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278902>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5 :: 결국 시작점으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8-03 15:48:12 - 2018-08-07 20:14:29

0 달캡◆yaozv8VTPA (3678693E+6)

2018-08-03 (불탄다..!) 15:48:12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2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7:54:35

>1533127368>1001
아이리는 호랭이랑 사자 둘 다 그닥 안 좋아해유.

3 제냐주 (8918199E+6)

2018-08-03 (불탄다..!) 17:56:24

하하!

4 이름 없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7:56:29

다들 반가워요.

5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7:56:43

아 이름이...

6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7:56:58

"단순한 이유군."

그는 생각했다. 지나치게 단순한 이유지 않은가. 그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했던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이곳은 가문도 아니고 임무 수행중도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근무하는 직장에, 그런 가짓수의 선택지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지만.

그는 뚝뚝 떨어져 흐르는 그림자들이 귀찮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환청까지 그를 귀찮게 했다. 그는 얼굴을 살짝 찡그린채로 바닥을 향해서 손을 한번 털었다. 떨어져 흐느는 그의 그림자는 다른 그림자에 먹혀들어가듯 흡수되어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먹는것은 영양소의 보충에 불과하다. 맛은 그 둘째의 문제다.
[그럼 나도 너를 먹게 해줘.]

지긋지긋한 환청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티는 나지 않았지만 그에게 있어 익숙하면서도 귀찮은 그의 환청은 또 다시 자신을 먹게해달라 애원한다. 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양 옆으로 저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지은 이름이다."

그는 고민했다. 더 말하게되면, 그의 비밀을 더 말하게 될 것 같았다.

"의식주는 중요하지. 나에게는 의미 없지만."

//순간적으로 튕겨서 다 날릴뻔 했어요 백업해둿지만.

7 르노주 (3808261E+5)

2018-08-03 (불탄다..!) 17:57:45

야호! 새판냄새! 퇴근이다!

8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7:58:10

아 나도 단탈주를 늦게 봤네

심심하니까 베아도 질문받을래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베아의 가족질문도 받아!

9 달캡◆yaozv8VTPA (0506254E+6)

2018-08-03 (불탄다..!) 17:59:27

갱신합니다. 헬로!

10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7:59:28

>>7 축하해!(빵빠레 울리기)

11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7:59:50

캡 어서와!

12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01:29

헬로헬로헬로

갱신

13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8:01:34

뭐 일단 아직 있기야 있지만.. 편한대로 하면 돼

무소주랑 달캡 핼로! 르노주는 퇴근 축하하고

14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8:01:47

카미유주 어서와

15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8:02:37

어서오세요 달캡.

퇴근 축하해요 르노주~

16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03:03

>>8
예전에 베아트리스가 첩의 자식이라 형제들에게 좋은 소리 듣긴 글렀다는 언급을 봤는데, 베아트리스의 모친은 3번째로 맞이한 정식 부인이 아니라 정말 첩 비슷한 사람이였나요?

17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03:17

안녕하세요~

18 하현주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8:04:05

모두 어서오세요

19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8:04:23

다들 질문을 받는 것 같으니 일단 단탈리안도 질문에 대해서 오픈해둘까. 비사같은건 아직 없으니까 뭔가 캐내는 재미는 없겠지만

20 1121주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8:04:31

달캡 어서오시구 르노주 퇴근 축하해유!

21 달캡◆yaozv8VTPA (0506254E+6)

2018-08-03 (불탄다..!) 18:05:40

오늘은 무엇으로 불태워볼까요

22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8:06:50

오... 태우는건가요...

