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5127577>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08.여기가 라온하제 궁이니라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8-25 01:19:27 - 2018-08-30 01:21:42

0 리온주 ◆H2Gj0/WZPw (745557E+56)

2018-08-25 (파란날) 01:19:27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어서 와! 낯선 이야! 라온하제에 온 것을..."

"내가 인간계의 게임은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더냐?"

-신이 난 어느 신과,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어느 신의 모습

900 밤프주 (5672154E+5)

2018-08-29 (水) 21:33:26

>>899 밤프: 좋다! 순수한 운전 실력과 차량 스펙의 싸움으로 끝을보자!(배트모빌 등판(???

901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1:34: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수한 아이템의 등장...! 그것이 라온하제 카트입니다..!

902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1:41:15

빰빠라밤!

903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1:43:36

을 외치며 에이렐주 등장!

904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1:44:01

하이하이에요! 에이렐주! 어서 오세요!

905 밤프주 (5672154E+5)

2018-08-29 (水) 21:45:07

에이렐주 어서오세요!

906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1:45:15

오랜만이에요 레주!

시간과 정신의 직장을 이겨낸 것이에요!

907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1:47:33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이렐주..! 그래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이제 주말이 곧이란 말이에요!

908 아사주 (5185865E+5)

2018-08-29 (水) 21:50:31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909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1:51:23

주말:내가 왔다!

체감 시간 10초 후

월요일:내가 왔다!

910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1:5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말은 안돼요!! 8ㅅ8

911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1:53:56

금요일:윽..나는 일주일 중 최약체..(쓰러지면서 보상으로 주말을 주며)

912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1:56:29

아...아무튼...주말이 머지 않았어요! 모두들 조금만 더 화이팅!

913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03:43

갱신합니다! 하루도 이제 거의 끝이네요.:)

914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2:04:28

주말은 사실 엄청난 미소녀 고위신입니다[?]

915 아사주 (5185865E+5)

2018-08-29 (水) 22:04:52

하루도 끝이고.. 금요일에는 외식을 나가기로 했어요!

스테이크 썰러 나간다니. 최고..(그때까지 약 잘 먹고 회복해두기)

916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09:28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슬슬 끝이지요!

그리고 주말은 엄청난 미소녀 고위신이라.... 미소년 고위신일지도 모르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으아아아아! 부럽다! 아사주!! 부디 건강 회복 잘해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917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10:50

여담이지만 스레주는 11시에 일상을 돌리는 것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그때 일상을 돌리실 분이...계실...까요?

918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12:19

다들 안녕하세요! :D

>>914 ㅋㅋㅋㅋㅋ주말은 엄청난 신이였군요!(???)

>>915 와아! 스테이크! 축하해요, 아사주! XD(짝짝짝) 네, 맛있는 스테이크를 위해서라도 약 꼬박꼬박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아셨죠? :)

919 아사주 (5185865E+5)

2018-08-29 (水) 22:12:53

앗. 리스주랑 다들 어서오세요!

920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13:37

>>917 음...음... 저는 바로 어제 레주랑 돌려서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 아무도 돌릴 사람이 없으시다면 찌를지도 모르지만요.ㅋㅋㅋㅋ

921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14:33

그건 그때 가서 보면 알겠지요!! 일단 제가 밤 11시부터 가능해질 것 같은 것은 사실이라서... 8ㅅ8 없으면...어쩔 수 없는 거지요! 별 거 있겠습니까!

922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16:28

>>921 네, 그렇습니다! 같이 돌리실 사람이 생기셔서 꼭 일상 돌리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레주! XD

923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2:17:06

[과거사를 쓸지 리스주에게 굴리길 신청할지 고민 중]

924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19:50

그럴 땐 다이스에게 맡겨보는 것도...(??)

