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33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0:46:51

철선의 이름이 인피니티 부채는 아님

34 라야 (6335369E+5)

2018-05-08 (FIRE!) 20:46:59

브릿지는 음... 윙과 프론트, 리어와 컨트롤러처럼 비슷한 역할군이 아닌 완전히 다른, 예를들면 프론트와 컨트롤러 그리고 리스토러의 역할을 약간 겸하는 라야같은 다중 포지션을 브릿지... 라고 정의 해 두었어.

35 (1466268E+5)

2018-05-08 (FIRE!) 20:47:30

고생하셨습니다!

36 시엔주 (7992657E+5)

2018-05-08 (FIRE!) 20:48:04

앗 그리고 이아나주 겐주 수고하셨어요!

37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0:49:12

>>28 키리에.. 앗..
>>33 인피니티 부채라면 6개를 모으면 인류의 절반이 날아가는 건가요•□•

38 라야 (6335369E+5)

2018-05-08 (FIRE!) 20:49:25

아 그리고 캡 웹박 확인 부탁해!

39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0:50:10

>>37 부채에 인챈트로 인피니티 스톤을 끼우면 헛소리꾼의 절반이 날아가겠지? (아님)

40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0:51:41

>>39 오오..

41 이름 없음 (8146288E+5)

2018-05-08 (FIRE!) 20:52:41

확인했습니다! 그. 괜찮으시다면 그.. 비스마르크가 부르짖는(?)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해도 될까요? 그게 좀 스포일러가 된다면 질문도 지우고 시트스레에서 들은 뒤 지우겠습니다!

4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0:54:25

전 이만 밥을 옴뇸뇸뇸하러!

43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0:55:02

>>42 다녀오세요 시엔주!

44 이름 없음 (8949053E+5)

2018-05-08 (FIRE!) 20:55:13

시트스레에서!

45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0:55:43

뒷 편에서 천천히 다른 목소리가 들리자 디트리히는 능력을 멈추고 가만히 얼어붙었다.
탱그랑 소리를 내며 캔이 허공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땅바닥에 낙하했으며 이후 날카로우면서도 묵직한 금속음이 울렸다.
저 소리를 들으니 방금 맞은 곳이 욱신거리는 것 같았지만 디트리히는 포기하지 않고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아 정말, 기숙사실 문을 찌그러트린 건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 잘생긴 후배는 선배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작은 장난을 쳤었다. 그러나 깜빡하고 문을 되돌리는 걸 잊어버려서 결국 일이 크게 번졌다.. 라고?"

사실 디트리히는 문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염력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력이나.
문이 철문이긴 했으나 자성으로 펼치려고 하면 할 수록 문은 기괴하게 비틀려갔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일이 너무 크게 번져있어서...
거기다 사실 그 문 뒤에 유현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좋게 좋게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선배?"

양손을 착 하고 모으며 방실 거리던 그는 은근슬쩍 집게를 내려두고 가까이 다가가 입을 열었다.

"이렇게 지루하게 둘이서 쓰레기를 멍하니 줍는 것 보다는.. 같이 근처의 카페나 디저트가게로 향해서 시간을 때우다가 끝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선배님의 조국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떨까요? 네? 네에?"

아마 저 철선이 정말로 보석 5개를 모을 수 있는 것 이였다면 디트리히는 어디 한 곳 부러진채로 쓰레기를 다시 줍고 있겠지..
하지만 보석 5개를 수집하는 철선이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디트리히는 유현에게 맞을 것 같았다.

46 이름 없음◆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0:57:35

시트스레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47 헤일리주 (193732E+54)

2018-05-08 (FIRE!) 21:06:36

갱신이에요~(흐늘흐늘)

48 유현 - 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1:06:41

"그걸 장난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반성안하는걸로 간주하겠습니다. 그리고 깜빡하고 문을 되돌리는걸 잊어버린게 아니라 뒷수습한답시고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문을 강제로 부숴서라도 나가려던걸 막아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안에서 그걸 몰랐을거같냐 라는 의미였다. 처음 찌그러졌을땐 어찌저찌 능력을 써서라도 문의 경첩을 부숴서 열었을텐데 마치 추상화적 그림처럼 일그러졌을땐 답이 나오지도 않았다.

"좋게 좋게라. 안그래도 학교에서 가짜 공주라니, 망나니 황녀라는 말을 들어서 스트레스 받는데 그 치들이 혀를 놀릴거리를 하나 더 늘렸는데말이죠. 어떻게 책임지실겁니까?"

황녀가 문이 아작나서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소문을 무마하는데에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본국에 들어갔으면 황가에서 한소리 들어갔을터이다.

"뭐, 슬슬 점심시간도 됬으니 식사를 하고 진행하도록하지요. 특별히 당신이 원하는대로."

땡볕에 피부를 장기간 노출하는것도 그렇다. 환기시킬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무리정리를 시키고는 그가 원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려고한다.

49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1:07:03

어서오세요 헤일리주!!

