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696797>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4. 학원물에서 수업이 없을리가 :: 1001

교양과 함께 실전에서 유용한 수업들을... ◆SFYOFnBq1A

2018-06-11 14:59:47 - 2018-06-15 14:14:51

0 교양과 함께 실전에서 유용한 수업들을... ◆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14:59:47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수업을 아예 안하면 국립(은 제국) 아카데미랑 가끔 하는 대항전에서 퀴즈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니까 말이지요. 그러니까 수업도 일정 비율 있습니다!

에밀리아: 에밀리아의 포션교실에 온 걸 환영해! 그래. 포션제조법은 의외로 쉬우면서도 어렵지!
샤릴: 피튀기는 종교강의로다! 이거 의외로 대항전때 ox퀴즈로 자주 나온다고? 그럼 일단 상식 테스트부터 할까? 삼주신 이름은 뭐지?
지운영: 지운영이 운영하는 역사 및 지리학! 어머 샤릴 선생님. 제가 더 자주 나오지 않나요? 그럼 제국지리를 시작해 볼까요? 은 제국의 수도인 리스는 온대기후이며, 프롱 해와 접한 내해의 영향을 받고..(이하생략)
크리드: 너네는 능력을 무기에 각인도 못 시키니? 아..아니 아라님. 아 그렇게 말할 리가요. 제가 좀 뛰어나다 보니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나 봅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4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8353604>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글쎄. 수치상승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권능의 파편.....이라면 나쁘지 않겠지."
"신탁은 내려오지 않는구나."
"아니. 신탁은 내려올 거야. 감히 책을 더럽힌 인간이 사는 곳을 부수어라고."

257 비류주 (9354104E+5)

2018-06-12 (FIRE!) 15:36:36

리타주 어서오구 햇빛 제법 강하니까 조심해서 귀가해~

258 라야! (9213898E+5)

2018-06-12 (FIRE!) 15:41:27

배색이 너무 난잡해서 좀 더 다듬었습니다...

259 은 세하 - 헤일리 (8965605E+5)

2018-06-12 (FIRE!) 15:48:37

"오늘은 꽤나 신랄하군. 예전 같은 느낌이야."

그래. 처음 만난 그 길거리에서의 헤일리. 틱틱대는 느낌이 없잖아 든다. 지금은 단순히 화풀이 상대가 필요한것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받아줘볼까. 자비롭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친분은 있으니까.

그리고 들려오는 황녀님이었다면 이야기 했을 것이라는 말. 주저없이 말한다? 위험한 발언이다. 물론 나를 깎아내리기 위함이겠지만 비교대상과 단어 선택이 잘못된것이 아닌가. 황녀님은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지. 그리고 그것을 약점으로 이용할 사람이라는 것 또한 잘 알텐데.

"황녀님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 이렇게 유약한 나라도, 황녀의 위험성은 충분히 느끼고 있으니.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뭔가 이상하군. 내가 눈 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지 않았다고 누가 그러는것인가?"

애초에 닥친 일 하나는 방금 처리하고 왔는데. 흐음, 한 번 도박수를 띄워볼까.

"헤일리 양. 나에게 꽤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씨익 웃으며 헤일리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놀리지 않겠다면, 내가 당신을 놀려보겠어.

//이거 완전 장난을 잘치는 헤일리를 놀려보려는 주인공 읍읍

260 리타 라이프니츠 (2127635E+5)

2018-06-12 (FIRE!) 15:58:54

♪ 나는 보낸다 라야에게 롸잇 나우

[응답하라 ㅂㅏㅂㅓ리더٩( •̀ω•́ )ﻭ!!!!!!]
[리타님께서 매우 중요한 고민거리가 있으시다!!!!!!]
[그거슨 ㅂㅏㄹㅓ바러바러바러바로바로바로바로!]
[(사진 첨부)]
[이 주인업ㅂ는 앨범을 어떻게 팔아치우냐에 대해ㅅㅓ다!!!!!!!!]

♪ 리타 는(은) 예쁜 붉은 머리 소녀(소년?)의 사진이 담긴 앨범 사진을 첨부해 보냈다!

