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775532>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0. 꿈결과도 같이 :: 1001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2018-05-31 23:05:22 - 2018-06-03 16:14:07

0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1225151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05:22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흐릿한 형체가 어른거렸다. 그것은 과거의 나.
그것이 제정신이었다고 혹자는 말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존재로서의 나는 선했지만. 그건 그저.. 애너그램일 뿐이다. 사라져라. 흐릿한 형체마저도 찢어버리기를.

그래. 그러려무나. 나는 학생을 사로잡을 터이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5605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너는 네게 빈 자에게 바라는 대로 해 주지 않았잖니. 그러니. 그런 눈빛은 그만두도록 하려무나.

971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2:48:51

헤일리주 어서와~
헤일리의 일상을 보는데 진이랑 첫 만남이 좋게 만나서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해...

972 헤일리 - 세하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2:55:40

"네 말대로 믿음은 중요해. 하지만 무차별, 무조건 적인 믿음은 안 되는 거야.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내 머리로 이해한 것이라도 어딘가 한구석에서는 과연 내 판단이 옳은 것인가 의심의 편린을 지우지 말아야 해. 그러면서도 의심암귀에 사로잡히면 안 되지."

그건 참 어려운 거야. 어렵고 말고. 마치 노래하듯 얘기하곤 한발 앞서 나갔다. 샌들의 굽으로 달각거리는 소리는 내며 제자리에서 반바퀴 휘 돌았다. 그 움직임에 푸른 머리칼이 살짝 떴다가 사르르 가라앉았다.

"너는 꽤 곱게 큰 것 같으니까 말야. 그래, 이 학원에서 사람 보는 눈을 길러보지 그래? 그럴만한 사람들이 잔뜩 있다는 건 너도 알고 있겠지?"

그리 말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슬며시 올라간 입꼬리 사이로 드러난 송곳니가 달빛을 받아 희미하게 반짝였다.

973 은 세하 - 헤일리 (468104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10:09

"곱게 자란것은 인정하겠다. 나 또한 황가의 자식이며 부모님의 교육을..."

말문이 막혀버렸다. 아직 다 배우지 못했는데. 나는 아직도 배울것이 많은데, 두 분은 어찌하여 나를 놔두고 가시나이까. 원망보다 그리움이 앞서는 이 나는 너무나도 어린데.

"나는, 다 배우지 아니하였다. 너무 빨리 세상에 나온 아이는 나와같이 미숙할 뿐이지."

그렇기에 나는 더욱 냉정하고 이성적인것을 연기해야한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 남긴 마지막 가르침.

"지극히 어려운 삶이군. 황가에서든, 이곳에서든."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그렇게 중얼거렸다.

//사실 세하는 어리광쟁이 읍읍 세하야 이러면 안되

974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22:56

저 논리정연하고 조목조목한 말들이 나를 화나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반은 그렇게 됐다고 감탄하며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대꾸하겠지. 너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다고.
그것은 결코 분노에 차서 나오는 말이 아니리라. 오히려 미소를 머금은 채 나오리라. 차게 식은 두 눈에 보이지 않는 냉철함을 두른 채.

"농락은 무슨."

보란 듯 무구를 만들어내니 아니나다를까 황녀 쪽에서 먼저 달려들었다. 저만한 덩치로 날렵하게 뛰어오르는 건 놀랄 만 했다. 꽤 하네. 하지만 감상과 손속은 다른 법이니까. 나는 황녀가 뛰어 사라진 뒤 천천히 돌아섰다. 그리고 나를 향해 내려치는 철선과 무구의 밭을 뜯어내려는 덩어리를 그저 바라만 보았다.

"2:1이라 이건가. 하."

같잖다는 듯한 짧은 조소와 함께 머리카락 아래로 드리운 그림자가 확 뻗쳐나간다. 마치 거대한 휘장처럼 펄럭이는 그림자가 철선의 공격을 대신 받고 반으로 갈라졌다. 그것이 스르르 떨어진 뒤에 나는 없었다. 철선으로 위장을 하고 그림자를 타 황녀의 시선 바깥 쪽으로 몸을 움직인 것이었다.

그림자에서 몸을 반쯤 내민 채 손가락을 튕겨 딱, 하는 소릴 내자 덩어리가 물어뜯으려던 무구의 밭이 일제히 변화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무구의 형상을 띄고 있던 그림자들이 신호 한번만으로 날카로운 가시를 단 사슬이 되어 사방으로 뻗쳐나갔다. 그 수는 형상되어 있던 무구의 수를 아득히 뛰어넘어 셀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슬들은 제각각 의지를 가진 듯 변칙적으로 움직이며 덩어리와 황녀를 옭매어들려 했다.

975 유현 - 헤일리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38:07

"소환계통은 보통 술자가 약하지만, 술자가 임기응변에 능하다면야. 2대 1은 맞지."