50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07:33

>>47 헤일리주 어서오세요!++

51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1:07:59

뭔가 이번일상의 장르는 일상/개그의 꽁트같군.

52 이름 없음◆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09:28

다들 어서와요!!

토요일날에 미니미로 파티 때 왕게임을 할까 생각중이긴 한데. 괜찮으려나요...(컴필수)

53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21:11:48

어서와 헤일리주

5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11:53

밥 먹고 왔슴다!

>>52
왕게임...!

55 헤일리주 (193732E+54)

2018-05-08 (FIRE!) 21:12:23

다들 안녕~ 좋은 밤~
일상 할 사람 있으려나요오?

56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13:13

>>52 킹갓겜을 즐겨보아요(??)
>>54 오우 어서오세요•>•

57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13:35

>>55 프란츠와는 어떠신가요!

58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1:14:03

"아! 이유 아시는구나! 참고로 정말 실수입니다."

이상한 농을 꺼내며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했으나 헛기침을 하며 무마한다.

"그게 저의 능력이 조금 만 더 강했더라면 문을 고쳤을 겁니다. 하지만 제 실력이 모자랐기에 크윽! 하지만 이것도 세계선의 의지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실수는 없겠습니까? 선배?!"

여러가지 헛소리를 꺼내지만 유현의 표정은 싸늘해져만 간다.
그는 조금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다가 가짜 공주와 만나니 황녀라는 부분에서 풋 하고 웃음을 흘리며 방긋 거린다.

"와 그 별명 정말 어울리시.. 아니, 도대체 어떤 작자들이 황녀님에게 그런 말을! 이 부드러운 금발과 반짝이는 은색 눈동자가 증거라면 증거 아니겠습니까! 황녀님은 단지 문이 고장나서 창문으로 뛰어내리신 건데 누가 이상한 별명을 붙일까요?! ..뭐 매트리스를 밑에 설치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새로운 별명이 붙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집게를 발로 툭툭 차 풀숲에 숨기고는 팻말을 벗어 휙하고 버려버린다. 그렇게 누군가가 직접 그린 귀여운 이모티콘 팻말은 버려졌다.

"우와 저 같이 미천한 후배와 밥을 먹어주시는 겁니까? 기쁘네요.. 아니 정말 기뻐서.. 저 점심 누군가랑 같이 먹은 적이 없거든요."

보통 혼자서 밥을 먹었으니까.
어째서인지 이상한 문제아 소문 때문에 가까워질만한 사람이 없었다.

59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21:17:29

그럼 난 잠깐 이아나 반지랑 선관 위키에 추가하고 올게a

60 헤일리주 (193732E+54)

2018-05-08 (FIRE!) 21:20:06

>>57 좋죠~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6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21:13

>>60 넵 빨리 써올게요!

62 유현-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1:22:30

"되도않는 농담할거면, 없던걸로 하겠어요. 그래도 괜찮은가요?"

싸늘하다못해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온갓 드립으로 점철된 농담을 듣고있자니 실시간으로 썩어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만, 추문으로 붙은 별명에 대해 풋 하고 웃는 그를 보고 순간적으로 표정유지가 안될뻔 한걸 뒷말을 듣고 겨우 가다듬을수가 있었다.
그쪽 치들이랑 비슷한 소리를 지껄이는 거였다면 취급하는 태도를 달리 했을지도 몰랐겠으나, 단순히 입이 방정인 녀석이다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입을 닫고 있으면 그래도 사람값은 할거같은데, 어쩌다 이런 괴짜랑 얽히게 됬는지 참 사람의 일은 모르는 법이다. 신이 기록을 이렇게 썼다라고 흔히들 표현하지만.

"뭐어라구요? 응. 당신 친구없다구요? 응. 저도 알아요."

계속해서 놀림받는 느낌이 들었길래 비수꽂는 잔인한 비꼼을 그에게 날린다. 좀 반성해라.

63 라야 (8949053E+5)

2018-05-08 (FIRE!) 21:25:41

라아주도 구한다 일상!

6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27:05

>>63
전 무리입니당...... ㅠ

65 이름 없음◆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27:26

그으럼.. 캡도 모바캡으로 돌아가겠습니다아..

6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29:22

그으럼.. 레주도 한번 일상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아..

천천히도 가능하고 말이지요..

67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30:54

>>66 라연이나 교수님으로 찔러본다!

68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1:31:49

머리를 긁적였다. 입을 다문게 아무래도 유현의 효율넘치는 협박에 할 말이 없는 것 같았다.