[나능 징지하다(ง°̀ロ°́)ง!!!!!!!!]
[절대로 어떻게 파는지 몰라서 그런거 아냐!!!!]
[(-8-) 흥]
[ㅜ]
[라아아아야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그냥 사진이랑 같이 대자보로 붙임 되게찌??? 디바이스 번호 같ㅇㅣ써놓구??????]
[나 정말 급해 ㅇㅡ아아ㅏ아아아 HELP ME(。>д<)!!!!!!!!SOS!!!!!!!!!]

완전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자면 나 지금 팀 건물이다. 팀 건물 안에 있다면 같은 건물 안에서 서로 디바이스 문자로 대화하는 셈이 되는거다. 하.하.하. 왜 뭐 뭐. 나는 진지하다.. 놀리지마라..

261 헤일리 - 세하 (1912641E+6)

2018-06-12 (FIRE!) 16:11:58

"지금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던 전부 틀리다고 단언하지."

세하가 무엇을 생각하는진 모르겠으나 단언컨데 그것은 어느 것도 맞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와 같지 않고, 나 역시 사람이니까.
그래서 그렇게 말하고 옷깃의 단추를 만지작거렸다. 그 뒤의 말에도 적당히 대꾸하면서.

"무얼 생각하는지는 알겠네. 황녀라면 내 얘기를 역으로 이용할 거라고 생각하겠지? 내가 그 정도 리스크도 감안하지 않았을 것 같나. 아, 더이상의 말은 의미 없을 뿐이니 관두자. 응."

이것도 저것도 귀찮아. 하지만 상대가 그런 나를 가만히 두지 않으니 이를 어쩌나.

"관심? 관심이라. 그래. 뭐."

그 대사는 내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야.

나는 하품을 하며 손가락을 까딱였고 그 소리에 맞춰 세하 주변의 그림자가 일어났다. 수많은 팔의 형태로 일어난 그림자들은 그 각각이 세하의 몸을 붙들어 끌어서 벤치에 등을 대고 눕도록 만들어버린다. 다소 거칠었을지 모르나 사정을 봐줄 생각은 없다. 문답무용으로 붙들어 꼼짝도 못 하게 만들곤 그제서야 몸을 움직였다. 느릿하게 움직여 세하에게 다가가, 마치 덮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누가 봐도 그래보이게 말이다. 그대로 세하의 가슴팍에 손을 짚은 채 내려다보며 열기라곤 한가닥도 없는 서늘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마음 없는 이러한 행동도 관심이라 부를 수 있다면 그러던지. 그러니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은 세하, 너 나한테 관심 많은가보다?"

오늘은 먼저 말 건 것도 아닌데 아는 척을 하질 않나, 요즘 묘하게 유들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너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치부를 내게 잡혀 있어서 그러나?"

행여나 그걸 외부에 퍼뜨릴까봐? 예의 토끼 분장 사진 건을 얘기하며 나는 가는 웃음을 흘렸다. 웃으며 세하의 턱을 손 끝으로 쓸어올렸다.

262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6:12:57

사진이랑 같이 대자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3 비류주 (9354104E+5)

2018-06-12 (FIRE!) 16:14:39

>>260 사진이랑 대자보.......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1 어머어머, 어머어머.

264 이름 없음◆SFYOFnBq1A (3413322E+5)

2018-06-12 (FIRE!) 16:16:07

라연: (ㅂㄷㅂㄷ) 주...죽은 누..나야! 그..그리고 어..어머님 사진도 있고!
캡: 전자는 거짓이지만 후자는 아주 조금 사실이지....(쯔쯔)

265 라야! (9213898E+5)

2018-06-12 (FIRE!) 16:18:55

라야 : ...이건 돈으로도 못사는 중요한 물건이다. 리타노프 요원 당장 가져오도록.

