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93500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1. 애꿎은 피해 :: 1001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2018-06-02 19:23:11 - 2018-06-05 00:13:08

0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23:1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775532>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99가 나와서 당혹한 캡입니다!

563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51:39

>>560

[희망] 뇌내 검색 중....

띵!

[찾으시는 결과가 없습니다]

564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1:55:14

키보가미네...?

캡: 캡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판타지학원물을 만들고 싶었어...
라연: 헛소리하지마요...
캡: 진짜야! 원래 소설버전에서는 주인공 동료 신관을 황제(+교황)폐하가 찾자마자 진짜 신께서 강신하실 존재인지 확인한다면서 목부터 날려버렸는걸! 게다가 교단 설정부터가 높으신 분일수록 정신나감..이 오피셜이었다고!
라연: 그렇다고 해서 지금이 꿈과 희망적인 건 아니잖아요.
캡: 르투아르가 있어서...

565 이아나-비류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1:55:55

둘 다 일상 수고했어!

>>563 (차마 말을 잊지 못하는 표정)

566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2:00:26

>>564 ㅎㅎㅎㅎㅎㅎ....(먼산)

>>565 (ㅇㅅㅇ) (데헷)

음....... 오너로서는 희망도 있고 해피엔딩도 내고 싶고 그래요. 라연이랑 꽁냥도 하면서 이쁜 연애도 하고 싶고요. 그런데 뭐랄까, 기약 없는 희망이란 생각이 사라지질 않네요... 그저 마냥 좋기만 하고싶은데 말예요...ㅎ

567 비류 - 이아나 (4580169E+5)

2018-06-04 (모두 수고..) 02:01:19

//이아나 커엽......

"쉬엄쉬엄한 사람은 없지. 제대로 활약 못한 사람은 있지만?"

진담인듯 농담인듯 모호한 느낌의 말을 뱉어내고는 허리의 검 두자루가 흔들리며 부딪히는 소리에 잠시 집중했다. 그러다가 올망올망한 이아나의 표정에 비류는 제 뺨을 슬금 긁적이다가 허전하기 짝이 없는 귀걸이가 있던 귓볼을 만지작거리며 시선까지 외면한다.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는 그대로.

부상자 나르기라는 말. 딱밤을 맞고 난 뒤의 표정. 이어지는 자신의 농담에 진지허게 고민하는 모습까지 신기하게 바라보던 비류는 큭, 하고 짧게 웃음을 흘렸다가 이내 푸핫ㅡ ! 하고 결국 웃고말았다. 표정으로 다 드러나는군. 비류는 찔끔 눈물을 흘리면서 큭큭거린다.

"로머라는 것이 태생부터 로머로 태어나지는 않지. 이아나. 네 신념대로 움직이면 될것이다. 네가 그 아바돈을 치료해준 것또한 그대의 신념이었던 것처럼."

한참 웃음을 터트리던 그녀가 한쪽 눈을 슬금 치켜뜨곤 이아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머리를 살살 손끝으로 쓸어준다.

"그러면 안되지. 소녀여, 사랑을 하여라. 기왕이면 피냄새나는 곳보다 풋풋한 연인과 같이 있는게 더 행복하지 않나."

비류의 말은 이번에는 명백히 농담조였다.

568 비류주 (4580169E+5)

2018-06-04 (모두 수고..) 02:02:51

희망이 없다니... 기약없는 희망..... (먼산) 아무튼 다들 행복해져라! 그리고 이아나 귀여워!!!!!!

569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04:58

희망과 해피해피..(사실 최초대로 갔을 때 해피엔딩은 르투아르만 있었음)

라연: 이러고도 꿈과 희망이 있다고요?
캡: 최초 고안에서는 니가 최종보스였어! 지금은 아니지만. 그걸 없앤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해...

570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2:07:52

>>569 (우사미눈).....

헤일리 : 꿈....희망...
헤일리주 : 어떤 의미로는 있죠. 응.
헤일리 : 그거 악몽 아니고 판도라의 희망 아니죠?
헤일리주 : (시선회피)
헤일리 : 오너?
헤일리주 : (백스텝으로 퇴장)
헤일리 : ....(털석)(울음)

571 비류주 (3073196E+6)

2018-06-04 (모두 수고..) 02:09:46

>>570 (헤일리주 옆눈)
비류: 넌 그쪽 오너를 옆눈으로 볼 자걱이 없지...?
비류주: (빵긋)
비류: .......(뒷목)

572 라야 (1856821E+5)

2018-06-04 (모두 수고..) 02:12:42

라아 : ...(스카기아를 쳐다본다)
스카기아 : 오너, 잘못이다, 너의.
라야주 : ??????

573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13:26

아니 라야주ㅋㅋㅋ어서와!

