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월하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에요! 음... 이제 끝나는군요. 월하랑 연플,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이였어요. 그리고 즐거웠고요. 뭔가 제가 많이 표현하지 못하고 일상도 많이 돌려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요...ㅠ 그래도 월하같이 예쁜아이를 만나서 기뻤답니다! 앗 새벽감성이...(흐릿) 그래도 음... 고마워요. 권주 좋아해주셔서... 엔딩이나도, 2기가 시작되서 참가를 해도, 상판에서 익명으로 이곳저곳 가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월하를 기억할 것 같아요. 음... 그렇습니다:))
>>15 괜찮아요...!(부둥부둥) 월하주도 많이 바쁘셨으니까요... 월하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아무래도 무리겠죠. 기억할겁니다. 응. 월하랑 예쁜 일상 돌렸던것도, 월하라는 캐릭터도 계속 잊지 못할것같아요. 그리고, 음... 권주의 이야기는 위키에서 계속 진행이 될 예정이랍니다... 월하의 앓이 계속 올라올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실례는 아니겠죠...?
엔딩은... 역시 무리일까요? 이미 월하랑 커플 엔딩 쓸 계획이긴 했어요. 음... 그렇지만 역시 현생이 힘들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어... 그러니까... 고마워요.말이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그런 말 하고 싶었어요. 월하야 사랑해...
>>50 저...저는 브금술사는 아닙니다! 그냥 유튜브 듣다가 앗...이거 이 장면에 어울린다...하고 생각해서 참고 이미지 곡으로 올려보는 것 뿐이라구요! (흐릿) 일단.... 델타전 때 제가 저 곡을 올렸다고 한다면... 서하가 다시 등장하자마자 맨 처음의 코러스를 넘어서서 본격적인 멜로디가 흘러가는 곳부터 나오는 전개가 되었겠지만요!
독립 직후 하나 있는 방은 누나한테 돌아가고, 나랑 형은 거실에서 함께 잠을 청한다. 알고 싶지 않았던 비밀을 알아버린다.
대규모 테러사건이였다. 형도 있었던 것 같다.
A급으로 올랐다. 함부로 익스파 사용하지는 않는다.
남에게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형을 의심한다.
회색, 회색, 어둠.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다. 녹이 슨 쇠의 냄새로 가득한 꿈이였다. 단 한순간도 있고 싶지 않았다. 빨리 여기서 나가야 돼. 위험해, 위험해, 여기는. 출구를 찾아 헤멘다. 무언가의 인영. 형이였다. 그 풍경속에 덩그러니 서 있다. 그 손과 옷에는 선혈이 낭자하다. 익숙하지 않은, 아니 익숙하지면 안되는 모습. 뒷걸음질을 친다. 형이 이쪽을 돌아본걸 눈치챘다.
그앞에는
. . .
깨어났다. 악몽을 꾼 것처럼 식은땀으로 축 젖어있다. 그 꿈의 의미를 모를리가 없다.
*
"...? 오늘은 학교 쉬는 게 어때?
강준의 얼굴이 그날따라 조금 창백해 보여서인지, 권은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물어본다. 이내 강준의 기색이 이상해지자 자신의 실수를 깨달아 급히 말을 바꾼다.
"...오늘부터 방학이였지? 미안 신경을 못 써..." "형."
그제야 제 동생에게 심상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는 걸 눈치 챈 것 같다. 강준은 손에 들고 있던 얇은 파일을 바닥에 던진다. 성류역 사고의 대한 기사와, 그 외 직접 조사 한 것들의 모음.
"형은, 이미 알고 있었어?"
찬찬히 스크랩을 읽어보는 권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차분하던 권의 목소리가, 좀 더 가라앉아 간다.
"아마도... 그리고 네가 좀 더 자랐을 때, 알려주려고 했어."
아마도, 라는 말에는 확신이 없었다. 강준은 어이가 없는듯이 권을 노려본다. 평소에 권이 보지 못한 살기등등한 눈빛.
"그딴 변명을 듣고 싶은게 아니야. 형이, 그 사고를 냈어? 그렇게 물어본거야." "...그래."
그래, 잠시간의 공백 이후에, 공기를 가르고 나온 단답형의 말은 매정하다. 아니, 한참이나 답을 고른 끝에 나온 대답이였을 것이다.
"도대체... 왜냐고... 어째서 형이..." "...." "...나... 난 형을 믿었어... 이렇게 간단하게 배신 당할 줄 몰랐다고!" "강준아..."
권는 강준을 향해 손을 뻗었다. 강준은 그 손길을 뿌리친다.
"...친근한 듯이 부르지마! 형은... 아니 형이라니 웃기지마. ...10년이야. 무려 10년동안 같이 지내면서! 한번도 알려주지 않았어. 정말 아무런 죄책감도 못 느낀거야...? 우리 부모님을 죽이고 가족행세하니까 뭐라도 된 줄 알았냐고?!" "..." "아...하... 속죄라도 하고 싶었어? 웃기지 마... 웃기지 말라고! 어차피 살인범인 주제에!"
살인범. 그 간단한 단어에 권의 어깨가 크게 흔들렸다. 그야말로 커다란 ㅡ 인생이 좌우될정도로 커다란 '흔들림'이 보인 것 같은 느낌이다. 무표정을 유지하는 듯 했지만, 눈에서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참이나 입술을 달싹이다. 불안정한 감이 있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미안해... 강준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아서 미안해... 하지만, 마지막으로 들어ㅈ..." "...마지막 정으로 부탁 한번만 해도 될까... 내 눈앞에서 사라져줘. ...나는, 보육원으로 돌아가든, 방을 얻든 알아서 살테니까."
