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98982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5. 街談巷議(가담항의) :: 1001

뜬소문은 야사가 되고, 야사 안에는 진실이나 거짓이... ◆SFYOFnBq1A

2018-06-15 00:23:33 - 2018-06-18 15:13:23

0 뜬소문은 야사가 되고, 야사 안에는 진실이나 거짓이... ◆SFYOFnBq1A (6489907E+5)

2018-06-15 (불탄다..!) 00:23:3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수업을 아예 안하면 국립(은 제국) 아카데미랑 가끔 하는 대항전에서 퀴즈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니까 말이지요. 그러니까 수업도 일정 비율 있습니다!

에밀리아: 에밀리아의 포션교실에 온 걸 환영해! 그래. 포션제조법은 의외로 쉬우면서도 어렵지!
샤릴: 피튀기는 종교강의로다! 이거 의외로 대항전때 ox퀴즈로 자주 나온다고? 그럼 일단 상식 테스트부터 할까? 삼주신 이름은 뭐지?
지운영: 지운영이 운영하는 역사 및 지리학! 어머 샤릴 선생님. 제가 더 자주 나오지 않나요? 그럼 제국지리를 시작해 볼까요? 은 제국의 수도인 리스는 온대기후이며, 프롱 해와 접한 내해의 영향을 받고..(이하생략)
크리드: 너네는 능력을 무기에 각인도 못 시키니? 아..아니 아라님. 아 그렇게 말할 리가요. 제가 좀 뛰어나다 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나 봅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2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8696797>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로라시아(Laurasia)는 동상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목 윗부분이 있는 동상이었다.

288 이아나-진 (7796068E+5)

2018-06-16 (파란날) 01:21:20

"이럴땐 똑똑한 사람이 무척 부러워! 왠지... 말을 꼭꼭 잘 꼽아내잖아."

손사례를 치는 진을 보며 그렇게 투덜거렸다.
그 모든 고뇌가 살아있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그리고 어제의 불쌍한 앨리가 아프다는것을 다시 느끼기 하고, 동시에 앨리는 살아있는 생명이였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모든 생명은 삶으로 내던져지고 결국 괴로움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다가 저마다의 연민과 애정을 갖게 되어버린다.

이안은 그런건 고문이 아니냐고 하였지만 이아나는 가끔 주제넘게도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

그 아픔마저도 결국 녹아들어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되어버려서 미워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나도 그랬어. 앨리를 괴물이 아니라 앨리라고 생각해서... 난 그래서 앨리를 구할 수 없을 때 괴로워했지만 진심으로 빌었어. 앨리가 부디 우리를 더 해쳐서 더 죄과를 쌓지 않고 안식하기를... 하고. 사람은 늘 할 수 있는 일이랑 해야하는 일이 다 같지도 않고, 다 해낼 수 있지도 않으니까."

이흑고 진의 말을 마지막까지 들은 이아나는 울 듯, 아니면 웃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넌 앨리에게 정말로 다정했구나."

289 비류 - 달빛(독백)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01:22:55

여유롭고 무던한 태도로 그녀는 디바이스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늦었고 별빛마저 희미한 날이였음에도 그녀의 통화는 제법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나즈막한 웃음.
가볍게 웃음과 섞이는 목소리.

평소 아카데미 내의 사람들을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나이에 맞지 않게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송곳 모양의 귀걸이를 돌리면서 재잘재잘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졌다.

언니. 재잘거리는 목소리로 몇번이나 호칭을 부르면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그녀가 일순 눈가를 찌푸린다.

"괜찮아. 언니, 응. 진짜로 괜찮으니까. 그만울어. 울지마. 응? 미안해..언니가 잘못한건 없어.. 응? 언니.."

울지마. 천천히 눈을 감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에 그녀는 그저 계속해서 달래는 수밖에 없었다.

목의 피안화 문신을 어루만지다가 상처를 다시 후벼파듯이 손톱으로 긁으면서 그녀의 입밖으로 내뱉어지는 것은 괜찮다는 말뿐이였다.

"응. 나중에 또 연락할게."