23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07:58

빠이어어어어

24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08:16

회식으로 불태워버려요!(우라아

25 르노주 (7398084E+6)

2018-08-03 (불탄다..!) 18:08:20

다들 고마워~ 달캡 어서와~

26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8:13:13

>>16
첫째부인만 정식부인이고 3번째 부인까지는 전부 첩이야!
근데 베아가 첫째부인을 왕따라고 말했듯이 별로 힘이 없어서 이혼할수는 없으니 첩을 눈감아주는 상황
자식들은 아빠인 지그문트가 멋대로 첫째부인이 입양한것으로 족보에 올려놓았어
자식은 많을수록 경쟁을 통해 더욱더 우수한 후계자를 얻을수 있을테니까

써놓고보니까 진짜 콩가루네..설@먹고싶다

>>13그럼같이 돌리자 선레는 내가 써올께

27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8:13:14

"단순한건가."

뭐 단순하다면 단순한 이유일 지 모르겠습니다.

"뭐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져. 맛은 둘째치고 그냥 영양만 있으면 되니까......"

그래도 우리 엄마 요리는 지나치게 끔찍했어. 지나치게. 정말 지나치게 맛이 없었다니까? 그래서 영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먹었... 지만 그래도 결국 토할 때가 많았지. 구토제라도 섞었나? 싶은 수준의 맛이었어......

"그렇게 되기 위해 지은 이름이라면 뭐 저야 신경쓸 게 없지만. 의식주는 중요하기야 하죠. 근데 왜 하현 씨에게는 의미가 없나요? 그래야 최소한의 생명연장은 가능하지 않나요?"

나도 밥 먹기는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먹으니까.
생명연장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먹기 귀찮은데 어쩔 수 없이... 라고야 하지만 맛있는 건 좋지. 응. 먹기 귀찮은 날이 많을 뿐이야.

28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8:14:25

>>26 오케이 오케이 선레는 땡큐!

29 제냐주 (9913741E+6)

2018-08-03 (불탄다..!) 18:16:15

으음, 시간이 다시 애매하게 나고 말았다.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 이런 때에...

30 카미유 ◆bgKX05N7gQ (4727443E+6)

2018-08-03 (불탄다..!) 18:17:00

>>26
본처만 빼고 다 첩이였군요...

첫째부인이 왕따라면 지그문트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사이라 사랑은 없는 관계인가...?

31 류 하현 - 1121 (5591656E+5)

2018-08-03 (불탄다..!) 18:30:11

"나에겐 먹을 것만 있었으면 됬었으니까."

그의 그림자가 꿈틀댄다. 그의 감정이 요동친다. 그의 가문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이 벌레처럼 기어올라가는 듯한 느낌이다. 감정은 그의 몸을 타고 혈관을 타고 전신에 퍼져나간다. 참아야한다. 가문이 그에게 한 행동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묵음]을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

그는 침착해야했다. 얼굴의 동요도 없어야 했다. 그는 참아야했다. 자신은 고통받아도 되었었다. 하지만 자신의 주변사람에게 가한 가문의 행동은, 참을 수 없다. 환멸을 그때부터 느낀 것이라고 다시금 되뇌었다. 그는 다시 다짐했다. 가문을 도망친 이유를.

"목이 마르군."

그는 일어나 자판기 앞으로 가서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문득, 자신이 일반인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지만 그런 감동은 접어두고 그림자에서 지갑을 꺼내 동전을 몇 개 집어넣었다.

그는 소녀의 의사를 묻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런 배려심을 몰랐던 것이다. 그는 녹차와 커피를 뽑아 다시 자리로 돌아와 커피를 건네 주었다. 그의 나사빠진 배려심은 그를 미묘하게 뿌듯하게 만들었다.

"아이리. 네 이야기를 좀 더."

32 베아트리체-단탈리안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8:32:28

"누구야..누구냐고"

자신의 시종의 시체 위에서 차가운 눈동자로 남자를 찔러죽일듯이 노려본다
최근 이상한 시선은 이 남자였던걸까?
꽤나 실력은 좋아보이지만 안타깝게도 베아를 너무 얕잡아본건지 그녀가 목에 키스할 거리를 내어주다니
아직 어려도 버글러가문의 사람
잡은 즉시 바로 죽였어야지

"나..나는 으악히..히윽 허어"

남자가 말을 꺼내려는 순간 그의 목이 본인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살아서는 향할수 없는 방향으로 돌아가버린다
이제 시체가 되어버린 남자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친다한들 소용없겠지
저주계열의 5째? 아님 다른형제가 고용한건가

"기분만 잡쳤군,거기 너 동료를 버리고 갈껀 아니겠지?"

