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120735>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6. 게임과 실습과 소싯적과... :: 1001

소싯적의 나는 21대 1을 했었지..-모 아바돈?- ◆SFYOFnBq1A

2018-05-12 19:25:25 - 2018-05-13 02:44:52

0 소싯적의 나는 21대 1을 했었지..-모 아바돈?-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19:25:25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공고문.
파티 공지
동관 기숙사와 서관 기숙사 사이의 파티장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드레스 코드-공공시설에서 지킬 에티켓을 지킨다면 자유롭게.
일시-은 제국력 1xxx년 xx월 xx일 7시 30분부터(*입장은 7시부터 가능합니다)
행사-여러가지 행사가 가능합니다. 학생 자율로 왕게임도 가능합니다.

에밀리아 케펜하르트, 지운영 외 교사 n명이 허가합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03720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있잖아. ■■■■■■■■■ ■■■■■■■■■■■
누군가가.

390 유현주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22:16:05

악마 : 아 이건좀..

391 진 - 유현 (7054632E+6)

2018-05-12 (파란날) 22:16:11

>>371
“도... 가 뭔?”
도..? 뭐지? 어떤 수치인가?
약간 뭔가 이상하다.
몸에 조금 힘이 안 들어간다... 생각도 이상하게 제대로 안 된다.
“이거 뭐인거죠? 몸이 조금 이상한데.”

이런 느낌은 처음 들어본다.

392 캡캡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22:16:26

그러면... 테오도르가 비류에 걸리면 다음 번호로 해도 되겠지요..? 다음 왕 돌려야 하는데 뭔가 버벅이는 중입니다..?(흐릿)(몸이 흐느ㄹ의 전조를 보인다)

393 임금님 키트 2세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22:16:29

임금님 키트 2세는 마티니를… 잠깐만, 다갓이시여?!

다-갓: .dice 1 4. = 2
1: 계획대로야.
2: 어이쿠 실수.
3: 넌 이미 내 눈 밖에 났다, 필멸자여. 다이스로 인디고가 고양이 잠옷이 걸렸을 때부터 눈치 챘어야지.
4: 조용히 하고 곧 벌칙 걸릴 준비나 하렴.

네…. 임금님 키트 2세는 하필이면 마티니를 마셨읍니다. 한 잔은 딱 적당하고, 두 잔은 너무 많고, 세 잔은 부족하지요. 인디고는 입 안을 가득 메운 알코올의 풍취에, 곧 다가올 취기를 직감하곤 두려워집니다.

394 라야 (3525705E+5)

2018-05-12 (파란날) 22:17:35

>>390 사탄 :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395 (023044E+58)

2018-05-12 (파란날) 22:18:20

>>387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분발하겠습니다!

396 비류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18:35

비류는 난장판이 되어가는 주변의 상황들을 여유롭고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제복 겉옷 버튼을 하나 더 풀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음료수 중에서 럼만 깔끔하게 빼내어 홀짝이고 있었다.

"난장판이군."

느긋하게 입밖으로 꺼내어지는 말투는 누가 듣더라도 상관없는지 여유롭기 그지 없어서 그녀는 럼을 석잔이나 마신 상태로 큭큭 웃음을 참아가며 한잔 더 집어들었다.

.dice 1 6. = 5
어스퀘이크/스크류 드라이버/마티니/럼주/위스키 스트레이트/피로 회복제

397 아직 안 취한 셴 - 인디야 결국 너까지 술이구나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18:37

다들 뭔가 부어라 마셔라인 분위기에서 탈출하고자 인디를 돌아봤는데 뭔가 술으로 추정되는 걸 마시고 있었다.

"......너까지 마시는거야...?"

에엑.

"...괜찮아? 술 마시면 머리 띵하고 그렇다는데 뭔가, 그...... 막 머리 아프고 그런 게 있지는 않고?"

조용히 타박타박타박 어딘가로 가서 물을 한 잔 가져와 인디에게 건넨다.