나는 괜찮아.
디바이스를 만지작거리던 그녀의 손끝이 하얗게 질려갔다. 나는 괜찮아. 그러니까.

"좋은 꿈 꾸길 바랄 뿐이야.."

안온한 꿈을.
안온한 평온을.
나의 신이자 사랑이자 왕인 당신에게 깃들기를.

나는, 정말로 괜찮으니.

290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01:24:07

새벽의 독백은 헛소리로 장식된다.(by.비류주)

291 진주 (4460773E+5)

2018-06-16 (파란날) 01:27:21

비류도 행복해 질수 있을까 ;ㅁ;
그런데 역시 비류는 언니랑 얘기 할때 최고로 생기 있구나.

292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01:29:36

비류?(엔딩을 본다)(안될거같은데???)

어쩌겠어. 최고로 좋아하는 언니인걸.

293 진 - 이아나 (4460773E+5)

2018-06-16 (파란날) 01:37:38

“아하하... 뭐 누구나 말을 잘 하는건 아니지.”
투덜대는것에 웃음이 나온다.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어.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나는...
“반대로 나는 괴물이라 생각했어. 그런데 검을 겨눌수록... 뭔가 아니었어.”
나는 약했고 아는것도 없었으니. 그래서 이렇게 되어 버린거 겠지.

“나도 뒤에는 이젠 어쩔수 없는걸 알았고. 그래서 앨리를 죽인거겠지. 네 말대로 나는 해야만 하는게 있었고 죽을수는 없었으니까.”

그러다 이아나의 얼굴을 봤다.
무슨 얼굴이야 그건.
앨리에게 다정했을까 나는?

“...아마도.”
좀더 나은 결과였으면 좋을텐데.
그런것이라면. 예.

294 이아나-진 (7796068E+5)

2018-06-16 (파란날) 02:07:40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온 아바돈이랑 인간의 관계를 잘 알기도 하고, 또 아직도 서로에게 상처가 쌓여간다. 그것은 이아나 혼자서 감히 부정하면 안되는 일이였기에 이아나는 진의 입장도 전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비류도, 프란츠도, 자신의 친구인 시엔도, 헤일리도, 세하도, 인디고도... 저마다의 사정이나 상처가 있고 번민하는 타인이며 같은 종이라는 점에서의 가족이라고 속으로만 생각한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게 사람인데, 함부로 내가 아닌 타인의 모든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까.

"우리는 아마 계속 이런 고민을 해내갈테지. 그중에는 확실하게 알 게 될 일도 있을테지만. 어떤건 영원히 모를거고. 아마 사람마다 다른 답을 낼 수 밖에 없는 일도 있을테지만 난 이게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짊어지는 무언가라고 이해하기로 했어."

결국 괴로움도 즐거움도 소중한 사람들도 미워하는 적도...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모두 다 떼놓을 수 없는 희노애락의 한 부분으로서 다양한 감정과 기억속에서 내 일부가 되어가는 것이라는것을 느껴도, 그것을 말로 옮기기는 어려워 답답했다. 하지만 영원히 살지 않는 우리는 아직 살아서, 저마다의 말을 하고 고민을 한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언젠간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식을 얻거나... 타인으로 만들어진 나 자신과 이 세상에... 영원히 모습을 바꾸며 존재하게 될것이라 여겼다.

"아마도라... 희망적이네."

그녀는 조용히 웃었다.

295 이아나주 (7796068E+5)

2018-06-16 (파란날) 02:09:10

비류를 보면 비류의 세상은 역시 언니라는 생각이 들어.

비류가 언니로 이루어진 자신의 세상속에서 살아가다가 스러질지, 아니면 고통스럽지만 결국 언니를 너머서 자신으로 살아갈지... 지금은 전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296 진 - 이아나 (4460773E+5)

2018-06-16 (파란날) 02:19:57

고민하며 살아가는게 우리인거지.
하긴 그렇지. 언제나 우리는 부족함때문에 문제에 직면 한다.
우리는 그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한다.
직면하거나 부정하거나 노력하거나 포기하거나.