33 베아트리체주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8:38:28

>>30 맞아! 지그문트는 3명 모두에게 사랑은 없었고 다만 자신의 회사를 이끌어줄 동업자를 얻는것에만 관심이 있었어
굳이 말하자면 3째부인이 야망이 있는 여자라 좋아하긴 했지만 첫째둘째부인은 집안사이의 관계 때문에 만났지만 3째부인은 높은자리에 오르기위해 지그문트와 스스로의 의지로 만났거든

34 단탈리안 - 베아트리체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8:45:09

"?"

단탈리안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니 동료? 버린다고 하는걸 보면 지금 동료라고 하는게 방금 시체가 된 참인 저 친구를 이야기하는거겠지? 아니, 아무리 특별한 면식이 없다고는 해도 아지트에서 한두번쯤은 보지 않았나. 아니면 신경쓰지 않는 타입인건가. 단탈리안은 한숨을 푹 쉬었다.

"선생님, 제 동료는 선생님이 가지치기 하듯이 목을 꺾어버린 친구가 아니라 선생님입니다만."

정말이지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나머지 저 사람을 꼭 죽일 필요가 있었냐고 오지랖을 부릴 생각도 싹 날아갔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동료에게 이런 오해를 받는 경우는 생각해보지를 않았는데.

"이쪽도 The Noom 소속이라고. 대단한 집안 출신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사람이 다 적이라고 생각해버리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물론 타이밍이 좀 적절치 못했던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필이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중에 이렇게 인적이 드문곳에 기어들어온건 단탈리온 쪽이었으므로, 오해받으려면 충분히 그럴만도 한 상황인 것이다.

"아무튼 난 지나가던 행인정도라고.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근처에 있던 벽을 짚고 방금 전의 상황을 읽어내고서야 전후사정을 파악했다. 당연히 저쪽에서야 이쪽의 능력을 알리가 만무하고, 안다는 티를 내봐야 오히려 성가셔질테니 단탈리안은 알게 된 사실을 굳이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35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8:52:32

"...그런가요."

먹을 것만 있으면 된다니, 뭔가 기묘하네.

"......? 아, 커피요? 감사합니다. 이거 저 주시는 거에요? 그럼 이걸 받은 보답 같은 걸로, 원하시는대로 제 이야기를 해드리져."

내 이야기, 그래. 내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저는 고민하다가 이내 입을 엽니다.

"제 이야기라고 해봤자 별 건 없지만요. 그럼 시작할게여. 일단 제가 여기에 온 경위를 설명하자면, 음. 저 거의 가출하듯 나온 거에요. 원래는 좀 더 멀리에서 살았는데, 나와야만 한다는 이유가 생겨서. 그 때 나는 그냥, 글러먹은 엄마 딸로 살기 싫었나봐요. 그래서 그냥 되도않는 이유 갖고 뛰쳐나왔져. 글러먹은 딸이 아니라 제대로 된 딸 노릇 해보겠다고."

그러곤 저도 모르게 큭큭, 웃어버려요. 이렇게 웃어도 괜찮나요?

"아무튼 그래서 여기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음. 그러니까.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능력은 어머니 덕에 생긴 거거든여. 어머니 덕에 일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아니, 음. 여기에서 더 궁금한 게 있나여?"

고개를 갸웃해봅니다.

36 류 하현 - 1121 (8160402E+5)

2018-08-03 (불탄다..!) 19:01:37

"그정도면 충분하다."

그는 생각했다. 사연없는 이는 없다고.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 또한 가문을 뛰쳐나와 몸 뉘일데 없어 이곳에 위탁된 것이나 마친가지기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해줄 수 있었다. 그것이 옳은 공감인가에 대해서는 논외겠지만.

