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68186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7. 꿈결에선 잊으면 안 돼! :: 1001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2018-06-23 00:37:39 - 2018-06-27 17:39:46

0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00:37:3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 공고가 떴습니다. 뭐 여러가지 말이 있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것이로군요.
1인당 1마리의 아바돈을 각기 상대해야 합니다. 라는 것. 다만 전체 아바돈의 체력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잡을 때까지 피해다닌다. 라는 것도 가능은 할지도요? 그렇지만 그러면 점수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10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웹박수는 월요일 캡이 일어나면 비설이나 질문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923087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로라시아(Laurasia)는 이 세상 거의 유일히 남은 신역입니다. 달도 남아있는 신역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은 달에 발을 내딛을 수 없답니다. 그러하기에 어그러진 통로가 인세 한정으로 가끔 열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고, 잠깐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꿈결이 인간이 믿는 지하와 지상과 천상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입구이며, 신들이 일컫기를 별세계라고 부르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입구이자 무한한 공간이자 끝없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여러분이 입증하고 돌아가기 전까지도 그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거랍니다.

단. 처음을 잘 넘긴다면요.

삼사라 시스템이 그 녹슨 몸을 정결히 하고 심판이 시작됨에 따라..

716 루이주 (0085945E+5)

2018-06-26 (FIRE!) 20:21:36

핏자 맛나게 먹고 리갱해용~앗앗 개인진행이라면 오늘도 살짜콩 꼽사리 껴도 되나요?

717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0:22:57

루이주 어서와. 맛피했어???

이아나의 개인진행도 기대한다....는 역시 삭취검과의 만담인가...

718 이아나주 (0637475E+5)

2018-06-26 (FIRE!) 20:23:05

>>714 무슨 무슨일인데 무엇인데...?!?! (오들)

이아나: 날 사지로 던진건 댁인데요

719 이아나-봉인, 트럼펫, 대접◆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23:17

이아나는 금괴를 보던가 그냥 맛있는 걸 먹거나 하는 일을 하던 와중에. 순식간에 어디론가 가버렸답니다.

그 곳은 깔끔한 곳이었어요. 천사와도 같은 동상에 일곱개로 봉인된 두루마리와 아름다운 나팔 일곱과 불길해 보이는 무언가가 담긴 금으로 만든 대접 일곱 개가 잘 들려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천사는 총 열다섯이겠군요.

그 가운데의 테이블 위에는 작게 축소된 듯한 용이 가운데에 몸을 웅크린 수정구슬이 있었답니다.

>방을 좀 더 살핀다.
>봉인을 뜯는다
>수정구슬을 흔든다
>나팔을 분다
>대접 안에 든 걸 쏟는다
>침대에 앉는다
>이게 뭐시여. 하고 육성으로 말한다.

720 이아나-봉인, 트럼펫, 대접◆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24:40

음음... 가능합니다! 루이도 >>712 중 선택해주세요!

721 루이주 (0085945E+5)

2018-06-26 (FIRE!) 20:25:39

안뇽~맛피했어용 ㅎㅎ 오랜만에 먹는 피자라서 더더욱 맛있었어요!(햅삐

>>712는 제 운에 모든걸 걸죵 ㅎ
.dice 1 12. = 11

722 비류-광천못과 꽃밭과 마법소녀◆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30:23

-전 주인..?
고개를 갸웃하더니. 아. 그런 모습도 있기는 하지만. 조금 문제려나.. 라고 말하고는 빙글 한 바퀴 돌더니. 아라 한 티엘린의 모습을 띠었습니다.

-전 주인님이 구애하시던데 차버리더라고. 울면서 나를 그 곳에 두고 오셨지.
생글생글 웃다가 운명의 신이 누구냐는 말에는 누구냐니. 당연히 리그트님인게 당연하지. 라고 웃습니다. 그리고 광천못이 어디인지라는 질문에도 친절하게..지만 아라의 표정상 도도하게

-이 꽃들을 길러내는 물의 공급원. 정확하게는 그 근처만 구경일까나.
그 못에 피 들어가면 망하니까. 라고 말하고는 여기서 죽친다는 말에. 갈 의지가 없어보여서? 라고 나긋나긋하게 말합니다.