398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19:25

다들 마시고 있어...... 셴은 안 취했고...

이렇게 된 이상 셴이 취한 모습을 보이게는 둘 수 없습니다!

399 디트리히 (97976E+57)

2018-05-12 (파란날) 22:19:52

[cam 1]

촛점이 안 맞다가 서서히 디트리히의 모습이 보인다.

"어 여긴 지금 파티의 현장입니다. 갑작스럽게 풀린 알코올로 인하여 파티의 상황이 지금 안좋게 흘러가는 것 같은데.."
"이대로 괜찮은거냐 아카데미. 미성년 섞여있다고 이 파티엔???"
"이 카메라 영상을 남기는 건. 디트리히군은 무죄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미래의 상황을 대비하여 나는 보험을 쳤다.

400 비류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20:20

다음을 마지막으로 하는게 어때?

테오도르주 나중에 보자!

401 캡캡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22:21:01

다음을 마지막이라..

그러면 딱 10판을 돌리게 된 거네요!

그럼 비류가 왕 된 거 다음을 마지막으로 할까요?

402 리타 - 라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1:22

한참동안 깔깔 웃으며 관전하던 것도 잠시, 웃을 때는 지났다. 또 걸려버리고 말았다. 그 말은 또 벌칙을 해야한단 소리다.

"모야 징쨔~~~또 나야??? 또?????? "

쨔잉나네 징쨔!!!! 하면서 입을 삐죽이며 나왔는데 앞에 라야가 있었다. 취소다. 뭐 그래도 전에 팀 잘했던 애니까 칭찬 많이해줄 수 있겠네! 그나마 괜찮은 벌칙이라 생각했다. 앞에 것들에 비하자면 그렇단 얘기다! 벌칙 하는거 좋아하는게 아냐!!!

"라, 라야는 이찌! 귀엽구! 만능이야!! 라야가 이씀 맘 놓구 공격할수 이써! 라야는 징쨔 최고의 브릿지야! "

속사포로 읆고는 고갤 푹 숙였다. 된거지...? 더 할 거 없지??? 칭찬은 진짜 나한테 안 맞는다.

403 클로드 롤슈포르 (6121977E+6)

2018-05-12 (파란날) 22:21:33

아직도 왕게임이란 오묘한 놀이의 여파가 머리를 어지럽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동급생과 눈을 마주한다.
파트너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른 한손을 서로 마주잡는다.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다시 오른쪽으로 한번 스텝. 부드럽게 선회하며 팔을 돌린다.

"좋아."

박자는 흐름에 따라 저절로 맞추어진다. 갑작스레 끌려온것과는 다르게 성공적인 춤사위가 되었다. 클로드는 싱긋 미소지으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인다.

404 루이 - 뭐죠 이 술판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22:21:53

와인은 늘 옳아.하지만,칵테일도 꽤나 마실만한걸.
주량을 적당히 조절해가며,코스모폴리탄이 담긴 잔을 집었다.

"당신도 즐겨보시겠어요?"

어깨에 앉혀둔 제 반려,레이에게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잔을 보았다.아무리 그래도 동물에게 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안타까운걸.만약 레이가 사람이었다면 함께 잔을 나눌텐데 말이야.
아무튼 자신은 이번에도 왕이나 벌칙자가 아니었으니 조금 더 여유를 즐길수 있었다.

405 비류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22:07

캡틴도 한계인거 같고.

상황이.......응.. 혼돈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6 유현주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22:23:29

생각해보니 술가져다주는데 협력했는데 어째서 디트리히는 무죄인거지.

407 루이 - 뭐죠 이 술판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22:23:42

디트리히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5
앗 힘내요 파이팅!!재미있는 겐을 루이주가 응원하겠슴다 ^-^!!!

>>398
루이도 마시고는 있지만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

408 에녹주 (726485E+60)

2018-05-12 (파란날) 22:23:53

>>368 오히려 의심은 0이되서 쓰기 편해졌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음이 마지막인가요! 캡틴이 힘들어보이니 어쩔 수 없죠...!!