그는 녹차를 한 모금 마셨다. 녹차. 유일하게 그가 좋아하는 음료였다. 그에게있어 그것은 연결고리였기에.

"황당하겠지만. 이것은 비밀이다."

그는 책으로 인간관계를 배웠다. 그 책에서는 비밀 한 개는 비밀 한 개로 응수하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잘못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했다.

"나는 암살자였다."

녹차한 모금을 마셨다.

37 류 하현 - 1121 (8160402E+5)

2018-08-03 (불탄다..!) 19:02:37

"그정도면 충분하다."

그는 생각했다. 사연없는 이는 없다고.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 또한 가문을 뛰쳐나와 몸 뉘일데 없어 이곳에 위탁된 것이나 마친가지기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해줄 수 있었다. 그것이 옳은 공감인가에 대해서는 논외겠지만.

그는 녹차를 한 모금 마셨다. 녹차. 유일하게 그가 좋아하는 음료였다. 그에게있어 그것은 연결고리였기에.

"황당하겠지만. 이것은 비밀이다."

그는 책으로 인간관계를 배웠다. 그 책에서는 비밀 한 개는 비밀 한 개로 응수하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잘못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했다.

"나는 암살자였다."

녹차한 모금을 마셨다.

38 하현주 (8160402E+5)

2018-08-03 (불탄다..!) 19:03:03

곤란하네요 한번에 두개라니

39 베아트리체-단탈리안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9:06:08

"..이렇게 귀여운 미소녀가 성인 남자의 목을 수도꼭지처럼 이렇게 손쉽게 돌려버릴수 있을리없잖아"

단탈리안의 생각대로 베아는 자신이 속해 있는 noom의 인원을 잘 기억하지 않았기에 그가 누구인지 알지못했던 모양
그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저런 얼굴이 있었던것같기도 하기에 아까의 그 공격적인 모습은 접어두고 연분홍색 눈을 빛내며 환하게 웃어보인다

"뱃속에서부터 옆에있던 사람부터가 적이였는걸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은 커녕 생활자체가 안이루어지거든"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 그녀
말하는 바를 들어보면 두 시종의 장례와 적의 신원 파악을 위해 집안에 시체를 처리하기위해 연락을 한것같다
생각보다 일이 많아질것같기에 벌써부터 한숨이 몰려왔다

"잘됬네 이왕 모르는거 여기 있었던 일도 없었던일로 하면 안될까 오빠?"

두손을 모아 윙크하는 애교를 부리지만 이미 시체 3구위에서 한다는게 효과를 크게 반감시킨다

40 1121 - 류 하현 (8645049E+5)

2018-08-03 (불탄다..!) 19:13:29

"충분한건가요...... 음, 그럼 다행이네요."

저는 그렇게 답하고는 그 다음에 뭐가 나오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했으나 이것은 비밀이다, 라는 그 말 뒤에 나온 암살자였다는 말에 당황합니다.

"예?"

좀 당황스럽습니다. 좀 심하게 당황스럽습니다!

"어, 굳이 그것까지 알려주실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저는 커피를 받은 답례로서 그걸 말한 거니까..."

굳이 꼭 말을 해 주실 필요는 없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커피를 까서 원샷합니다. 캬하. 역시 이 맛이에요!

"아무튼 뭐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저는 이쯤에서 돌아가보도록 할게요."

저는 이미 다 먹고 마셨던 것들을 보다가, 그걸 정리하기 위해 떠납니다.

//밥 먹고 와야 해서 그런데 죄송하지만 여기에서 막레쓸게유ㅠㅠㅠㅠㅠㅠ

41 단탈리안 - 베아트리체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9:18:38

"물리력으로 꺾었건 이능으로 꺾었건 꺾은건 꺾은거잖아? 귀엽건 아니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요즘같은 시대에 이르러서는."

아마도 초과학이나 이능력 둘중 한가지 경우중 이능력에 속할 가능성이 압도적일 것이라 단탈리안은 생각했다. 적어도 그가 본 광경은 그러했다.