-그러니까 어디로 갈래? 호수? 산? 순간의 미래? 아니면 순간의 과거? 별로도 갈 수 있지..
네 왕국의 과거라던가도 가능은 하지만 무녀의 행동을 보면 내가 그 여자들을 쳐버릴 것 같긴 해도? 라고 웃습니다.

723 루이-공허..?◆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33:49

루이는 공허한 공간을 마주보게 됩니다. 그리고 루이의 뒤에는 말라붙은 바다가 보이고, 루이의 옆에는 약간 커다란 섬이 보이고, 루이의 오른쪽 옆에는 화산이 보이고, 루이의 아래에는 구름이 가득한 공간이 보이네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래-구름구름
>오른옆-화산
>왼옆-섬
>뒤-마른바다
>앞-공허한 우주같은 곳
>위

724 루이주 (0085945E+5)

2018-06-26 (FIRE!) 20:35:09

오잉..위는 묘사가 안 되어있는건가용?아님 중도작성?

725 루이-공허..?◆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35:43

묘사가 안 되어 있습니다. 굳이 묘사하자면 아무것도 없어보인다. 정도려나요.

726 루이주 (0085945E+5)

2018-06-26 (FIRE!) 20:37:57

앗앗 그렇군요!갈 수는 있지만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라.
번응레스 써올게용!

727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0:39:25

비류는 슬금 눈가를 찌푸렸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아라 한 티엘린의 모습으로 바뀐 삭취검의 모습과 종알거리는 말을 듣다가 푸핫- 그녀는 웃고 말았다.

세상에. 그녀가 큭큭거리면서 한참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다시 이사장의 모습을 한 삭취검에게 손짓했다.

"미안하다. 그냥 폐하의 모습으로 해주길 바란다.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여길 나가고 이사장님을 보면 생각날거같아서."

몹시 곤란하지만 웃음을 참느냐고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비류는 평소의 여유로운 목소리를 치우고 빠르게 말하고는 가면에 손을 댔다.

"아, 리그트님인가. 그건 좀 곤란하군."

비류는 몸을 일으키고 몸에 배인 예의 에스코트를 하는 느낌으로 삭취검을 향해 한손을 내밀며 눈을 찡긋한다.

"내 왕국의 과거와 미래는 관심없다. 리그트님에게 그들을 삼사라 시스템의 밑바닥에 넣는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것으로 족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궁금하긴 하나.."

그것은 바뀌기 마련이지 않겠나. 덧붙히는 목소리는 여유롭기 짝이 없었다.

"순간의 미래..."

중얼거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답지 않게 가라앉아있었지만 미소는 여전했다.

728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0:40:08

아니 잠ㅋㅋㅋ깐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주인이 이사장님에게 구애했다가 차였다는 걸 비류는 알아버렸다!!!!!!

729 이아나주 (7506598E+5)

2018-06-26 (FIRE!) 20:40:24

루이주 어서와!//

"에그머니나.... 여긴 어디야?!"

열 다섯명의 천사와 아름다운 나팔, 봉인된 두루마리들, 척 봐도 불길한 것들이 보이자 그녀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방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열 다섯명의 천사들이 각각 어떤 신 밑의 천사일지 알아볼 수 있는지, 그들의 표정이나 자세 등등은 어떤지, 대접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대접을 건드리지 않고 냄새를 맡는다던가 바라보고 수정구술까지 관찰하며 그녀는 이곳이 어딘지를 최대한 건들이지 않고 살펴봣습니다.

>방을 좀 더 살펴본다.

730 루이 - 선택지가 늘어났어양 '^'* (0085945E+5)

2018-06-26 (FIRE!) 20:41:18

오늘도 역시 어제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다만 뭔가 달라진 게 있다면,어제와는 다른 장소라는 것과 선택지가 더더욱 늘어난 것이었다.앞과 위는 비슷해 보였고,각각 천차만별의 지역이 시야에 들어왔다.특히 바다가 메말라 있는 광경은 바닷가를 접해보지 못한 루이에게는 정말 새롭고 색다른 광경이었기에,루이의 호기심을 동하게 하는 데 적합했다.

"..그럼,한번 저기로 가 볼까요."

