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55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2:36:11

아 아뇨 괜찮습니다 오늘은 멀티가 가능해서요.

156 헤일리 - 프란츠 (5230477E+5)

2018-05-08 (FIRE!) 22:38:09

과하게 예의를 차리는 것도 불편하긴 했지만, 이쪽은 그다지 불편한 느낌이 없었다. 상급생으로 보이는데 존댓말을 쓰는거나 행동거지에서 보이는 느낌이 썩 나쁘지 않았다. 꾸며낸다기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그런가. 그래서인지 대화가 잘 이어지는게 나로서는 신기했다.

"걱정은 적을수록 정신건강에 좋다지. 갈 곳은 방금 정했어. 시가지로 나갈거야."

나가서 저녁 먹고 가볍게 산책 삼아 걷다가 올 생각이었다. 이것도 물론 방금 정한 거지만.

"샌드위치가 맛있는 카페를 알고 있거든. 거기 커피도 괜찮고. ...주스 따위에 비할쏘냐."

커피 생각을 하니 저번에 카페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 쯧, 혀를 찼다. 그 덜 자란 상급생, 다신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뭘 할지 어딜 갈지 정했으니 이제 가기만 하면 되겠지. 그래서 사뿐히 발걸음을 시가지로 나가는 길로 내딛었다.

"그쪽은?"

이미 한발 내딛은 후였지만 상관 없다는 듯 슬쩍 상대 쪽을 보며 지나가듯 물었다.

157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38:46

>>144
주문하신

158 라야 - 진 (8860862E+5)

2018-05-08 (FIRE!) 22:39:38

"...너어, 은행 빼고는 다 못 지키고 있지?"

얼버무리는 타이밍이 어째 수상하단 말이지. 후배님의 눈에서 거짓말이 나오는지 진실이 나오는지 알고 싶어서, 아아아아아주 빠안히 아이컨택을 시도한다.

"...그래도 처음 봤을 때 보단 낫네!"

최소한 털려도(?) 은행이라는 보험이 있으니 이 선배는 안심이란다. 후배님의 등을 토닥거렸다.

159 유현 - 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2:40:08

"딱히 지루하지는 않아요. 소문을 대응하는걸 오히려 오락이라고 생각하고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얼마든지 떠들어보라고 내버려두고는 준비해 철저하게 논파하는 식으로 상대가 굴욕적인 표정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락거리가 된다.
다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다. 지금이야 굴욕을 주는것으로 끝내겠지만, 언젠가 훗날에 뒤끝을 볼생각도 있다. 힘이 있을때의 이야기겠지만.

"당신같은 친분은 사양하겠습니다. 같은 소문으로 얽히면 그건 좀 미소를 유지하는데 실패할거같으니까요."

물론 일반적인 후배로서의 취급은 별반 다른사람과 다를바 없다.

"분수를 아는거랑 알아서 높은사람한테 빌붙는건 다른 이야기지요. 사리분별이라는 말은 그걸 구분할줄 안다는 경지입니다. 뭐어, 하급 아바돈은 말은 안통하니 그것보단 낫나."

이후는 적당히 식사와 함께 꽁트같은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그를 위한 처벌은 끝이났다고 봐야했다. 사실 화풀이 하려고 담당한거지, 결론적으로 피해 입을일은 일찌감치 차단했기에
귀찮은 수고를 한 대가를 치르게 했다는 정도로 만족한셈이었다. 다만 그의 능력은 지금으로서는 괴짜스럽게 이상한곳에나 낭비하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응용방안을 생각하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것이라고 계산적인 생각으로만 그의 대한 평가를 마친다.

결국 나는 이러니 저러니해도 타인이라는 존재를 이율타산적으로 밖에 보지않는다. 그저 가면을 쓰고 어울려서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할수있는 연줄을 만드는가에 집착할뿐.

결락된 황녀의 비밀은 아직까지는 완전하게 드러나지않는다.