"아아, 차라리 선생님이 담당이였다면 말로 살살 굴려서 빠져나왔을텐데 황녀님에겐 통하지가 않네.. 알겠슴다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유현의 근처에 가서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안내를 시작한다.
이대로 주욱 전진하면 학생식당이 있기는 하다. 학생식당. 그는 학생이면서도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못했다.
문제아라는 낙인도 문제지만 몇 번 출입 금지를 당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였다. 이유는 정말 단순했다.
1 홀로 밥 먹는데 학생식당에 혼자 앉아있으면 조금 그래서 안가다가 어느날 우연히 가게 되었다.
2 누군가 뒤에서 혼자 밥 먹는다고 흉봤기에 철로 된 식판으로 조금 장난을 쳤더니....
... 아직도 왜 혼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멈칫) 황녀님도 제법.. 신랄하게 비난을 하시는 군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안경태를 만지작 거리지만 흡사 거대한 공성추가 가슴에 퍽 하고 치는 느낌이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황녀...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을 할려던 찰나 철선을 만지작 거리는 황녀의 모습에 기가 죽어 입을 다물어버렸다.

69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1:31:50

특별히 날이 좋은 때였다. 당분간은 수업이 없을테니 마음만큼은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어쩌다보니 기숙사에 박혀 공부만 하고 지내던 프란츠는 저녁이 다 되어서야 겨우 방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물론 저녁에도 딱히 덥다거나 춥지는 않았고, 때때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를 즐겁게 했다. 그 덕분인지 마음도 저절로 풀려왔다.

그가 한 여학생을 발견한 것은 딱 그 시점이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곳이었으니, 그녀의 모습이 더 잘 보였음은 분명했다. 그는 괜한 호기심이 생겨 그녀의 뒤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다른 학생이라면 벌써 저녁밥을 먹을 시간인데, 왜 저 여학생은 이곳에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었다.

" 흐음.. "

그는 조용히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갑자기 말했다 삑사리라도 난다면 곤란해질 테니까.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곧 프란츠는 그녀도 알아차릴 만한 거리에 도달했다. 그는 먼저 말을 걸어볼까 하며 약간 고민하는 자세를 취했다.

70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35:03

음음... 라연이나 교수님이요? 라연은 한 번 돌렸으니..

교수님도 교수님 나름이라... 어떤 교수님을 원하시나요?

이사장님, 크리드, 교양과목 교수님(?)이 있습니다!

71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37:16

테오도르주 등장! 같이 돌리실 분 계십니까아

7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38:21

음음 그래도 일상 돌리고싶당...... 지금 시간이 무리인데 어떻게든 해볼까...

73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39:15

>>71 선관도 짯으니... 사람이 없다면 나!

7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39:48

오오오 폰압까지 시간 늘었다! 일상 진짜 해야지!

75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41:28

이사장님!

7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42:52

이사장님인가요... 그러면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선레는... 음.. 혹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77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44:11

>>73 조타! 그렇다면 선레는 어느쪽이 써올까?! 나? 아니면 이아나주?

78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44:41

선레는 음... 이사장님이 불러서 가는 상황으로 해도 될까? 4학년에 브릿지에 충실한 알바생이라 충분히 불릴만한 당위성도 있고! 왜 불렀는지는... 어차피 진로는 확고하게 정하긴 했지만 진로상담 비스무리한거 어때?

79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44:49

>>77 내가 써올게!

80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45:56

>>79 오오! 그럼 부탁한다!

81 유현-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1:47:07

"이사장님 본인이 담당했으면 나보다 더했을텐데요? 생각보다 저는 자비로운걸요. 황녀로서의 너그러움입니다."

개학식 당일날에 이사장님 얼굴봤으면 그런말이 안나온다. 어릴때도 그런 얼굴을 봤기도하고. 피해자로서 갈구려고 벌 담당을 서고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자비로운편이 아닌가하고 자처하는 바이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뭐 혼자 밥먹는다고 흉보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좀 바닥이지요. 요즘같은 자유넘치는 시대에 같잖은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쩌라는 말이냐 라는 의미였다. 물론 눈앞의 디트리히의 경우는 소문을 듣자하니 식당에서도 큰 사고를 친모양이었지만.

"어머. 신랄하다니요. 할말은 다하고 다닌답니다. 망나니 황녀라고 혀놀리는 치들을 말빨로 박살낸 전적이 있는데, 이 정도로 촌철살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답니다."

쿡쿡거리는 웃음을 참으며 나는 철선을 금속음을 내고 펼쳤다 다시 접었다. 문제는 이 앞이면 학생식당인데, 출입금지당할정도로 찍혔다고. 뭐, 식당관계자들하고도 안면은 튼사이기에 적당히 말을 둘러둘수는 있었지만.

"학생식당이라면 적당히 이야기는 해두겠습니다. 이걸로 빚 하나 늘렸군요."

마침내 학생식당에 이르렀을때 디트리히를 보고 눈초리가 좋지않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적당히 이야기를 해 진입에는 성공했다.

"능력쓰지말라고 단단히 일러두랍니다. 안에서 능력쓰면 제 멍멍이로 잔뜩 괴롭혀주겠습니다."

멍멍이는 물론 내 능력을 말했다. 송곳니로 잘근잘근 씹어버리는 괴물이니까 그건.

82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1:47:29

그런데 다들 생각해둔 포지션 있나요!
한 번 정리하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서요!

83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47:30

음... 네. 그러도록 하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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