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038626>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3:: 파티 투 나잇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31 21:03:36 - 2018-08-01 21:46:03

0 달캡◆yaozv8VTPA (8044999E+5)

2018-07-31 (FIRE!) 21:03:36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지송합니다!

288 아슬란 (1915778E+5)

2018-07-31 (FIRE!) 22:46:37

"사이보그예요, 비서씨?"

신체 기능 한번 어마어마하네, 시간으로 따진다면 그 동안 나는 몇 번을 깜빡였던 사람인데도. 수 분을 눈꺼풀 하나 움직이지 않고, 심지어 게임을 재개할 때 조차 그 상태라니 과히 눈이 아니라 카메라가 아니던가.

"자유시간이고 뭐고, 으윽, 화장실..."

영예로운 전투의 상처로 남은 불그스름하게 충혈된 눈을 부여잡고 그는 서둘러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289 류 하현 - 호레이스 파커 (6439604E+5)

2018-07-31 (FIRE!) 22:46:40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

그는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기에 경험에 기반한 행동을 지향했고 행했다. 그 뿐이었다.

"당신은 누구지."

그는 경계했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이는 둘 중 하나였으니. 가문의 일원이거나, 그를 의심하는 자이거나.

290 페인킬러 - 카미유 (1566097E+5)

2018-07-31 (FIRE!) 22:47:19

"요,너도 왔냐? 하긴 카미유군은 사람 좋은 친구니까 말야."

하긴 카미유군 같은 애는 진짜 어딜 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호감형 캐릭터긴 하지,나같이 막 성질 드럽고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잖아★

"한대 필래?"

담배를 보여준다. 멘솔은 싫어하려나?

291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2:47:36

파커주하니 파커주랑 제 인코가 똑같아서 엄청 놀란적 있었죠...(무뜬금

물론 둘 다 바꿨습니다.

292 제냐 (6119606E+5)

2018-07-31 (FIRE!) 22:47:44

"мои глаза! мои глаза!! 으어아아아아아!!"

그런 말을 외치며 화장실로 달려가 눈에 물을 붓고 있다.

293 파커-하현 (3306303E+5)

2018-07-31 (FIRE!) 22:49:09

"후후, 내가 누구인지 물어보신다면! 대답해주는게 인지상정!(생략) 호레이스 파커라고 한다!"

마무리로 팬케이크가 잔뜩 든 접시를 머리 위로 치켜올리는 기묘한 자세로서 자기소개를 끝낸 파커가 말하였다.

"그래서 사람관계를 몰라서 대뜸 고백하신 그쪽은 누구신가?"

294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22:49:25

"여여, 해스군. 모처럼 파티인데 그렇게 가만히 있을생각이야? 좀 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해보라구!"

눈을 감을 채 휴식을 취하는 꼴을 보기 싫은건지 뭔지 파커는 해스를 포착하여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295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2:49:32

"아, 선생님! 선생님도 오셨네요? 엇, 담배는 피우지 않아서요."

담배를 내미는 페인킬러의 권유를 거절하고 웃는 얼굴로 그를 맞이했다.

"신입 환영 파티인데 여기 있자니 조금 어색하네요... 3년차면 신입까지는 아닌데 말이에요."

멋쩍게 웃으며 볼을 긁적였다.

296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2:50:10

1121: (구석에서 구경중)

297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22:50:28

>>291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이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쓴 코드였는데 그렇게 겹치는걸줄은 꿈에도 몰랐어~
헛...이게 설마 운명의 상대...!

>>292
제냐군...(절레절레)

298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22:50:35

갱..신....여러분은 주제에 맞는 짓을 하세요... 뒤질거같다..손아프고 영혼 나가고 멘탈 털리고...

299 류 하현 - 호레이스 파커 (6439604E+5)

2018-07-31 (FIRE!) 22:50:53

"호레이스 파커."

