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애교일까 아니면 약을 올리는 것일까? 그녀는 일부러 구분을 짖지 않는다. 누군가 그랬다. 애교라는 것의 정의는 성적인 것이 배제된 애정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정말이지 누군가의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 타인과의 애정어린 시선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리워서 내장이 꼬이는 기분이였다. 그래서 오히려 더 밝게 행동한다. 웃어라! 어차피 세상은 날 구하지 않으니까!
"간편하네요. 그럼 주문할게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곧 종업원을 불러서 짜장면이랑 짬뽕 하나를 시키며 살짝 음흉하게 웃는 채로 짜장면에 고춧가루가 맛있는데... 라고 하고 싶은 욕구가 간질거렸으나 참아내고는 차가 든 물통을 따라주고는 자신의 잔에도 따라 곧바로 원샷하며 손부채질을 한다.
"후... 오늘은 좀 덥네요. ...그러고보니 오라버닌 참 부러워요. 더울때도 추울때도 거의 변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데... 비법이라도 있나요?"
이러다가 천벌 받겠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일부러 과장되게 웃어보인다. 본래부터 신부들은 결혼을 떠나 연애 행위까지도 일체 금지되지만, 그가 믿고있는 종파는 그런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사이비라고 불리는게 정상인것이지. 그러나 그는, 물론 천주님을 믿고야 있지만. 소녀도 함께 믿으며 따르고 있으니 그런걸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방금 것은 단순한 장난이었다.
" 거창한걸 먹어도 배탈이 날테니.. "
그는 조용히 혼잣말하며 그녀의 표정을 살핀다. 뭔가 웃음이 음흉해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일까? 아무튼 그 다음에는 찻잔에 따뜻한 차가 따라지는 모습을 느긋이 지켜보고 있었다.
" 어디까지나 참고 있을 뿐이죠.. 더울때는 자주 씻고, 추울때는 옷을 껴입고. 그게 끝이에요. "
구석에서 선풍기가 돌아가고는 있지만, 더운 것은 그도 매한가지였다. 정장의 재질이 꽤나 시원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낫기는 했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입맛도 잘 돌지않아 그는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조금씩 집어 먹고 있었다.
카레양꼬치까지 오물거리고 나니 남은 것들은 포장해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농담 아니라 여기서 한 두개 정도만 더 먹으면 충분할거 같다. 더 먹을 수 있는데 가볍게(^^) 연습하기 위해선 한 두개 더 먹는걸로 끝내도록 하자. 카레양꼬치와 파인애플(???)양꼬치를 천천히 한입씩 베어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고 말고!!!!
"어떤 빠가사리 후배님께서 고로케 와사비를 잘 머거서 말야. 걔 징쨔 혀에 감각이 업나바! 완전 마시께 머거따니까???? 세상에 와사비 아이슈크림 고로케 잘먹는 애 첨봐써!!! "
여기서 빠가사리는 디트리히 아넨에르벨을 뜻한다. 물론 후배님께선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한번 급식판을 엎은 시키는 영원한 철천지웬수니 빠가사리로 칭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걘 내개 있어 요태까지 그래와코 아패로도 계쏙 빠가사리다. 아무튼 그렇다.
"완~~~~젼 죠앙!!! 요기 내 디바이스야아! "
초롱초롱한 눈으로 고갤 끄덕이며 후배님께 디바이스를 내밀었다. 요기다 찍어! 아 이름은 마음대로 저쟝하구!
어느 지저분하게 어질러진 사무실에서. 콧수염을 길렀으며 세월의 주름살이 자글자글한 남자가 손님을 부른다. 손님은 옛적의 옷을 하늘하늘하게 입은 검은머리의 소녀. 누가 본다면 딸과 아버지라고 착각을 하겠지만, 둘은 그저 비즈니스적인 눈동자로만 서로를 응시할뿐, 거기에는 애(愛)라고 할만한 감정은 전혀 없었다.
단지 두 사람이 이끌릴 일이 있다면 그것은 두가지. 하나는 서류가방을 위장한 초상화가 잔뜩그려진 녹색의 지폐일것이며, 하나는 소녀는 생전 처음보았다는 듯 글쎄다 라고 말할것이며, 남자는 이를 갈며 언젠가는 죽일것이라고 말할듯한 누군가의 화상(畵狀).
