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696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1:46:22

다녀오세요 시엔주!

697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1:47:52

>>695 NOOOOOOOOOO

698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1:53:11

인류멸망이라니..

699 헤일리주 (1475149E+5)

2018-05-09 (水) 21:53:59

프란츠주 저 잠깐 뭣좀 하느라 늦어요...미안해요;;

700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1:55:00

>>699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셔도 돼요•▽•

701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1:56:44

"글쎄요."

아사티르는 어깨를 으쓱했다.

"얼마 안 있으면 안 볼 사이인데 서로 볼 필요가 있을까요."

조금만 더 참으면 성 아르고트 성전기사단의 본거지인 빛의 요새로 돌아간다. 아카데미에서 생활한 지 2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사티르는 이곳이 익숙해지지도 편해지지도 않았다. 빛의 요새에 있었을 때가 더 나았다. 침대는 돌같이 딱딱하고, 어른들은 무뚝뚝하며 낮에는 강도 높은 훈련과 밤에는 신학을 공부하는 힘든 삶이었지만 아사티르에게는 빛의 요새가 진짜 집이었다.

아사티르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계탑에서 시간을 확인했다. 신전으로 가기에 아직 시간은 널널했다.

"괜찮으시다면 리그트 신님의 미사에 참여하시지 않겠습니까?"

아사티르가 디트리히에게 물었다.

702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02:23

"딱딱하시긴. 얼마 안 있으면 안 볼 사이라니 그렇게 선을 긋고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어디로 가버리는지 모르겠지만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팔꿈치로 툭툭 건드리며 피실 거리는게 너무 능글맞았다.
아무튼 그런 능글맞은 디트리히였지만 그래도 약점이 있는 건지 미사 참여 여부를 물어보는 아사티르의 질문에 깔끔하게 손을 때며 팻말을 주워 들었다.

"...거기 예쁜 수녀님도 많겠지?"
"하지만 너무 지루하더라고. 차라리 이건 움직이기라도 할 수 있지 미사는 움직이지도 못하잖아."

그런건 못 참지.
으쓱 거리며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과연 종교인을 대면하는 사람의 자세일까 라는 의심을 사게 된다.

디트리히에게 아카데미의 장점은 몇가지 없다. 일단 귀여운 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마 이런 장점이 없었더라면 아카데미를 안다니지 않았을까? ... 아니 그건 아닌 것 같다

703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09:02

갱신!
1 캡틴 너무 그런거 가지고 자책 하지마 ㅋㅋㅋㅋㅋ 실수 할수 있죠 ㅋㅋㅋㅋ
2 시엔이는 뭔가 많이 침울하네... 우는 모습이 자주 보일거 같다
3 일상이나 선관을 짜고 싶어

704 (3691753E+5)

2018-05-09 (水) 22:09:10

겐주 재등장. 일상을 돌리고자합니다!

705 셴 - 인디 (6804226E+6)

2018-05-09 (水) 22:09:13

"...응, 울어. 아무래도 우나보다. 그래, 우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곤 너를 가만히 보았다. 네가 굉장히 동요한 것 같았다. 그런데도 미친 사람처럼 계속 말이 쏟아졌다. 입은 제멋대로 움직였고, 내뱉어지는 말들은 네게 하고 싶지 않았던 말들 뿐이었다.

"......울으면 안돼는데 자꾸 울고 있네. 나 진짜 멍청하다. 그치? ...그런데 난 죽어도 어차피 잃을 게 없거든. 내 가족들은 날 그닥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내 언니는 이미 갔고, 난 언니의 대용품처럼 언니를 상기시키는 존재가 될 뿐이지. 그러니까 내가 죽는다면 넌 살았으면 좋겠어. 로머가 되어서도, 몸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그렇게 살 수 없으니까 니가 그랬으면 좋겠어. 그 사람은 그럴 수 없었으니까 네가...!"

그렇게 말하며 웃으려다가, 갑자기 스쳐지나가는 생각에 눈을 깜빡인다.
아, 이제보니까 나도 널 언니와 겹쳐보고 있나보다. 자괴감 든다. 기분나빠. 싫어. 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걸 내가 너에게 하고 있을까?

