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881646>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4. Per Ardua Ad Astra :: 1001

역경을 헤쳐나가거라. ◆SFYOFnBq1A

2018-05-10 01:00:36 - 2018-05-11 21:53:08

0 역경을 헤쳐나가거라.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01:00:36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별을 좋아하니?
-아니요.. 그녀는 나를 떠났는걸요.

84 세하 - 디트리히 (2711595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18:45

"가족... 이라."

어머니의 장례 이후 미쳐버려 어머니를 되살리겠다고 실종된 아버지. 어머니의 권력과 아버지의 명예를 집어삼키기 위해 허명까지 사용하며 나를 괴롭히던 방계의 승냥이떼들. 그런 자들 틈바구니에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이 있었나?

호위무사들은 언제나 황자라던지 도련님 등의 수식어를 붙혔다. 고관대작들은 나를 칭할때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 친척들은 나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유일하게 나를 이름으로 불러준 이는... 여제. 나의 이모님.

내가 이곳으로 도망치기전에 그분은 나를 이름으로 불러주셨다.

이유는 지금도 알지못한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답은 나올테지만 생각하고 싶지않다.

그 자체만으로 좋았으니까.

"지금은 그대가 불러주는것으로 충분할테지."

//힝... 약속시간이 다되서 가야되겟어유ㅠ 막레주실수 있나요?

85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19:52

>>72 적이 된 아군보정따위는 없는건가...
>>69 헤일리는 자신이 혼혈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과거에 괴롭힘도 받았다는 걸 보면 상당히 힘들어 할 것같은데...

86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1:24:29

>>85 자신이 혼혈인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나 그런 건 없어요~ 괴롭힘을 받던 때에는 내가 잘못된 것인가 하고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 태생을 연구에 쓸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아무런 걱정이 없답니다!
다만 눈을 가리는 건 남들이 보고 수군대는게 싫어서에요~

87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26:56

>>86 헤일리쟝... 에녹은 사람보면 쫄아서 말을 잘 못하니 별 문제 없이 다가갈 수 있겠군요!(못함

88 디트리히 - 세하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27:23

"나 같은 문제아랑 서스럼 없이 지내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난 말이야 그거야. 판잰드럼. 바퀴처럼 빙글빙글 돌아다니다가 펑 터지는 무기. 하지만 이런 문제아가 황자님.. 아니 세하와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까 서스럼 없이 지내주지"
"이제 아카데미 남은 2년동안 오늘 이 날을 후회하기만 할꺼야? 나 한번 붙으면 진짜 끈질기니까."

피실피실 웃으며 허리에 손을 얹는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면서도 조금 어색한지 괜히 근처에 있던 커플들에게 자성을 부여해서 떨어트려 버린다.
떨어져라 커플들아..

"그럼 내 벌은 여기서 끝! 다음엔 실습에서 보겠네! 그땐 잘부탁할게 세하야!"

디트리히는 그렇게 말하며 SD이사장님이 그려진 팻말을 빤히 보더니 차마 버리진 못하고 손에 들고 가버렸다.

//넵 막레 드릴게요! 고생하셨어요 세하주!

89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1:29:40

>>87 오히려 근처에서 서성대지 말라고 짜증낼지도 몰라요~

디트리히주 세하주 일상 수고했어요~

90 세하 (6176395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1:43

감사해유! 모두들 맛난점심!

91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2:09

>>89 (공포) 헤일리 터프해...

92 디트리히 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4:10

세하주도 맛난점심!!

..다시 일상 구해요!

93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5:12

>>91 앗핫하★

전 곧 밥먹으러 나가니 패스~ 오후네 돌아와서 돌릴래요~

94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6:20

세하주 헤일리주 모두 다녀오세요!

>>92 나의 일싱빔에 따라올 수 있을까!!

95 디트리히 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37:14

>>93 앗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8ㅅ8. 헤일리와도 일상 돌릴 수 있겠죠!

>>94 당신의 일상에 디트리힛빔!

96 디트리히 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1:01

선레는 제가 대령할까요?!