이것은 비즈니스다. 단지 그 내용이 사람을 죽이려 돈을 내는 자와 사람을 죽이고 돈을 받는 자의 거래였다는게 문제지만.
남자는 그러한 의뢰를 내리는 입장에서 진중하면서도 신중하게 어쩐지 식은땀을 흘리는 기색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대를 알기에 윗사람에 입장에서. 소녀는 의뢰를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 남자따위는 사실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돈냄새가 얼마나 나는가랑, 타겟을 어떻게 죽여버리면 재미좀 볼까하는 쾌락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랫사람의 입장에서 웃으며, 돈 가방을 열어보인다.
액수를 확인한 소녀는 웃던 얼굴을 일그러 뜨리고는 욕지거리를 내뱉는걸 애써참으며 남자에게 따졌다. 그러자 남자는 시거렛을 푹푹 피우고 소녀앞에서 연기를 내뱉고는 이야기한다.
"두배. 의뢰를 목표시간보다 빨리처리하면 두배를 주지." "흠.. 조금 곤란한데. 좀 더 올리죠?"
소녀가 액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남자는 손가락 3개를 올리면서 재차 협상한다.
"좋아. 3배주지. 그 이상은 의뢰를 파기하겠어." "역시 날 잘아는 영감님이네. 정말로 OKay. 의뢰를 받아들이죠. 시간이 조건이었으니 10분정도 빠르게 처리해주도록 해드리죠. 당신이 배신하지 않는 한은 말이죠."
소녀는 그 말을 끝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그렇지만 그녀는 기본적으로 돈 말고는 아무것도 믿지않았다. 몇번인가 거래해왔던 인간조차 신뢰같은 감정은 전혀 가지고 있지않았다.
오전 10시 30분.
회색빛깔로 물든 흐린날의 도시는 어느때와도 같이, 길가는 사람으로 붐비었고 공기는 언제나 가솔린이 연소되어 나오는 지독한 냄새와 길가에 아무렇게나 푹푹피워대는 역시나 역겨운 냄새따위로 가득했다. 그저 이곳은 콘크리트로 채워진 사각형 건축물이 숲처럼 쌓혀있으며 그 색은 본디는 빛깔좋은 색을 했겠으나 세월이 지나서 칠은 금이가서 뚝떨어지기 일수고 칙칙한 매연이나 누군가 예술이랍시고 싸질러놓은 스프레이 그라피티나 깨진 창문을 수리도 하지않고 내버려두는 둥 정크라는 색이 있다면 딱 빛깔이 어울리는 도시리라.
"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Ashes! ashes! We all fall down!"
그러한 무채색의 공간에서 정적을 깨뜨린것은 붉은 빛의 체크 케이프를 두른 소녀였다. 한손에는 가방을 들고 한손에는 햇볓이 쌔지도 않고, 비도 오지않는 이 공간에서 빨간색의 우산을 들고는 카페 뒷 골목으로 소녀는 사라졌다.
오전 10시 45분.
검은색 차량이 카페에 내리고 양복을 입은 신사들이 모임을 가진다. 모임은 항상 이곳에서 비밀리의 이야기를 은어를 섞어가며, 추잡하고도 탐욕스럽고, 유혹을 떨쳐내기힘든 검은 돈과 검은 물건이 오가는 모임이다.
오늘도 어딘가의 높은 패밀리가 마시면 요정을 보는 빌어먹을 약을 팔아버릴 생각을 할테고 오늘도 어딘가의 높은 패밀리가 최근 흥한다는 전자화폐로 돈세탁을 한다는 이야기를 할테고 오늘도 어딘가의 높은 패밀리가 주변의 보호세에 대한 이야기를 할터이다.
그러한 검은 이야기로 가득찬 곳에서 소녀가 또다시 분위기를 깨듯 등장해 한쪽에는 거대한 인형과 한쪽에는 아까와 같은 빨간양산을 손에 쥐고는 테이블이 있는곳을 깡총걸음을 걸으며 다가오다가, 이내 넘어지고 만다.
"아이쿠야 아파!"
연기 같지도 않은 소리를 내는 소녀에게 검은 신사들은 시선을 돌렸고, 그 상황에서 소녀는 모두를 비웃으며 사악한 미소를 드러낸다.
"까꿍."
딸-깍.