매정하게도 강준은 도중에 말을 끊어버렸다. 변명을 듣지 않겠다는 듯이. 아예 그것에 대해 절대 용서할 생각이 없다는 것 처럼도 들렸다. 강준은 뒤 돌아서 밖으로 나왔다. 집 안에는 한 사람만이 우두커니, 그 뒤를 눈으로 좇았다. 그게 끝이였다.
..그 이후로는 어떻게든 당직실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것 같다. 침대가 불편하다던가 식사가 부실하다던가의 불만은 없었다. 그저 같은 팀원들이 의문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더라지. 그게 끝. 그런 눈초리 때문에 굳이 돌아가지는 않았다. 실은 부딪칠 자신은 없는거라던가. ...그 말이 정답일지도 모르지.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 지연이에게 전화를 걸어도 묵묵부답. ... 이외에는 평소와 같았다. 아니 생활에는 그닥 변화가 없었지. 그저 자판을 두들기고, 대충 식사를 해결하고, 익스퍼 범죄자를 체포하는 일. 당연한 일상이였다. 거기에 특별한 날이란건 없다. ...오늘도 예외는 없이 전화는 울린다. 살인사건과 흔한 사연의 이야기. 그리고 익스퍼. 오퍼레이터들에게 설명을 듣고 능숙하게 출동 준비를 완료했다.
*
"하필이면..."
...성류역. 범인이 도주 경로로 선택한 곳이였다. 두통이 와서 미간을 짚었다. 12년이 지난 이후로 처음, 그 안을 둘러보았다. 당연히도 외관도, 내부도 완전히 바뀌어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힘들네. 나지막히 중얼거리고는 이미 해탈한 듯이 숨을 내뱉어 몸을 가볍게 하려 했다.
범인은 B급 익스퍼. 친부와 그와 동거하고 잇던 내연녀를 살해 시도. 내연녀는 두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친부도 여기저기의 자상 때문에 중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 흉기에 지문은 묻어나지 않았지만, 익스파의 흔적은 남아 있었다. 범죄를 저지른 이후에는 도피 행각을 벌이며, 성류시에 들어왔다가 현재 성류역을 통해 도주를 시도 중이였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멋도 모르고 증거를 남겨놓은 상태에, 이미 도주경로도 전부 파악이 되었으며, 파놓은 함정에는 잠입한 경찰들로 포위가 되었고. 제압 후에 수갑을 채워 익스파를 봉해 체포하기만 하면 된다. 익스퍼라는 사실을 빼놓고 상대한다면, 이보다 잡기 좋은 범인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 좀 더 간단할지도 몰라. 허리 쪽에 장비되있는 테이저건을 만지작거린다. 금방 끝낼 수 있을거야. 오늘도, 자기에게 그렇게 암시를 주며.
*
"아아아악...!" "... 경찰입니다. 당신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를 하겠습니다."
형식적인 말을 끝마치고 테이저 건을 맞고 쓰러진 그녀를 바라본다. 기차를 타려고 대기중에 낌새를 채고 도망가려했다. 포위되자마자 공격을 가하려 했다. 흔한 염동계 익스퍼. 그나마도 힘이 약해 굳이 제 익스퍼를 꺼내지 않아도 될정도로 무력했더라지. 아니, 이런 부류에 대해서 넌 잘 알고있지?
테이저건을 맞고 움찔거리던 몸이 들썩, 다시 일어서려는 듯 했다. 무기질적인 몸짓으로 테이저건의 총구를 다시 그녀를 향해 겨누었다. 마주친 갈색의 눈동자는, 유리구슬과도 비슷한 생기를 지니고 있었다. 송장의 눈. 부득부득, 관절이 제대로 말을 듣지도 않을 터인데, 강제로 몸을 지탱하려고 했다. 나를 향해 외친다.
"여기서... 못 멈춰... 하하... 난 끝나지 않았어! 그 애비라는 놈이 죽지 않는 이상은...!"
"그 작자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어릴 때부터 애비라는 작자는 술에 취해서 마구 패고, 담배불로 지지고, 뼈가 부러질때까지 맞고! ...그 내연녀가 와서는 더 심했어! 그 년때문에... 난 모든 걸 잃었어...! 그런데... 그런데 아무도 도와주질 않았었지... 너희 같은 민중의 지팡이들도..."
마음껏 말하다가 울음을 삼키 듯이 잘개 떨던 그녀는 품이 넓은 치마를 들춰낸다. 다리가 있는 자리에는 앙상한 의족만이 존재했다. 조금 놀란 기색으로 잠시 망설이는 태도를 보인다. 흔하디 흔한 이야기였다. 일어나서는 안되었지만, 흔하디 흔했지. 뭐해, 수갑만 채우면 끝나는 일이잖아? 그 눈으로 곁눈질을 주는 듯 하다가, 멋대로 움직이는 입이 대답을 한다.
"... 이미 알고 있었습..."
"알고있다고? 고작 보고서 몇자 보고 아는 척인거지? 아니! 넌 날 절대로 이해 못해!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네가 전부 알고있다고? 나에 대해서? 웃기지마. 넌 아무것도 몰라.
또다시 기시감이다. 이런 일이 있었던가?
"양지에서 편하게 관전하고만 있었으면서! 이제와서 멋대로 간섭하고, 멋대로 단죄하려고 하고...! 난 너희같은 족속들이 제일 싫어!" ...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 그날이후로 하루하루가 끔찍했어. 아주...! 그런데... 그런데 너 따위가 왜 간섭이야? 네가 할 수 있는게 뭐라고?
그만해. 눈 먼 기억이 강제로 끌여올려졌다. 골 안쪽에서 웅웅거리는 느낌이 불쾌했다.
"네가 이해할 수 있어? 이 증오를! 이 원한을...!" 네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어. 넌 미워할 줄 모르니까.
"윽..."
