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93500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1. 애꿎은 피해 :: 1001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2018-06-02 19:23:11 - 2018-06-05 00:13:08

0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23:1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775532>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99가 나와서 당혹한 캡입니다!

492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00:39:23

내가 할건 다 했군!

493 은 세하 - 헤일리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0:40:36

"아니되오. 아무리 장난이라도 자신의 몸을 중히 여기지 않으면 누가 중히 여긴단 말인가."

여전히 붉은 얼굴을 돌리며 시선을 맞추지 못했다. 이 파렴치한 여자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인가, 아니면 나를 놀리기 위해 이런 행위까지 서스럼없이 하는 것인가. 무섭다. 약점을 잡힌 것도 모자라 휘둘리기 까지 하는 나는, 이제 어찌해야하는가?

"크흠. 그러니까...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니, 주의하라는..."

여전히 생긋생긋 웃으며 도발해오는 이 여자를 두고 도망치고 싶었다. 어머니.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나이까. 평정심과 냉정함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그만하시지요... 누... 님.."

치욕스러움과 부끄러움이 한 번에 올라와 더욱 빨개진 얼굴이다.

494 진주 (7105704E+5)

2018-06-04 (모두 수고..) 00:40:49

그럼 진의 세하 공주 안기와 같이... 저는 갑니다!
굿 나잇

495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0:40:55

아 느와르였지. (손바닥콩)

496 이아나-비류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0:41:49

"아....으."

목이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비명까지 지르지 않으며 노래를 했던 결과일까? 상처는 나았지만 목이 따끔하고 소리가 잠기는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직접 전투를 하면서 다친 사람들을 생각하면 자신의 아픔은 별것 아니라는 생각에 고민하며 걸어가던 차, 하마터면 먼저 가고 있던 비류와 부딛칠 뻔 하자 그대로 피하려다가 넘어진 뒤에 재빨리 일어나며 비류에게 말하였다.

"죄송합니다. 어디 부딛치진 않으셨나요?"

그러고보니 전투중에서도 넘어가주겟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서 그녀는 실눈을 뜨며 슬그마니 물어봅니다.

497 프란츠주 (6067145E+5)

2018-06-04 (모두 수고..) 00:42:03

느-와르군요? 고거슨 채고!+3+
큼큼 전 이만 자러감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491 슥슥 적어두기.. 다음 일상..

498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0:42:14

자비로운 여신들이라는 에우메니데스는 복수의 여신들인 에리니에스를 순화한 표현이니...

전 자비로운 여신님이란 것에서 전부 스포한 거예요?(전혀 아님)(농담)

499 은 세하 - 진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0:42:29

무언가 나를 들쳐업고 가는 느낌이 들어 눈을 뜨려 했지만, 그마저도 힘이 들어 뜨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감사 인사는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내 뱉었다.

"귀..공의 은혜.. 감읍할 따름..."

기절했다.

500 리타주 (5438389E+5)

2018-06-04 (모두 수고..) 00:42:59

속보: 리타주 기절했다 지금 깨

501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0:43:05

느와르! 너무 좋아요! 비련의 후계자! 막 빵야빵야 푹찍푹찍 으악으악!

502 시엔주 (4566722E+5)

2018-06-04 (모두 수고..) 00:43:20

떡밥 쩌네요... 그리고 이제 느와르 AU인가...!!!

503 이아나주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0:43:45

마자막 기회....? 으아! 기대된다!

504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0:45:00

느와르 au 말고 원하신다면 본편으로도 돌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느와르... 설정으로는

이사장님은 티엘린의 수장님...일겁니다... 로라시아 지역을 평정한..

505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0:47:14

리그트님이 잠깐 강림한 사이에 책을 못 받은 사람이 소굴할 수도 있어서 팔이랑 눈 한쪽은 안 내려오고 책을 열심히 쓰고 계신다 합니다...

506 비류 - 이아나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0:49:05

비류는 기숙사까지 돌아가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돌아갈수 없었다가 분명할것이다. 입가를 손등으로 훔치면서 잠시 숨을 헐떡이고는 목의 손톱자국들을 손끝으로 매만지면서 걷던 중 넘어지는 이아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그대는, 그래. 분명 이름이 이아나였던가?"

죄송하다는 사과에 괜찮다, 하고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짓고는 목을 손바닥으로 감싼 채 잠시 고개를 기울인다.

"넘어진건 그대지. 괜찮은가? 그리고 고생했네. 끊기지 않고 들리던 노래가 그대였던것 같은데."

