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6509993>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1. 이별 뒤에 찾아오는 새로운 만남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9-10 01:19:43 - 2018-09-18 18:58:11

0 리온주 ◆H2Gj0/WZPw (4471893E+5)

2018-09-10 (모두 수고..) 01:19:43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찍혀있는 홍보 내용도 좋고 다 좋은데 왜 쿠키 영상이 1시간이나 되는 것이더냐? 이 홍보 영상."

"거기다가 나와 엄마에 관한 찬양 영상이야.."

-마무리 된 홍보 영상을 보고 멍해진 두 여우신의 모습.

441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1:00:29

음...선레는 편하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만나고 싶은 캐릭터가 있으신가요?

442 세설주 (8134092E+5)

2018-09-14 (불탄다..!) 21:01:19

그건 다행이군요... 기억력이 영 좋지 못합니다...

입맛은 항상 괜찮아야 하는 거에요...!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잇서여...(아무말

443 아사주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1:06:01

어어... 저번에 누리를 만났으니까 누리 말고라면 다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다갓님께 빌어봐야 하려나요..? 다갓님.. 돌아주세요!

.dice 1 3. = 1
1 은호님
2 비나리 관리자호구일지도 몰라가온이
3 먹방러 백호

444 세설주 (8134092E+5)

2018-09-14 (불탄다..!) 21:07:12

호구라니...! 가온이가 호구라...뇨...(납득(?)

은호님과 아사의 일상을 편하게 관전하겠습니다...!

445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1:07:43

2번 무엇입니까....(동공대지진) 그리고 은호인가요..? 좋습니다. 은호를 내보내주도록 하지요! 다음 이벤트 떡밥을 살짝 톡톡 뿌려야겠다.

446 아사주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1:11:47

음음.. 다솜 지역에서 적당히 쓰면 될지도.. 써오겠습니다..?

447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1:15:39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48 아사-아사아사함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1:18:39

"응.. 이건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의 번식과 관련해서..말이지.."
다솜 지역의 관리자로써, 아사는 여러가지 조정을 마치었었습니다. 앵화영장을 만든다거나, 월묘정자는 아마도 북쪽과 접해 있는 쪽 근처에 하는 게 괜찮아 보일지도 모릅니다. 라고 생각하고는 언제나 하는 듯 자신이 맡은 강의 관리도 하였습니다. 인간계에 잠깐 나갔다 온 걸지도 모릅니다. 동물축제는 별로..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군요.. 다솜에 들어와서 앵화영장 위에 보트를 띄워놓고는 그 안에 인간계에 나갔을 때 사온 몇가지(기껏해야 길거리 음식같은 겁니다.)를 넣어두고는 벚꽃 뚱카롱을 하나 들고는 바삭쫀득한 걸 느끼면서 앵화영장 안에 가라앉으려 합니다.

...발만 보이는 건 좀 에러이지 않나요? 누가 보면 빠진 줄 알겠다..

449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1:34:24

"...여기도 없는가."

요즘 나는 라온하제를 가만히 계속해서 둘러보고 있다. 요즘 라온하제 외부에서 자꾸 묘한 기운이 느껴지기에 더욱 그러했다. 어차피 사악한 기운이 있는 이들은 이 안으로 들어올 순 없다. 억지로 들어오려고 하면, 어지간한 강한 힘이 아니라면 들어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보통은 소멸해버리고 만다. 그렇기에 보통 사악한 이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번에 느껴지는 기운은 자꾸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었고 이것이 묘하게 거슬렸다. 그렇기에 직접 제거를 해버릴까 싶어서 찾아보지만, 묘하게도 기운을 쫓아가면 어느새 그 기운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다. 무슨 숨바꼭질을 하자는 것인지...

일단 그렇기에 나는 각 지역의 관리자를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 우선 다솜에 있는 이 관리자부터였다. 앵화영장. 다솜에 있는 명소라면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 도착한 나는 그 안에 가라앉아있는 관리자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쪽의 관리자. 다솜을 잘 관리하고 있느냐? 검사하러 온 것은 아니니까 긴장하지 말지어다.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시간이 있느냐?"