귀울림이 강해져서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아니 사람의 목소리였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 아니, 네가 아주 잘 아는 목소리. 숨을 잘개 쉬며 귀를 막으려 했다. 갈 곳을 잃은 수갑이 허공으로 휘둘러진다. 그 잠깐 사이에 틈을 살피던 그녀의 의해 밀쳐졌다. 무방비하게 서있다가 휘청거린다. 하나 둘 셋. 세번째 발을 딛는 곳에 바닥은 없었다.
직후에... 떨어지는 충격이였던 것 같은데. 웅웅거리는 커다란 이명소리가 머리 속을 어지르는 바람에 통증이 둔하게 느껴진다. 이명은 점점 커진다. 그 압박감에 숨조차 괴로워진다. 어느새 어떠한 소음도 들리지 않고 누군가의 절규만이 들려온다. 아아. 귀를 막아도 선명하게. 나혼자견디기너무힘들었어괴로웠다고그런데넌왜아무것도모르는얼굴인데왜그렇게너만행복해보이냐고싫어왜나만고통받아야하는거야전부네가잘못한건데그런데어째서나한테만이런일이일어나고있는거야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돌연, 고막을 뚫고 뇌수를 타고 흘러 머리속으로 파고들던 절규가 멈춘다. 대신에 다급하게 나를 부르는 소리가 저 너머에서 들려온다. 그마저도 궁궁거리는 땅울림과 요란한 바퀴 돌아가는 소리에 묻혀졌다.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돌아가는 상황판단은, 내가 플랫폼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도 뒤늦게 알려주었다. 느릿하게 고개를 든다.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기차를 멍하니 바라본다. 어째선지 당장에 닥친 위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아이도 보였다. 상반되게도 그 표정은 매우 평온해보인다. 나도 웃으며 그녀를 향해 손을 뻗는다. 아니 울부짖었던가?깨닫기엔이미늦어버렸
점점 밤이 깊어지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네요. 음..스레주로서 각 잡고 뭔가 메시지라도 써야겠죠. 사실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는 구레딕 시절 때 제가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던 스레랍니다. 그때 질답 스레에 MPC의 개념을 알기 위해서 질문을 하기도 했었어요. 단지 수요조사에는 올리지 않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스레를 만들지는 못하고 미루게 되었고 그것이 작년 10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기획한 것이 2015년이니... 딱 2년만에 만들어지게 되었네요. 사실 정말로 해보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였답니다. 능력을 쓰는 경찰의 이야기. 하지만 능력은 통제되어있고, 그런 환경 속에서 능력자들을 체포하는 경찰들의 이야기. 그런 느낌으로 짜면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리저리 떡밥을 만들고 생각보다 좀 더 커지는 스케일에 당황하기도 하고...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또 루트를 만들고 그런 느낌으로 계속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한 편의 이야기가 되었고 한 편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5월에 말이죠.
여러분들이 어떻게 즐겼는지는 여러분들이 아니니까 잘 모릅니다만... 음..일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제가 전에 한 말이 있었지요. 제 스레에, 제가 짠 설정에 흥미가 있는 이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엔딩을 보여주게 하는 것 뿐이라고. 사실 조금이라도 더 멋진 장면을 만들고 싶어서 밤에 유튜브를 돌아다니면서 브금을 찾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반응을 다 살리고 싶어서 이것저것 섞어보기도 하고.. 여러시도를 하기도 했고...그 중에서 실망한 것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전투 시스템이라던가....
제가 2기를 할지는 내년에 제 상황을 보고 정할 것 같은데...결론은...다시 오게 되면, 그리고 또 제 스레에 오게 된다면...그땐 다시 잘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제가 만든 이야기를 전부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저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어딘가에서 또 놀고 있겠죠. 그때 저와 또 만날지는 알 수 없는 거고...아무튼 결론은... 모두들 이 이야기를 즐겁게 즐기셨다면...저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 동안 정말로 감사했어요!! 헤세드의 경우, 처음 시트 쓸 때 까지만 해도, 이것저것 보면서 이거다! 했다가 다른 캐릭터들의 시트를 보면서 몇 차례 갈아 엎은 캐릭터였고, 난생 처음 굴려 본 ㅡ혼혈이라지만ㅡ유대인 캐릭터였습니다. 나름 초창기, 라고 한다면 초창기 멤버이기도 한데... 어...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엔딩까지 이끌어 준 캡틴 정말로 고마워요! 로직배틀, 추리 파트, 떡밥 등등 잊지 못할 거에요. 이건 사실입니다.
한 분 한 분 꼽아서 인사를 전부 다 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릴 것 같군요. 아무튼, 여러분들 헤세드와 놀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꾸벅) 작년 부터 몸 상태가 이상하게 안 좋아지기도 했고, 일주일 내내 출근을 하느라 스레에 있는 시간이 엄청 줄었기도 했지만요.. 제 건강을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씩이지만 좋아지고 있어요:3 아마 더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익스레이버 스레의 모든 분들,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응, 이건 진짜에요.
스레 웹박수 공개를 기다리는 것, 누군가의 앓이와 뻘글을 보면서 울고 웃었던 것, 선물에 고마움을 표했던 것, 크로스오버, AU이벤트... 전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에요. 웹박수를 공개하고, 웹박수에 앓이를 보내고, 선물을 보내는 것은 익스레이버 스레의 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타미엘주. 저와 연플을 맺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우연히, 같은 스레 내에서 같은 설정으로 만난 캐릭터는 타미엘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눈길이 조금 더 갔는지도 모르겠네요.:)1:1 커플 스레에서도 잘 부탁드려요:)
맞다, 마지막으로 다들 건강해져요! 진짜, 건강 만한 것이 없어요.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마날 수도 있는 거니까요!:D 이제 제게 남은 건 헤세드의 엔딩이겠네요:3 열심히 써야겠습니다!>:3
타미엘의 경우에는 당시 제가 심하게 감정노동 스트레스와 여러가지에 심하게 찌들어 있을 때 만든 캐릭터여서 케이스 3까지만 해도 좀 많이 미래가 암울할 캐릭터였어요. 아마 그 당시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한 엔딩이 '결국은 이면의 세상에서 심연이 내리어 그녀와 영영 지내었답니다~'가 최고의 해피엔딩.. 이름을 제일 먼저 짜두고는 시트스레를 조금 둘러보다가.. 헤세드를 보고 어.. 음.. 이름이 비슷한 모티브지만 으음. 괜찮겠지. 하고 낸 캐릭터였습니다. 그것에 눈이 갔다고 하니.. 이름을 안 바꾼 게 굿초이스였네요!
