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716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13:21

선관은 몰라도 일상돌리긴 내일 나가야되서 애매할거같네 흠..

717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13:38

>>707 아사티르는 쿨한 교회오빠였군요...

718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2:14:02

다들 어서와요!

감사합니다아... 그치만 산수도 못하는 캡인걸요...(산수조차 못하는 캡이라서 미안하다아아아)

719 디트리히주 (0487898E+5)

2018-05-09 (水) 22:14:52

웰컴 웰컴! 다들 어서오세요!
겐주도 진주도!

720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15:45

혼란하군 혼란해.

일단 겐주는 저랑 선관을 짤까요 아니면 일상을 할까요?


유현주는 저랑 선관 짤래요?

721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16:00

앗 맞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캐릭터성을 알기 위한 질문같은거에요. 만약 캐릭터들이 일본어 화자였다면 1인칭, 2인칭 등등의 인칭대명사는 어땠을까요?
셴은 평범하게 1인칭 와타시, 2인칭 아나타...?

722 (3691753E+5)

2018-05-09 (水) 22:18:21

>>720
뭔가 원하는 선관이 있나요!

723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19:20

>>718 (쓰담쓰담)실수할수 있죠! 전 툭하면 오타내서 과장님 콜이..(흐릿
>>721 앙투안은 와타시를 쓸거 같아요:3!

724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0:02

>>723 2인칭은 보통은 키미

725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2:20:13

뭔가 부수고, 마시고, 먹고, 놀고 하는 나이라고...?

아사티르는 디트리히의 마지막 말을 속으로 곱씹었다. 그도 여타의 아이들처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디트리히처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은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는 기사들과 그 종자들이 가득한 빛의 요새에서 자랐고 신학과 검술을 공부하며 컸다. 어린 시절, 빛의 요새가 세상의 전부였던 그에게 성단기사단의 기사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후회하고 있는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아사티르는 기사들의 도움으로 리그트 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고, 아버지 같은 존재인 기사, 글렌과 같이 모험을 할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 선택할 거야, 라고 아사티르는 다짐했다.

"이런 길도 있는 법입니다."

아사티르가 나직히 말했다.

726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0:27

와타쿠시/아나타

727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1:23

>>721
일본쪽은 절 몰라서 찾아 봤는데...
아마 진은 보쿠와 아나타?

728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1:29

그리고 굳이 인사할일이 지금은 안생겨서 안썼지만
인사는 평안하신지요(고키겡요)

729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1:33

>>723-724
오오 그렇군요! 귀여워!(???)

>>726
뭔가 격식차린 느낌이라서 멋지고 기여어요!

730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2:03

>>727
(끄덕끄덕)평범하군요!

>>728
고키겡요라니 뭔가 그 되게 아가씨같은 느낌이에요!!!

731 (3691753E+5)

2018-05-09 (水) 22:22:20

겐은 혼자 독백하거나 생각하는건 오레 / 대외적으로 말할때는 와타시

732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2:22:35

>>721 와타시/아나타가 되겠네요! 도련님,아가씨가 일본어로 뭔지 모르기 때문에..

733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3:37

>>722
시트를 보니 돈 없어서 나쁜놈은 벗겨먹고 착한놈은 ‘교훈을 주고 수업료 받는다’ 라는데 진은 아마... ‘수업료’ 엄청 냈을거 같네요.
그런거 관련으로눈 어떨까요?

734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4:09

>>729 ∑(・ω・ノ)ノ스물두살 만학도인뒈..!

735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4:13

흠 뭔가 질문같은거 받아보고싶다 일상돌리긴 그렇고

736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4:21

보쿠랑... 와타시랑은 대체 뭔차이죠..?

737 헤일리 - 프란츠 (1475149E+5)

2018-05-09 (水) 22:24:21

상대가 값을 치르려는 듯 돈을 꺼냈지만 내가 한박자 빨랐다. 미리 값을 알고 있었기에, 계산한 값에 잔돈까지 딱 맞춰 내고 휙 돌아섰다.

"그럴 거 없어. 보답이 아니라 부담이 되니까."