266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6:19:07

얼른 저 앨범을 인터셉트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지금은 있어도 뭐가 다르려나? 히히

267 라야! (9213898E+5)

2018-06-12 (FIRE!) 16:21:42

팀 라만차 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268 비류주 (9354104E+5)

2018-06-12 (FIRE!) 16:23:00

라야주 고퀼력 대단해bb

269 리타주 (2127635E+5)

2018-06-12 (FIRE!) 16:33:16

>>262-263 다들 여자를 찾을거라(남자일줄 모르니까) 생각해서 저리 쓴 김리타를 때려주십쇼 얘가 드디어 저질렀네요。゚(゚^∀︎^゚)゚。하 하 하

270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6:33:18

세하주의 영력이 사라졌어요...?!

271 비류주 (9354104E+5)

2018-06-12 (FIRE!) 16:35:59

세하주... 그러게?? 아르바이트 들어갔나??

>>269 아닠ㅋㅋㅋㅋㅋ 김리타를 어떻게 때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2 유현주 (1135701E+6)

2018-06-12 (FIRE!) 16:36:29

황녀 : 귀가 가려운데 누가 제이야기 했나봅니다?

팝콘으적으적

273 리타주 (2127635E+5)

2018-06-12 (FIRE!) 16:37:22

쩐다 라야주 존경합니다 ;

>>270 아아 그는 갔읍니다 알바를 하시러....
>>271 글게여 궁디팡팡?????

274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6:38:18

>>269 ㅋㅋㅋㅋㅋ 아녜요 리타 굿잡! (엄지척)

유현주 어서와요~

275 은 세하 - 헤일리 (8965605E+5)

2018-06-12 (FIRE!) 16:39:00

"아. 그 사진말인가. 물론 지나치게 부끄러운 사진이었지. 그런 기이한 물건에 혹해 추태를 보였지만, 그것이 어쨋다는 것인가? 이 유약해보이는 황자가 겁이라도 먹을 것 같은가?"

물론 퍼트려지면 안좋은 소문과 내 이미지에 대한 문제가 커질테지. 하지만 제국의 정보력과 내 소신이있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였다. 애초에 이 제국에서 완벽고결한 인간은 없다. 심지어 나의 어머니도, 계승당시에 손에 피를 묻힐 정도셨으니.

"한 가지 말해주도록 하지. 내가 왜 아직도 살아있는가?"

유약해보이고 눈 앞에 닥친 일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황자. 제국에서 가장 먹기좋고 이용하기 쉬운 내가 왜 아직도 살아있는가. 그에대한 대답은. 순간적으로 진지하게 말했다.

"나를 노리는 이들은 내가 다 죽였기 때문이지."

손에 닿아있는 벤치를 압축시킨다. 빠르게 압축시켜지는 벤치와 묶인 그림자 사이의 틈. 그 사이로 몸을 비틀어 빠져나온다. 그와 동시에 균형이 무너지는 헤일리를 한 손으로 받으려 했지만, 내 팔은 그리 단련되지 않아, 충격을 줄이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넘어지는 정도의 느낌밖에 들지 않겠지.

압축된 벤치를 던져 압축을 풀었다. 이리저리 찌그러지고 부서진 벤치를 보다가 피식 웃는다.

"자. 이야기 해보도록하지. 내가 왜 이런 성격으로 변했는가에 대한 의문부터 해볼까."

냉정함을 유지하기에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오늘 처리한 일때문일까. 떠들고 싶은 날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겠지. 연기를 '덜'해도 되었으니까."

헤일리에게 일어나라고 손을 뻗어준다. 잡을지 잡지 않을지는 그녀의 선택이지만, 넘어진 상대에게 손을 뻗는 정도의 친절은 간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다음부터 내 위에 올라타지 말게. 파렴치하지 않은가."

276 세하주 (8965605E+5)

2018-06-12 (FIRE!) 16:39:48

미안해요! 힝힝 모바일로 쓰는데 날라가버려써요... 배터리 충전해놓을껄... 안일 그자체였어용....

277 세하주 (8965605E+5)

2018-06-12 (FIRE!) 16:40:30

오늘 알바 스탠바이는 5시 40분! (춤춤

278 비류주 (9354104E+5)

2018-06-12 (FIRE!) 16:41:21

앗, 세하주 날아갔었구나!