웹박수 공개도 즐거웠고.. 추리는 잘 못했지만 그래도 잘 나아가는 캐릭터를 보면서 정말로 즐거운 것 같았어요. 여러 이벤트와 그런 것들 하면서 굉장히 즐거웠고.. 캐릭터가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는 건 상당히 즐겁기도 하고..끝이 다가올수록 아쉽기도 하고..
그리고 헤세드랑의 연플.. 사실은 헤세드랑 연플이 생길 거라고는 사실 상상하지는 못했어요. 정확하게는 시트보고 치어서 호캐는 확실히 넘었니만 관캐라는 걸 사실 약간 자기부정? 하는 사이에 있었는데. 좋아할 거라고 하는 자신감도 없이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계속 하다가 에잇. 하고 겨우 살짝 드러내려다가 그런 걸 들었을 때 상당히 놀라고.. 기쁘기도 하고.. 그래서 당시 알바하던 편의점을 몇 바퀴나 돌았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아무쪼록 부족하고 그런 저랑 연플을 맺어주셔서 감사해요. 1대1스레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레주, 유안주였던 센하주, 월하주, 권주주, 유혜주, 지은주, 지현주, 로제주, 메이비주, 아실리아주... 같은 다른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어요.
레주께는 레주가 스토리를 이끌고 떡밥 열심히 쁘리시고 그런 면에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아요. 브금술사인 걸 알지만 사실 브금을 틀기에는 이벤 당시에는 항상 데이터 신세라 듣진 못했지만 정주행하면서 노래 살짝 들어봐야겠어요. 메이비주는.. 일단 스레 아카이브 떠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니다.. 그리고 전략 정말 멋졌어요. 서장님의 방을 확인하고, 오버 익스파를 잘 활용하고.. (오버 익스파를 사실 엔딩인 지금까지도 막연하게 생각하는 인간) 텔레포트의 극한을 잘 보여준 캐가 아닌가 합니다. 센하주는.. 센하라는 복잡한 사정의 캐릭터를 잘 이어나가고 떡밥이라던가 쓰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배빵먹였던 건 조금 미안했어요. 물론 본래 타미엘이었다면 더 때렸을지도 몰랐지만요? 월하주랑은 제대로 돌려본 적이 없던 것 같았지만 그래도 월하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권주랑의 이야길ㄹ좀 더 보고 싶었지만 사정이 그러신 걸요.. 권주주는 권주의 동생과의 관계도 그렇고 과거가 암울한 것 같아서 눈은 가던 캐릭터였어요. 그리고... 나중엔 꽃길 맞죠..?(우럭) 지현주는 추리랑 전투에서 엄청 묘사가 정교하고 서포트하는게 대단했어요. 베테랑 경찰이라는 설정도 특이했고.. 사생아..였던 설정이라고 하신 걸 본 것 같았는데.. 로제랑 백년해로하세요! 로제랑은 돌려본 적이 없었지만 결계서포터라고 하던 부분이 상당히 개그성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루나리아와의 이야기나, 지현이와의 연애도 조금 더 보고 싶기도 했지만.. 유혜는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겨내고 분신으로 여러 유용한 돌파구를 마련한 캐릭터인 것 같아요. 센하랑 100년지기 친구라는 것에서 천천히 발전해나가는 것도 즐겁게 지켜봤었고, 분신이라는 것을 조금 부러워하긴 했어요. 나 대신 블 좀 꺼라던가요..(본인이 생각해도 하찮은 사용법) 지은이는 밝은 것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투명화라는 능력으로 보조하고 그런 것도 옛날에 투명인간 그런 걸 생각나게 했고, 타미엘과도 잘 지낸 것 같아요. 나중에 미래가 기대되는 지은이의 경찰생활도 응원합니다! 아실리아랑은.. 에드워드랑으로 만났었죠. 에드워드랑 돌리는 캐가 하필이면 사이코메트리라서 빨리 들통나버렸죠.. 사실은 그런 걸 예상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흥미로웠어요. 사실은 좀 더 게셔서 서하랑 같이 계속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헤세드주. 시트를 대충 둘러보면서 특히 겹치는 설정이 없나 하고 봤을 땨에는 이름이 괜찮으려나. 라고 생각하기만 했지만, 나중에 시트를 찬찬히 읽어보면서 치어버렸어요. 그래서 조금은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탕이랑 향어 일상이라던가를 돌리면서 좀 두근두근했지만 사실은 그래도 가까워지기만 해서 우정이라도 쌓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회식 일상에서 우정과 연인과의 애매한 말로 좋아하게 한다라고 말하려다가 그렇게 반응이 나와서 손끝이 떨리는 채로 답레를 겨우겨우 쓴 기억이 나요. 손님 계산도 제대로 못할 뻔했던 기억도 나네요.. 연인이 되고 나서 달달한 일상을 지금 생각해도 두근두근거려서.. 1대1 커플스레에서도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려요.
