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86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2:57:49

아앗 앙투안주.. ㅠㅠㅠㅠㅠ 내일 꼭 돌려요 ㅠㅠㅠ

187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58:43

>>184
앗... 아아...... 나중에 꼭 돌려요 우리!!!

>>185
시엔이는 안 이쁘지만 인형은 이쁩니다 마음껏 친한 척 해주세요 얘는 친구가 없으니까!
선레는 가져올게요ㅕ!

188 앙투안주 (6097124E+5)

2018-05-08 (FIRE!) 22:59:58

>>186, >>187넵넵!!ㅠㅠㅠㅠㅠㅠㅠ
이넘의 블랙 회사 ㅂㄷㅂㄷ

189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3:02:45

>>167 응 그렇게 하도록 할게.

190 헤일리 - 프란츠 (5230477E+5)

2018-05-08 (FIRE!) 23:04:29

"그래?"

딱히 생각 없다는 말에 아 그런가보다 싶은 감상 외에는 들지 않았다. 상대가 식사 전인지 아닌지 내가 알 바 아니니까. 아, 그런데.

"아까 나랑 비슷하다고 하지 않았나?"

문득 아까 들었던 말이 생각나는 거다. 저녁 어떡할지 생각 중이었단 대답에 비슷하다고 했던게. 그렇다는 건 지금 생각 없다는 저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건데.
잠시 걸음을 멈춘 채 고개만 까딱 기울여 상대 쪽을 보면서 말했다.

"보시다시피 지금 갈거야. 따라오지 그래?"

권유라기보다 반 강요 같은 느낌으로 말하고 발을 한번 탁 굴렀다. 갈거야 말거야, 라고 묻듯이.

191 이아나-테오도르 (3893252E+5)

2018-05-08 (FIRE!) 23:08:22

아기가 잠잠해지자, 정말로 응어리가 평소에 참 많이 맺혔던지 울분어린 말을 우두두두두 쏟아내는 테오도르의 말에 이아나는 어제 자신의 수다를 들어준 프란츠가 대략 이런 느낌이였을까 싶었다. 이럴때는 그저 잘 들어줘야 할까 싶어 미소를 잃지 않으며 듣는다.

"어머나... 의외시네요. 그럴줄이야."

사실은 테오도르라면 적당히 활기차고 나이가 비슷한 다른 선배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아니면 차라리 정말로 얌전한 사람을 만나서 내조를 해달라고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도 하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는 참 억울하기도 많이 억울했나보다. 이렇게 자신에게 말을 우수수 쏟아내는걸까 싶어 아기를 고쳐안았다. 그나저나 대놓고 퇴짜라니, 어지간히도 운수가 없었나보다. 아니면 뭐... 다른 이유가 있거나.

"그건 확실히 완벽히 상대방이 나쁘다고 할 순 없겟지만 운이 나쁘긴 하네요. 뭐... 어떤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서 경계심이 강하기도 하니까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겟지만."

그리고 또다시, 그 억울함에서부터 나오는 것 같은 속사포 수다에 이아나는 파도가 소리를 내며 찾아오는 것을 구경하듯이 들었다. 흠... 피곤할때는 단게 땡긴다는걸까. 아니면 그가 의외로 어딘가 딱딱한 면이 있거나 자기 주관이 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보다가도 살짝 말한다.

"확실히, 시험이나 토벌 시즌만 되면 커피랑 차랑 사탕이나 초콜렛이 가끔 품귀현상이 일어나는건 여기서 자주 봣죠. 저도 밤샌다고 둘 다 먹다가 어느순간 사탕을 한 가득 물고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디서 들었는데 코피도 사탕도 다 저마다 기호에 따라서 다르대요. '아. 난 지금 이렇게 힘드니 마찬가지로 힘든 무언가를 보며 위안삼고 싶다' 가 커피! 그리고 '아. 난 정말로 힘드니까 이것을 이겨낼만한 연료가 필요하다.' 가 사탕이고 중간이 초콜렛이래요!"