없다고 한다면 다음에 올 생각이었다. 갑자기 찾아왔으니, 없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

450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1:48:42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그게 은호님인지는 빠져나온 다음에 알았다나) 머어엉한 정신을 차리고는 위로 떠올라서 벚꽃잎이 잔뜩 달라붙은 머리카락과 속눈썹과 작게 줄여놓은 날개를 살짝 털어내려 합니다. 그리고 은호님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안녕.....하세요"
응 역시 존댓말은 익숙하지 않아. 라고 중얼거리고는 응 다시할게..요. 응... 은호님 안녕. 이라고 다시 말한 다음에 다솜을 잘 관리하고 있느냐는 은호님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갸웃하지만 바보털은 쭉 뻗은 것이 약간 느낌표같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은호님 질문 의도 모르겠어. 일단 다솜 전체 관리라면 지금은 행정적으로 별로 큰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원래 살던 이들도 필요한 게 갑자기 생기는 일이 드무니까. 필요한 부분에 대한 민원을 받아 처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대형의 조작하는 건 지금은 앵화영장 뿐이고"
다른 걸 대형으로 만들 계획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처럼도 들립니다만. 그걸 묻지 않는 이상은 말을 아끼려 하겠지요? 그리고 시간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간이 남아도는 건 아니지만, 의외로 아사의 계획은 널널한 시간을 두는 편입니다.

"시간은 있어. 은호님이랑 얘기나누는 건 나쁘지 않을 거니까."
라고 말하면서 앵화영장에서 빠져나와서는 은호님이랑 나랑 앉을 곳으로 안내할까?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451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1:52:57

"별 의도는 없느니라. 그래도 관리자를 만났으니 이런 것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 물론 이런 것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일단 형식상이니라."

사실 어느 정도 소식은 들려오고 있다. 나도 그냥 맡겨만 두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누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니까 아무리 나라도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파악하고 있고 알고 있다.
아무튼 이런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넘기고, 나는 그녀가 몸을 담그고 있는 앵화영장을 잠시 바라보았다. 말로만 들었는데 되게 아름다웠다. 벚꽃잎을 모아서 만든 풀장인가. 참으로 흥미로운 것이었다.

"아니. 굳이 이동할 것은 없느니라. 거기에 계속 있어도 되느니라. 오래 있을 수는 없고 그냥 어디까지나 확인을 위해서 온 것이니라."

안내를 말하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예의가 좋은 것은 좋지만, 지금은 마냥 한가하게 앉아있을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일단 나는 내 앞에 있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대. 혹시 다솜을 관리하면서 사악한 기운을 느껴본 적은 없느냐? 이 안이 아니라 다솜의 바깥 경계선 쪽에서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느냐고 묻는 것이니라. 혹시 알고 있다면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겠느냐?"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진지해지고 가라앉은 톤이 되었다. 당연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조금 진지한 내용이었으니까.

452 세설주 (8134092E+5)

2018-09-14 (불탄다..!) 21:55:40

사악한 기운... 누구인가... 누가 사악한 기운을 뿌리고 다니는 건ㄱ....(???????????

으어어엌...어째 정신이 없네요...

453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2:04:51

어.. 이건 느꼈다고 하면 이상하려나요..?

454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2:08:24

"그런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응 나름 열심히 관리중이야."
사실은 왜 맡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아사는 자신이 된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그렇게 둡시다. 그리고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은호님은 그래? 라고 의문문인 듯한 평서문으로 말하며 보트를 끌어와서는 안의 접시에서 뚱카롱을 하나 건네려고 합니다.

"자아. 은호님. 하나 먹어. 만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스트레스에는 단게 제일 좋아."
"음. 스트레스를 호쾌하게 풀 수도 있다지만.."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악한 기운이라는 말에 반응하고 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악한 기운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잘 모르겠어. 여기는 결계로 사악한 이들이 못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도 밖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다는 거야? 그럼 정말 끈질긴 놈 아니면 은호님이 예전에 원수질 만한 사악한 이들일지도? 목록을 뽑아서 그거랑 대조를 하는 건 어때..? 아니면.. 음... 이라고 잠깐 고민합니다.

"역시 잘 모르겠어. 일단 나도 드나들 때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볼게"
라고 덧붙입니다.

455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09:06

>>452 후후후....누군지는 다음주 이벤트를...(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 레주포스)

>>4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더라도 자유인겁니다...!

456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13:24

"후후. 기왕 주는 것이니까 잘 받도록 하겠느니라."

