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237017>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7. 운명의 수레바퀴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11-03 18:23:27 - 2018-11-14 01:17:48

0 리온주 ◆H2Gj0/WZPw (7502023E+5)

2018-11-03 (파란날) 18:23:27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모든 것을 알게 되어도 너는 태연하게 있을 수 있을까?"

"그저 착한 이로서 존재하기 위한 가식이 아닌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목소리

849 아사주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00:41

아앗.. 일상... 음... 저 가능함다! 약간 천천히일진 몰라도요.

850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09:37

그렇군요! 그렇다면 돌리도록 하죠!! 약간 천천히라는 것은...혹시 조금 무리하는 상황이고 그런 것은 아니죠?

851 아사주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20:31

오늘 밑반찬을 많이 해서 그런 것 뿐이예요-

그라고 혹시 세설주가 잇는다면..을 감안한 거기도 하고요?

852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24:39

그렇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만나고 싶은 이를 골라주십시오!

853 아사주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27:31

음음음. 저번에 누구 만났더라.. 은호님 만났던가요.

.dice 1 3. = 3
1. 가온
2. 누리
3. 백호

원하시는 상황이나 어디서 만나고 싶다. 있으신가요?

854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29:40

아니..선레를 써주시는가..! 백호라고 한다면.... 음... 먹을 것을 먹으러 갈지도 모릅니다. 앵화영장에 말이죠!

855 아사주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33:09

먹을거! 그러면 적당히 써볼까요...

856 세설주 (4333661E+5)

2018-11-12 (모두 수고..) 21:35:11

끌어서 죄송합니다 아사주... 다음 걸 막레로 올릴게요...

좀 고쳐야하는데...

857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35:49

>>855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사주!

>>856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858 아사-앵화영장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38:55

앵화영장은 언제나처럼 여러가지 청소 등등을 마치고서 개장합니다. 워터파크가 그렇듯 아침 7시 8시에는 청소를 하곤 그렇지요. 밤에는 등을 켜서 달빛처럼 은은하게 비추기도 하고요.

축제라기보다는 일정 일시를 빼고 항시개장이었기에, 천막 같은 가개장식보다는 푸드트레일러나, 트럭 식으로 상당히 공들여서 해놓은 듯합니다. 그 외 기념품 샵이랑도 붙어 있겠지요.

"벚꽃 제품만 모이지 말고 다른 것이랑 적당히 섞여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고.."
"다만 불을 써서 풍미를 해치는 것이랑은 어느 정도 분리하거나,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조치해야겠지."
벚꽃빵, 마카롱, 에이드 등등...이나. 그 외 고양이 발 빵이라던가 하는 것 외에 벚꽃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이 보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노점이나 트레일러에 벚꽃으로 만든 기념품 몇 개씩이 달려 있어서 기념품에 흥미를 가지게 만든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859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44:42

"오늘은 여기를 들려볼까? 후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솜에 들어온 나는 앵화영장을 향해서 천천히 걸었다. 보아하니 이곳이 다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모양인데, 이런곳에서 파는 것을 먹지 않으면 이 백호님이 아니지. 뭔가 요즘 계속 먹방만 찍는 것 같지만 아무렴 어때? 난 먹을 것이 좋은걸. 위험할때는 일을 하니까 괜찮잖아. 안 그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고 보니 여기를 운영한다는 이가 다솜의 관리자였던가? 좋아. 그럼 다솜의 관리자에게 직접 추천을 받으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며 나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앵화영장인 그 곳에 도착했고 천천히 그곳을 둘러보았다. 벚꽃잎으로 만든 풀장도 그렇고 다른 것도 그렇고, 참 다양하게 있는 모습에 작게 감탄을 하다가 나는 저 편에 있는 아사를 바라보며 아사에게 달려갔다.

"아사야아아아! 여긴 뭐가 맛있어어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달리는 내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보일까? 이상하게? 아무렴 어때? 맛있는 것을 먹으면 그걸로 좋은거지. 안 그래?

