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205820>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8. 실습 :: 1001

실습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2018-05-13 19:03:30 - 2018-05-14 21:42:21

0 실습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471478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9:03:30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공지

실습용 아바돈은 학생의 a수치 5천을 기준으로 체력 1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9천의 경우에는 약 1만 5천 가량입니다. 각 학생당 한 마리의 아바돈이 배정됩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142717>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아아.. 칼라미티시여... 우리 앞의 방해물을 파괴하도록 하시고, 재앙을 가져가소서.
리시피 분파의 신도

461 디트리히 결산!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05

피어싱은 두고왔다. 안경도 색이 없는 유리로 바꿨다.
최대한 정갈해 보이도록 머리카락도 정리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이 문앞에 서는 건 많히 힘들다.
모든 근심 걱정이 내 발목을 붙잡고 '정말로 들어갈꺼야? 지금이라도 도망치자!'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한다. 반성문 예시도 3장 정도 준비해놨다. 변명의 시나리오도 30개 정도 준비했다.
지금의 난 준비만전이다.

억지로 끼고온 넥타이를 정리하고 셔츠의 주름 도 정리했다.
지금의 난 완벽한 모범생이다. 가자 디트리히. 당당하게 말하는거야! 캐치볼 하다가 유리창 깬 거 때문에 화나셨다면 죄송하다고!

"..."

아니 잠깐. 혹시 그게 아니라면? 모르시는데 내가 그냥 말한거라면?
사실 정신나간 과학자가 통속의.. 아니 이게 아니지.

문 밖에서 고민하길 한 참. 날카로운 들어오라는 소리에 결국 노크를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아.. 밖에 있는 거. 알고계셨구나. 그..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이사장님."
"제가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일 드릴려고..."

어버버 하며 시선이 이리저리 돌아간다.

462 에녹주 (0869337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17

>>454 전쟁터인가...

463 시엔주 (8899078E+5)

2018-05-14 (모두 수고..) 11:36:51

다들 안녕하세요! 수업시간에 폰 받아서 잠깐 들어왔슴다 곧 사라질검다

464 진주 (2902886E+5)

2018-05-14 (모두 수고..) 11:37:03

선관도 만들고 일상도 끝냈으니 전 가보겠습니다!

46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05

셴주ㅋㅋㅋㅋ어서오라구~
옹 진주 다녀와!

466 루이 크로즈델 - 어머니의 편지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20

사랑하는 나의 아들,루이 크로즈델에게.

사랑하는 아들아,너를 사립 아카데미에 보낸지도 어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그간 평안히 잘 지냈니?이 어미는 그간 별 탈 없이 잘 지냈단다.
한참 왕위계승경쟁에 힘써야 할 너를 갑작스레 죽을 위험이 높은 로머로써의 길을 걷게 한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한단다.하지만,그건 이 어미도 어쩔수 없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구나.설마 그 때 루이 네가 자발적으로 그렇게 움직일 줄은 이 어미조차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으니.그 일 이후로 국왕의 의심이 커지게 될 것을 염려하여 부득이하게 너를 그곳으로 보내게 된 것이란다.그래도 왕위계승경쟁에서 그런 일은 흔히 있으니,국왕의 의심이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었던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 어미가 그리 생각했듯이,얌전했던 너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더구나.약간은 의외라는 그 반응이 네가 숨기고 있는 본래 모습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질 것이 두려웠단다.
그래도,그곳에서의 일상은 꽤나 괜찮은 편이지?들어보니 직접 아바돈과 맞부딛히는것만 아니라면 나름대로 괜찮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들 하더구나.괜히 명문이 아닌게지.지금 이곳은 한참 왕위계승경쟁이 치열하니,어쩌면 이 치열한 판에 너를 남겨두는것보단 자기네들끼리 스스로 숫자를 줄여나가기를 기다리는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직접 경쟁에 뛰어드는것도 괜찮지만,정말로 현명한 현인은 그 동세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수면 속에 감추었다가,결정적인 순간에 조용히 나타나 모든걸 차지하는 법이지.루이 너라면 그정도 일 쯤은 손쉽게 할수 있을 것이라고 이 어미는 믿고 있다.부디,이 어미의 믿음이 헛된 생각으로 그치지 않게 해다오.
간만에 쓰는 편지에 심오한 내용들만 가득 담아 미안하구나.내용은 이러하지만,이 어미가 루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단다.부디 몸 다치지 않고,평안히 잘 보내기를 바란다.그럼 이만 글 줄이마.사랑한다,나의 아들.