무엇이 나올지는 그 누구도 몰랐지만.

=> 뒤-마른바다

731 비류-광천못과 꽃밭과 마법소녀◆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45:00

-원한다면야~
빙글빙글 돌더니 비류피셜 가장 미소녀의 모습으로 다시 변한 다음 후후 웃었습니다.

-뭐어. 너희들은 자신을 잃을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누군가에게 대신 그 부담을 지우면 될 뿐이야. 라고 발랄하게 말하고는 그럼 어디로 갈래? 라고 물으려 합니다. 잘 생각하면 생각할 수 있을 테고.

-순간의 미래라.. 미래는.. 그들이 떠들면 고정될 따름이라고 말한 것도 틀리진 않아. 하지만 신탁이 아닌 예언은 바꾸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그리고 리그트님께서 적어넣은 것 빼고 말이지!
가라앉은 비류를 보면서 희미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732 루이 - 선택지가 늘어났어양 '^'* (0085945E+5)

2018-06-26 (FIRE!) 20:48:33

이아나주도 안뇽안뇽~~

733 이아나-봉인, 트럼펫, 대접◆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49:39

방을 살펴보면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돌아올 거야. 라는 소리없는 속삭임만이 스치었을 뿐.

다만 그 방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검붉은 휘장에 금사로 수놓인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을 이 아브니르 대륙의 누가 모를까요. 재앙과 파멸의 용이자 심판의 삼주신. CALAMITY...

대접의 냄새를 맡아보는 순간. 이제껏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분노가 느껴질 것이었습니다. 순간 그것을 수정구슬에 쏟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일 것입니다. 참아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니까요. 봉인도 안 떼어졌다고요?

734 루이-공허..?◆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52:36

뒤쪽의 마른 바다는.... 말라서 뼈가 된 바다생물이 없었다면 사막이라고 착각할 법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걷다 보면 호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호수이지만 동시에 익숙지 않은 그 호수는..

어쨌거나 새파란 호수를 발견한 루이는 무슨 행동을 하려나요.

그리고 그의 뒤에 선 갈색 머리에 녹빛 눈의 남성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정중하게 묻는군요.

735 이름 없음◆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0:52:58

다들 어서와요!

736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0:56:12

다시 변한 삭취검의 모습에도 비류는 한동안 이사장님을 보면 저 모습이 떠오를 것 같은 생각에 혀를 가볍게 찼다. 한동안 이사장실은 보지도 말아야겠군.

"글쎄 어디로 가야할까."

비류 월야 일카이.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나? 그녀는 잠시 생각하는 듯이 턱을 쓰다듬으며 삭취검의 머리를 스치듯이 쓰다듬고.

"예언을 바꿀 생각은 없어."
"암브리시오의 과거를 보러가고 싶군."

예언이 바뀐다면, 암브리시오는 불멸이라는 그 이름이 바뀌어버리겠지. 왕좌가 흔들리면, 국가는 무너지니.

희생되는 건 나하나면 충분하니까.

// 아무리 생각해도 빡두라서 선택지가 안떠오른다....

737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0:57:42

이아나...쪽은 칼라미티...(동공

738 루이 - 헐 누구세요 (0085945E+5)

2018-06-26 (FIRE!) 21:01:25

"신기하네요-"

말라서 뼈가 된 바다생물들을 구경하며 앞으로 나아갔다.운투국에서 흔히 접해볼수 없는 생물들이 한가득 널려있는 모습에 마치 소풍을 나온 쪼꼬맹이로 변한듯한 기분이었다.
계속 걷자니 유일하게 물이 남아있는 호수가 보였다.다른 곳은 다 말라붙었건만 어째서 이곳은 물이 있는건지 궁금한 마음에,호기심에 호수로 다가가 물 속에 손을 담가보려 하였다.

"..이런,여기 분들은 전부 기척 숨기기의 달인이신듯 하군요?"

그러다가 갑작스레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살짝 놀라고는 이내 부드러운 미소를 띄며 돌아보았다.역시 인간을 넘어선 존재들이라 그런 것일까.