860 아사-앵화영장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44:53

앗 어서와요 세설주-

861 세설주 (4333661E+5)

2018-11-12 (모두 수고..) 21:52:07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3

862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1:54:24

탕후루도 오케이고, 그 외 다른 것들도 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돌아보니 백호가 있네.

"백호..?"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달리는 전 관리자 백호의 모습은...음. 그게 생각나는군요. 라는 것에서 생각이 끊기고 잠깐 날아오르려 시도합니다. 달려오는 백호의 뒤에 착지하기를 목적으로 하긴 하지만.. 날았다가 그냥 천천히 내려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질문에는 대답해 줘야죠. 앵화영장의 먹을거리..

"처음 오신 분에게는 델라웨어 같은 과일에 설탕시럽을 씌워 굳힌 빙탕후루나 벚꽃 엑기스를 넣어 색이 예쁜 벚꽃(신과) 에이드를 추천해."
"벚꽃의 향이 약하기는 하지만 거슬려 하는 분도 분명 있으니까."
그리고 그 향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벚꽃빵이나 아이스크림,
벚꽃주 같은 것도 좋을 거고... 미리내 만년설로 만드는 꽃과일빙수 같은 것도 괜찮지만. 꽃빙수는 딱 예약한 분과 선착순으로 파는 거라. 라고 말합니다만 다솜의 관리자 좋은 게 뭐겠습니까. 본인이 더 준비할 수 있을..지도요?

"먹고 싶어?"
순수한 호기심에 가깝게 물어보려 하는군요.

863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1:58:20

"자, 잠깐! 갑자기 날기 있기야?!"

달려가는 도중에 갑자기 아사가 활짝 날아오르는 모습이 보여서 나는 어떻게든 멈추려고 두 팔을 바둥바둥거렸다. 이대로 돌진하면 넘어질지도 모르니까. 다리에 힘을 꽉 줘서 브레이크를 꽈악 주면서 어떻게든 멈추려고 시도하며 나는 어떻게든 멈출 수 있었다. 가온이라면 여기서 슬라이딩을 했겠지만 나는 그 정도로 허당이 아니거든. 여유롭게 멈춰선 후에,다시 착지하는 아사를 바라보았다. 살짝 흘겨보는 눈빛으로 아사를 바라보며 한숨을 작게 내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너무하네. 갑자기 그렇게 날면 말이야. 내가 너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피할 거 없잖아. 그리고..음.. 빙탕후루? 벚꽃 에이드? 그리고 벚꽃 방과 아이스크림. ...뭐가 좋을까."

이야기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들으며 나는 흥얼거리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결정을 한 후에 아사를 바라보며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의 눈빛을 번뜩이며 이야기했다.

"먹고 싶어! 지금 내올 수 있는 거 전부!"

역시 이런 것은 다 먹고 보는 것이 좋은 법이야!

864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2:06:45

"그렇지만 눈빛. 잡아먹을 것처럼 보였어."
나 순간 본체로 변할 뻔. 이라고 여상히 말하고는 턱을 굅니다. 뭐가 좋을까. 라는 걸 얌전히 듣고 있었습니다. 뭘 선택하던 상관은 없다는 듯이려나요? 그러다가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의 눈빛을 보고는

"다 먹고 싶으면 간단하네. 이걸 쓰면 될거야."
"원래는 식사자리에 비치되어 있는 거지만."
종이를 건네주는데요. 일종의 주문서입니다. 여기에 있는 가게의 물품의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고 수량을 적으면 신호가 가고 만들기 시작합니다. 가격도 표시되겠지요. 신통력 좋은 게 좋은 거죠.

"단 꽃과일빙수는 예약이랑 선착이라서 대기번호 100이 끝났는지 안 끝났는지는 써야 알아."
라면서 다 먹고 싶다면 다 체크한다? 라고 말하고는 주문서를 건네줄 듯 말 듯 흔들거립니다. 다 체크하면 아마도 특별 손님스럽게 다 내와줄지도 몰라? 라고 말하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865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2:11:57

"아니야.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안 잡아먹어! 내가 여기의 신들도 잡아먹을 이로 보여? 혹시?"