160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22:40:10

>>145
저는 어제 하셨던 그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했어요...
그러나 라야주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고 그에 대해 미리 뭔가 남겨주시지도 않았잖아요...
사과라던가. 자신이 늦을수밖에 없던 이유라던가...

만약에 라야주가 한줄이라도. 딱 한줄이라도 오늘 늦을것 같다 미안하다 같은 말을 남겼다면 저도 이렇게 레스를 남기지는 않았을거예요.

현실에서 많이 바쁘군요. 그리고 제가 말하면 바로 멀티 돌려드릴 생각이었다니.
제가 독촉하게 되어서 죄송해요.
어쩌면 라야주는 저랑 같은 시간에 있을때 저에게 말을 하려고 했던거 같군요.

다음부터는 제가 있는 때가 아니더라도 약속을 못 지키게 된다면 미리 레스를 남길수 있을까요?
정주행을 하더라도 전 볼테니까요.

161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2:40:29

여기까지만 할게. 막레였던걸로.

162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2:40:30

>>157 으아락;;

163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40:45

>>162
않이 어째서

164 라야 - 진 (8860862E+5)

2018-05-08 (FIRE!) 22:41:45

솔직히 업무시간에 딴짓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시기기도 하고 아침에도 밥을 코로 먹는 수준이라 확신은 못하지만... 노력해볼게. 일단 오늘일은 정말 미안하다.

165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2:42:45

비설가지고 있으면 손이 근질근질해서 떡밥을 만들고싶어진단 말이지.

166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2:43:58

"실례합니다."

이사장실은 왜 항상 언제 어느 타이밍에 와도 정숙하다, 는 감상으로 끝을 맺게 되는걸까. 내가 긴장한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뿜어내는 아우라가 그러한것인지. 아무튼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한켠에 마련된 내 자리에는 내 성적표며, 진로상담서며, 하여튼 학생으로서의 나에대한 평가들을 나타내는 문서들이 주르르 놓여져 있었고, 배려심 있게도 차까지 놓여있었다.

"......"

앞으로 나올 내용은 너무나 뻔하다. 브릿지로 가는 것이 확실한지에 대한 것이라던가. 여하튼 예측 가능한 수준의 이야기들이 오갈것이다. ...어쩌면 아닐지도?

167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22:45:15

>>164
그랬군요.
저도 가끔은 여기 들어와 한줄 남길 시간이 없는 경우가 있으니 이해가요.

그러니 다음에는 만약 여기 올 시간이 된다면 다른 사람과 일상을 하거나 선관을 맺기전에 어제 했던 약속을 지키거나,사과의 말, 해야될 말을 미리 해주실수 있을까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족해요.

168 앙투안주 (6097124E+5)

2018-05-08 (FIRE!) 22:45:52

>>153 과찬이세요!꒰๑•̥﹏•̥๑꒱

169 테오도르 - 이아나 (1259414E+6)

2018-05-08 (FIRE!) 22:46:01

"이놈이 말야,나이도 한참 많은 삼촌 얘기 훔쳐들으려고 하고 있어."

이아나가 데리고 있는 애가 갑자기 우는걸 보니 절로 이런 말이 입에서 나왔다. 으휴,애가 어릴때부터 귀는 참 밝아가지고. 아주 어릴때부터 소문 제조기의 싹수가 보이는 애에요.
이아나가 애를 잘 달래서 조용히 시킬때까지 기다려준다음. 애가 울만큼 울어서 다시 눈을 감자 입을 연다.

"헌팅이라니,크흠. 이 몸,22세 먹을때까지 여자랑 단 한번의 연애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 없습니다요. 아니,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도 연애할 생각 없어. 연애 해서 마음고생 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개나 키울거야.
어쨌든 참 예뻐보이는 여자가 테이블에 우연히 같이 앉아있었는데 그 여자한테,'참 예쁘시네요.' 하고 말 했단 말야! 근데 그걸 또 기분 나빴는지 아주 목소리에 서리가 낀것 마냥 차갑게 딱딱 끊어서 대답했다니까? 게다가 반말도 틱틱 하고. 나는 존댓말 했는데. 참."