꽤나 늦은 시간에 저에게 온 편지를 찬찬히 읽으며 가벼이 미소지었다.그래요.확실히 그때 그것은 제가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그럴 일이었지요.저 스스로도 저질러놓고 꽤나 놀랐답니다.후후.하지만 어쩔수 없잖아요?결국에는 그 일 역시도 당신 모르게 철저히 숨겨왔던 제 본성이 저지른 일이니.
편지를 전부 정독하고서 다시금 눈으로 가볍게 쭉 훑어본 루이는,답장을 보낼 생각으로 새 편지지를 꺼내고서는 깃펜을 들어 글자를 적어 내려갔다.

삼가 루이 크로즈델,존경하고 친애하는 왕비마마에게-

46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38:21

진주 나중에 봐요~

468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39:06

>>453 헤이 거기 예쁜 아가씨 괜찮다면 점심먹고 와서 맹수와의 일상은 어때?

469 시엔주 (9767032E+4)

2018-05-14 (모두 수고..) 11:39:59

진주 잘 다녀와요!

47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0:20

어... 루이야??? 아니 잠깐...?

47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0:45

진주 나중에 봐요!

루이는 또 무슨..
역시 다크한 아카데미..

47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1:00

조잡한 독백 던져봤어요!시엔주 진주 다녀오셔요~

>>446
세상에...(동공

>>450
후후 그렇습니다 이거시 바로 젊음 파☆워! >:D

>>453
헐 흑발금안도 엄청 까리했을거같아요 +-+!!흑금 청금 전부 뭔가 고귀한 느낌이랄까요 ㄷㄷ..

473 시엔주 (9767032E+4)

2018-05-14 (모두 수고..) 11:41:04

...루이야...!?(동공)

474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1:45

디트리히의 외관을 보고는 단정하네요. 라는 말로 평가를 끝냅니다. 평소에 어떻게 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터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디트리히가 하는 말을 듣고는 턱을 살짝 괴고는

"스승의 날이라. 글쎄요.. 그 전에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던가요?"
눈을 깜박이고는 선물이라는 말에 글쎄요.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선이 이리저리 돌아가는 디트리히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디트리히가 이사장실을 이리저리 돌아가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은제 기구 같은 것도 보이고, 반짝이는 수정구도 보이고, 붉은 보석 같은 것도 보입니다. 그 외에는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을 완벽하게 모사해 수정구 안에 만들어둔 것도 있군요.

47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2:45

루이주에게 리스펙!!!!!(박수

476 시엔주 (19731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17

앗 그리고 시엔주 안녕히가세여!

477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35

다들 어서오시고 진주는 다녀오세요!

아니 다크한 아카데미..(흐릿)

478 시엔주 (19731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43:39

않ㅎ이잠깐 왜 내가 나한테 인사를;;;

암튼 저 이만 갑니당~~~

47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4:10

여담이지만 글씨에 색깔 넣는 기능은 정말 좋은것같아요..!분위기를 조금 더 확실히 전달할수 있달까..
루이는 하얀빛이예요..!다크하지 않아..

480 테오도르주 (060391E+60)

2018-05-14 (모두 수고..) 11:44:46

테오도르주도 갱신! 일하기 싫다!
그만둬 이런 단순한 나는 다크하고 달달한 분위기 견딜 수 없어ㅓㅓㅓㅓㅓ

481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5:26

셴주 나중에 봐요`

이 무슨 딥-닼한 아카데미...후후...

482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5:27

ㅋㅋㅋㅋ 시엔주 다녀오셔요~
앗 갑자기 어째서 리스펙이죠..! :0

483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6:17

다녀와요 시엔주! 테오도르주도 어서와요!

484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6:23

어서와요 테오도르주~

>>472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번뜩이는 금빛 눈...그거슨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485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1:47:12

"그렇죠? 이사장님 앞이라고 신경 좀 쓰고 왔습니다."

셔츠의 칼라 부분을 몇번 다듬으며 폼 을 제어봤으나 이사장님에게서 돌아온 말은 전혀 달갑지 않았다.
턱을 살짝 괴고있는 이사장님의 말과 분위기는 애송이인 디트리히에겐 위압감 처럼 느껴졌다.

"어.. 실습에 불참한 이유는. 몸이 안좋아서.. 아 또 그리고 수업에 관해선 앞으로 열심히 들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 혹시 저번에 벌 받는데 유현 황녀와 같이 도망친 것 때문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날 파티의 음주의혹 때문에? 전 안 마셨습니다! 증거가.. 증거가!"
"그것도 아니라면 설마 최근에 있던 기물 파손 때문인가요? 저는 유리창 말고 부순게 없습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 대략 10초!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고해성사 하였지만 이것은 명백한 자폭이다!

"이사장님은 선물 싫어하십니까? 스승의 날이니까 제자가 챙겨드리고 싶은데."