부드럽게 웃으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여우도 아니고, 여우 신인데, 아무리 그래도 신을 잡아먹을까? 애초에 그럴 바에는 호은골로 내려가서 멧돼지를 잡아먹는 것이 훨씬 더 맛있는걸. 혹은 호은골 내에 있는 고기 식당이라던가? 아무튼 그런 것은 적당히 넘기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내가 달려드는 모습이 은근히 무서웠던걸까? 다음에는 해치지 않아요. 피하지 말아요도 외치는 것이 좋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면서 나는 생각에 빠졌다.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아사의 설명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주문서라. 주문서.. 주문서... 그것에 대해서 듣던 도중에, 아사가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다 먹고 싶냐고 묻는 듯한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우 신은 두 말을 하지 않아. 전부 다."

맛있게 먹어줄게. 그렇게 말을 하며 나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여기 음식이 그렇게 맛이 좋다는데 말이야. 테이크아웃도 혹시 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아사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여기 테이크아웃도 돼?"

그럼 조금 아껴뒀다가 내일 집에서 먹어야지. 후훗.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꼬리를 크게 살랑살랑 흔들었다. 만약 테이크 아웃이 안된다고 하면...여기서 다 먹어야지. 별 수 있나. 뭐?

866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2:20:08

"음식을 먹겠다라는 의지인 건 알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많이 위험해 보였거든."
알곤 있어도 움찔하게 하는 거 있잖아. 그런 거야. 라고 답하고는 전부 다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물어보는 것에 친절하게 주문서에서 빨간 별이 붙은 음식을 가리킵니다. 주문서 위에 써진 바로는 그게 테이크아웃 불가능한 음식인 모양이네요.

"테이크아웃은 테이크아웃이 곤란한 음식을 빼면 다 돼."
그러니까.. 녹아붙을 위험이 있는 빙탕후루나, 녹을 위험이 있는 꽃과일빙수나, 즉석에서 만들어서 즉석에서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한 것 외에는 다 될 거야. 단 포장비가 조금 추가될 순 있어. 아니면 보증금을 주고 후에 반납할 수 있는 걸로 하던가. 라고 느긋하게 설명합니다.

"테이크아웃을 하고 싶으면 먹다가 해도 괜찮겠지."
꼬리를 흔드는 백호를 보면서 날개를 살짝 털어내듯 바르르 흔들었습니다. 그럼 식사자리로 갈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867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2:31:17

"아. 테이크아웃이 안되는 것도 있어? 그건 좀 아쉽네. 괜찮아.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그것보다는 역시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먼저인걸."

주문서에 빨간 별이 붙은 음식들은 테이크아웃이 되지 않은 음식. 기억하기로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듣자하니, 녹을 수 있는 것들이나 즉석에서 먹는 것들은 테이크아웃이 안되는 모양이었다. 그냥 냉동실에 넣으면 안 녹지 않나? 아. 돌아가는 길에 녹을 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포장비를 추가. 그런 것이 뭐가 어렵겠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나는 아사의 말에 대답했다.

"그런 포장비를 못 낼 정도의 신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 이래보여도 전 비나리의 관리자였던 이야. 그 정도 돈은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덧붙여서 음식값도 말이야."

못 믿겠으면 돈을 보여줘?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을 하면서 나는 이어지는 아사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여기에 서 있으면 식사를 할 수 없으니까. 그렇기에 아사를 바라보면서 부탁했다.

"그럼 안내 부탁할게. 그건 그렇고 여기, 정말로 예쁘네. 다솜은 원래 아름다운 곳이긴 하지만, 이런 곳을 만들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걸? 관리자님의 개인적인 취향이야?"

괜히 궁금했기에 그렇게 물어보면서 나는 아사의 안내를 기다렸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없을테니까.

