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241704>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1교시 :: 1001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2018-06-29 12:08:14 - 2018-07-11 21:17:04

0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5629415E+5)

2018-06-29 (불탄다..!) 12:08:14


학교 구조

학교는 전체적으로 위에서 봤을때 밑의 예시처럼 생겼다.
----------
ㅣ ㅁ=ㅁ=ㅁ ㅣ
ㅣ □ [==]
--[==]----

이렇게 생긴 곳 중에서 ㅁ=ㅁ=ㅁ 처럼 생긴곳은 크게는 본관,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왼쪽부터 구관/중앙관/신관으로 불리며 서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본관의 아래에 있는 □은 운동장을 사이에 둔 체육창고와 체육관이다. 참고로 운동장과 체육창고를 감싼 것은 학교 울타리이며 [==]는 정문과 후문이다.

체육관: 어어어첨 넓다! 무대도 있고 해서 의자만 깔아두면 강당이 된다. 그래서 창고에는 접이식 의자가 많이 쌓여있다. 체육 관련 동아리들은 전부 여기를 시간대까지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나눠쓴다.

내부: 옥상을 제외하면 모두 공식적으로는 1~5층까지 다닐 수 있음.

중앙관~신관

1~2층: 교무실 및 교장실과 급식실이 있다. 여기서 뛰지 말 것! 선생님들한테 걸리면 잔소리를 듣는다.
3층: 아끼고 사랑할 고3들 교실이 있다. 수능일에 가까워지면 역시 이곳은 조심해야 할 곳이 된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4층: 2학년들의 교실. 동아리방 3개가 있다. 매점이 있다♡
5층: 1학년들의 교실이 있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1학년들은 매 학기 초반마다 왜 우리가 꼭대기냐는 불만을 많이 토로한다.

구관: 매번 정기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청소라던지 기티 단장을 하긴 하지만 중앙관이나 신관에 비해서 디자인 자체가 낡은 느낌이 있다. 과학실, 미술실, 사진부 전용 암실, 제빵부와 조리부가 영역다툼... 아니 사이좋게 나눠쓰는 조리실 음악실, 연습실 등등의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교실은 여기있다.

53 김 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0:42:21

"...선배들은 친하시네요."

짧게나마 같이 있어본 감상이였다. 그냥 별 의미 없이 중얼거린 말이라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저 켜지 못하게 하는 플래쉬의 버튼을 만지작거린다.
...사실 괴담같은 것은, 대부분 지어낸게 아닐까? 아니면 그저 우연이 교모하게 뒤섞여서 정교한 괴담으로 만들어지는 것 뿐이고. 친척이 겪은 실화라고는 하지만 별 공포스러움은 느끼지 않은 채, 그저 이야기로서 관심을 가진 채로 귀를 기울였다.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것을 잊어버리면 기묘한 직원이 나타난다.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의 흐름에 그저 고개를 갸웃 기울일 뿐이였다.

54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0:43:01

산주 안녕! 어스와!! XD!!!! 같이 돌리자!

아 스레주 질문있어 근데 지금 여기있는 빈교실은 물건이 아무것도 없는거야? 책상이라던가 칠판 같은 거.

55 우현주 ◆tfQqZJ/yX.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0:43:37

산주 어서오세요...!

그러고보니... 인증코드는 떼는 편이 나을까요?

56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0:45:21

"앗,고마워 선배-..왜 불길하게 66초인거야아.."

반드시 꺼야한다는 말에 무서운듯 몸을 작게 떨며 제 책가방을 꼬옥 끌어안았다.이 와중에 등을 팡팡 두들기는 손길에 흐엑,아파아..하고 작게 신음했다.으으,무슨 여학생 힘이 이렇게 센거야.
아무튼 곧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었다.무려 자신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11미터 모형탑..이 아니고 레알팩트 실화 괴담이었다.

"싫어어.."

앞으로 누가 S시 놀러가나 봐라..애초에 귀찮아서 잘 안 놀러가기는 하지만,이번 일을 계기로 그곳에 발을 디딜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다.
아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S시라는 대목부터 한껏 긴장한듯한 모습의 진혁이었다.