그림자 자체가 함정이라 이건가. 하지만 파편에게 있어서 옭아멘다라는 개념은 통용되지않는다. 그것은 일정한 형태가 없다. 옭아매려고한들 아주작은 틈새로 그것은 비집고 들어가 탈출할뿐이었다. 액체라기에는 고체적이고 고체라고하기에는 유연한 무언가니까. 물리적으로 공략하려면 결국은 술자를 노려야한다. 결국은 이 능력의 한계를 커버하려면.

"하늘을 활용해야겠지."

아즈라드는 수많은 가시밭을 눈에 보이지않는 속도로 형체를 일그러뜨리며 빠져나와, 공중으로 뛰어오른다음 주변에 있던 사슬들을 낙하의 충격파를 일으켜 완전히 망가뜨리려 했다. 마치 황녀의 주위에는 아무것도 남기려고 하지 않은듯이.

그리고 동시에 술자인 나는 시선 바깥으로 돌아간 헤일리를 포착하는데에 혼신을 다하며 철선으로 다가오는 사슬더미를 같잖다는 표정을 지으며 읽어낸듯이 쳐내려고했다.

976 헤일리 - 세하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40:41

잘 말하다가 말문이 막힌 세하를 보고 잠시 멈춰섰다. 말이 다 이어지진 않았지만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원망이 아닌 그리움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걸.

너는 네 부모에게 그리움을 느낄 정도로 사랑받으며 자랐구나. 나와는 달랐을 그 생이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나도 한때는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으니.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소망임을 모르고.

"흐음, 네가 미숙한 건 알고 있구나? 괜찮아 괜찮아~ 앞으로 배워가면 되지 뭘~"

옳지, 옳지. 나는 다시 손을 들어 세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까와 달리 상냥하게. 토닥토닥.

"어린게 벌써부터 삶 타령이냐? 복에 겨워가지고 아주, 응?"

살짝 가라앉은 듯한 세하와 달리 짖굿게 말하며 아까 풀었던 옷깃을 슬쩍 열어보였다.

"그런 우울한 소리 하지 말고 이 누나랑 재밌는 거 하지 않을래? 넌 가만-히 있어도 되니까~"

씨익 웃는 입이나 장난스런 목소리가 장난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기는 했다. 물론 장난이니까.

977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3:41:44

오아아아 자아분열 올 것 같다(동공지진)

밥먹고 올게여~

978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1:58

먹고오세요!

979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5:32

은씨끼리 갭차이 날수밖에 없는게
황녀는 자기목적위주에 흑백이론주위. 거기다 사람 나쁘지.
세하는 황가 안위랑 죽은 어머니 관련해서 신경쓰고 사람이 나쁘진않으니까.

극과극은 아니더라도 방향성이 정반대니까..

980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3:59:04

다크 히로인이 아니라 안티 히로인이라 정의감은 없지. 엮이는 상황이 같은편에 서지만 적의 적같은 느낌아닐까.

981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02:51

굉장히 흥미로운걸...?

982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05:37

흐음. 나도 일상 구해볼까!

983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0:48

일상...하고싶지만 지금 머리가 너무 멍해서 관전밖에 할 수 없어...

984 진주 (5289207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3:53

안타깝군...!

985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16:27

난 두시 반쯤부턴 다시할일있어서 헤일리주 늦으면 킵해야되고.

986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4:35:14

육안으로는 도저히 셀 수 없을 정도의 가시밭을 참 요령 좋게 빠져나가는 덩어리를 보며 질색하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징그러워. 으. 덩어리가 그렇게 빠져나간 것과 달리 황녀는 철선으로 대응하는 것이 고작인 듯 했다.

"하늘이라. 좋은 생각이지."

공중으로 뛰어오른 덩어리가 낙하해서 사슬들을 망가뜨리려는 듯 했지만, 그걸 순순히 두고 볼 리가 없었다. 덩어리가 뛰어오르고 낙하하는 그 사이에 사슬들의 일부를 합쳐 거대하고 촘촘한 그물을 펼쳤다. 잡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물의 눈을 빠져나오는 사이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걸로 충분했다. 한순간이면 돼.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지."

그물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황녀를 노리는 사슬들의 움직임을 바꿨다. 단순하게 달려드는 듯 하던 사슬들의 가시를 더욱 위협적인 갈퀴의 형태로 세우며 앞뒤 양옆을 동시에 노려들었다.

"그래서 나도 위를 좀 쓰려고."

그 말처럼 덩어리를 향해 펼쳤던 그물에서 아래로, 황녀의 위를 노리며 수많은 가시창들이 내리찍어들었다.

987 유현 - 헤일리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53:06

"천라지망이라도 된듯 의기양양하네. 안타깝지만 옭아메는건 포기하는게 좋을거야."

낙하하는 아즈라드는 그러한 상황을 곧바로 파악하고는 입을 칠성장어와도 같이 변형시키고 그것을 거대하게 확장하여 사슬망을 뚫는것이 아닌, 제주인채로 집어삼켜 씹어버렸다.
순간적으로 시야가 아즈라드의 몸속으로 간것은 끔찍한 경험이라고 누군가는 표현하겠지만 나는 눈하나 껌벅이지않고 이빨들 사이의 틈새속에서 자신을 보호했다.
통제권을 까다롭게만 다룬다면야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한순간도 방심하지않았어. 언제까지 한심하게 옭아매는 것으로만 다다르려하는 걸까? 하품나네."