868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2:39:40

"시간은 많으니까."
죽고 싶어지지만 않는다면 누리가 지배자에 오르기까지 500년이란 시간도 남았고, 다른 시간도 많을 거고. 라고 대답하려 합니다. 맛있는 건 좋아. 라고 말하며 주문서를 보다가 갑자기 질문을 합니다.

"이런 주문서보다는 디지털 기기로 하는 것도 괜찮으려나?"
주문서에 사진이나 그런 걸 넣기에는 너무 커지니까. 디지털로 터치스크린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그러려면 초기비용이 드는 법이지요. 그리고 포장비를 못 낸다라는 말에 바보털을 까닥거리며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안내 안 하고 붙이면 사기니까 말한 건데. 라고 고개를 갸웃하지만 놀리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안내를 부탁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정도. 못하지는 않아.

"개인적 취향일지도 몰라."
아마도 그럴 거야. 라고 애매모호한 대답을 남기고는 부드럽게 걸어가면서 안내해주려고 합니다. 식사자리는 그리 멀지 않았을 겁니다. 생각보다 아늑한 자리라던가 많은 느낌이네요. 어딘가의 아늑한 카페라고 해도 믿을 법하려나요? 물론 간단한 구조의 의자와 테이블만 있는 곳도 있긴 있었지요. 어디 앉을 거냐는 듯 백호를 바라보는군요.

869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2:46:11

"디지털 기기? 그것도 상관없어. 편한대로. 나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거든."

주문서건 디지털 기기건 그것이 무슨 상관일까? 디지털 기기로 한다고 해서 음식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그렇기에 나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대답을 하면서 아사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다.
그리고 보이는 곳은 제법 아늑한 분위기의 자리였다. 여긴 카페라고 해도 좋은 거 아닐까? 야외 카페? 아무튼 그런 느낌이 절로 들었다. 누리님이 정말로 좋아할지도 모르는 장소. 그리고 은호님도... 다음에 다 같이 오자고 해볼까? 가온이도 불러서? 일단 자리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벚꽃잎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곳으로 다가가서 그 자리에 착석했다.

"그럼 난 여기로 할게. 그리고 이런 개인적 취향은 좋다고 생각해. 물론 취향에 좋고 싫은 것이 어딨겠냐만...이런 아름다운 장소는 좋다고 보거든. 자주 올지도 모르겠어. 먹을 거 먹으러 말이야. 아. 그 이외에도..."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고개를 들어 주변 풍경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여기서 밥을 먹으면 참으로 괜히 더 맛이 좋고 그럴 것 같단 말이야. 그런 생각을 하며 난 아사를 바라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얼마나 오래 걸려?"

870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2:52:26

"일단은 혼용해보다가 더 좋은 형식으로 정착하려고."
주문서를 좋아하는 분도 분명 있을 것 같단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을 거고.

"개인적 취향인지. 아니면 다수의 취향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싫어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
"등나무도 예쁘니까. 등나무 꽃은 보라빛과 푸른빛을 섞고 분홍빛을 덧칠한 느낌이기도."
라고 말하며 야외 카페같은 곳을 바라봅니다. 예쁘고 좋게 만든 건 다 좋다고 생각해.

"적당히 빨리 되는 것이 오면 먹고 있다 보면 다 와 있지 않을까?"
아. 온다. 라고 말하는 중에 가장 먼저 온 것은..
.dice 1 5. = 4
1. 탕후루 2. 케밥 3. 벚꽃빵 4. 벚꽃 에이드 5. 닭/양/고기꼬치
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적당한 속도로 오는군요. 그리고...꽃과일빙수는. 대기번호가 찍혔을까요.. 아닐까요?
다이스 츄라이츄라이

871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2:56:43

"싫어하는 이는 잘 없지 않을까?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있다고 한다면 굳이 여기로는 안 올걸? 싫어하는 곳에 굳이 올 이유가 뭐가 있어? 라온하제의 지역이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대답을 하며 나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눈에 담았다. 내가 살고 있는 가리도 상당히 아름답다고 보지만, 여기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으니까. 참으로 예쁘네, 아름답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이 평화로운 분위기에 녹아내리듯이, 참으로 아름다운 분홍빛을 눈에 가득 담으며 역시 다음에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물론 먹을 것을 먹기 위해서....만은 아닐 거야. 다음에는 다른 용무가 생기겠지.