97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1:07

>>95 디/트/리/힛!!! 선레는 신에게 맏기는 것이 도리!!! 다이스로 어떤가!!

98 앙투안주 (8101424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2:41

세하주 디트리히주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다녀오세요~

99 평화로운 티엘린 아카데미의 카피페와 자작☆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2:42

Q.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진: 겐의 사기..
에녹: 낯선 이들과의 마주침..
크리드: 아라의『할 말 있으니까 여기 앉으려무나.』(feat. 냉혹한 눈빛)

공감했다는 듯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_____________

크리드: 우으.. 심심하드아아아...(칼라미티 신전을 인챈트로 떡칠할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중) 내가 너무 임팩트 없게 등장했나...
아라: 참치머리를 모자처럼 쓴 존재에게 쉽게 부탁을 할 것 같진 않네요.
크리드: 그럼 상어옷을 입었어야 했던 것인가! 그랬던 건가! 그리고 자연스럽게 상어옷에 달린 인챈트를 보여줘야 했던 거야! 고마워 아라쟝! 다음엔 그렇게 해봐야지!
아라: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는데.
_____________

크리드: '선을 넘었다'라는 의미가 '마음을 열고 더 친해짐' 이라고 해서 교사에게 '오늘 드디어 아라쟝이랑 선을 넘었어요!' 라고 말했어.. 그리고 그걸 듣던 아라가...
시엔: 그..그래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건가요..?
_____________

르투아르: 냥냥이들이 달라붙어... 행복ㅎ..에취! 에푸쳇취! 엣치! 갸아아악! 살려줘!
_____________

아라 한 티엘린 "물질의 4상태를 흉내내보도록."
진 "고체!('^ω^)"
로렌스 "액체!(('^ω^))"
프란츠 "기체!三(('^ω^)"
라야 "플라즈마!三(('゚ ∀ ゚))キェェェェェ!"

크리드: 티엘린 아카데미 출신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100 평화로운 티엘린 아카데미의 카피페와 자작☆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3:07

다녀와요 헤일리주!

캡은 관전관전!

101 모바캡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3:33

뭔가 더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귀찮다...(흐느적)

102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4:53

캡틴어서와요!!! 물질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3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5:11

>>99 상태 흉내 왤케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오금 더 관전하다 갈 거라구요 흥칫핏

104 디트리히 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6:26

그냥 제가 짠 하고 선레를 연성해올게요!
저 선레 짜는거 좋아하니까!

105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48:34

>>104 으아아아 그럼 죄송스럽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106 디트리히의 선레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51:57

[ 최근 일어나는 아카데미 내부의 시설물 붕괴 건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저 디트리히는 2학년의 대표 아닌 대표 입장으로 2학년들 사이에서 시설물 붕괴에 대해 어떤 여론이 돌아다니는지 진중하게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2학년은 별 일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참조 - 2학년 설문조사 P2)
위 설문조사 기간은 금일 1교시에 복도에 기제하여 1교시가 끝나자마자 회수하였으나 아무도 어떠한 의견도 적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리 큰 일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

[디트리히 학생에게.
도대체 1교시 시작에 기제해서 1교시 끝나자마자 회수하는 설문조사가 어디있나요? 다른 학생들이 전부 댁과 같은 줄 아시나요?
다른 학생들은 수업이란 걸 듣습니다! 당신이 시설물을 박살내는 동안!
시설물을 수리하는 돈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주말에도 끌려나와서 청소하고 싶나요?
아니면 그 넘처나는 힘을 제가 좀 빼드릴 수 도 있습니다.
반성문은 못 본걸로 하겠습니다. 다시 제출하세요]

대략 이것이 내가 교실에 남아 혼자 펜을 굴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귀찮은데."

능력을 이용해서 홀로 놀다보면 아이디어가 짠 하고 생각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지 2시간.
이미 교내엔 남은 사람이 얼마 없다.
책상에 머리를 박고 천천히 생각해본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사실 나 역시 아카데미라는 사회의 피해자가 아닐까? 그래 그렇다면 이 아카데미의 사회를 구축한 이사장님이 흑막이다.
땅땅땅 판결 끝

107 앙투안주 (2433531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1:53:09

>>106 디트리히는 사실 천재가 아닐까...

