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감사해요.”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다과를 즐기진 않았다. 즐길 분위기도 아니고 별로 즐기고 싶지도 않다. 그냥 다과와 차는 내게는 장식품인 듯 선뜻 건드리기가 어렵다.
조용한 방안에 종이와 팬소리만 들린다. 약속시간에 딱 맞춰 왔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 때에 따라 이런것은 적당히 끼워 맞추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일이 많은 사람은 제 시간에 가자... 라는 정도로. 그런데 이사장님은 언제나 이렇게 냉혹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건가 아니면 오늘따라 인건가 모르겠다.
아아, 오늘따라 피곤합니다. 저주 연습을 하다가 리스크가 돌아올 걸 예상을 못 했네요. 그 전에 저주 연습하려고 크리스마스 트리에나 쓸 법한 나무를 사서 가라 저주몬 몸통박ㅊ 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튼 부패 저주를 최대출력으로 걸었더니 나무는 별 피해가 없는데 제가 피를 봤군요. 그렇기에 쉬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그렇기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최대한, 최대한 갑시다.
"......? 어라."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곤, 바로 뒤를 돌아 가려 합니다. 이미 다른 사람이 먼저 있었는데, 게다가 엄청 편하게 있었는데 제가 방해하면 안돼겠죠. 그래도 저 자리 편해보이던데. 부럽네요......
"...아, 아니다. 잠깐. 방해되게는 하지 않을테니까 여기 좀 있어도 될까요? 제가 사람들 많은 곳을 싫어해서."
그래도 역시 이 장소 알아두면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있고 싶다. 편한 곳 같아보였으니까. 그러니까 여기에 있게 해달라고, 다시 몸을 돌려 당신을 바라보며 묻는다.
나는 이사장님의 생각을 잘 이해할수가 없었다. 대체 지금 부드러운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뭘까? 아까 냉혹한 눈빛을 보낸건 빨리 도착한것에 대해 직접 뭐라 할수 없으니 눈빛으로 뭐라 한것일까? 아마 나는 그것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무 하다. 나는 분명 윗사람의 부름이나 약속엔 미리 가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픈 마음이 들지만 어쩔수 없다. 이 슬픔을 딛고 이사장님의 냉혹한 눈빛을 기억하며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아. 어쩌면 이사장님은 냉혹한 눈빛으로 ‘식탁의 과자는 비싸니 먹지 말라’고 메세지를 보낸걸지도 모른다. 역시 문화. 하지 말라는것과 하라는것을 쉽사리 구분 하기 어려운 곳이다. 나는 문화에 관해서는 역시 멀었다.
질문에 답해야지. “최근은 잘 지내고 있어요. 아직도 배움의 속도가 느려서, 원하는 만큼 빨리 배우질 못해 힘들지만요.” 아직도 멀었다 라는 생각이 매일 매시간 마다 든다. 아직 부족하다.
“맨처음 여기 올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가짐은 다르지 않아요. 최대한 힘을 얻어 고향에 돌아가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창문을 열어도, 얼굴에 찬물을 끼얹어도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앙투안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기로 했다. 앙투안은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입학식 전 가볍게 앓았던 감기가 원인이었을지, 얼음을 넣은 초콜릿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신게 원인이었을지는 몰라도, 두통은 하루 전부터 꽤 끈질기게 앙투안을 괴롭혔다(앙투안은 자신의 종잡을수 없는 생활패턴이 원인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늘 그랬으니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열이 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앙투안은 그 점에 기뻐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악보를 들여다보아도 나아질 일은 하나도 없었으니까. 엉망진창에, 악상도 떠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곡이 진행될리는 만무했으며, 설사 진행되더라도 제대로 된 결과물이 탄생할 일은 추호도 없었다. 연주하는 사람도 지휘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괴로운 곡이라면 모를까. 어쩌면 아바돈까지. 결국 앙투안은 깃펜을 내려놓고 방 밖으로 향하기로 했다. 시원한 공기를 제대로 맞는다면 좀 달라질지도 몰랐다.
그렇게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분수대가 있는 광장이었다. 앙투안은 사람이 많은 곳에 굳이 가서 어울릴 정도로 넉살 좋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무의식중으로 공기가 잘 통할 만한 넓은 곳을 찾아온 모양이었다. 혹시 편하게 앉을 곳은 있을지. 두통이 더욱 심해졌다. 결국 앙투안은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머리를 짚은 채 아무렇게나 걸어가 대충 눈에 보이는 곳에 앉았다.
"......아."