“그럼 그 고민을 해결하려 계속 뭔가라도 해야되는거겠지?”
자리에서 일어서 보려 한다.
다리가 풀려 잠시 다시 넘어졌다.
“나는 그러려고 왔으니까. 내가 원하는걸 위해서.”

다시 다리를 부여잡고는 일어서보려 한다. 비틀거리는게 넘어질것만 같다.
일어서는게 제일 힘들다. 그 이후가 쉽다고는 못하겠지만... 일아사는것이 있어야 그 뒤도 있겠지.
/이제 곧 막레를...

297 이아나-진 (7796068E+5)

2018-06-16 (파란날) 02:34:59

"응 아마도."

아마도라니... 묘하게 당신에게 되돌려주는 그녀는 곧 당신이 비틀거리자 잠시 기다렸다. 비틀거리고, 그래도 다시 일어서려고 하는 모습에서 무언가 열의가 넘쳐 감동스럽기까지 한다.

"너라면 언젠가는 이룰거야. 그래도 힘들때는 남들도 조금은 의지해줘!"

라고 하며 끄응! 하고 도우려고 할 때 이안이 나타났다.

"청춘드라마 잘 찍네. 저 덩치를 니가 어떻게 들어? 야야. 좀 쉬었다 해. 그리고... 얘 좀 데려간다."
"잠깐?! 오빠?!"

갑자기 나타난 이안은 곧, 바람처럼 이아나를 들어서 데려가버렸다.

//막레! 굉장히 돌리는게 즐거웟어!

298 진 - 이아나 (4460773E+5)

2018-06-16 (파란날) 02:39:20

아마도 하고 말하는 이아나에게 웃었다.
“그래. 아마도.”
씨익 웃으면서 다시 힘을 주어 몸을 일으킨다.
이제 다시 일어섰으니 걸어가야되는것이다.
일어섰다면.

이아나가 도와주려 하는데— 갑작스런 오빠의 등장이다.
“... 언제부터 있었던거야?”
그리곤 순식간에 사라졌다.

... 언제부터..?

/수고했어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299 진주 (4460773E+5)

2018-06-16 (파란날) 02:41:49

잔 바로 가보겠습니다!!

300 헤일리 - 라연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03:01:47

책이 불탔을 때의 대용품이라. 생각하기는 싫지만 정말 그런 용도로 쓸 수 있다면 보통 물건이 아니리라. 하지만 역시 그건 싫다. 책이 불탄다는 건...

손을 머리에 얹으며 쓰다듬어 달라고 쳐다보자 그는 당황하면서도 손을 움직여 쓰다듬어주었다. 그 쓰다듬이 기분 좋아 마치 고양이나 낼 법한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흘린다. 지금 세하가 꼈던 그 귀와 꼬리가 있다면 여실없이 기분 좋다는 것을 보여주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키득거리다가 라연의 중얼거림에 살짝 돌아보았다.

"꿈 아니야. 이게 꿈이라면 나 울거야, 정말."

정말 정말 원했던 사이인데 꿈이라니. 그 말대로 이게 꿈이고 언젠가 깬다면 나는 슬프다 못 해 아마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그 순간의 절망감은 할당된 엔트로피를 채우고도 남겠지...는 나 뭐래니.

라연 쪽으로 몸을 돌려 누워서 한 팔을 들어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러다 볼을 살짝 꼬집어 조는 듯한 그의 정신을 깨워내었다. 나 불러놓고 잘 거야? 응?

"지금 졸면 장난칠거야~ 아, 맞다."

우리 커플링 할래? 라고 가볍게 얘기하면서 반지 한 쌍을 꺼내었다. 보물찾기 때 얻었던 '맹세의 반지'였다.

"맹세의 반지들이라는데, 이것에 대고 한 맹세를 이루는 동안은 어느 한쪽이 깨질 때까지 착용자를 도와준다나 뭐라나. 으응 대충 그런 거래!"

내가 절대 설명이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니고! 히히.
웃으며 말하고 완전히 돌아누워 라연을 올려다보았다. 어떡할래? 라는 물음이 담긴 시선으로.