이곳을 알려준 보답이라지만, 그런 걸로 보답을 받을 건 못 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빚 지는 느낌이라 싫었다.

다 되면 자리로 갖다준다길래 처음 앉았던 창가 자리로 돌아갔다.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게 내에 손님은 나와 같이온 사람 둘 뿐이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그냥 음악만 듣고 있어도 시간이 잘만 흐를 것 같았다.

잠시 넋놓고 창 밖을 보다가 문득 떠올랐다는 듯 말을 꺼내었다.

"개학식 때, 디바이스 만지다가 이사장님한테 걸리지 않았었나.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이사장님이 그 때 뭐라고 주의를 주는 걸 들었는데 그 대상이 이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아니면 말고. 달리 생각이 있어 물은 건 아니고, 그냥 떠올라서 한번 물어본 거였다.나올 때까지 시간 때울 겸.

//에고에고 늦어서 미안해요..;;

738 (3691753E+5)

2018-05-09 (水) 22:25:30

>>733
그거 좋네요! 어떤식으로 진을 골려줘야 잘 골려줬다고 소문이날까?

739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2:25:35

일본인칭대명사를 잘 모르니 검색해보기로 합니다...

라연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적이니 와타시를 사용하고....헤일리쟝 같은 경우에나 오레를 조금 쓸 것 같네요! 2인칭은 의외로 소나타. 친한 친구한테나 아나타를 쓰겠네요..

르투아르는 와타시..나 아타시. 2인칭은 아나타.

740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5:42

>>731
호오호오(끄덕끄덕) 뭔가 이중적인 느낌이라 재밌어요!

>>732
그렇군요(끄덕) 뭔가 와타시를 쓰는 캐가 많네요. 다들 예의 넘쳐...

741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6:11

>>736 보통 보쿠는 젊은 남자가 많이쓰는 케이스
와타시는 딱히 구분없.

742 헤일리주 (1475149E+5)

2018-05-09 (水) 22:26:13

>>721 헤일리는 와타시/아나타가 되겠네요~

743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6:18

>>732 도련님은 단나사마(성인일때) 아가씨는 오죠사마일거에요!

744 인디 ― 셴 (6590147E+5)

2018-05-09 (水) 22:26:19

큰일이다. 울려 버렸다.

무어라고 대답해야 할까. 문득 다시금 깨달은 건, 내가 그렇게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동안 시엔과는 이상하리만치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고 나니 꿈에서 깬 것만 같았다. 다시 나는 소심한 인디고 키트로 돌아온 것이었다.

시엔의, 그러니까, 언니. 죽은 언니. 처음 들었다. 대용품이라니. 그리고 시엔은 그 사람을 내게 투영했다. 왜였을까.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나? 아니지, 아니다. 시엔이 울고 있는 이유는 그리움인가, 질투인가? 원망일 수도 있었다. 다만 실습이 가까워진 것 때문에 생긴 불안은 아닌 것 같았다. 혼란스러웠다. 여기는 티엘린 아카데미다. 로머가 되고 싶어 목숨을 거는 자들이 겨우 턱을 걸쳐 들어오는 명문. 나도 두 해를 바쳐서 겨우 들어왔고. 그러면… 시엔은 로머가 되길 바라지 않았던 것인가? 도대체 뭐지?

“죽지 않을게!”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 뿐, 대안은 전혀 없었다. “절대 안 죽을게…. 앞으로 더 강하게 돼서, 하마르 대륙을 전부 수복할 때까지 전장에서 죽지 않을게. 난, 노력하고 있으니까…. 분명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난!”

허겁지겁 말하며 팔을 엉거주춤 들었다. 어깨를 붙잡아 줘야 하나? 등을 토닥여 줘야 하나? 나는 단념하고 다시 팔을 내렸다. 지금은 무얼 하든 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45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6:50

>>736
보쿠는 보통 남자가 쓰고 와타시는 주로 여자가 쓰지만 남자도 공적인 곳에서나 예의를 차릴 때엔 쓴답니다! 보쿠는 여자가 거의 안 써요!

>>739
라연쟝 소나타라니 멋져......!