108 진 - 겐 (707530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1:17

situplay>1525753278>940 를 이어서

숙식은 아닌건가. 하긴 숙식까지 주기에는 돈이 너무 나가겠다.
뭔가 협상비스무리한것을 한 겐은 이어서 경비병에게 말을 건다.
“술은 안 마시는게 좋지 않나요... 어?”
언제부터 저희가 된거지.
그리고 왜 경비병 손에서 겐의 손으로 돈이..?

“? 예...? 그러죠.”
뭐야. 대체 뭔데. 내가 모르는 곳에서 뭐가 자꾸 일어나는데.

어느정도 멀어진뒤 일단 물어봤다.
“이번엔 저를 또 어디 이용해 먹은건지 이제 말해줄래요? 뭔지 궁금해서 도끼검으로 내려치고 싶어지기전에?”
자꾸 나는 이용당하냔 말야 왜.
/갱신과 이음!

109 디트리히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2:01

>>107
천재였다면.. 시설물을 부수진 않았겠죠..?
바보입니다 그냥.. 바보..

>>108
어서오세요 진주!

110 에녹-디트리히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2:29

아무리 혼자 있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몇 개 있다. 일단은 학교인 만큼 수업을 일정수준 빠지는 건 역시 불가능하지. 무엇보다 최근에는 혼자 있고싶어서 찾은 좋은 장소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다닌 시간대에만 사람이 없었던건지 모를 정도로 소란스러워져서 자연스레 피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학교가 이상한게 아닌가. 가끔은 뭔가 터지는 소리도 나서 무심코 위축되기도 하는데 학교라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니라고? 그러면 이렇게 수업이 다 끝난 시간인데도 아직 교실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은 알 것 없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위협이다. 읽던 책을 두고 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일단은 천천히 다가가서 책만 가져오면…”

어째 늘어나기만 하는 혼잣말로 마음을 다잡고 조용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른 발걸음으로 자리를 향해서 걸어나가면 된다. 물론 아직 문도 못열었지만 그래도 이건 큰 진보다. 먼저 도망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게 어딘가. 아무도 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준이 된 거야. 나는 또 진보하고 만건가…!!

“천천히… 천천히…”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문을 열려고 했지만 끼익거리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아, 보지마. 이쪽 보지마!!! 점점 공포감이 크게 마음을 잡아먹기 시작하고 그건 수치심을 바뀌어가며 얼굴을 붉게 바꾸어 갔다.

111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3:18

진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디트리히 천재설에는 저도 동의하겠습니다. 역시 설문조사는 한시간만 해야죠!

112 앙투안주 (2433531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4:31

>>109 사실 모든 문을 부숴서 매점매석한뒤 비싸게 파려는 빅픽처.....?
진주 어서오세요!

113 모바캡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4:37

다들 어서와요! 캡은 점심준비를 해야겠네요!

.....집앞에 나갔다 와야 하는 것만 빼면 말이지요!

114 모바캡 ◆SFYOFnBq1A (0863329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7:04

아라 한 티엘린: .....베리아트 공화국에 정식으로 항의 서신을 넣어야겠군요..

.....정말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베리아트 공화국의 수도를.. 어머. 그러고보니 이름이 같군요. 때려부술 맛이 나겠군요.

캡: 물론 농담입니다! 당연하죠!

115 앙투안주 (2433531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9:49

캡틴 다녀오세요~
ㄷㄷㄷㄷㄷㄷㄷㄷ

116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9:52

캡틴... 다녀오세요! 그리고 >>114는 떡밥인가!!!

117 디트리히 - 에녹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09:59

조용히 누군가가 들어왔다. 아무래도 나를 아는 사람인가보다.
그게 아니라면 무슨 이유로 나를 경계할까?
하지만 여기서 디트리히에 대한 평가를 잠깐 집고 넘어가자면
그를 착한 사람이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몇몇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에요? 라고 물으면 10에 10은 아니 라고 답할 것 이다.