"..."

결국 기묘한 직원 이야기가 나오자 그대로 얼어붙었다.눈만 갸우 깜빡이며 책가방을 더더욱 꼭 안았다.이러고 있기 귀찮은데,근데 무서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심박수가 미친듯 증가하는 그런 기분이었다.역시 어제 밤을 새면 안 되었어..

57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0:45:55

"응. 그게... 걔 말로는 얼굴도 익숙하고 매번 비슷한 옷 위에 앞치마를 쓰고... 굉장히 일을 서툴게 하는데다가 몰래몰래 남은 해물을 먹어대서 자기도 자주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눈을 마주치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가는 아주머니인데 이상한건 그렇게 바쁜 시간이 지나가면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거야.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주머니의 얼굴이... 그게, 고양이같은 느낌이였다는 것 빼고는 아무도 떠오르지 않다는거래. 여기까지는 별로 안 이상하지?

근데 말이야.

좀, 그 아주머니가 일하고 난 자리에서는 그게 자주 보인다나봐. ...고양이 털 말이야.

그리고 요즘 그 고양이가 임신해서 배가 불렀다거든? 근데 그 아주머니가 요샌 뜸하게만 나오고, 왠지 아주 가끔 보일때는 무척 배가 부른 모습이래ㅡ"

그리고 하나는 내 얘기는 끝! 이라고 말하며 후레쉬를 끄고,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dice 1 4. = 4(1 진성 2 진혁 3 지안 4 우혁)에게 다음차례를 넘겼습니다.

58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0:46:30

산주 안녕이에용~시트 통과 ㅊㅋ드립니다 좋은 새벽이네여 ^-^!!

59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0:47:50

우현인데 우혁이라고 해버렸다.....으아...

산주 어서와요!

...인증코드는 떼어주시면 감사합니다.

60 우현주 ◆tfQqZJ/yX.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0:48:27

앗...! ㅇ우현이지만요...! 제차례군요...

금방 써올게요!

61 우현주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0:48:52

>>59 알겠슘니다...!

62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0:49:49

그러고보니까 인코 헷갈리네 ㅋㅋㅋㅋㅋ둘이.. 북적북적하다! 신나 X0 다음은 우현이구나!

63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0:52:51

파이팅 우현주!

64 산주 (1940775E+5)

2018-06-30 (파란날) 00:53:50

백물어중이군요! 지금 난입하면 꼬일테니까... 팝콘들고 관전하겠습니다! (와작와작)

65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0:54:45

우현이의 괴담 기대할게요 >-<!!과연 어떤게 나와주려나(팝콘(콜라

66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1:00:35

앗 난입해도 괜찮아요! ...원래 있었다고 쳐드리고 자연스럽게 감상문을 적어주신다면....

67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1:02:42

백물어는 대게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1 이야기를 한다 1.5 뭔가 기이한 현상이나 그게 나오기 쉬운 일을 한다. 2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한다. 2.5 기묘한 현상이나.... (이하 반복) 3 향이 다 탓다! 오 예! 끝!

68 안 지안-백물어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06:21

"섬뜩한 사람이네."

아니면 돈이 진짜 얼마 없어서 잔뜩 굶주려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길고양이들을 잡아 먹고 산다던가 그런 말은 현실성 없으려나? 지안은 혼자 속으로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했다.
아니면 옷 안에 작은 고양이들을 잔뜩 숨겨놓고 몰래몰래 해산물을 집어서 고양이들 한테 나눠준다던가.. 하고 지안은 이것저것 가능성을 생각해보다가 히죽 웃었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했네. 고양이가 사람이 됐다던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말이야.
그녀는 기지개를 쭉 피며 지금 몇시쯤 됐으려나, 하는 고민을 잠깐 했지만 굳이 나서서 찾진 않았다. 귀찮거든.

"그래서 다음은?"

