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87873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1. 결전! 벽을 넘어서라! :: 1001

◆RgHvV4ffCs

2018-05-10 00:12:03 - 2018-05-15 01:34:00

0 ◆RgHvV4ffCs (5506548E+5)

2018-05-10 (거의 끝나감) 00:12:0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716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20:39

>>713 !!! 그렇군요!!

센하주 잘 다녀와요!(손수건 펄럭


그으리고... 멋진가요..(두근(???

저는 정말로 대부분 의식의 흐름이라서...(흐릿)


이제서야 말할 수 있지만, 헤세드가 위선이 있고, 게부라가 약간 포악한 경향은... 모티브를 얻은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세피라 헤세드와 게부라의 미덕과 악덕 때문이라고 합니다.

헤세드(뜻: 자비) 칭호 '게둘라'(뜻: 사랑, 위엄)
-미덕: 복종
-악덕: 완고, 위선, 폭식, 독재


게부라(뜻: 공의)칭호는 파하드(뜻: 두려움)
-미덕: 에너지, 용기
-악덕: 잔인함, 파괴


해서 그것을 섞은 결과가 지금은 헤세드&게부라쟝입니다:3

717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22:59

그, 그런데 저는 정말 금손이 아니애오..!!

금손은... 권주주도 캡틴도 메이비주, 타미엘주, 월하주, 센하주..... 절 뺀 모두입니다!(끄덕

718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24:53

우리의 책사...!! 메이비쟝...!!

(창피함에 도주)

719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25:11

오오 메이비..!!!

720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25:12

무슨 소리죠...! 헤세드주도 금손인데요! 여기 사람들 전부 다 금손인데요...!!

721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28:16

>>716 그렇군요! 세피로트의 나무... 사실 전 신화? 나 그런거에 약하거든요! 설정 대단하다...ㅠㅠㅜㅜㅜ

메이비는... 진짜 걸크러쉬의 화신이에요..(엉엉) 오늘도 진짜 멋있었고ㅠㅜㅠㅡㅡ

722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28:55

마자요! 전부 금손이에요!(양심 -1포인트)

723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29:11

근데...아니...헤세드주...갓설정 장인이셔...(숭배)

724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31:35

우와아아아! 메이비...! 완전 멋지다..! 메이비...!!

725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32:51

이쯤에서 다들 알아채셨을 듯하지만...캐릭터 뒤의배경색(이자 유일한 색)(...)은 제가 이 캐릭터!!하면 이 색!!!이라고 직관적으로 떠올린 이미지컬러랍니다 :P

726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34:08

저, 저는 설정 장인이 아니애오...!!(동공지진)

세피로트의 나무가.. 유대교 카발라에서 시작된 것이랍니다. 오컬트 쪽이라고 하더라구요(히브리어라는 것 빼고는 몰랐었음)


덕분에 저는 유대인 캐릭터를 굴리게 되었지요!>:3 그래서 헤세드의 설정 중 크게 차지되는 규율 부분 때문에 성경 레위기만 몇 번을...(흐으으릿)

헤세드: 그랬었죠(끄덕)

헤세드주: 원래대로 따지면 너 경찰 일도 못함. 피 만지면 부정 타잖아

헤세드: (먼산)

727 思春期 (6446456E+5)

2018-05-14 (모두 수고..) 01:36:54


눈을 뜨면 늘 차가운 밤하늘이 눈동자를 가득 채워내곤 했다. 시리도록 푸른 검은색 물감을 어지럽게 칠해놓기라도 한듯 선명하고 광활한 밤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끔은 내가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밤하늘에 떠오른 별들을 전부 세어내고 나면, 피어오른 구름들이 전부 져버리고 나면, 어여쁜 세상이 사라지기라도 할 것만 같아서 나는 늘 도중에 눈을 감아버렸다. 어쩌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게 두려웠던 걸지도 모른다. 나를 지워내면 너무도 완벽한 세상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가장 완벽한 그림을 위해 스스로를 지워내려 한걸지도 모른다. 어린 날의 밤하늘은 그렇게 아름답게 저물어갔다.

