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93500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1. 애꿎은 피해 :: 1001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2018-06-02 19:23:11 - 2018-06-05 00:13:08

0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23:1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775532>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99가 나와서 당혹한 캡입니다!

920 세하주 (2139969E+5)

2018-06-04 (모두 수고..) 22:55:28

호엣! 진주 시궁창이라니! 아냐!

921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2:57:16

>>898 에서 썼다시피 느와르AU의 비류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머리. 혜연이랑 똑같아야하니까.

>>919 앗...슬프다...근데 AU때의 리타말투도 기대!

922 프란츠 - 이아나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2:57:27

안이 더운터라 잘 먹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나 보다.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을 먹는 그녀를 보며 순간 멍하니 앉아있었다. 돌아가면 대체 뭘 해야할까. 다음에는 무슨 의뢰가 들어오려나. 같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다. 더운 공기가 주변을 감싸다보니 저절로 나른해진게 틀림없었다.

" ..아. "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거기까지 아무 의미없는 생각이 도달했을때, 마침 냉수가 앞으로 들이밀어졌다. 그는 미처 격식을 차릴 생각도 하지않고 잔을 들어 그대로 입 안에 부어버렸다. 뭐, 중국집에서 격식을 차리는 쪽이 더 이상해 보이겠지.

" 그, 그렇겠죠. 온난화라.. 확실히 작년보다는 좀 더 더워진 것 같기도 하고. "

다행히 그 와중에도 그녀의 말은 제대로 들었는지, 정신을 차리고는 곧바로 대답했다. 그러나 말을 조금 더듬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이래서야 일 처리를 빠릿빠릿하게 하는건 글러먹은 것 같은데. 라고 스스로 자책한건 덤이다.

" 휴. "

고개를 흔들며 그는 생각을 떨쳐냈다. 중국집에 들어온게 미스였던걸까? 그러면서 눈을 깜빡이는 그녀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3•

923 진(느와르)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2:57:41

시엔주는 피곤하면 자는게?

924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2:59:02

>>919
적응이 어렵겠는데..!
>>920
아닛 시궁창이 아니면... 하수도 진흙탕 정도?

925 헤일리(느와르) - 라연 (1172348E+5)

2018-06-04 (모두 수고..) 22:59:06

순진한건지 선수인건지. 늘어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말에 말이나 못 하면~ 이라며 등을 토닥토닥 두드렸다. 지금도 이런데, 제정신일 땐 어떠려나. 문득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가만히 쓰다듬을 받으며 혼잣말처럼 흘러나오는 말들을 하나하나 다 들어주었다. 그가 약에 취해 테러를 일으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무슨 말을 들어도 놀라지 않았다. 그저 그렇구나, 라며 담담하게 들어줄 뿐.

"완벽히 무너뜨리면..."

희망하기보다 체념에 가까운 말에 나는 잠시 조용해졌다. 천천히 라연의 등을 쓸어내리며 조용히 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말했다.

"언젠가 꼭 올거야. 매일 같이 있을 수 있고, 아무런 걱정 없이 밖을 돌아다닐 수 있는 때가."
"그 때가 오면 달링을 데려가는 건 내가 될 테니까, 그런 시답잖은 걱정은 하지 말라구."

나 못 믿어? 응? 그러면서 라연의 턱을 잡아 살짝 들었다.

"달링을 가둔 새장, 절대로 부숴줄 테니까. 그 때 나한테 오기만 하면 돼. OK?"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말하고 붉은 입술이 그의 입술 위를 덮었다.

926 유현 - 헤일리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00:01

"체념하는게 너무빠르네. 실망이야."

심드렁하게 그러한 헤일리의 태도에 응대하고는 역시나 끓는점 높은만큼 식는점도 낮은 인물이네 하고 속으로 끌끌거린다.
지난번에도 그랬고.

"식는점도 낮아서 재미없네. 뭐 마음에 들지만."

적당히 놀려서 약 확올리는데 내리는점이 낮아서 푹꺼지면 그런 사람을 놀리는것도 다양하게 생각할수는 있었다.

"그거 알아? 힘겨루기는 함정이고, 네 능력은 형태가 자유자재라면, 내 능력은 형태가 일정하지않거든. 발밑을 두려워해. 네 공격은 맞아줄테니까."

애초에 힘겨루기에서 철선을걸고는 바로 내버리려했지만 그것은 쉽지않았다. 그렇다면 공격을 받아채고 그대로 같이 붙들어서-.

"커헉...큭...!"

