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241704>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1교시 :: 1001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2018-06-29 12:08:14 - 2018-07-11 21:17:04

0 여름의 불나방은 겨울잠의 의미를 알까요?◆tDyMKyUvpE (5629415E+5)

2018-06-29 (불탄다..!) 12:08:14


학교 구조

학교는 전체적으로 위에서 봤을때 밑의 예시처럼 생겼다.
----------
ㅣ ㅁ=ㅁ=ㅁ ㅣ
ㅣ □ [==]
--[==]----

이렇게 생긴 곳 중에서 ㅁ=ㅁ=ㅁ 처럼 생긴곳은 크게는 본관,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왼쪽부터 구관/중앙관/신관으로 불리며 서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본관의 아래에 있는 □은 운동장을 사이에 둔 체육창고와 체육관이다. 참고로 운동장과 체육창고를 감싼 것은 학교 울타리이며 [==]는 정문과 후문이다.

체육관: 어어어첨 넓다! 무대도 있고 해서 의자만 깔아두면 강당이 된다. 그래서 창고에는 접이식 의자가 많이 쌓여있다. 체육 관련 동아리들은 전부 여기를 시간대까지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나눠쓴다.

내부: 옥상을 제외하면 모두 공식적으로는 1~5층까지 다닐 수 있음.

중앙관~신관

1~2층: 교무실 및 교장실과 급식실이 있다. 여기서 뛰지 말 것! 선생님들한테 걸리면 잔소리를 듣는다.
3층: 아끼고 사랑할 고3들 교실이 있다. 수능일에 가까워지면 역시 이곳은 조심해야 할 곳이 된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4층: 2학년들의 교실. 동아리방 3개가 있다. 매점이 있다♡
5층: 1학년들의 교실이 있다. 동아리방 2개가 있다. 1학년들은 매 학기 초반마다 왜 우리가 꼭대기냐는 불만을 많이 토로한다.

구관: 매번 정기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청소라던지 기티 단장을 하긴 하지만 중앙관이나 신관에 비해서 디자인 자체가 낡은 느낌이 있다. 과학실, 미술실, 사진부 전용 암실, 제빵부와 조리부가 영역다툼... 아니 사이좋게 나눠쓰는 조리실 음악실, 연습실 등등의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교실은 여기있다.

410 우현주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2:33:49

>>407 산이는 빠따...! 좋은 대화 수단이죠...(아님

...진심으로 후반부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흐릿) 아니 우현 이 자식은 태클밖에 못 걸어... 정말 카메라로 제령하고 다닐 수도 없고...

411 진혁 - 지안이누나 힘내요 8ㅁ8..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2:35:31

"우으으..놀랐잖아아-"

머리를 헝클어지는 것은 조금 그랬지만 쓰다듬어지는 느낌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역시 누군가가 쓰다듬어준다는 것은 좋은 일인것 같아.어느새 조금 풀어진 기분이 되어서는,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듯 싶었다.

"일단은 그래야겠지..?이대로 있으면 뭔가 위험할 것 같으니까-.."

살짝 불길한 예감이 들었더란다.이대로 있으면 큰일이 날것만 같았다.자신의 촉은 매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정확한 편이었기에 일단 조금이라도 불길하다는 생각이 들면 얼른 뭔가 해결책을 찾아내야만 했다.

"숨바꼭질 놀이.."

나 이제 그런 놀이 할 나이 훨~씬 지났는데.입을 조금 오물거리다가 그냥 말하지 않기로 했다.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해준 말일텐데 거기다가 대고 태클을 걸 수는 없었다.
일단은 자신은 들어가기는 했는데,지안이 누나는 밖에 남아있을 생각인 모양이었다.우으,뭔가 불길한데에..

"..조심해야 해애..조-금이라도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숨는게 나아-.."

