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241704>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1교시 :: 1001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2018-06-29 12:08:14 - 2018-07-11 21:17:04

0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5629415E+5)

2018-06-29 (불탄다..!) 12:08:14


학교 구조

학교는 전체적으로 위에서 봤을때 밑의 예시처럼 생겼다.
----------
ㅣ ㅁ=ㅁ=ㅁ ㅣ
ㅣ □ [==]
--[==]----

이렇게 생긴 곳 중에서 ㅁ=ㅁ=ㅁ 처럼 생긴곳은 크게는 본관,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왼쪽부터 구관/중앙관/신관으로 불리며 서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본관의 아래에 있는 □은 운동장을 사이에 둔 체육창고와 체육관이다. 참고로 운동장과 체육창고를 감싼 것은 학교 울타리이며 [==]는 정문과 후문이다.

체육관: 어어어첨 넓다! 무대도 있고 해서 의자만 깔아두면 강당이 된다. 그래서 창고에는 접이식 의자가 많이 쌓여있다. 체육 관련 동아리들은 전부 여기를 시간대까지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나눠쓴다.

내부: 옥상을 제외하면 모두 공식적으로는 1~5층까지 다닐 수 있음.

중앙관~신관

1~2층: 교무실 및 교장실과 급식실이 있다. 여기서 뛰지 말 것! 선생님들한테 걸리면 잔소리를 듣는다.
3층: 아끼고 사랑할 고3들 교실이 있다. 수능일에 가까워지면 역시 이곳은 조심해야 할 곳이 된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4층: 2학년들의 교실. 동아리방 3개가 있다. 매점이 있다♡
5층: 1학년들의 교실이 있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1학년들은 매 학기 초반마다 왜 우리가 꼭대기냐는 불만을 많이 토로한다.

구관: 매번 정기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청소라던지 기티 단장을 하긴 하지만 중앙관이나 신관에 비해서 디자인 자체가 낡은 느낌이 있다. 과학실, 미술실, 사진부 전용 암실, 제빵부와 조리부가 영역다툼... 아니 사이좋게 나눠쓰는 조리실 음악실, 연습실 등등의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교실은 여기있다.

563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1:48:00

>>561 앗 사실 지안이는 괜찮아요! 굴려지는거 다들 좋아하지 않나요 ^ㅁ^???
루프가 반복되면서 달라질 지안이도 두근두근 ^V^!!! 아무튼 지안이 생각해주셔서 감삼다!

564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1:49:23

앗 혹시 한번도 루프 안하고 살아남음 진엔딩 루트가...(아님

565 산주 (7080202E+5)

2018-07-03 (FIRE!) 01:50:46

>>557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빠따 정도는 휘둘러봤겠죠...?ㅋㅋㅋㅋㅋ

>>560 엇 하나가 못 막아낼 정도라면 그 악마 상당히 쎈 인물(?)인가봐요...?

그나저나 지안이랑 진혁이 있는 곳 잠겨있지 않았나요?

566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1:55:43

지안&진성

"늦어서 미안!"

이라고 전대물에 나올 주인공처럼 말하며 다시 힘차게 주먹을 날리던 것도 잠시, 그녀는 악마와 거의 엎치락 뒷치락 위, 아래 옆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개싸움을 벌입니다.

[이익! 아아아악!]

순간 모두의 머리가 아프다 싶은 것도 잠시, 진혁의 휴대폰에 갑자기 금이 가버리며 꺼져버리며 지안에게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모두 고통을 줍니다. 그 소동에 하나가 잠깐 눈을 돌린 순간 악마에 의해 벽으로 내던져지자 그녀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려다가 비틀거립니다.

"힘만 오질라게 쎄네...."
[이 망할 계집...!]