그런게 생각을 하며 나는 곧 이어 나온 벚꽃 에이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들어올린 후에 천천히 마셨다. 이거..신과도 조금 섞인건가? 신과의 맛도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신기하게 쪼로록 마시면서 나는 그 맛을 마음껏 즐겼다. 달콤하기도 하고, 조금 분홍빛 맛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런 단 맛이 정말로 강하게 퍼지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괜찮다. 이거. 이거 신과도 들어간거야? 혹시?"

개인적인 궁금증을 아사에게 물으면서 나는 에이드를 다시 마셨다. 에피타이저로는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이거? 그렇게 생각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다음 차례를 조용히 기다렸다.

//

.dice 1 2. = 2
1.찍혔다.
2.찍히지 않았다.

872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2:57:16

아...아닛...?!

백호:....힝구...

873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3:07:26

"싫어하면 안 올 거고, 좋아하면 올 거라고 생각해. 그건 동의해"
자신도 자리에 안락하게 앉고는 나오는 음식을 바라봅니다. 꽤 많아 보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신과가 들어갔냐는 물음에

"응. 벚꽃만 들어가면 아무래도 향이랑 단맛으로만 먹으니까."
생과일을 넣는 것도 좋지만 신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끄덕여 긍정의 표시를 합니다. 애피타이저로도 좋고. 예쁘니까 사진찍기도 좋고.

"뭐지. 벚꽃이 들어간 얼음같은 걸 넣은 것도 예쁠지도?"
그건 좀 여러가지로 시도해보고 있긴 하지만. 이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마도 그걸 한다면 설탕절임이거나 급속냉동으로..라는 생각을 하다가 백호의 주문서에 찍히지 않아서 아깝다. 라고 하려 합니다.

"내가 프로토타입이긴 해도 만들어 줄까?"
제안해보기는 합니다.

874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3:20:47

"그렇구나. 그럼 신과는 가온이에게서 받아오는 거야?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재료가 상당히 신선하겠는걸? 믿을 수 있겠어."

가온이가 직접 기른 신과로 만든 요리라면 믿을 수 있으니까. 그 누구보다도 신과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마음 놓고 마실 수가 있었다. 다시 한번 마시면서 그 잔을 통째로 비워버린 후에 나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잔을 내려놓았다.
한편, 아무래도 예약순서에 밀려서 먹을 수 없는 것이 생긴 모양이었다. 그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쉽긴 했지만...어쩌겠는가. 못 먹는 것은 먹는 거지. 그렇기에 아사의 제안에 대해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괜찮아. 다음에 때가 되면 먹을게. 그래서 다음은 뭐야?"

어차피 그것이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는 것은 많았다. 천천히 음미를 하기로 하면서 나는 괜찮다고 말을 한 후에 다음에는 더 빠르게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먹지 못한 음식이 있을 수는 없어. 이것은 내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니까.

그러다가 나는 아사를 바라보며 반 흥미 위주로 질문을 가볍게 던져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사는 신들 중에서 마음이 가는 신이라던가, 그런 신들 혹시 없어?"

//이렇게 한 명, 한 명. 전부 캐물을 것이다...! (??

875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3:27:38

"응. 그게 가장 신선하더라고."
신선하고 좋은 게 좋아. 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온 것을 냠냠거립니다. 자신도 시키긴 시켰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먹는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말 먹고 싶으면 예약도 있으니까. 대신 노쇼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리니까? 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백호가 노쇼를 할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반 흥미인지는 잘 모르겠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마음이 간다는 정의가 뭔지 모르겠어. 러브? 친애? 아니면 그냥 호감?"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호감도의 정도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딱히일지도."
신이던 인간이던 마음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생기지 않아도 생겨도 그려러나 할지도? 라고 중얼거립니다.