물론 참고하되 신봉하진 말아야 하는 카더라의 말을 하는 이아나는 실눈이 보일까봐 눈을 감은채로 웃으며 말한다.

"그럼-. 음. 이제 몇 십분만 좀 있으면 아이 보기도 끝나는데 말 나온 김에 저기 해변 끝쪽에 과일주스 프는 곳에서 오랜지주스 드실래요?"

라고 하며 슬쩍 속으로 조심하자를 다짐했다.

//미안 테오주! 잠깐 가족이랑 수다떨게 있어서 늦었어

192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3:10:00

"생활은 나쁘지 않아요."

학교 생활에 관한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내게는 그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 더 크게 느껴진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다만, 요즘들어 계속 최악을 연습하고 있어요. 동료가 모두 빈사상태이고, 나 혼자 지켜야 할 때, 예고도 없이 프론트와 힐이 격리되어서 나 혼자 둘의 자리를 담당해야 할 때...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하고, 또 훈련하고. 그런 나날들의 반복이에요."

나는 이런 생각들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제가 너무 보수적인걸까요."

너무 보수적이라 정작 가장 중요한 팀과의 호흡을 무시한다던가, 그런 일이 있을까 불안하다.

"인챈트... 필요하긴 해요."

저에겐 아직 힐이나 리어의 자리에 대신 설 능력이 안되니까요. 그렇게 덧붙이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193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23:10:32

>>158
“잘 하고 있어요.”
두번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은듯 말했다.
약간 마음에 걸리는일이 있으면 항상 무의식적으로 두번 고개를 끄덕이고 답하게 된다.

계속해서 쳐다보는 눈길이 부담스럽다. 한순간이라도 내 눈이 흔들리지 않을까, 그리고 그걸 라야누나는 알아채지 않을까 불안하다.

알아챈건지 모른척 한건지 잘 했다는듯 등을 두드리는 라야누나의 손길이 느껴진다.
키가 작아서 위로 쭉 뻗어야 하는 손을 생각하면 역시 다시 생각해도 웃기다.
이렇게나 작은데 어른...

/감사합니다 라야주! 제가 하고 픈 말도 다 했으니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을 잇겠습니다!

194 시엔 - 디트리히 하니까 티트리 오일이 생각나네요 (4846123E+5)

2018-05-08 (FIRE!) 23:10:34

밤이다. 바람도 분다. 이런 날이 좋다. 그저 좋아서 바람을 맞고 있다.
이런 밤인데도 양산은 든 채로 가만히 주위를 보고 있다. 바람이 너무 쌩하니 불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잔잔하지도 않아 선선한 이 정도가 딱 좋다. 인생에도 딱 적당히 중간만, 평균 정도만 갈 수 있었다면 좋을텐데 내 인생은 중간을 모르는데다가 평균조차도 가지 못했나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우울해할 수는 없으니까.

"......?"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저 가만히 있다가 이내 발을 옮기기 시작해 다박다박 걸어가고 있었는데 반짝이는 금발이 보인다. 이런 밤을 배경으로 하면 시선을 강탈해갈 수 밖에 없는 저 색이 아주 오지는군요. 아니 이런 표현은 좀 아닌가.
아무튼 그래도 뭐 모르는 사람 아닌가. 하고 지나가려는 찰나에.

"엨"

제대로 발이 꼬여 넘어져버렸습니다.
어, 어떡하지.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너무 쪽팔려. 어떻게 해야 하죠?

19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11:09

엗. 생각보다 짧네요.

196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3:12:32

" ..아. 하하. "

아아, 이건 확실한 말실수였다. 그녀가 말의 허점을 지적하자, 그는 당황한듯 머리에 손을 올렸다. 왜 이렇게 긴장한건지는 그 스스로도 잘 모를 일이었다. 마음이 한껏 풀어진 상황에서 말했기 때문인가? 아무튼 그는 잠깐 마음을 가라앉히고..