악마가 달려들자 충격때문에 아픈 것인지 그녀가 비틀거리다가 얻어맞길 잠시, 다시 악마와 뒤치락 엎치락거리듯 약간씩 하나가 밀려가는 모습이 보여지던 중에 갑자기 시계의 초침소리와 함께 그녀와 악마의 머리쪽으로 시계가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네 머리 위로요. 그래도 악마는 피할 여력이 있을텐데 그녀는 어떨까요?

567 진혁 - 살았당 ㅠㅠ (2159593E+5)

2018-07-03 (FIRE!) 01:57:17

아니 헐 아직 끝난게 아니었군용 ㄷㄷ

>>563
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요 티는 안냈지만 엄청난 자캐코패스 아닙니까 ^^ 지녁이 죽는거죠?했을때 YES라는 대답을 바랬어용 ㅎ..
엗엗 당연한 일인걸용!충격받지 말고 햅삐하게 커줘야죠 ㅠㅡㅠ!!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되네용 이힛 ^-^*

568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1:57:38

>>565 예리한 지적이네요 ^v^!!!!!!! 열어줄게!!!!!

569 산주 (7080202E+5)

2018-07-03 (FIRE!) 02:00:02

>>568 앗 그러면 레스 기다려보겠습니다!

570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01:09

>>565 하나의 공격은 세계관 인간중 순수 물리와 잠재력 '만' 고려하면 원탑, 못해도 다섯 손가락에 들 수준이긴 하지만... 그녀의 내구도와 집중력, 지능 등등은 인간의ㅜ한계점 안에서 논다는게 함정이랍니다!

참고로 세계관 평균치나 상성 등으로 분류하자면

신(4대 종교는 당연히 악마들을 이겨먹음)=악마>요괴>귀신>인간 및 다른 생물

이정도 입니다. 다만 상성이나 상황이나 재능과 잠재능력, 아이템이나 가호 등등의 것을 고려하면 위의 분류를 넘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하나는 앵간한 요괴랑 잡귀는 그냥 패고 다니느라 저 악마를 나름 방심해서 때리기만 하고 있었어요. 악마랑은 싸워본 적이 없어서 저게 비록 쩌리악마지만 한 번 밀려버리면 지는건 순식간일거에요.

571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02:52

>>565 그리고... 이런식으로 잠겨있을 때는 복도에서 문열어달라고 쿵쿵거리거나 급한대로 창문 깨고 침입하기 등등이 있으니 힘내시길!

572 김우현 - 다시 1층 (0204226E+5)

2018-07-03 (FIRE!) 02:03:38

"...나중에는 꼭 말해주세요."

그 말만 남기고서 교실 밖으로 같이 뛰쳐나갔다. 뭔지 모르겠지만, 아래층이라면... 선배들이. 불안한 심정에 무리하게 다리를 재촉하였다.

"으아아아아...!"

하나가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서는 놀라서 비명밖에 지를 수 없었다. 잠시나마 손 잡혀서 두근거렸던 내가 바보였지이이...! 어째 귀신보다 하나덕분에 놀라는 것이 더 많은 것 실화인건가?

그래도, 산과 진성을 따라 계단 밑으로 빠르게 달려간다. 발밑도 조심하지 않고 넘어질듯 말듯 하며 빠르게, 더 빠르게. 1층에 도달하자 마자 보인것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걸 마구 때리는 하나와, 크게 다친 듯 피를 흘리고 있는 선배였다.

"진혁 선배! 지안 선배! 괜찮으신건가요?!"

꽉 잠겨있는 목으로 커다랗게 외치며 뛰어갔다. 지혈... 빨리 지혈... 하복 셔츠를 빠르게 벗어 피가 나는 곳을 지혈하려 한다. 자신이 다친것이 아님에도, 손이 마구 덜덜 떨리고 있었다.

573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04:25

엄.. 우현주... 저기 문 잠겨있어요...