그렇게 조언해주고서 이내 자신은 숨을 죽였다.간간히 조금씩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는것 빼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412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2:38:50

지안주는 사람이 무서운걸 생각하고 있을때의 그 표정이 되게 무섭더라구여. 여러의미로.

진혁잌ㅋㅋㅋㅋㅋㅋ숨 조용히 내쉬는거 상상하니까 왜케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413 진혁 - 지안이누나 힘내요 8ㅁ8..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2:39:16

>>403
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용 예상치 못하게 개그코드 적중했네요!(뿌듯 ^-^♡

>>408
어아니 캡 88..빅-모기맨을 처형하지 못하셨군용 높은 확률로 모기맨에게 헌혈을..(뭐래
앗앗 운동선수 준비중이라면 확실히 그렇기는 하죠..!상대를 잘못 보고 덤비신 괴한쟝은 어찌 되었나용 ㄷㄷ

>>410
그래도 우현이는 태클이라도 걸어주지 진혁이는..(답이 없다(흐릿

414 김우현 - 다시 복도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2:40:02

"... 정상적으로 생각한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게 정답이겠지만...."

...밑에 남겨져 있는 선배들도 걱정되고 말이죠. 하지만, 혼자서 돌아가는 것도 위험할 것 같았다. 방금 전 있었던 일도... 공포심이 머리를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었다. 차라리 이 선배들이랑 같이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

"아... 그렇지만, 저...저도 따라갈거에요! 저도 위층으로 갈게요!"

정말로 혼자 남겨질까 급히 말을 했다. 빠르게 일어서서 조리실 밖으로 급히 뛰쳐나왔다.

415 우현주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2:44:43

>>413 진혁이는 귀여운걸로 그 역할을 다했습니...(??)

416 진혁 - 지안이누나 힘내요 8ㅁ8..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2:47:46

>>412
앗앗 그런가욬ㅋㅋㅋㅋㅋㅋㅋ!흑 우리 지녁쓰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용 근데 지안이가 더 쩔어준다구욧!

>>415
그렇습니당 귀여움 빼곤 볼거 없는 지녁쟝..(흐으릿

417 한 가지를 잡길 원하는◆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2:48:40


>>398 >>411
지안-진혁

두 문도 제대로 잠겼습니다.
모든 창문도 잘 잠겨졌고, 진혁은 아주 꼭꼭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둠과 정적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중에 숨바꼭질 노래와 같은 박자로 말하는 소리가 들리며 방 안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무척 습해서 숨쉬기 불편합니다. 다만 진혁의 경우는 온도나 추위를 더 느끼진 않습니다.

[띵똥 내가 왔단다 숨으려 해도 소용없어.
띵동 니가 불렀다. 술래잡기를 하면서 놀래?
띵똥 누가 술래야?]

...그러면서 키득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후후 하고 웃으며 무언가가 지안을 스친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아니면 머리먹기 놀이? ...아. 농담이야. 너희가 믈론 내 부탁을 들어준다면 말이지.]

목소리는 두 사람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418 한 가지를 잡길 원하는◆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2:54:44

>>409 >>416

산-우현

두 사람의 대답을 들은 하나와 진성은 유감없이 조리실 밖으로 두 사람이 나가자 마자 다시 자물쇠를 채워놓았습니다.

"음. 여긴 나중에 제대로 해결하는걸로 하고... 하하. 음. 근데 여기 출입구 자물쇠는 밖에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면 다들 결정난거지?"

그렇게 말하는 하나는 앞장서서 여러분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앞을 향해 걸어갑니다. 어둠속에서 후레쉬에 의해 간신히 보이는 계단과 난간이... 아무래도 조심조심 올라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군요.

419 백 산 - 이벤트 (0385257E+5)

2018-07-02 (모두 수고..) 02:58:29

한 턴만 더 넘길게요! 으으 죄송합니다....