" 네? 그럼, 같이 가시죠. "

..그러려고 했다. 그는 약간 강요같은 느낌이 드는 그녀의 말에 얼떨결에 답했다.. 오늘따라 실수가 잦다.

" 하지만 전 잘 모르는 곳이니까, 안내 해주실수 있을까요. "

뭐, 그건 이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다른 학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어떻게 머뭇거릴수 있을까. 프란츠는 적어도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얼굴 가득히 웃음을 띄며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197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3:19:15

"최악을 가정하는 건 나쁜 건 아니지만, 언제나 최악이라면 이미 칼라미티 신께서는 안식에서 깨어나셨겠지."
멸망론은 칼라미티 신님의 하위 신격에서 몇백년마다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 라고 말하고는 보수적이냐는 물음에 눈을 깜박이더니.

"절대 양보해선 안 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보수고 진보고 소용없는 것이니."
말을 한 다음에 그녀가 인챈트가 필요하다는 말에 크리드를 찾아가 보려무나. 그녀는 뛰어난 인챈터거든. 인챈터라는 개념에 가까우니까 말이지. 라고 말하다가

"정확하게는 인챈터 수업을 받아보지 않겠느냐는 의미도 있었지만."
비슷한 능력도 수치에 따라서 전투의 효용이 달라지기에 수치가 낮은 이들은 인챈트 교육을 받고 그 제품이 시중에 나오고 있지. 지금은 전투 인챈터들이 안정기이기에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건 그대가 선택하는 것이지."
라고 잘라말한 뒤 졸업하고 나서 포리아 공국의 로머가 될 거니?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하마르 대륙의 정세(라고 해봐야 해안선에만 대략적으로 개척이 이루어진다는 보고서였다)를 기재한 보고서를 흘깃 보고는.

198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19:39

방금 시비가 붙어서 싸우고 돌아오는 길 이였다.
딱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 능력을 사용한 건 반칙이 아니니까 돌을 얼굴에 집어 던지거나 극성을 바꿔서 밀어버리거나 하는 방법으로 싸웠는데 선생님한테 이른다고 소리치면서 가버렸다. 어라? 나도 다쳤는데? 라고 되물을 시간도 없이 가버린 녀석들을 보니 얼척이 없었다.

그는 멍하니 밤바람을 맞으며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얼굴에 난 상처를 만지려다가 따가워서 그만둘려는데 갑자기 엨 소리와 함께 쿵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니 소녀로 보이는 아이가 넘어져있다.

"..? 뭐야?"

별과 같은 아이였다. 꼬마였지만 음울한 느낌의 기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검은색 머리를 수 놓은 별 장신구들이 눈에 걸렸다.

"괜찮니?"

199 테오도르 - 이아나 (1259414E+6)

2018-05-08 (FIRE!) 23:23:17

오,그거 말 되는거 같다. 힘이 필요한 사람은 사탕이고 좀 어중간하게 힘들어서 한탄하고 싶은 사람은 커피란건가. 그 중간이 초콜릿이고? 근데 초콜릿은 언제 먹어도 기분 좋고 행복하잖아! 이아나의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어휴,이렇게 말 하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하네. 다음에 그 여자애 만나면 진짜 나도 쌩무시를 하던가 해야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이제 슬슬 이아나한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의외라니? 그건 무슨 뜻이야? 이 선배님이 혹시 연애쪽에선 정말 쑥맥이라 부끄러워 했다고 생각하기라도 했던거야?
음,정말 예쁜 사람 눈 앞에 두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런 여자 못만나봤거든. 응."

절세미인이 아니라면 아마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거야,딱 봐도 눈이 돌아갈만큼 예쁜 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날 혼란하게 할 수 없어. 아암,그렇구 말구.

"응,그거 좋은 제안이지만 선배님 돈이 좀 부족하거든. 우리 하늘에 계신 까마귀 신님,엘레노아님한테 기도할때 피워야할 향 사느라 돈을 다 썼습니다요.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하나,내일부터 식당가서 돈내고 밥 사먹기도 힘드네 진짜. 나도 알바라도 좀 할까?"