아, 쟤. 이름이.. 그러니까, 우혁이? 아니야 우현이랬지. 생각보다 많지 않은 인원들이라서 노력한다면 쉽게 외울 얼굴들과 이름들 이어서 외워두는 편이 편하겠지.
기대한다는 얼굴로 그를 가만히 응시하며 그녀는 몸을 뒤쪽으로 기울였다. 이런 애기 할 때는 누군가 무섭다며 소리를 꺅 질러줘야 재밌는 건데, 생각보다 여자애들이 겁이 많았는지 여자애는 나랑 하나 뿐이고, 딱히 비명지를 여자애들도 아니여서 기대하긴 어려운가. 방송부라던 저 아이도 얼굴을 처음봤을 땐 자신보다 예뻐보여 여학생인 줄 알았는데.

69 산주 (1940775E+5)

2018-06-30 (파란날) 01:09:57

어... 난입이 괜찮다면 난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상문 간단하게 적어올게요~ :D

70 김 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1:12:58

"...뭔가 깜찍한 괴담이네요."

눈을 느리게 깜박거리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야, 고양이가 변한 직원이라니 그것도 배가 고파서... 상상할수록 무섭기는 커녕 오히려 귀여웠다. 진위여부는 둘째치더라도.

곤란한 듯 건네받은 플래시를 빤히 쳐다보다가, 한바퀴 빙 돌렸다.

"어라... 제 차례인걸까요. ...뭐 들은 이야기는 있으니 그거라도 이야기 해볼게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입을 연다.

"요즘, 수국이 길가에 이쁘게 피어있더라고요. 그 수국을 보면 벌써 여름이 왔구나.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해서 좋아하죠. ...그래서 가끔 수국의 사진을 찍기도 해요. 꽃다발이 탐스럽고 풍부해서 예쁜 그림이 잘 나오거든요."

...쓸데없는 사담이네. 사진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괜시리 흥분해서, 헛기침을 살짝 한다.

"근데 수국을 보면 색이 참 다양하지 않나요? 분홍색이 있기도 하고 파란색이나 보라색도. 사실 수국은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지곤 하나봐요. 알칼리 성은 분홍빛, 산성은 푸른빛. 듣고보면 더욱 신기하지 않나요? ...지금 말하려는 수국은 조금 신기하다 못해 섬뜩하지만요. 유독 붉은색이 강해서, 정말로 피처럼 새빨갛다라는 표현이 어울릴정도였죠. 뭐, 그래도 섬뜩한 색이 예뻤던 사람이 있었나봐요. 그 사람은, 수국 몇다발을 꺾어서 자기 집에다 장식했다고 해요."

긴 말 끝에는 한숨을 삼킨다.

71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1:15:41

"아니 왜 왜 어째서..."

괴담에 제대로 몰입했..다기보단 그저 겁이 많아서인지,거의 반쯤 패닉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그래도 미쳐 날뛰는 타입은 아니라서 간신히 참고 있었지만..집에 가고싶다.엄마 보고싶어.세상에 왜 얼굴이 고양이같은 느낌이라는것밖에 안 떠오르는거야 왜.핸드폰은 폼이야?폼이냐구!사진 찍으라고 있는걸 왜..!

"히익..!"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에 다시금 숨을 확 들이켰다.그렇다는건 그거 정말로.... ....싫다 싫어.엄마 보고싶어 진짜.이젠 고양이한테 눈길도 안 줘야지.
초조한 눈빛으로 이 시간이 언제 지나갈까 손전등으로 시계를 비추고 시간을 보았다.아직 한참 남은건가..

72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1:18:07

"...."

홈자서 빡세게 당신들의 말을 적느라 대답을 못 하는 진성을 대신하여 하나가 말이 많았습니다.

"뭐 해석의 여지에 따라서로 갈리는 이야기지만 말이야. 참고로, 걘 고양이를 보면 환장하다시피 해서 이 이야기를 자기 좋을대로 말했을수도 있다고 봐. 나는."

그렇게 말하던 그녀는 곧 수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 수다스러운 입을 닫고 조용히 듣기 시작합니다.