409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4:01

>>406 디트리히 참교육 각 아닙니까??

410 진 - 겐 (7054632E+6)

2018-05-12 (파란날) 22:24:01

>>382
“문제 없어. 아니 문제 없어요.”
이상하게 되는 느낌이다. 안쪽에서 많은것이 끌어져 나오는듯한.

그리고 제자라니. 그런거 아닌데 왜 자꾸 제자라 그럴까.

411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24:10

안 취한 멤버가 몇이죠...?

412 유현주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22:24:39

유현이가 있네. 정작 본인은 안마심.

413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4:44

리타 아직 안마셨어요 미자라서;;

414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24:49

그리고 다음이 마지막인가요? 캡틴의 수고가 그동안 보였으니......(캡틴 부둥)

415 루이 - 뭐죠 이 술판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22:25:09

아까도 말했지만 루이는 적당히 조절중이라 마시긴 했지만 안 취했답니다~

416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25:50

그럼 루이랑 유현이랑 셴이랑 디트리히랑 또...... 리타랑...

417 캡캡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22:26:11

그리고 다음.. 마지막 왕은... 디트리히입니다! 1부터 14까지 있습니다! 나중에 비류주가 올리고 벌칙수행레스가 올라올 때까지 생각해 주세요!

418 디트리히 (97976E+57)

2018-05-12 (파란날) 22:26:15

디트리히는 본인 안위를 위하여 안마셨습니다! 헤헤!

419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6:36

리타: 걸리면 무조건 맞짱이다

420 유현주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22:26:40

이거근데 이사장님한테 들키면 유현이 모가지가 몸통이랑 안붙어있을거같은데
A...

421 디트리히 (97976E+57)

2018-05-12 (파란날) 22:26:57

어라?? 어라라????

422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7: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디트리히 참벌칙 기대합니다

423 비류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27:58

목패를 집어드니 비류는 왕이라고 쓰여진 글자를 모호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왕. 왕인가. 단번에 위스키를 입안에 넣은 뒤 비류가 주변을 둘러봤다.

이미 상황이 난장판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짧은 걸 하는게 좋겠지. 여유로운 미소로 느긋하게 다리를 꼰 뒤에 목패를 가볍게 흔들어 자신이 왕이라는 것을 말한 뒤 팔짱을 꼈다.

"3번 11번. 3번이 11번한테 그래, 나 친구들 많지. 걔네는 다 커플이니까. 우리 커플 하기로 했잖아 라고 말하면 11번이 3번에게 분명히 안 한다고 했어라고 말하는 것. 어때? 간단하지 않나."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를 고수하며 박수를 가볍게 쳤다.

424 루이 - 뭐죠 이 술판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22:28:16

마지막 왕이 디트리히가 되었네요~벌칙 기대하겠습니다!! >-<*

>>405
인정합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5 디트리히 (97976E+57)

2018-05-12 (파란날) 22:28:29

그 순간.
디트리히는 능력으로 철을 휘어 강철의 왕좌를 만들었다.
왕좌에 늠름하게 앉은 뒤. 머리에 철의 왕관을 얹은 그는 오만방자한 자세로 손을 휘저었다.

"지금 부터. 짐이 왕이다."
"그럼 어디..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충성도를 한번 확인해볼까?"

"방금 짐이 했던 개그... 그래. 기생충이 목이 마를 때 하는 말은?"
"숙주나물 이였지? 자 웃어라. 얼마나 성심성의 껏 웃는지 보겠다."

"그리고 그 웃음에 따라 벌칙의 강도를 정해주지. "

두둥-!
카메라는 이미 멈췄다!