주는 것에 대해서는 거절을 할 이유가 없기에, 건네주는 것은 제대로 받았다. 일단 대화가 끝난 후에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나는 이어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결계로 사악한 이가 못 들어온다는 것을 거론하면서 그녀가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요는 자신은 잘 모른다는 것이 아닌가. 사실 몰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나조차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악한 기운이 바로 지금의 이 기운이니까. 마치 나와 만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결계 부근을 돌아다니는 것은 영 내키지 않고 거슬리는 일이었다.

"아니. 들을 것은 들었느니라. 아무래도 들키지 않게 주변을 돌아다니는 녀석이 분명하도다. 슬슬 거슬리는 참이라서 만나게 되면 제거해버리려고 생각하고 있느니라. 하지만 신기하게도 딱히 공격을 하거나 하진 않기에 그것은 신기하다고 할 수 있느니라. 보통 사악한 힘을 가진 이들은 결계를 깨려고 별의 별 짓을 다 하는데 이 기운만큼은 그냥 주변을 멤돌기만 하고 있느니라."

대체 목적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새롭게 침투하기 위한 수단인 것일까. 도저히 알래야 알 수가 없었다.

"...만약 정 안 잡히면...가온이를 보낼 생각이니라."

457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2:21:14

"고마워 은호님. 나름 잘 만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뚱뚱한 마카롱은 맛있어."
달콤하고 쫀득하니까. 라고 덧붙이고는 들을 건 들었다는 것이랑 다른 말에 대해서 잠깐 고민합니다. 응 사악한 기운이 맴도는 건.. 왜일까나.

"그건 예상하기 힘들겠지. 막 예언의 신통력이라던가 있다고 해도 그런 건 잘 보기 힘들지 않아?"
"은호님을 피한다는 건 은호님을 알거나 은호님 기운 느끼는 거 아니야?"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이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는 것에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걸지도 몰라?"
"은호님을 피한다니 은호님은 아닐 거고, 누리나..는 잘 모르겠고..가온이나 아니면 최근 들어온 주민 중에 하나?"
그 누군가랑 만나서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적을지도? 라는 건 단점이지만? 이라고 하며, 가온이를 보낸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쩌다가 낄지도 몰라?"

458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33:29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한다라...? 글쎄.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아무런 근거도, 단서도 없다. 그렇기에 이 지역을 지배하는 나로서는 그냥 둘 수가 없었으니까.
애초에 그 사악한 기운을 풍기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상, 어떻게 말을 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기에, 일단 정말로 가온이를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며 나는 곧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느니라. 이 정도의 사악한 기운. 가온이 혼자서도 충분하느니라. 애초에 가온이는 좀...덤벙거리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실력은 좋으니라. 괜히 비나리를 맡긴 것이 아니니라."

자고로 늑대의 발톱은 매우 날카로운 법이다. 가온이에게 혼자 맡겨도 충분하겠지. 그렇게 확신을 하며 마카롱을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직접 만든 것이더냐? ...제법 맛이 좋구나. 이거."

459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2:39:38

"그저 가능성일 뿐이니까."
그치만 정말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해도 사악하니까 힘드려나?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데 바보털이 살랑살랑 흔들려서 속내를 반은 꺼내주고 있는데요?

"덤벙거리는 모습이 있긴.. 있지. 응 그건 어쩔 수 없어"
그래도 확실히 이 라온하제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덤벙거리진 않을 거야. 라고 덧붙인 다음에 그래도 원경같은걸 줘서 그 시야로 볼 수는 있으려나? 라고 말해보려 합니다.

"신통력이 좀 들어가기는 했지만(반죽이나 그런 거에 최적으로 되기 위해서) 응. 직접 만든 거야."
그리고 마카롱이 맛있다는 말에 맛있다니 다행이다. 라고 말합니다. 나 인간계에 나가서 도서관에서 제과 책 다 외웠거든.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도서관에서 마카롱으로 유명한 곳의 레시피집이 있더라고. 라고 생각하면서 에헴. 이라고 뿌듯해합니다.

460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46:50

"인간계라. 확실히 그곳은 맛이 좋은 것이 맞느니라. 가끔 백호가 내려가서 가져오는 것이 있는데 맛이 좋은 것이 많지. 누리가 참 좋아하느니라."