//답레 올리고 다시 자러감다..

301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06:55:46

비류의 세상이 언니로 시작해서 언니로 이뤄진건 맞아. 기본적인 상식은 책으로 배웠거든(?)

모기시키들ㅠㅠㅠㅠ 갱신.

302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1:08:56

세하주다요! 둠칫

303 라야 (8589398E+5)

2018-06-16 (파란날) 11:16:21

>>302 (쓰담

304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1:21:20

꺼라위키 보다가 찾았어요! 귀엽다고 하면 이런반응이에유!

305 시엔주 (7176706E+6)

2018-06-16 (파란날) 11:22:34

>>304
앗 후나보리쟝......

306 루이주 (2436444E+5)

2018-06-16 (파란날) 11:24:03

좋은 아침~

307 시엔주 (7176706E+6)

2018-06-16 (파란날) 11:24:23

아무튼 다들 굿모닝이애오 라야주 세하주 루이주 안뇽안뇽~~~

308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1:27:16

모두 안냐아앙!

309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2:05:48

냠냠 카레 맛있다에요 커뤼커뤼

310 시엔주 (7176706E+6)

2018-06-16 (파란날) 12:06:34

세하주는 카레를 드셨군요! 맛있겠네요!!! 어제 카레죽()끓이려다가 동생의 저지로 실패했는데 오늘은 한번 끓여볼까(안됌)

311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2:10:09

>>310 물을 생각보다 적게넣으면 말캉해져요! 그러니까 어... 화이팅? (무책임

312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12:15:29

갱신.

313 세하주 (5692572E+5)

2018-06-16 (파란날) 12:16:49

안냥 비류주!

314 시엔주 (5455425E+6)

2018-06-16 (파란날) 12:17:22

그ㅡ리고... 정는ㄴ이만...

>>311
음 그렇군요!

>>312
비류주 안녕하새오!

315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12:20:29

안녕~ 시엔주 나중에 봐

316 라연-헤일리 ◆SFYOFnBq1A (0674369E+6)

2018-06-16 (파란날) 12:46:46

"꿈 아니네..."
꿈이었다면 이때쯤은 끝장이 났겠지. 하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생각을 하고는 졸면 장난친단 말에 아. 그건 안될 말이야.. 하고 증얼거립니다. 헤일리의 커플링 발언에 고개를 갸웃하다가

"맹세의 반지..?"
어감이 무섭기도 하고 동시에 묘하게 끌리는 것 같기도 해. 라고 중얼거립니다. 내가 끼워줘야 하려나. 라고 멋쩍은 듯 웃습니다. 커플링이라니. 그거 직접 만들거나 그런 거야? 라고 말하다가 맹세의 반지라는 것과 -대의 언어로 알아차린 듯 그거 혹시 특이한 아이템 같은 거려나. 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다만.... 아마도 맹세가 제약이 심할 수록 큰 힘을 얻고, 널널하다면 크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너는 제약심한 맹세를 하진 않겠지. 라는 속삭임이 언듯 들린 것 같았습니다. 맞아. 그건 어쩔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답레만 올리고 캡은 이불 속으로 숨어버릴(도망칠) 검다. 어제밤 나 뭐ㅏㄴ 거야..(동공)

여러분.. 중국술은 함부로 먹지 맙시다..ㅇ 숙취는 덜하딘 한데..

317 헤일리 - 라연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3:14:46

"꿈 아니야~"

장난치면 안 돼? 그럼 더 장난치고 싶은데. 웃으며 하는 말이 진담 같기도 하고 농담 같기도 하다. 어떤 장난을 칠까 궁금하지 않아? 아니야? 에이.

꺼낸 반지 한 쌍을 손에 쥐고 꾸물꾸물 몸을 일으켜서 앉는데 그의 옆이 아니다. 방금 전까지 제가 누워 있던 그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았다. 마주보는 자세로 앉아 그가 하는 말을 듣곤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이걸 준 존재가 그랬어. 내가 맹세를 지킬 수 있을까, 아니, 상대가 지킬 수 있을까. 꼭 상대방이 먼저 맹세를 깰 것처럼 말하던데...그럴거야?"