자신의 입안에서 굴리고있던 얼음을 씹어먹으며 비류가 무던하게 질문을 던지고는 입안에 넣기 알맞은 얼음조각을 만들어서 이아나의 입안에 넣어준다.

"목이 많이 쉬었군."

507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0:50:20

다들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내일 컴 켜서 위키 싹 정리해야지...

아.. 시트를 다시 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혜택..을 주긴 할 겁니다. 스크롤 몇 장과 구슬 두어개?를 미리 지급하는 식으로요.

508 비류주 (9825296E+5)

2018-06-04 (모두 수고..) 00:50:42

리타주 어서와ㅋㅋㅋㅋㅋㅋㅋ많이 피곤했구나.

으으으음.. 느와르면 소드맨으로 가더라도 본래는 암브리시오라는 작은 조직과의 .....(한계)

509 시엔주 (4566722E+5)

2018-06-04 (모두 수고..) 00:51:27

>>507
앗, 저는 찬성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오지 않으신 분들의 시트를 이참에 정리하는 건 어떠신가요?

510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0:52:38

>>507 나는 과반수에 따를게. 시트정리는 한번쯤 하는게 좋을거같은걸.

511 헤일리 - 세하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0:54:19

스스로 중히 여기지 않으면 누가 중히 여긴단 말인가.
......
그런 거 아무래도 좋은 걸. 나 같은 건...

"에이, 딱딱하게 그런 소리 하지 말고~"

관심 없는 것도 아니면서~ 연신 놀려대는게 짖궂다 못 해 성격 나빠보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숄까지 스을쩍 내려 민소매의 어깨까지 내보였다.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네.

"흐응,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걸~"

일부러 잘 안 들리는 척 하며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얼굴 새빨개진 거 봐, 귀여워~ 다음은 어떻게 놀려줄까 하다가 들린 말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세상에!"

누님이라니! 남매가 없는 외동인 나로서는 태어나 처음 듣는 호칭이었다. 그 호칭이 신기하고 또 어딘가 간질간질하게 느낌이 좋아서, 활짝 웃었다. 아이처럼.

"응~ 동생이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그만하지 뭐. 아이 참 잘 했어요~"

잘 했어~ 웃으면서 세하의 새빨간 얼굴을 토닥거리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512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0:55:43

여태까지 안 오신 분들..

음.. 네. 완전히 정주행은 무리라도 대략적으로 한번도 안 오신 분 정도는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정리를 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며칠 뒤면 연 지 딱 한 달이 되거든요. 그동안 오시다가 한번도 안 오신 분은.. 2주 정도..지만요. 그정도면 정리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그하고 있지만요..

513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0:56:49

하항 지켜봐도 어떻게 될지는~

시트 정리와 다시 여는 거 모두 찬성이에요!

514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0:57:19

요망한 헤일리&수줍어죽어가는 세하냥

>>512 으음.. 2주정도면 정리해도...? 물론 복귀는 받는걸로....면 되려나. 음.

515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0:58:30

중요한건... 헤일리에게 비류가 그리 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것..?은 느껴져....(먼산)

516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00:01

>>514 요오오오오망 합니다! (라고 성향이 all인 캐의 오너가 말합니다)

517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01:43

>>515 어라어라? 좋은 친구인걸요? 정말 좋은 친구에요~

518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01:44

>>516 라고 커플인 캐의 오너가 말한다.......(먼산)

519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1:03:11

현충일에는.. 음.. 느와르 버전으로 왕게임이나 진겜을 하고...

토일요일에는 간단한 이벤트..을 생각해보죠! 아니면 그냥 이어갈 수도 있어요.. 목요일에는 공지할게요.
마피아에 귀중한 거라면.. 어.. 폭탄? 아니면 총격전..? 보물을 드고 벌이는 전투..?

520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03:20

>>517 비류에게 첫친구니 만큼... 비류가 헤일리한테 더 감추는 느낌이라. (먼산22) 헤일리는 그래도 비류는 자기가 좋은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할걸.

521 은 세하 - 헤일리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1:04:06

"당신은 필히 하늘에게 벌 받을 껍니다... 제가 꼭 할겁니다..."

파들파들 떨면서 고개를 돌렸다. 치욕을 떠나서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지금까지 이리 휘둘린 적이 있던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것이 어머니가 말하면 '상성'의 일종일 것이다. 어머니는 연기를 하는 사람은 진짜에게 쉬이 먹힌다 라고 말해주셨다. 그러니 '연기'를 하는 나로써는 최선을 다해 나를 놀려먹는 이 여자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마치 뱀 앞에 놓인 생쥐. 장작과 도끼. 그런 관계인 것이다.