마치 쇳덩이가 옆구리 뼈를 짓눌러 으깨버리는듯한 고통이 온몸에 전율하듯 들어오고 시야가 흔들렸다, 그런 혼미한 상황에서 나는 옆구리를 짓누르는 그녀의 다리에 시선을 향하고는 공중의 무게중심점을 머리속으로 계산해내고 그대로 그림자가 잡히지않는 반대팔방향으로 몸을 뒤집어, 팔을 뻗고 다리를 옭아매려고 시도한다.

아래에는 거대한 입이 있었다. 그 안에서는 징그러운 벌레처럼 생긴 액체가 진열을 이루고 덤불을 이루어 말그대로 둥지와도 같은 형상이었다.
빠진자에게는 트라우마가 상당할것이리라. 그때 비류하고의 첫만남에서도, 이걸로 무승부를 냈으니까.

"위기에 빠진 적장은 동귀어진하는법이야. 같이 내려가지."

927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00:41

유현주 짤ㅋㅋㅋㅋㅋㅋ

928 리타주 (5438389E+5)

2018-06-04 (모두 수고..) 23:00:51

유현이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9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01:41

냠냠 지친저를 위해 일상이라는 고귀한 무안단물을 주실분이 계신가욧!

930 시엔주 (4566722E+5)

2018-06-04 (모두 수고..) 23:01:54

유현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고 저는 진짜 자겟슴이다 9럼 20000

931 유현주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02:01

그리고 비류를 미안한데 팔아먹었다..

932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03:26

>>900 앗 괜찮아요! 지금 머리가 몽롱해서 미처 못봤네요..;; 왜 이러지;

933 유현주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04:06

그리고 땅바닥 상황

934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05:20

>>931 뭣!? 아니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류랑 무승부 낸 기술ㅋㅋㅋㅋㅋ

935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05:58

시엔주 잘자.

936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05:59

>>926
이 짤을 보니 저도 가지고 있는 그 만화 짤이 있는데...

937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07:36

앗 그리고 세하주가 일상을 구하는데..음...일단 2순위로.

938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07:49

>>926 술렁.. 술렁..

939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10:10

앗 시엔주 안녕히 주무세요!

일상이라.. 지금 멀티는 무리네요..

940 (느와르) 라연-헤일리◆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23:11:19

그것을 다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 같은 걸 느끼며, 그는 조금은 조각조각난 것의 파편을 그러모을 것만 같았습니다. 토닥거리는 손길이 자신같은 존재에게 닿는 것만으로도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밝은 거리에서..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래쓰면 돟겠다.."
정말 그런 게 가능한 걸까? 그것은 근본적인 의문이자, 족쇄를 두려워하는 서커스단의 코끼리와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헤일리를 믿을수록 족쇄는 약해지는 게 필연일지니.

"가둔 새장.. 부서진다며는... 허니에게 날아들어도 되려나.."
라고 속삭이다가 덮쳐오는 입술을 거부하진 않았습니다. 부드러운 입술과 입술이 겹쳐졌습니다.

941 이아나-프란츠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12:52

//계속 머리가 멍해진다...오늘 왜이러지.... 10분동안 답레쓸려고 폰잡고 멍때렸어....//

"아무리 생각해도 여름은 사람을 잡아먹기 위해 독니를 번뜩이는 계절이라고 하는 것 외엔 아무 생각도 안들어요..."

슬쩍 의자에 늘어지는 폼이 퍽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보이는 동시에 어딘가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게도 만든다. 그녀의 남자가 무리하는게 아니라면 꼭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같이 식사를 하는 이유가 이렇게 식사 뒤의 포만감이 몰려오는 그녀의 모습때문이라는 것을 그녀는 모른다. 선풍기가 달달거리면서 바람을 뿜고 찬 물을 마셔도 영 개운하지 않은 더위에 그녀가 땀이 베이는 이마를 티슈로 훔치며 잠시 멍해졌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요. 아니면 스무디...! 여기요! 계산 부탁드려요!"

별안간 그녀는 번개같이 눈을 번뜩이며 말한다. 이렇게 더운데 여기에서 매운 것 까지 먹고 늘어지기엔 너무 더웟기에 그녀는 곧바로 남편의 카드를 꺼내며-이따금씩 식욕이 돋을땐 남의 3배는 먹기에 두그릇이나 나온다고 의심받진 않았다-바로 일어선다.

"이대로 늘어지다가는 땀띠가 나버릴거에요!"

마찬가지로 불에 녹인 마쉬멜로같아지는 프란츠를 보며 그녀는 재촉한다.