"다른 곳은 전부 말라붙어 있으나 이곳만은 그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기에 호기심에 와 보았답니다.말라붙은 바다로 온 이유를 여쭈어보신 것이라면..제 모국인 운투국에서는 이런 광경을 쉬이 접해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739 비류-광천못과 꽃밭과 마법소녀◆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03:27

-예언을 바꾸는 것도 재미있을 텐데.
상관없어. 가고 싶다고 원한다면 갈 수 있지. 하지만 왜곡이 잔뜩 들어갈 거야.

...그야. 그 곳에 사는 이들은.. 이라고 말하다가 어머 입방정은. 이라고 고상한 척 후후 웃습니다.

간절히 원한다면 어디든 갈 수 있지. 라고 말하고는 손을 븥잡으려고 합니다. 어디든 가도 되지만 과자도 좋고.. 다섯 샛길도 나쁘지 않고..라고 종알대는것이 좀 집중이 깨질지도..

>암브로시오 왕국 아주 초창기
>비류가 막 태어났을 적
>왕과 왕비가 돌아가시는 장면
>가다가 삐끗해서 다섯샛길에
>과자나라

740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1:08:10

"별에 대한 예언과 별을 신성시하는 그곳의 무희,분들을 봤다간 그대가 목이라도 칠것 같아서 무시무시해서 예언은 못바꾸겠군."

짐짓, 농담조로 장난스레 말하며 비류는 늑대가면을 손으로 매만지며 손을 마주 잡았다. 어릴때에는 참 많이도 잡고 다녔던 손이였고 헤어지는 순간에는 잡지 못했던 손이였다.

꿈결이라는 게 나쁘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하며 비류는 옆에서 종알종알거리는 삭취검의 말을 들으며 가끔 큭큭 웃었다.

>가다가 삐끗해서 다섯샛길에

//삭취검...개그검(?)이였나.

741 루이-공허..?◆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11:07

-기척 숨기기의 달인이라니. 기척을 숨겨야 그들 사이에서도 눈에 안 띌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잘난 외모를 숨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시선을 흩뜨리는 게 좋지. 좀 더 인간지향적이라면 전자를 좀 더 선호한다만.이라고 덧붙인 다음에

-이 곳은 일종의 재현장이니까.
-음.. 저 호수는... 로라시아려나?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부드럽게 웃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다만. 내기를 했다는 건 알고 있는가?
로라시아와 아르테미스의 승리인지. 아니면 져버릴지에 대한 것 말이다.

>모르는데요.
>아 그거요? 마르잔나가..
>아는데요 그건 왜?
>그럼 당신은 어디에 걸었어요?
>기타

742 이아나-오오오칼라마티님.... (7506598E+5)

2018-06-26 (FIRE!) 21:16:39

칼라마티님이 계신곳... 순간 크리드 선생님이 떠올랐던 이아나는 더이상 움직이면 안될것이라고 생각...생...생....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죽여버릴거야! 너희 모두 다 반드시 죽일거야! 피 한방울 남기질 않아, 머리카락 한 올, 손톱 발톱까지 전부 다 남기지 않을거야, 곱게 안죽여 그렇게 안둬 편하게 두지 않겟어 절대로!!!!!! ...아....아아아아악!!!!

'이건 내 생각이 아니야... 이건 내 생각이 아니야... 안돼 안돼 안할거야 안 할... 아악!'

머리가 깨지고 피가 끓어오르면서도 동시에 차갑게 식어 몸 안에서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들어 이아나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 바닥을 구른다. 이 끔직하고 괴로운 분노와 증오가 너무 심하여 비명조차 나오지 않아 경악해버렸다.

'싫어, 싫어! 싫어어어!'

>물러난다.

743 비류-광천못과 꽃밭과 마법소녀◆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16:42

-별에도 신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예언 형식으로 숭배받는다는 걸 안다면 삼주신님께 손이 발이 되도록 빌 걸?
-어머나. 목을 치다니. 나는 자비로워서 딱히 하진 않을 걸?
생각을 조금 잘못한 모양이네. 라고 비류에게 말합니다.

-여기는 올 때마다 표지판이 바뀐다니까..
-다섯 샛길이라.. 어디로 갈 거야?
삭취검이 물어보려 합니다.

>재판
>어서오세요.
>들어오는 건 맘대로지만 나가는 건 아니란다
>티타임! 티타임!
>불길한 광장.