"...아."

이게 아닌데.
나 때문에 이 관계가 망가질 것만 같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전부 잘못했어요.

"......아아. ...이게 아닌데.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한테 이럴 줄은 몰랐어. ...무의식적으로 널 내 언니랑 겹쳐봤나봐. 어떡해. 어떡하지. ...미안해. 네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그랬나봐. 아냐 이건 역시 변명이지. 그래, 내가 전부 잘못헀어. 미안해, 미안해, 진짜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너한테 뭘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내가 너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을까? 너처럼 다정한 사람을 또 다른 다정한 사람과 겹쳐보는 걸 그만두려면 어떡해야 해? ......어떻게 해야 나는..."

그 뒷말은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었다.

"......역시 미안해."

눈물은 멈췄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괴로움이 몰아치고 있었다.

706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09:44

진주 겐주 어서와요! 음... 아까전에 유현주가 일상을 구하신 것 같았는데.

707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2:09:45

"신전에 한 번도 가보시지 않으셨군요. 나이 드신 사제님 한 분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수녀님은 없습니다.
아사티르는 디트리히의 희망 사항을 철저하게 깨부셨다.

"미사가 지루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감안해야 하는 일입니다."

미사가 지루하다는 말에는 아사티르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말이었다. 과거, 아사티르도 미사 시간 때 몇 번이나 졸아 주변 사람들에게 혼난 적도 있었다. 혼난다,의 기준이 사제가 아닌 기사의 기준으로 해놓아 한 번 제대로 혼난 뒤로는 다시는 자지 않았다.

"신전에 가는 이유는 예쁜 여자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을 마주하기 위해서입니다."

708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11:32

시간이 애매하다 이젠..

709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11:56

아 그런......

그럼 진주랑 겐주 두분이서 하시는 건......???

710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2:12:05

>>703-704 진주 겐주 두분 다 어서오세요•▽•

711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12:12

유현주와도 겐주와도 일상을 하고 싶군...
어쩌면 좋을까?

712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12:34

"그래? 그럼 갈 이유가 없네... 나 지루한 것도 고역인데어여쁜 수녀님이 없다면 거기가서 잠만 잘꺼야? 그건 민폐잖아?"

그걸 아는 사람이 왜 시설물은 쉽게 부숴버리는 것 일까
디트리히의 시민의식은 기묘하게 뒤틀려있었다.

"신을 마주하기 위해서? 티르는 너무 딱딱하네 아까 선을 긋는 것도 그렇고"
"너무 그렇게 이성적일 필요는 없잖아? 아직 젊은(어린)데 우리 둘다"

그렇다고 너무 본능적인 것도 곤란하다
이제 슬슬 이사장님이 디트리히 학생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디트리히의 목을 꺾을지도 모르겠다.

"뭔가 부수고 마시고 먹고 놀고 하는 나이라고? 아카데미니까 공부도 중요하지만."

713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12:36

진주 겐주 어서오세요!

714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13:01

앗 유현주가 애매해져 버렸구나.
그럼 겐주 저와 쉘위일상?

715 (3691753E+5)

2018-05-09 (水) 22:13:10

유현주가 먼저 일상을 구한다고 했으니 진주와 유현주가 일상을 하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716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13:21

선관은 몰라도 일상돌리긴 내일 나가야되서 애매할거같네 흠..

717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13:38

>>707 아사티르는 쿨한 교회오빠였군요...

718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2:14:02

다들 어서와요!

감사합니다아... 그치만 산수도 못하는 캡인걸요...(산수조차 못하는 캡이라서 미안하다아아아)

719 디트리히주 (0487898E+5)

2018-05-09 (水) 22:14:52

웰컴 웰컴! 다들 어서오세요!
겐주도 진주도!

720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15:45

혼란하군 혼란해.

일단 겐주는 저랑 선관을 짤까요 아니면 일상을 할까요?


유현주는 저랑 선관 짤래요?

721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16:00

앗 맞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캐릭터성을 알기 위한 질문같은거에요. 만약 캐릭터들이 일본어 화자였다면 1인칭, 2인칭 등등의 인칭대명사는 어땠을까요?
셴은 평범하게 1인칭 와타시, 2인칭 아나타...?