420 안 지안-지안이두근두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2:59:14

문을 단단히 잠군 뒤, 어둡고 싸늘한 교실을 한 번 쭉 훑어보았다. 숨을 참고있는지 진혁의 숨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다. 일단 교실 문을 잠궜으니 안전하다는 생각에 지안은 기지개를 쭉 피고 떠난 아이들은 언제쯤 올지 기다려졌다.
진혁의 걱정스런 목소리 대로, 어딘가 숨어있는 게 좋을 듯 하긴 한데, 대체 어딜? 교탁 밑 같은데는 탁 뚫려있다보니 괜히 숨어있다가 무언가와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그 무언가가 나올 리도 없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학교에서 숨는다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지안은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며 느긋하게 하품을 하고 있을 참에, 이상한 노랫소리와 박자가 들려왔다. 다른 아이들의 장난인가? 싶었지만 곧 들려오는 처음듣는 장난스런 목소리에 그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묘하게, 춥지 않아? 여기. 근데 또 답답한 거 같기도 하고. 인상을 잔뜩 찌푸린 지안은 무어라 말은 하지 않고 가만히 노랫소리와 목소리에 집중했다.

"무거운 건 못들지만 부탁 정도는 들어줄게."

듣기 싫은 웃음소리와, 무언가 스친 듯한 느낌에 지안은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지만 그저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누가 꾸민 짓인지는 몰라도 정교하다고 칭찬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부탁을 들어달라는 말에 까칠한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와중에 농담 하는 것 또한 잊지않고.

421 한 가지를 잡길 원하는◆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01:57

캐릭터들 포지션 정리

누님 담당: 지안
든든함 담당: 산
귀여움 담당: 진혁
귀여움 담당2: 우현

왠지 경범죄자 담당: npc들...

422 한 가지를 잡길 원하는◆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02:18

>>419 넵

423 진혁 - 뭐야 누구야 정체를 밝히거랏..!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03:07

잠깐동안 정말 소름끼치는 정적이 돌았다.화면이 꺼져버린 핸드폰을 여전히 손에 꼭 쥐고 만지작거리며 아무런 일이 없기만을 빌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하늘은 제 소원을 쌩까버렸다.역시 신은 죽었어.

분명히 지안이 누나 목소리는 아니었다.그렇다면 도대체..하는 생각이 들 무렵 머리먹기 놀이라는 말이 들려왔고,자칫하다간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온 몸을 휘감았다.뭔가,부탁을 들어주면 봐준다는듯한 말이 들렸지만 잠깐 망설였다.저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도 괜찮을까.귀신의 말이 과연 믿을만한 말일까?우리들을 꾀어내기 위해서 그럴싸한 말을 지어내는 것이라면?

"..."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다.일단 목소리의 주인이 대답을 기다리는 듯 싶었으니,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면 분명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겠지.이렇게 된다면 밑져봐야 본전이다.

"ㅁ..무슨 부탁...인데에-.."

잔뜩 겁에 질린듯한 모습으로 청소도구함 밖으로 살며시 몸을 빼내었다.막 나왔더니 신체 일부분을 달라던가 하는 부탁은 아니겠지.

424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04:50

...이 곳을 벗어나기만 한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앞장서는 하나와 진성의 뒤를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따라갔다. 복도를 지나고 나니, 익숙한 계단이 보였다.

"불이라도 켤 수 있으면 좋을텐데..."

스위치가 어디있는지도 모르지 아마도? 계단에 발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휴대폰 플래시에 의지해 앞으로 나아갔다. 왠지 모르게, 암실에 가기 위해서 평소에도 오가는 길이 그날따라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425 진혁 - 뭐야 누구야 정체를 밝히거랏..!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05:11

엗엗 npc들 경범죄자 담당 머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캐릭들 포지션 매칭 잘 되는것같아용 ㄷㄷ

426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06:03

ㅋㅋㅋㅋㅋㅋㅋㅋ경범죄담당이래 ㅋㅋㅋㅋㅋ아니에욬ㅋㅋㅋㅋㅋ

427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08:36

>>421 귀엽다니요...? (충격(???)

