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93500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1. 애꿎은 피해 :: 1001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2018-06-02 19:23:11 - 2018-06-05 00:13:08

0 앨리! 앨리! 피해를 받아 무얼 하니.. ◆SFYOFnBq1A (8657689E+5)

2018-06-02 (파란날) 19:23:1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775532>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99가 나와서 당혹한 캡입니다!

359 비류 (공 : 1790 / 체 : 2830) (702898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2:56:55

폭발. 흩뿌려지는 얼음 조각들을 피하지 않는다. 홧홧한 통증들보다 숨이 턱턱 막혀오는 특유의 감각이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었지만 억지로 다잡는다. 물어뜯을 수 없다면 할퀴어낸다. 어떻게든 죽인다.

장도를 던지기 전에 날이 서있지 않은 면으로 꾹 - 하고 비류는 제 상처를 헤집었다. 억지로 정신을 들게 만들며 입안에 감도는 핏덩이를 바닥에 뱉어냈다. 삭취검을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마치 광선이라도 쏘아낼 기세인 앨리의 옆으로 돌아서 움직이며 바닥을 삭취검으로 툭툭 두드린다.

본디 자신이 휘두르던 장도와 똑같은 크기의 얼음으로 만들어진 검들을 만들어냈다. 숫자는 꽤 많았다. 삭취검을 휘두르자 얼음으로 이뤄진 검들은 그대로 쏘아졌다.

.dice 0 10. = 6

360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2:57:05

다갓님이 이제야 힘을 내시나 봅니다; 그보다 이아나의 선곡이..?

361 시엔(3925) - 이벤트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2:59:33

"......"

어떡하지, 싶었다. 그래도 일단은 내 손의 피 보단 지금의 상황이 중요했으니까. 빗맞아서 또 손을 찌르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인형을 찔러대었다.

.dice 0 10. = 7

362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0:11

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보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피나는뎋ㅎㅎㅎㅎㅎㅎㅎ 안멈추네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지혈이 안됗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겠네욯ㅎㅎㅎㅎㅎㅎㅎ 손가락 베였는데 피가 안멈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녀올게요 ㅃ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63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0:28

방송후 앨리의 고기는 아즈라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364 헤일리 미뉴엣 (공-3600/체-2400)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0:55

>>362 ;;;;;;; 셴주 괜찮아요..? 얼른 지혈하고;;;얼른요!!!

365 비류 (공 : 1790 / 체 : 2830) (702898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1:41

어... 시엔주 얼른 지혈하도록 해;;;;;

앨리의 고기를....... 아즈라드가 맛..있게... (동공) 다들 다이스가 준수한데.. 헤일리.......

366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1:46

>>362 시엔주?!?!?!?! 어서 지혈해야 하지 않을까?!?!?!!?!?!?!?!? 진정해!!!!

367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1:53

? ???? 헐;; 시엔주 다녀오세요..;;;

368 세하주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2:57

뺜리 지혈!!!

369 인디고 키트 ― 공격력: 2220 | 체력: 9250/10000 (90809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2:57

크리드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받아내고 낮게 내려온 아바돈에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포션을 먹고 몸은 회복했지만 정신은 아물지 않아, 아직도 떨어졌을 때의 그 감각이 등에 맴돌았다. 뻣뻣하게 굳은 뼈를 억지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환상통은 버틸 수 있었다. 스스로가 많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바돈의 턱 아래를 붙들고 멱살을 잡아 올리듯 쥐어짰다. 손에 힘을 주어 아바돈의 머리통을 통째로 녹일 생각이었다.

“이번에도 개 꼴으로 돌아갈 테냐?” 나는 물었다. “그것도 아니면, 또 그 계집을 부를 생각이야?”

‘바보’나 ‘해삼’ 같은 욕을 또 하려다가, 좀 자중하라는 룸메이트의 충고를 떠올리곤 가까스로 참았다. 하물며 저것보다 훨씬 심한 뱃사람들의 욕을 어떻게 입에 담겠는가. 항구에서 나고 자라면서 어른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엿들었지만, 그 때면 항상 동네 친구들과 귀를 싸매곤 했다. 아니…. 지금은 전투로 돌아올 때다. 아바돈의 턱을 붙잡은 손등에 힘이 들어가 푸른 핏줄이 곤두섰다. 1학년 때까지는 핏줄이 잡히지 않았었는데.

