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539966>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2. 다이스갓님께 제사를! :: 1001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다이스갓님! ◆SFYOFnBq1A

2018-05-17 15:52:36 - 2018-05-19 23:16:38

0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다이스갓님! ◆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15:52:36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홀로그램. 멋진 수업이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458887>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금-토요일에 캡이 잘 오질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미니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프롤로그는 밤에 쓰겠지만 다이스 목록은 여기 박아두지요! 그래야 편하잖아요!

다이스 목록
1.백설공주. 사과를 보자마자 히이익거리는 게 자동반응!
2.동화의 왕자님 백마는 옵션
3.신데렐라(ver.재투성이. 단 저녁시간-6시에서 12시까지-일 경우 화려한 드레스)
4.잭과 콩나무의 콩. 얼굴에는 콩 인형탈을 쓰고(얼굴은 나와있다) 옷은 쫄쫄이
5.알라딘풍. 램프는 옵션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선택이 가능하다!(종류, 매드해터, 3월토끼, 공작부인, 하트 퀸, 왕, 앨리스 등등...)
7.가면라이더로 강제변신
8.천사(전차에 얼굴달린 천사입니다)
9.변하지 않음
10.과자집 옷이지만 진짜 과자다.
11.뱀파이어. 정줄 놓으시면 박쥐로 변해버립니다!
12.마법소녀 변신.
13.엘사! 렛잇고- 렛잇고! 노래가 항상 어디선가 BGM으로 흘러나옴
14.변하지 않음
15.요정날개로 요정가루를 팍팍 뿌리시길!(요정가루의 효과:세상이 반짝반짝하고 희망넘치게 보임)
16.잠자는 숲속의 공주(가시덤불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17.털복숭이 늑대인간. 동그란 것만 보면 늑대가 된다고! 다행히도 물진 않아요-
18.동양풍 치렁치렁 한푸
19.인어공주.. 가끔 상체가 물고기가 하체가 인간이 될 수도?(는 레스주 선택)
20.불가사리. 그 별 모양 불가사리.. 가끔 뚱이가 나올수도 있ㅇ..

3시간마다 한 번씩 .dice☆1 20. 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안 돌리는 것은 자유지만, 돌린 걸 무를 순 없어욤!

461 모바캡◆SFYOFnBq1A (8310472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47:34

안개라기보다는.. 안개가 걷힌 뒤 반짝이를 보고 그렇게.. 된 거지요..

(잠깐 부연설명)

그래서 에밀리아와 샤릴은 후드려 맞았고.. 응.. 진짜 갑니다!

462 헤일리주 (728262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0:48

진짜 잘가요 캡틴! 잘자요~ 좋은 꿈 꾸고요~

463 프란츠 - 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3:18

" 몸은 괜찮으신가요? "

바닥에서 구르고 있다던가, 벽에 부딪힌 다던가.. 약간의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다. 그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상대를 보며 다시 말을 걸어본다. 자신의 상태도 그리 정상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과자 인간은 어떻게든 걸을 수야 있었지만.

" 역시 그렇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

그는 상대의 말을 듣고는 더욱 더 고민에 빠진 것 같다. 이 이상한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어딘가에 물어본다고 해도 쉽게 정답을 알 수 있을리 없었다. 그렇다고 이 모습으로 학교까지 뛰어가는 것도 조금 무리이고.

" 어떻게든.. 일어나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 "

그렇게 혼잣말하며 그는 상대에게 손을 뻗어본다. 이 상황에서는 대화를 진행하기도 어려워 보이니까.

464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4:30

>>461 아하 반짝이.. 그렇군요!•○•

465 루이주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4:46

비류주랑 캡 존밤~~~~~~

466 진 - 프란츠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7:19

다리가 갑자기 8개가 되니 움직이는게 쉬울리가 없다.
나는 다리가 2개 인채로 태어나 살았으니까!
벽에서 아슬아슬히 뻗은 손을 잡아 잘 균형을 잡았다.