73 백 산 - 백물어 (1940775E+5)

2018-06-30 (파란날) 01:19:31

직원.... 고양이..... 흠. 비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고양이가 변신해서 직원이 되었다는 이야기인가? 근데 그러면 돈은 어떻게 지급하지? 중간에 해물 집어먹는걸로 퉁치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머리아프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는 사이에 벌써 다음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다음 이야기는 수국 관련 이야기인가? 생각해보면 꽃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참 많은것 같다. 그게 좋은 이야기던, 나쁜 이야기던. 근데 이 상태면... 나도 이야기를 하나 끄집어 내야 하는건가? 무서운 이야기가 어떤 게 있었지? 흠.....

74 안 지안-백물어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19:50

"응, 수국 예쁘지~"

꽃 받는 거 여자라면 다 좋아하니까. 화창한 여름 날 잔뜩 피어있는 수국을 상상하며 지안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천천히 우현의 얘기를 들으며, 생각해보니까 수국은 다른 꽃들에 비해 다양한 색들을 자주 마주할 수 있었던 게 떠올라서 그랬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근데 붉은 수국은 본 적 없는 거 같은데. 꺾어 갈 만 하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얌전히 그의 말을 기다렸다. 붉은 색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특별한 건 인기 있으니까. 실제로 한번쯤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75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199881E+6)

2018-06-30 (파란날) 01:21:00

중도작성...ㅂㄷㅂㄷ//

>>72 추가.

그나저나 수국도 차로 끓이면 참 맛있는데... 라는 딴 생각을 하길 잠시, 취향 특이하게도 꽃을 집안에 장식했다는 말을 듣고 푸슬거리듯 웃습니다.

"설마 이 뒤에 꺾은 꽃에서 피가 나왔다거나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 처자도 아마 괴담의 주인공인 그 사람만큼 취향 한 번 특이한가봅니다.

76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8255878E+6)

2018-06-30 (파란날) 01:23:53

음.... 지금 와서 진지하게 드는 생각이 10개... 즉 한 바퀴 돌고 또 말하는 동안 우리가 다 버틸지가 불안한데.... 딱 지안이랑 산이까지만 괴담을 얘기하면 마무리할까요?

77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26:08

>>76 ㅋㅋㅋ그럴까여:3c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졌구나

78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1:26:53

>>76
앗앗 저는 밤샘까지 자신있지만 어느쪽이든 상관없어용~아까 저녁때 푹 잤더니만 잠이 안오네욬ㅋㅋㅋㅋ;;;

79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28:14

다른 세분도 동의하신다면요!

.....는 제가 심각하게 졸려서....

아참. 이번 백물어가 끝나면 다른 일상 및 백물어나 학교탐방은 다들 적당히 하고싶은대로 막 돌아다니셔도 괜찮습니다!

80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29:04

>>78 아앗.. 저녁잠... 달콤하고 치명적이죠.

81 산주 (1940775E+5)

2018-06-30 (파란날) 01:30:52

저야 지금 알바중이라 편하게 할 수 있지만요! 오히려 잠이 안오게 밤새는건 환영이에요ㅋㅋㅋㅋㅋ 하지만 피곤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죠!

82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1:31:24

>>80
그쵸그쵸 ㅠㅜ..저녁식사 끝마치고 난 뒤라 식곤증까지 추가되서 더 버틸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

83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34:44

사실 지안주도 엄청난 부엉이라서 ^◇^..

>>81 앗 야간 알바라니 힘드시겠다
저도 요즘 야간편의점알바나 해볼까 고민중이었는데!

84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1:41:53

"...클리셰대로 수국을 들여온 날 부터, 그 사람은 매일 밤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꿨다고 해요. 새빨간 원피스를 입은 어떤 여자아이가 어두운 곳에 덩그라니 서서, 답답하다고, 나가고 싶은데 움직이지를 못하겠다고. 물어보더라도 계속 울먹거리기만하는.. 그런 꿈을요. 심지어 수국이 시들어 버리고 난 다음에도요. 결국 버티다 못한 남자는, 무당에게로 찾아갔다고 해요."