876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3:31:11

"그래? 의외네. 우리 라온하제에는 꽤 매력적인 신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러브도 친애도 호감도 없다는 거야? 아쉽네.그렇다면 다른 이들에게 가서 물어볼까? 다음엔 누구에게 물어볼까? 내 머릿속으로 리스트를 잠시 그려보았다. 참고로 나도 딱히? 나는 그런 것보다는 일단 이 음식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니까. 분명히 내 연인은 음식일거야. 그렇게 생각을 하며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비나리에는 서약의 제단이 있거든. 거기, 요즘 통 안 쓰이는 것 같아서 말이야. 전에 한 번 쓰이긴 했지만...그 이후로는 전혀 쓰이지 않잖아. 그래서 개인적으로 언제쯤 쓰이게 될까. 엄청 굼금하거든."

언젠간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보고 싶잖아? 그렇게 말을 덧붙이며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리고 조용히 생각을 하면서 벚꽃나무를 바라보았다. 진짜 언제 봐도 정말 아름답고 예쁜 느낌이란 말이야.

"아무튼 혹시 그런 낌세가 보이거나 하는 이가 있으면 꼭 알려줘. 알았지?"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야기도 좋아하거든. 음식의 30% 정도로는 말이야. 역시 맛있는 것이 최고지. 최고야. 먹을 것 최고. 그렇게 만세를 외치면서 나는 다음 요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러다가 아사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서 따로 일하는 이들은 없어? 혼자서 다 관리해? 여기?"

877 아사-백호 (8014816E+6)

2018-11-12 (모두 수고..) 23:38:48

"닳고 닳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
애정적인 면 같은 것도 무척이나 미묘하다고나 할까.. 라고 잠깐 말꼬리를 늘어뜨립니다. 짧고 굵은 것은 묘한 것 같아. 길고 얇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라고 말하며 컵을 빙글 돌려봅니다.

"그러게. 서약의 제단을 쓰는 이들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아."
"음. 나는 그런 거에 둔감해서 잘 모를지도 몰라."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 좋아한다고 해도 대놓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걸. 이라고 말한 다음에 따로 일하는 이들이 없냐는 물음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음식 만드는 이들은 다 고용중이야."
관리는 당연히 내가 하는데? 라고 뭐가 문제냐는 듯 고개를 갸읏갸웃. 그리고 바보털도 까닥까닥거립니다.

878 백호-아사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3:44:36

"그래? 하지만 정보를 알게 되면 공유해줄 수 있잖아. 안 그래?"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나는 싱글벙글 웃어보였다. 이런 이가 나중에 사랑에 빠져서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까. 물론 아닐지도 모르지만...일단 기억만 해둘까?
하긴 꼭 사랑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잖아. 우정도 해당하니까. 아. 나도 나중에 정말로 친해지는 이가 있으면 데리고 가봐야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음식을 만드는 이가 따로 있군. 그건 몰랐는걸?"

그러고 보니, 음식을 만든다고 바쁘면 여기에 있을 수는 없겠지? 신통술로 만들진 않을테니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아사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후훗. 그러면 얼마든지 얘기를 나눠도 되겠는걸? 아. 너무 방해가 되면 말 안 걸게. 너무 귀찮게 하고 싶진 않거든."

그 정도 배려를 할 줄 아는 신이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후우 숨을 불면서 나에게 날아오는 벚꽃잎을 저 멀리 날려보냈다.

879 세설 - 아사 (4333661E+5)

2018-11-12 (모두 수고..) 23:56:49

원초적... 회귀본능... 아, 결국 한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려버렸다. 별의 별 일이 일어나도 덤덤할 것 같은 주제에, 의외로 이런 것에는 면역이 없었다는걸까. 애써 얼굴을 가린 손가락 뒤로는 분명 눈동자 둘 곳을 모르고 흔들리고 있었을 것이다.

"...다음부터는 그런 말은 친한 사람한테나 꺼내."