744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19:09

과.....자......나......라........

745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20:22

캐러멜 밀크티 먹고싶은데 지금은 밤이네요. 마시면 분명 잠을 못 잘거야...!

746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21:12

흑흑

747 이아나-칼라마티 아니고 칼라미티..?◆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21:56

그 분노와 증오와 그 강대한 선언들... 분노가 담긴 대접을 건드리지 않았으니 다행인 겁니다.

....그것의 파편을 대어 만든 스크롤조차도 강대하건만. 원본은 얼마나 강대한지.

물러난 이아나가 일어났을 때. 즈음..

이아나의 앞에는 뿔이 달린 적금의 머리카락과 적금의 용과 같은 눈을 지닌 칼라미티가 서 있었습니다..

-그래. 이 곳에 온 연유가 무엇이더냐. 수정구슬을 흔들 일이었느냐? 아니면 봉인을 뜯을 생각이었더냐.
그런데 묘하게 수정구슬을 흔들거나 봉인을 뜯는 건 별 상관없다는 듯한 말이었습니다...

긴 옷이 뒤에 죽 끌릴지도 모릅니다...

748 이름 없음◆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22:53

리타주랑 시엔주랑 다들 어서와요!

749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1:28:14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하는건 내가 아니라 그들이지. 내가 알바가 아니야. 중요한건 나의 왕이자 나의 쌍둥이 언니의 안위와 정당한 위치의 보장이다."

삼사라 시스템의 밑바닥에 처박히든 말든. 그녀는 제법 신랄하게 말하면서 냉소적으로 입가를 끌어올리곤 목의 문신을 더듬듯 쓸어내다가 삭취검의 말에 고개를 젖고는 그대가 아니라 내가. 라고 덧붙힌다.

정말로, 자칫 잘못하면 그들을 보자마자 목을 칠것만 같았으니까.

>들어오는 건 맘대로지만 나가는건 아니란다.

//시엔주 리타주 어서와

750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31:34

리타주 어서와요! 다들 안녕하세요!!!

751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31:42

과자나라!!!!!!!!!!!!!!!! (현실: 지금 못감

752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33:26

시엔주 어서오세요!!!!!!!!

753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35:01

저도 과자나라!!!!!!!! 가고싶어여!!!!!!!!!!!!

754 비류 (6909848E+5)

2018-06-26 (FIRE!) 21:35:23

아니 과자나라에 대한 리타의 열망이...!

755 비류-광천못과 꽃밭과 마법소녀◆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41:31

-별의 신님들도 빌고.. 무녀들도 빌고. 음음.. 그러면 좀 나으려나?
근데 솔직히 말해서 무녀들이 빌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신분을 숨기고 강신한? 그런 리그트님이 가면 예언으로 매달지도 몰라? 농담이지만 가능성이 없단 건 아니려나..

-유감스럽지만 그건 보장할 수 없어. 왕인 이상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거든.
-그게 왕 된 자의 숙명이지. 물론 그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다만 참작되는 부분은 있겠지.. 그리고 그것은 리그트님의 최대의 자비일 거야.
라고 느긋하게 말합니다.

-들어가는 건 맘대로지만 나가는 건 아니란다.... 그렇지. 이건 정죄를 위한 곳이구나.
대략은 알 수 있으니까. 라고 중얼거리고는 삭취검과 같이 걸어간다면. 푸르고 푸른 곳에서 희미하게 잿빛이 횡행하는 곳으로 점차 변하여가고, 문헌으로나 들어본 하마르 대륙(삭취검이 말하기를)의 풍광이 보이는 듯합니다.

-아. 인간이네.
인간이 우글우글한 곳을 바라보면서 웃습니다. 무녀들도 이런 곳에 있을지도? 전대 무녀라던가. 라고 말하면서 인간을 툭 건드려보려 합니다.

756 이름 없음◆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42:10

어.. 리타랑 시엔도 개인진행 하고 싶으신가요?(갸웃)

757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42:39

>>756
넹...(두근)

758 이아나-죄송해요 칼라미티님.... (8739156E+5)

2018-06-26 (FIRE!) 21:43:50

//헉 미안 나 지금까지 칼라마티로 외우고 있었어...//

"헉... 흐윽... 흑..."