574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14:21

아라 한 티엘린: 이 인간이 96네코의 요시와라 라멘토를 들으며 날 짤때부터 싹이 보였느니라.
르투아르: 저는 뭐였더라. 좀 흥겨운 노래 들었다고 하던데..
캡: utopiospere이던가...
라연: 저는.. 시트스레 그 곡이었던가요.

희망이요? 꿈이요? 가득해요!

일단 루트 따라서 로라시아 섬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아닌가...(로라시아 섬의 인구수가 절대 적은 건 아님)

575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14:49

아서와요 라야주!

576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15:58

내가 지금 로라시아 섬이... 무너진다는 것을 본거지....??? 아 이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7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2:17:54

세하 : 저는 행복해질 수 있나요?
세하주 : 그럼그럼 우리 아들 이히히히 근데 이 엄마가 새드엔딩을 좋아하는...
세하 : 그냥 비수로 만족하겠습니다

578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18:39

세하야.....

579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2:18:46

????....??????????

말은 저렇게 했지만 누구보다 해피엔드를 지!향!하는 오너입니다.저는! 그러니까 라연이 좀ㅠㅠㅠㅠ.....

라야주 어서와요~

580 이아나-비류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2:21:42

"에... 웃긴거였나요...?"

나름 진지하게 말한건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든다. 가끔 이럴때가 있다. 뭔가 되게 심각했다거나 상대방이 무척 화가나있었는데 계속 자신을 바라보거나/시선을 피하더니 갑자기 한 결 분위기나 기분이 누그러지거나 아예 비류처럼 폭소를 터뜨려버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거기서 아예 한 걸음 더 가서 꿀밤을 먹이거나 볼을 꼬집으면서 귀여워 죽겟다고 하는데 이아나는 그것이 도대체 왜 그런것인지를 이해하지 못 해서 좀 답답한 것이다!

-넌... 넌 모를거야. 넌 진짜 바보니까!

예전에 이것을 이안에게 물어보았을 때 이안은 그렇게 말하며 웃음을 참기만 하고 다른 말을 하지 않아 약이 올랐었다! 하여튼 오빠는 심술궂은 면이 있어서 탈이다.

"알아차리셨을때 혼내실줄 알았어요... 다른 분처럼요. 아!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신게 전혀 기쁘지 않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로 기뻐요."

서둘러서 그녀가 기분상할까봐 말하자 머리가 쓰다듬겨서 다시금 눈을 깜박이다가 그제서야 자신이 눈을 그냥 보여버렸다는 사실에 황급히 얼굴을 가리....지만 사랑을 하라는 말에 정곡이 찔린듯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 소녀, 사기꾼 소굴이나 도박마들 사이에 가면 홀라당 벗겨질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도 로머니까 틀렸는걸요.... 아니. 그것보다 가망없는 분이기도 하고... 음...."

말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술술 부는 폼이 그럴 가능성을 짙게 풍겨온다.

//그리고 비류는 엄청 멋있어!

581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2:22:26

저 왠지 이아나 관캐 알 거 같아요 (므흣)

582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24:30

라연쟝은 정말 헤일리 만나서 인생 폈다니까요?

그러고보니.. 이번주랑 다음주는 둘 다 수요일에 쉬네요...
작년에 제가 대학교 시험이 19일인가에 끝났으니.. 이번즈랑 다음주 정도 au식으로 하고... 다다음주는 수업 이벤트로 토-일하고.

다다다음주가 6월 마지막일 테니.. 그건 토-일요일로. 인당 약화 1마리 실습...

그리고 7월 1일날..일요일부터 수학여행.. 겸 외부실습 같은 느낌이겠네요.(고개끄덕)

아. 조금 졸리긴 한 간가..(아무말)(몇달만에 이시간에 깨어있음)

583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2:24:33

>>581 호에에에! 누구에욧? 알려줘요! (궁금

584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27:50

ㅎㅎㅎㅎㅎ 모두들 이런 건 비밀로 지켜줘야 하는거예요..(쉿싓)

585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2:29:08

나도 관캐가지고 싶엉... 히잉.. (안생김

586 이아나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2:31:06

>>585 (토닥토닥...)

587 이아나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2:32:31

>>581 하핫! 아쉽게도 왠지 지금까지 내 관캐분들을 예상하신 분들은 다 헛다리야!

....그래도 말하지 말아줘..........

588 비류 - 이아나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33:45

크흠. 비류는 간신히 웃음을 멈출 수 있었다. 그러니까 요컨데 그녀가 웃음을 터트린 것은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눈앞에서 볼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잘 웃는다고는 하더라도 자신은 실질 표정 변화가 거의 없으니까.

"그다지? 그럴 생각은 없었다. 처음부터 말이다. 그도 그럴게, 그대도 나도, 인간이지 않은가. 다를 때도 있는것이야."

