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539966>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2. 다이스갓님께 제사를! :: 1001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다이스갓님! ◆SFYOFnBq1A

2018-05-17 15:52:36 - 2018-05-19 23:16:38

0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다이스갓님! ◆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5:52:36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홀로그램. 멋진 수업이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458887>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금-토요일에 캡이 잘 오질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미니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프롤로그는 밤에 쓰겠지만 다이스 목록은 여기 박아두지요! 그래야 편하잖아요!

다이스 목록
1.백설공주. 사과를 보자마자 히이익거리는 게 자동반응!
2.동화의 왕자님 백마는 옵션
3.신데렐라(ver.재투성이. 단 저녁시간-6시에서 12시까지-일 경우 화려한 드레스)
4.잭과 콩나무의 콩. 얼굴에는 콩 인형탈을 쓰고(얼굴은 나와있다) 옷은 쫄쫄이
5.알라딘풍. 램프는 옵션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선택이 가능하다!(종류, 매드해터, 3월토끼, 공작부인, 하트 퀸, 왕, 앨리스 등등...)
7.가면라이더로 강제변신
8.천사(전차에 얼굴달린 천사입니다)
9.변하지 않음
10.과자집 옷이지만 진짜 과자다.
11.뱀파이어. 정줄 놓으시면 박쥐로 변해버립니다!
12.마법소녀 변신.
13.엘사! 렛잇고- 렛잇고! 노래가 항상 어디선가 BGM으로 흘러나옴
14.변하지 않음
15.요정날개로 요정가루를 팍팍 뿌리시길!(요정가루의 효과:세상이 반짝반짝하고 희망넘치게 보임)
16.잠자는 숲속의 공주(가시덤불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17.털복숭이 늑대인간. 동그란 것만 보면 늑대가 된다고! 다행히도 물진 않아요-
18.동양풍 치렁치렁 한푸
19.인어공주.. 가끔 상체가 물고기가 하체가 인간이 될 수도?(는 레스주 선택)
20.불가사리. 그 별 모양 불가사리.. 가끔 뚱이가 나올수도 있ㅇ..

3시간마다 한 번씩 .dice☆1 20. 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안 돌리는 것은 자유지만, 돌린 걸 무를 순 없어욤!

53 셴 - 인디 넘 귀여워어...... :O...!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4:40

"......어, 그으... 럴까?"

두근두근, 마음이 제멋대로 설레여서 손이라던가 괜히 잡았나 싶었다. ......그렇지만 잡고 싶었는걸.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웅얼거리는 네가 귀여웠다. 그리고 이내 제 손가락 사이마다 너의 손가락이 끼어들어와 간질간질한 감각을 내 몸에 흘린다. 그 감각에 손을 보자 붙잡혀있어서 나는 조금 놀란 듯 움찔해버렸지만 조금 더 꼭 잡았다.

"실습 때는... 으응. 잘... 됐어.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아바돈과 싸워나가야한다는 게... 이제야 겨우 실감이 나더라구."

꼬옥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벤치에 가만히 앉은 채로 널 가만히 보았다. 그러곤 조금 고민하다가 너에게 조금 기대며 말합니다. 발개진 얼굴은 감추지 않습니다. 감추고 싶어도 감출만한 도구가 없으니까요. 머리에 한 헤어밴드라도 풀어서 얼굴을 덮을까요? 근데 그러기엔 얼굴을 다 덮을만큼 넓은 것도 아니고.

"......인디. 너는, 어땠어?"

사실 실습 때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저주의 부작용이 한번에 몰아쳐서 참 죽을 맛이기도 했고요. 그 때 이후로 며칠간 앓았다는 건 비밀입니다.

54 모바캡 ◆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5:15

다갓님. 다이스 이벤트 프롤로그를 언제 올릴까요?

.dice 1 5. = 5
1.9시
2.10시
3.11시
4. 걍 지금 해.
5.8시

55 모바캡 ◆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6:23

....열나게 써야겠네요. 잡담잡담하면서 쓰면 쓸 수 있겠지!

56 유우주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7:04

답레~~ 써야지~~~

57 시엔주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7:21

유우주 어서와요!

58 헤일리주 (4424375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7:52

>>55 화이팅 캡틴!