끔직했다. 아니. 끔직할 수준을 넘어 무섭고... 심각하게 괴롭고...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는 채로 온 몸의 털이 쭈뼛쭈뼛거렸다. 그 감정이 사라진 뒤에도 심장이 철렁거리고 눈시울이 붉어지며 이가 와닥거리는 그녀의 이마와 뺨에서는 식은땀이 줄줄거렸다.

"칼라미티님... 칼라미티님은 정말... 정말로........"

그분들이 품고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감히 경외감이 들고 진심에서 묻어나온 감사가 나왔다. 하지만 태연해보이는 칼라미티에게 고개를 숙이고 정중히 말하였다.

"그게... 바다를 구경하면서 빵을 먹고 있었는데 종신차려보니 여기였습니다. 이곳으로 갑자기 온 까닭을 몰라 어리둥절하여 둘러보고 있었는데 저 그릇의 내용물이 궁금해.... 살펴보다가......... 죄송합니다" 이곳을 어지럽힐... 어지럽히려곤...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우는것은 그만두려는듯 그녀는 서둘러 제 뺨의 눈물을 소매로 북북 문질러 닦아내었다.

759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44:18

>>756 과자나라가 가고 싶습니다 캡틴

760 이름 없음◆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45:00

그러면...

.dice 1 12. = 6를 돌리거나
-과자나라(?)
-미스터리 트레인(?)
-플라네타리움(?)
-눈의 바다(?)
-멈춘 도시(?)
중 선택하세욤.

761 이름 없음◆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45:47

리타주도 선택하세욤! 과자나라로 선택하실 건가요?

762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46:04

>>760
플라네타리움이나 눈의 바다, 멈춘 도시가 좋은데...
음, 그냥 멈춘 도시로 갈래용!

763 리타주 (9850143E+5)

2018-06-26 (FIRE!) 21:46:22

>>761 물론이죠 오늘은 무조건 과자나라입니다

764 시엔주 (6137328E+6)

2018-06-26 (FIRE!) 21:46:24

>>762
아않ㅎ이 플라네타리움 플라네타리움 플라네타리움이요!!!!!(다급)

765 이아나-칼라마티 아니고 칼라미티..?◆SFYOFnBq1A (1285624E+5)

2018-06-26 (FIRE!) 21:50:24

-무엇이 문제려나?
-인간에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단다.
-그 분노조차도 너무 오래 전의 것이라 이젠 무감각하지.
계획창안자의 협력자이기도 하지. 라고 무감정하게 말하면서 차가은 쥬스를 구현해서 이아나에게 건네려고 합니다.

-....저 수정구슬은 세상이다만.
신화에도 그리 적혀있지 아니하더니? '이 내가 땅이 되리라.'
만일 흔들었다면 현세에 재앙이 현현하였겠지.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는

-원하는 것이라도 있느냐?
질문이라도 들어주마. 라고 느릿하게 말합니다.

766 비류 - 삭취검양(?) 과... (6909848E+5)

2018-06-26 (FIRE!) 21:55:23

느릿하게 눈을 끔뻑이면서 삭취검이 하는 말을 시니컬하게 듣고 있다가 혜연에 대한 이야기에 잠시 걸음을 멈출 뻔했다.

"왕된 이의 숙명...인가. 정상참작정도는 해주셨으면 좋겠군. 내가 리그트님에게 빌수도 없는 노릇이니."
"최대의 자비가 그것이라면 나또한 상관없다."

정죄를 위한 곳,이라는 말에 비류는 골라도 참 자신다운 것을 골랐다는 생각을 하며 삭취검과 함께 걸음을 옮겼다.

푸르고 푸른 곳에서 희미하게 잿빛이 가득한 곳으로 점차 변하고 삭취검의 말에 의하면 문하마르 대륙라고 불리는 곳의 풍광을 바라보던 그녀가 눈을 가늘게 뜬다.

기본적인 것은 익혔지만 왕족으로서 익혀야하는 것들과는 거리가 멀었던 - 비류는 유난히 역사에 약하다 -그녀는 삭취검이 건드려는 것을 바라보다가 슬쩍 손을 들어서 사람 한명을 건드려보려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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