기쁘다니 그거 다행이로군. 비류는 이아나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떼어내고는 제 제복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가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무던하고 담백한 태도와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는 흐트러짐이 없었지만 누군가 본다면 명백히 선을 긋는다. 딱 그만큼만 할 뿐이다. 아예 눈을 못보았나고 묻는다면 글쎄올시다?

"표정에서 다 드러나는군. 이아나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모호하게 농담조로 그녀는 이아나의 새빨갛게 변한 얼굴을 바라보고는 큭큭 웃음을 터트렸다. 고개를 돌린 뒤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툭 하고 이아나의 머리 위에 손을 다시 올렸다.

"부럽군."

짧게 중얼거린 그녀의 말끝이 몹시 쓰게 느껴졌다. 비류는 입안의 연한 살을 슬그머니 깨문다.

589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35:06

비류 : 청춘이군. 청춘이야.

비류주 : SL 지향에게 관캐는 안생겨.

590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36:15

이아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동생 삼고싶다(?)

591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38:23

일단.. 자려고 노력은 해야죠..(고개끄덕)
다들 잘자요..

다음 스레엔 느와르 au를 설명하고.. 다이스식을 박아넣고.. 웹박수에 앓이나 의견 보내도 된다고 하고.. 일정 박아넣교...(기억해두자)

592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39:30

웹박에 앓이 기능이 생겼어!?

캡 잘자라구!

593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2:46:14

앓이를 보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전혀 공지를 안했..

그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공개하는 걸로..입니다!

티엘린 아카데미의 익명 게시판. 스러운 느낌으로요?

진짜 자러 갈게요...

594 이아나-비류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2:47:41

왠지 이럴땐 혼자 어린애가 된 기분에 시샘을 부리고 싶지만 그거야말로 괜한 짓이라 그녀는 얼굴을 가린 손을 슬쩍 떼어내며 입술을 움찔거렸다. 내가 정말로 표정을 다 읽히는 편인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경망스럽게 다 불어버린 자신을 속으로 마구 매도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차라리 저렇게 멋있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면 좀 더 당당하고 좋잖아? 라고 생각하다가 비류의 말에 식어가려던 얼굴이 다시금 달빛속에서 새빨개진다.

"비밀...! 비밀이에요! 아직 단짝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는걸요."

고백하고 나서 시엔에게 알려주기로 했던게 생각나 재빨리 입을 가리다가 그녀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씁쓸히 말하자 고개를 잠깐 갸웃거리다가도 어느세 그녀의 손을 자기 손으로 잡으며 말한다.

"...제가 보기에 선배는 늘 멋지세요. 어딘가 다가가는건 어렵지만, 굉장히 어른스러우시고... 존경스러워요. 전 잘 모르니까 주제넘을수도 있지만... 선배의 주변엔 언젠가 선배의 그런 매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를 아직 모르기에 결국 그렇게 말해버린다.

595 이아나주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2:50:23

>>590 이안을 뚫는다면 가능하지!

이안: (크릉)
이아나: 나를 묶고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채! 이별도 묶인채! (디버프)

596 이아나주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2:57:03

잘자 캡!

597 비류 - 이아나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57:33

이아나의 다시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가 슬금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이내 가벼이 찡긋해보이곤 예의 여유로운 웃음을 흘렸다. 비밀이라고 하니, 자신이 더이상 캐물을 이유는 없지. 비류는 그렇게 생각했다.

부럽다, 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어놓고 스스로도 당황스러울만큼 놀랐다. 입안이 쓰게 느껴지는 기분에 비류는 손을 떼어내려다가 이아나가 자신의 손을 잡는 것에 걸음을 멈췄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좋게 서늘했고 목의홧홧한 통증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힌다.

멋지고 어른스럽고 존경한다는 말에 비류는 잠시 노을색 눈으로 물끄러미 이아나를 바라봤다. 그래. 여유로운 억양으로 뱉은 말은 작았고 조용했다. 싱긋ㅡ 부러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봐주니 고맙다. 이아나. 이런 쑥쓰러운데. 귀여운 레이디에게 칭찬받는 느낌은 익숙하지 않단말이야."

자신을 잘 모르기에 할수 있는 말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그녀는 이아나의 말에 모호하게 농담을 건네며 잡혀있는 손을 슬금 돌려서 적당히 이아나의 손을 맞잡는다.

"귀여우니, 그대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되길 빌어주마. 나쁘지 않은 별이 떴거든."

598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2:59:16

다음 답레는 일어나서...... 윽..3시다....

이안이 너무 강해!!!!(?) 그러니까 귀여운 후배로 삼겠어!(????)

599 이아나주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3:00:50

좋은...선택이야!

잘자 비류주!

