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862151>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2 :: 본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29 20:02:21 - 2018-07-31 20:59:44

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2:21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이걸로 붙일 수 없을까?

33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07

말하건대 내 과거를 비추어보면,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아 남을수록 다채로운 능력을 채득하고, 원초적인 기준에서 이를 활용하는 식의 보다 고차원적인 용법을 이해하게 된다. 빈민굴에서 악의나 사고 따위의 불미스러운 종착을 피해감이란, 때로는 아양과 겁박 따위의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흠을 낼 수 밖에 없는 있었다만 상시 몸의 골격과 같이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란 직관 그 자체였다. 흔히 육감이나 눈썰미로 불리우는 그런 류, 이 때에 그것을 통해 상대로 보노라면 눈 앞의 이 자....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그 말을 듣노라니 본인께서는 꼭 큰 탑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다 솔직히 그 정도 기름칠이라면 기름 부음을 받는 것과 같지 않나..."

머쓱히 웃어보였다. 탑이란 말은, 웅대한 기둥을 빗대어 표현한 언사였다. 두 이미지가 결국 유사한 속성을 지니기는 한다만 결과적으로는 장대함, 굳셈 등지를 표현하고 싶었으므로.

그가 자세를 바로 세워 정면을 응시해오자, 마침 나도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더라. 눈을 똑바로 바라볼 상황은 아니었으나 대강 살핀 바로는 숱한 흉터나 침잠한 반대쪽 눈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서로 비대칭인 눈이라 하니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원인이야 다를테지만.

"엄.... 뭐가요? 여기 시설? 저도 동감해요."

처음에 아슬란은, 그가 자신을 주시하며 그런 말을 하였는가 싶어서 헬스장이라는 장소를 연상해 슬쩍 제 자신의 체구를 훑었는데 곧바로 의도가 그런게 아니었으리라 생각을 수정하며 자연스레 눈길을 좌우의 기구로 옮겼다. 그 시설로 말하자면은, 눈 앞의 상대가 철봉에 손자국을 새기기까지 했다만.

34 파브닐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26

파브닐이 초코크림빵을 우물거리는 8시 50분.

3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1

>>34 (깜짝

36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6

>>33 오타....!
낼 수 밖에 없는 것도
이 자는... 으로 수정!

37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26

브닐이 왔다~~ (???

38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50

파브닐주 어서오세요! 귀여워!

39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22

안녕!!

40 르노 - 해그러스 (545487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40

"표정변화 하나 없는건 심한데-"

특별한 반응을 원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아쉬웠는지 마찬가지로 가볍게 대답한다.

"으응? 아냐?"

아니면 말고. 그냥 던져본 말이였으니까.

"원한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지. 너도 알다시피 난 돈만 주면 어떤 지저분한 짓거리도 다 하니까-"

농담거리라도 하는 것처럼 가볍게 말하며 날개를 파닥파닥거린 그녀는 활동을 해야지. 라는 말에 으으- 라고 말하며 불만인 듯이 한쪽 볼을 부풀린다.

"그래, 뭐. 들어나 보자"

41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9:39

어서오세요, 파브닐주!

42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03

"탑이 아무리 높고 튼튼한다 한들 만년을 가지못하고, 기름을 너무 붓는다면 과함만이 될 뿐이죠."

엘리고스는 생각했다. 군에서 최연소이긴 했으나 대령까지 지내본 그로서는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이 남성이 절대로 범상치 않은 이라는 것을 말이다. 군인 특유의 노련함, 그리고 상황 판단 감각은 그에게 지금 눈앞의 남성이 절대로 평범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고, 그 격식에 따라 자신도 대우해주고 있었다.
나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격식에 있어서는 아무런 흠도 내지 못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리고 또 소통이 된다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동문서답 같은 말에 그는 껄껄 웃음을 터트리며 차가운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는 재차 입을 열었다.

"하하하, 아닙니다. 지금 제가 지칭한 건 바로 눈앞에 있는 당신입니다. 내 최근 2년간 만나본 이들 중에 양손에 꼽을 정도로 일품입니다."