“난 아바돈이 싫어. 나한테 소중한 사람을 괴롭히는 족속은 전부 싫으니까.” 나는 조용히 말했다.

아바돈의 눈을 올려다봤다. 눈에 비친 내 얼굴은 조금 무서워져 있었다. 특히, 그 눈빛은 불 꺼진 재였다. 가장 뜨거운 불을 담고 있었으나, 이미 그 자체로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못 알아보게 무뚝뚝하게 변한 내 얼굴이 적응되지 않았다. 이것도 아바돈의 악취처럼 익숙해지리라.

“너, 시엔한테 해코지했지?” 나는 조금 화가 나서 캐물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결국 보고야 말았다. 그 애가 다친 것을 말이다.

녹이기: .dice 0 10. = 9

370 헤일리 미뉴엣 (공-3600/체-2400)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3:34

>>36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감)(오열)

371 인디고주 (90809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4:00

>>362 헉... 현생에서도 다치시다니 8ㅁ8... 얼른 반창고 붙이세요 반창고. 그러다가 저 맴찢당합니다.

372 앨리와. 자비로운 여신님◆SFYOFnBq1A (189622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5:43

....복사하려 했는데 붙여넣기 했다!

망했다!

373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5:48

어 시엔주 어서 빨리 치료하고 와..!

374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6:20

>>372
아이고... 그맘 나도 알아...

375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7:01

>>372 앗.. 아아... 앗..※기억폭력

376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7:23

>>372 끔직한 일이야...!!

377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09:30

시엔 손을 다치게 했더니 저까지 다친듯ㅎ 시엔의 저주가 현실에도 통하나봅니당
일단 치료하고 왔어용!

378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0:14

>>372
엇... 그런 끔찍한...(토닥토닥) 힘내요! 분명 복구가 가능할거에요!!!

379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0:25

모바일로 재갱.

세상에...캡......(맴찢 인디고 멋진 남자!!!!

>>370 (토닥임)

380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2:56

치료 다행이다...

381 앨리와. 자비로운 여신님◆SFYOFnBq1A (189622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2:56

앨리는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쓰러졌습니다. 들썩이던 숨이 잦아들고... 녹아내린 그 아바돈 앨리는 목걸이가 걸린 개일 뿐이었습니다. 끼잉거리던 것조차 멎고, 시체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시체조차 묻히지는 못하고 태워지겠지요.

"자연환경부터 회복시켜야겠군."
크리드는 대검을 어딘가로 집어넣고는 커다란 모래시계를 손에 들었습니다. 칼라미티 신의 사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로머는 언제나 닿아 있는 법."
너희들은 이런 전투로 많이 지쳤겠지만, 동시에 많이 성장할 것이다. 수고했어! 라고 그녀는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치유가 필요하다면 인챈트로 해줄 수 있어. 라고 말합니다.

"....크리드. 질문을 해도 되나요?"
하는 르투아르의 말에 크리드는 해도 좋다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질문 혹은 치유를 받으시면 되겠군요! 11시 40분까지 받겠습니다! 다음 레스가 마지막입니다!

382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4:14

>>377 앗.. 다행이네요..;

383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8:18

"시엔! 프란츠오빠! 세상에... 비류선배도 괜찮으세요?"

시엔도 무사하다. 프란츠도 무사하고, 인디고도 무사하다. .....헤일리는 좀 걱정된다. 하지만 더이상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저도 질문이요. ...저 아이는 이제 평안해질 수 있을까요?"

384 은 유현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8:28

"소설하나만 써보자. 아바돈이라는건 사실 자의건 타의건 이 세계에서 타락된 개체를 지칭하는 말이지 일정한 종족은 아니며, 오늘 만난 이 미물같이 단순한 동물일지라도 누군가의 개입이 있다면 변질되는 이질적 존재일까? 한번 의견을 들어보고싶은걸."