소녀가 어느 정도 들어오자 디트리히는 펜을 내려두었다.
석양을 등지고 고개를 삐딱하게 돌려 에녹을 바라보던 디트리히는 피식 웃고는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약간의 철로 이루어진 문이 쾅하고 강하게 닫혀졌고 그제서야 디트리히는 천천히 일어나 에녹을 향해 다가갔다.

"괜찮아 침착해 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이 사단을 내고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니.

"그냥 내가 이사장님에게 나좀 그만 괴롭혀달라고 탄원서 비스무리한걸 (반성문이다) 작성하고 있었는데 마침 너가 왔지뭐야? 있잖아 너 몇 학년? 같이 놀까? 나름 나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지루함이 광기로 번진건지 그의 눈동자에는 정말로 광기가 서려있었다.

118 디트리히 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12:12

>>111
디트리히 : 역시 이몸이 좀...(으쓱!)

아니다..

>>112
디트리히는 미술 실력이 극히 낮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그림이라면.. 잘 그릴지도!

>>114
아아 이것은 사망플래그라는 것 이다. 공화국에선 흔한 물건이지. (???)

119 에녹-디트리히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22:04

아, 틀렸다. 완전히 들켰잖아. 망했네. 다음 생은 뭘로 태어나게 되는걸까. 이왕이면 돌이 좋겠어. 자갈같은걸로 태어나면 아무도 모르겠지…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워가자 혼란때문인지 점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ㅇ…아니. 나… 아니 저는 책을 가지러… 히익!!”

갓 태어난 송아지처럼 벌벌 떨리는 다리와 흔들리는 동공이 혼란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 했다. 머리에 수많은 생각이 지나가던 사이에 큰 소리와 함께 문이 저절로 닫혀버렸다. 뭐지? 유령? 유령인건가? 아바돈? 유령같은 아바돈인가 아바돈 같은 유령인가?
자기 입으로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말 그대로 무서운 사람이다. 거기에 이사장님한테 괴롭힘이라니… 아무래도 사상이 나만큼 뒤틀린건 아닐까 싶은 정도이지만 이건 조금… 아니 엄청나게 위험한 사람이 분명하다. 응, 사람을 단정짓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이지만 이건 확실하다. 위험한 사람이잖아. 여기 학교지? 여기 학교 맞지?

“ㄱ…그러니까! ㅈ 저저 저는 에녹이라고 합니다…? 22… 2학년 입니다…!!”

아, 엄마. 엄마가 보고싶어. 어째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아, 엄마. 왠지 지금 엄청나게 시기도 안맞는 상태에서 위험한 사람과 만난 것 같아요.

120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24:34

>>118 공화국은 대체...

121 디트리히 - 에녹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29:42

책을 가지러 왔다는 여자애에게 자리를 친히 안내해주며(강제로 착석시키며) 방긋 거린다

"책? 책 좋지! 하지만 공부보다는 노는게 학생에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학생 때는 경험을 축적하는 시기 아니겠어? 그런 의미로 일단 조금 놀자? 어때? 어때?"

놀이를 향한 과한 집착.
과연 누가 이 인간을 아카데미로 보냈을지 참 상상도 하기 싫다.

"2학년이라고 나도 2학년이야! 에녹이라고 했지? 나는 디트리히야. 편하게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아? 실습하지? 나도 실습하거든 내 포지션은........"

참으로 일방적이고 긴 이야기가 10분동안 지속되고 조금 목이 말랐던지 디트리히는 숨을 좀 돌리며 에녹을 바라봤다.

"그래서! 너는?"