“고마워. 다리가 물렁 물렁한 8개가 되본적이 없어서.”
이제 조금 움직임이 되긴 할거 같은데... 8개의 근육을 움직이는 느낌으로 움직이면 될거 같다.

“진. 2학년이야. 만나서 반가워. 이런 모습이라 좀 이상하긴 한데.”

467 황녀는 심연에 잠기어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2:59:27

저는 당신에게 구원받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다는 말로만 당신에게 지금은 해줄것이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슬퍼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러니 하루에도 몇번이고 이렇게 고해성사합니다.

언젠가 당신의 뜻을 제가 이루리라고. 그것이 안되더라도 제 한몸을 불사질러 당신이 바라는 세계를 위한 초석을 닦아내고 죽으리라고.
그러니 돌아봐주세요. 그러니 칭찬해주세요. 저는 당신의 말만이 구원이고 당신의 말만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이루고자하는 일로 당신이 기뻐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잊어버린 행복이라는 감정을 떠올리게 됩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제가 껍데기만 있는 자리를 언젠가는 진정한 자리로 일구어내어 당신에게 기여하겠습니다.

당신에게 구원받은 이 목숨이. 죽어야했던 운명을 당신이 살려줬으니까.그것만으로도 과분한 축복을 받았기에. 당신이 내려준 이 축복의 흔적인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조차 너무나도 소중한것이기에. 당신이 바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것을 저는 이루어 드리기 위해 언제나 정진하고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세계의 이치를 배반하는 일일지라도.
당신이 원하는 것이 이 세계의 멸망일지라도.

당신이 다시 저를 돌아봐줄수만 있다면 무엇이라도.

"저는 『꧁༺ৡۣۜ͜͡ .』 당신을 사모합니다. 저를 종말의 끝에 인도때까지ー."

어둠속의 황녀가 말한 그 이름만이 어디에도 무슨 뜻인지도 모르게 울리지 않았다.

468 유현주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1:50

갸아악 오타났어 인도 할때까지 인데

469 프란츠 - 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3:44

다행히도, 상대는 어떻게는 균형을 잡은 것 같다. 그는 안심한 듯이 잡고 있던 손을 천천이 떨어뜨려 놓았고, 곧 늘 그렇듯이 웃으면서 상대방을 대했다.

" 벽에 살짝 기대고 계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그렇게 조언같은 무언가를 전해준 그는, 상대가 자신을 소개하자 살짝 고개를 숙이..고 싶었지만 때마침 과자 옷이 거슬렸기에. 어쩔수 없이 말로만 소개할 수 밖에 없었다.

" 4학년 프란츠 발터입니다. 반가워요, 도련님. "

말을 마치고 그는 주변을 바라봤다. 안개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꽤 많은 모양이다.

//스피드!

470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5:28

>>467 오, 황녀님도 역시 사랑에 빠지셨군요..!(아님인지 아닌지 고민)

471 유우 - 헤일리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5:36

"크흑.... 이 첸이, 이 첸이..."

연신 스스로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해하던 그도 한층 시간이 지났던 덕분일까, 혹은 특유의 기고만장한 성격조차 완벽히 꺾인 상태에서, 이름모를 누군가의 쓰다듬을 받는다는 굴욕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그저 안정을 찾아 혼탁한 기류를 가라앉힌 덕분일까, 서서히 울분으로 박동하던 고동도 진정되고 상기된 얼굴도 평상시로 돌아가고 있었다.

다만 평상시로 돌아가고 있음은 곧 평소의 인격이 제 자리를 찾음을 시사하므로, 흐느낌과 이를 억압하려던 이중고 사이로 거친 숨을 내뱉던 첸은 문득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슬슬 원인께서 나올 시간이로군. 도와준건 고... 맙다. 보답이랄지, 어디서도 반짝이는 구슬 따위를 보면 냅다 걷어찰지언정 절대 건드리지는 마... 라."

그 정보의 공유가 첸 나름대로의 감사를 표현한 화답이었으나, 그저 감사하는 것 하나에도 주저가 섞이는 것은 정말이지 주인격의 공경한 성격과는 상이하게 다른 부분이었다.