다들 고마웠어요. 2기는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2기도 응원하고, 모두들 익스레이버에서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다들 건강하세요.. 저는 몸 말아먹은지 오래지만.. 다른 분들은 다들 건강하길 바래요. 스트레스 받지않고..
타미엘 엔딩은.. 뼈대만 있어서 문제지만.. 그래도 잘 써야겠지요.. 무언가 걱정하실지도 모르지만, 연플의 존재로 고난은 전재해도 해피엔딩입니다. 정말이라고요?
다음에 잠에서 깨어났을땐 장면이 순식간에 바뀌어 있었다. 달각달각, 작은 바퀴가 부산스래 움직이는 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다급한 발걸음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그런 다급한 소리의 덩어리가, 날붙이가 되어 머리를 찌른다. 소리도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새삼 깨닫게 된다. 덜컹! 턱에 부딫친 약간의 충격에 새된 기침을 토해낸다. 그 사소한 움직임에 부러진 뼈가 생살을 찢는 고통이 들어 신음조차 삼켜버렸다. 올라오는 비릿한 맛이 울컥울컥 쏟아져나와 입술을 적셨다.
—— 위급환자야! 서둘러!
—— 만 24세 남성... 뢴트겐으로는 다수의 골절 및 두부 쪽에...
—— O형 있는거 최대한 끌어와...!
—— ER(Emergency Room)... 어서 ER로!
하얀 실루엣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 한것 같은 느낌이였다. 몽롱한 의식에 이내 그런 소리마저 흐릿해지며, 멀어졌다. 밝은 조명에 눈이 아파 시선을 돌린다. 그래봤자 머리도 움직이지 못해 눈만 겨우 돌리는 것 뿐이였다.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중에, 거울이 보였다. 피와 지혈용 거즈가 시야를 방해를 하고 호흡기가 씌여져 있어 분간하기는 어려웠지만, 분명한 내 얼굴이였다. 이렇게 마주치는 건 오랜만이였나. 순식간에 스쳐지나간 거울이 왜 그리 시선에 오래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거울의 저의 눈과 마주쳤다. 송장의 그것 마냥 흐렸다. 생명이 죽어갈때 그 눈동자와 마주치면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하던가. ...언젠가 저런 눈을 본 것 같았다. 기묘한 기시감이 들기도 전에 등골을 타고 고통이 치고 올라온다.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어. 더 이상 깨어있는 것도 괴로워 눈을 감아버렸다.
이성을 포기한 머릿속으로 영사기가 무작위로 재생된다.
'...오늘도 일 나가는 거야?'
쓸쓸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지연이였다. ...이 날에 대한건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연이의 연주회가 있던 날. 크게 기대하게 해 놓고, 급한 일이 생겼다며 말없이 빠진 적이 있었다. 지연이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역시 마음에 걸렸었다. 그런 일은 나중으로 미뤄도 되는 것이였는데... 아쿠아리움... 나중에 아쿠아리움도 데리고 간다고 약속했었는데, 너무 늦어버렸을까. 한번이라도, 그런 곳에 데려간 적이 없어서... 나는 왜 그렇게 바빠야했던 걸까. ...그 아이들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줬어야 했는데.
'속죄라도 하고 싶었어? 웃기지마! 살인범 주제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있다면... 강준이한테도, 지연이한테도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싶어. ... 역시 난 용서 받지 못하겠지.., 하지만...
'...세상에 끝까지 같이 있어줄게요. 권.'
...월하에게도 약속 했었는데. 나중에 월하의 몸이 좋아지면, 여행도 가고... 바다, 산. 어디든 좋으니까... 고향으로 가서 별도 보러 가려고 했었어. 그리고... 제대로 널 사랑하고 있다고. 나는 항상 곁에 있을거라고... 전해줘야 되는데...
주마등이 스쳐지나간다. 리부트 때와도 비슷한 감각. 아니 그것보다 더 절망적이였다. 후회로 가득 찬 엉망인 삶이였지. 그 후회를 청산하기도 전에 완전히 끝나버리기 직전이였다. ... 만약, 만약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처음부터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을까?
모두 마지막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 9개월, 그 사이에 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했네요. 시트 내린 이후에도, 사과문을 올린 이후에도 조금씩 관전해온 사람으로서(..?) 굉장히.. 네, 기분이 묘하고 감동스럽고 슬프고(?) 그렇고요 :> 러닝 당시엔 징징대기도 많이 했는데 모두들 위로랑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시트 내린 이후 뒤늦게 편파멀티 건으로 사과문 올린 것에도 반응해주시고. 익스레이버 여러분께는 늘 고마운 마음뿐이었어요 ;>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제 사실상 첫 상황극의 첫 엔딩을 보게 되네요. 하하 기분이 묘해요. 상황극 판에서 언제까지나 권주주(아님 권쮸...라던가(흐릿)라고 불릴 줄 알았는데. 이것도 오늘로서 마지막이라니... 처음으로 시작한 스레가 얼마 안가서 터졌을 때, 한 몇개월간은 못 들어갔던 기억이 나요. 당시에는 스레ㄷ즈 였죠...? 뭐 이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할까요. 다시 마지막으로, 라고 생각하고. 그 위 상단을 쭉 훑어보다가 경찰물, 이라는것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우연히도 경찰인 아버지 덕분이였죠.ㅋㅋㅋㅋㅋㅋ설마 이런 식의 인연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나름대로 제 취향에 맞게 권주를 만들고, 처음에 일상을 돌릴때라던가 첫 사건(알파전...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진짜 오락가락 했던 것 같아요... 정말... 글 쓰는 것도 처음 써 보는 게 한눈에 티가 날 정도로 말이죠. 게다가 권주 이 아이는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몰라서... 지금의 제가 생각해도 엄청나게 민폐를 끼쳤던것 같아요. 응. 