그러나 디트리히는 다시 쿨한 모습으로 돌아오며 근처에 있는 반짝이는 수정구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기 시작했다.
어 이건 아카데미네요? 우와.. 비율이 어느 정도일까..

486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8:02

테오도르주 어서오셔요~ㅋㅋㅋㅋㅋㅋ

>>484
날카로우면서도 동시에 고귀한 그 느낌이란....아아..(심멎(심장 없어짐

487 헤일리주 (5424382E+5)

2018-05-14 (모두 수고..) 11:49:01

>>486 뭐....절대로 고귀한 태생은 아니지만요~

그럼 저도 이만 밥 먹고 올게요~ 오후에 다시 봐요~

48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49:23

디트리히가 파티에서 음주했던 일을 다 일러바치고 있어요..!루이 술 안 마셨다고 해야지 >~<

489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51:44

그래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엄청나게 좋은 것이예요..!흑발금안 최강존엄... +-+
헤일리주 맛점하셔요~

490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1:58

딮닼한 아카데미란 ~^~*

비류는 해당없지~~ 온 사람들 어서와~~ 점심 먹으러간 사람들 맛밥!

디트리히!!!!!!!!!

491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3:33

흑발금안..... 존귀하지... 거기에 까무잡잡한 피부까지하면 중동느낌의 아름다움.

49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53:48

"그런 정도라면 나쁘지는 않군요."
계속 출장을 나가다 보니 신경을 쓸 시간이 줄어든다니까요. 라고 생각하면서 디트리히의 성적표라던가 평가서를 슥 훑어봅니다. 그러다가 디트리히의 고해성사에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이사장님 헤어스타일은 평소와 다르게 풀어내린 상태네요. 옷도 조금 불편하기는 했는지 블라우스 윗단추 두어개는 풀어져 있고..ㅇ.

"그렇군요.. 음주 의혹에다가 유리창을 부순 것에 유현 황녀랑 같이 도망쳤다라.."
계속 숨겼으면 벌점을 더 부어서 정학을 시킬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라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하기는 하지만 음주라는 것에는 살짝의 표현조차도 없었지만 조금은 당혹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디트리히가 반짝이는 수정구를 건드리자..

"어머. 그걸 함부로 건드리지 마시길."
그건 황실에서 직접 제작한 거라서 가격이 어마어마하답니다. 라고 말하면서 건드린 건 옆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두세요. 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목적에 대해서 몇 가지 말해둘 게 있다는 것을 알기는 하는지. 소파에 앉기를 바란답니다. 라고 말합니다.

493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1:54:31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494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1:56:55

어머 이사장님 옷차림 //~//

>>491
와 진짜 레알 대박........완전 취저당해버린 것이예요 ㄷㄷ

495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1:59:07

>>4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양적인 미남미녀들도 좋지만 중동특유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아? 아랍전사....무희....(침닦

이사장님 옷차림이이~~~

496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1:16

며칠동안 하마르에 출장을 다녀오신 바람에...

아바돈을 몇천(!) 단위로 때려잡는 탓에 짜증 좀 나신 상태십니다.

497 비류주 (3243095E+5)

2018-05-14 (모두 수고..) 12:02:16

몇천이라니 역시 이사장님 스케일이 후덜덜해..

498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3:33

"평가가 박하네요. 신경 좀 쓴 편인데."

농담을 하면서도 이사장이 출장을 나간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저장해둔다.
손에 들린건 그의 성적표나 평가서 일까? 악평이 엄청나게 쓰여있을려나? 그게 아니면 의외로 칭찬?

그러고 보니 오늘 이사장님의 헤어스타일은 예의 그 머리가 아니였다. 바쁘신건지 머리가 길게 내려가있는데 혹시 오프 때 디트리히가 찾아온 걸까?
막상 저런 복장이란 사실을 알아차리니까 상당히 난감하다..

"음주 의혹은 아닙니다. 전 술을 못마시거든요. 맛이 없어서..."
"그리고 유리창을 부순건 수리를 했고. 유현 황녀와 도망친 건 저어번에 유현 황녀의 기숙사 문을 망가트린거에 대한 벌을 받을.."

자세히 보고 하는 모습을 보니 디트리히는 거짓말이 서툴다.
그는 수정구를 천으로 조심스럽게 닦은 다음 소파로 천천히 다가가 앉았다.

"목적이라고 하면? 과연 저에게 목적이란게 있을려나요? 하..."

499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08:48

헉 조금 있으면 하루 일과가 끝납니다. 집에 갈 수 있어.. 어린 샤 낙서 올리고 사라져요~

500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9:19

"보고 자란 게 고급진 거다 보니 눈만 높아졌거든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박한 평가는 아니었답니다. 라고 말하고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디트리히를 어쩐지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길을 거두고는 일어나서 소파의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디트리히 군의 진로에 대해서이니까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일 아니었군요."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는 그의 진로조사서와 그의 성적표를 내밉니다. 디트리히군의 진로조사서에 의하면...이지요? 라고 묻습니다.