이내 그의 눈꺼풀이 무거워진 듯 불규칙적으로 감기더니, 대략 십여초로 감긴 시간이 길어진 후에 다시금 눈을 떴을 때에는 그의 눈매도 훨씬 유순해지고 부드러워 진 것이 결국은 주인격인 유우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유우는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을 이해하고는 벌떡 커다란 나무 뒤에 숨어버렸다.

"아, 아니... 우선 말씀드릴 점이, 전 변태 같은게 아닙니다. 이것엔 지대한 사정이..."

그래, 기회를 놓쳐서 3학년으로의 진학이 좌절된 것 까지는 그렇다쳐도 공공연히 아카데미 최악의 변태로 낙인찍히고픈 생각이야 끔찍히도 없었다. 그 심정이 제대로 표현되었을지, 횡설수설 상대에게 변명하듯 늘어놓았다.

472 유우주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7:52

캡 비류주 들어가~~~

나는... 답레는 쓰고 갈 수 있을까...

473 유현주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08:27

>>470

병들어있는 집착이면서 동시에 추종하고 그뜻에 모든것을 바치겠다는 광신적인 무언가라고 나는 생각해.

474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0:43

>>473 앗.. 광신적이라.. 흥미롭네요(의미심장)

475 진 - 프란츠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3:11

진은 이제 안 넘어 질까요?

1 계속 넘어진다.
2 두세번더
3 한번만 더
4 마스터!
.dice 1 4. = 1

476 유현주 (023870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4:11

다만 종교적인 의미의 광신이라기보단
그냥 그 존재의 자체를 광적으로 신뢰한다라는 느낌.

477 유우주 (1127695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4:27

못 버티겠다! 자러갈게~~ 굿나잇~~~~

478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6:38

>>475 앗.. 아아..ㄷㄷ
>>476 오호, 탐정의 눈으로 예상해 보겠습니다++(코난 발동)

479 진 - 프란츠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6:47

휴 이제 균형을 잡는법을 알것만 같

쾅! 하고 다시 넘어졌다.
“... 괜찮아. 난 튼튼해서 왠만하면 안 다쳐. 넘어지면서 배울거야.”
라고 말하고 내 힘으로 어떻게든 일어섰다.

그런데 나를 도련님이라 칭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다. 도련님이라 칭해지는건 처음이라.
“나는 도련님이라 칭할 뭔가 그런건 아닌데.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도 다 도련님이라 하는거야?”
하고 물었다.

480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17:18

유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481 루이주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22:47

유우주 존밤~~~~~~~

482 헤일리 - 유우 (728262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23:27

쓰다듬는 내내 한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견딜 만 했다. 보들보들한 머리칼과 간간히 스치는 귀의 감촉은 그야말로 극상이었으니까. 혼란에 빠진 상대가 저항을 하지 않아서 실컷 만질 수 있었으니 나름 이 사태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천천히 호흡이 돌아오고 진정이 되어가는게 보이자 슬쩍 손을 떼었다. 음. 더 만져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감추며 잠시 지켜보고 있자니, 상대가 영문 모를 얘기를 했다.

"원인? 구슬?"

무슨 얘기지? 되물어보기도 전에 상대의 눈이 감겼다. 어라, 잠든걸까. 잠들었나 싶어 깨울까 생각하던 중 다시 눈을 뜨는데, 처음과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보였다.

"저기-"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려고 했는데 냅다 일어나서 도망가는 바람에 못 물어봤다. 붙잡을 틈도 없이 후다닥 도망가버린 상대를 보고, 곤란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였다.

"뭐 사정이 있는 건 알겠는데. 거기 있으면 오히려 주변에 더 눈에 띌 걸?"

나무 뒤라지만 밖인 이상 누가 지나가다 볼지 모르는 일이었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 가방이 있는 곳으로 갔다. 큼지막한 트레이닝백을 들고와서, 안에서 담요 하나를 꺼내었다.

"이거라도 괜찮으면 덮던가."

가져다줄 생각 없으니 쓸 거면 이쪽으로 오라며 담요를 흔들어보였다. 흔들흔들.