게다가 아이 취급(물론 그녀보다는 연하지만). 어머니에게서만 당했던 행위인데!

"언젠가 당신을 당황시킬껍니다. 제가...."

//장난을 잘치는 헤일리양!

522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04:22

>>5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 쥬금)

523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04:41

현충일에 느와르 버전으로.....왕겜이나 진겜인가.... (털릴거많은 캐의 오너의 고심이 깊어진다)

524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05:23

>>522 (옆눈)

525 이아나-비류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1:06:12

조심히 비류를 살피던 이아나는 곧 비류가 다른 의미로 괜찮지 않아 보이자 살짝 걱정되는듯이 다가가 그녀의 몸에 손을 뻗으려다가 멈춘다.

"아. 네. 이아나가 맞아요. 비류선배님이셨죠? 그런데......괜찮으신가요? 안색이 나빠보이셔요."

그런데 갑자기 여유롭게 일부러 웃는 비류를 보고는 잠깐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 망설이는 틈에 비류가 먼저 자신에게 말을 하자 고개를 내젓는다.

"저는 그정도가 전부인걸요. 선배님이시나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 외엔 재능이 없어서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그리...ㄱ"

입에 얼음이 들어오자 그녀는 잠깐 놀란 토끼같은 표정을 짓다가 고맙다는듯이 고개를 꾸벅이며 얼음을 이리저리 입 안에서 굴렸다.

"조금... 하룻동안 말을 쉬엄쉬엄 하면 괜찮아져요."

사실은 당신을 걱정하고 싶으나 괜한 참견이 될까 보답이라며 박하사탕을 건네줄뿐 뭘 할지 몰라 망설이는 그녀이다.

526 비류 - 이아나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14:21

자신을 살피는 모습에 천천히 그녀는 무던하고 담백한 태도로 자신이 흘린 피와 아바돈에게서 튄 피, 얼음 조각이 튀어오르면서 찢겨져나간 흐트러진 셔츠 자락을 잠시 당기고는 가볍게 발소리 없이 걸음을 옮겨서 이아나의 손을 무례하지 않게 피해냈다. 내이름은 비류가 맞다,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와 그런 억양으로 그녀는 대답했다.

"나는 괜찮다. 안색은 네가 더 안좋아보이는군. 이아나."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라면, 동행이라도 할까? 싱긋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이아나의 말을 본의 아니게 만들어낸 얼음조각으로 막아버린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듯 슬금 눈썹을 치켜올려보인 뒤 손을 내밀었다. 한쪽 허리에 찬 두자루의 검들이 부딪히며 소리를 냈다.

"그거 다행이로군. 물 대신이라고하기에는 뭐하지만 적당히 물고 있도록 해. 스스로를 너무 낮추는 건 좋지 않다."
"오늘 그대 덕분에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어. 감사를 표하지."

박하사탕을 건네는 것에 비류는 그것을 받아들고는 입안에 던져넣곤 여유로운 억양으로 대답을 끝맺는다.

흐트러진 셔츠깃 안쪽으로 보이는 목의 문신을 따라 피가 조금 맺혀있는 게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익히 알려주고 있었다.

527 헤일리 - 세하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14:22

"이런 걸로 벌 받으면 세상 사람들 전부 벌 받아야 하게?"

한바탕 쓰다듬어 준 뒤 반보 물러나서 풀어놓은 단추를 잠그며 말했다. 단정하게 잠그고, 숄도 올려 추스르고 세하를 보았다.

"나를 당황시키려면 너 역시 진심이 되어야 해. 알고 있겠지? 그대로는 나를 절대 이길 수도 없고 당황시킬 수도 없다는 거."

그렇지 않으면 일생 걸려도 안 될 거라며 자신만만하게 허리에 손을 짚었다. 손을 짚으며 어깨를 딱 폈는데.

팅-

"아."

가슴팍의 가장 팽팽히 당겨져 있던 단추가 뜯겨나가 세하의 이마를 때렸다. 나는 태연히 단추를 받아내며 키득 웃었다.

"사이즈가 커진 모양이야. 이런~"

새 옷 사야겠네~

528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15:42

아니 헤일ㅋㅋㅋㅋ리ㅋㅋㅋㅋㅋㅋ

529 이아나주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1:16:24

>>507 난 일단 2주에 한 번 이라면 찬성!