426 절대로 하나도 안 취한 인디고 키트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22:28:43

“팀이었구나, 저 두 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휴우 내쉬었다. 내 숨결에 술내가 섞인 것을 느끼자 소름이 끼쳤다. 럼주랑은 다르다. 하지만, 나… 한 잔은 버틸 수 있구나. 아직까지는. 팔에 힘이 빠지지만 그것 말고는 딱히 문제 없는 것 같다. 다행이야. 정말 다행….

칵테일 손잡이가 길게 늘어진 모차렐라 치즈 줄기처럼 탁자 위에 축 늘어져 있었다.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최대한 원래대로 만들어 굳혀 보았다. 조금 구불구불해졌지만, 괜찮을 것이다. 아마도. 파티도 슬슬 농익었고,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었다. 천운이었다.

술에 취해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건 인간적으로도 사양이다. 혹시 모르니 곧장 기숙사로 가서 문을 걸어잠그고 자야겠다. 주사를 부리겠다 싶으면 룸메이트 보고 죽여 달라고 부탁해야지.

427 에녹주 (726485E+60)

2018-05-12 (파란날) 22:28:56

안취한거라면 에녹도 있습니다! 미자이기도 하고 지금 떨어서 못마신다고 보는게...

428 비류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29:03

>>423 "11번은 최대한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도록." 을 붙힌다.

그리고 비류도 아직 안취했다.

429 클로드 롤슈포르 (6121977E+6)

2018-05-12 (파란날) 22:29:10

파티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을즈음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손수건으로 훔쳐내고 열기를 피해 잠시 무도회장 바깥으로 걸어나온다. 몸에 딱 맞게 만든 예복도 갑갑하기 그지 없다.
연회장에서 황홀하게 흐르는 알코올 기운에 술 한잔 입에 가져가지 않아도 이미 취기가 달아오른듯 하다. 분위기에 휩쓸려 혼자서 미친짓을 하지를 않나..

비가 멎은 바깥에는 물에 젖은듯 시원한 바람이 흐르고 있었다. 잠시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할겸 벽에 등을 기댄채 안경을 벗는다. 하지만 아무리 빗어도 살짝 튀어나온 앞머리는 전혀 들어갈 생각이 없는것 같다.
잠시 쉬었다가 적당히 즐기고 먼저 들어가야겠다. 어울려보려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시끄러운 분위기는 영 맞질 않아서. 여기까지가 한계인것 같다.
하늘에 떠오른 둥근달을 향해 시선을 옮긴채 후끈후끈 달아오는 몸이 식을때까지 자리를 지킨다.

430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29:12

두ㅡ둥

431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22:30:19

다행이다! 안 취한 사람이 취한 사람보다는 많았군요!

432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30:29

디트리히 늠름함 모냐구요 완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31:01

어...이번 신입 시트 수치가 무시무시한데...?

434 절대로 하나도 안 취한 인디고 키트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22:31:35

“풉… 크흐흐흐… 윽, 흐흐흐… 흐흐….”

숙주나물이라니…. 하나도 안 웃기지만 웃음이 나왔다. 테이블에 고개를 처박고 등을 들썩이며 웃었다. 술이… 웃음을 제어하는 회로를 녹여 버린 기분이었다. 귀에 바람만 닿아도 간지러워 마구 웃었다.

435 루이 - 뭐죠 이 술판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22:31:40

아 숙주나물 제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ㅁ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제 숙주나물 볼때마다 웃겨서 못먹을거같아요 어캄 ㅠ;;;

436 인디고주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22:32:24

새 시트! 모네!

클로드! 그리고 모네! 어?

437 캡캡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22:32:30

음음 3번과 11번은..

438 리타주 (3146654E+5)

2018-05-12 (파란날) 22:32:45

>>436 운명이시네요 두분 팀하셔야할듯 ㅇㅈ?

439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22:33:34

.....세상에....헤일리.....

440 캡캡 ◆SFYOFnBq1A (2067175E+5)

2018-05-12 (파란날) 22:34:16

르투아르: 살려주세여.... 3번은 심했어여..
캡: 첫 벌칙을 그렇게 하여서 그런 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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