942 (느와르) 라연-헤일리◆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23:14:00

잘자요 시엔주!

멀티는 지금 캡에겐 무리예요오....(흐늘)

수요일에는 간단한 게임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943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15:26

혹시 진이 자기랑 같은 조직 일원이면 재밌겠다 싶은분 있나요?

944 이아나주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16:50

아앗...짤잔치!

945 이아나주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17:41

>>943 나! ...라고 외치고 싶지만 엄밀히 따지면 조직원이 아니라 중간보스의 애인이라 미묘하네....

946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20:13

>>943 앗 나!!! 하고 싶은데....비류 설정자체가 무지 꼬여있어서..

947 유현주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20:20

>>943

조직은 아니고 의뢰겹침으로 마주칠일은 있었을거같은데.

외뢰주는 다른데 타겟이같다거나해서.

948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21:58

>>945
미묘한가...
앗 뭔가 엔딩으로 그 중간 보스가 진의 총에 맞아 죽는 것 같은것이 떠올랐다.

949 이아나주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23:14

>>948 그...그거 이미 비류주가 노리고 있어...!

950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23:19

이아나도 좋고 비류도 좋고...
유현은 그래 뭔가 의뢰로 겹칠것만 같아.

진의 무기는...르투아르에게서 구했다 할까.

951 헤일리 - 유현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23:25:04

"아아 뭐."
"그러던가 말던가."

거 참 말 많네. 조잘조잘 이어지는 말들은 내게 그저 지나가는 소리에 불과했다. 미안하지만 도발이나 시비는 이제 안 통해.

다리가 옆구리에 직격할 때, 부러 힘을 더 넣어 짓눌렀다. 제대로 맞아들어가는 감각이 다리로부터 전해져왔다.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감각이었다. 그대로 차고 빼려는데 팔에 붙잡혔다. 뭐, 그것도 상관 없지만.

"글쎄다~"

발밑은 두려워하라는 말에도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다리를 뒤로 뺐다. 붙잡혔는데 어떻게 뺐냐고? 간단하다. 다리에 둘렀던 아머로부터 다리만 쏙 빼면 되는 거다. 그 반동과 남은 그림자 아머를 풀어 나와 황녀의 몸을 옭아매었다.

"동귀어진, 좋지. 죽을 땐 길동무가 있는게 외롭지 않을테니까."
"미안하지만 난 같이 안 가줄 거지만."

철선은 아직 붙잡힌 채고 몸은 서로 구속된 상태. 하지만 나는 아직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림자로.
몸을 얽맨 그림자로부터 스물거리며 한가닥이 기어올라와 황녀의 가는 목을 붙잡는다. 그대로 그림자에 힘을 주어 조이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 목이 먼저 부러지는지 저 덩어리가 저기서 꺼지는게 먼저인지 보자고."

그 말이 장난이 아니라는 듯 목을 감싼 그림자는 힘을 더해가고 있었으리라.

952 프란츠 - 이아나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25:57

그녀가 의자 등받이에 푹하고 늘어지자 그도 비슷하게 뒤로 밀려난다. 여름은 사람을 잡아먹으려 하는 계절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흠잡을 데 없는 말이다. 그는 나른한 말투로 입을 열어 말하려 했다.

" 정말. "

그 말이 맞아요. 라고 덧붙이고 싶었겠지만, 선풍기가 돌아가는데도 왠지 모르게 더욱 더워지는 중국집 안의 공기는, 야속하게도 그가 말하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입을 열려고 하면 덥디 더운 공기가 훅하고 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으니. 그녀가 재빨리 그를 데리고 나간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 꼭 그렇게 해요.. "

아이스크림. 스무디. 으음.. 상상하니 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는 벌떡 일어나 옷을 챙긴뒤, 거의 끌려나가다시피 하며 중국집의 문을 나섰다.

" 아아, 정말 왜 이렇게 더운걸까. "

불편함을 가득 담은 혼잣말을 하며, 어찌저찌 밖으로 나오기는 했다.

//엇 힘드시다면 이만 킵하거나 막레로 할까요..?

953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26:05

>>949
... 와! 뭔가 번뜩였다!

비류가 안 그래도 그 중보(중간보스 줄임)을 노리고 있었는데 진이 그 중보를 먼저 죽여버리는것이다!
그래서 비류에게 진이 눈에 띄게 되는거지.

안그래도 그 중보의 세력이 눈에 거슬렸기에 진에게 손을 잡고 진을 노리고 있을 중보 패거리를 쓸어버리자고 제안 하는거지!