하지만, 근처에 선객이 있던 모양이었다. 앙투안은 햇살과 아픔에 눈살을 찌푸리며, 살짝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책에 집중하던 사이에 가까이온건지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자리에서 허둥대다가 그대로 의자가 뒤로 넘어가 넘어지고 말았다.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이걸로 흐름이 끊겨버렸잖아. 독서를 방해하다니 매너가 상당히 나쁜사람인 것 같아서 왜인지 조금 짜증이 났다. 아니 솔직히 부끄럽다. 수치심이 분노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아마도 확실하게.
"ㅁ...뭐야. 가까이 올거면 기척을 내라고..."
억지로 수치심을 감추며 의자를 세우고는 천천히 등받이 뒤에가서 숨었다. 아무래도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건 레벨이 좀 높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은 대부분 좋은사람은 아니다. 17년밖에 안살았지만 내 인생의 절반을 그렇게 살아온 이상 경험담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이내 들리는 사람 많은 곳이 싫다는 말에 약간 긴장이 풀리고 말았다.
"시끄럽게 하지만 않으면... 괜찮아. 대신 방금 본 건 전부 잊어."
천천히 등받이 위로 고개를 내밀며 떨리는 손끝으로 내가 앉은 책상의 반대편 끝을 가르키고는 조용히 말했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으면 이런 종류의 사람들도 없지는 않겠지. 내가 가장 좋은 예가 아니던가. 그리고 원래 이런 부류끼리는 상부상조해야 하는 법이다. 인적이 적은거지 완전히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교내 1위가 되지못하면 개별실이 아니다보니 대부분이 공동생활. 나같은 부류에게는 최악의 상황아니던가.
"ㄱ... 가까이오면 책상을 엎을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반쯤 진심이다. 위험하다면 도망가야하지 않겠는가. 애초에 인적이 드문 곳. 조용한 건 좋지만 이상한 사람이 가끔 오기도 했다.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언가 불편한 것이 있으면 건의함에 넣거라. 라고 답한 뒤 그녀의 질문에 대한 진의 대답을 주의 깊게 듣고 답햐주려고 합니다.
"배움의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완전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단다. 기초가 없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인 것에 비해서는 잘 따라와주는 편이니까." 라고 말하면서 과자가 별로인가?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딱히 먹지 말라는 제스쳐를 취한 적은 없었는데. 라는 생각도 들지요.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 듣고는...
"만일 그 던전이 끝난다면 현족은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일단 내가 듣기로는 아바돈의 기준으로 치면 하급조차도 아닌 것이라고는 하는데. 훌륭한 팀이 가면 그 던전은 바로 클리어가 될 수도 있겠지." 네가 그 팀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이라고 덧붙이며 물어보려고 합니다. 현족은 그냥 그대로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것도 있을 것이고, 던전 안에서 쏟아지는 아바돈(약하긴 하지만)을 그 원인마저 멸구한다면 그들은 어떤 방향일지.
"......음. 죄송해요. 아무튼...... 방금 본 거요? ...딱히 제대로 본 것도 없지만. 아무튼 잊을게요. 그리고 그럴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러곤 방싯방싯 웃더니 책상을 엎을거란 말에 고개를 갸웃한다. 음...... 가까이 가지는 말아야겠다. 아무튼 이제 들고 온 책을 읽어야할텐데. 음...... 최대한 멀찍이 떨어지자. 멀찍이 떨어져서 책을 읽는다면, 아무래도 별 문제 없겠지? 그렇겠지? ......아마도? 뭐 상관은 없을테니까. 아무튼 나는 최대한 먼 쪽의 구석으로 가서 탈파닥 앉았고, 이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상이 엎어지는 건 싫으니깐말이지.
"......근데 이런 곳도 있었구나."
너무 구석의 외진 곳이라서 잘 몰랐던 곳인데 앞으로는 알아둬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근데 저 사람 누구일까? 모르는 사람인데. 역시 내가 말을 건 게 너무 무례한 행동이었을까?
맑은 날은 싫어하지 않는다. 성격은 이래먹었어도 환한 햇살이나 상쾌한 바람을 맞는 것은 나 역시 좋아했기에. 유난히 맑은 날은 마실 것이나 책을 들고 바깥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방학 중 일과였다. 물론 수업이 없는 지금도 그랬다. 오늘은 읽던 책을 들고 분수대가 있는 광장으로 나온 참이었다. 나와 같이 수업 없는 학생들이 돌아다니지만 딱히 거슬리진 않았다. 나한테 말만 안 걸면 되니까. 귀찮게만 안 하면 내가 먼저 시비를 틀 일도 없었다. 내가 무슨 인성 파탄난 사람도 아니고.