이미 주변인들의 시선은 자신들에게서 떠났다. 그리고서야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서는 천천히 입을 연다.

"엘리고스라고 합니다. 늦게 소개 드린데에 대한 결례를 용서해주시지요.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혹시 성함이....?"

이름을 묻는 엘리고스, 허나 그곳에는 비굴함도, 또 굽신거림도 없었다. 어느정도 같은 부류라 인지가 된 것인지는 몰라도 예의는 차리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의일뿐, 이미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리라.

43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53

파브닐주 안녀어어어엉!!

44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3:17

총이에요 총! 나비는 무기고 안에 늘어선 총기를 보았습니다. 아까보다 눈이 더 반짝이네요. 나비는 에흐예를 바라보다가 제 옆에 늘어선 총기 하나를 집어들었답니다. 에흐예가 집어든 것과 똑같은 글록이었지요.

"어떻게 쓰는거야?"

나비의 눈빛이 초롱초롱 해졌답니다. 나비는 아직 이 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실감하지 못하는 듯 했어요. 자기가 사람을 죽여야 한단 걸 잘 모르는 듯 했지요.

4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4:18

"알면서?"

표정 변화를 언급하는 그녀를 향해 묻는다. 내 성격 알잖아.

"그냥 던져본 말이었군. 네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 건지 조금 이해가 됐어."

끝말을 덧붙이며 말을 마친다. 벤치에 앉아있던 나는 등받이에 더 편하게 등을 기대며 거의 거실 소파마냥 안락한 자세를 취했다. 기운이 없다. 언제나 그렇지만.

"조심하라고, 더러운 놈들의 원한은 깊으니까. 여차하면 내가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만."

물론 비용은 받을 거고. 뒷말은 굳이 꺼내지 않았다.

"자, 그럼 뭐라도 해볼까. 뭐 할래? 네가 정해."

내가 가볍게 팔을 털자 소매에서 여러 물건이 튀어나온다. 카드 부터 시작해 주사위, 칩, 구슬, 안 주머니에선 화투 패까지.

"놀거지?"

46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8:59

다들 반가워! >:3

47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1:07

" 총기 해체 시작. "

에흐예는 어떻게 쓰냐며 눈을 빛내는 나비의 반응에 총을 한 바퀴 돌려보고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탄창을 빼 내려놓은 뒤, 총의 잠금쇠를 풀고 하나 하나 부품을 빼 탁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 재조립. "

짤막한 말과 함께 분해했던 것과 반대 순서로 총기를 재조립한 뒤, 탄창에 탄환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탄창을 총기에 삽입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 총기를 다루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표적이 저만치 보이는 곳에 섭니다.

48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0

얍 파커주 재갱신~

49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8

"내가 뭘 바란게 잘못이지~"

에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다리를 꼬아 앉는다. 그래, 성격. 잘 알지. 알면서도 왜 던져본건지, 나도 모르겠다.

"세상 살거 다살고 기운없이 피곤에 찌들어 지내는 도박꾼?"

이렇게 말하니 막장인생같네. 뭐 농담이지만

"상관없어. 난 의뢰를 받는 사람이지, 의뢰를 부탁하는 쪽이 아니거든."

나른하게 말을 이으며 하품을 한다. 기운이 없는게 옮은 느낌인데.

"그리고 그런거에 당할 정도로 나약하지도 않아."

거기다가 설령 부탁한다 해도 너 돈받을거잖아.
찌릿, 상대를 슬쩍 노려보고는 소매에서 튀어나온 물건들로 눈을 돌린다. 많이도 나오네, 도X에몽 주머니도 아니고.

"뭘 걸껀데?"

50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6:44

파커주 어서와!!!

있는사람들이 제법 있으니 있는 사람들끼리 돌리는건 어때!!

51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13

아니 상관없어가 아니라 필요없써!! 인데..

잘못썼네요 호홍

52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20

파커주 어서오세요!