*

조금 열어둔 창문 틈새로 밤바람이 스며들어왔다. 차가운 바람이 피부에 닿는 그 감촉이 섬찟 소름 끼치면서도 어딘가 기분이 좋아져, 그녀는 느릿히 제 눈꺼풀을 깜빡여냈다. 모두가 잠든 뒤 생겨나는 정적, 이따금 불어오는 밤바람, 그리고 하늘을 가득 채운 검은색. 옅은 달빛이 입혀진 검은색은 그 어떠한 색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열일곱의 여름밤, 그 어여쁜 밤하늘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아름답고도 상처가 쓰라린 계절의 밤이었다.

이유 없이 눈물이 쏟아지는 날에는 억지로 눈물을 삼켜내고 외로움이 천장을 가득 채우는 날이면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 몸을 웅크렸다. 하루에도 열댓번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품으면서도 악착같이 살아가길 원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모순적인 인간이더라. 죽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살기를 바라는 꼴이 그리 우습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제 모습이 우스워 한바탕 웃고 나면 또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같아 몸을 웅크리고 제 손톱이 어깨를 파고들만큼 꽉 제 몸을 껴안는 그녀였다. 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앞으로도 제가 세상을 계속 살아가는 것을 원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누군가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해주기를, 누군가가 저의 삶을 응원해주기를. 죽음을 결심한 아이는 죽음을 두려워했고 그런 저를 누군가가 붙잡아주기를 간절히 원했더라. 그렇게라도 살고 싶었던 아이는 매일 밤 떠오르는 달을 보며 저 달이 자신을 보아주기에 살아가는 것이라 중얼였다. 아이의 중얼임을 달이 들었을지는 잘 모르겠다만, 열일곱의 어린 아이는 그렇게 미래를 살아가기를 쓸쓸히 다짐했다.
우울하고 쓸쓸한 날에는 밤하늘을 바라보던 것이 어느새 자그마한 습관이 되어 삶을 살아가야할 이유가 되어있었다. 참으로 유치한 이유였다. 감정없이 차가운 검은색으로 덧발려진 밤하늘을 눈길로 쓰다듬고 달빛이 덧그려진 밤이면 또 그것을 쓰다듬으며 내일을 기약할 수 있었다. 아직도 잠에 들기 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시리도록 아픈 저의 어린날을 돌아본다. 그때와 다름이 없는 달덩이를 바라보며 눈을 감고 나면 마치 그 어린날의 차가운 밤으로 돌아간 것만 같아 마음이 시리면서도, 지난 밤들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리 찬란히도 슬펐던 날들이 마냥 아픔으로 차있지는 않았더라. 아픔에 가려진 기쁨또한 많았더라. 지우기엔 아까운 기억들이 별대신 떠오른 밤이었다.

*

아픔을 잊었다면 거짓이겠지만 이제는 아픔을 묻는 법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었다. 버리기엔 찬란한 기억이라, 마음 속 한구석에 묻어 이따금 꺼내볼 추억이 되어버렸다. 코끝이 찡해지는, 그 날의 한기까지 모조리 떠오르는 그 선명하고 차가운 기억들을 그녀는 미워하지 않았다. 어둠 속에 웅크려 눈물을 삼키는 아이를 미워하고 싶지 않았다. 상처는 그렇게 잊혀져 가고, 기억 속의 아이도 눈물을 멈추어 가겠지. 그렇게 어느 날에 아이는 조용히 떠나가겠지. 달을 바라보지 않아도 눈을 감을 수 있게 되겠지. 기억이 담긴 상자에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될 날이 오겠지. 눈꺼풀을 떠올리고 나면 차가운 밤이었다. 별이 아름다운 도시의 차가운 밤이었다.

728 思春期 (6446456E+5)

2018-05-14 (모두 수고..) 01:37:35

와아... 새벽감성..(흐으릿)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여튼 쓰던 독백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유혜주 리갱...!!

729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37:38

어서오세요!! 허어어억 엄청난 독백...!!! 금손!!!

730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38:38

유혜주 어서오세요!!

731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39:27

뭐, 권주에 대한 설정 몇가지를 더 풀어볼까ㅇ...(권주: 그만둬라.