하품하는 시늉을 하고는 체내를 컨트롤하여 구멍하나를 내어 아즈라드 밖으로 나와 올라타고는 그대로 맹수를 탄듯 뛰어올라 헤일리의 방향으로 낙하하는척,

"사슬망이랑 똑같은거 나란 사람도 흉내한번 내볼게. 뚫어봐."

아크로바틱으로 나는 몸을 뛰어올린다음 회전해 아즈라드에게 무언으로 명령했다.

"T.K.L.L!"

또한번의 괴성을 내지르며 아즈라드는 전면부를 분열시켜 꿈틀거리는 촉수더미들을 지면에 내려찍는 동시에 중앙에서는 거대한 톱날과도 같은 치아를 드러내려했다.

988 유현주 (40981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4:53:33

이젠 좀 킵할게. 나 지금부터 과제..

989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02:00

넹 다녀와요 유현주~

990 비류주 (734278E+59)

2018-06-03 (내일 월요일) 15:03:12

더...더워... 집가는 중에 갱신. 햇빛 완전 강해서 눈이 아파....ㅠㅠ... 집가서 보아

991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5:19:02

헉 결국 잠들었다.....

근데 꿈에서 진이랑 일상했따!!!!!!!! 대박!

왜 근데 도중에 손이 간지럽고 까득이나 해서 봣더니 자는동안 같이 사는 개가 내 손을 물고 핥으면서 심심함을 풀던중이였다.... 이녀석.....?

992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5:23:57

아앗 힘내 비류주! 유현주도 다녀와!

993 헤일리 - 유현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39:41

"어우..."

덩어리가 그물이나 그 외-황녀 포함해서 전부 집어삼키는 걸 보고 다시 한번 떨었다. 어우 끔찍해. 생긴 것도 저런데 저 안은 얼마나 끔찍할까. 어우...
황녀가 덩어리 안에 들어간 사이 나는 서서히 주변의 사슬들을 거두었다. 형태를 풀어내니 본래의 그림자로 돌아가 사라져간다.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듯 바닥에 늘어져내렸다. 스련장 전체에.

"내 그림자가 현실을 투영할 뿐이라고 하더니, 그걸 흉내내는 그건 뭔데."

그대로 뛰어올라 나를 덮치려 드는 덩어리를 보고 실소했다. 내가 했던 것처럼 촉수들을 내리 찍으며 동시에 덩어리 자체가 이를 세우며 나를 위협해왔다. 이야... 그걸 물끄러미 보다가 씨익 웃었다. 그 웃는 얼굴과 몸이 새까맣게 물들더니 화악 펼쳐지며 거대한 돔을 형성했다. 내 몸이 풀어지며 그물이 아닌 완전히 가두는 막이 되어 덩어리 자체를 완전히 가두려 했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여어."

바닥에 펼쳤던 그림자의 속을 타고 황녀의 사각에서 튀어나왔다. 그림자를 도움닫기로, 공중제비를 돌던 황녀의 위로 뛰어올랐다. 해를 등지고 있었으니 내 전면에는 역광으로 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지루하게 해서 미안하군. 이건 보답이야."

매혹적인 미소를 입가에, 온 얼굴에 띄우며 황녀를 향해 팔을 휘둘렀다. 그 몸짓은 단순한 헛짓으로 보였지만 몸짓과 동시에 그림자가 형태를 이루며 날카로운 낫이 되어 황녀를 향해 그 날을 세웠다. 보통 낫과 달리 톱니와 같은 날을 가진 낫이었다.

지면에선 그림자돔이 덩어리를, 공중에선 나와 내 낫이 황녀를 몰아붙이려 하고 있었다.

994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5:41:07

비류주 조심해서 오고~ 이아나주네 강아지...이녀석.....?

995 이아나주 (4368944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06:34

>>994 일어났을 때 딱 핥다가 눈마주치니까 잠깐 빤히 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앞발을 살포시 바닥에 포개더라....

내가 개껌 뜯을 때 처럼 앞발 두개로 내 손가락 잡고 그러는걸 다 봣는데!

....발뼘하는게 귀여워서 쓰다듬고 그냥 보냈더니 나한테 가까히 오질 않아...

996 진주 (7490712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08:05

재갱!
꿈에서 까지 진이랑 일상을 하고 싶다니 뭔가 영광이군요!!!

그런데 저 강아지 녀석이..?

997 비류주 (03714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2:41

아니 강아지 녀석이4444

재갱. 씻고 나니까 기운이 쭉 빠진다

998 낙타주 (070733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01

강아지가 매우 귀엽군요(*´v`*)

999 비류주 (0371426E+5)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34

어서와 리타주.

1000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3:56

구구구구
9999!!!!

1001 헤일리주 (3932991E+6)

2018-06-03 (내일 월요일) 16:14:07

으아니 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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