유우주 어서와요~

59 루이 - 디트리히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8:22

>>49
ㅠㅠㅠㅠㅠㅠㄹㅇ 안타까운 일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집에 3분카레라도 남아있는거 없으심????ㅠ

>>51
ㄷㄷㄷㄷㄷㄷ;;;;;진주한테 실시간으로 분석당하는듯;

60 프란츠 - 유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8:46

" 살아남는 것.. "

그는 그녀의 말에 동의하는 듯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상처는 그저 상처. 라는 말은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확실히 옳았다. 단지 그의 내면 속 어딘가에서, 머리에서는 확실하게 깨닫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살아남는 것을,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기에 스스로 - 를 했을텐데.
아니, 그건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 아, 괜찮습니다. 며칠 쉬면 금방 나을거에요. "

부담스러울 것이다. 라고 한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웃으며 말하면서도 손을 살짝 내밀어 가로저었다. 이 사람은 그래도 친절한 사람인걸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아직 제대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았기에 다시 생각을 고쳤다.

" 그런데, 이 다음에는 어디로 가실 예정이신가요? 아하하, 이상한 생각을 하는건 아니랍니다. 걱정마세요. "

단지 궁금했을 뿐이다. 물론 자신의 의도보다는 상대가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가 더 중요한 일이었다.

61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09:22


>>52 요거 생각난다 요거

62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0:29

긴장감 넘치는 루이와 디트리히를 위해 기타 쳐주기(움짤!)

63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0:44

다들 어서오세요..!! 아니 오늘따라 손가락이 또 말썽이네;;

64 모바캡 ◆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1:07

어서와요 유우주!

사실상 이벤트 프롤로그 올라가면 그때부터 다이스 이벤트가 가능은 하겠지만요!

65 헤일리주 (4424375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1:21

>>59 넹 없어요...3분카레는 안 좋아하기도 하고...대신 딴거 시켜먹을거니까 괜찮아요! 하핫!

>>61 아이거~~ 디게 잼나게 봤는데ㅋㅋ

66 비류 - 비류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1:48

비류는 바로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말소리를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서 볶음밥을 떠서 입안에 넣었다. 그건 내가 할말인데. 라는 여유롭고 느긋한 표정으로 슬몇 눈썹을 치켜올리고 상대를 바라보다가 다시금 볶음밥을 떴다.

"실례지만 밥을 먹을때는 조금 조용히 좀 먹어주면 안될까. 아무리 식당이 시끄럽다고 한들 그렇게 크게 말할 필요는 없지."

그리 깍뜻한 예의를 갖추는 은 제국 황자님보다야 무던하고 담백하다고 스스로 자부할 수 있었기에 그녀는 상대를 슬몃 바라본 뒤에 결국 여유롭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비류는 다시 상대의 행동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비스듬히 여유로운 미소를 한번 지어보이고는 볶음밥을 조금 남긴 뒤 옆으로 살짝 밀어내 물을 마시고 자신이 앉아 식사를 했던 자리를 정리했다.

"그렇군. 그거 축하한다. "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로 접시들을 정리하며 자리에서 반쯤 몸을 일으켰던 비류는 비스듬히 여유로운 미소는 그대로 두고 무던하고 담백한 표정을 지었다.

이름도 모르는 상대에게 저렇게 행동한 것에 대한 터치를 해야할까 고민했지만 비류는 고개를 한번 기울이고는 입을 연다.

"비류. 그렇게 불러. 그리고 당신의 이름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더불어 소개를 부탁해도 되겠나? 비류는 흐트러짐 없는 여유와 느긋함을 담아 말했다.

67 비류주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4:24

다들 어서오구 ~^~*

테오도르주 할 이야기가 있는데.
선레는 맞추기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언뜻 보면 상대캐릭터의 반응을 예상하고 쓰는 것도 조금만 고쳐줬으면 좋겠는걸.

자칫 누군가는 기분이 나빠질수도 있어.

68 비류주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5:21

상대의 캐릭터의 반응이 마치 이렇게 해줘!라는 느낌의 레스는 지양해주길 바랄게. 선레받고 조금 혼란스러웠거든....

