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03519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9. 수학여행? :: 1001

아뇨.. 도외실습에 겸사겸사 들어간 것입니다. ◆SFYOFnBq1A

2018-07-08 16:33:09 - 2018-07-21 22:07:29

0 아뇨.. 도외실습에 겸사겸사 들어간 것입니다. ◆SFYOFnBq1A (8838952E+5)

2018-07-08 (내일 월요일) 16:33:0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수학여행이라 쓰고 도외실습이 이루어지겠군요! 자아자아. 생각해봅시다. 은 제국의 음식과 시장! 운투 국의 숙소! 베리아트 공화국의 음... 아 이건 잘못되었군요. 베리아트 공화국의 기념품과 디저트!

물론 도외실습이 더럽게 힘들겠지만 괜찬을 거랍니다. 여러분 강해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6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웹박수는 월요일 캡이 일어나면 비설이나 질문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30066760>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920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19:21:21

으아니 왕겜이라니. 폭염에 시들시들한 영혼을 치유해야겠네요. 체크합니다.

921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19:23:17

어서와요 인디고주! 체크되어씁니다!

922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19:29:10

원래 라야 센빠이 레인드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현생크리... 8ㅁ8

923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19:31:37

수학여행의 묘미는 장기자랑일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파티을 위해 파티장을 빌려준 시점에서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르죠?

르투아르가 여러분을 데리고 온 파티장은 상당히 넓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술 같은 거 하나도 없는 순수한 곳이라나요.

그리고 거기에는 선객이 있었으니. 여러분보다는 서너살.. 많이 어리게 보면 갓 10대에 들어선 정도로 어려 보이는 백금발..보다는 금발에 가까운 머리카락과 푸른 기가 도는 은색 눈의 소년이었습니다. 잘생겼네요. 그 소년이랑 라연도 같이 있었습니다.

"대단치는 않지만 차렸으니.. 잘 먹으면 될 듯하다."
라고 점잖게 말하는 걸 보면.. 그다지 어린애스럽진 않은 것 같지만요. 과자와 음료나... 심지어는 인챈트로 맛집 음식까지 오는 중앙에 모여봅시다. 왕게임을 하죠!

자아자아. 왕게임이 시작하는군요. 모두들 나무막대기를 들어주세요-

오호라. 이번은 진이 왕이군요! 1-5중에서 최대 2명 선택해주세요-

924 이아나-왕게임! (2569003E+5)

2018-07-21 (파란날) 19:38:41

"와아아!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그새 좀 쪄서 턱선이 부드러워진 이아나가 그렇게 말할 때 이안의 말이 그녀의 뒷덜미를 잡습니다.

"너 요새 많이 먹은거 아냐?"
"모처럼이잖아! 돌아가서 빼면 그만이야."
"후회할듯."
"후회해봐야 지금의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내가 후회하는거야."

맙소사. 라고 중얼거리는 이안은 곧 동생의 식욕을 잠시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말합니다.

"야! 저기서 게임한데!!!"
"재미있겟다!"

이안은 단순한 제 동생이 왕게임이 하는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는 슬쩍 구경만 하려는 셈으로 그곳으로 끼어들어갔다.

그리고 이아나는 제비를 뽑았다!

925 인디고 키트 ― 왕과 시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19:46:03

다들 포리아에 갔다 왔을 텐데 이상하게도 쌩쌩하다. 흥성흥성한 분위기는 끝도 없는 후방지원으로 지친 인디고의 어깨도 들뜨게 한다. 메이트너는 몸살로 숙소에 처박혔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절대로… 안 당해요…!”

막대기 하나가 왕과 시민을 가른다. 저번에는 호되게 당했지만 이번에는, 어쩔까. 막대기를 뽑아 들고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숫자’는 ‘시민’을 의미한다.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무시무시한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의미도 없이 의자에 등을 딱 붙이고 투명인간처럼 되려 노력했다. 그런다고 숫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만.

926 리타 라이프니츠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19:50:23

장기자랑하면 역시 춤이지! 하지만 이상한 춤은 싫다! 이 왕게임에선 대부분 이상한 춤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걸리지 않는게 정말 개이득이다! 하여튼 뭐가 나올까 굉장히 기대되긴 하는데 일단 한번 들어보고 생각해보자. 콧노래를 흥얼이며 막대기를 들었다. 뭔 숫자가 나올까가 제일 중요하다. 걸리면 안돼. 걸리면 안 돼..!