유현주 어서와

>>273 자고로 아녀자의 궁디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라고.. (헛소리중)

279 리타주 (2127635E+5)

2018-06-12 (FIRE!) 16:45:31

>>277

280 세하주 (8965605E+5)

2018-06-12 (FIRE!) 16:46:46

>>279 날아욧!

282 이름 없음◆SFYOFnBq1A (3413322E+5)

2018-06-12 (FIRE!) 16:52:49

......중도작성...(ㅂㄷㅂㄷ)

283 이름 없음◆SFYOFnBq1A (3413322E+5)

2018-06-12 (FIRE!) 16:53:55

여러분 모두 잊으세욤!

레드썬!

284 헤일리 - 세하 (1912641E+6)

2018-06-12 (FIRE!) 16:55:03

"흐응?"

뭐라고 말하는지는 사실 귀에 들리지 않았다. 내가 하는 행동조차 이제는 멀게 느껴지는데 한낱 말이 제대로 들려올 리가 없었다. 그런 내가 반응한 것은 구속에서 풀려나는 방법이었다.

벤치를 압축시키고 그 사이 벌어진 틈으로 빠져나가는 것. 의외성 있는 타계책에 놀람을 표하면서 나는 그대로 무너졌다...기보단 그냥 그림자에 몸을 맡겼다. 세하를 놓친 그림자가 모습을 바꿔 나를 붙들어 넘어지지 않게 해주었다. 그는 나를 받친다던가 하려 했겠지만 헛수고였다. 내 몸은 이미 똑바로 서 있었으니.

"네 이야기 같은 건 별로 관심 없지만 말야. 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상관 없고."

여유가 생겼건 연기를 덜 하게 되었건 사실 나랑 연관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뭔가 신나 보이는 세하를 보지 않고 뒷짐을 지며 슬쩍 돌아섰다.
내가 넘어지지 않았으니 그가 뻗은 손 역시 쓸모없었다. 그야말로 헛된 친절 그 자체가 되어버렸달까.

"의미 없고 생각 없는 그 행위 어디가 파렴치 하다는 건지 모르겠네. 음란함은 당신 마음속에 있습니다, 라는 말을 알려나 몰라?"
"그나저나 잘 쉬고 있던 벤치가 부서져 버렸으니 다른 곳으로 갈 수 밖에 없겠는 걸."

공허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얘기하고 그대로 뒷짐을 쥔 채 발을 떼었다. 그래. 나는 그저 쉬러왔고, 자리가 없어졌으니 갈 뿐이었다.

//괜찮아요~ ㅎㅎ

285 은 세하 - 헤일리 (5020321E+5)

2018-06-12 (FIRE!) 17:05:17

"그건 곤란하군. 어머님께선 색과 욕심을 경계하라고 하셨지. 그런점에서 음란함이라니. 슬픈 일이야."

무릎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낸다. 아끼는 옷은 아니지만 스스로 세탁할 것을 생각하니 귀찮아진다. 비단실과 은실이라 더욱 섬세하게 빨아야 할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온다.

내 능력으로 압축되었던 벤치에서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무판이 조각이되어 부서진다. 원형을 다시 복구시키는것은 아직 수련이 더 필요한 것같다.

"사과하지. 쉴 곳을 부숴버렷군."

네 잘못이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나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할 말은 없다.

286 헤일리 - 세하 (1912641E+6)

2018-06-12 (FIRE!) 17:13:22

그늘에서 마악 나가려고 하던 찰나에 뒤에서 말이 들렸다. 아니, 그 전에도 뭐라 한 것 같지만 이미 잊었으니 그냥 넘기자. 나는 제대로 들린 그 말에만 대꾸를 했다.

"사과? 뭘 사과하는거야? 네가 벤치를 부순 것이 내게 사과할 일은 아니지 않아? 굳이 사과해야겠다면 이사장님과 이 학원의 자제관리를 하는 임원에게 해야겠지. 덕분에 낡았을지도 모를 벤치 하나를 새로 사야 하게 되었으니 말야."