530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16:49

>>520 걱정 말아요~ 차곡차곡 준비중이니까요~

>>524 (시선회피)

531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1:18:01

라연: 저는 느와르에서 어떤 역할인가요?
캡: 로라시아 지역에 포함되는 은 구역, 운투 구역, 베리아트 구역 중 베리아트 구역의 한 조직의 보스인 네 아버지의 사생아이자 정부..이자 약에 의존하는 테러리스트...?
라연: 아니 그게 무슨 개소ㄹ...
르투아르: 저는요?
캡: 무기상. 평범하지만 대단한.
라연:(홧병날지도)

532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18:47

>>530 (물끄럼) 준비..뭘???? 대체 뭘 준비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533 은 세하 - 헤일리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1:19:58

"아?"

툭 하고 튀어나온 단추가 이마를 툭 하고 쳐 나갔다. 아프다기 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앞에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실제로 가능하구나, 를 떠나서 옷이 얼마나 낡았으면 단추가 뜯어져 나갈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옷이 낡았군."

한숨을 쉬며 입고있던 금박자수가 새겨진 겉옷을 벗어준다.

"일단 이 옷으로 가려라. 옷은... 사 입을 만큼의 재력은 있겠지."

"그리고! 난 아직도 고양이가 아니다! 그만 쓰다듬도록!"

은근 담아두고 있었다.

534 헤일리주 (3531635E+5)

2018-06-04 (모두 수고..) 01:20:19

>>531 허허......애인님 스펙보소.....(혼-란)

>>532 뭐~ 글쎄요? (찡긋)

535 시엔주 (4566722E+5)

2018-06-04 (모두 수고..) 01:20:55

시엔은 약점 잡혀서 마약이나 만드는 마약제조자 하죠...

전 이만...

536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21:46

>>534 (혼란) 어.....뭔가 헤일리가 물고 늘어질 건덕지는 많아보이는데.... (겁남)

ㅇㄴ;;;; 세상;;;; 라연이랑 르투아르 스펙이....

537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1:22:55

잘자요 시엔주!

.....큰일이네.. 잠을 자야하는데 잠이 안와...(흐릿)

538 비류주 (462551E+55)

2018-06-04 (모두 수고..) 01:23:09

시엔주 잘자.

암브리시오 구역의 작은 조직 내부의 유일무의한 보스의 호위겸 소드맨겸 킬러 = 비류.
(혼돈)

539 이름 없음◆SFYOFnBq1A (1910208E+5)

2018-06-04 (모두 수고..) 01:23:50

스펙은 그냥...저냥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느와르에 보스의 정부 정도는 있어줘야죠.(고개끄덕)

540 세하주 (3717445E+5)

2018-06-04 (모두 수고..) 01:26:00

그러면 세하는 은 구역의 후계자 비슷한 포지션인가? 머시썽...

541 이아나-비류 (2009542E+5)

2018-06-04 (모두 수고..) 01:27:11

달밤에서도 감출 수 없는 피덕분에 정신이 아찔해질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장에라도 비류의 손을 잡고 양호실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그녀도 이곳에 여러 사정을 갖고있는 사람이 모인다는 것을 알았기에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야 좋죠. 이런 날은 쓸쓸하니까요."

앨리를 잠시 생각하다가도 안색이 나쁘다는 말에 재빨리 고개를 저으며 웃는 모습을 보면 거짓말을 영 못하는 아가씨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쨋든 그녀는 당신의 말에 겸손히 웃으며 얼음이 녹아서 나오는 물을 천천히 삼켰다.

"저도, 덕분에 살아있을 수 있었어요. 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비류가 싸우는 모습을 뒤에서 열심히 보았으니 당신의 활약을 기억하는듯 실눈을 뜬채로 당신을 마주보며 끄덕인다. 심하게 다쳤던 다른 사람의 피, 본인이 채 피하지 못해서 다쳤던-크로울리덕분에 나았다-것들이 그녀 역시도 보였지만 아마 목이 쉰 것 빼고는 다 괜찮았으리라. ...아니. 이런것보단 사실 앨리가 아직도 생각나서 괜히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명랑히 말한다.

"다음번 실습에도 같이 싸울 수 있다면 그때도 잘 부탁드려요! 저도 열심히 도울게요."

서로간에 사정으로 막힌 말이 많기에 그저 표면적인 말들이 나왓지만 그녀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밝은 척을 한다.

542 겐주 (1666162E+5)

2018-06-04 (모두 수고..) 01:28:43

조직에 도움을 주는건지 안주는건지 모를 기묘한 총포상 = 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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