927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03:35

왕게임이 시작됬다!
왕게임은 왕이 신하에게 시키고 싶은걸 시키는거라 들었는데.
“번호를 불러서 일을 시키면 되는거지?”
사실 이런 놀이는 처음이라 약간 두근두근 기대된다.

재밌을려나.

그리고 운좋게 내가 왕이었다.
좋아 어떤 명령을...

“3번이 5번에게...”
생각난게 이거뿐이었다.

“초코바를 손으로 직접 먹여준다!”

928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05:40

자. 인디고. 손으로 라연에게 초코바를 먹여줍시다..(흐릿)

929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06:15

다음 왕은 라연이기에.. 인디고와 라연의 반응레스 후에 제가 벌칙을 올리겠습니다?

930 리타주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0:07:45

살았다ㅠㅠㅠㅠㅠㅠ

931 인디고 키트 ― 왕과 시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10:19

“네, 넷…!”

초코바, 좋아. 처음부터 걸리다니 액땜이려니 했다. 그림이 좀 이상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건 없다. 자리에서 일어나 달콤한 간식들이 쌓인 근처 테이블에서 초코바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 더운 날씨에 녹아내리지 않다니, 인챈트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어” 손에 초코바를 쥐고 다가왔다. “윤라연 선배님… 입을.”

남에게 뭘 먹여 주기에는 조금 불친절한 자세로 ― 무슨 칼자루 쥐듯이 ― 초코바를 내밀었다.

932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10:20

처음은 그래도 시작이니 매우 가볍게 시작했다!

933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10:57

으윽 역시 폭염 때문에 분량이 왕창 줄었군요. 이렇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

커피를 타 오겠습니다. 카페인이 필요하다.

934 이아나주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12:38

첫타는 무난하군!

다음 왕은 라연인가...! 기대되는걸!

935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13:56

"어.. 음.. 알았어.."
칼자루 쥐듯이 쥔 초코바가 내밀어지고, 누군가에게 받아먹어본 경험이 있기에 조금은 자연스러운 자세로(자연스럽긴 했지만 약간은 묘한 자세였을지도 모릅니다), 받아먹으려 합니다.

냠냠 먹는 건 자신없기는 하지만...서도 말이지요.. 먹는 게 길긴 했지만 객관적으론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936 겐주 (5727637E+5)

2018-07-21 (파란날) 20:15:40

등장! 다음에 저도 끼어도 괜찮나요?

937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16:08

겐주 어서와요 UvU!!

938 이아나주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16:52

겐주 어서와!!! 오랜만이야!

939 리타주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0:16:57

겐주 어서오세요!!

940 겐주 (5727637E+5)

2018-07-21 (파란날) 20:17:07

안녕하세요! 일을 그만둬버린 겐주입니다!

941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17:25

라연은 초코바를 먹임당한 후에, 라연은 후후 웃으면서 왕이라는 나무막대기를 들어보이며

.dice 1 5. = 3 는 이 노래(https://youtu.be/HSV6Dwkj960)를 이 방송 장치를 써서 전 학생이 들을 수 있게 열창하고, .dice 1 5. = 2 (겹칠 경우 다다음 번호)(3일 경우 5로. 5일 경우 2로..)는 그 옆에서 '나는 빡빡이다!'로 코러스를 넣도록!

사악하게 웃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여러분. 지금 계절은 겨울입니다. 안 더워요.

942 진주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18:28

겐주 어서와!
어어어어 일을 그만 둬도 괜찮은가?

943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18:43

어서와요 겐주!

다음...은 왕을 이미 뽑았...그러면 딩ㅁ브터 넣을게요! 다음 왕은 인디고거든요.. 이번 결과 올려야지..

ㅎㅎ....ㅎㅎㅎ....

944 진주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25:22

인디고 2연속..!

945 인디고 키트 ― 왕과 시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27:49

아, 데자부가 스친다. 나는 빡빡이다…. 그때는 정말로 모근을 절제당하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 아직 인디고는 탈모가 오지 않았다. 아직은 숱이 너무 덥수룩해서 귀찮을 정도란 말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이 몰락한 문명의 찬란한 전성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느 문명이 그렇듯, 빛나는 왕국은 반드시 무너진다.