어우,열받으니 속에서 말이 막나오네. 심호흡하고,진정! 진정! 쓰읍 하아 쓰읍 하아. 좋아,나는 진정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자!

"그러니까 말야,커피를 마시니까 성격이 이렇게 더러워지는거야. 인생의 쓴맛도 얼마 보지 않은 애들이 커피를 좋아한다니까?
그거 알아? 이아나? 진짜 힘든 일 겪은 사람들은 커피 같은거 잘 안마셔요. 우리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까진 사탕을 입에 달고 사셨다구,커피같은건 쳐다보지도 않았어.
순 말야,어중간하게 힘든 사람들이 나 힘듭니다~ 힘들어요~ 하고싶어서 커피를 마시는거라니까?"

그래! 커피를 마시는건 진짜 힘든척 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커피를 마시는거지,진짜 힘든 일 겪거나 음식을 먹을 줄 아는 미식가들은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구. 그리고 사과 주스나 포도 주스 같은건 죄악이야! 오렌지의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아니면 안돼!
나는 이아나를 바라보며,응응,선배말 맞지? 하는 표정으로 (초롱초롱한 눈빛은 덤) 이아나의 말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자,어떻게 말할거야? 응?

170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47:48

아, 그럼 이제 비설 2에 대한 독백을 써 볼까.
.dice 1 2. = 2
1-상담기록 #nn번
2-그냥 독백

171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2:47:51

고생하셨어요 황녀님!

황녀님의 매도력 높아.. 너무 좋아!
미천한 디트리히와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큰절)

17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47:59

1번으로 가죠. 독백 써와야징!

173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2:48:38

" 샌드위치 인가요. 가볍게 먹기에는 좋은 음식이네요. 역시 저도 그런 음식을 먹어야 하려나요.. "

마지막 말은 일종의 혼잣말이었다. 들릴듯 말듯하게 조용히 말한 그는 그녀의 질문에 갑작스러운 고민에 빠졌다. 정작 자신이 먹을 것은 정해두지 않았던게 약간 후회스러웠다. 정말로, 뭘 먹어야 할지. 그로서는 여러모로 고민되는 일이 아닐수 없었다.

" 전 딱히 없네요. 애초에 배도 별로 안 고팠으니까요. "

명백한 거짓말이었다. 프란츠는 저녁 시간에 딱 맞추어 학생 식당으로 직행하는 타입이었다. 그를 잘 아는 친구가 들었다면 그건 거짓말이라며 그녀에게 당장 말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 그의 말은 나름대로 진심인 것처럼 들렸다.

" 지금 가시는건가요? "

그녀의 움직임을 본 그가 말했다.

17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48:48

유현주 디트리히주 수고하셨슴다!

175 테오도르주 (1259414E+6)

2018-05-08 (FIRE!) 22:49:13

>>157 최고입니다!

176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49:55

>>175
앗... 최고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7 앙투안주 (6097124E+5)

2018-05-08 (FIRE!) 22:51:46

>>169 앗...아아... 눈에서 땀이.....
유현주 디트리히주 수고하셨어요!

178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2:52:39

아 일상을 끝냈다고 모두가 수고해주셨다고 하다니 ㅠㅠㅠ 너무 친절하셔 다드류ㅠㅠㅠㅠ
엉엉..

그래서 또 일상 돌리실 분?

179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2:54:03

들어온 라야를 아라는 아무런 감정조차 담기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런 눈이었지요. 비행형 아바돈을 처리할 때 조차도.

"어서와요 라야양."
요즘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라고 담백한 목소리로 차를 권하면서 물었습니다. 로머들의 교양이라기보다는 좀 옛날 식 같은 오래된 교양으로 그녀는 차를 내주었답니다.