아바돈 토벌 알바같은건 자신 있는데 말이지! 으음,그나저나 슬슬 가봐야할때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

"그러면 우리 귀여운 실눈 후배,잘있어. 선배님은 지금 그지같은 장비 점검 좀 하러 가봐야해서! 다음에 또 보자구!"

으으,총에 낀 화약 찌꺼기 긁어내는거 너무 싫다고.

// 깔끔하게 이번 씬은 여기서 끝내자.수고했어 이아나주!

200 이아나-테오도르 (3893252E+5)

2018-05-08 (FIRE!) 23:25:30

엄청 재미있었어 테오도르주!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201 시엔 - 디트리히 (4846123E+5)

2018-05-08 (FIRE!) 23:25:36

넘어졌다. 젠장. 근데 그걸 또 방금 전의 금발남자한테 들켰다. 일단 우선 일어나자.

"ㄱ,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았다. 주변에 별 머리핀이 몇개 떨어진 것만 빼면. 으아 젠장할. 머리핀을 열심히 주워서 다시 머리에 쏙쏙 꽂은 뒤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근데 누구지?

"저기, 근데 누구세요? 선배님이신가요?"

일단은 일어나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나보다 키 크다. 올려보느라 얼굴에 그림자 진다. 약간 무섭다. ...아, 구도 때문에 그런겁니다.
사람 자체는 무섭지 않은 분 같은데 올려다봐야 하니까 얼굴에 그림자 져서 좀 무서워졌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한 발짝, 뒷걸음질 쳐버렸는데 괜찮으려나.

"...아 맞다. 제 소개부터 해야지. 저는 2학년 17살 시엔 아나테마입니다."

202 헤일리 - 프란츠 (995754E+59)

2018-05-08 (FIRE!) 23:27:05

상대가 이쪽의 스탠스에 좀 못 따라오는 느낌이지만 뭐 상관 없나. 당황하는 듯 해도 대답과 행동이 재깍재깍이니 답답하지 않아 괜찮았다. 안 그랬으면 대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혼자 휙 가버렸을거다.

잘 모르는 곳이니까 안내를 해줄 수 있냐는 말에 당연하잖냐는 태도로 시가지 쪽을 향했다.

"그러니까 따라오라고 했잖아. 모르는 곳에 가는데 앞장서라고 하겠어."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드네. 한결 편해진 목소리가 약간 농담하는 것처럼 흘러나왔다.

시가지로 나가는 길엔 나와 비슷하거나 같은 생각을 한 듯한 학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조금씩 어두워지는 거리는 하나둘 켜지는 가로등들로 밝혀지고 있었고. 방학 중에 자주 이 시간에 나가곤 했던게 생각나 그런 적도 있었지,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다. 따라오던 상대에게 들렸을지는 모르지만.

"..."

가는 동안 먼저 말을 꺼내기보다 묵묵히 입을 다문 채 차분하게 걸어가고만 있었다. 애초에 이런 상황에 먼저 말을 꺼내는 타입이 아니라서. 딱히 어색함 같은 것도 못 느끼고 잘만 걷고 있었더란다.

//저 씻고 올게요~

203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27:47

테오도르주 이아나주 수고했숴요!

204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29:10

"응? 뭐야 동급생이잖아. 나도 2학년이야 2학년. 편하게 대해도 괜찮아! 디트리히라고 불러줘 시엔"

친근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그의 행동을 쉬이 경계할 수 도 있겠으나 어째서인지 그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핀을 줍는 걸 능력으로 도와주며 방긋 거렸다.

"그래서 시엔은 이 늦은 시간에 왜 돌아다니는 거야? 밤 산책? 밤 산책을 하기엔 너무 춥지 않아?"
"병약해보이는 인상인데."

참고로 후자는 정말로 걱정이 되니까 말한 것 이다.
하지만 누가 들어도 일종의 비꼬는 것 처럼 들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이다.

"응? 뭐야 나 무서운 사람이 아닌데. 뒷걸음질 치면 상처받는데.."