122 에녹-디트리히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41:02

어째서인지 반 강제로 착석되었습니다. 이건 무슨 의미지! 지금부터 널 어떻게 해버리기 전에 사전청취를 하겠다는 건가! 왜인지 공포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아니면 평소에도 이랬던건지 흐름에 따라갈 수가 없을정도로 폭풍같이 말을 쏟아내는 남자가 이제는 일부러 공포를 주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불법침입자인지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아… 아니 저는 책 읽는게 노는거라…”

방에서 나가지도 않다보니 이런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이 정도면 상당히 유명할 법도 한데 아니면 내가 친구가 없어서 그런건가. 단순히 정보의 입수가 어려웠을 뿐인건가!!! 면접은 어떻게 통과한건지 신기할 정도로 학생이 맞는 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학생은 맞나? 맞겠지? 이사장님 이야기를 꺼냈으니 아마도 학생이 맞을거다. 응. 오늘부터는 수업에 나오지 말자. 본국 송환이 되더라도 이런 분위기는 정말로 죽을 맛인걸 사람은 견디기 힘들면 도망치면 되는거야.
약 10분동안 폭포수처럼 막힐줄을 모르는 말이 계속되었고 그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 순간 나의 정신은 이미 아득해져 있었다. 모든 말에 어버버거리면서 정신을 놓은채로 세상의 무의미함을 깨달을 무렵에 귀를 찌르는 듯한 무언가가 들려왔다.

“아니 그래서 너는 이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저는 아무것도 아닌데요. 잡초입니다. 네, 잡초입니다. 조금 지나가게 해주시면 이 은혜는 제 평생을 걸어서라도 갚을 테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자리에서 튀어나가듯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까지 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말을 뱉었다. 살려주세요. 이정도로 말하는 사람은 왜인지 과거가 생각나서 부끄럽기도 하단 말입니다.

123 겐-진 (0352827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43:44

"워워. 진정해! 기껏 악덕 고용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줬는데 말이지."

순수히 일자리를 알아보던 나는 여관주인의 악독한 계약을 눈치챘고, 그 사실을 알리지않는 대신 돈을 받았다. 그리고 호구 학생 한명을 데려오면 배로 돈을 주겠다는 주인의 거래를 받아들이게 된 거다. 진, 너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그 여관, 뭔가 수상해서 범법행위를 하는지 알아보고 신고를 해서 포상금을 얻어내려 했다 이거지!"

자, 봐봐. 제법 큰 돈이라고? 이거면 닭꼬치는 물론 국물을 수십번은 먹을 수 있다고! 라고 덧붙여 말하며 비열하게 웃는다.

"너한테 좋은 일을 소개한다고 했잖아? 이야, 성공적이었어!"

말하는 와중 여관쪽에서 '그녀석도 잡아!' 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이걸로 여관주인에게서 받은 두배의 돈, 경비병한테서 받은 포상금을 얻었다! 완벽해!

124 디트리히 - 에녹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2:47:49

"책 읽는게 노는거라고? 헤에 여러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
"미사를 즐겁게 가는 사람도 봤고 이미지를 신경쓰는 황족도 봤지만 너는 또 처음이야! 에녹이라고 했지?"
"자 그럼 네가 찾는 책 내가 도와줄게! 둘이서 하다보면 더 빨리 찾겠지?"

엎드려서 불안해하는 에녹의 말을 자르고 본격적으로 반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는 에녹에게 어떤 책인지 듣지도 않았지만 책이란 책은 모두 책상위에 올려두며 열심히 책을 찾았다.

"응 그런데 에녹? 찾는 책이란게 뭐야?"
"뭐야 아직도 그러고 있었어? 빨리 일어나야 빨리 놀지. 원래 노는건 할 일을 다 하고 노는거잖아?"

그리고 1분 후

"맞다 에녹은 취미가 뭐야? 사람을 대하는게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취미가 있을거 아니야? 방금 말한 잡초가 사실 진짜 취미?"
"아니 아니 당황해하지 말고.. 책 읽는 것 밖에 없는거야??"

다시 사담에 빠져버렸다.

125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3:00:48

뇨로로롱~ 갱신!

126 에녹-디트리히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3:01:03

큰일이다.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야. 이건 아마도 전에 봤던 그건가. 니 말따윈 시시해! 내 노래를 들어! 같은 상황인건가. 아니면 그냥 평범하게 성격이 이런걸까. 따라갈 수가 없다. 내가 이렇게 했을때의 사람들의 기분이 이랬던건가.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해줄걸 그랬다고 마음속에서 깊은 깨달음을 느껴가고 있었다. 이미지를 신경쓰는 황족에 미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니 이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랑 얽혀있는거지. 은 제국의 황족과 사적인 친분이 있는 정도라니 1년을 다녔지만 아직도 궁금증밖에 생기지 않았다.