925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2:23:33

[현실에서 주사위를 굴린다]

[정한 수가 아닌 딴판인 수가 나왔다]

926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24:02

>>923 앗...! 에이렐주께서 원하시는 쪽으로 해주세요! 저는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답니다! :) 다만 제가 다른 일도 좀 같이 하느라 텀이 조금 걸릴수도 있다는 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ㅠ

927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25:10

(동공대지진) 어어.... 에이렐주가 굳이 리스주를 찔렀다는 것은 리스주와 돌리고 싶은 일상이 있다는 것 같은데...리스주도 괜찮다고 하니 돌려보는 것은 어떠세요?

928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2:25:34

>>926 그럼 리스주에게 선레권을 넘깁니다!

929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28:40

>>927 음...? 그런 걸까요? 지금 시간이 되는 사람이 저라서인 것 같은데...ㅎㅎㅎ 음... 레주께서 후에 일상을 구하려 하셨으니 그냥 한 걸음 물러서서 두 분이서 돌리실 수 있도록 걸 그랬나요...?

>>928 앗...! 어어... 에이렐주께서 괜찮으시다고 한다면 짧게나마 한 번 써보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930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31:12

>>929 이미 두 분이서 일상을 돌리기로 했는데 물러서다니...그런 것은 좋지 않습니다! (끄덕)

931 평범한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2:33:53

>>929 없어요!

932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2:37:15

>>930 음...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레주께서도 꼭 돌리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죄송해요...ㅠㅠㅠ

>>931 알겠습니다! 그럼 적당히 써보겠습니다. 조금 걸릴수도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933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40:27

저는 조용히 관전하는 것도 매우 좋아하니까요! 후후...

934 리스 - 아라의 번화가 (7964176E+5)

2018-08-29 (水) 22:48:59

"......"

아라. 이 곳은 여름이 가득한 곳이예요. 라온하제 지역 중 가장 덥고, 가장 물들이 많은 곳. 아라.

아라는 처음에 자신이 라온하제에 우연히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정착하려 했던 곳이기도 한 만큼, 다솜 다음으로 그나마 가장 잘 알고있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위와 추위에 약한 자신이었으니 만큼 아라는 그리 자주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에이렐 님의 노래를 들으려 한 날이었으니까요. 에이렐 님의 노래에 대한 것은 저번에 앵화영장... 이 아니라 장미영장에서 알게 된 정보이자 소식이었기에 잘 기억해두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여유롭게 시간이 남는 날. 애초에 관리자도 아닌 만큼 평소에도 그리 바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좀 더 느긋한 하루였기에 그렇게 결심한 것도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저의 '신' 님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에이렐 님의 노래를 듣고 싶은 마음처럼 그 마음 역시도 제법 컸기에. 그렇기에 이렇게 아라로 온 것이었다. ...하지만...

"...아..."

...에이렐 님께서는 어디서 노래하시는 걸까요...? 가장 중요한 장소를 알지 못 했다. 그렇기에 조금 난감한 듯이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거리다 일단 아라에서 가장 북적이는 듯한 번화가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보았다. ...이렇게 '신' 님들이 많으시다면... 어쩌면 에이렐 님께서도 계시지 않을까요?

"...에이렐 님... 아니, 에이렐... 에이렐 니임... 에이렐..."

중얼중얼, 두 손으로 입가를 가린 채 호칭을 몰래 연습하는 목소리는 조그마했지만, 걸음은 멈춰지지 않았다. 움직이는 다리에 맞춰 겉옷자락이 사락사락, 움직였다.

/ 선레입니다! 아라에 번화가가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 에이렐을 만나려면 이 쪽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써봤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전 잠시 씻고 올게요! :)

935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2:56:31

어디로 가나 번화가는 있답니다! 다만, 비나리의 번화가가 제일 크고 번창했을 뿐이지요! 아무튼 다녀오세요! 리스주!

936 에이렐-리스 (4860156E+5)

2018-08-29 (水) 23:04:37


"아아아아아~"

목청을 가다듬는다. 그러던 중 자신을 부르는듯한 느낌이 들어 그 쪽을 쳐다본다.
그곳에 아무도 없자 음?하고 의아해하다가 조용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희망을 노래한 곡이 그녀의 압에서 사방으로 울려퍼진다. 순수 가창력으로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그녀의 노래 소리가 퍼진다.
몇몇 신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 그 골목으로 들어오는게 보인다.
주위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그녀는 노래를 계속 부른다.