아아니에요 우현이는 츳코미 거는 토템 담당이여야 합니다...!(???)

428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10:01

그리고 npc들은 경범죄 담당도 아닙니다...! 얼마나 든든한 선배님들인데!(우럭우럭

429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10:18

우현이 조용히 있다가 태클거는거 귀엽지않아요?ㅋㅋㅋㅋㅋ어제도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ㅋ

430 진혁 - 뭐야 누구야 정체를 밝히거랏..!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11:59

ㅋㅋㅋㅋㅋㅋㅋ맞아용 우현이 태클거은거 은근 귀여워여! ^-^♡

431 고민하는 악마◆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13:39

지안-진혁

[그년을 죽여. ...아니. 이건 내가봐도 무리일까아?]

목소리는 고민하는듯 끄응거렸습니다.

[아니면 너희 둘이 살아있는 책을 내 앞에 갖고와줄 수 있어?]

그정도는 할 수 있잖아? 라고 하다가 또 혼자서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면 그게 가만 안둘테고... 아니면 여길 당장 청소해 줄 수 있어? 청소도구라면 도구함에 있잖아.]

당신들은 어떻게 하시겟습니까?

432 진혁 - 뭐야 누구야 정체를 밝히거랏..!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16: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진혁이가 귀신 안 무서워하는 캐였으면 빵터졌을것 같아용 목소리쟝 귀엽슴다 88..

433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18:19

아니 진지하게 악마님 너무 귀여운데 함정이면 어떡하지? >:3 끄으응

434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18:20

>>429, >>430 우현이는 귀엽지 않습니... 그냥 공기라구요...!(파스스스슷(사라짐

435 앞장이든지 뒷장이든지!◆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19:23

"그러게. 주 전원 차단기는 행정실에 있으니까 따고 들어가면 그만이기야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게 귀찮아서 안하던 하나는 곧 우현이 두려워 하는 것이 느껴져서 곧바로 우현에게 손을 뻗어 그의 손을 확 잡습니다. 어쩐지 강인하고 따뜻한 그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왠지 몸에 기운이 차며 불안하게 한 것이 사라지는 기분이...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그녀는 당신들과 함께 5층으로 올라와 한 교실을 가리킵니다.

"그래도 다들 저 앞에서는... 어 뭐엿더라?"
"일단 조용히. 그리고 노크를 할 것."
"아. 그거지 참. 다들 조용히 하고 노크부터 해야 해?"

436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19:38

아니 악마님ㅋㅋㅋㅋㄲㄱㄲㅋㅋㅋㅋㄲㅋ

437 백 산 - 이벤트 (0385257E+5)

2018-07-02 (모두 수고..) 03:21:32

일이 점점 쉬워지고 있어...ㅋㅋㅋㅋㅋㅋ

438 앞장이든지 뒷장이든지!◆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23:17

우현이 츳코미 거는 부분이 귀여워요...(우현 토템님께 스레 엔딩을 볼 수 있기를 공물드리고 제사지내기...)

음. npc들이 기본으로 하는 경범죄를 나열해보자면 무단으로 학교를 침입하고 점거, 무단으로 자물쇠 따기, 무단으로 학교의 일부 소품 및 시설에 낙서 및 훼손, 개조하기, 무단으로 절도 등등이 있습니다만... 음 이렇게 적으니 흉악하군요.

악마님 안 귀여워요! 쟤 하나라던가 진성이를 죽이려고 하는 애들중 하나인걸요! 게다가 수틀리면 지안이랑 진혁이를 죽이려고 들려는 애에요!