69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8:24

흠...
내가 생각하기엔 테오도르의 행동이 대부분 다른 캐들에게 좋지 않은 느낌을 주는게 많은거 같아.
예를 들면 대부분 내가 더 강해 하는 듯한 느낌?
테오도르가 조금 그런 느낌을 많이 풍기는것 같아.
다른 캐들이 약간 차갑게 느낀다면 테오도르는 아마 그 부분을 고쳐야 할지도.

70 유우 - 진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8:43

"동급생이었군요. 잘 부탁합니다."

진이라는 이름의 이 사내를 살펴보면, 마땅히 흠을 찾기 어려운 건장한 신체가 눈에 띄었다.

"실례지만 무투가신가요?"

대략적이지만 아마 몸을 격렬히 움직이는 스타일의 사내가 아닐까, 우선 야밤에 잠을 덜 자며까지 신체 훈련을 거듭하는 것을 보아하니 혹시나 하며 물어보았다.

71 심쿵사 직전인 인디 ― 셴 (380076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19:29

“나? 글쎄….”

막상 앉아서 몸을 서로 기대고 손을 꽉 붙잡으니 떨리지 않았다. 꽉 고정된 느낌이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서, 콩콩 박동하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손목이 아주 조금씩 흔들리긴 했지만 말이다. 시엔의 머리 향기를 맡으면서 실습 때 일을 회상했다. 가장 먼저 입을 메운 시큼한 액체가 떠올랐다. 그래, 토했었지. 또, 얼음을 쏘는 고양이 같은 아바돈과 싸웠었고. 팔에 동상이 걸려 연고를 발랐고, 그리고 마지막에 무어라 아바돈이 지껄이던 말…. ‘배신자? 세이크리드? 칼라미티?’

정리되지 않은 책장을 뒤지는 것 같았다. 그러니 대충 있었던 일을 말하기로 했다.

“어쩌다 보니 녹여 버렸어.” 나는 느긋하게 말했다. “아바돈도 생명체긴 하지만,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살기 위해서 하게 되더라. 결국 금방 끝내 줬지만.”

시엔의 손을 잡은 채, 비어 있던 손을 허공에 뻗었다. 겉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입김을 받았던 부분이 여전히 따끔거렸다. 큰 병은 아니라고 의사가 말했었다. 또, 동상은 자칫하면 팔을 잘라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증상이니까 제발 좀 조심하라고도 했다.

“생각해 보면 얼음을 뱉는 고양이였네. 입김을 뿜는 걸 팔으로 막았는데 엄청 차가웠어. 또, 죽기 직전에 무슨 단말마 같은 말을 했는데 잘 못 들었고.”

72 루이 - 디트리히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2:03

"그렇지요.허나 그런 물음을 던진다는 것은,귀공께서 결백하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그렇다면 더 물고 늘어질건 없었다.애초에 가벼운 게임일 뿐인데,자신이 거기에다가 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도 없었다.게임은 상대방과 자신이 즐겁기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실 편법을 써서 이기려 드는 것은 썩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었지만......뭐 어때.지금 상대방이 편법을 쓴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상대방의 턴.주사위가 던져지고 판정을 기다리려는 찰나 수갑이 움직였다.

"..헤에...이게 왜 움직일까요?"

정말 신기하네요.그쵸?입꼬리만 살짝 위로 올린채,감정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수갑을 한번 본 다음 상대방을 바라보았다.그리고 주사위는 이번에도 6이 나왔다.아무리 봐도 수상함 가득한 일이었다.아까 전 행동도 그렇고,만약 이번 일도 능력 사용이라면...명백한 승부조작이겠지.
주사위를 바라보던 루이는,이내 곱상하게 미소를 지었다.

"옮기시지요,귀공."

귀공의 말,옮기셔도 좋습니다.혹여나 상대방이 듣지 못했을까봐 다시 한번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주사위를 굴리기로 하였다.
승부조작을 하는 상대를 이길만한 자신은 없었지만,그래도 게임은 게임.끝까지 즐겨야 하는 것이 옳았다.그렇기에 대강 눈치는 채었더라도 한번쯤은 눈 감아 주기로 한것이지.

"실로 즐거운 게임이 아닐 수 없군요..그렇지요?"