가볍게 묻는 말에 비해 표정은 가볍다. 싱긋 웃는 얼굴로 말하곤 손에 쥔 반지를 달그락달그락 굴렸다.

"무슨 맹세를 해야 할까~ 너랑 한다면..."

잠시 말을 끊고 생각에 잠긴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다가, 아 하는 얼굴로 눈을 반짝였다.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게 되었으면. 상대에게 닥치는 악의적이고 위협적인 것으로부터 상대를 지키고 싶어."

이런 건 안 될라나. 그리 말하곤 멋쩍은 듯 히히 웃었다.

318 헤일리주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3:15:21

(오자마자 답레가 보임)(자동반사로 답레부터 씀)으어어어어....갱신이에요ㅜ...

319 이름 없음◆SFYOFnBq1A (0674369E+6)

2018-06-16 (파란날) 13:58:09

오오오늘 이벤트는 7시에 출첵시작. 7반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11시엔 끝날 것 같군요!(그리고 캡이 늘어져서 11시에 겨우겨우 끝낼지도)(농담이 아닌 것 같은 기분)

수업을 오늘내일 합쳐서 20턴이 넘도록은 할 것 같진 않거든요! 내일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답레에.. 써야하는데..써오겠습니다..(침대에서 끄물대는 중)

320 라연-헤일리 ◆SFYOFnBq1A (0674369E+6)

2018-06-16 (파란날) 14:09:26

허벅지에 걸터앉고 마주보니 엄청 가까워서 당황스럽습니다. 나름 지..진정하려 하지만 얼굴이 조금 붉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건 상급 아바돈이라도 무리...이지 않나? 라는 쓸모없는 생각으로 생각을 돌리려 합니다.

"존재..?"
상대방이 맹세를 깬다는 말에 약간 어둡게 안색이 가라앉습니다. 가벼운 물음과 진지한 표정에.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은 괜찮아진 듯한 말을 합니다. 그렇지. 어기게 될 거야..따른다면 말이야.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정말로 악의적이고 위협적인 것..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321 비류주 (7359034E+5)

2018-06-16 (파란날) 14:14:00

리갱~

아니......... 수업...... 오늘은 수업 이벤트구나! (끄덕)

322 헤일리 - 라연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4:27:02

살짝 어두워진 안색을 내가 모를 리 없었다. 맹세를 깨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걸까? 그가 말해준 것이 전부인게 아닌 듯 했다.

"...흐음."

나는 내 말에 그러면 좋을 것 같다고 중얼거리는 라연을 보고 눈을 깜빡였다. 그러곤 반지를 든 손을 뒤로 휙 숨기며 말했다.

"자신 없다면 안 해도 돼. 나는 너랑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걸 고른 거지만, 그게 너한테 부담이라도 안 해도 돼. 아니, 안 할거야."

딱 잘라 하는 말은 묘하게 냉정했다. 옅게 웃고 있지만 웃는게 웃는 것 같지 않은 느낌. 정말로 싫다고 하면 안 할 것처럼.

"받았다고 해서 꼭 써야 한다는 조건도 없었고, 응."

아니면 다른 사람 줄까? 그런데 줄 만한 사람이 있으려나. 태연하게 중얼거리며 라연에게서 슬쩍 시선을 피했다.

323 헤일리주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4:28:04

지인이 영화보러 가자고 예매했대서 몇시냐니까 5시 반...끝나는게 7시 반.....
이벤트 참여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ㄷㄷㄷㄷ

324 비류주 (7359034E+5)

2018-06-16 (파란날) 14:29:59

아니 헤일리주.......다음.. 다음이 있잖아.. (토닥토닥)

325 헤일리 - 라연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4:50:05

(토닥받음)(고로롱) 어차피 끝나고 나와서 할거 없으니까 접속하면 될 거 같기도요~ 히힣

326 비류주 (7359034E+5)

2018-06-16 (파란날) 14:52:17

>>325 앗, 그런데 영화 뭐보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턱긁

327 헤일리주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4:53:57

어므어핳 이름칸...