574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2:04:34

앗... 스루해주세요... 못봫어 으아아아유ㅠㅠㅠㅠ

575 안 지안-이벤트 (5902383E+5)

2018-07-03 (FIRE!) 02:05:47

다른 아이들도 슬슬 윗층에서 내려오는지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생각해 보니까 문 잠궈놨었네. 지안은 하나와 악마가 투닥투닥 하는 사이 힘겹게 몸을 일으켜 뒷문으로 뛰어가 잠겨있는 문을 열었다.

"와~ 반가운 얼굴들이네"

나도 그 쪼끄만게 이렇게 커져서 소란해질 줄 몰랐지. 지안은 해탈한 듯 웃으며 이리로 뛰어오는 아이들에게 손짓했다. 그러던 중 악마의 비명소리에 몸을 움찔하고 알 수 없는 고통에 다시 몸을 웅크리고 앉아 끙끙댔다.
다시 하나를 힐긋 쳐다보니 벽에 부딪힌게 정말 꽤나 많이 아플 것 같은데.

"아."

지안도 도와주기 위해서 억지로 몸을 일으켜 다가가려는데 이미 한 발 늦은 듯, 지안은 그녀에게로 다가가다 시계가 떨어지는 관경에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이걸 원했던 게 아닌데.

576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2:06:41

다들 처음이다 보니까 이래저래 막 ㅋㅋㅋㅋㅋㅋ다급해죽게따 TvT

577 산주 (7080202E+5)

2018-07-03 (FIRE!) 02:11:01

걱정 마! 시계는 이 산이맨이 맡을게!

578 진혁 - ^^^^^^^^^^^^^^^^^^^^^^^ (2159593E+5)

2018-07-03 (FIRE!) 02:17:42

핸드폰에 금이 감과 동시에 내 멘탈에도 금이 가버렸다.아니,멘탈은 그 순간 공중분해되었다.아까는 그냥 화면만 꺼졌는데 이젠 금마저 가버리니 다시금 곱게 내려두었던 명품인성 스위치가 켜질 시간이었다.목 다친건 지금의 진혁에게는 상관할 바 아니었다.
너 좋아하는 기계나 맘껏 쳐드세요 이 스바라시야.하며 이젠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핸드폰을 냅다 악마에게 던지고서 의자도 냅다 던져버리고서는,아까 미처 못 붙였던 교탁에 있는 부적들을 한 뭉텅이 뜯어왔다.

"이거나 쳐먹어라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받아먹은 이 개-----야,니도 이따윈데 니 상관이라는 놈은 얼마나 썩어 빠졌을지 버-얼써 눈에 훤하다!"

누구 없는 애들이 누구 없는티를 팍팍 내고 다닌다더니만 그 말이 아주 딱 맞아 떨어지네.패드립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저 몹쓸놈의
몸뚱이에다가 한 뭉텅이 뜯어온 부적을 정성스레 붙여 주었다.내가
아까 말했지?폰 고장나면 인간 귀신 이름표 때고 현피나 한판 뜨자고.이거나 퍼먹고 좀 꺼져주렴.
그러다가 시계가 떨어지는 모습에 주춤한다.아까 하나 누나 조금 밀리던 거 같은데..

"..위험해..!"

잽싸게 하나 누나의 곁으로 다가서서는 시계가 떨어지는 지점을 벗어나려 몸을 날렸다.아무리 하나 누나라도 저런걸 맞는다면 무사하지 못할테니까.

579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18:31

음 지안이 문을 열어줫으니 저기로 들어왔다고 하면 자연스러울거라고 생각해요!

580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21:07

진혁잌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 악마쟝..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폰은 건들면 안되는 것이였군요.

581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2:25:49

악마쟝은 영력이 없으면 물리데미지는 안 받죠...? 아아아 어떻게 행동해야하지...

582 백 산 - 이벤트 (7080202E+5)

2018-07-03 (FIRE!) 02:25:56

아래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 귀를 기율여봤다. 조용한 주변 덕분에 소리가 잘 들렸는데, 그건 사람의 비명소리였다.