치료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것보다는 이면의정보를 조금이라도 밝히는게 우선이었다.

"애초에 말이야. 이 세계에서 죄악이라는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거야?"

385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18:51

수고했다는 크리드의 말에 비류는 쿨럭거리며 기침을 해대면서 구역질을 억지로 눌러참았다. 장도와 삭취검을 모두 검집에 집어넣자마자 그녀는 치료를 할 생각이 단한톨도 없어보인다. 단지 지금 여기를 벗어나서 토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그녀는 헤일리를 향해 걸어가서 등을 가볍게 툭 쳐서 크리드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게 하려하고는 이아나를 바라봤다.

그녀는 문신 근처의 살갗을 헤집듯이 긁어내린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리고는 이아나를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해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대로 비틀거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미치겠군. 제복을 다시 보내달라고 해야할거같은데.

386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0:32

그리고 드디어 녀석은 쓰러졌다.
일이 끝난것이다.
“휴우우...”
도끼검을 짚고 기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끝난. 끝난것이다.

나는 다치지 않았으니 다른 사람을 도울것이다.
“걸을수 있어 다들? 못 걷겠다 싶으면 말해. 내가 도와줄게.”
부축이 아니라 내가 업어줄수도 있을것이다.
먼저 굴러 봤다.
르투아르도... 이아나도 괜찮아 보이네. 다행이다.
다른 더 크게 다친 사람들이 많다. 도와야지.

그때 르투아르가 크리드에게 묻는것을 본다.
나도 크리드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진 터라 어떤 질문인지 궁금해졌다.
“나도... 같이 들어도 되겠어?”
하고 르투아르에게 다가갔다.

387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0:38

자러가야겠다.. 윽..

388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0:41

>>385 이아나말에 반응 추가.

괜찮냐는 이아나의 말에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가벼이 여유롭게 손을 내저었다. 아무래도 다른 쪽부터 신경쓰라는 제스처인 것 같았다.

389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1:17

진에게 도움 받아 응급실 가고 싶은분 있습니까아

진이 공주 안기로 데려다 줍니다!

390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2:07

>>389 헤일리(소근)

391 헤일리 미뉴엣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3:30

"......"

전투는 끝났다. 지긋지긋하고, 피 비린내 나는 상황이 끝나고 남은 것은 허무함 뿐.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그림자로 가리워진 눈은 어떤 기색도 띄우지 않고 있었다.

"...질문..."

크리드에게 질문을 할 기회가 있는 듯 했으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비류가 등을 툭 쳤으나 그에 반하여 뒤로 물러났다. 지익지익. 끌리는 걸음에 묻어나는 것은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던 적색의 그것이었다.

"......"

이후로 말은 없었다. 입마저 막힌 것처럼.

392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3:33

잘가 유현주!

...그러고보니 이아나 HP 전혀 신경 안쓰고 다른사람들부터 힐을 했어...

무난하게 힐러잖아?!

393 프란츠 - 1972년 11월 21일. 앨리는 쓰러졌다.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3:35

아바돈은 동시에 여러 공격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 모습이 녹아내린 뒤에 남은 것은 작은 개의 시체였다. 그는 그것을 보며 가만히 서있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야 그는 일의 전후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또한 이 아바돈, 그러니까 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 음. "

뭐, 그렇다면 그걸로 된건가. 그는 질문을 해도 좋다는 크리드의 표시에 그쪽을 바라본뒤 입을 열어 말했다.

"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게 되는건가요? "

평범하지 않은 1년이 될 것 같아서, 조금이지만 불편했다.

(+ 그는 이아나가 자신을 부르자 싱긋 웃으며 답했다.

" 아, 전 괜찮아요. "

394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3:55

유현주 잘자~

395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4:09

>>390
진 한테 ‘나좀 도와줄래?’ 하거나 ‘쟤좀 도와줘’ 하면 한다!

누구든 누가 하든 적용되니 모두모두 말해!