겨우 진정을 한 후에야 가린 손을 내린다. 평소처럼 미묘하게 나른해 보이는 표정을 유지하며... 나름 친절하게(?) 경고를 해 줄 정도면 어지간히 당황하긴 했나보다. 4차원이라고 해야할까. 두개의 바보털이 까닥거리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난 이미 다 끝냈으니, 이제 다시 돌아갈거지만."

아직 바구니 안에는 쿠키 몇개가 남아있었다만, 이것은 돌아가면서 뿌려도 늦지 않을것이였지. 아니면 나머지도 그냥 줄까? 아무생각 없이 꺼내려던 말을 그냥 입을 다물어버려 무마되었다.

"다음에 봐... 나중에 볼 일이 또 있다면."

-
막레엣....긴 시간 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사주...;ㅁ;

자다 깼습니다! 갱신....

880 리온주 ◆H2Gj0/WZPw (0647412E+6)

2018-11-12 (모두 수고..) 23:58:03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자다가 깨셨다니..! 괜찮으세요?!

881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01:26

최근에는 시도때도 없이 졸게 되네요....

중간에 증발하면 졸거나 뭔가 현생에 치이고 있는 것....(아님

882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01:43

야호우 좋은 밤이에요 다들...!:)

883 리온주 ◆H2Gj0/WZPw (1294808E+6)

2018-11-13 (FIRE!) 00:06:43

.......(동공지진) 피곤함이 터진 거 아닌가요? 그거?

884 아사-백호 (9677332E+5)

2018-11-13 (FIRE!) 00:06:52

"그럴 순 있지만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니까."
밝히지 말라고 한다면 그 의사를 존중하려고. 라고 해도 제단을 쓰면 은호님에게는 들어가려나.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이는 따로 있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무리 아사가 일하는 걸 좋아해서 워커홀릭을 키워드에 넣을까 고민했지만 그정도는 아닐걸요.

"내가 할 수 있는 양의 일을 잘 알고 있으니까."
그 이상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아. 라고 말하며 나온 것 중 자신의 것을 먹습니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요.

"다만 레시피는 구해준 건 꽤 있어. 이야기는 나도 그리 달갑지 않게 여기는 건 아냐."
팔 정도로 숙련시키기도 했고. 라고 말하면서 냠.

885 아사-백호 (9677332E+5)

2018-11-13 (FIRE!) 00:07:40

다들 어서와요! 잘 준비 마쳤더니... 수고하셨어요 세설주! 아사의 그 쓸데없는 말에 반응하느라 고생하셨어요...(아사: 뭐가?)

886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08:55

피로인걸까..... 뭐 맞긴 하네요. 생활 패턴도 불규칙적으로 아슬하게 돌아가고 있고()

피로에는 약도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요...:(

887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1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아사쟝은 귀여운 팩폭러...() 4차원적인 말에 반응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게다가 설이를 당황시키다니....(????)

888 백호-아사 (1294808E+6)

2018-11-13 (FIRE!) 00:18:15

"그런 것이 좋다고 생각해. 가온이를 봐. 맨날 무리하게 일하잖아? 물론 그것이 보기는 좋지만..."

하지만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리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서 미리내의 바다에 빠져 얼음동상이 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벌써 두 번이잖아. 두 번. 누리님에게 주워져서 은호님의 힘으로 해동되고 말이야. 그렇게 덤벙되고 그래서야...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관리자들은 적어도 내 시점에선 나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은호님의 시점에선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 시점에선 그렇게 생각해.

아무튼 이야기를 달갑지 않게 여기진 않는다고 생각을 하며 나는 따로 나온 음식들을 천천히 먹으면서 그 맛을 조용히 즐겼다. 그리고 벚꽃잎을 다시 숨을 후우 불어서 날려버렸다. 저 멀리, 저 멀리...

그렇게 훨훨 날아가는 벚꽃잎을 잠시 바라보다가 나는 다른 곳에서 날아오는 벚꽃잎을 잡으면서 아사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 나온 것들 중에서 테이크 아웃이 되는 것은 뭐가 있어?"