746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28:46

"그렇지.. 목석처럼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도 있지만 가끔은 다른 곳을 돌아다녀도 괜찮지 않겠어?"
"티르도 젊잖아? 아직 시간은 많아?"

느긋하게 말하는 디트리히는 참으로 한량같았다
너무 많이 부수고 너무 많이 나태하고 그냥 로머가 되기로 하였다.
그렇게 살아온 그에게 아사티르는 너무나도 완벽한 안티테제 라고 생각했다.

"좋아 이건 어때? 내가 미사를 지금 따라갈게. 대신 나중에 같이 나와 놀자"
"이러면 이런 길도 있고 저런 길도 있다고 느끼겠지?"

747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9:05

>>742
헤일리 멋져......! 아나타 쓰는 헤일리 생각하니까 막 너무 좋네요!!!

748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31:04

>>738
일단 선관스레 컴온 요
situplay>1525430363>

749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2:34:18

"예, 시간은 많죠. 하지만 저는 맹세를 했습니다."

리그트 신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그리고 성 아르고트 성전기사단의 기사가 되어 사람들을 지키겠다고 그의 검에 맹세했다. 그렇기에 아사티르가 따르는 기사인 글렌의 힘의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

"미사에 참석해 준다면야 좋야 좋죠. 하지만 같이 어울리는 것은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사티르가 보는 디트리히라는 남자는 느긋하면서도 자유분방했다. 마치 그의 반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결국 거절할 확률이 더 높겠지만...

750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35:53

일본어 1인칭은 오묘하군요...
위키나무를 보니 남자도 보쿠는... 도련님이나 꽃미남 같은 사람이 쓴다는데..?

751 프란츠 - 헤일리 (528163E+55)

2018-05-09 (水) 22:36:47

" 앗, 알겠습니다. "

그는 그녀의 말에 수긍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조금 부담이 된다.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 그야 그와 그녀는 만난지 하루도 안되었으니까,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도 평범한 사람들끼리 라면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었다.. 그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 디바이스.. 네, 그랬었죠. "

그는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앉아 있을때도 무심코 종종 디바이스를 확인하던 그는 그녀의 말에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아마 개학식 날 주변에 앉아 있었던걸까. 아무튼, 설마 그게 여기에서 드러날줄은 그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이얍 오늘 안으로 끝내기 위해 달려봅시다!(??)

752 셴 - 인디 (6804226E+6)

2018-05-09 (水) 22:38:46

"......저기, 그으. 그러니까... 왜? 너, 그러니까. ......지금 너도 당황한 거 딱 보여. ...너도 당황했으면서 나한테...... 이렇게나 대해주는 이유가 뭐야?"

어이가 없을 정도라서 너를 보았다. 더 이상 울 수도 없었다. 너와 내가 이렇게 친해질 때까지 1년이 걸렸는데 그 동안의 시간이 망가져버린 것 같았다. 그 동안 쌓아온 기억들이 다 부서진 것 같아서 나 자신이 더 싫어졌다.

"...그보다 정말로? ......죽지 않을거야? 그럼 죽지 마. ...절대로. 절대로 죽지 말아. 내가 죽기 전까지 너는 죽어선 안돼. 내 기준에서지만, 너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니가 절친이었고 그렇기에 네가 죽어 없어지는 걸 바라지 않아. 아니 바랄 수가 없어."

기분이 나쁠 정도다. 내가 원래 이런 인간이었나 싶다. 나는 이래선 안됀다.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친구가 되어주세요. 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망가졌을 적에 내가 너에게 약간이나마 의지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너를 내 언니와 겹쳐보지 않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여지껏 죄송했어요. 그동안 치료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낫지가 않았나봅니다. 죄송해요."

그래, 나는 이렇게 빌어야만 했다. 나는 그렇기에 너에게 빌었다. 제발 친구가 되어달라고.

753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39:02

??????? 왜 일케 짧죠?????

754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40:04

다만 특정상황에서는 와가하이/키사마 가 될수도 있겠군.
실제로는 나란 분/네녀석,너같은 자식 정도일까.