"진로에 대해서는 거의 결정된 것 같으니 구구절절하게 말하지는 않을게요."
브릿지 지원인 것만 확인하도록 하죠. 라고 말하고는 상담이니만큼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도 말해도 괜찮습니다. 라고 덧붙입니다.

"크리드에 대한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인챈터로써의 그녀는 유용하니까요."

180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54:08

>>178
제가 일상을 하고 싶기는 한데... 과연 오랫동안 가능할지는 의문......

181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2:54:20

다들 수고하셨어요!

18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55:16

앗 됀당! 12시까지는 가능해요 저!!!(붕방) 디트리히주 일상해요!!!

183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55:37

독백은 밀어두고! 일상을 준비할까아아아아!!!

184 앙투안주 (6097124E+5)

2018-05-08 (FIRE!) 22:56:24

일상 돌리고 싶은데 오래 못할거 같아서ㅠㅠㅠㅠㅠㅠ 내일 꼭 돌려야겠어요 흑흑

185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2:57:35

시엔주와 일상! 신난다! 신난다! 시엔이 예쁘죠? 인형도 예쁘죠!
친한 척 해도 되는거죠???! 선레 주실 수 있나요!!?

186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2:57:49

아앗 앙투안주.. ㅠㅠㅠㅠㅠ 내일 꼭 돌려요 ㅠㅠㅠ

187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2:58:43

>>184
앗... 아아...... 나중에 꼭 돌려요 우리!!!

>>185
시엔이는 안 이쁘지만 인형은 이쁩니다 마음껏 친한 척 해주세요 얘는 친구가 없으니까!
선레는 가져올게요ㅕ!

188 앙투안주 (6097124E+5)

2018-05-08 (FIRE!) 22:59:58

>>186, >>187넵넵!!ㅠㅠㅠㅠㅠㅠㅠ
이넘의 블랙 회사 ㅂㄷㅂㄷ

189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3:02:45

>>167 응 그렇게 하도록 할게.

190 헤일리 - 프란츠 (5230477E+5)

2018-05-08 (FIRE!) 23:04:29

"그래?"

딱히 생각 없다는 말에 아 그런가보다 싶은 감상 외에는 들지 않았다. 상대가 식사 전인지 아닌지 내가 알 바 아니니까. 아, 그런데.

"아까 나랑 비슷하다고 하지 않았나?"

문득 아까 들었던 말이 생각나는 거다. 저녁 어떡할지 생각 중이었단 대답에 비슷하다고 했던게. 그렇다는 건 지금 생각 없다는 저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건데.
잠시 걸음을 멈춘 채 고개만 까딱 기울여 상대 쪽을 보면서 말했다.

"보시다시피 지금 갈거야. 따라오지 그래?"

권유라기보다 반 강요 같은 느낌으로 말하고 발을 한번 탁 굴렀다. 갈거야 말거야, 라고 묻듯이.

191 이아나-테오도르 (3893252E+5)

2018-05-08 (FIRE!) 23:08:22

아기가 잠잠해지자, 정말로 응어리가 평소에 참 많이 맺혔던지 울분어린 말을 우두두두두 쏟아내는 테오도르의 말에 이아나는 어제 자신의 수다를 들어준 프란츠가 대략 이런 느낌이였을까 싶었다. 이럴때는 그저 잘 들어줘야 할까 싶어 미소를 잃지 않으며 듣는다.

"어머나... 의외시네요. 그럴줄이야."

사실은 테오도르라면 적당히 활기차고 나이가 비슷한 다른 선배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아니면 차라리 정말로 얌전한 사람을 만나서 내조를 해달라고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도 하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그는 참 억울하기도 많이 억울했나보다. 이렇게 자신에게 말을 우수수 쏟아내는걸까 싶어 아기를 고쳐안았다. 그나저나 대놓고 퇴짜라니, 어지간히도 운수가 없었나보다. 아니면 뭐... 다른 이유가 있거나.