승부 조작을 한다면 자신은 순수 실력으로 상대하는수밖엔 없었다.그것 이외의 뾰족한 수는 떠오르지 않았으니까.뭐,덧붙여서 사실상 그가 그렇게 크게 신경쓰는 부분도 아니었다.승부조작을 하는 상대를 이겨서 어떻게 해도 자신에게 견줄 수는 없다는 좌절감을 심어주는것만큼 즐거운 일은 아마 이 세상에 몇 없을테니까.

다시금 루이의 다이스가 높게 띄워졌다.그리고 그것은 땅바닥에 떨어져 적당한 거리를 굴러가고 난 뒤에 멈추었다.

.dice 1 6. = 2

73 유현 - 프란츠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2:28

"조금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결국 죽음이라는건 자신이라는 주체가 없어지는겁니다. 물론 목숨보다도 더 추구하고자하는 목표가 있는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고조차가 끊기는 그 심연에 이르는게 가장두렵지않겠습니까."

물론 자신을 이야기하고자한다면 살아남는것은 두번째정도일까. 이미 한번 심연의 끝에 다녀온바가 있었기에 당장에 누군가 목숨을 끊으려한다고 하더라도.
무섭지는 않다. 그저 자신의 뜻을 이루는데 방해되니까. 거슬릴뿐이지.

"조금은 다른이야기지만. 신체적인 상처는 아물수가 있어도 정신적인 상처는 아무는게 완벽하다고 할수있을까요. 저는 제법 부정적이라서 나은척을 하는것이지 이미 상처가 도려내저서 그부분이 결락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결국은 자신을 계속 해서 얽맨다고 그렇게 여기는거랍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결락은 상처가 아니다. 이미 그곳에 구멍이 뚫려서 매울수가 없다고 말하고자 하는거지만.

"완전히 딴얘기니까 의견만을 듣고싶었던겁니다."

단지 결락된 인간을 이해할수있겠냐는 의중이 거기에 있었을뿐. 다른 의미는 아니였다. 그런 말을 하고있자니 무언가 무거운 분위기를 잡는지라 프란츠의 말에 다시한번 농을 던지듯 장난을 쳐보인다.

"어머 숙녀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니 이상한 생각이 꼭없다고는 할수있을까요? 우후후. 농담이지만요. 딱히 공무적인일이 제국에서 전서로 날라온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저는 황위계승권이 있는것도 아닌지라 번지르르한 황가식의 일이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좀 환상을 깨뜨려드리죠. 기껏해야 제 무기인 멍멍이녀석을 산책시키거나 패션잡지를 보면서 다음 쇼핑리스트같은걸 미리 만들어둔다던가 하겠지요. 그저 평범한 소녀랍니다. 뭔가 기대라도 하셨습니까."

74 진 - 유우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2:37

“그래. 잘 부탁해.”
나쁘지 않은 사람이다. 예의 바르고 침착한 느낌이 일을 언제나 잘 풀어갈것만 같은 느낌.
그러다가 슥 나를 보는 느낌이 들더니 질문 했다.

“무투가? 흠 어느정도는? 딱히 어떤 무술이나 파를 가지거 있는건 아냐. 이 무기-“
라고 하며 내 검을 꺼내 보여 준다.
위협은 아니라는듯 조심히 내밀어 보인다. 위협으로 보이면 안되지.
“도끼검의 보조로 격투 하는 정도야. 이 검을 휘두르는것도 딱히 형식은 없어.”

/어서와 유우주!

75 비류주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3:03

유우주 어서오구 ~~

76 루이 - 디트리히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5:16

유우주 ㅎㅇ@@@@@@@@@@@@@@@@@@@@@@

>>62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명연주에 감탄하며 이마를 탁!치고 갑니다ㄷㄷㄷㄷㄷ

>>65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저 왠지 치킨일것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ㄷ

77 헤일리주 (728262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6:25

>>76 치킨은 엊그제 먹었으니까 오늘은 중화요리에요~ 짬뽕! 곱빼기로!

78 비류주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8:21

짬뽕. 맛있겠는걸 ~^~ 루이랑 디트리히 너무 긴장감 넘치고ㅋㅋㅋㅋㅋㅋㅋ이 아카데미 이대로 괜찮은거 맞아?

79 디트리히 - 루이 (505203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29:21

다이스를 강하게 쥐었다.
건방진 .. 그런 조작 따위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 인가? 누가봐도 유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작을 눈치챘음에도 승부에 임하는건 무슨 의도냐.
주사위를 다시 강하게 쥐었다.
남은 턴은 얼마 없다. 다음 턴 내로 상대방이 내 도시를 밟지 않는다면 압도적인 금액 차이로 인해 진다.