722 (3691753E+5)

2018-05-09 (水) 22:18:21

>>720
뭔가 원하는 선관이 있나요!

723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19:20

>>718 (쓰담쓰담)실수할수 있죠! 전 툭하면 오타내서 과장님 콜이..(흐릿
>>721 앙투안은 와타시를 쓸거 같아요:3!

724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0:02

>>723 2인칭은 보통은 키미

725 아사티르-디트리히 (9550708E+5)

2018-05-09 (水) 22:20:13

뭔가 부수고, 마시고, 먹고, 놀고 하는 나이라고...?

아사티르는 디트리히의 마지막 말을 속으로 곱씹었다. 그도 여타의 아이들처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디트리히처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은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그는 기사들과 그 종자들이 가득한 빛의 요새에서 자랐고 신학과 검술을 공부하며 컸다. 어린 시절, 빛의 요새가 세상의 전부였던 그에게 성단기사단의 기사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후회하고 있는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아사티르는 기사들의 도움으로 리그트 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고, 아버지 같은 존재인 기사, 글렌과 같이 모험을 할 수 있었다.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 선택할 거야, 라고 아사티르는 다짐했다.

"이런 길도 있는 법입니다."

아사티르가 나직히 말했다.

726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0:27

와타쿠시/아나타

727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1:23

>>721
일본쪽은 절 몰라서 찾아 봤는데...
아마 진은 보쿠와 아나타?

728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1:29

그리고 굳이 인사할일이 지금은 안생겨서 안썼지만
인사는 평안하신지요(고키겡요)

729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1:33

>>723-724
오오 그렇군요! 귀여워!(???)

>>726
뭔가 격식차린 느낌이라서 멋지고 기여어요!

730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2:03

>>727
(끄덕끄덕)평범하군요!

>>728
고키겡요라니 뭔가 그 되게 아가씨같은 느낌이에요!!!

731 (3691753E+5)

2018-05-09 (水) 22:22:20

겐은 혼자 독백하거나 생각하는건 오레 / 대외적으로 말할때는 와타시

732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22:22:35

>>721 와타시/아나타가 되겠네요! 도련님,아가씨가 일본어로 뭔지 모르기 때문에..

733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3:37

>>722
시트를 보니 돈 없어서 나쁜놈은 벗겨먹고 착한놈은 ‘교훈을 주고 수업료 받는다’ 라는데 진은 아마... ‘수업료’ 엄청 냈을거 같네요.
그런거 관련으로눈 어떨까요?

734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4:09

>>729 ∑(・ω・ノ)ノ스물두살 만학도인뒈..!

735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4:13

흠 뭔가 질문같은거 받아보고싶다 일상돌리긴 그렇고

736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22:24:21

보쿠랑... 와타시랑은 대체 뭔차이죠..?

737 헤일리 - 프란츠 (1475149E+5)

2018-05-09 (水) 22:24:21

상대가 값을 치르려는 듯 돈을 꺼냈지만 내가 한박자 빨랐다. 미리 값을 알고 있었기에, 계산한 값에 잔돈까지 딱 맞춰 내고 휙 돌아섰다.

"그럴 거 없어. 보답이 아니라 부담이 되니까."

이곳을 알려준 보답이라지만, 그런 걸로 보답을 받을 건 못 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빚 지는 느낌이라 싫었다.

다 되면 자리로 갖다준다길래 처음 앉았던 창가 자리로 돌아갔다.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게 내에 손님은 나와 같이온 사람 둘 뿐이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그냥 음악만 듣고 있어도 시간이 잘만 흐를 것 같았다.

잠시 넋놓고 창 밖을 보다가 문득 떠올랐다는 듯 말을 꺼내었다.

"개학식 때, 디바이스 만지다가 이사장님한테 걸리지 않았었나.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이사장님이 그 때 뭐라고 주의를 주는 걸 들었는데 그 대상이 이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아니면 말고. 달리 생각이 있어 물은 건 아니고, 그냥 떠올라서 한번 물어본 거였다.나올 때까지 시간 때울 겸.