내가 먹은 이것도 누리가 먹으면 참 좋아하지 않을까? 상당히 달콤한 것이 참으로 맛이 좋았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시선을 돌려, 앵화영장을 바라보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풀장이었다. 내가 직접 지역을 통치할 때는 저런 것을 만들 여유가 없었기에 지금 이 체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후후. 상당히 아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느껴지는구나. 좋다. 잘 관리하는 모양이니, 내 너에게 선물을 주겠느니라. 사실 관리자들은 다들 자신의 일을 확실히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것도 가끔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바라는 것이 있느냐?"

뭐든지 말해보라.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다 들어줄터이니.
그렇게 말을 하며 나는 아사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대체 그녀는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구슬을 손으로 문지르듯이 만졌다.

무엇을 말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 아닌한, 이 힘으로 생성시킬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조용히 답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 소원만 들어주고 나는 가보겠느니라. 사악한 기운을 찾아야만 하니 말이다."

461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52:46

아앗...오타다!! 아사->따솜

462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2:53:08

아니아니!! 다솜!!

463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2:55:30

"응. 맛있는 거 많아. 그래서 도서관에서 레시피 책 같은 걸 다 외워서 다 적어둔 다음에 보관해두고 있어"
나 중국 만한전석 음식도 외운 적 있는걸. 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의외로 그런 걸 취미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바라는 것이라는 것에 눈을 깜박입니다. 뭘 빌지 고민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무엇을 빈다라는 것을 잘 생각해본 적 없다는 게 더 어울릴지도..

"바라는 거? 잘 모르겠어. 난 간절하진 않은 것 같아."
누군가..에 비하면 역시 뭔가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응 역시 모르겠네. 라고 말하면서 소원이라는 말에 난색을 표합니다. 역시 소원이라는 건 애매모호하려나요..

"으음.. 농담이지만 인간계의 신분..?"
아하하 하고 웃음을 흘리며(말만 아하하지 웃는 표정은 아니었다지만) 정말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소망이라는 것에 조금 고민하는 것 같았지만 역시나 별 게 생각 안 나는 모양인지.

"킵해두면 안 돼?"
라고 말해보려 합니다.

464 은호-아사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3:05:24

"바라는 것이 없단 말이냐? 욕심이 없는 것이더냐?"

그 말을 믿을 수가 없기에, 나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고위신이 직접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도 잠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가 킵을 해두면 안되냐고 묻는 그 말에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당장 바라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서 좋은 말로 할 때 소원을 내놔.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니던가. 그렇기에 나는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느니라. 다음에 내 힘이 필요하면 말하도록 하라."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낸들 어떻게 하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피식 웃으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 다시 사악한 기운을 추적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찾으러 가보겠느니라. ...다솜에 살고 있는 신들에게 전하도록 하라. 절대로 바깥 경계선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말이다."

그곳을 넘어섰다가 사악한 기운에 삼켜지기라도 하면 곤란한 일이었기에 확실하게 금하라고 이야기를 한 후에, 나는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465 아사-은호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3:12:20

"욕심이 없는 건 아냐. 욕망이 없었으면 여기 있지도 않았겠지..?"
좀 더 기계같은 면이 없잖아 있기는 해도, 아사는 일단 생물체였다. 뭐 어딘가에서는 생물은 다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기계체제 비스무리한 거라고들 하지만. 은호님이 말하는 것에 진짜로 지금 당장 바라는 것이 없는 걸..? 이라고 덧붙이고는 나중에 힘이 필요하다면 말하라는 은호님의 말에

"정말 필요할 때에는 말할게."
필요할 때에도 말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다솜에 살고 있는 신들에게 전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알았어. 다솜의 신들에게 공지해둘게. 음. 텔레파시와 공고문이면 되려나."
라고 말하려 하고는 가려는 은호님에게 손을 흔듭니다. 잘가. 라면서요. 아마 돌아보면 바보털도 같이 흔들릴 걸요?

//막레네요! 수고하셨어요 레주!

466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3:13:45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좋아..! 떡밥은 뿌렸다! 다음주에 있을 이벤트 떡밥입니다..! 후후후...

467 AU 이벤트 - 탐정의 땅, 라온하제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3:17:16


신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신들 사이에도 사건은 벌어지고 있다. 신통술을 사용한 범죄는 점점 늘어나고, 그로 인해서 사건은 더욱 더 미스테리로 빠져들게 되고...!
하지만 신계에 살고 있는 수많은 탐정들은 오늘도 사건들의 미스테리를 풀어나간다!