53 브린주 ◆AuDAoY/z3Q (916029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23

브린 멸치로 갱신해요(드러누움)

54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9:49

"끝의 세글자만 맞췄네."

도박꾼 앞에 도대체 무슨 수식어가 붙을 필요가 있는 건지. 나는 소매에서 튀어나온 물건들을 정리하여 옆 자리에 놔두며 중얼거렸다.

"자존심 강한 모습은 좋군. 바람직해. 안 그래?"

별 의미 없는 문장을 늘어 놓으며 주사위의 상태를 점검한다. 이런 제기랄, 모서리가 파손된 흔적이 있군. 아끼던 거였는데. 순간 느껴지는 으스스한 시선은 가볍게 넘긴다.

"돈, 또는 그 이상. 항상 같지."

/저어...죄송하지만...킵해도...될까요..?
너어무 졸려서..르노주..

55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0:08

그럴까~ 그럼 파커와 돌리실분~?

5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0:18

머리 아푸다..

57 르노주 (984000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01

그럼 킵! 수고하셨어요!

58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09

>>53 멸치여 살아나라 돌릴사람을 찾으라


>>56 가서 좀 주무세요 ㅠㅠ

59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1:54

>>56
달캡 아프지마 ㅠㅠㅠ 머리 아프면 일단 자면서 쉬는게 좋을거 같애...
아니면 뭔가를 먹는다던가!

60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09

브린주 달캡 어서오세요!

61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13

미약한 두통이라 괜찮아요. 두통약 좀 찾아볼게요

62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2:35

"우와아~."

나비는 에흐예가 총기를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걸 집중하며 바라봤어요. 대단하다고 생각한거죠. 자신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나비는 에흐예가 한 것과 똑같이 해보려 합니다. 아, 저런. 잘은 못하는군요. 뭔가 엉성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헤헤."

나비는 에흐예의 뒤를 따라 표적이 있는 곳에 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총을 쏴보는 건가요? 기대되는군요.

63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3:35

르노주 감사함미다...
그리고 달캡 힘내세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o0O(zzZ)

64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6:51

잘자요!

65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29:49

잘자 해스주~!

66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0:27

고생했어어어!@

67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5:15

심심해요!!! 근데 졸려요!!!

68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5:25

"만년은 못해, 찰나라도 어떠합니까. 시대와 세간을 풍미하였더라면 그저 족할 뿐. 그래도 중용의 덕목을 지각하고 계시는군요.

찰나라 함은, 이 자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따라붙는 말은 분명 그를 염두하고 꺼낸 말이었다. 혹여 과한 높임일까? 우선 헬스장이라는 규모 내에서 이 사내가 온갖 주변인들의 이목과 동경을 이끌었음은 진정 사실이 맞았다.

"....글쎄요, 제가 당신처럼 무언가를 보여드리지도 못했는데 이토록 과찬을 듣자니 괜히 실감이 안 난달까. 무섭달까. 뭐, 아무튼 영광입니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여겼던 언행이 실제로 자신을 지칭하였더라니 그야말로 기분이 얼떨떨한 심정이었다. 기실 무엇을 단서로 하여 저 자신에게 그런 찬사를 보내나 묻고싶은 마음도 더러 있었지만, 상대가 그저 속속들이 여러 말을 내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하는 듯 보이기도 해서 관두었다.

"무얼, 결례라고까지 하시나요. 그렇게 따진다면 초면에 소개를 놓친 제 잘못인걸요. 전 아슬란이라고 합니다. 엘리고씨. 그보다도, 말씀을 놓으세요. 제가 공경을 차려야 할 판에..."

척 봐도 상대는 자기보다도 연륜이 들어보이는 풍채였는데, 그런 사람이 여즉 점잖은 어투로 말을 받아주고 있음이 적잖이 신경이 쓰이던 상황이었다.

69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00

강아지 밥주고 왔어... 해그러스주 잘 자!

70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02

그러니 질문 받아볼까해요!!!!

71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7:20

그리고 해그러스주 굿나잇!!