그래도 그 당시에 있던 분들도, 지금의 오너분들에게도, 스레주에게 많은 격려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제가 포기하지 않고 여기에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너무 감사해요. 그 격려가 없었으면 전 평생 글 쓰는게 귀찮고 못 쓰는 채로만 남았을거에요. 진짜 글 쓰는 법을 여기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너무 감사해요 다들... 로제... 한번도 같이 돌려보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익스레이버의 꽃돌이라고 나메를 붙이던게 기억이 나요, 그 말대로 장미 꽃길만 걷기를, 진행 때마다 로제와 로제주의 유머감각에 웃고 갔습니다...@^^@ 메이비주, 그리고 메이비. 스레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은 활약을 펼쳐주시던거, 너무 멋있었어요! 진짜 아카이브 떠놓은 것도, 메이비와 메이비주의 추리 실력도 현실에서 감탄을 했었으니까요! 진짜...걸크러시가 있다면 이런 캐릭터였겠죠... 멋있었고 좋았어요. 감사해요. 헤세드주... 헤세드. 그리고 게부라. 헤세드와 게부라가 상반이 되니 그 갭이 좋았어요... 그리고 그걸 세피로트의 나무...(전 잘 모르지만)라는 신화에 대응하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고요. 헤세드주는 요즘도 많이 아파보여서... 많이 위로를 못해드린 것 같아서 슬펐네요. 여담으로 게부라 반존대 진짜 좋았다아아...(파아앗 아실리아주! 그리고 아실리아! ...아실리아랑 돌려보지 못한것도 아쉽네요... 그래도, 서하가 반할만 했달까...아실리아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였어요. ...아실리아주, 현실에서도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래봐요. 위로 잘 못해줘서 미안했어요... 타미엘주, 그리고 타미엘 음, 그때 당시에 에드워드에게 납치당하는 것 보고 되게 충격먹었는데... 이제와서 행복해 보이는 것 보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심연님 마지 아포칼립스...(???) 타미엘주, 그러니까... 정신도 많이 나아지고, 몸 건강도 좋아지셨으면 하고 바래봐요. 제 건강을 나눠드리겠... 지현주, 랑 지현이. 이벤트 때마다 진짜 형사님 포스 내는 거 보고 진심으로 멋있었어요! 지현이랑 일상을 돌려서 추억에 남을게 없는게 아쉬웠어요... 그래도, 뒤에서 되게 응원하고 있던거,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유혜주! 그리고 유혜야...! 당시에 지은이랑 해서 술자리 돌리지 못한거 진심으로 아쉬웠어요...!! 유혜랑 지은이 술취하는 건 꼭 봤어야 했는데...! 권주랑 선관 맺어줘서 고맙다! 한번밖에 못 돌린게 엄청 아쉬웠어... 음... 유혜주. 다시 만났으면 좋겠지만... 역시 고등학교 생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지은주, 그리고 지은아. 너만큼 유쾌한 친구는 없었던 것 같아. 범인을 잡을때도 특유의 밝은 태도를 놓지않은게 기억에 남았어...! 그리고 그 옥수수맛 초코바... 도대체 무슨 맛이였을까?(흐릿) 뭐어... 선천적 노잼인 권주랑 친구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지은주도 남은 고등학교 생활 힘내요. 응. 센하주, 그리고 센하... 처음에는 유안주였죠...? 아 그때 유안이 문 따고 들어간 거라던가. 크리스마스때 박스 뒤집어 쓴게 아직도 생생해오....ㅋㅋㅋ 그리고 폭탄마 센하쟝... 서장님이랑 면회 갔을때 진짜 포스가...bbb 센하의 인물 관계가 넓은데 되게 체계적으로 짜여있는게 되게 존경스러웠어요. 응. 스레주... 서하랑, 하윤이. 그리고 서장님. 하윤이는 경찰로서도 정말 멋진 사람이였어요. 음... 그 리본 풀어서 하늘로 던지는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탑으로 꼽은 장면이였어요...! 서하도... 서하 때문에 얼마나 속 졸였었는데.... 그래도 네 귀찮음이란 캐릭터가 있어서 되게 기뻤단다...:> 서장님... 서장님 정말 존경했어요. 부하직원 대하는 태도가 여느 신세대 못지않아서 되게 좋아했었는데... 최대의 통수를 날릴줄이야...(심룩) 그래도, 서장님의 신념을 관철하는 것 자체는 멋있었던것 같아요. 잘못된 정의지만... 스레주, 이제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스레를 지켜주시고, 멋진 스토리를 그려내주시고, 엔딩까지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내 첫 캐이자 맏형님 권주도... 응 이제까지 수고 많았어. 설령 너의 이야기가 끝난다해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겠지? 그 앞으로의 길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엄청 괴롭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너가 너 사랑하는거 아니? 넌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앞으로는 꽃길만 걷자.:) 오너가 많이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월하야. 권주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웠단다... 못난 아들래미지만, 장가를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기분이려나. 커플 일상, 텀이 긴데다 권주가 속 많이 썩였지만, 월하 너무 예뻤어요.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그런 사소한 일상이 되게 힐링되고... 기뻤습니다. 앗 조선시대 일상에 그 모습도 예뻤고, 치료해준 것도, 같이 사건 파일 주워주고 해서... 카페에서 고백했을 당시에 하루종일 심장이 두근거려서 미치는 줄 알았어... 받아줬을때는 정말 기뻐서 저도 모르게 벽 뿌쉈어요....ㅋㅋㅋㅋㅋ 으아아 월하 너무 예뻐서 줄여지지가 않는다. 날개뼈까지 오는 백발도 처진눈도, 그 차가운 손도 사랑해... 성격 리뉴얼 전 권주가 다정하게 행동한게 제일 잘한 것 같아...! 그걸로 인해 고백이 성공 한 것 같고. 응. 으므... 이제 좀 줄여야겠네요... 월하도, 월하주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앞으로의 월하주의 일도 잘 풀리셨으면 좋겠고... 무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겨요 역시. 요즘은 더워서 좀 기력이 없을텐데... 맛난 거 많이 드세요!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 ...권주랑 월하는 항상 곁에서 서로 의지했음 좋겠다....!