카메라의 스위치가 눌리는것같은 소리가 딸깍 소리를 내며 울려퍼졌다. 그리고 한 사람의 정수리에는 저편 하늘을 볼수있는 바람구멍이 생기고 붉은 색채로 가득찬 혈흔이 땅바닥과 테이블을 적셔갔다.
신사들은 그제서야 상황을 눈치채고 저 마다의 무기를 소녀에게 겨누고 격발을 시도하지만, 때는 늦었으니.
케이프에서 사과마냥 굴러나온 녹색의 수류탄이 마치 소녀가 지휘한다는듯 하나하나 핀이 풀린채 땅바닥에 리듬을 타고 굴러가 귀를 울리는 소리를 내며 순차적으로 폭발해갔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학살의 현장이었지만, 남은 자가 있었으니 소녀는 우산을 활짝펴내고, 날아오는 총탄을 막아낸다.
"역시 총성만큼 즐거운 악기는 없고, 폭발소리만큼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도 없지."
반대손에 있던 곰인형의 가죽과 솜털을 벗겨내고 드러내는 것은 그녀의 동반자요, 소리없는 암살자일지어니.
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수없는 카메라 찍는듯한 소리가 나고 검은 신사들은 맥없이 쓰러져 나갔고 서있는건 소녀뿐. 그것은 소녀가 일으킨 의뢰라는 이름의 지휘였다.
"네놈은.."
발밑 언저리에 아직까지도 숨통이 붙은 남자가 고통섞인 단말마를 내뱉어 내자 소녀는 웃으며 우산끝을 신사의 머리에 가져다댄다.
"어라 마지막 타겟이구나. 미안하지만 입다물어.." "흑사..!"
철커덕 퍼억 탕.
신사가 그 이름을 부르기가 무섭게 소녀는 매섭게 신사를 노려보고는 우산 손잡이에 달린 방아쇠를 당겨 남자의 말을 끊어버렸다. 사방에 분홍색과 붉은색에 색채가 튄것을 소녀는 불쾌하다는 듯 닦아내고는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닥치라고 했잖아. 빌어먹을."
더 이상 소녀를 공격하는 이는 없었다. 이것이 당연하다는 듯. 의뢰는 그것으로 끝이났다. 그때가 10시 50분. 소녀가 남자에게 말했던 시간이었다.
오전 11시.
걸어다니는 흑사병은 모습을 그렇게 감춘다.
오후 8시.
"미스터. 지금 장난하자는건가요?"
소녀는 기분이 좋지않았다. 약속했던 3배의 보수를 지급하지않은 것이다. 가뜩이나 그의 의뢰는 폭발물과 대량학살을 요구했기에 지출이 많이 들어가는 요소였고, 위험수당도 그만큼 많이 받았어야 했다. 3배는 적당하고 차고 넘치는 금액이지만 선금으로 받은 가방으론 풀칠하는게 고작.
카레 양꼬치에 이어 리타가 든것은 파인애플 양꼬치였다. 파인애플이 들어가있는 음식은 많이 알지만 아무래도 저 고기와 파인애플이 함께있는 걸 보며 비류는 미묘하게 한쪽 눈썹을 슬금 치켜올렸다. 와사비 아이스크림? 일반 와사비라면 좋아해서 먹을 수는 있지만 그건 또 처음듣는 종류였다. 살짝 노을색 눈동자에 이채가 감돌았다.
"그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잘먹는 후배님과 와시비의 훌륭한 점에 대해서 토론이라도 하고 싶군."
농담이라는 걸 완연히 알려주듯, 그녀는 그렇게 대꾸하면서 시선을 가볍게 다른쪽으로 돌린 뒤 목의 문신을 쓸어내리다가 리타의 디바이스를 받아들어 자신의 디바이스를 가져다대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내 이름은 알고 있나? 통성명을 했는지 몰라서. 적당히 비류라고 저장해놓으면 되고."
리타 선배님, 연락처에 이름을 저장한 뒤에 비류는 레스토랑 이용권과 함께 자신의 디바이스를 주머니에 넣고 몸을 일으켰다.
"코스요리가 엄청 먹고 싶을 때 연락하면 돼. 선배님. 난 귀여운 선배님에게는 없던 시간도 생기는 쉬운 후배라서 말이다."
먼저 가보도록 하지. 비류는 그렇게 말을 맺고는 적당히 상냥한 느낌이 들도록 미소를 지은 뒤 걸음을 옮겼다.