937 리스 - 에이렐 (7964176E+5)

2018-08-29 (水) 23:21:21

아라의 번화가는 역시 낯선 북적임이 가득한 곳이었다. 거의 아무도 없는 다솜의 벚꽃나무 숲에 혼자 살아와서일까. 그렇게나 북적이는 다양한 '신' 님들의 모습은 놀랍다 못해 신기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자동으로 두리번두리번, 낯선 장소를 둘러보는 멍한 눈동자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의 빛이 일렁였다.
그리고 그렇게 헤매듯이 거리를 걷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도착해버린 광장. 더이상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결국 멈춰져버린 두 발걸음과, 이내 들려오기 시작하는... 노랫소리 하나...?

"...아..."

잠시 그에 귀를 기울이다가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돌려보았다. 눈이 좋지 않은 만큼 자연스럽게 더 발달해버린 청각은 그 노랫소리의 근원지를 쉽게 잡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곳은 바로... 골목길 거리.

이내 홀린듯이 멍하니 그 곳을 향하여 발걸음을 다시 천천히 떼기 시작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노랫소리를 향하여, 더 가까이, 살며시. 다른 신 님들과 섞이어 "...죄송합니다." 를 연발하여 중얼거리면서도 발걸음은 멈춰지지 않았고, 노랫소리는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에이렐 님의 모습. 희망이 가득한 노래 가사와 밝은 멜로디는 그대로 자신의 마음을 두근두근, 울려오기 시작했고, 원체 음악을 좋아했던 자신이었으니만큼 자연스럽게 에이렐 님의 노래를 귀기울여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예쁜 노래예요. 가사도, 멜로디도, 정말로 좋아요. 많은 신 님들의 틈에 섞인 이질적인 분홍색. 그렇지만... 그 사실마저도 잠시 잊게 해주는 노랫소리에, 그저 에이렐 님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꼼짝않고 서서 귀를 기울였다. 간간이 박자에 맞추어 까닥까닥, 좌우로 작게 흔들리는 고개까지는 자신이 어찌할 수 없었지만.

/ 답레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

938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3:22:03

>>935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주! :)

939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3:22:41

어서 오세요! 리스주! 하이하이에요!!

940 세설주 (0625983E+5)

2018-08-29 (水) 23:25:15

리스주 좋은 밤이에요...!:3c 그리고 다른 분들도요!

941 에이렐-리스 (4860156E+5)

2018-08-29 (水) 23:25:21

"아 왔어요? 리스"

노래가 끝난 후 인파를 무시하고 리스에게 말을 건다. 자연스레 주위 신들 이목이 주목되지만 신경 안 쓰는듯 자연스럽게 리스에게 다가간다.
이번에는 간편한 복장인 것인지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

주위 신들이 싸인해달라는 것은 뭔 소리여?하는 표정으로 무시하고는 리스에 주목한다. 주위 신들은 칫하고 다른 데로 흩어지기 시작한다.

"노래 어땠어요?"

그러고는 평가를 듣겠다는듯 리스를 쳐다본다. 어떤 반응을 보이든 그녀는 별로 개의치 않겠지. 이것은 그녀 엄연히 그녀 취향이니까.

942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3:25:45

안녕이에요 설주!

943 리스주 (5437557E+5)

2018-08-29 (水) 23:29:25

다들 안녕하세요! XD 그리고 전 답레를 쓰러 다녀오겠습니다!

944 세설주 (0625983E+5)

2018-08-29 (水) 23:32:42

에이주도 안녕이에요!

945 리스 - 에이렐 (7964176E+5)

2018-08-29 (水) 23:40:31

에이렐 님의 노래가 끝났다. 결국 끝이 나버렸다. 희망을 노래하던 노랫소리가 사라지자, 그제서야 몇 박자 늦게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에이렐 님의 부름에 정신이 돌아온 것이지만.