2가 나왔다. 4와 6은 내 도시다.
그렇다면 미약하지만 역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종 스코어로 내 승리..라면 좋겠지만 확률은 3분의 1이다.
조작을 했는데 여기까지 몰린다고? 천운인가? 이게 바로 모든 룰 위에 서는 자의 천명인가?

나는 주사위를 꽉 잡고 허공에 던졌다.
빠르게 낙하하는 주사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둘.

"이것은 증명이다 왕자. 천명 따위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증명"

수갑이 한차례 크게 흔들리자 주사위는 자연스럽게 6으로 착지했다.
당연하게도 나는 도시를 밟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턴.

"왕자님이 4 혹은 6이면 내 승리. 나머지면 왕자님 승리... 보여주라고 왕자님? 천명말이야 천명."

야바위와 강운.
내가 가장 참지 못하는 굴욕은 이미 속임수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승부에 임하는 왕자님의 자세야.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려줘야겠지?

80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2:51

>>79

81 루이 - 디트리히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3:13

>>77
하 예측 실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근데 짬뽕 맛있겠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카레 대신에 맛나게 드셔요@@@@@@@@

>>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지 않을까요???ㄷㄷ

82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3:28

>>79

83 비류주 (465978E+58)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4:00

>>81 대놓고 권모술수와 사기도박의......(말잇못)

84 리타주 (078889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5:45

루이킁 힘내!!!!!!!!! 넌 할수있어!!!!!!!!!!!!

85 유현주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6:10

캐릭터들의 일상적인 특기나 취미를 한번 알아보고싶다

86 비류주 (0499821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6:20

리타주 스텔스 뭐얔ㅋㅋㄲㅋㅋㅋㅋ어서오라구!

87 유우 - 진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6:21

"오호... 상당히 투박하지만, 파괴적인 느낌의 무기네요."

진이 조심스레 꺼내드는 무구를 세심히 바라보며 감탄을 내비쳤다. 두께도 만만찮거니와 도신의 길이도 적잖이 커다란 것이, 척 봐도 마음껏 휘두르기 어렵게 생긴 모양임에도 진은 힘겨워 하는 기색이 없으니 새삼 그게 놀라웠기도 했다.

"반면에 저는 이 홀홀단신으로..."
"이 첸도 함께거늘 단신이라니?"

스륵, 첸이 튀어나와서는 꼬집는다. 나는 첸의 머리를 손으로 잡아눌러 다시 들어가도록 하고는 말을 이었다.

"아... 그러니까, 저는 무투가거든요. 능력을 곁들여서 싸우는."

88 리타주 (078889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6:23

디트리히를 방송부로!!!!!!!!!! 루이야 넌 할수있다!!!!!!

89 프란츠 - 유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7:33

" 그렇군요. 죽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기게 되죠.. 친구도, 가족도 모두 잃는다는건 역시 달가운 일이 아니니. "

그러니, 그도 그 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비록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해도 발을 디디려 하면 막상 두려운 것이 죽음이다. 언젠가는 도달할 곳이지만, 어쩌면 스스로 도달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는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랬다. 아직은 쓸만한 몸이니까. 쉽게 버릴 수 없다.

" ..논점에서 벗어났을지도 모르나, 저는 그렇게 결락된 사람도 무언가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예를 들어서. 사랑, 이라던지. 그는 그렇게 덧붙였다.
사랑은 단지 이성간의 교감뿐만이 아니라, 그저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예를 들어보자면 부모의 마음이나, 우정이 그랬다. 그는 단순한 이상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랑이라면 왠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게 어떤 형태로 전해지든지.

" 어라, 딱히 기대를 가지고 물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딱딱하게 말해보자면, 의례적인 말. 이라고나 할까요. "

그는 말을 마친 뒤 테이블을 톡톡 두들겼다.

90 비류주 (0499821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7:52

>>85 비류: 취미? 산책. 독서. 책읽기등.. 쇼핑이나 그런거 빼고는 대부분 평범해. 특기는... 비밀이다.