외형 : 본래와 같음. 입고 다니는 옷이 갈색자켓과 청바지. 갈색 자킷 안에는 고정된 수직손잡이가 달린 기관권총이 있고 주머니에는 너클이 한쌍 들어있다.
특기 : 격투. 너클 하나끼고 칼들고 온 셋을 쓰러트림. 연사. 기관권총을 잡고 연사하여 제대로 잘 쏜다.
과거사 :
진은 먼 외지에서 왔습니다. 원래 살던 고향은 전쟁에 휩싸였습니다.진은 부족한 병력때문에 소년병으로도 징집이 됬었습니다.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으나 진의 고향은 처참해졌고 반겨줄 가족을 전부 죽었습니다. 진의 고향에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통조림 하나를 위해 서로를 시기하여 죽이고 밀거래와 인신매매가 우글거리는 도시가 됬습니다. 진도 그런 범죄에서 멀짐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썩어들어가던 생활을 하던 진은 어느날 자신의 전우였던 친구, 한에게 편지를 받게 됩니다. 로라시아에서 자신은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는. 그 편지에 진은 로라시아의 환상을 갖게 됩니다. 드높은 빌딩과 안전하고 아름다운 광경. 넘쳐나는 음식. 진은 자신의 새로운 희망을 찾기위해 자신의 고향에서 도망쳐 로라시아로 향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친구인 한도 그리좋은 삶을 사는것은 아니었습니다. 한은 작은 배달사업으로 작고 소박하게 살고있었으며 빚도 달린채 살아가는 사람이었을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진에게 나빠보이는 삶을 아니었기에 진도 한을 도와 일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진은 빚을 받으러 온 사람 셋이 한에게 돈을 받기위해 너무 심한 폭력을 가하자 진은 그 빚징수자들을 흠친 두들겨 버렸습니다. 그 빚징수자들은 조직에 관련된 자였고 진과 한은 조직에게 끌려 갑니다. 하지만 진의 깡을 알아본 조직은 진에게 자신의 조직에서 일하지 않으면 진도 죽이고 한도 죽일것이라 합니다. 진에게는 딱히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진은 조직에게 돈을 받으며 사람을 살해하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말을 끊었다. 천주님이 좋아하실지는 의문이고, 다만 소녀가 거느리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가끔씩 들었다.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알수 없는 일이지만, 언제 독실한 신자로 위장한 음흉한 작자가 덤벼들지 모르니까. 그런 타락한 자들은 항상 그가 처리해야 했다.
" 종교인은 남을 함부로 대하지 않죠. 특히 이런 아름다운 여성 분과 함께일때는 더욱 더.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같은 의미랍니다. "
그러고는 큭큭대며 웃는다. 젓가락질은 이미 멈춘지 오래였다. 그럼에도 직원이 앞치마를 가져다주자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물론 그녀에게도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 그러게요. 후우.. "
그녀가 시켰던 짬뽕을 슬금 쳐다보면서, 뭔가 고민하는 듯한 낌새를 보인다. 아마 바꾸어볼까 생각했던 것 같지만. 이미 입까지 댄 음식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일단 어쩔 수 없이 겉옷을 벗어 의자에 걸어두었다.
가끔 언제, 침대 위에서? 혀 꼬인 소리에 짖궂은 말로 대꾸해주곤 늘어지는 몸을 품에 끌어안았다. 힘 빠진 팔을 받쳐 내 허리를 두르게 하고, 상체는 편히 기댈 수 있게 했다. 내게 안겨 서늘하다 말하는 그는 살짝만 만져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따끈따끈했다. 딱 아기 같다니까. 갓난아기.
"나는 몸이 좀 찬 편이니까. 달링은 따뜻해서 좋아."
꼬옥 안고 있어야지. 그렇게 말하며 그가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만 힘주어 안고 긴 머리칼을 쓰다듬어내렸다. 그런 내 귓가로 그의 울적한 중얼거림이 들려온다. 약 먹고 싶지 않은데 먹지 않으면 못 버티겠다고, 목 매어버릴 것 같다고. 그 곳은 싫다고. 안쓰러운 칭얼거림을 나는 그저 토닥이는 걸로밖에 달랠 방법이 없었다.