//아사주가 슬슬 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일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로 가야겠군요.

889 아사-백호 (9677332E+5)

2018-11-13 (FIRE!) 00:23:56

"가온이는... 굉장히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해."
물론 미리내의 빙해에 빠져서 얼음동상이 된 건 그렇지만? 라고 말하다가...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라고 느긋하게 말합니다.

이아ㅏ기를 싫어하진 않는 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와 같이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벚꽃잎과 등꽃같은 여러 꽃잎이 날리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백호의 질문에 몸은 안 움직여도 바보털은 까닥임이 생기는군요. 분명 움직이지 않기 같은 놀이를 한다면 바보털을 제외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나온 것 중에? 아마 치즈가 얹어진 거랑 탕후루 외엔 다 될 것 같은데."
치즈가 얹어진 건 바로 먹어야 그 쭉 늘어나는 걸 즐길 수 있고 탕후루는 녹을 것 같아서. 라고 말합니다. 테이크아웃해가게? 라고 묻습니다.

890 백호-아사 (1294808E+6)

2018-11-13 (FIRE!) 00:27:17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결국 다 마이너스야. 마이너스."

얼음동상이 뭐야. 얼음동상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물론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그런 생각을 하며 탕후루를 천천히 먹으면서 그 맛을 즐겼다.
진짜 뭘 먹어도 엄청 맛이 좋잖아. 이거. 자주 와야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아사의 바보털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사냥 본능이...안돼. 안돼. 가라앉혀. 나.

어떻게든 본능을 잠재우면서 나는 아사의 물음에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일단 여기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고, 테이크 아웃할 것은 테이크 아웃 하려고. 남은 것은 혼자서 조용히 먹을게. 가서 일 봐도 괜찮아."

혼자서 조용히 식사를 하는 것도 나름의 재밋거리지. 물론 대화를 해도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일도 있을 것 같은 아이를 이렇게 붙잡아두는 것은 조금 그렇잖아?
그렇기에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나는 치즈를 천천히 먹고 우물우물 씹었다. 고소한 것이 완전 맛있어. 다음에 누리님과 같이 여기에 놀러와야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부탁해도 될까?"

//막레를 부탁하겠습니다!

891 아사-백호 (9677332E+5)

2018-11-13 (FIRE!) 00:31:21

"그럴지도 모르겠다. 입 열면 깨는 타입을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가온이는 갭이 크다고 생각해."
아사도 상당히 입을 열면 깨는 타입이기는 한데... 가온이는 더해보일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먹을 건 먹고, 테이크아웃해서 간다는 말에. 정 어려우면 주문서를 확인해봐도 좋아. 설명은 다 되어 있으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어려운 건 아니야."
어차피 앵화영장 전체청소라던가 해야 하기도 하고. 그 외 관리도 해야 하니까.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먹기를 바래."
우물거리다가 그렇게 말하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얍.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892 리온주 ◆H2Gj0/WZPw (1294808E+6)

2018-11-13 (FIRE!) 00:31:58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아사주...!! ....앵화영장...저도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싶어요.... 8ㅅ8

893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32:08

아사주와 레주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894 아사-백호 (9677332E+5)

2018-11-13 (FIRE!) 00:39:42

저도 먹고싶어요...욕망을 마구 집어넣은 느낌..?

895 리스주 (0091758E+5)

2018-11-13 (FIRE!) 00:40:19

아사주, 레주, 두 분 다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XD 갱신할게요!

896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40:39

벚꽃에이드 먹고싶다....

는 제가 시원한걸 마시고 싶어요. 복숭아 탄산음료나 마셔야징. 히히

897 아사주 (9677332E+5)

2018-11-13 (FIRE!) 00:44:10

어서와요 리스주-

898 리스주 (8975781E+6)

2018-11-13 (FIRE!) 00:48:56

세설주, 아사주, 두 분 다 안녕하세요! XD

899 세설주 (5417853E+5)

2018-11-13 (FIRE!) 00:49:28

리스주 안녕이에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