사실 권주의 설정에서 많이 차지 하는 게 PTSD죠. 거울을 뚜렷하게 들여다 보지 못한다던가, 사죄를 많이 하는 습관, 자괴, 불안장애, 특정 상황을 기억을 못한다던가... 아까 천장을 무너트린 행동도 트리거를 찌른 덕분에.(흐릿) 여기서 더 있긴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732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40:31

이 와중에....저 독백은....(동공대지진) 참으로 아련한 독백이에요.... 8ㅁ8

733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40:42

권주.. 권주야아아아아;ㅁ;!!!!(우름) 권주주도 설정 장인이시군요!>:3

734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44:06

유혜주 어서오세요! 독백 너무 예뻐요...ㅠㅠㅠㅠㅠㅠ 와... 글이 반짝반짝 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ㅜㅠㅜㅠ

735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45:08

>>725 앗...역시 그랬군요..! 살짝 그런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끄덕) 사실 서하의 이미지 색은 파란색이 맞답니다. 그런데 하윤이의 이미지 색은...음.. 베이지색으로 보였던 모양이로군요. 사실 분홍색을 의도했었다고 합니다.

>>731 .....으어어...으어어어....권주야...!(동공지진)

그리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혜주! 좋은 밤이에요!

736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45:15

..아...잠깐만..유혜야...유혜야아..

737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45:46

>>733 제가 제일 못하는 것이 설정짜기 입니ㄷ...(흐릿) 사실 전부 못하지만요!(해맑

738 유혜주 (6446456E+5)

2018-05-14 (모두 수고..) 01:47:55

아닙미다... 아니에요...! 다들 금손금손 하시면서...! 글이 반짝반짝이라니 감사합니다 권주주ㅠㅠㅠㅠㅠ(행복해서 사망(개복치
이번 독백은 새벽감성을 너무 타버려서...(파스스) 노트북으로 쓰는게 영 어색하네요...!!!

권주야....! (눈물팡(행복해 권주야 제발

739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48:23

아...울고 왔어요...8ㅁ8(우럭) 유혜야...꽃길만...제발 꽃길만 걷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유혜주 전문적으로 글 쓰시나요...? 안이 산문이...산문이 아름다워......

740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48:32

음..음...이제 남은 케이스도 하나 뿐... 혹시 Case 21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741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49:10

그리고 여러분...강하윤 최종보스 설이 한때 떠돌았잖아요? 배드엔딩이면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사용하는 하윤이가 최종보스였다고 합니다.

742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49:29

>>740 ..아뇨. 완벽해요. 너무 완벽해서 질문이....(말잇못)

743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1:50:12

>>741 역시...역시....

...역...시....8ㅁ8

744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50:38

>>742 엗...완벽하다니..! 그럴리가 없는데요..!(동공지진)

>>743 ㅋㅋㅋㅋㅋㅋ 예...예상하셨던겁니까...?!

745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51:31

>>741 델타랑 대화를 나누고 결탁한 하윤이... 말인가요?
그러고 보니 오프더 레코드때 그런 언급이 있었죠. 델타랑 촬영하는 씬이 있었다고... 폐기 된 장면이 되었지만요.(흐릿

746 유혜주 (6446456E+5)

2018-05-14 (모두 수고..) 01:51:33

>>736-739 핫 센하주...! (위로한다(??) 울지 마세요...!! 지금은 센하도 있고...! (가장 큰 이유(??) 유혜는 꽃길이에요! 아마!(?)
헉 아뇨아뇨...! 전문적으로 쓰고 싶지만...!(???) 으아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진짜진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스레분들 모두 금손인데 착하시기까지.....(사망)

>>741 ...! (소름) 유혜주가 이것을 맞추다니...! (아니다)

747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1:52:15

하윤아아아아아아아;ㅁ;

748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1:53:57

권주의 꽃길은... 아직은 무리에요.(끄덕) 저 ptsd라는 게 고쳐지라고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흐릿) 권주가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는 이유도, ptsd를 떼어내려고 하는것도 있습니다.

749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1:58:56

>>745 음..아니요..! 델타와 대화를 나눈 것은 Case 5의 사이드 스토리랍니다. 그것을 보면 알겠지만 델타와 하윤이가 접촉하는 부분이 있죠. 거기서 하윤이가 아빠를 이야기한 것도 일종의 떡밥이었답니다..(끄덕)

>>746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소름이었다고 합니다...정말로...

750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02:05

>>749 앗 그거 생각나요... 분명 서장님이 델타라고 추측한 분이 있어서, 스레주가 공격당해서 서장님을 찾는거라고 말한적이 있었죠...(흐릿

751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04:23

>>750 ...그 분...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지요...(흐릿)

752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08:59

"........!"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테이저건을 들고 나름대로 위협을 해보고 발사해봤지만 역시 닿지 않았다. 닿지 않을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경찰이기에 막아야만 했다. 이대로 가면, 겨우 붙잡은 박샛별. 그녀가 풀려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멈춰요!! 멈추지 않으면 정말로 발포할 거예요!"