439 백 산 - 이벤트 (0385257E+5)

2018-07-02 (모두 수고..) 03:25:31

" 그거, 학교에서 불법.... 아니, 이미 자물쇠를 딴 거에다가 밤늦게 남은것만 해도 불법이네. "

뒤늦게 체념하고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우현은 불안해보였다. 방금 위협을 느껴서 그런걸까? 하나가 위로해 주는 모습을 보다가 나도 엄지손가락을 척 치켜들고 씩 웃었다.

" 노크? 나 노크볼 되게 잘 쳐. "

등에 매고있던 크로스백에서 야구공을 하나 꺼내 보여주었다. 저번에도 이걸로 노크 했는걸.

440 진혁 - 뭐야 누구야 정체를 밝히거랏..!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25:53

죽이라니,누구를?들려오는 섬찟한 말에 그 자리에 그대로 얼음이 되어있던 진혁은 목소리가 고민하는듯한 소리를 내자 고개를 살짝 갸웃였다. ...엄청 단호할것 같았는데 의외로 현실적인 성격인건지,계속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에 대한 타협안을 찾아내고 있었다.

다만 그 타협안 속에서 찾아볼수 있었던 것은,어느 쪽이든 우리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들 뿐이라는 것이었다.처음에 말한 그 년은 누군지 모르니까 넘어간다 쳐도,두번째 제안은 확실히 우리가 손해였다.살아있는 책을 가져다준다면 분명 그것을 들고 사라진다거나 하겠지.
다만 그게 가만 안둔다는 말으로 짐작하건데,그렇게 높은 급의 영혼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높은 급이라면 다른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니..아무튼,세 번째 제안은 약간 아리송했다.갑자기 이곳을 청소해달라니.어째서?

"우응..청소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긴 한데에-..갑자기 청소는 왜애..?"

사실 청소하는건 끔찍이도 귀찮아했기에 내키지 않기는 했지만,여기서 귀찮다는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머리가 사라질까봐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했다.대신 어떻게든 잔머리를 굴려 나온 질문을 던졌다.과연 이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해줄지는 둘째치고..

441 안지안-기여운악마님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27:50

반팔에 반바지밖에 안입었는데. 지안은 춥다고 느끼며 툴툴거리는 얼굴로 주절거리는 목소리를 얌전히 듣고만 있었다. 생각보다 고민이 많은 아이네, 결정을 잘 못한다거나, 아니면 마음이 약한건가? 아니면 힘이 없는 건가.
지안은 진지하게 고민에 빠져있다가 이내 청소를 해달라는 말을 듣곤 엥, 하고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청소? 그게 다야? 지안은 어느샌가 청소도구함에서 빼꼼 나와있는 진혁을 보고 한 소리 하려다가 끙, 하고 참았다.
알고보니 이거 그냥 선생님 이신 거 아냐? 학교에 늦게까지 있는 거 들켜서 괘씸해서 청소로 벌 주시는 건가. 지안은 그렇게 믿는 것이 마음 편하고 빠를 것 같았다.

"나, 청소 잘해! 근데 너무 어둡다."

하지만 머리먹기 놀이라는 것은 약간 잔인하기도 하고, 싫어하는 놀이니까. 일단 거절할 수는 없는 입장이므로 최대한 자신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쪽이 무엇인지 머리를 굴렸다.
생각을 마친 지안은 청소 도구함 쪽으로 걸어가 도구함 문을 열려다가 이내 손을 놓고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렇게 깜깜하면 청소해도 잘 모르지 않을까?"

아, 물론 싫다는 건 아니야. 덧붙이며 지안은 능청스럽게 웃었다.

442 진혁 - 무서운데 귀여웟 ><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27:53

>>434
엗 사라지면 안되용 8ㅁ8!!(붇잡

>>438
근데 처음에 말했던걸 안 밀어붙이고 적당히 할수있는걸 찾아주려고 자꾸 고민하는게 귀여웠달까용 ^-^!!

443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29:17

>>438
캡틴도 귀여운거 같네여 아무리봐도......^v^!