“ㅈ… 저는 괜찮은데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안도와줘도 괜찮다고 말해봤지만 이미 큰 목소리에 묻혀서 나조차도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다음부터는 조금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야하는걸까. 아니, 지금이 그때다. 공적인 자리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ㄷ…
무리야. 아무리 그래도 공적인 자리에서 이렇게 활발한 사람은 없잖아…

“ㄱ… 저…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법이란 책인데요…”

디트리히는 이미 교실내의 수많은 책을 꺼내 책상위에 올려둔 후였다. 책을 두고 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면 나도 그냥 내일 올 걸 그랬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두질이 된 가죽 표지위로 화려하게 제목이 적힌 기묘한 책을 찾아 바로 품에 안았다. 아무래도 이건 들키면 내 왕족으로서의 이미지가 끝이잖아. 그래도 사적인 자리이긴 해도 그런건 영향을 끼치는 법이다.

“ㅇ…운동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는데요…”

잡초가 취미라니 무슨 뜻이지. 아니 지금은 맞다. 지금 난 잡초다. 길거리에 난 잡초가 되는거다. 더 자세히 말하면 논에 난 피 같은 존재다. 당황해 하지 말라니,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이었을줄도 몰랐는데 당황하지 말라니! 친구가 많은 사람은 다르다는 걸까. 아니면 그냥 이 사람이 특이한 걸까.

127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3:06:44

헤일리주 어서오세요!!!

128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3:12:01

안녕 에녹주! 좋은 오후에요~

129 에녹주 (296579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3:13:58

헤일리주도 좋은오후입니다!

130 디트리히 - 에녹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3:15:49

"응 책 찾은거야? 책?"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디트리히는 에녹이 책을 찾은 것 처럼 보이자 빠르게 다가가 에녹이 품에 안은 책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제목은 보이지 않았지만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물건 같았다.
일기장인가? 일기장이구나! 그러니까 찾으러 온거겠지! 아하!

"운동? 일주일에 두 번? 그런 패턴이 있는거야? 성실하네.."

그리고 시작되는 또 다른 자기 이야기 나는 말이야로 부터 시작해서 쓸모없는 잡담이였지만 디트리히는 안경을 어루만지며 그 잡담을 즐겼다.

"그런데 운동을 하는 것 치고는 상당히 가녀린데? 팔이라던가 몸 전체의 느낌이. 응? 이런 말 하면 실례일려나? 미안미안!"

두 손을 합장하며 사과의 제스처를 보여준다.
이 위의 적당히 긴 묘사에서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대강 4분.

"아 맞다! 너도 실습하지 2학년이면?? 괜찮을려나? 너 토끼 같은 이미지거든!"
"하지만 괜찮아! 나 프론트니까 여차하면 보호해줄게! 나는 1학년 온종일 능력을 연구하고 개인 트레이닝에만 시간을 보내서 실습을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
"아 그런데 사실 이렇게 경박한 성격이면 곤란하겠지? ..실습 사실 나도 처음인데.. 아니 하지만 내가 이렇게 허세를 부리면 에(녹)토끼가 실습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응? 이거 혹시 괜한 참견? 나부터 잘해야하는건가?"

홀로 혼란스러워 하는 디트리히. 이미 이사장이 명한 반성문은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131 이름 없음 (148871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3:16:19

갱신!

일상도 하고싶고 질문도 받아보고 싶어!

시엔&이아나: 그림은...?

...쉬...는 타임....

132 헤일리주 (859314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3:18:51

어서와요 셴주~ 쉬는 시간은 중요하죠 그럼요~

133 디트리히주 (5684163E+5)

2018-05-10 (거의 끝나감) 13:20:11

다들 어서오세요!

134 이름 없음 (1488718E+6)

2018-05-10 (거의 끝나감) 13:20:51

다들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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