뭔가 많이 길어져버렸다...! 다들...너무 고마워요.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 게 실감이 안나서 길게 썼는데 역시나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8ㅁ8 이제 그만 할게요... 마지막이 되니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네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나중에... 또 다른 곳에서 익명으로 만나요! 아니면 2기...!!!
아... 드디어 익스레이버도 끝이네요. 지금 심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커튼콜까지 다 마친 무대 위에서 모두 빠져나가고 없는 텅빈 객석을 느낌이에요. 다들 정말 감사했고 ㅇ또 즐거웠습니다. 사실 엔딩은 우리 로제주가 오시면 상의해서 짜려고 했는데 안계시는 것 같네요 (._. 아무튼 다들 고마웠ㅅ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들!
저 역시 헤세드주를 잊지 못한 겁니다. 어딘가에서 또 만날 수도 있겠죠. 그때는 잘 부탁하겠습니다! 덧붙여서...커플스레는... 평화로운 성류시의 설정만 잘 지켜준다면..그리고 이제 능력을 쓰는 것이 제한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잘 지켜주면 어떤 설정을 써도 괜찮습니다!
일단... 여기서 완전히 갈리게 되는데 월하와 연플 여부도 되게 중요했답니다. 월하의 존재가 권주의 정신붕괴를 늦추고 평범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만약에 월하와 좋은 동료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라는 루트입니다. 여기서는... 점점 권주가 기억을 떠올리면서 ptsd로 인해 정신이 붕괴하고 있는 느낌이에요(흐릿) 뭐... 그래서 자해도 하고 목을 막 손톱으로 긁고 그러는데... 이건 넘어가고, 아마 서장님 정체가 밝혀졌을때 즈음에 누군갈 만나게 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옛 소꿉친구. 성은혜요. 머리도 길게 기르고 많이 예뻐졌습니다. 그녀와 만남으로서 겉보기엔 나아지게되었습니다... 다만, 타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니란 것을 금새 알게 되죠. 그야 해리로 인해 만들어진 인격이거든요(...) 여차저차해서, 전에 살던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예전에 별을 보러 갔던 곳 까지 가게되요... 갑자기 은혜가 "너는 앞으로도 나를 지켜줄거야?" 라는 톤의 질문을 하게됩니다. 권주는 지켜주겠다고 하지만, 은혜는 "그럼 그때 왜 지켜주지 못했어?" 라는 말로 권주의 정신을 완전히 깨부숴 버립니다... 갑자기 "지금이라도, 날 구해줘."라는 말을 남기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권주는 그게 가짜인줄도 모르고 구하려고 했다가 같이 투신해버리는... 여기서 배드랑 노말이 갈린다는 느낌이에요. 배드는 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리고, 절벽 바로 아래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다는 느낌이고, 노말은 그래도 살아갈 의지가 생겨서 얼마정도 기어가다가 결국 쓰러져 버립니다. 나중에 구조되었지만... 다시 깨어난 뒤에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전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노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나중에 다시 기억을 떠올리게되면 또다시 그런 행동을 반복하다가 자살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던가, 아니면 또 실패해서 다시 죽을 때까지 반복한다던가.(...) 그런 느낌이기에... 암울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오(끄덕
연플 이전은.. 해피엔딩이 심연과 함께 뒤쪽에서 영영 살았답니다~ 그리고 세계에 소문이 퍼져요. 뒤쪽에는 낙원같은 세상이 있다..였고, 노멀이 일종의 분리..로 인해 살아는 있으나 크게 약해져서 밖에 잘 못 나다니는 거였고.. 배드는 심연님이 타미엘을 먹어버리는 거..(강림)..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고스트 스토리라는 영화, 봤었답니다. 연인은 계속 변화하고,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떠나가버렸는데 유령은 뭔가 잊혀져서 거기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더라고요. 응... 그래서 뭔가... 월하에게 잊혀지지 않는 게 되게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될 수 있었지요... 음... 그렇네요. 월하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연플은 처음이였고...음음
아니지. 으으음.. 너무 짧고.. 건조한가? 솔직히 하고 싶은 이야긴 많아도 이렇게 전하는게 잘 안 되어서. 응. 문체도 그렇고 워낙 컨디션에 영향을 받다보니 오락가락.. 그래서 최대한 애정한단 걸 내 말보다는 월하의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그랬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
월하주의 문체. 저는 굉장히 좋아했어요. 뭔가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다정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라... 그래서 당시에 독백을 보고 반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눈캐로 시작하긴 했고, 또 아니겠지... 이러긴 했지만 점점 마음이 커져가더라고요. 그래서 초콜릿 받았을때 두근두근 했어요. 아, 어딘가 벽을 뚫어버렸던 것 같기도 하고요...:3 뭐 제 주먹이 아프기만 했지만요...ㅋㅋㅋ
우산과 꿀물... 아마, 그때 겨울이라는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아요. 눈은 흩날리고 조금 물이 섞여있어서 축축한 눈이... 그래서 눈을 우산이랑 따뜻하게 몸을 데울 음료라던가, 그런걸 선물했었죠. 그때는 막 그렇게 다정한 얘도 아니였는데.. 권주가 그걸 건네주어서 굉장히 다행이에요...
눈을 막을... 와 어째 누락이 되네요. 그때를 떠올리면 아련해요. 월하도, 권주도 갓 들어와서 처음 만난 상대가 하필이면 첫 간부였어서(...) 권주도 오너도 전투에 애를 먹었던... 그런... 그래도 월하가 아쿠아리움 탐색하는 것도 기억에 남았어요. 찬찬히 생각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엄청 많네요...