396 인디고 키트 (90809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4:39

####인디고서 NO. 3####
앨리 격퇴 완료
평가: LAMB가 늑대 쪽으로 상당히 많이 기울어 대담하나 무모한 전투를 펼침. 빈사 상태에 빠지기도 하였음.
아바돈에게 가차 없는 모습을 보였음. 공중전에 무력함. 무기 숙련도 낮음.
######################

“어, 크리드 선생님…!” 나는 외쳤다. “그럼, 인챈트를 해 주실 수 있나요? 그, 셰… 아니, 부상자들도, 빨리 치료해 주시고요.”

외투 안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어 놓은 인챈트 주문서를 꺼냈다. 보물찾기 때 챙겨 놓은 것이었다. 들고 다닐 생각은 없었으나, 기숙사에 놓고 오는 것을 깜빡해 때마침 들고 있었을 뿐이다. 쓰는 방법을 몰라 여태껏 들고만 있었다.

“제 무기에 ‘인력’을 인챈트하고 싶어요.”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유체를 끌어당기는 정도만 되면 좋겠는데….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나요, 설마?”

그러고 보니 솜사탕 막대가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았다. 설마 아까 토굴에 놔두고 온 건가. 눈을 흘끔거리며 솜사탕 막대를 찾았다. 저기 먼발치 땅에 반쯤 파묻힌 채 꽂혀 있었다. 후다닥 달려가 막대를 뽑아 왔다.

397 프란츠주 (62366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4:42

! 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398 시엔주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5:28

유현주 잘자요!

399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6:33

아이고 헤일리야.... 친구야... 거기서 픽 쓰러지면...안돼!!!!!

400 헤일리 미뉴엣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6:48

>>390
>>395
;;;;ㄴㄴ해요 혼자 걸어갈 수 이써!

401 헤일리 미뉴엣 (7128634E+6)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7:28

>>399 안 쓰러져여! 걸어가여!

유현주 잘 자요~~

402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8:12

굿 낫 유현주

403 인디고주 (908097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8:18

유현주 쫀밤 되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스태미너를 회복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다시 늦잠을 잘 수 있겠어...

404 비류 (1790/2830) (599279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8:57

>>400 비류 : (보는데 불안(본인도 인챈트 때문에 토할거같음

405 은 세하 (6323908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9:14

"끝인가."

지친다. 더 이상 일어설 힘도 없다.

//세하는 패스요...

406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29:24

>>400
응응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는거니 말 없으면 안해!

407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31:52

이제 이벤이 끝났으니...
우울진지진을 일상으로 내보낼수 있겠군!

408 이아나 온 (2500)-실습장소 H-2 (0872609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33:12

.....음......왠지 비류랑 헤일리한테 각각 한 명씩 도움이 필요해보여...

409 시엔 - 이벤트다요! (3401763E+5)

2018-06-03 (내일 월요일) 23:33:24

아바돈이 작은 개 형태가 되고, 그 개는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뭔가를 죽인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야.

"......이아나! 다행이다... 많이 다치진 않았지? 그리고 너 없었으면 정말로, 모두 심하게 다쳤을거야. 다 너 덕분이야! 고마워!"

시엔은 이아나를 보고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다가 인디를 보곤 다시 그 쪽으로 쪼르르 가서는, 가만히 인디에게 물었다.

"......인디, 괜찮았어? ...많이 힘들진 않았고? ...너 많이 다치고 그랬잖아."

그러곤 웃는다. 제 스스로가 휘두른 가위에 찔리고 찍혀 생긴 수많은 상처들과 그 상처로 인해 피투성이가 된 손은 등 뒤로 숨기곤 생글 웃으며 말한다.
그 다음엔 이내 손을 숨기기 위해, 그 전투동안 사용했던 저주로 인한 부메랑이, 그 격통이 몰려오는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을 숨기기 위해 도망치듯 모두에게서 조금씩 멀어졌다.
어지럽다. 손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가 약간 빈혈기도 있는 것 같다. 코피 많이 흘렸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아아, 힘들다. 지친다. 누가 날 추에 묶어서 어딘가 깊은 물 속으로 심해로 가라앉히는 것 같아. 이 아픔은 물리적인 게 아니라서 방어할 수도 저항할 수도 없어. 그저... 용암 속에 가라앉아 녹아내리는 것처럼 고통을 견뎌내야만 할 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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