" 어, 어,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지 않아, 친구? "

창문으로 가는 하나를 보며 발만 동동 구르다가, 안되겠다 생각하며 뛰쳐나가려 했을 때, 깨지는 소리가 나서 잠시 뒤를 돌아보니 하나는 이미 사라져있었다. 알만하네. 직선루트인가.

" 진-짜 대단하단 말이지. "

중얼거리듯이 말하고 씩 웃으면서, 한 시름 놨다고 생각하고 아래층으로 뛰어갔다.

아래층에 도착해서 지안이와 진혁이가 있던 곳으로 뛰어가는데, 지안이가 문으로 나와서 우리쪽으로 손짓을 하고 있는게 보였다. 그러기도 잠시, 지안이는 뭔가 고통스러운 듯이 몸을 웅크렸고, 교실 안쪽에서는 이상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도 머리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악으로 버텨내며 일단은 교실 안을 확인했다.

뭐... 이런걸 두고 가관이라고 하는 걸까.

하여간 들어가자마자 보였단 것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떨어지려 하는 시계. 그 밑에는 유감스럽게도, 하나와 이상하게 생긴 무언가가 있었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건 저거겠지.

" 자나깨나 머리조심! "

곧바로 뛰어가서 시계를 향해 배트를 풀스윙으로 휘둘렀다. 날아가든 깨지든 알아서 하라지.

583 진혁 - ^^^^^^^^^^^^^^^^^^^^^^^ (2159593E+5)

2018-07-03 (FIRE!) 02:30:00

>>580
ㅋㅋㅋㅋㅋㅋ흔한 스맛폰 중독자의 극대노입니당 ㅎ!!얘가 폰만 안 건들면 정말 얌전하고 순둥한데 폰 건들면 겁 상실하고 해까닥 돌아서요 ㅠ..

584 김우현 - 다시 1층 (0204226E+5)

2018-07-03 (FIRE!) 02:30:41

"...나중에는 꼭 말해주세요."

그 말만 남기고서 교실 밖으로 같이 뛰쳐나갔다. 뭔지 모르겠지만, 아래층이라면... 선배들이. 불안한 심정에 무리하게 다리를 재촉하였다.

"으아아아아...!"

하나가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서는 놀라서 비명밖에 지를 수 없었다. 잠시나마 손 잡혀서 두근거렸던 내가 바보였지이이...! 어째 귀신보다 하나덕분에 놀라는 것이 더 많은 것 실화인건가?

그래도, 산과 진성을 따라 계단 밑으로 빠르게 달려간다. 발밑도 조심하지 않고 넘어질듯 말듯 하며 빠르게, 더 빠르게. 1층에 도달하자 마자 쾅,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려갔다. 교실 안으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걸 마구 때리는 하나와, 크게 다친 듯 피를 흘리고 있는 진혁, 무언가 고통에 시달리며 끙끙대고 있는 지안.

"진혁 선배! 지안 선배! 괜찮으신건가요?!"

꽉 잠겨있는 목으로 커다랗게 외치며 뛰어갔다. 그러다 벽에 강하게 부딫치는 하나를 보고, 잠시 멈칫하여 몸을 크게 떨었다. 아...아아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나는 어떻게? 갈팡질팡 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다가 의자에 다리를 부딫쳤다.


-

일단 이정도만... 시계는 처리되었으니까요?