"그건 확실히 완벽히 상대방이 나쁘다고 할 순 없겟지만 운이 나쁘긴 하네요. 뭐... 어떤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서 경계심이 강하기도 하니까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겟지만."

그리고 또다시, 그 억울함에서부터 나오는 것 같은 속사포 수다에 이아나는 파도가 소리를 내며 찾아오는 것을 구경하듯이 들었다. 흠... 피곤할때는 단게 땡긴다는걸까. 아니면 그가 의외로 어딘가 딱딱한 면이 있거나 자기 주관이 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보다가도 살짝 말한다.

"확실히, 시험이나 토벌 시즌만 되면 커피랑 차랑 사탕이나 초콜렛이 가끔 품귀현상이 일어나는건 여기서 자주 봣죠. 저도 밤샌다고 둘 다 먹다가 어느순간 사탕을 한 가득 물고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디서 들었는데 코피도 사탕도 다 저마다 기호에 따라서 다르대요. '아. 난 지금 이렇게 힘드니 마찬가지로 힘든 무언가를 보며 위안삼고 싶다' 가 커피! 그리고 '아. 난 정말로 힘드니까 이것을 이겨낼만한 연료가 필요하다.' 가 사탕이고 중간이 초콜렛이래요!"

물론 참고하되 신봉하진 말아야 하는 카더라의 말을 하는 이아나는 실눈이 보일까봐 눈을 감은채로 웃으며 말한다.

"그럼-. 음. 이제 몇 십분만 좀 있으면 아이 보기도 끝나는데 말 나온 김에 저기 해변 끝쪽에 과일주스 프는 곳에서 오랜지주스 드실래요?"

라고 하며 슬쩍 속으로 조심하자를 다짐했다.

//미안 테오주! 잠깐 가족이랑 수다떨게 있어서 늦었어

192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3:10:00

"생활은 나쁘지 않아요."

학교 생활에 관한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내게는 그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 더 크게 느껴진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다만, 요즘들어 계속 최악을 연습하고 있어요. 동료가 모두 빈사상태이고, 나 혼자 지켜야 할 때, 예고도 없이 프론트와 힐이 격리되어서 나 혼자 둘의 자리를 담당해야 할 때...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하고, 또 훈련하고. 그런 나날들의 반복이에요."

나는 이런 생각들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제가 너무 보수적인걸까요."

너무 보수적이라 정작 가장 중요한 팀과의 호흡을 무시한다던가, 그런 일이 있을까 불안하다.

"인챈트... 필요하긴 해요."

저에겐 아직 힐이나 리어의 자리에 대신 설 능력이 안되니까요. 그렇게 덧붙이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193 진 - 라야 (9553323E+5)

2018-05-08 (FIRE!) 23:10:32

>>158
“잘 하고 있어요.”
두번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은듯 말했다.
약간 마음에 걸리는일이 있으면 항상 무의식적으로 두번 고개를 끄덕이고 답하게 된다.

계속해서 쳐다보는 눈길이 부담스럽다. 한순간이라도 내 눈이 흔들리지 않을까, 그리고 그걸 라야누나는 알아채지 않을까 불안하다.

알아챈건지 모른척 한건지 잘 했다는듯 등을 두드리는 라야누나의 손길이 느껴진다.
키가 작아서 위로 쭉 뻗어야 하는 손을 생각하면 역시 다시 생각해도 웃기다.
이렇게나 작은데 어른...

/감사합니다 라야주! 제가 하고 픈 말도 다 했으니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을 잇겠습니다!