444 옛날부터◆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36:07

지안-진혁

[하하. 옛날부터 인간들은 늘 우리를 이겨먹으려고만 했어.]

지안은 아예 식은땀이 나고 이빨이 떨릴만큼의 추위를 느끼게 되기 시작합니다. 악마의 목소리가 점점 또렷하게머릿속에서 들리었으며, 당신의 옆에 무언가 까만것이 당신을 보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니.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에 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저건 분명히 까맣고 작은 생김세라는 판단이 섯습니다. 그와 동시에 분명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은 여전힌데도 불구하고 지안은 이 교실의 구조를 선명히 이해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따뜻해지고 싶지 않아?]

악마는 가소롭게 자신을 떠보는 두 사람-아직도 진혁에기는 악마의 존재가 지안에 비해서 약하게 느껴져서인지 오싹한 느낌이 들 뿐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느끼진 못 합니다-을 바라보며 이죽이는 악마는 둘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445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36:37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기분이였다. 역시 집으로 돌아갔어야 했나? 이미 뒤늦은 후회였을까? 잠시 정신을 반쯤 놓고 불안정하게 계단 위로 나아간다. 그러다가 누군가 제 손을 잡아서 이끌었다. 강인한 목소리에 위를 올려다보니 하나 선배였다.

"어...감...감사합니다?"

맞잡은 손이 따뜻하고 든든하다... 조금 전보다는 불안감이 나아지는 건. 계단이 끝나 퍼뜩 올려다보았다. 목적지가 보였다.

"...?"

뭔가 의식 같은 걸까?

446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37:37

아니 그리고 산이 노크볼...ㅋㅋㄲㅋㅋㄲ

447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41:09

>>438 ㅋㅋㅋㅋㅋㄱㅋㅋ
엔딩... 무사히 볼 수 있을겁니다(끄덕) 우현 토템이 항상 곁에 있어오...(???)

그리고 npc들 경범죄 목록이 도대체...(우현: ...난 저런 3학년은 되지 말아야지....)

448 똑똑!◆tDyMKyUvpE (3575327E+4)

2018-07-02 (모두 수고..) 03:41:40

산-우현

"그 노크는 아니지만!"

장난이란걸 아는 하나는 가볍게 다른 손으로 산의 방망이를 두들기는 시늉을 하다가 여전히 우현의 손을 잡은 채 교실 앛으로 걸어간 뒤에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하고 문을 두들깁니다.

똑똑.
...
똑똑.
....
ㄸ..

"들어오세요."

안에서 굉장히 부드러운 30대 여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449 똑똑!◆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46:10

>>443 어머나... 감사합니다!

악마쟝이 자꾸 일을 바꾼 이유: 고민하는 이라는 별명에 맞는 일을 시켜주고 싶었을 뿐...

야구를 잘 몰랐는데 노크볼이라는게 있었근요... 호옹.... 뭔가 귀여운 이름이네요. 뜻은 전혀 안 귀여운거겟지만.

450 똑똑!◆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47:56

>>447

진성: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애잔한 눈빛)
하나: 뭐 해?! 얼른 바이러스 심어!

........이런 애들입니다.

451 안지안-지안아힘내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48:37

인간들은?
지안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단어가 들리자 이질적이라고 생각했다, 만.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한기와 오한이 몰려왔기에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아, 실수한 거 같네. 지안은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몸을 덜덜 떨었다. 식은 땀으로 젖어 축축해진 손으로 몸을 감싸고 눈을 빠르게 깜박거리다 이내 꼭 감았다. 듣기 싫은 목소린 걸.

"음, 항복."

지안은 여전히 몸을 덜덜 떨며 웅크리고 앉아 나즈막히 토하듯이 말을 내뱉었다. 다음부턴 담요를 들고 다니던가 위에 뭐라도 걸쳐야겠다. 아니 그전에 옆에 저건 대체 뭐야? 기분 나쁜데.

