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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참가자는.... 에이렐주, 리스주, 아사주, 밤프주. 4명이 되는군요! 룰은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질문을 하는 이가 다이스를 굴리건, 특정인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건...그것은 자유입니다. 아무튼 질문을 합니다. 그럼 지목된 이는 답을 하고, 그 답을 한 이가 질문을 합니다. 단..여기서 한 번이라도 답을 한 이는 질문대상에서 빠지게 됩니다. 즉...예를 들어서 가온이가 에이렐에게 질문을 하면 에이렐은 답을 했으니까 한 턴이 다 돌아가 기전까지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진 못합니다. 그런 방식입니다..! 그럼...처음 질문자를 골라볼까요? 이번엔 은호, 누리, 가온, 백호. 4명이 다 나옵니다..!!
"응... 이건 역시 뒹굴뒹굴 굴려야할지도." "이상형은 어떤 타입이야? 머리가 길다거나,눈매라던가 색이라던가. 단신. 장신? 자세하게, 세세하게 대답해줘." 단 리스가 걸리면 라온하제에서 만난 신 중에 가장 신님에 가까운 이를 대답해줘어. 라고 말합니다. 빙글빙글 돌려서 나온 대상자는..
제일 좋아하는 신이 누구냐라...그것에 대해서 나는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은호님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너무 재미없는 대답이니까. 그렇기에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나에게 질문을 한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은호님과 누리는 제외할게. 이런 답을 바란 것은 아니겠지? 내가 좋아하는 신은 가온이. 저래보여도 상당히 귀엽거든. 단순하긴 해도 놀리면 얼마나 재밌는데. 후훗. 무엇보다 일도 열심히 하고 내 직속 후배니까 말이야. 선배가 후배를 아끼고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해. 어때? 사랑이라던가 그런 조건은 없었지? 후훗."
멍하니 다른 신 님들의 질문과 대답을 경청하던 중, 갑자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몽롱한 두 눈을 깜빡깜빡였다. 들려오는 질문은 다름 아닌, 라온하제의 지역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냐는 것. 그에 당연히 다솜을 제일 먼저 떠올렸지만, 이내 살고 있는 곳은 제외라는 말씀에 느릿하게 머릿속에서 다솜을 지워냈다. 그리고 잠시 으음... 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며 곰곰히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똑바로 하며 헤실헤실, 작게 웃어보였다.
"...저는... 당연히 다솜이 제일 마음에 들지만, 다솜을 제외한다면 비나리가 제일 좋아요. 비나리의 폭포가 있는 명소 풍경이 너무 예뻤거든요. ...그래서 다음 번에도 또 찾아가고 싶어요."
...조만간 말이예요. 조용히 덧붙이면서 부드럽게 눈을 접어 웃었다. 그러면 이제 다음 질문을...
하지만 차마 신 님 한 분을 콕, 찝을 수가 없어, 살짝 난감한 듯이 고민했다. 그러다 이내 결심을 굳힌 듯, 두 눈을 꽈악 감고 두 손바닥을 펼친 채, 그대로 아무 방향을 향해 손바닥을 공손히 내밀었다.
"...신 님께서는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나 가장 가지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라. 나..?"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나 가장 가지고 싶은 일이라는 물음에 난감한지 아니면 기쁜 건지. 속을 모를 미소를 지으면서
"으음..하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아. 아무것도 안하는 거?" 뭔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완전한 침묵과 완전한.. 음.. 그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가질 순 없거든! 이라고 생글생글 웃습니다.
"그게 전자라면 후자는.. 궁극적인 모든 것의 지혜를 포함한 모든 일..이겠지? 모든 걸 갖고 싶고, 가질 수 없는 것조차도 가지고 싶고, 내가 아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것까지도 다 가지고 싶어. 그걸 완전하게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게 일의 한도라면 전부 다... 말이야!" 묘하게 눈이 반짝거리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없는 게 아사답네요. 아. 아닙니다. 더 말하는 건 안돼요~ 모순적인 답변을 마친 다음에 내가 또 질문해야 해? 라고 말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