그 어떤 범죄도, 그 어떤 사건도 막힘없이 풀어나가는 탐정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지역, 라온하제.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탐정들의 우정과 사랑과 일상 이야기!!


오늘은 과연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
오늘은 과연 어떤 사건을 해결하게 될까?

탐정의 땅, 라온하제의 막이 열립니다!!

//네! 내일부터 1주일간 있을 탐정 AU 이벤트 프롤로그입니다. 내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됩니다! 전에도 그랬다시피 꼭 AU로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본 세계관으로 돌릴 분들은 돌려도 됩니다! 이상입니다!

468 아사주 (2408648E+5)

2018-09-14 (불탄다..!) 23:22:38

와아아.. 탐정au...로군요..(고개끄덕)

469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3:26:56

그렇습니다. 예정대로 이번 AU는 탐정 AU입니다! 사실...제가 오늘 왔으니 내일 이벤트를 할 수도 있겠지만...저도 조금 쉬고 싶습..(글러먹은 스레주)

470 리온주 ◆H2Gj0/WZPw (2072512E+5)

2018-09-14 (불탄다..!) 23:42:14

500...500이 코앞이다...!

471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0:07:03

12시다..!! 주말이다! 토요일이다..!

472 아사주 (4242063E+5)

2018-09-15 (파란날) 00:10:10

모바갱신- 주말이네요.. 그렇군오...

473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0:15:30

그렇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던 바로 그 주말이에요!

474 아사주 (4242063E+5)

2018-09-15 (파란날) 00:23:55

주말입니다. 그렇습니까..(고개끄덕)

475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0:30:03

후후후...내일은 푹 쉴거라구요...! 쉬고 말거야...! 진짜로 쉴 거야..! 8ㅅ8

476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0:53:51

아..맞아...이번주는 웹박수가 들어온 것이 없습니다...!

477 아사주 (4242063E+5)

2018-09-15 (파란날) 01:06:28

앗 그래요? 캡도 푹 쉬세요..(토닥)

478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1:14:10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푹 쉴 예정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479 리스주 (7656803E+5)

2018-09-15 (파란날) 01:24:33

갱신합니다! 웹박수..

480 리스주 (7656803E+5)

2018-09-15 (파란날) 01:25:47

아아...ㅋㅋㅋㅋ 또...

웹박수... 다들 많이 바쁘셔서 그런가보네요.ㅠㅠㅠ 아무튼 탐정 AU도 재밌겠네요! 와아! XD

481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1:27:07

하이하이에요!! 리스주!1 어서 오세요!! 웹박수... 안 들어올때도 있겠죠.. 가끔은...그보다...리스주의 핸드폰이...(토닥토닥)

482 리온주 ◆H2Gj0/WZPw (8435853E+5)

2018-09-15 (파란날) 01:56:38

스레주는 슬슬 졸린 관계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483 리스주 (7656803E+5)

2018-09-15 (파란날) 02:19:46

안녕하세요, 레주! :) ㅋㅋㅋㅋ이제 중도작성은 놀랍지도 않네요...레주 안녕히 주무세요! :D

484 리온주 ◆H2Gj0/WZPw (2666122E+5)

2018-09-15 (파란날) 10:58:27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말 그대로 기절잠 자다시피 자버리고 말았습니다. (흐릿(시선회피)

485 령주 (5560481E+6)

2018-09-15 (파란날) 11:06:17

갱신합니다.

486 리온주 ◆H2Gj0/WZPw (2666122E+5)

2018-09-15 (파란날) 11:11:58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487 리온주 ◆H2Gj0/WZPw (2666122E+5)

2018-09-15 (파란날) 12:26:36

12시가 넘었군요..! 오늘은 나른한 주말입니다...!

488 리온주 ◆H2Gj0/WZPw (2666122E+5)

2018-09-15 (파란날) 13:05:45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489 리스주 (7888472E+5)

2018-09-15 (파란날) 14:07:53

갱신합니다!

490 리온주 ◆H2Gj0/WZPw (2666122E+5)

2018-09-15 (파란날) 14:10:50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491 리스주 (7888472E+5)

2018-09-15 (파란날) 14:22:18

>>490 레주 안녕하세요!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