그는 들어본적이 없었다. 게다가 저 자세는 뭔지 참 기묘했다. 팬케이크를 먹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묘기의 재료로 사용하겠다는것일까.

"하현. 성은 버렸다."

그는 다시 입을 그림자로 가려버렸다.

300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2:51:00

르노주 괜찮으세유?! 일단 어서와유!

301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22:51:47

"휴식은 날아갔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감겨있던 눈을 떴다.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파커, 무슨 할 말 있어?"

302 르노주 (7403041E+5)

2018-07-31 (FIRE!) 22:51:51

네 멀쩡해요. 무척 힘든 일을 한것처럼 써놨지만 그냥 평범하게 단풍잎스토리에서 갓 210을 찍은 연합원을 도와주고 왔을 뿐이랍니다.

303 에흐예 (9736019E+5)

2018-07-31 (FIRE!) 22:51:55

에흐예는 비서씨에게 사과를 건네준 뒤에 가만히 탁자에 앉아 음식을 집어먹고 있다.

304 카미유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2:52:01

>>297
저도 생각없이 쓴건데 겹치는 상대가 있을줄은... 상판하면서 처음이에요.

운...명...? 키미노 나마에와...!!!

305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22:52:26

르노주 어서오세요!! :)

306 나비 (7070136E+5)

2018-07-31 (FIRE!) 22:52:29

돌리실 분 계신가요?

307 파커-하현 (3306303E+5)

2018-07-31 (FIRE!) 22:52:53

"아하~ 뭔 말인지 알겠구만, 나도 옛 이름은 버렸거든. 지금 쓰는건 가명이야. 그러니 굳이 파커라고 부르지 않아도 괜찮으니 마음대로 불러주시게나~"

하현의 성을 버렸다는 얘기에 묘한 동질감이 들었는지 파커는 하하 웃으면서 자신의 이름이 가명인 것을 밝혔다.
여하간 아까부터 계속 들고 있던 팬케이크를 한입 집어먹고서는 하현에게 말하였다.

"하나 먹을래?"

308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22:53:26

>>306
단문을 쓰면서 이리저리 배회하는 파커주는 있는데~

309 파브닐이애오 (2111305E+5)

2018-07-31 (FIRE!) 22:53:40

자유시간! 파브닐은 비서씨의 근처로 다가가 비서씨를 그 조막만한 팔로 끌어안으려 했다.

"미안해요, 많이 슬펐죠."

파브닐이 미안해. 파브닐의 두 눈꼬리가 축 처졌다.

310 엘리고스 (4510417E+6)

2018-07-31 (FIRE!) 22:53:51

"허허, 나는 아무래도 이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군."

그말 한마디만 남기고 그는 파티장 바깥으로 산책을 하러 나갔다. 딱히 다른 것도 챙긴것이 없지만서도 오히려 그 모습이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오히려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일까? 그렇게 밖으로 나와 본 하늘은, 너무나도 높고 아름다웠다.

311 타이요우 무소 (7694926E+5)

2018-07-31 (FIRE!) 22:54:04

다 내팽개쳐두고 먹고 있었다, 접시가 넘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높게 쌓아서 와구와구.

312 파커-1121 (3306303E+5)

2018-07-31 (FIRE!) 22:54:09

"그쪽에 있는 메이드씨는 뭔데 가만히 구경만하고 계시나?"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다니던 파커는 구석에서 짱박혀 있는 여성에게 말하였다.

"것보다 메이드라니 처음보네!"

일단 아까부터 제일 눈에 띄웠던 메이드 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

313 자 지금부터가 본방이다! (8044999E+5)

2018-07-31 (FIRE!) 22:54:46

비서씨는 파브닐의 행동으로 체력이 +999999999 가 되었습니다.

비서씨 : (파아앗-!

314 나비 (7070136E+5)

2018-07-31 (FIRE!) 22:54:58

>>308 앗 그럼 파커주 돌리실래요?