다시 한번 익스레이버 스레주로서....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정말로...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고...정말로...정말로..기억에 많이 남을 거예요! 다시 한번 정말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인삿말은...이미 위에서 했기에...그러니까...음...굳이 반복하진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280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고 한다면...제가 만든 스토리를 모두가 즐겨주고, 열심히 추리하고, 열심히 고민하고...때로는 이 스레주야! 뒷통수 뭐야! 하면서 화를 낼 때가 행복했습니다. 제가 만든...이야기를 모두가 정말로 즐겨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니까요. 솔직히...이 스레를 이끌면서 마냥 행복한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최악의 존재로 기억되는 그 사람이라던가... 그런 일도 있고, 여러모로 쓰리고 힘들지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마지막에 정말로 제대로 즐긴다는 것을 알고... 스토리 엔딩을 띄웠을 때 저에게 인사를 해줬을때도 너무 행복했고...전율을 느끼실때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과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기억에 남을 수 있냐라... 스레주로서 자신의 스레에서 함께 한 이들을 기억 못하는 이가 있을까요? 만약 못하는 이가 있다면 그 스레주에게 있어서 그 스레는 그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겠죠. 이것이 모든 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끄덕) 반대로 제가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을지가 궁금해지는군요. ...그냥 그런 스레주도 있었지...정도로 기억된다면 제 기준에선 성공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정말로 가면 다시는 익스레이버 스레주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니까요. 물론 못다말에서 저를 부르면 다시 올 수는 있긴 한데...굳이 힘들게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시면 됩니다.
... 조금 전 마지막 인삿말에도 남겼다시피. 이 상황극은 제 기억에 계속 남아있을거에요. 저 기억력 하나는 괜찮은것 같아요...! 아직도 이벤트 하던게 떠오르는 것 보면. 떠올리다보니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많이, 많이 그리울거에요. 모두들. 권주주라는 이름도 이제 안녕이네요... 음, 그동안 다들 너무 고마웠어요. 부족했지만 권주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만 퇴장해야겠어요. 스레주와, 모두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평소처럼 좋은 꿈을 꾸고 좋은 밤이 되길, 빌어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스레주로서 마지막 말이라도 남기고 사라져야겠네요. ....저는 여러분들을 기억할겁니다. 이 이야기. 인삿말에도 밝혔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으니까요. 물론 그때와 비교하면 좀 많이 바뀌긴 했고, 스토리 스케일도 커지긴 했지만... 정말로 그렇긴 했지만... 확실한 것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엔딩을 보여주겠다는 그 약속. 확실하게 지켰습니다. 6개월 분량으로 준비한건데... 어쩌다보니 9개월차까지 오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뭐...나름 나쁘지 않다고 봐도 되겠죠? 스레주로서 미숙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했을 거고, 불편했을 것도 분명히 존재했겠지요. 어느쪽이건 이제는 다 끝입니다만....
....되게 아쉽네요. 뭔가.... 네...뭔가 상당히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에 함께 했으면 한 분들이...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괜히 슬프네요. ...조만간에 못다말에 불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그건 너무 큰 착각일까요?
스레주는 여러분들을... 성류시의 위기를 구해준 여러분들을 잊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정말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니까요. ...정말로 멋졌어요. 이벤트마다 활약하는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정말로 멋지고 화려했어요. 인연이 잇다면 또 어딘가에서 볼 수도 있고 만날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한다면...그 인연이 어떻게 될 지를...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모두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성류시는...여러분들 덕분에 오늘도 아름답게 별이 반짝입니다. 그리고 계속 평화롭겠죠. 앞으로도...앞으로도....
이 레스를 끝으로 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정말 감사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레주도 오랜만이에요!! 대략 3개월이 지났군요...:) 2기는 무산되었지만... 구상하던 캐릭터는 어떤 상황극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남겨 둘 예정이에요. 그래도 익스레이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주!
서장님이 될 예정이였군요. 하윤아....멋있다...!!:D 서하도 다른 팀의 대장이라... 조력자? 라이벌 격이 됬어도 흥미로웠을 것 같네요. 범죄코디네이터들 중에서는 SS급도 있었겠죠...? 그리고 오르카 팀도 여전히 전원 A급인가요? A급보다 더 낮은 급으로 나온다고 해서 전에 되게 궁금했는데....
리부트나 새로 만들더라도 지켜보고 있을게요! 음음 그렇다면 다시 익스퍼들은 어둠속으로 들어가게...(._.(??? 라이카....우주개라...(?) 서하윤은 SS급이 되었나요? 그리고 서장님 깨기도 어려웠는데 두명이나..!(흐릿) 라고 써놓고 보니 유나도 SS급이였군요. 앚은 건 아닌데 서장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흐릿) 다이스라...! 그것도 매력적이였을 것 같아요!
질문할 것이 너무 많네요...ㅋㅋㅋ 으므... 역시 비익스퍼와 익스퍼간에 차별이 주된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2기 시점에서는 차별이 더 크나요 역차별이 더 크나요? 익스퍼의 힘이 워낙 강하니 소수라도 비익스퍼들을 차별 할 수도 있을텐데. 궁금하네요.
그 문제는 오르카 팀이 알아서 잘 하지 않았을까요? 전면적으로 엎었으니 이제는 볼 수 없겠지만요. 서하와 하윤이는... 언제나처럼 아롱범팀의 오퍼레이터로 재직중입니다. 사귀고 3년째 되는 해에 결혼을 하겠지만요. 언제나처럼 서하는 일하기 귀찮아하고 하윤이는 그런 서하에게 일을 시키고 꽁냥거리면서 잘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