"그 무당은 남자에게 말했대요. 어떤 물건을 가져온 이후로 악몽을 꾸기 시작했냐고. 그 물건에 원혼이 붙어있어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거라고... 무당의 말을 듣고 한 가지의 결과에 도달한 그 사람은, 꺾어왔던 수국이 있던 나무 밑 땅을 파보았죠. 그리고 그 밑에는 붉은 원피스를 입은 유골 하나가..."

나는 여기서 꽤 놀랐던걸로 기억하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살리는 재주는 나에겐 없었다.

"...알고보니 몇년전에 어린 아이의 실종사건이 있었고, 범인은 붙잡혔지만 끝내 시체는 찾을 수 없었다나봐요. 결국 그 여자아이는, 백골로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유독 붉은빛을 띄던 수국은, 여자아이가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리려던 수단 아니였을까요?"

...실제였다면 꽤 슬픈 이야기였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뉴스에 탔겠지. 이야기를 마무리했다는 의미로 숨을 살짝 내뱉으며 플래시를 옆사람에게 넘겼다.

85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43:12

>>82 식곤증 진짜 쩔죠. 저도 학교다닐땐 급식먹으면 20분은 무조건 자던 기억이....

>>81 야간알바...ㄷㄷㄷㄷㄷㄷㄷ 그거 엄청 힘든편이였는데... 수고하세요!

...음 그렇다면 마침레스는 차라리 제가 다른 시간대에 올릴게요. 그 대신 다들 오늘 백물어는 하고싶은 사람에 한해서 계속 이어나가는 것으로 할까요?

86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1:43:23

뭔가 급하게 하느라 생략 된게 많네요...ㅠ

1 진성 2 진혁 3 지안 4 산

.dice 1 4. = 2

87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47:32

우현 다음으로 이야기를 하게 될 사람은 .dice 1 2. = 2 1 지안 2 산 이였다고 합니다.

"벗꽃 밑에는 시체가... 아니. 이 경우는 수국이려나 내 생각은 어때?"
"응 오싹하네."

이야기를 적는데 힘을 쏟느라 대충 듣는 진성을 못마땅하게 쳐다보았지만 곧 하나는 다음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창문도 문도 잘 닫아둔 이 교실에, 커텐이 살짝 흔둘렸습니다.

88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48:06

앗 제 다이스는 우현주가 돌렸으니 생략할게요!

89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1:48:42

수국이 새빨간 색이라길래 차라리 토양이 엄청난 알칼리성이었으면 하는 반전을 기대했건만,역시 괴담에 그런 건 없었다.제기랄.빌어먹을.젠장할.
한숨을 삼키는 부분부터 긴장감이 고조되더니만 악몽을 꾼다는 부분에서부터 절정이 되었다.마른침을 삼키며 가만히 이야기를 들었다.

아냐 안돼 그거 아니야 파지 마..하는 생각이 속으로 스쳐갔고 결국 유골 이야기가 나오자 온 몸에 소름이 쫘아악 돋는 기분이었다.

"흐엑.."

제 책가방에 반쯤 고개를 파묻고는 불안해보이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들었다.계속 무서워하고 있는것도 귀찮지만,그래도 무서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차라리 핸드폰이라도 만지작거리면 나아질것 같아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손에 쥐었다.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화면은 켜지 않았지만.

"...ㅈ..저런,그건 좀 딱하네에ㅡ"

살짝 말을 더듬으며 반응을 보였다.무섭기는 하지만 조금은 슬픈 이야기인것 같았다.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90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1:49:04

앗 뭔가 오해했나보네요...!(동공지진

다음은 산이인가....(팝그작

91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1:50:14

>>85
ㅋㅋㅋㅋㅋ저는 5교시를 그냥 날렸었죠 ㅠ..

랄까 걸렸네요 금방 써오겠습니당!!

92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51:25

ㅋㅋㅋㅋㅋㅋ지안이는 정말 행운의 아이인가 모든 다이스를 피해가는 재주가.. ^0^

93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1:52:13

>>88 @.@

제일 예쁜 진혁이 화이팅...!