194 시엔 - 디트리히 하니까 티트리 오일이 생각나네요 (4846123E+5)

2018-05-08 (FIRE!) 23:10:34

밤이다. 바람도 분다. 이런 날이 좋다. 그저 좋아서 바람을 맞고 있다.
이런 밤인데도 양산은 든 채로 가만히 주위를 보고 있다. 바람이 너무 쌩하니 불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잔잔하지도 않아 선선한 이 정도가 딱 좋다. 인생에도 딱 적당히 중간만, 평균 정도만 갈 수 있었다면 좋을텐데 내 인생은 중간을 모르는데다가 평균조차도 가지 못했나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우울해할 수는 없으니까.

"......?"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저 가만히 있다가 이내 발을 옮기기 시작해 다박다박 걸어가고 있었는데 반짝이는 금발이 보인다. 이런 밤을 배경으로 하면 시선을 강탈해갈 수 밖에 없는 저 색이 아주 오지는군요. 아니 이런 표현은 좀 아닌가.
아무튼 그래도 뭐 모르는 사람 아닌가. 하고 지나가려는 찰나에.

"엨"

제대로 발이 꼬여 넘어져버렸습니다.
어, 어떡하지.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너무 쪽팔려. 어떻게 해야 하죠?

19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11:09

엗. 생각보다 짧네요.

196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3:12:32

" ..아. 하하. "

아아, 이건 확실한 말실수였다. 그녀가 말의 허점을 지적하자, 그는 당황한듯 머리에 손을 올렸다. 왜 이렇게 긴장한건지는 그 스스로도 잘 모를 일이었다. 마음이 한껏 풀어진 상황에서 말했기 때문인가? 아무튼 그는 잠깐 마음을 가라앉히고..

" 네? 그럼, 같이 가시죠. "

..그러려고 했다. 그는 약간 강요같은 느낌이 드는 그녀의 말에 얼떨결에 답했다.. 오늘따라 실수가 잦다.

" 하지만 전 잘 모르는 곳이니까, 안내 해주실수 있을까요. "

뭐, 그건 이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다른 학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어떻게 머뭇거릴수 있을까. 프란츠는 적어도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얼굴 가득히 웃음을 띄며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197 아라-라야 (8146288E+5)

2018-05-08 (FIRE!) 23:19:15

"최악을 가정하는 건 나쁜 건 아니지만, 언제나 최악이라면 이미 칼라미티 신께서는 안식에서 깨어나셨겠지."
멸망론은 칼라미티 신님의 하위 신격에서 몇백년마다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 라고 말하고는 보수적이냐는 물음에 눈을 깜박이더니.

"절대 양보해선 안 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보수고 진보고 소용없는 것이니."
말을 한 다음에 그녀가 인챈트가 필요하다는 말에 크리드를 찾아가 보려무나. 그녀는 뛰어난 인챈터거든. 인챈터라는 개념에 가까우니까 말이지. 라고 말하다가

"정확하게는 인챈터 수업을 받아보지 않겠느냐는 의미도 있었지만."
비슷한 능력도 수치에 따라서 전투의 효용이 달라지기에 수치가 낮은 이들은 인챈트 교육을 받고 그 제품이 시중에 나오고 있지. 지금은 전투 인챈터들이 안정기이기에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건 그대가 선택하는 것이지."
라고 잘라말한 뒤 졸업하고 나서 포리아 공국의 로머가 될 거니?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하마르 대륙의 정세(라고 해봐야 해안선에만 대략적으로 개척이 이루어진다는 보고서였다)를 기재한 보고서를 흘깃 보고는.

198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19:39

방금 시비가 붙어서 싸우고 돌아오는 길 이였다.
딱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 능력을 사용한 건 반칙이 아니니까 돌을 얼굴에 집어 던지거나 극성을 바꿔서 밀어버리거나 하는 방법으로 싸웠는데 선생님한테 이른다고 소리치면서 가버렸다. 어라? 나도 다쳤는데? 라고 되물을 시간도 없이 가버린 녀석들을 보니 얼척이 없었다.