>>326 오션즈8 볼거에여! 사실 영화보다 팝콘이 더 기대된다는 사-실(속닥)

328 비류주 (7359034E+5)

2018-06-16 (파란날) 14:58:50

>>327 앗 오션즈8 재밌다던데. 혹평이던데. 앤 해서웨이가 그렇게 예쁘다던데.. (소근소근)(광팬)

329 헤일리주 (4551675E+6)

2018-06-16 (파란날) 15:01:57

>>328 ㅋㅋㅋㅋ평이 좋긴 하더라구여 :3 큰 기대는 안 하고 볼 생각!

330 비류주 (6125122E+5)

2018-06-16 (파란날) 15:09:25

하긴 호평이 좋은건 기대를 안하고 봐야하는법.......

331 이아나-why? why wh-----------y!! (5688711E+6)

2018-06-16 (파란날) 15:54:02


이안은 머리가 심각하게 울렸다. 어제 짱코랑 몇 잔까지 걸쳤더라? 머릿속이 지끈거려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이아나-... 물좀... 아빠 물 좀 갖다줘."
"아빠 또 술마셔찌! 마시지 마라니까! 아빠 아픈거 시러!"

엊그저께는 뭔 이상한 이유로 삐쳤더니 갑자기 아빠때문에 화가나지만 아빠한테는 알려주지 않을거라며 제 엄마에게 쪼르르르르 달려가 아빠가 뭔 일을 했는지 들어보라며 난리굿을 치던 딸은 입을 삐쭉이면서도 부엌으로 간다. 하하. 이안은 그렇게 건조하게 웃으며 계속 베게에 엎어진채로 멍하게 시간을 보내었다. ...슬슬 일을 하러 가긴 해야 하는데 영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정말 어제 얼마나 술을 퍼 마신 것일까? 짱코 이녀석은...

"어이-! 이안! 자네 얼른 나와!"

양반도 아니다. 어떻게 딱 이 타이밍에 나오는 것인지 원.

"아빠! 아저씨가 나오래."
"아빠! 일 하러 가!"

한참 입으로 앓는 소리를 내자 물잔을 들고 돌아온 딸이랑 아들놈이 같이 들어왔다.

"이안-! 자네 왜 이렇게 오래 걸려?!"
"기다려줘. 금방 감세."

자신을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내도 닮아보이는 둘이 참 신기하게 느껴져서 헛웃음을 짓다가 딸이 건넨 물을 마시자 이안은 새삼 장난기가 생겨서 피식 웃으며 말했다.

"자, 들었지 이안? 어서 내려가봐라. 아저씨가 너 찾으신다."

처음에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멍하던 아들이 곧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내젓자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서 가래도? 이안아-."

그러다가... 역시 씨도둑은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들이 조금 교활하게 웃으며 말한다. 뉘집 자식인지 벌써부터 싹수가 다르단 생각이 든다.

"뭐 해 이아나! 아빠가 내려가래!"
"아니야-!"
"이아나- 라고 하셨잖아? 그죠?"
"그래 그랬지."

갑자기 으레 곤란해지면 그렇듯 딸이 얼굴을 붉게 하며 입을 꽉 찡그려 불만을 터트린다. 아직은 좀 맹한 구석이 있는 것일까? 벌써부터 이런 장난에 넘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이안들은 가만히 두었다. 하지만 갑자기, 딸이 빼액거리는 것에 가깝게 소리를 지르자 부자는 제 귀를 잠깐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아빠! 왜 우리 이름 이러케 지으거야아아ㅏ!!!!"

그러자 드디어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제 방으로 고개를 내비추자 가장인 이안은 결국 너털웃음을 지으며 제대로 일어났다.

"오. 미안. 미안. 우리 딸. 아빠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정말로! 그냥 아침부터 아빠랑 오빠가 장난치고 싶어서 그랬지. 나간다 나가."

.
.
.

"그러고보니 이아나는 뭐든지 참 잘 속았는데 말이에요... 거기서도 잘 할까요?"