315 페인킬러 - 카미유 (1566097E+5)

2018-07-31 (FIRE!) 22:55:02

"마,이게 몸에 얼마나 좋은데 안피나. 좀 피워버릇 해야 스트레스 적게 받고 재밌게 살 수 있다구★"

나는 그렇게 말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하다...여긴 실내라는걸 깨닫고 그만둔다★
여기서 담배피면 욕먹을거 같잖아★

"말도 마,7년차인 나는 무슨 기분이겠냐. 7년 내내 이걸 했다구요."

316 류 하현 - 호레이스 파커 (6439604E+5)

2018-07-31 (FIRE!) 22:55:09

"거절하지."

그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가문에선 그에게 단 것을 원없이 제공했지만, 그는 그것이 당기지 않았다. 오히려 담백하고 끝맛에 여운이 남는 차를 더 좋아했다. 처리하기도 쉬웠을 뿐더러, 물리지 않았으니까.

"그쪽이나 나나. 다를 바 없군."

그는 묘한 돋질감을 느꼈다.

>>306 멀티가능이에요

317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22:55:12

"응? 딱히 할말은 없는데? 꼭 있어야 말을 붙이나?"

파커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질문하였다.

"아, 있다면야 있지. 모처럼 Noom멤버들이 모인 곳인데 다른 이들과 대화해보면 어떠냐 생각해서 말이지!"

318 제냐 (6119606E+5)

2018-07-31 (FIRE!) 22:55:49

음... 돌릴 사람이 있으려나.
뭐 오래 돌리지도 못하지만.

319 파브닐주 ◆ZpRSWDfkpY (2111305E+5)

2018-07-31 (FIRE!) 22:56:31

비서씨 귀여워...

320 파커주◆Eqf9AH/myU (3306303E+5)

2018-07-31 (FIRE!) 22:56:35

>>318
단문쓰면서 돌아다니는 파커주 있어!

>>314
응응! 괜찮아! 앗 근데 하현주가 멀티도 괜찮다구 하는데 어때?

321 하현주 (6439604E+5)

2018-07-31 (FIRE!) 22:56:35

다 붙으셔도 됩니다. 컴참치라 뭐든지 가능해요

322 르노 (7403041E+5)

2018-07-31 (FIRE!) 22:56:38

- 신입과 기존 직원들이 파티를 즐기는걸 구경하고 있다.
- 하품을 연달아 하고는 테이블에 엎드려 졸기 시작한다.
- 심심함과 귀찮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323 제냐 (6119606E+5)

2018-07-31 (FIRE!) 22:57:33

>>320 그러면 나도 단문으로 부탁하지!

324 카미유-페인킬러 ◆bgKX05N7gQ (2968165E+5)

2018-07-31 (FIRE!) 22:58:55

"그건 어디까지나 자가치료가 가능한 선생님이나 가능한거잖아요! 전 목숨이 아까워서 못하겠어요!"

담배도 어찌보면 마약이고, 무엇보다 백해무익하다고요! 카미유는 질색하며 손사래쳤다.

"그리고 들어오는 신입마다 고통받았죠?☆"

저도 그런 신입 중 하나였으니까요☆ 페인킬러의 말에 과거를 회상하며 장난치듯 말을 건넸다.

325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2:59:41

아 맞다, 늦었지만 오늘의 1121.
어제 새로 산 옷이라는 느낌이에유.

326 파커-하현 (3306303E+5)

2018-07-31 (FIRE!) 22:59:42

"그래? 아쉽네, 모처럼 파티에 있는 음식이라 맛있는데."

하현헤게 주려했던 팬케이크는 파커의 입속에 들어갔다.
어느샌가 식신 기믹이 추가된거 같은데 본래 기타 설정란은 차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쪽은 뭣 때문에 성을 버린거야? 성이라면 역시 그거지? 집안이라던가 그쪽인가?"

파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해보았다.

327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22:59:59

"...내 알 바 아냐."