"......닿을 거라고 생각하나? 조용히 총을 내려놓아. 안 먹힌다는 것은 너도 알잖아."

"그렇다고 해도..! 저는 경찰이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탕. 나의 S급 익스파가 담긴 탄알이 날아갔지만 역시나 닿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고 예상한 일이지만..그 때문에 분했다. 점점 뒷걸음질을 치면서 거리를 띄우지만, 이대로는 위험했다. 정말 이대로 가면...

"왜, 왜 이런 일을 하는거죠?! 대체 왜?!"

".....그건 내가 델타이기 때문이다."

"델타...? 무슨.."

"알 필요는 없어.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어."

이어 내 목이 잡혔고, 나는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 분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게 느낀 감정은................

...그것조차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내 의식은 어둠 너머로 조용히, 조용히 가라앉았다.

마지막으로 부른 이름은 나의 아빠의 이름이었다.

아빠.......아빠......


긁어왔어요! 당연한 일... 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이상한걸 느꼈어야 했는데.(흐릿) 뭔가 하윤이도 알고 있다는 투로 말한것이였으니... 스레주의 설계가 새삼 대단해요...(반짝

753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11:20

아닛...저것을 긁어오시다니...!(동공지진) 사실 떡밥은 잔뜩 뿌려뒀답니다. 하지만 저기서 밝혀지면 안되는 것이기에 말을 돌렸지만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아빠에게 공격을 당했으니가 아빠의 이름을 부르죠.

754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18:42

>>753 (흐릿) 진짜 떡밥 너무 잘보이는데... 그 한마디에 넘어가서는...ㅠㅠㅠㅜㅜ 거짓말은 안했다인겁니까?ㅜㅠㅠ
그리고... 예언 적중..(흐릿) 어쨌든 때찌해주긴 했네요(???)

755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20:15

>>754 이런 것이 바로 심리트릭이라는 겁니다...(뭐래) 거짓말은 하지 않았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릭...아닛...예...예언은 이뤄졌군요.

756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0:22

유혜주..엄청 금손이시고...꽃길...걸어야해요 유혜...!!888ㅁ888(눈물팡)(센하주가 할 소리는 아님)

그리고 어어...헐...>>752 내용...헐...(동공지진)

757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22:33

말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것은 처음부터 다 만들어져있었다고 말이에요.

758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23:02

제가 6개월뒤에 일어날 일을 예지하는 익스퍼입니ㄷ...(개솔ㄴ

759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2:23:40

우와아아ㅏ...눈새 센하주는 전혀 의심하지도 못했어요...와아...진짜 딱딱 들어맞는구나...델타가 제대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하고...다....어...어...

760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25:05

사실 유나의 능력이 앱솔루트 오더인 것도 저 때의 일을 잊어버리게 하기 위한 장치였답니다.(끄덕)

761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27:09

>>760 와 그럼 하윤이가 저때 느꼈을 심정은...ㅠㅠㅠㅠㅜㅠㅜㅜㅠㅜㅡ 항

762 권주주 (27217E+53)

2018-05-14 (모두 수고..) 02:27:59

작성아... 작작좀...(흐릿)

하윤아... 서장님은 내버려두고 같이 꽃길 걷자...☆

763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30:59

>>761 네. 깔끔하게 유나에 의해서 지워졌다고 합니다.

764 센하주 (4412755E+5)

2018-05-14 (모두 수고..) 02:32:07

많이 여담이지만 센하의 성격을 만들어내기 위해 센하주가 정신병(...)에 대해 많이 찾아봤다는 후문이 있습니다.(대체)

특히 간헐적 폭발 장애,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자기애성 성격 장애, 경계선 성격 장애...를 유심히 찾았다는 그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

.....(급현타)

765 ◆RgHvV4ffCs (1131839E+5)

2018-05-14 (모두 수고..) 02:37:12

>>764 ....으아아...으아아아아....그거 진짜 어려울텐데...고생 많으셨어요....센하주... 8ㅁ8

766 헤세드주 (1787397E+4)

2018-05-14 (모두 수고..) 02:37:53

다시 갱...인데 센하주우우88 그거 진짜 복잡하고 힘든데...88 고생 많았습니다...(토닥토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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