이안은 자신의 아내가 마침내 이아나까지 티엘린으로 떠나보내며 걱정하는 것을 보았다. ...분명히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창창하던 시절이랑 다를바가 없는 이 사람에게, 이안은 피식 웃으며 괜찮을것이라고 하였다.

"...후우. 좀 쓸쓸하네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요만했던 애들인데 떠나보내니까..."
"어련히 잘 할까! 걱정하지 말라고."

//는 갑자기 동생한테 이아나 얘기 하다가 이안(아빠)썰이 나와버려서 질렀어!

332 라연-헤일리 ◆SFYOFnBq1A (0674369E+6)

2018-06-16 (파란날) 15:59:17

"자의는 확실히 없을 거야."
어디까지가 자의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이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가끔은 차라리 묶어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 않았니? 그래. 행하는 거지. 아니면 잠깐.. 빌려주면 될 일이란다.. 그렇지?
속삭임은 커져가며, 언제나처럼 파편들은 반짝일 것이다.
"하기 싫은 건 아니지만. 내가 잘 지킬 수 있을까? 그런 게 없다고는 할 수 없어서..."
바보네...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러다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는 것과 다른 이에게 준다는 말에

"다른 사람에게 그걸 준다는 건.."
싫어.. 보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하다가 자신도 어째서 그런 말을 했는지 이유모를 감정이 들었습니다. 당혹스러운 감정.

"...맹세의 제약을 푸는 건 어렵지만. 추가하는 건 쉬운 편이니까."
괜찮아. 정말로...라고 덧붙입니다.

//오늘의 캡: 졸다깨다 반복.

흐늘흐늘거린다아....

333 라연-헤일리 ◆SFYOFnBq1A (0674369E+6)

2018-06-16 (파란날) 16:00:05

어서와요 이아나주-

334 이아나주 (5688711E+6)

2018-06-16 (파란날) 16:01:04

여담

이안(빠덜)이 이아나를 부르거나 생각할 때: 딸- 이아나- 우리 공주님~

이안(빠덜)이 이안을 부르거나 생각할 때: 아들. 이안- 아들놈.

온도차이 무엇...

는 엄마는 자식들을 딱 5:5로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대한다면 이안(빠덜)은 이안이랑 이아나를 4:6 해서 약간 차이가 나는 편.

335 이아나주 (5688711E+6)

2018-06-16 (파란날) 16:03:35

라연주도 어서와!

336 헤일리 - 라연 (9387113E+6)

2018-06-16 (파란날) 16:47:09

"......"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싶었다. 자의가 확실히 없다니. 그냥 계속 막히는 말문을 무시하고 뭐라고 말해야겠는데 입을 열어도 말은 안 나왔다. 그저 잠깐 벙긋거리다가, 입술을 꾹 닫았다. 뒤로 감춘 손에 반지의 감촉이 선명하게 달그락거렸다.

지킬 확신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주는 건 또 싫고, 괜찮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안 괜찮아 보이는 그를 보며 나도 좀 혼란스러웠을지도. 언제나 불안해보이는 그였지만 지금 더 위태로워 보인다면 기분 탓일까. 그가 말하는 괜찮아는 도저히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단 말이지...

시선을 돌려 빤히 응시하다가 짧은 한숨과 함께 말했다.

"너한테 괜한 걸 씌워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네 목의 그것도 그렇고,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솔직히."

아니면 나만 모르는 거야? 조금 울적한 목소리가 작게 주눅들어간다.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저번처럼 말 없이 연락 끊길 땐 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네 괜찮다는 말을 믿으면 돼...?"

답지 않게 맥없는 목소리였다. 다시 이전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이라고 생각만 해도 그랬다. 그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 반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건데... 솔직히 그것도 장담할수 없으니 말이다.

337 비류주 (8621021E+5)

2018-06-16 (파란날) 16:53:09

잠깐 쉬다왔어 갱신.

338 헤일리주 (9387113E+6)

2018-06-16 (파란날) 17:10:38

영화 입장까지 20분 정도 남았네양 :3
근데 클났다...졸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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