"......네...? 아..."

순간 대답이 평소보다도 더욱 늦게 나와버렸다. 에이렐 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 해서일까? 물론 자신의 색이 눈에 띄는 밝은색이라고는 하지만, 설마 이 인파들 속에 섞인 것까지도 눈치채어주실 줄이야...

더군다나 에이렐 님께서 아예 직접 인파들과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에게로 다가오자, 기쁘다 못해 영광스러운 마음이 깊은 곳에서부터 가득히 차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에이렐 님과 함께 받게 된 주변 신 님들의 시선은 무척이나 낯설면서도 두렵도록 영광스러운 것이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왼쪽 눈가를 매만지면서 옷 소매 끝으로 입가를 가려버렸지만.

하지만 이내 에이렐 님께서 자신에게 노래가 어땠는지를 물어오자,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이어진 대답은 의외로 곧바로 튀어나왔다.

"완전 좋았어요...! 제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기엔 무례하지만, 에이렐 님의 목소리와 정말로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노래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너무 예뻤어요. ...사실 에이렐 님의 노랫소리를 듣고 홀리듯이 여기를 찾아올 수 있었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에이렐 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노래도 듣게 되고... 기뻐요."

꾸벅, 허리를 숙였다 피자 헤실헤실, 희미한 미소가 꽃피워졌다. 하지만 이내 뭔가를 깨달은 듯이 다시금 "...아." 하는 소리를 몇 박자 늦게 덧붙였다.

"...아니, 제 말은... 감사합니다, 에이렐 ㄴ... 이 아니라...! 에이레에엘..."

황급히 정정하던 목소리는 이내 말끝을 흐려지면서 작게 얼버무리듯이 사라졌다. 애매모호한 호칭이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듯, 두 손가락들을 어색하게 꼼지락거리며 멋쩍은 듯한 웃음을 살짝 흘렸다. ...당연하게도 시선은 옆으로 피했지만.

946 리온주 ◆H2Gj0/WZPw (6413119E+5)

2018-08-29 (水) 23:43: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습니다...리스...(팝그작)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에이렐도 엄청 우아하고 멋져요!

947 리스주 (7964176E+5)

2018-08-29 (水) 23:47:29

>>946 ㅋㅋㅋㅋ리스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주! :D 맞아요, 노래 부르는 에이렐 너무 예뻐요...!ㅠㅠㅠㅠ(야광봉)

948 에이렐-리스 (4860156E+5)

2018-08-29 (水) 23:50:36

입가를 가리며 울려는 리스에게 응? 그렇게 좋앗어?라는 표정이 되는 그녀, 그러고는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음, 제가 예전에 만낫을 때 '님' 금지라 했던 것 같은데.."

벌칙이 필요하려나요?라고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뭐 벌칙이라고 해도 별 것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예를 갖추는 리스에게 추가로 '계시'를 내립니다.

"저에게 '높힘 표현'을 추가로 금지하는 것을 벌칙으로 걸게요."

틀릴 때마다 벌칙을 늘릴거에요?라며 이야기합니다. 그러고는 품에서 메론 맛 사탕을 꺼내서 건네줍니다.

"먹을레요? 우연히 얻은 것인데."

메로나 맛이 나는 메론 맛 사탕이라 적힌 미묘한 표지의 사탕. 먹어도 해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서비스라는듯 입을 엽니다.

"아, 서로 말 놓을까요? 어차피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즉 서로 반말할레?라고 그녀는 리스에게 권유한 것입니다. 만난지 2번제지만 그녀는 리스의 태도에서 아는 이가 떠올랏는지 친근한 태도입니다.

949 에이렐주 (4860156E+5)

2018-08-29 (水) 23:52:07

>>946 (칭찬에 에이렐주는 슬라임으로 변신한듯 하다)

950 아사주 (5185865E+5)

2018-08-29 (水) 23:55:38

잘준비 마치고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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