585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2:31:38

zzzzzz상황이 이래저래 난장판이네여 그래두 재믹따 ^▽^워후

586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2:33:36

와 혼파망...! 근데 엄청 흥미진진하네요...XD

587 진혁 - ^^^^^^^^^^^^^^^^^^^^^^^ (2159593E+5)

2018-07-03 (FIRE!) 02:35:30

오예 혼파망이 살아 숨쉬는 대환장파티네용 ^0^!!!그러면서도 은근 긴장감도 쩔어주구 ^^

588 이름 없음◆tDyMKyUvpE (1598795E+6)

2018-07-03 (FIRE!) 02:56:13

이 긴장감 넘치고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지안의 행동으로 모두가 드디어 교실에 들어왓습니다. 그리고 진성이 부적을 악마에게 바리바리 치덕거리고 시계가 떨어지려고 하고, 동시에 하나를 뒤로 끌어당기려고 하는 순간 악마가 귀신같이 몸을 돌려 두 사람을 사정권 안에 넣을때 시계가 순식간에 나무베트에 의해 박살이 나며 잔해가 사정없이 튀기는 가운데 우현은 결국 정강이에 멍 하나가 생기는 이 상황에서 패드립을 당한 악마는 순식간에 진혁과 진성과 지안, 하나와 산의 눈에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눈물이 흐르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쯤에 유황의 냄새가 스멀거리며 모두가 갑자기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곧이어, 찬란하면서도 새까만 무언가가 나타나 입을 열자 악마는 혼비백산하여 하나부터 해서 진혁을 날려버리며 그 존재에게 다시 작아져 머리를 숙입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벌레와 까마귀들은 덤이요, 스산한 고양이 우는 소리는 더더욱 덤입니다.

[아, 아...니야 너도 알잖아?! 내 힘을 저놈들이 갑나기..........너ㅓㅇ어타.......ㄴ.너너ㅡ매ㅐ드.... 의 힘이 야ㄱㅎ ㅐ....아아ㅏㅡ아럏야야타야양야ㅏㅇ아아아아아]

당신들에게 위협적이던 그 검은 악마가 말 그대로 피 하나도 흘리지 않고 흩어지며 제가 있던 자리에 잠깐동안 푸른 불꽃을 남기고 사라지자 그것은 한숨을 쉬길 잠시, 몸이 풀리자 마자 진성이 지안쪽으로 가서 사발을 잡고 나무막대기를 사발에 갖다대어 뱅뱅이자 그것이 묘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 •••... ••• ••••...]

그리고 갑자기 모든 고통이 사라지며 당신들은 그제서야 들어오는 달빛에 의해 엉망진창이 된 교실과 함께 처참한 몰골의 진혁과 지안과 하나, 그리고 우현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교복이 피눈물로 엉망된 모습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당신들 모두 영안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모든 악마와 요괴들의 영향력... 즉 간섭하는 정도가 당신들에게 조금씩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퇴마할 수단이 없습니다. 하나와 진성은 이야기가 다르지만.
지안과 진성은 악마들과 만날 확률이 많아졌습니다.

"아... 너희들 뭐한거야..."

갈빗뼈가 두어개 나간 하나는 지쳐서 조심조심 벽에 기대며 두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589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2:57:45

훗 우현이는 쓸모없군...(흐릿

590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2:58:43

아니 그리고 다들...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아아아아ㅠㅠㅜㅜㅜㅜㅜ 아무것도 못햇ㅅ어...ㅠㅠㅜㅜ

591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2:59:42

지안아......미안애..^ㅇ^.......

592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04:24

우현이는.... 사실 저 상황은 우현이 일부러 영안 띄워주려고 준비한건데 의외로 따라나서서 놀랐습니다.

더 의외인건 오늘의 메인은 저 악마가 아니라 선생님인데 복선 빼고는 의외로 무서울것도 없고 너무 흔하고 빠르게 퇴장해서 놀랐습니다.

593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06:32

앗 적는걸 깜박한 사실!

.... 진혁이 목은 의외로 상처가 없이 부워올랐습니다만 영안이 띄인 사람들에게는 어떤 상형문자같은 문양이 보이게 되었으며 지금 진혁이는 피가 너무 빨려서 잘만하면.... 음 솔직히 하나보단 진혁이가 더 걱정되지만

그보다 더 걱정되는건 저 인원을 어떻게 탈없이 내보내서 응급실에 보내주며 소동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지가 더 걱정되는군요

594 김우현 - 다시 1층 (0204226E+5)

2018-07-03 (FIRE!) 03:08:29

>>592 그런...거였군요. (흐릿) 원래대로라면 남아있는 것이 맞았긴 했는데... 분위기 타서 따라가 버렸....