착잡한 표정으로 이마를 감싸쥐고 마이크 근처로 얼굴을 가져다댔다. “아, 아…” 하고 소리를 내자 파티장 전체에 목소리가 울렸다. 아마 모를 거야, 모를 거야. 인디고의 목소리는 유명한 편이 아니지, 그렇지.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민머리로 와
 소설 같이 풍성한 머리칼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게 많을 순 없어
 오늘보다 덜 빠진 내일이면 돼
 탈모는 죄가 아냐

바야흐로 후렴구에 달하자, 오십 먹은 아저씨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듯 인디고의 눈물도 따라 흘렀다.

946 이아나주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27:53

인디고 파이팅....!

947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28:59

LAMB 떡락하는 소리가 들... ㄹ...


일단 왕 먹었으니 돌립니다. .dice -50 50. = -27

948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30:42

"아아악!"
라연의 마수에 정통으로 걸린 르투아르..

"나는 빡빡이다.. 나는 빡빡이다..나는 빡빡이다..."
코러스니까 작아도 되잖아요! 라고 변명하며서 여기 있는 이들에게만 들리게 말하려 합니다...

949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30:44

놀랍네. 또 인디고가 걸렸다.
그런데 이게 뭔 노래야...

“머리가 없으면 슬픈건가...”
없으면 뭔가 없어보이긴 하는데... 아 없어보이는거 때문인가

950 리타주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0:32:13

오십 먹은 아저씨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인디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1 이아나-왕..게...임.....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35:21

"....나 갑자기 김먹고싶어졌어."
"난 검은콩."

두 남매는 인디고와 르투아르의 심금을 올리고 두려움을 가득 심어주는 노래를 듣자 저절로 무서운 기분이 들어 서로 손을 꼭 잡고 경청합니다.

952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37:49

그나저나 몇 명이죠?! 여섯인가?!

953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38:25

겐이 들어왔으니 왕을 제외하면 여섯이 맞겠네요. 빨랑 써 오겠슴다.

954 이아나-왕..게...임.....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0:38:26

엄 여섯 맞는 것 같아!

955 리타주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0:38:45

(팝콘)

956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39:17

인디고까지는 1에서 5까지입니다! 다음 왕부터 1부터 6까지고요!

957 인디고 키트 ― 늑대왕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42:15

“후.”

왕홀. 王자가 적힌 제비는 왕홀이다. 소파의 손잡이 위에 막대를 바로 세워 손을 받쳤다. 여유가 흘러나온다. 이제 탈모 같은 건 싫다. 소파에 등을 기대 편하게 날숨을 뱉으며 허공에 매달린 샹들리에를 바라보았다.

.dice 1 2. = 2번이랑, .dice 3 4. = 3번은 .dice 5 6. = 5번을 목마 태우고… 어쩔까. 파티장이라도 돌게 시킬까?”

잔인했던 조리돌림의 역사가 떠올랐다. 늑대는 당한 대로 돌려 준다. ‘나는 빡빡이다’를 외치며 수모당했던 그 순간을 인디고는 기억한다. 이번에도 탈모르 파티라는 건 어쩌면 지독한 운명이 따라붙은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아, 그러자. 네…, 가마꾼 두 명은 목마 탄 사람을 찬양하면서 저기 가운데 특산물 테이블까지 갔다 오세요. 떨어지면 다시 왕복입니다….”

왕 제비를 테이블 위에 탁 놓아 반납했다. 늑대왕의 치세는 짧았다.

958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43:51

힉...! 요행으로 6번은 안 나왔네요. 그대로 갑니다.

959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50:23

아 최대 2명입니다! 3명은 좀.. 그렇죠..

960 인디고주 (8875268E+4)

2018-07-21 (파란날) 20:51:18

이익. 그러면 그냥 2번이 5번을 태워 주세요.

961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0:53:03

자. 리타! 르투아르를 태우시죠!

다음 왕은 이아나입니다! 1번에서 6번까지 최대 2명을!

962 리타주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0:55: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ㅁ시만 기다려주세요

963 진주 (2078536E+5)

2018-07-21 (파란날) 20:58:17

다행히 안걸렸네요..!
전 자리 비울게요!

964 이아나-왕..게...임.....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04:44


".....타...세요...."