94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53:27

>>92 설득력 있는데요?

진혁주 파이팅......!

......심각하게 졸립군여

95 안 지안-백물어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55:57

"으으음, 무서운 얘기네."

하나의 말대로 지안 역시 꺾었는데 피가 나온다는 둥, 그런 것을 기대했는데 내용은 생각 외라서 조금 의외였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어서, 그런 일을 겪는 사람이 나라면 섬뜩했다기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클 것 같았다. 아이는 죄가 없었으니까.
어쨌든 무서운 이야기야. 사람은 무섭다구. 어린아이를 그런데 묻어버리고 말이야, 유골이 될 때까지 못 찾은 것도 너무 불쌍해.
그녀는 여러 복잡한 표정으로 눈을 굴리다 흔들리는 커튼으로 시선을 옮겼다. 분명 커튼이 흔들렸는데, 지안 자신의 머리카락은 흔들린 기색 조차 보이지 않은 걸 보니 바람은 아닌 것 같고, 그럼 결론은.. 모기인가?
그녀는 벌레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약간 얼굴을 찌푸리며 혹시 주변에 나방 같은 게 날아다니지는 않는지 주위를 살폈다.

96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1:58:11

>>94 그치 행운의아이 안지안^ㅁ^..!!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스레주 알바하고 왔다고 했는데 많이 피곤하겠다..ㅠㅠ

97 백가지 괴담으로◆tDyMKyUvpE (0971529E+6)

2018-06-30 (파란날) 01:59:01

으.... 여러분 죄송합니다.... 안녕히... 먼저 리타이어 할게요. (스레주가 주말은 오전부터 일함)

98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2:01:41

스레주 잘자요...ㅠㅠ

99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2:05:32

잘자 스레주우ㅜㅜ고생했어! 뒤는 열심히 이케이케 해볼게 <:3c

100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2:07:14

"헤에에..나야..?"

한 손으로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꼬옥 쥐고서 플래시를 돌려받았다.뭔가 이야기를 하려고 입을 열려던 찰나 저쪽의 커텐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고 하마터면 새된 비명을 지를뻔 했다.가까스로 비명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마음 같아서는 저거 왜 저러냐고 하고 싶었으나,귀찮았으니까.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겠지 뭐어..

"으음..간단한 이야기인데에..어딘진 정확히 모르겠지만.아무튼 어떤 지방에 살아있는 인형이 있다는 이야기가 돈 적이 있었어.당-연히 그런 이야기는 보통 말도 안되는 괴담이었던 경우가 많았지만,그래도 방송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방송소재이기에..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자가 취재하러 간적이 있었다나봐-"

"그리고 기자가 그 장소로 갔을때,인형은 그 자리에 우뚝 선채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었지..인형이 움직이지 않으니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고 생각한 기자는 다시 돌아와서 현지인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는데,그 이야기를 들은 현지인들은 대번 안색이 파래졌대."

"그 인형은 원래 앉아있는 자세라고 하면서."

제법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듯..싶었지만 이야기를 하는 자신도 무서운건 어쩔 수 없었기에 살짝 울상이 되었다.간신히 추스리고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끝마쳤다.마무리는 완벽하게 해야지..

"그 이야기를 들은 기자가 황급히 인형이 있는곳으로 돌아가자 인형은 앉아 웃고 있었대..으으,나는 기자 안 할꺼야.."

결국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마지막에 덧붙이며 후레쉬를 돌렸다.

.dice 1 3. = 1
1 진성 2 지안 3 산

101 강진혁 - 백물어라니 ㅠ.. (618548E+59)

2018-06-30 (파란날) 02:07:45

아코 다시 돌릴게요..!캡 잘자요~

.dice 1 2. = 2
1 지안 2 산

102 김우현 - 100가지의 무서운 이야기 (6703403E+5)

2018-06-30 (파란날) 02:10:10

지안이 행운의 상태가...?!(동공지진

103 지안주 (9002059E+5)

2018-06-30 (파란날) 02:11:22

zzzzzzzzz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번을 지나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50대50대 확률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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