483 헤일리주 (728262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24:15

앗 유우주 잘 자요~ 답레는 나중에 천천히 달아줘요ㅎㅎ 좋은 밤!

484 프란츠 - 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25:29

" 앗.. "

재빨리 손을 뻗으려 했지만, 상대가 먼저 일어서자 곧 뒤로 숨긴다. 그는 그 뒤에 넘어지면서 배우겠다. 라는 말을 한 상대를 믿기로 했다. 언젠가는 사라질테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는게 좋은거니까.

상대가 자신의 말투에 대해 물었다. 꽤나 자주 듣는 질문이었으니, 그로서는 마음 편하게 답할 수 있었다. 다만 간단하게 끝마치기로 했다. 말투의 역사를 주저리 주저리 말해봐도 별로 의미는 없을테니까.

" 아, 이 말투는 버릇이랍니다.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후후. "

과자 옷을 입은 남자가 후후. 하고 웃는 것을 보는건 특별한 일이다.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긴 하지만, 이 상태로는 자리를 이동할 수도 없겠네요. "

평소였다면 조금 더 편한 곳으로 갔을텐데.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485 진 - 프란츠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29:28

버릇이라니 신기한 버릇... 같이 반응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여기 문화는 다 신기해서 일일히 신기해 이상해 엄청나 하는게 바보 같아지기 때문이다.
“그래. 그렇다면 알겠어.”
그러니 그냥 긍정해 버렸다.

“그리고 다른곳 가자. 갈수 있어.”
하면서 집중해서 잘 일어 선다.
조금 느리게는 움직일만 하다.

“어디로 갈까. 말만해.”
약간 후들 거릴뻔 하지만.

486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30:38

제가 생각하는 진은...
예의 바르고 사람을 잘 대해주고 기본적으로 착하지만
꽤나 성질있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성질과 자존심은 꾹꾹 누르고 다니지만요.

487 프란츠 - 진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36:11

상대는 다른 말을 하지않고 가볍게 긍정했다. 그는 그것이 다행이라 생각한 것인지, 말로는 전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표시를 보냈다.

" 그렇게 무리하지는 마세요. "

그야, 지금의 상태는 혼란스러웠고, 이 상황에서 즐거운 마음에 과자를 이끌고 주변의 카페로 냉큼 걸어갈 수는 없으니까. 그는 그 말을 그대로 잇지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는 그리 멀지않은 곳의 벤치를 발견했다.

" 그럼, 저기에라도 앉을까요.. "

그는 최대한 천천히 걸으며 상대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혹시 또 넘어지려 한다면 지지해주기 위해서였다.

488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38:51

>>486 자존심이 강한데 꾹꾹 누르고 다닌다.. 오호 프란츠랑 잘 맞을것 같네요. 왜냐하면.. 로렌스도 진이랑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489 샤주(좀비임) (3776686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39:16

갱...그어어ㅓ...신.....합니다........

490 헤일리주 (7282624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0:08

샤주 어서와요!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491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0:16

샤주 어서오세요! 좀비가 되시다니.. 괜찮으신가요ㄷㄷ

492 샤주(좀비임) (3776686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1:32

현생.. 현생........ 현생이 파릇파릇한 샤주를 이렇게 맍들엇습니다.. 헉 그래도 여러분 보니까 좋네요(퍼덕퍼덕

다들 좋은 밤이에요!!

493 (4186813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1:47

어서와요!

494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4:07

>>492 앗 현생이 원인이었다니. 힘내요 샤주..!

495 루이주 (8827799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7:28

샤주 ㅎㅇ@@@@@@@@@@@@@오늘 하루 ㅅㄱ하셨어요 ㅠ

496 진주 (4111846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48:56

앗 프란츠주 저 조금 걸릴거 같스빈더

497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50:18

>>496 헉 알겠습니다.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498 샤주(살ㄹ임) (3776686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51:54

ㅠㅠㅠㅠ

499 샤주(살아나는중임) (3776686E+6)

2018-05-17 (거의 끝나감) 23:53:05

머야 중도작성; 여러분 사랑해요 오며가며 얼굴만 비추는 사람도 따듯하게 맞아주시고.... 감동......(굴러다님...)