볕이 적당히 드는 자리에 앉아 안경을 벗어 옆에 내려놓고, 길게 드리운 앞머리 아래로 책의 활자를 천천히 쫓아 읽어가고 있을 무렵이었다. 털석, 주저앉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옆에서 누가 말을 거는게 들렸다. 일부러 인적이 없는 곳으로 왔기에 그 말의 대상이 나라는 것쯤은 금방 인식했다. 짜증을 내서 쫓아버릴까 싶어 고개를 돌리고 그 사람을 보았는데. 안색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런 사람에게 막 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나 참.
"상관없어요. 여기가 닥히 내가 전세낸 것도 아니고, 공공장소인데."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답하고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행여나 앞머리가 휘날려 눈이 보일까 조심하면서 다시 책을 읽어내려가다가, 그냥 지나가듯이 말했다.
"아프면 보건실에 가지 그래요. 이런데 나와있지말고."
혼자 앓는다고 병이 낫나. 약간 궁시렁대는 어조였지만 평소에 남을 대할 때의 쌀쌀맞음과는 비교도 안 되게 상냥한 거였다. 내 기준으로.
아라에게 있어서 평균보다 위라는 건 대단한 칭찬이긴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진의 말을 듣다가...
"아직까지는 괜찮은 듯하지만, 언제 강력한 이들이 나올지 모를 일이니." 네가 혹은 현족이 강해져서 어느 정도 정리가 가능하게 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겠지. 라고 말합니다. 그 말 밑에는 만일 던전의 무언가가 빠져나올 시에는 팀들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로워진다.." 나쁜 말은 아니지만, 땅을 사고파는 이들은 그 땅을 자신의 영토로 넣을 생각을 멈추지는 아니하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아바돈의 위협이 없어지면 그들 자신과의 싸움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녀로써는-물론 싸움으로 인해 발전도 하긴 하지만.- 아바돈이 멸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로머 교육 뿐 아니라 교양 교육도 수료하면 그들은 무시하진 못할 거라고 생각한단다." 눈을 한 번 깜박이고는 몇 가지 어려운 점이라던가 왠지 잘 안 되는 게 있는지.. 훈련상에서 힘든 게 없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아무래도 뭔가 위험한 생각은 없는 것 같으니 긴장은 안해도 될 것 같은ㄷ...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다. 사람하고 사적인 대화하는게 얼마만인지 감도 안잡혀. 지난 1년을 어떻게 지냈더라. 분명히 누군가하고는 말을 했을거다. 그때처럼 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우선은 의자에 앉자. 역시 불편한 것 보다는 거북한 게 낫다.
"그럴 수도 있다니 그건 무슨소리야!!"
순간적으로 수치심이 치고 솟아버려서 새어버린 목소리와 책상을 내리치는 큰 소리가 섞이고는 미묘하게 상기된 얼굴이 눈에 띌 정도가 되었다. 이내 냉정을 되찾게 되자 약간 상기된 정도였던 얼굴은 이내 새빨간 과일처럼 변해갔다. 아니, 수치스럽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큰 소리를 내다니 역시 가끔은 사람과 만나는게 좋은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모르는 사람과 연관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리석다고 생각들 뿐이었다. 조용히 자리에 앉고는 읽고있던 책에 얼굴을 파묻고는 조용하게 잊으라고 중얼거렸다.
"ㅇ...이름? 아... 에녹이야. 본명은 길어서 기억못할테니까 이정도만. 17살이고 같은 2학년. 출신지는 운투국이고 취미는 혼자있기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자기소개를 하는 시엔을 향해서 책위로 눈정도만 내밀고 천천히 말을 이어나갔다. 간단한 자기소개정도니까 딱히 문제는 없겠지. 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자기소개는 적당한 수준에서 마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무거운 대화는 공적인 자리에서 하는 정도면 충분해. 그런 자리라면 대부분 상대같은건 알고 나올테니 소개할 이유도 없겠지만... 아, 왠지 엄청나게 말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건 실책인건가? 실책이겠지? 오늘은 방에가면 그대로 잠이나 자자.
"...여기 조용해서 괜찮지? 평소엔 사람도 안와서 집중도 잘되고 말이야..."
별거아닌 주제라도 말을 이어가는게 중요하다. 대화의 비법의 제1장에 적혀있던 말이다. 그대로 실없는 얘기라도 이어나간다면 문제없이 대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