501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09:31

>>499
! 금손님..! (실명)

502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0:18

어서와요 샤주! 집에 잘 들어가기를 바래요..

음.. 이사장님 옷차림이 대략 이렇지 않을까..

503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10:37

>>501 억 안돼 실명하지 말아요(그림 치움

504 샤주 (6453616E+5)

2018-05-14 (모두 수고..) 12:11:25

아 이사장님.. (미모에.. 넋을 잃ㅎ고.....

캡틴 안녕하세요~ 나중에 뵈어요!

505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2:12:40

샤주 어서오셔요~아니 헉 제 심장은 이렇게 다시 사라지는군요...

>>495
그니까요 ㄷㄷㄷㄷ..흰피부+흑발금안이 뭔가 고귀한 느낌이라면 금은피부+흑발금안은 신비한 느낌..?아 모르겠슴다 확실한건 둘다 넘 고귀하고 쩔어준다는거예요 ㅠ...(홀려버림

506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4:41

"여부가 있겠습니까. 생각해보니 이사장님이 저에게 해주신 평가중에 두번째로 좋군요."

첫번째는 그거다. 맨 처음 받은 그거..
꿰뚫리는 듯한 눈빛이 그에게 향했지만 디트리히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도 사실 알고있다. 그녀가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알고있다는 것을. 지금은 티만 내지 않는다면 괜찮다.

"디트리히 군이라고 하니까 엄청 어색하네요. 그냥 디트리히라고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사장님."
"진로인가요? 아직 2학년이라서 멀었구나 싶었는데.. 차례가 오긴 왔네요"

성적표와 진로조사서를 멍하니 본다.
의미없는 자료 들.

"전 로머 말고는 정확한 진로나 꿈이 없어서요. 로머가 되는 것도 돈 많은 백수 놀음이 하고 싶어서고.."
"로머에 대한 매력이라거나 그런 느낀점 없이 그냥 돈을 벌고싶어서 로머를 진로로 잡은거라.."

507 디트리히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15:04

이사장님의 미모에 또 다시 실명..

508 루이주 (2492759E+5)

2018-05-14 (모두 수고..) 12:15:39

(3연속 심장 실종(털썩

509 아라-디트리히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1:53

"기본적으로 정말 나쁜 평가는 안 하는 편이지만."
"로머 중에서도 어떤 로머가 될 지에 대해서이지."
포션 관련도 있고, 연구직도 있고, 전선에서 싸우는 로머도 있으니까.
베리아트 공화국 쪽이라면 아마 하마르 대륙에서 전선이 제일 몸값은 높지. 물론 생명수당 포함해서. 라고 말합니다. 혹은 부르주아의 호위거나. 라고 덧붙인 뒤

"돈많은 백수놀음이라.."
돈많은 백수놀음... 하고 싶었는데 로머이다 보니 할 순 없었으니 말이다. 라고 말하면서 디트리히를 바라봅니다.

"다음 실습에는 참여하기를 바란단다. 디트리히."
로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해봐야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으니. 라고 덧붙입니다.

510 비류주 (597549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4:15

샤 미모 무엇....? 이사장님 옷차림도 대박...ㅋㅋㅋㅋㅋ밥 먹고 올게~

511 디트리히 - 아라 (0685414E+5)

2018-05-14 (모두 수고..) 12:27:14

"엄격한 모습만 보여주시면서 친절하시네요"

방긋거리며 이사장님의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로머 에서도 여러가지 진로가 있었던걸까요? 하지만 디트리히의 진로는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쇠사슬이 목줄처럼 그의 목에 메어져 있습니다.

"베리아트 공화국 출신이니까 공화국에 가고 싶다..라 음 아마도 그렇게 되겠죠? 공화국에선 돈이 성공의 척도니까 은퇴하고 편하게 살려면 공화국에서 취직하는게 좋겠어요"

..하지만

그의 입에서 하지만 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평소와 다르게 숙였던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리자 쓴 맛이 느껴지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디트리히는 자신의 선생님을 떠올렸다. 언제나 냉혈한 척 하지만 누구보다 자상했던 그의 모습. 언제나 늦은 밤 시간대면 교관은.. 교관은 흔들의자에 앉아 창문을 보며 오열했다.

"실습 꼭 참여할게요 이사장님. 저도 로머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하고도 싶고 또 아바돈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니까요."
"..저번 실습은 어떤 분위기였나요? 아 출장가셔서 모르실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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