결국은모두의 영안이 띄어졌군요...

595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13:20

>>594 뭐 아직은 일상생황하다가 묘하게 쎄하다거나 잠깐 스치듯 헛것을 보는 정도에요. 다만 밤의 학교에서는 이제 얼마나 많은게 아주 살림을 학교이 차리고 사는지를 의식하게 될 정도....

스레 후반에 최종 보스님을 앞두고 모든 캐가 저마다 퇴마 및 다른 분야에서 자기 주특기 혹은 새로 발견한 일들로 멋진 기량을 뽐내게 하는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영안의 빠른 개안은 분명 덤일거에요. (왜냐하면 이 스레 DLC가 더 긴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스레라...)

596 안 지안-이벤트 (5902383E+5)

2018-07-03 (FIRE!) 03:14:56

다행이도 모든 아이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도운 덕분에 하나는 시계에 맞지 않았고, 진혁이는 패드립을 했고.. 우현이는 정강이가 아파보이고..등등.

"와 진짜 혼란이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눈에서 무언가 뚝 떨어지기에 지안은 당연히 눈물인 줄 알았다. 내가 이정도로 울 사람이었나 생각도 잠시, 극심한 통증에 주저앉아 몸을 부들거렸다. 내일 몸살 걸릴 거 같아, 아파 죽겠네 진짜로 몇 번째야..
평탄하던 지안의 인생에 개입한 그것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무어라 얘기했고, 그와중 진성이 다가오더니 지안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하자 그것들은 사라졌다.

"이거, 진짜 피야?"

사라짐과 동시에 고통 또한 사라져 지안은 크게 숨을 들이쉬며 한숨을 내쉬었다가, 흰 옷이 피에 젖어있자 화들짝 놀래서 주위를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지안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작게 중얼거렸다가 이내 순간적으로 위가 역류할 것을 간신히 참고 헛구역질을 연신 해댔다. 피라면 주사 조차 질색하는 지안이라 눈을 질끈 감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코를 막고 있는데, 하나의 질문에 살며시 실눈만 떴다.

"ㅡ숨바꼭질 놀이?.."

상당히 아파보이는 하나를 보고 죄책감과 미안함이 몰려왔지만 지안은 피냄새가 진동하는 이 교실에 더 이상 있으면 정말 토를 내뱉을 것 같아 교실 밖으로 물러섰다. 와, 철분냄새 진짜 싫어. 그나저나 다들 꼴은 진짜 웃긴데, 아 진짜 역하다. 이걸 어떻게? 그냥 오늘 일 전부 꿈이고 안본걸로 하고싶다..

597 진혁 - 정말 끝 ^-^.. (2159593E+5)

2018-07-03 (FIRE!) 03:19:35

정말 이런저런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악마놈의 사정권에 들어오는 순간 시계가 개박살나고,저쪽의 후배님은 의자에 다리를 부딛히고.자신의 패드립에 열이 뻗쳤는지 뭔가 이상한 것을 사용한듯 눈이 매우 아팠다.하지만 이게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눈물?아니면 다른 무언가?
그리고 곧 이어서 유황 냄새가 강하게 났다.

"..뭐야?"

도대체가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가 싶어 그저 가만히 있었다.이어 저 썩을놈이 다시금 자신을 날려버렸다.아니 좀 곱게 다루면 어디 덧나냔 말이야!패드립을 그렇게 집어먹고도 지X육갑을 떨고 싶니!
아무튼 뭔가 겁은색의 존재에게 머리를 숙이는것을 간신히 몸을 일으켜 볼수 있었다.도대체 저게 누구야.아까 내가 잠깐 깠었던 악마의 상관쯤 되는 놈인가..?