954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23:26:09

음음 일단 씻고 올게요~

955 이아나주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26:21

중간보스 그이: 왠지 등골이 싸하군...

느와나: 당신 또 누구 죽였어요? 새삼스럽게시리.

언급만 된 사람이 하루만에 죽이려는 사람만 둘이 생겼어....

956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27:43

>>948 그거 내가 노리는 루트(!)

957 이아나주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28:28

>>952 일단 막례를 써올게! ...계속 멍해져서 오늘은 일이 하나도 안잡혀...

>>953 참고로 이아나의 그이가 속한곳은 티엘린.... 음 그런설정이라면 비류주 의견도 필요해보여

958 유현주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28:49

나 이제 잘시간인데.. 저걸 어떻게 마무리짓지.

959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29:35

느와류(느와르비류)가 패밀리 내에서는 중간보스 위치라서.

>>953 맙소사;;;;스케일이 커지고 있어;;;;;

어..진이 그냥 프리랜서로 가도 충분하지 않을까? 꼭 소속될필요없이.

960 (느와르) 라연-헤일리◆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23:30:01

아라 한 티엘린: 중간보스가 누구에게 죽었지? 원인은 족쳐놔야지... 설득을 하거나.
캡: ㄷㄷㄷㄷ 설득으로 갑시다! 설득으로!

961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31:13

관..전.. 헤일리주 다녀오세요~

>>957 알겠슴니다! 으음 푹 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962 유현주 (6010377E+5)

2018-06-04 (모두 수고..) 23:31:24

음 무리. 씻으러갔겠지만 다시 킵해야겠어.

963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31:52

>>957
당근 그래봐야지!

>>959
그러는것도 좋을듯!
프리랜서 청부살해업자로 약간 과거사를 다시 써야 겠군...

964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23:32:10

다녀오셔요-

965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32:12

나는 딱히 상관없는데.
느와르 암브리시오가 표면으로는 평화주의/비폭력주의라서.

티엘린을 상대로 비류가 굳이 도박걸 이유도 없고? 사실 반쯤 농이였는걸.

966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23:33:38

유현주 푹 자구.

967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23:33:42

이리저리 설정들이 다 모이니 난장판이 되어 가는군..!

968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23:36:33

푹 주무세요 유현주! 캡은... 일단 잘 준비를 마쳐야 새벽을 못 잘지..가 결정될지도..(일단 오늘 낮엔 안 자서 다행이다)

969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23:37:21

안녕히 주무세유 유현주~

빅 종교-맨은 난장난장에서 살아남았슴다..※?

970 이아나-프란츠 (303841E+57)

2018-06-04 (모두 수고..) 23:39:57

그렇게 일어서자마자 윗공기가 더 덥다는 과학적인 이유로 얼굴에 몰려온 뜨거운 공기에 숨이 막히는 기분이였지만 그녀는 너무 더워서 거기에 굴하지 않고 일어서서 재빨리 계산을 끝내고 물먹은 솜같은 프란츠의 소매를 살짝 잡고 나온다.

"빨리 가을왓으면..."

그렇게 해서 근처에 있는 모 대형프렌차이즈 카페-젤라토 아이스크림 18종을 같이 취급하는-가 보이자 곧장 그와 같이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맞자 햇빛쐐는 해바라기같이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

"으핫, 살것 같네요~ 아. 그러면 슬슬 고를까요?"

라고 할 때 별안간 그녀의 핸드폰이 울리자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다가 얼굴이 새하얘졌다.

"네, 아... 네. 당연하죠. 잠깐 그게 무슨소리에요? ...흥분하지 말고 말..."

그녀의 남자인듯, 수화기 너머로도 욕설이 같이 들리는 남자목소리에 카페 손님들 몇몇의 눈이 찡그려지며 이아나와프란츠에게 시선이 모이기 시작하자 이아나는 통화를 끊지 못 하면서도 살짝 애처롭게 프란츠를 바라보길 잠시, 고개를 까닥이며 핸드폰을 가리킨 이아나는 미안하다는듯이 손을 흔들며 뭐 하나 시키지도 못 하고 카페를 빠져나왔다.

"오해에요. 나 못 믿어요? 아, 아. 잠시만요..."

'어디 떨어지면 바로 죽을 곳 없나...'

그녀는 오늘도 고달픈 귀가를 예감하며 급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막례야! 미안해... 상태가 안좋아서 생각보다 길게 돌리진 못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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