"잘 못 했어, 얌전히 말 들을게"

따뜻한게, 좋아. 지안은 띄엄띄엄하게 말을 끝마치고 얼굴을 무릎에 푹 묻었다. 아, 요즘 너무 심하게 장난을 쳐서 벌 받는 건가. 온도계로 장난치는 건가, 아니면 꿈을 꾸고 있는 걸지도.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판단력이 흐려진 지안은 옆의 진혁을 신경 쓸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452 백 산 - 이벤트 (0385257E+5)

2018-07-02 (모두 수고..) 03:48:56

>>449 아, 뜻은 그냥 수비수들 연습 시키려고 타자가 치는 공이란 뜻이에요! X개 훈련이죠!

귀여운.....가? (흐릿)

453 똑똑!◆tDyMKyUvpE (7694761E+5)

2018-07-02 (모두 수고..) 03:49:10

일단 시간이 시간이므로 이번 턴까지 하고 다음턴부터 월요일 밤...음. 좀 일찍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들 시간대는 어느 때가 좋으신가요?

454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50:37

다음부턴 적당히 나대야겠다고 느끼며
저희스레 역시 주제에 걸맞게 늦은 새벽시간까지! 다들 ^ㅇ^! 헤헤 잼이있네용

455 백 산 - 이벤트 (0385257E+5)

2018-07-02 (모두 수고..) 03:50:46

저는 내일 한가합니다만, 저녁 7시~11시 사이에는 불규칙하게 잡속할 듯 하네요.

456 진혁 - 선택..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52:34

"근데 그건 옛날 사람들 이야긴데에.."

지금 자신은 악마를 이기고 자시고간에 얼른 아침이 되서 이 말아먹을 곳을 빠져나갔으면 하는 생각 뿐이었다.아니,아침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학교인데 왜 밤만 되면 이러냐구..
아무튼 자신이 지금 저 목소리의 주인을 살짝 떠보려고 한 말을 간파한듯 역시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았다.그나저나 지-인짜 오싹하네.여름 맞나 싶을 정도로.담요를 더더욱 꽁꽁 싸매..려 했는데,이상하게 자신보다 더 추워보이는 지안이 누나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결국 두르고 있던 담요를 지안이 누나의 어깨에 걸쳐주었다.누나 감기걸리면 안 되잖아.

"우으,귀차나아-"

그러고는 이내 청소도구함쪽으로 걸어가서 청소용구를 꺼내었다.시키는대로 했는데 고작 이런 불만사항 하나 가지고 죽이고 그러는 속 좁아터진 귀신은 아니겠지.
평소 청소를 자주 안 하다 보니 작업속도는 현저히 느렸다.세월아 네월아 빗자루질만 하던 진혁은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까아-내 핸드폰도 너어가 먹통으로 만들었어-?"

457 김우현 - 계단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52:49

저도 어느때나 좋아요! 밤이나 저녁 즈음에는 좀 많이 한가해지기에...

458 지안주 (0602004E+4)

2018-07-02 (모두 수고..) 03:53:52

지안주는 8시 이후라면 프리해용

459 진혁 - 선택.. (0614891E+5)

2018-07-02 (모두 수고..) 03:54:28

앗 저는 어느 시간대든 괜찮아용 ^-^!!

460 김우현 - 교실 문 앞 (3952498E+5)

2018-07-02 (모두 수고..) 03:59:10

맞잡은 손을 한번 쳐다보았다가, 노크를 두드리는 걸 번갈아본다. 아무도 없을 터인 교실이였다. 노크를 두드려 봤자 대답할리가... 있네. 교실 안쪽에서부터 들려온 들어오라고 하는 말은, 30대 여성의 음성이였다.

어라, 어디선가 이 이야기에 대한 걸 들은 기억이 있다. 분명 사진부의 선배에게서... 뇌리에 스쳐지나가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내뱉었다.

"...거울속의 선생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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