"아무래도 그런건가보네. 집구석이 너무 대단하신 나머지 가족끼리 지나치게 가족애를 표현하는 나머지 몸둘바를 몰라하는 경우가 종종 속출하는."

탐정노릇을 하면서 몇번인가 엮여본 적이 있는 경우였다. 덕분에 혈육의 정이네 뭐네 하는 것이 대체로 허구에 가깝다는걸 진하게 실감했더라지. 단탈리안은 회상했다. 그래봐야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데, 인생 참 피곤하게 사는구나 정도가 눈 앞의 소녀의 사정에 대한 단탈리안의 감상이다. 값싼 동정을 내비치기엔 방금전의 광경도 광경일 뿐더러 겪은 바가 지나치게 많았다.

"동료를 엿먹이는 취미는 없으니까 되도 않는 애교 부릴 필요 없어. 빈말같은걸 듣고 싶어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더군다나 솔직히 정당방위기도 해서 단탈리안의 가치관에 위배될 일도 딱히 없었다.

"어째서 적대관계다 싶으면 일단 죽이고 보는 경우가 생기는지는 아주 잘 알겠네."

이런 인물이 집단내에 조금만 있어도 그런 상황으로 이어지는건 당연한 섭리일 것이다. 더욱이나 제동을 걸어줄 인원이 곁에 없다면.

42 달캡◆yaozv8VTPA (0506254E+6)

2018-08-03 (불탄다..!) 19:29:25

자다 왔습니다.

밥먹고할거 추천 받습니다 (?

43 단탈리안 (2155163E+6)

2018-08-03 (불탄다..!) 19:31:01

음 글쎄....

44 달캡◆yaozv8VTPA (0506254E+6)

2018-08-03 (불탄다..!) 19:35:45

사실은 이벤트하려 했지만 역시 이벤트는 주말에 하고싶네요.

자 그럼 가벼운걸 해볼까..

45 하현주 (8160402E+5)

2018-08-03 (불탄다..!) 19:38:46

네 막레할게요 수고하셨습ㄴㄱ다

46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9:39:19

밥 드시고 간식을 드심이 (?)

47 달캡◆yaozv8VTPA (0506254E+6)

2018-08-03 (불탄다..!) 19:39:59

>>46 ?!

48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9:41:41

>>47
와! 간식!

49 나비주 (5467089E+6)

2018-08-03 (불탄다..!) 19:45:53

갱신해요

50 르노주 (022946E+63)

2018-08-03 (불탄다..!) 19:48:12

으으음
르노는 무슨동물같나요?

51 무소 (5526733E+5)

2018-08-03 (불탄다..!) 19:51:46

다들 어서오세요~

으으음... 여유 넘치는 뱁새? (?)

52 베아트리체-단탈리안 (8944252E+5)

2018-08-03 (불탄다..!) 19:53:19

"내가 아니라도 그건 어떻게 해명할 방법이 없겠는걸"

더이상의 변명은 하기 싫은지 그저 웃어 넘기려는 베아
이후에 시종의 처리 채용 남자의 신원조사등 할일이 많기 때문에 머리쓰는게 귀찮아 보인다

"우리가족이 그런면에서 남들에게 지지않지 너무 심해서 그 수가 벌써 거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끔찍한 이야기이다

"되도않는다니! 이렇게 귀여운데 말이야...말만 안하다면 뭐 좋아 만약 이 일이 새나가면 그 고약한 입에 키스해버릴꺼야"

키스를 날리는 모션을 취하는게 그녀가 하는 말이 무슨의미인지 안다면 꽤 소름돋는다
그와동시에 검은 차에서 시체를 처리 하기위한 그녀의 시종들이 다가온다

"만나서 즐거웠어 시간때우기참 심심할것같았는데 다음에 볼땐 오해하지 않아줄께 그러니까..음 이름이?"

시종은 그를 알고 있는지 베아에게 귓속말로 알려준다

"아 그래 단탈리안 오.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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