500 프란츠주 (0118878E+5)

2018-05-17 (거의 끝나감) 23:55:52

>>499 그야 모두 즐겁게 노는 곳이니까요++ 편하게 쉬셔도 되옵니다.

501 진 - 프란츠 (0626642E+5)

2018-05-18 (불탄다..!) 00:07:26

“무리는 아니야. 다만 약간 부 적응 한거 뿐이지.”
얼마 안가서 잘 움직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얼마 안가서 사라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잉여롭게 있고 싶지 않다.
얼마 안사서 벤치가 보여서 다행이다. 걷기는 일단 힘들어서.

조심히 걸어가 풀썩 벤치에 몸 날리듯 앉았다. 약간 삐걱인다.
“휴. 신경 써줘서 고마워. 하지만 정말 나 혼자 감당 할 만해.”

조금씩 날 주시하는 느낌을 알아채 말했다.
정말 나 혼자 가능하다.
그나저나 처음 본 사람인데도 꽤나 예의바르고 친절하네. 좋은 사람이다.
“이거... 어떻게 하면 돌아간다고 했더라...”

502 진 - 프란츠 (0626642E+5)

2018-05-18 (불탄다..!) 00:08:01

>>448
로렌스? 프란츠의 친구인가요?

503 진 - 프란츠 (0626642E+5)

2018-05-18 (불탄다..!) 00:11:29

그동안 샤주가 왔구나

어서와아!

504 프란츠 - 진 (4916357E+5)

2018-05-18 (불탄다..!) 00:13:12

" 조심하세요. "

혹시 길에 턱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며 그는 바닥을 살펴보면서도 상대에게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고가 나는 일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그 맞은편에 있는 벤치에 앉으며 말했다.

"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부담스럽게 느끼신다면 자제하겠지만.. "

말 끝을 흐린 그는 잠깐 뭔가를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 딱히 뭔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

505 프란츠주 (4916357E+5)

2018-05-18 (불탄다..!) 00:14:21

>>502 넵 NPC 친구입니다! 가끔씩 등장할수도 있어요..++

506 진 - 프란츠 (0626642E+5)

2018-05-18 (불탄다..!) 00:19:05

“... 어떻게든. 되겠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아니 반드시 돌아가야만 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면 이런식이면 안된단 말야.

그리고 이제는 그냥 앉아 있고 조용하고 걷는건 관여 안 한다 했으니 조용해져 버렸다.
“...”
그러니 잡생각이 여러가지 떠올라 묻게 된다.

“그 옷. 쿠키인가?”
아까부터 신경쓰였다. 먹을수 있는건가.
“먹어봤어..?”

507 진주 (0626642E+5)

2018-05-18 (불탄다..!) 00:22:08

밤이 늦어서 가봐야 할거 같아요. 일상은 킾하거나 막레해버리거나 원하는데로!
킾하면 내일 이어 드릴게요!
그럼!

508 헤일리주 (6274853E+6)

2018-05-18 (불탄다..!) 00:22:13

(딩굴딩굴)(꾸물꾸물)

509 헤일리주 (6274853E+6)

2018-05-18 (불탄다..!) 00:22:36

잘 가요 진주~ 좋은 밤!

510 프란츠 - 진 (4916357E+5)

2018-05-18 (불탄다..!) 00:23:57

" 확실히, 그래야 겠지요.. "

그는 이상하게도 마음이 축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문어의 하체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할테니까, 당연한 느낌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 상대가 다시 입을 열자, 그는 자신의 옷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 비스켓같은 종류인 것 같아요. 음, 꽤나 맛있기도 했네요. "

팔 부분이 약간 뜯어진 것을 보면, 아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아예 다 먹어치우고 옷을 갈아입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될 것 같았다.

511 프란츠주 (4916357E+5)

2018-05-18 (불탄다..!) 00:24:55

앗 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문어 인간과 과자 인간의 만남은 일단 킵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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