//에고에고 늦어서 미안해요..;;

738 (3691753E+5)

2018-05-09 (水) 22:25:30

>>733
그거 좋네요! 어떤식으로 진을 골려줘야 잘 골려줬다고 소문이날까?

739 산수 못하는 캡틴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22:25:35

일본인칭대명사를 잘 모르니 검색해보기로 합니다...

라연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적이니 와타시를 사용하고....헤일리쟝 같은 경우에나 오레를 조금 쓸 것 같네요! 2인칭은 의외로 소나타. 친한 친구한테나 아나타를 쓰겠네요..

르투아르는 와타시..나 아타시. 2인칭은 아나타.

740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5:42

>>731
호오호오(끄덕끄덕) 뭔가 이중적인 느낌이라 재밌어요!

>>732
그렇군요(끄덕) 뭔가 와타시를 쓰는 캐가 많네요. 다들 예의 넘쳐...

741 유현주 (8772168E+5)

2018-05-09 (水) 22:26:11

>>736 보통 보쿠는 젊은 남자가 많이쓰는 케이스
와타시는 딱히 구분없.

742 헤일리주 (1475149E+5)

2018-05-09 (水) 22:26:13

>>721 헤일리는 와타시/아나타가 되겠네요~

743 앙투안주 (8095007E+5)

2018-05-09 (水) 22:26:18

>>732 도련님은 단나사마(성인일때) 아가씨는 오죠사마일거에요!

744 인디 ― 셴 (6590147E+5)

2018-05-09 (水) 22:26:19

큰일이다. 울려 버렸다.

무어라고 대답해야 할까. 문득 다시금 깨달은 건, 내가 그렇게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동안 시엔과는 이상하리만치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고 나니 꿈에서 깬 것만 같았다. 다시 나는 소심한 인디고 키트로 돌아온 것이었다.

시엔의, 그러니까, 언니. 죽은 언니. 처음 들었다. 대용품이라니. 그리고 시엔은 그 사람을 내게 투영했다. 왜였을까.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나? 아니지, 아니다. 시엔이 울고 있는 이유는 그리움인가, 질투인가? 원망일 수도 있었다. 다만 실습이 가까워진 것 때문에 생긴 불안은 아닌 것 같았다. 혼란스러웠다. 여기는 티엘린 아카데미다. 로머가 되고 싶어 목숨을 거는 자들이 겨우 턱을 걸쳐 들어오는 명문. 나도 두 해를 바쳐서 겨우 들어왔고. 그러면… 시엔은 로머가 되길 바라지 않았던 것인가? 도대체 뭐지?

“죽지 않을게!”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 뿐, 대안은 전혀 없었다. “절대 안 죽을게…. 앞으로 더 강하게 돼서, 하마르 대륙을 전부 수복할 때까지 전장에서 죽지 않을게. 난, 노력하고 있으니까…. 분명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난!”

허겁지겁 말하며 팔을 엉거주춤 들었다. 어깨를 붙잡아 줘야 하나? 등을 토닥여 줘야 하나? 나는 단념하고 다시 팔을 내렸다. 지금은 무얼 하든 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45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22:26:50

>>736
보쿠는 보통 남자가 쓰고 와타시는 주로 여자가 쓰지만 남자도 공적인 곳에서나 예의를 차릴 때엔 쓴답니다! 보쿠는 여자가 거의 안 써요!

>>739
라연쟝 소나타라니 멋져......!

746 디트리히 - 아사티르 (0487898E+5)

2018-05-09 (水) 22:28:46

"그렇지.. 목석처럼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도 있지만 가끔은 다른 곳을 돌아다녀도 괜찮지 않겠어?"
"티르도 젊잖아? 아직 시간은 많아?"

느긋하게 말하는 디트리히는 참으로 한량같았다
너무 많이 부수고 너무 많이 나태하고 그냥 로머가 되기로 하였다.
그렇게 살아온 그에게 아사티르는 너무나도 완벽한 안티테제 라고 생각했다.

"좋아 이건 어때? 내가 미사를 지금 따라갈게. 대신 나중에 같이 나와 놀자"
"이러면 이런 길도 있고 저런 길도 있다고 느끼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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