600 이아나주 (8669547E+5)

2018-06-04 (모두 수고..) 03:42:05

어쩐지 아이같은 면모가 강하다. 그것도, 떼를 쓰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을 바라보며 발돋움을 깡총거리는 그런 아이가 갑자기 몸만 훌쩍 자란게 아닐까 할만큼 소녀의 손은 따뜻했고... 잠긴 목소리와 슬쩍슬쩍 보였던 그 눈이 너무 맑았다. 당신은 비록 하나의 비밀은 놓쳤지만 다른 비밀은 오늘 알아버렸다. 사금이 재와 함께 들어있는 것 같은 그 두 눈의 비밀을 말이다.

"후후... 이제 좀 나아보이시네요."

저한테 좀 더 이기적이게 굴라고 하실만해졌어요! 라고 건방을 떨다가 키득이는 표정이 들꽃같았다. 들꽃같이 아름답다기보단, 들꽃처럼 자연스럽다는게 어울리는 미소가 피어났다. 그리고 이내 좋은 별이 떳다며 응원한다는 말에 사과같이는 아니더라도 여린 꽃잎색처럼 물들었다.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요! 왠지 용기가 나네요..."

본인이 자각 못할 뿐 천성부터 자란 과정까지가 그녀에게 사랑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날이 선 사람에게서도 가끔 하는 바보짓을 제외하면 그렇저럭 제 몸을 사릴 수 있게 만들었고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약간이라도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 그 사람들에게 마음에 들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얻기 힘들면서 잃기도 쉬운지 모르는 그녀는 어쩌면 자신과 다른 당신을 동경하게 되어버린다. 인간의 본성이란 없는 것을 향한 열망을 만드니까...

"벙말로 그럴 수 있다면....음... 그 때 엄청 떨지도 모르는데 그땐 선배랑 시엔을 생각하면 용기를 얻을 수 있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601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06:59:52

아침 갱신합니다

602 리타주 (7148187E+5)

2018-06-04 (모두 수고..) 07:40:08

갱신합니다(⋆´⚰︎` )~~~~~~~~~

603 헤일리주 (488943E+59)

2018-06-04 (모두 수고..) 09:02:38

>>582 근데 왜 맨날 찌통이에여 증말 ㅠㅠ

갱신이에요~~

604 유현주 (6223817E+5)

2018-06-04 (모두 수고..) 09:36:24

유현 : 결국 나란사람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는걸까?
유현주 : 네가 만족하는 결말이지만 다른 사람관점에서는 절망그자체거나 다른사람한테는 해피한 결말인데 너한테는 배드엔딩 그자체거나..
유현 : …

605 헤일리주 (488943E+59)

2018-06-04 (모두 수고..) 10:17:58

유현이 이런 귀여운 생물체를 만들 일...은 없을까요?

606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12:06:51

>>605 귀여워어어엉!

607 비류 - 이아나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12:29:48

잡은 손은 따뜻했다. 온기에 익숙하다던가. 누군가와 거리낌없는 스킨십을 한다고하더라도 익숙하다는 건 아니었다. 비류는 언뜻 보이는 눈동자의 비밀을 알았지만 그저 자연스레 넘겨낸다. 눈을 깜빡이다가 그녀는 제 친구인 헤일리를 떠올린다.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그녀또한 큭큭 웃음을 터트렸다.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지만 천성이 사랑받고 자라왔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나, 웃음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울정도로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여유롭고 느긋한 표정으로 흐트러진 셔츠자락을 한번 슥 매만지며 비류가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말아라. 충분히 사랑스럽고 충분히 매력이 있으니. 사랑을 해라 소녀여. 너는 그러한 자격이 있어."

그 천성적인 사랑스러움은 사랑받아 마땅하지. 비류는 자신의 머리를 쓸어올리면서 모호한 농담조로 중얼거렸지만 모호한 농담 안쪽으로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분위기를 내며 싱긋ㅡ 미소를 지었다.

//답레와함께 갱신

608 유현주 (6223817E+5)

2018-06-04 (모두 수고..) 12:48:54

쇼고스랑 비슷한 녀석이니 아즈라드가 쇼고스 모에화처럼 되는건 생각해봤지만

609 헤일리주 (488943E+59)

2018-06-04 (모두 수고..) 12:56:48

저건 저거대로 나쁘지 않을지도..?
갱신~

610 (9151583E+5)

2018-06-04 (모두 수고..) 12:58:35

매력적!

611 유현주 (6223817E+5)

2018-06-04 (모두 수고..) 13:05:16

뭐 부정형(不定形) 소환체라 저런모습이 되는것도 불가능하진 않겠지.

612 헤일리주 (488943E+59)

2018-06-04 (모두 수고..) 13:12:00

뉴뉴뉴뉴... 나른한 오후...

613 리타주 (569989E+57)

2018-06-04 (모두 수고..) 13:13:13

>>6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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