사실 상처받지 않았지만 과도한 리액션을 취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20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29:26

앗 맞다, 지금 시엔이 머리 다운 트윈테일로 묶고있는데 그걸 처음에 안 적었네요. 시엔은 가끔 꾸밀 때 머리를 다운 트윈테일로 묶슴다

206 시엔 - 디트리히 (4846123E+5)

2018-05-08 (FIRE!) 23:37:52

"...네? 정말로요? ......감사합니다. 그럼 디트리히라고 부를게요."

그렇게 말하곤 저는 고개를 끄덕끄덕거립니다. 머리 묶은 게 흔들흔들하네요. 으음.

"그보다 왜 지금 돌아다니냐고요? ...그냥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사실 밤 산책이라 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그보다 병약해보여요? 진짜......?"

말도 안돼. 작게 덧붙이며 놀란 듯이 눈을 깜빡거립니다.
확실히 그녀는 굉장히 허약하지만 병약한 건 아니니까요. ......그거나 그거나 비슷하다는 건 제쳐둡시다.

"그리고... 그. 뭐라고 해야 하지. ......딱히 무서운 인상은 아니었지만. 저보다 키가 크면 올려다봐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얼굴에 그림자가 져서... 살짝 무섭다, 까진 아니어도 그런 게 있거든요. ......상처받으셨어요? ...죄송합니다."

츄욱 처진 강아지나 토끼마냥 당신을 바라봅니다.

207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23:38:11

세하주 등장! 짜라란!

208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3:38:45

" 확실히.. 하핫. "

프란츠는 그녀의 말에 웃음기를 섞으며 대답했다. 겉으로는 느긋해보여도, 속에서는 아직 당황한 기색이 사라지지 않아서 약간의 어색함은 지우지 못했다.

" 저녁 공기도 좋네요. 낮보다 시원한게. "

그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따라가고 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아직 이전의 기색을 지우지 못한 프란츠에게는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는 이외에도 천천히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순간 그녀에게서 무슨 말이 들린것도 같지만, 그것을 콕 집어 말하기에는 이미 때를 놓쳤다.

" 흐음. "

어디쯤이려나. 시가지에 도착하자 그는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앗 다녀오세요!

209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39:10

세하주 어서와요! 제가 세하를 그리려 했는데 상당히 망삘이 나는 바람에(울ㄹ먹) 내일쯤에야 완성될 조짐이 보임니다......

210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3:39:28

어서와요 세하주!

일상 마치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21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3:39:30

>>207 어서오세요 세하주`▽`

212 (1466268E+5)

2018-05-08 (FIRE!) 23:39:45

고생하셨어요들!

213 세하 (8165037E+5)

2018-05-08 (FIRE!) 23:41:07

느긋하게 하셔유 >ㅡ< 그러면 일상을 돌려볼까 (핀트어긋남

21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41:38

앗 맞다, 지금 디트리히랑 일상하는 시엔의 모습은 대략 이렇슴다

21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42:06

핀을 저렇게나 많이 꽂았지만 그냥 별덕후일 뿐 데코라가 아닙닏ㄷ

216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3:42:54

>>214 오옷 양갈래한 시엔도 귀여워요..!

217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43:25

>>216
앗 귀엽다니 ㄳ합니다!

218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44:04

"아아 장난이니까 너무 풀 죽지말아줄레 시엔? 검은색 토끼 같은 느낌이라서 오히려 보는 재미가 있어버리거든."

이게 유열인가? 신부님 저는 글러먹은 것 입니까?
스스로에게 되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나도 같은 나이고 같은 학년이니까 너무 어려워 할 필요는 없어. 디트리히라고 편하게 불렀는데 겁먹어서 어려워하면 그게 무슨 보람이야?"

애초에 친구가 없고 아카데미에 유우명한 문제아인 그의 잘못이 크지만 아무튼 그는 밝게 웃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긴 그냥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하는거겠지. 나도 그렇고. 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까 어서어서 들어가"
"뭣하면 대려다 줄까? 나 기숙사 위치 잘 알거든"

문을 부쉈으니까... 저번에

219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3:45:53

겐주도 어서오세요! 느긋느긋하게..에...