"괜찮아.. 달링이 못 안아도 내가 안아주면 되니까. 달링은 가만히 있어도 돼. 그냥 달링 자신만 지키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줘. 그 말은 목 너머로 삼키고 조금 더 토닥거렸다. 애정이 듬뿍 담기다 못 해 절절하게 넘치는 손길로 보듬었다. 지금 이 때만큼은 편히 있을 수 있게.
아무렇게나 생각하라는 의미였다. 애초에 그 말자체는 욕할려고한거지 큰 의미는 없었다. 아예 사각을 노리면서 동시에, 주무기를 제한한다라. 아쉽지만 늦었다. 언제 생겼을지에 대해선 헤일리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미리 준비되었다는 가느다란 촉수가 내 다리춤에 걸려있었고 거대한 돔을 닫히기도전에 탈출하여 그대로 다리를 타고 공중에 이른다.
"미안하지만, 아즈라드에게 사각(四角)도 사각(斜角)도 사각(死角)도 존재할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오히려 충고하자면, 나란사람을 노리는게 훨씬 틈새가 많을걸."
물론 아즈라드를 떨쳐내는게 우선이겠지만 그럴려면 다시 딜레마로 이어질터이다. 나를 쓰러뜨리려면 아즈라드를 떨쳐내야하고 아즈라드를 떨쳐내려면 나를 쓰러뜨려야만 하니까. 그러니까 순전히 해볼테면 해보라는 도발 그자체의 말로 신경을 긁어보는 것이다.
"방금공격은 좋았어. 하지만 제공권은 아직 너한테 주지않았는걸."
공중으로 올라선 아즈라드가 그 몸의 이질적인 촉수를 활용하여 하강하는 나의 몸을 다시 위로 추진시킴과 동시에, 방향을 뒤틀어 위에있던 헤일리와 마주치고는 그대로 철선의 틈새를 내질러 톱날과도 같은 낫의 날 사이를 비집어 마치 소드브레이커를 쓴마냥 저지하여 옆으로 틀어버려고했다.
여기서부턴 팔씨름같은 힘싸움이다. 공중이지만.
한편, 아즈라드는 돔의 근처에서 나를 받아내려는듯 낙법으로 내려가 쿠션의 역할을 하려는듯 대기하려한다.
느와르 유현인 체르니는 본편과같은 결정적인 사건은 없지만 사춘기 늦게와서 삐뚤어진 애가 된거고, 아무래도 트라이어드인 은협방의 훈련을 받아서 더러운 일밖에 못하니 잔인해질수밖에없는 뭐 그런느낌이야. 본편에서 성격나쁨이랑 이익주의적 성격은 그대로 냅두고 연기하는건 약하게. 말은 더 험하게. 광신적 요소는 아예 그런 사건이 일어날수없으므로 배제. 정도라서 갭이 좀 심하긴하네.
짖궂은 말에 침대 위에서라도 어른 대접이면 좋지 안으려나.. 라고 말하면서 끌어안기고 안아보려고 합니다.
"따뜻한 게 좋아서 다행이다.." 기대어안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쓰다듬는 것도 가만히 자신만 지키고 있어도 된다는 말에는 우물거리면서
"폭발하는 걸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가도 답답해지니까.." "그가 죽는다면 나는 전리품일 뿐이겠지.. 완벽히 무너뜨리면 해방될까.." 언젠가는 같이 바깥도 돌아다니고..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 기약업지 않았으면 돟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비류 월야 일카이. 통칭 월야. (극히 몇명만 비류라는 이름을 안다) 옷차림은 이미지 참고.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다른 패밀리와는 확연히 반대되는 성격을 띄는 비폭력,평화주의를 내세우는 암브리시오 패밀리의 2인자. 현 보스(혜연)이 곁에 두는 유일한 보스의 호위라고 알려져있다. 평화적/비폭력주의를 내세우는 온화한 암브리시오 패밀리의 어두운 일면에서 움직이는 유일한 킬러. 붉은색과 검은색의 도검 두자루를 사용하는 드물기 짝이 없는 소드맨이며 올블랙 투버튼 정장과 검은색 장갑을 끼고 있다.보스의 쌍둥이 동생.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여 혜연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말하는걸 훈련받았다. (혜연의 카게무샤) 암브리시오 패밀리 내부의 오래 활동해왔던 이들만이 그 정체를 알고 있다. 대외적으로 얼굴을 비춰야할때엔 가면을 쓰고 있고 월야라고 불리며 입을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