72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8:37

>>70 르노 자동차라고 부르면 혼나?

73 르노주 (9675895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39:54

>>72 혼은 안나고 웃는얼굴로 자동차에 묶어버릴거에요..

74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41:11

" 귀 보호대 착용. "

에흐예는 나비가 표적이 보이는 곳에 서자 귀 보호대 하나를 내밀고, 다른 하나를 집어들어 착용했습니다.
총이 발사되는 소리는 상당히 크니까요, 귀에 통증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에흐예는 자세를 잡고 총을 든 뒤, 표적을 조준하면서 잠시 숨을 참았습니다.
곧이어 탕, 하고 총성이 들리면서 표적의 머리 부분에 명중하고, 살짝 에흐예의 팔이 들렸으나 금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한 발씩 끊어 쏘는 연습, 사람에게는 함부로 겨누지 말 것. "

75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47:36

>>73 .........무셥다 대선배님
다른 질문으로 후배들을 챙겨준다거나 그런적 있어? 유용한 쪽에, 예를 들면 숨겨진 방이나...

76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2:24

"흠흠, 그럼 말을 놓겠네. 하지만 과공은 비례라는 말이 있으니 과하게 예를 차릴 필요는 없고."

그는 그렇게 물을 마시며 흡족하게 웃음을 지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사내다. 만약 군 시절에 이런 사내가 한명이라도 더 있었다면 자신이 군에서 나올때 미련을 두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미 모두 예전의 일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이 가져온 물병중 아직 차가운 물병을 그에게 건네며 입을 열었다.

"마시게나. 요즘 날씨가 더워서 쉬이 지치니 말일세."

그리고서는 그는 손을 들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그가 본 인상이 어느정도 맞았다. 그는 사자다. 하지만 그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우리에 갇혀서 그 기량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남자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뭔가를 보이고 안 보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지. 나는 자네를 보았고, 첫 인상으로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36세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을 마주하며 느낀 것을 말한것 뿐이지."

그리고서는 목이 탔는지 물을 마시고서는 천천히 입을 연다.

"간혹 사람은 자기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것이 깨닫지 못할 때가 있지. 그러나 그 구속을 풀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개척해 나갈수 있지. 자넨 나와 달라. 내가 자네를 처음 봤지만, 분명히 느낄수 있네. 자네는 크게 될 그릇이야."

그리고서 그는 껄껄 웃음을 터트렸다. 시원하고 호탕한 웃음소리였다.

"뭐 그냥 꼰대가 하는 헛소리라고 받아들여도 괜찮네."

77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3:53

>>70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78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3:58

다시 왔습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79 카미유 ◆bgKX05N7gQ (1263895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5:05

이얍 갱신

80 르노주 (8111846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5:10

>>75 기본적으로 방★치플레이. 눈여겨본 몇명 제외하고는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편!

그래도 자기랑 조금이라도 친한 후배들은 다른 선배들이 그 후배를 갈구려 하면 자기가 그 선배를 갈궈버린답니다★ 이 후배는 내 후배다! 같은 느낌?

81 조디악주 (6344789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6:23

오자마자 친구 헬프치러 가게 생겼네요 ._.)
카미유주 어서오세요~

82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6:28

둘 다 어서와!!

83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57:58

나비는 에흐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귀 보호대를 착용했어요. 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건 싫었거든요. 귀 보호대가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했어요. 나비는 눈을 빛내며 에흐예가 총을 쏘는 모습을 구경했지요. 우와! 머리에 맞았어요!

"우와! 에흐예 언니는 총을 잘 쏘는구나!"

나비는 감탄했어요. 문득 나비도 총을 쏴보고 싶어졌지 뭐예요? 그래서 나비도 표적을 향해 총을 겨눴답니다. 탕! 하고 경쾌한 총소리가 울렸어요. 이런! 원래 겨눴던 건 머리부분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표적의 팔 부분에 맞았네요.

"히잉..."

나비는 속상해했어요. 나도 머리 맞추고 싶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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