755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2:40:11

>>740 예의바름(버터)
>>743 단나사마하니 진삼국xx의 한 여성분이 생각나네요. 그때 번역은 서방님이었던.. ?!

756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40:31

맹세라? 맹세는 규율과 다른건가?
그렇게 따지면 참 기묘하다.

"에이 그럼 재미가 없잖아."

나도 미사 참여 안할꺼야. 라고 말하며 주저앉아 캔을 쓰레기통에 하나 씩 던지는 그의 모습은 확실히 아사티르와 반대였다.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아니면 목적이 달라서? 이유는 모르지만 둘은 많이 달랐다.

"티르는 어떤 신을 믿어?"
"신을 믿으면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지않아? 그걸 다 견디면서 믿는거야?"

그로써는 이해하기 힘든게 아니였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인내라는 건 힘들지?"

757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41:30

상황극판을 갱신하다가 진주의 다이스를 보고야 말았습니다...(말잇못
>>755 나리/도련님/서방님 셋다 쓰여용!:3
장춘화 여사님 넘나 무서우신것...

758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43:10

>>757
아니 진을 저렇게 속이는 겐이 잘못 아닙니까...
다이스 최고치라니.

759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2:43:51

>>757 다이스가 어떠시기에.. 앗.. 아아..(확인)
아! 무쌍 아시는구ㄴ..읍읍 아무튼 여사님의 이름을 여기서 듣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760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2:44:52

"제가 믿는 신님은 라저 분파의 리그트 님이십니다."

아사티르가 말했다. 빛과 천공, 학문의 신인 리그트. 그가 쓰는 빛의 힘도 리그트 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인내라는 건 힘들지?" 디트리히가 물었다.

"예, 힘든 일이죠. 하지만 관두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자라온 배경 때문인 것일까? 아니면 아사티르가 동경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일까? 십수 년의 금욕적인 생활은 많은 인내심과 고통을 요구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슬슬 가야할 것 같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761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47:41

>>759
선관스레에 진에게 나쁜의미로 다갓이 내려왔습니다...
20다이스에서 20이 나오다니...

그런데 사실 그것을 아는건 아니고 하하 막내야 만 들어봤습니다

762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48:00

>>754 역시 황족...!
>>758 (토닥토닥....)
>>759 저도 여기서 무쌍을 듣게될줄은+_+ 지금은 못하지만 7나왔을때 재밌게 했었어요!XD

763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2:49:48

라연는/은 카드를 섞고 한 장을 뽑았다...

"호오... 이건 황제 카드로군. 그리고 정위치. 책임감이 넘치고 믿음직한 카드지. 그대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네."

아, 어느새 점술가가 사라졌다.
당신 손에 카드만이 남아있었다.
https://kr.shindanmaker.com/767815

캡: 어머나? 진단님이 작두타셨나?(훗날의 이벤트 내용을 슥 훑어본다) 타셨네..?

764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50:17

자 그럼 겐주 일상 돌릴까요!
선레는 어쩌면 좋을까요

765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51:00

시엔 아나테마는/은 카드를 섞고 한 장을 뽑았다...

"호오... 이건 악마 카드로군. 그리고 정위치. 사심에 묶여, 끝내 타락하고 말걸세. 남들에게 무시당하든 말든 갈길을 가게."

아, 어느새 점술가가 사라졌다.
당신 손에 카드만이 남아있었다.
https://kr.shindanmaker.com/767815

...????? 제 사심대로 가면 저 파멸인데 무시당하든 말든 갈 길 가여......???

766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51:11

"아니 역시.. 미사는 가고싶지 않아"

종교에 대해 미련이 있는건지 디트리히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
그는 다시 팻말을 목에 걸고 쓰레기를 능력으로 회수하며 벌을 받았다.

"리그트 님을 믿는구나 티르는?"
"좋긴한데 너무 선을 긋으려고 하지마. 리그트 님이 다음에 또 만나게 할지도 모르잖아?"

피식 웃어버리며 쓰레기를 능력으로 구기자 디트리히는 만족스러운지 아사티르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다음에 또 봐 티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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