이어서 그 악마놈은 사라졌다.흥,꼴 좋네.그리고 저 검은 물체,아까전부터 자꾸 뭐라고는 하는데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뭐지.뭐라 말하는건지 궁금한데..

"..아,끝...?"

그 검은 물체는 머라머라 하더니 역시 사라졌다.그리고 곧 이어 달빛이 들어왔고,그제서야 교실 안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기보단,피로 엉망이 된 교복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아까 흐르던 건 피였을까.제 손을 보았다.다행히도 목에 구멍이 뚫려버리는 일은 없었던 듯 하였다.

"..별 건 안했어어-..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저 멍게같은 애가 들어와서는 난리친 거야아-"

이어서 아까 던져버린 핸드폰쪽으로 다가가 핸드폰을 주워들고 주머니에 넣었다.켜 보려는 시도는 궂이 하지 않았다.아니..정확히는 할 생각이 없었다.
이제 정말 전부 끝났다는것을 깨달았기에 저절로 몸에 힘이 스르륵 풀려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으니까.안도감 때문이기도 하지만..묘하게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아까 물린 것 때문일까.

598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28:19

이번 이벤트 달성도

메인 이벤트 :: B+
서브 이벤트 - 고민하는 악마 :: -C

등장: 조리실의 과격한 셰프들
거울속의 선생님
••• ••...
고민하는 악마

599 진혁 - 정말 끝 ^-^.. (2159593E+5)

2018-07-03 (FIRE!) 03:28:54

간섭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건 이제 앞으로 죽을 확률도 더더욱 늘어났다는게 되겠군용 ^p^..!

600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29:11

그나저나 캐릭터들한테 당장 병원이 필요해보이네요. 이런 시간엔 응급실로 바로 직행해야겟지만...

601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30:27

>>599 예리하시군요. 헷...

602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3:33:23

다음엔 더 잘해보는걸로! ^w^ (과연

603 백 산 - 이벤트 (7080202E+5)

2018-07-03 (FIRE!) 03:36:12

" 끄어억.... "

눈에서 갑작스레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에 그 자리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 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안 움직이는거였네. 이번엔 또 뭐야?

시션을 돌려보려 했지만 눈은 눈대로 아프고, 몸도 몸대로 안움지여졌기 때문에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뭔가 엄청난 게 온 모양이다.

-

상황이 종료되고, 교복은 피로 적셔져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 지안아, 진혁아! "

둘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나야 그냥 눈에서 피 난 정도밖에 안된다. 침 바르면 낫겠지.(?)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간단한 상처가 아니다. 하나만 해도 뼈가 한두개쯤은 나가보이는 것 같고, 지안이와 진혁이도....

" 일단 다들 병원부터 가자! "

내가 두 명 정도는 들 수 있으니까! 무리해서 3명 들지 뭐!
덧붙이면서 부상자들을 챙기려 했다.

604 진혁주 (2159593E+5)

2018-07-03 (FIRE!) 03:36:43

헐 달성도도 있군요 대박이당+-+!!참 그리고 고민하는 악마 저거 어디서 봤나 했더니만 백물어 이벤 마무리 레스에서 언급되었던 그 친구였군요 정주행하다 뒤늦게 알아버림 ㅠ..
병원..글게요 얼른 치료받아야 할텐데 ㅠㅡㅠ!!맞다 캡 그럼 지녁이도 영안 좀 트였으니까 자기 목에 상형문자같은게 보이려나용!