언제나 그렇듯이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똑같은 문장. 나는 다시 눈을 차분히 감았다.

"그쪽이야말로 나같은 놈 상대 말고 친구 만들러 가라고."

328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3:00:16

어라 왜 사진이 안올라가쥬...?

329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2514785E+5)

2018-07-31 (FIRE!) 23:00:33

>>325 예뻐요!

330 제냐 (6119606E+5)

2018-07-31 (FIRE!) 23:00:34

>>328 크기가 너무 큰거 아냐?

331 파커-제냐 (3306303E+5)

2018-07-31 (FIRE!) 23:00:41

화장실 쪽에 지나갈때 즈음 엄청난 비명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문을 살짝 여니 누군가가 화장실에서 눈을 열심히 닦는 장면을 목격한다.

"누가 쓰러진줄 알고 급히 뛰어왔는데 곧 쓰러질거 같은 사람이 있어..."

약간 충격과 공포에 휩쌓인채있던 파커가 조심스레 다가갔다.

"당신 괜찮아? 갑자기 막 좀비가 되거나하는건 아니지?"

332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3:00:47

재도전... 이번에도 안돼면 포기해유.

333 류 하현 - 호레이스 파커 (6439604E+5)

2018-07-31 (FIRE!) 23:01:04

"가문이 싫었다. 그 뿐."

그는 회상했다. 그의 어린시절과 최근의 기억들을. 단지 그런 가문이라는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하고 선택의 기회따윈 없었다. 아. 기회는 잇었다. 어떤 무기를 사용해서 어떻게 죽일지를. 그에게 있어 그건만이 선택이었다.

"당신도 비슷한 이유아닌가."

334 1121주 (9057732E+5)

2018-07-31 (FIRE!) 23:01:30

포기에유...

335 페인킬러 - 카미유 (1566097E+5)

2018-07-31 (FIRE!) 23:02:05

"아니,뭣하면 내가 폐 치료 쪼오오금 아프게 해줄 수 있는데 말이지★"

몇년 담배핀다음 한 3일정도 폐 쓰린거만 참으면 돼★ 나는 그렇게 말하고 키득키득 웃는다

"고라췌,특히 딱 진지하게 폼잡는 애들 있잖아? 그런 애들이 진짜 고통 받으면 반응이 재밌다니까★ 꼭 신입애들은 딱 분위기 잡고 궁서체로 말하는데,그런 애들이 크게 다치고 치료받을때 반응 보면 엄청 재밌어★"

336 페인킬러 - 카미유 (1566097E+5)

2018-07-31 (FIRE!) 23:02:33

>>334 크기를 줄여서 올리는거 어때?

337 파커-해그러스 (3306303E+5)

2018-07-31 (FIRE!) 23:02:41

"음...그런것도 있지만 이미 눈에 익은 친구 쪽이 대화하기 더 편하지 않아? 어차피 파티인데 사람들이랑 대화할 기회는 많다구. 아, 물론 쉬는 타임은 없다구 해스군~ 파티는 자고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니깐!"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파커는 헤헤 웃었다.
그리 말하면서 살짝 그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우려고 하였으나 해스는 초감각 능력자이니 괜히 만지면 문제가 될거 같아 황급히 손을 뒤로 숨겨두었다.

338 제냐 - 파커 (6119606E+5)

2018-07-31 (FIRE!) 23:03:58

"Мои глаза так сильно болели! Думаю, я умру!"

눈물을 줄줄 흘리며 비칠비칠 다가와 괴성을 질러댄다.

"Лук! Я коснулся моих глаз рукой, касающейся лука!"

무슨 말인지 모를 말들을 연신 토해내며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다가온다.
그러다 겨우 눈물을 훔치고는, 제대로 말을 한다.

"휴, 아냐. 괜찮아. 눈이... 눈이 따가워서..."

충혈되어 있다. 빔이라도 쏠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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