿐 아니라 스레 내용도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이 꽤 바뀌었습니다. '신관'이라는 명칭으로 무국적화시켰던 원작의 무녀라는 위치를 본작에서는 한국의 민속신앙인 '무당'으로 바꾸었으며, 흡혈로 수위를 낮췄던 원작의 식인도 17금이라는 높은 수위에 맞추어(정확히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부활시켰습니다. 많은 요소들이 한국풍으로 변한다는 것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원작과 상당히 근접해졌습니다. 물리적으로만 격리한 평형의 대결계가 환상과 실체의 경계를 나누는 설정이 된 것이나, 탄막전투가 보편화 되어있다는 설정을 도입한 등등 말이지요. 또한 캐릭터들의 필살기 개념인 스펠카드 설정도 살짝 변형시켜서 데리고 왔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아직 테스트 및 정비 단계에 있으나 전체적인 틀은 확실하게 잡혔습니다. 보스의 HP를 다이스로 깎아서 격파한다는 기본 룰은 동일하나, 플레이어들의 체력은 목숨 개수(잔기)로 계산하게 되어서 미스 다이스를 굴려 보스의 값과 일치할 시 잔기가 날아가는 계산 참 간편한 시스템으로 변했습니다. 그밖에도 위기가 발생했을 때 봄을 날린다거나, 고속샷과 저속샷을 전환시켜 효과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정말 동프의 탄막슈팅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드리려고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 장르에 생소하신 분들도 쉽게 익히실 수 있도록 전투 시스템의 진입장벽을 극도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황여환의 기본 스토리틀에서 여러모로 조금씩 손을 봐 좀 더 재미있게, 선택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도 넣어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맛이 나도록 변형시켰습니다. 개요가 기존에서 많이 달라졌지만 그것은 설정 변형의 영향이며,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실 스토리 흐름이나 분기점, 주제의식 등은 거의 유지되었습니다. 아 참.. 플레이어가 이벤트 없는 날에 활동하여 보상을 얻는 퀘스트 시스템이 사라졌습니다. 사유는...저의..캡밀..레..문..제...로...(,_, 뭐 물론 그뿐 아니라 스토리 이해를 쉽게 하기도 위해, 퀘스트로 처리했던 서사는 모두 정기 이벤트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또 뭐가 달라졌냐면.. 데플과 부상 위험도 높아졌네요.

황혼과 여명의 환상에서의 크고 작은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스레를 준비했으며,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재미, 선택지, 보스전의 스릴, 플레이어 개인의 이야기, 인연, 떡밥, 회수 그리고 통수(...), 철저한 멀티엔딩제, 깔끔한 완결, 사소하게는 캡틴의 소심한 연성(???)까지, 많은 것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

준비 기간 및 여러 사정을 미루어 판단해 개장은 2019년 말 혹은 2020년 초반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임시 스레 또한 그 전에 계획해두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그리고 소소하게 수요도 조금 궁금해서 이렇게 사전 조사 스레에 미리 자세한 개요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관심이 있으시면, 아니면 질문이 있으셔도 환영이오니 부담없이 앵커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3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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