이아나는 조용히 무릎을 꿇으며 오늘 아침 잘 닦아둔 제 목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걱정되는지 리타를 바라보다가 리타가 일어설 때에 같이 일어서며 특산물이 있는 곳 까지 걸어갈 때에 은쟁반과 꾀꼬리가 부딛쳐서 일어나는 단말마같은 소리로 외칩니다.

"자비롭고! 쿨 뷰티향 가득하고! 우윳빛갈의 류트아르님이 행차하십니다! 풍악을 울리세요!"

그러자 정말로 이안이 자신의 친구들 까지 끌고와서 연주를 시작하자 이아나는 기겁을 하였다.

"르...르투아르님의 영광! 그 훌륭한 인성! 천세천세 천천세!!!!!!!!!!"

그녀는 슬슬 어께가 아츠고 무릎과 허벅지에 힘이 장난아니게 가해지자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히 그를 특산물 테이블까지 행차시켰다.

965 이아나-왕..게...임.....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05:27

다녀와 진주!

966 리타 - 르투아르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1:05:47

저보다 한참 큰 사람을 들 생각을 하니 좀이 쑤시나? 천만에! 저 정도야 거뜬히 들어낼 수 있다. 단지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를 걱정할 뿐. 그나저나 5번이 어디더라아???? 큰 마음 먹고 주변을 둘러보다 5번 막대기를 쥐고있는 녀석(르투아르)에게 다가가 뒤로 엎드렸다.

"기부니다 야아! 얼렁 탸라아!!! 맘 변하기져네! "

원래는 요게 바뀌어야 한댠 마리야!!!!! 툴툴대면서도 제대로 태울 생각은 있는지 자세가 각이 잘 잡혀있다. 역시 프론트답다.

967 구경꾼..?◆SFYOFnBq1A (7921164E+5)

2018-07-21 (파란날) 21:08:57

"빨리 탈게요..."
저 그렇게 몸무게가 가벼운 편이 아니라서..

르투아르가 휘두르는 것들을 보면.. 아무래도 몸이 탄탄해야 하니..(흐릿)

일단 빨리 합시다...

968 (5727637E+5)

2018-07-21 (파란날) 21:11:20

"저렇게 나약한 사람한테 저런 무거운것을 지게 만들다니, 잔혹하기도 하지..!"

말은 그랬지만 완전히 웃는 얼굴로 말을 했다.
오히려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불쌍하기도 하지."

969 이아나-왕..게...임..... (5388126E+5)

2018-07-21 (파란날) 21:15:20

그렇게 리타와 함께 르투아르선생님의 미덕을 찬양한 이아나는 소중하신 우리의 선생님을 고이 내려드리고 난 뒤에 조금 숨을 들이마쉬며 제비를 뽑습니다. 잠깐... 내가 왕?!

"음... 그러면... 1번과 4번, 제 앞에서 귀신도 무서운 범죄같은것도 등장시키지 않고 현실적이게 무서운 이야기를 서로에게 한 번 해보세요. 예를들자면 오빠 잠깐만 와봐."

"뭔데?"

"오빤 내년에 4학년이 돼. 그런데 아직 장례도 없고 시험은 늘 운으로 돌파하지... 오빠 졸업하고 뭐 할거야?"

"닥쳐어어어어어!!!! 딜 하나도 못 박는 너한테 듣고싶지 않아!"

"...이런식으로요."

예컨데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 같은 그런걸 해보라는듯 그녀는 조용히 바라봅니다.

970 리타 - 왕....게....임....... (9725863E+5)

2018-07-21 (파란날) 21:15:26

빨리빨리 태우고 가겠다는 의지로 르투아르가 타자마자 일어서선 뚜벅뚜벅 특산물 테이블까지 메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과연 프론트답게 힘이 장난아니다. 저보다 한참 큰 녀석을 메고도 멀쩡히 걸어다닌다니. 그것도 목마로! 목이 부러지지 않은게 용할 지경이다. 조금은 부루퉁해보이는(그래서 어딘가 귀여운) 얼굴로 찬양을 시작했다.

"우윳빛깔 르투아르님이 행챠하신댜아아!!!! 쳔셰! 쳔셰! 쳔쳔셰!!!!!!!! "

쓸데없이 소리가 크다. 어깨가 아프다. 연습을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한탄하는 와중에 특산물 테이블에 도착했다!

"내려 얌뫄. 벌칙 끝나써. "

♬ 일단 내려주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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