요컨데 네가 뭘 하든 나와는 상관 없고 연관 없고 접점 없다 이거지. 어쩌면 쌀쌀맞을지도 모를 그 말은 너무나 담백하게 흘러나와 흩어졌다.

"나는 그저 쉬다가 자리가 없어져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 뿐이고."
"그 이상으로 현실적인 사실이 있을까?"

의문문처럼 말했지만 답은 기다리지 않은 채 마저 걸음을 옮겼다. 시원한 그늘 아래를 벗어나 뜨거운 볕 아래로. 서 있는 것 만으로 산화해버릴 것만 같은 눈부신 햇빛 아래로.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가볍게 걸어가버렸다.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따로 해줘도 되고요~

287 세하주 (5020321E+5)

2018-06-12 (FIRE!) 17:16:42

그럼 막레로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헤일리주!

팩트는 아팠지만...

288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18:26

응 수고했어요 세하주~ 오구구 아팠어요? (쓰담쓰담)

289 세하주 (8733139E+5)

2018-06-12 (FIRE!) 17:26:22

>>288 흥칫핏풋! (쓰담좋앟

290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29:51

(끼어들어서 둘다 쓰담)

나른~~~~하넹. 퇴근

291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30:08

>>289 요시요시~ (쓰담담) 다음엔 좀 더 아픈 팩트를 준비해둘게요 후후 ^^

292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30:29

ㅋㅋㅋㅋ 어서와요 비류주!

293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31:21

안냥~~

294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33:35

가만히 헤일리에게 뭐라고해야할지 고민중인데... 비류....야...힘내라.

295 세하주 (5350201E+5)

2018-06-12 (FIRE!) 17:35:10

>>291 힝.. 난 헤일리가 좋은데 헤일리는 세하가 실쿠나... (울먹

296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39:26

>>294 응응 힘내여! (해맑)(<<<<원흉)

>>295 에이 그런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음...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이랄까? 좋아하는 애 괴롭히기 같은 거?

297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39:34

ㅋㅋㅋㅋ세하주 귀욤!!!!

298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40:25

>>296 장본인이 그런말을 하면 못쓰지!!(광광) 아니 근데 비류한테도 대화거부 스킬 쓸거같다구...?

299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42:08

>>298 예에-에 ^ㅇ^)/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요! 일단 헤일리 쪽에서 묻고 싶은게 있으니까요~

300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43:14

>>299 음어..음어... 무서운데...

301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43:46

>>300 에이에이~ 그렇게 불안해하다간 불안이 현실이 되버릴지도 몰라요? 아하하?

302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44:17

>>301 이미 현실인거같은데!!!?

303 세하주 (4998568E+5)

2018-06-12 (FIRE!) 17:45:39

>>296 으앙 결국 괴롭히는거잖아요! (알바로 도망

304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49:04

>>302 아직은 아니랍니다~ 아직은요! 고로 전 비류와의 일상을 기대하고 있답니다아 ㅎㅎㅎ

>>303 괴롭히기도 관심이 있고 좋아하니까 하는 거에ㅇ....어라, 도망가버렸네요~ 알바 화이팅이에요 세하주!

305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54:02

>>304 물어볼게 있다는거에서 걱정인데... 게다가..이미 현실인거같구ㅋㅋㅋㅋㅋ나도 기대하고 있어~ 과연 느와르같은 사이가 될수 있을까??

306 헤일리주 (1912641E+6)

2018-06-12 (FIRE!) 17:56:33

>>305 물어볼거 자체는 무겁거나 어려운게 아니에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랍니다 ㅎㅎ

느와르 같은 사이라... 저는 되도록 할 거지만요!

곧 퇴근이니 잠시 자리 비울게요~ 다들 이따 봐요~ (뾰로롱)(승천한다)(?)

307 비류주 (7101623E+5)

2018-06-12 (FIRE!) 17:57:51

다녀와 헤일리주~~!

느와르 같은 사이면.... ㅋㅋㅋㅋㅋㅋㅋ비류 반응이 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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