.....토요일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답사나 다녀와야지...

220 시엔 - 디트리히 (4846123E+5)

2018-05-08 (FIRE!) 23:51:02

"어... 어어? 아니, 잠깐. 보는 재미라니 그게 무슨 소리죠...?"

오히려 더 당황해서 어버버한다. 굉장히 당황해서 손을 휘적휘적.

"......그리고 이렇게 존댓말 하는 것 때문에 그러는 거면 원래... 말투가 이런 거에요...... 그, 그럼 말투를 고칠까요? ......반말?"

반말은 익숙하지 않은데...... 라면서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러다가도 이내.

"디트리히... 씨? 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튼 늦었다고 해도 별 보러 나온거니까... 돌아가긴 싫어. ...그보다 역시 존댓말이 편한데."

그러곤 한숨을 푹 쉰다.
어쨌던 눈을 마주치는 건 익숙치 않지만 최대한 노력하며 가만히 디트리히의 눈을 보고 말을 하기로 한다.

"디트리히가 그러고 싶다면 그래도 좋은데...... 그래도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 까...?"

조금 소심하게.

221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58:07

"말 그대로 보는 재미가 있다는 거지. 작은 동물 같잖아 너?"

동전을 빙글 빙글 돌리며 능력을 이용해 가지고 놀다가 문득 어색해 보이자 손을 저은다.

"아 힘들면 그렇게 무리해서 할 필요 없어. 그게 편하다면 그걸 쓰면 되는거지. 뭘 또 무리해서.. 신경쓰지마"

방긋방긋 거리며 그와 눈을 마주치는 시엔을 보니 상당히 재밌다.
같은 수업을 듣던가? 실습 때 같이 다니면 구경하는 재미는 있겠지.

"시엔이라고 했지? 앞으로 자주 자주 봤으면 좋겠다"
"나는 수업을 자주 빠지지만.. 능력 연구하는 거 재밌지 않아?"

222 시엔 - 디트리히 (6804226E+6)

2018-05-09 (水) 00:01:54

"......?????"

이해가 안됀다는 듯 눈을 깜빡깜빡.
그러다가 손을 젓는 것에 고개를 갸웃갸웃.

"...무리...... 인가? ...무리는 아냐. 정말로. ...조금만 의식하면 고칠 수 있을걸요? ...아. 또 무의식중에......"

그렇게 말하곤 헤헤 웃더니 디트리히가 제게 말하는 것에 잠시 고민한다.

"...앞으로 자주요? 음, 그러면 나도 좋겠네! 내가 친한 사람이 없어서."
"근데 수업을 자주 빠져요? ......모범생은 아니신가보네요. 뭐 남의 생활에 간섭할 생각은 없지만... 디트리히도 능력 연구를 좋아하나요? 나도. 나도 좋아해. 근데... 내 능력은 저주계니까. ......암만 연구해봤자 좋은 취급은 못 받을 것 같아서."

223 아사티르주 (9550708E+5)

2018-05-09 (水) 00:05:17

가면 쓴 테오도르! 그려 봤습니다!

224 시엔주 (6804226E+6)

2018-05-09 (水) 00:06:13

아사티르주 연성 멋져요!

225 프란츠주 (528163E+55)

2018-05-09 (水) 00:07:51

>>223 오오.. 멋지네욧°▽°♪

226 디트리히 - 시엔 (0487898E+5)

2018-05-09 (水) 00:08:37

"모범생은 아니니까. 으음.. 솔직히 말하자면 사고를 많이 쳤지?"
"저번에도 문을 부숴서 혼났단 말이야.. 솔직히 이런저런 사고를 많이 쳐서 이사장에게 언제 쫓겨날지 모르겠어"

머리를 긁적이다가 능력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자 한숨을 푹 내쉰다.