605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39:02

악마쟝: 태초부터 존재하였으나 작고 보잘것이 없어 이리저리 적당히 몸을 숨기고 다니며 힘을 모았다. 최근 몇년동안 GM고가 살만해서 해당 교실에 터전을 자리잡으려던 찰나 작년 졸업한 선배들한테 한 번 털려서 몸을 사리며 이를 갈다가 악마의 자리를 뺏으려 일부러 향으로 핀 결계가 약해진 틈을 탄 다른 요괴들이 악마의 장보를 책에 적게 하며 자기 힘이 너무 많이 빨려나가서 최약체가 되어있었다. 때문에 책을 자신이 먹거나 없애버리는 것/유 하나를 먹어 더 강한 악마가 되는 것/혹은 교실에 남아있다가 우연히 인간들이 들어오면 한 열명까지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먹어서 제 몸을 보전하며 다시 기회를 기다리는 것중에 하나를 택하려고 하였다.

606 진혁주 (2159593E+5)

2018-07-03 (FIRE!) 03:39:23

>>601
ㅎㅎㅎㅎ더 열심히 굴러보겠습니당 ^-^!!!!

607 김우현 - 교실 (0204226E+5)

2018-07-03 (FIRE!) 03:39:57

혼란한 상황 와중에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선배가 벽에 처박히든, 시계가 머리 위로 떨어지든, 피를 흘리고 있었든. 너는 아 무런 행 동 도. 유황냄새가 가득 풍겨와서 머리가 아프다. 아파. 환청 때문에 귀가 아파.

"...아...아아..."

모든 상황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고개를 숙인채 얼굴을 감싸 시선을 가린다.

"...죄송해요."

피눈물을 흘리거나, 심하게 다치는 등 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딱히 아픈 곳은 없었다. 정강이를 살짝 부딫친것 다친 곳도 없었다.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나는 이렇게까지 괴로운 거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겁에 질려서 얼어붙은 것 이외에는. 너는 또다시 방관자가 되었구나.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서 선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다리가 덜덜 떨리는 것을 강제로 옮겨가며.

"괜찮으... 아니 아니라... 으... 금방 1...119 부를게요..."

뒤늦게 하나와 진성, 진혁, 지안과 산의 상태를 살폈다. 괜찮을리가 없었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땀이 가득 찬 손때문에 자꾸 미끌어진다. 다 끝났는데도... 앞으로 이제 이런 일은 없을텐데.

-

우현 토템은 어째 아무것도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 데미지만 가득 받았습니다... 이것도 시트의 그 과거 때문이지만요.

608 이름 없음◆tDyMKyUvpE (4039756E+5)

2018-07-03 (FIRE!) 03:41:44

>>604 뒷목이라 아마 거울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사진기같은걸로 보려고 하거나 찍으려고 하는 시도는 왜째서인지 문양이 찍히지 않는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609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3:46:28

>>598 달성도 낮아! 첫 이벤이 이런데 다른 이벤트의 난이도는...(흐릿

ㅋㅋㅋㅋㅋㅋㄱ 근데 어쩌다보니 트리거에 직격타라는 느낌이네요...(흐릿)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방관한다...였는데...

이제 우혀니는 막 행동할겁니다.<3 (대체

610 진혁주 (2159593E+5)

2018-07-03 (FIRE!) 03:47:09

>>608
앗앗 그렇군요!뒷목이라면 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안 보이겠네용 머리카락이 하도 길어서 ㅠ..음음 직접 육안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니 이런 까다로운!영안이 조금 더 트이면 문양 알아볼수 있게 되겠죠...?

611 지안주 (5902383E+5)

2018-07-03 (FIRE!) 03:47:28

지안이도 걱정.. 어그로끌기 머리쓰기 이외에 새로 어느쪽을 개발해야 쓸모가 있을까 ^-ㅠ

612 우현주 (0204226E+5)

2018-07-03 (FIRE!) 03:51:46

>>611 괜찮아요... 지안이는 운도 좋고 깡도 있으닉가요...!

우현이 진짜 무...쓸모...(털썩

613 진혁주 (2159593E+5)

2018-07-03 (FIRE!) 03:57:56

지녁이도 그냥 평범한 스몸비일 뿐이져...88
하 오늘도 오후기상 각이네용ㅎㅎㅎㅎㅎ...시간이 벌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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