91 유우주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8:20

>>79 (꿀꺽......)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92 시엔주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38:33

리타주 어서와요!

>>85
셴은 뜨개질, 바느질 같은 수예를 전반적으로 잘 합니다! 요즘 취미를 가진 건 태팅레이스라지요.(사실 셴주의 취미입니다)

93 (4186813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0:14

취미 : 인간관찰, 능력으로 가구만들기
특기 : 거래

94 디트리히 (505203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1:08

취미 : 능력 실험, 장난 치기
특기 : 관찰

95 유우주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2:03

리타주 어서오고~ 자연스러운 녹아듦 무엇?

96 셴 - 인디 넘 사랑스러워요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2:57

"...녹였구나. 음...... 그렇구나. 나는, 뭐어......"

그녀가 아바돈을 끝장냈을 적에 그 상태는 흉측했다더라지. 목과 날개가 몸통에서 떨어져 나가고, 배는 갈라져 안이 헤집어졌고. 괴롭기 그지없었을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니 또 다시 괴로운 감정만이 몰려들어와 어딘가 가슴 한 구석에서 회오리치는 것 같았다. 아픈 감정이다, 정말로.

"......팔, 괜찮아? 차가웠다면서. 동상이라던가 걸리진 않았어? ...그리고, 그으. ......지금은 어때? 많이 아픈 건 아니지? ...아프지 말란 말야. 제발."

좋아하는 사람이 다치는 걸 보고 싶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도 그런 게 당연해서, 네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아프지 마, 아프지 마. 제발 아프지 마.

"그리고 죽기 직전에, 단말마...... 그런 거, 나도 들은 것 같은데. 뭐라 했던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잘 기억이 안 나네. 역시."

그러곤 한숨을 쉬다가 널 본다. 그러곤 뺨을 붉히다가 시선을 피하며, 잡히지 않은 반대쪽의 손을 입가에 가져다 대어 입을 살포시 가리며 말합니다.

"......그러고보니까, 내가 고백한 것도... 실습날이었지. 그리고... 그, 뭐랄까. 그 때, 답도 널 닮은 인형을 통해서지만... 들어버렸고. ......그래도 역시 인형에게 듣는 건 뭔가, 남의 마음을 훔쳐내서 들어버리는 것 같아서 싫은 걸. 그러니까...... 만약, 만약 진심이라면 네 입을 통해 말해줄 수 있을... 까?"

97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3:08

?! 리타주 어서오세요! 스텔스 능력이 너무 강력하셔..

98 시엔주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3:48

답레 늦어 미안해요! 밥 먹고 오느라ㅠ

그러고보니까 이아나주 오시면 답레 드리려 했는데 역시 지금 미리 올려두는 게 낫겠죠? 이미 다 써뒀으니까...

99 비류주 (0499821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3:58

썸을 끝내는구나 인디야*^* 상남자다!

100 시엔 - 마이 베스트 프렌드 이아나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4:08

"응."

어느새 소중히 잡힌 그 손으로 온기가 전해졌다. 따뜻하다.

"다행이네, 정말로. ......너도, 너도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엔 정말로 귀여운 얼굴이었어. 그러니까,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생각만 해도 그런 귀여운 웃음을 짓게 하는 사람을 네가 좋아할 수 있어서. 그러니깐말야, 널 응원할래."

가장 먼저 내게 소개해준다니. 고마워서, 그 마음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웃는다.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지만 말하면 복이 달아난댔으니 말하지 않아. 네가 행복해진다면 그 때 물어볼래.

"꼭 그렇게 해줘! 원체 소심한 나조차도 용기내서 말했으니, 나보다 훨씬 발랄한 너는 충분히 가능할거야. 너를 믿어!"

우정이라는 건 이렇게나 행복한 거였구나. 이렇게나 좋은 거였구나. 즐거워서, 너무나도 즐거워서. 그리고 행복해서. 그래서 이 시간이 좋아.

101 비류주 (0499821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4:43

는 셴이였다. 아니 셴ㅋㅋ상여잔데(?)

102 시엔주 (9386429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5:00

사실ㄹ은...... 인디가 자기 입으로 스스로 말하는 게 보고싶었습니다......

103 리타주 (078889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19:45:18

디트리히를 방송부로!!!!!!!!!!! (디트리히: 고만해 도른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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