"능력은 음.. 너가 좋아서 고른거잖아?"
"그럼 연구해도 괜찮은 것 같아 남의 시선 막 신경쓰면 스트레스만 받거든"
"너무 나 처럼 고민 안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방긋 웃으며 손을 저어보인다.
아 슬슬 돌아가야하나...

227 헤일리 - 프란츠 (7133788E+6)

2018-05-09 (水) 00:08:57

별 대화 없이 걸어 왔더니 어느새 시가지의 한 거리에 도착했다. 상대가 뒤쳐지거나 하지 않은 걸 보면 나와 보폭이 비슷했나보다. 아니면 상대의 걸음이 느긋했거나.

주변을 둘러보는 상대를 한번 힐끗 보고 그 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었다.

"이쪽이야."

넋놓고 있다가 놓치지 말고. 말과는 달리 상대가 나를 놓치지 않게 적당히 천천히 걸어갔다.
접어든 길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환한 길과 달리 가로등도 적고 사람도 없어 제대로 가는 건가 의심스러울만한 길이었다. 하지만 드문드문 불 켜진 음식점이나 가게가 있는 걸 보면, 사람이 안 다니는 곳은 아닌 듯 할거다.

"방학 동안 할 짓 없어서 여기저기 다 다녀봤더니 이런 데도 찾게 되더라고."

여자 혼자 올 만한 곳은 아닌 거 같지만 그런 건 그냥 넘어가자. 나는 느긋하게 길을 따라 걷다가 어느 앤티크 풍 카페 앞에 멈췄다.

"여기."

다 왔어. 그렇게만 말하고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228 아사티르주 (9550708E+5)

2018-05-09 (水) 00:09:29

아이고 잘못 올렸네...

229 세하 (9673494E+5)

2018-05-09 (水) 00:09:46

어맛 흑사병의사 머시써!

230 아라-라야 (5203221E+5)

2018-05-09 (水) 00:09:48

아사티르주의 연성.. 엄청나...

231 아사티르주 (9550708E+5)

2018-05-09 (水) 00:12:22

본래 전투복 버전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하다 너무 어려워서 중도 변경했지만요.

232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00:12:26

우리 스레 금손들 많아 좋다...

233 시엔 - 디트리히 (6804226E+6)

2018-05-09 (水) 00:16:38

"모범생... 인게 뭐 중요한가. ...근데 문을 부쉈어?! 잠깐, 대체 어떻게...... 아니, 이게 아니라! ......왜 그랬냐고 물으면 실례가 되겠죠?"

저는 그렇게 말하곤 한숨을 푸욱 쉽니다.
한숨만 늘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능력은...... 그게 가장 저한테 적성이 맞을 것 같고 뭐 그래서 고른 것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남의 시선이라는 게 영."

"아무튼 뭐...... 원래는 별을 더 볼 계획이긴 했지만. 돌아가는 게 나을까."

작게 중얼거린다.

234 모바캡 ◆SFYOFnBq1A (5203221E+5)

2018-05-09 (水) 00:17:22

우리스레 금손이 엄청납니다!

캡도 떡밥 독백들을 써야 하는데 말이죠..

235 프란츠 - 헤일리 (528163E+55)

2018-05-09 (水) 00:18:15

불빛이 적은 거리로 들어서자 그는 신기한 듯이 여전히 주변을 보면서 걷는다. 정말 이런 곳을 지나서 가게가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드문드문 보이는 불켜진 건물이 보이자 그도 안심한 듯 별 말 없이 걸어갔다.

" 이런 카페도 있었다니..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즐겨하는 그도 처음보는 가게였다. 그럼에도 딱히 낡았다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오히려 조금 고풍스러운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그는 안으로 들어가 적당히 앉을 자리를 찾아 일단 그곳으로 갔다. 창가에 위치한 곳이었다. 그 뒤에 카운터로 가 음식을 주문했다.

//헤일리주 죄송하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먼저 자야 할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이어올게요!

236 진주 (5746949E+6)

2018-05-09 (水) 00:20:37

다들 자러 가나요...
저고 가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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