그는 멍하니 밤바람을 맞으며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얼굴에 난 상처를 만지려다가 따가워서 그만둘려는데 갑자기 엨 소리와 함께 쿵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니 소녀로 보이는 아이가 넘어져있다.

"..? 뭐야?"

별과 같은 아이였다. 꼬마였지만 음울한 느낌의 기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검은색 머리를 수 놓은 별 장신구들이 눈에 걸렸다.

"괜찮니?"

199 테오도르 - 이아나 (1259414E+6)

2018-05-08 (FIRE!) 23:23:17

오,그거 말 되는거 같다. 힘이 필요한 사람은 사탕이고 좀 어중간하게 힘들어서 한탄하고 싶은 사람은 커피란건가. 그 중간이 초콜릿이고? 근데 초콜릿은 언제 먹어도 기분 좋고 행복하잖아! 이아나의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어휴,이렇게 말 하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하네. 다음에 그 여자애 만나면 진짜 나도 쌩무시를 하던가 해야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이제 슬슬 이아나한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의외라니? 그건 무슨 뜻이야? 이 선배님이 혹시 연애쪽에선 정말 쑥맥이라 부끄러워 했다고 생각하기라도 했던거야?
음,정말 예쁜 사람 눈 앞에 두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런 여자 못만나봤거든. 응."

절세미인이 아니라면 아마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거야,딱 봐도 눈이 돌아갈만큼 예쁜 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날 혼란하게 할 수 없어. 아암,그렇구 말구.

"응,그거 좋은 제안이지만 선배님 돈이 좀 부족하거든. 우리 하늘에 계신 까마귀 신님,엘레노아님한테 기도할때 피워야할 향 사느라 돈을 다 썼습니다요.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하나,내일부터 식당가서 돈내고 밥 사먹기도 힘드네 진짜. 나도 알바라도 좀 할까?"

아바돈 토벌 알바같은건 자신 있는데 말이지! 으음,그나저나 슬슬 가봐야할때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

"그러면 우리 귀여운 실눈 후배,잘있어. 선배님은 지금 그지같은 장비 점검 좀 하러 가봐야해서! 다음에 또 보자구!"

으으,총에 낀 화약 찌꺼기 긁어내는거 너무 싫다고.

// 깔끔하게 이번 씬은 여기서 끝내자.수고했어 이아나주!

200 이아나-테오도르 (3893252E+5)

2018-05-08 (FIRE!) 23:25:30

엄청 재미있었어 테오도르주!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201 시엔 - 디트리히 (4846123E+5)

2018-05-08 (FIRE!) 23:25:36

넘어졌다. 젠장. 근데 그걸 또 방금 전의 금발남자한테 들켰다. 일단 우선 일어나자.

"ㄱ,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았다. 주변에 별 머리핀이 몇개 떨어진 것만 빼면. 으아 젠장할. 머리핀을 열심히 주워서 다시 머리에 쏙쏙 꽂은 뒤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근데 누구지?

"저기, 근데 누구세요? 선배님이신가요?"

일단은 일어나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나보다 키 크다. 올려보느라 얼굴에 그림자 진다. 약간 무섭다. ...아, 구도 때문에 그런겁니다.
사람 자체는 무섭지 않은 분 같은데 올려다봐야 하니까 얼굴에 그림자 져서 좀 무서워졌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한 발짝, 뒷걸음질 쳐버렸는데 괜찮으려나.

"...아 맞다. 제 소개부터 해야지. 저는 2학년 17살 시엔 아나테마입니다."

202 헤일리 - 프란츠 (995754E+59)

2018-05-08 (FIRE!) 23:27:05

상대가 이쪽의 스탠스에 좀 못 따라오는 느낌이지만 뭐 상관 없나. 당황하는 듯 해도 대답과 행동이 재깍재깍이니 답답하지 않아 괜찮았다. 안 그랬으면 대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혼자 휙 가버렸을거다.

잘 모르는 곳이니까 안내를 해줄 수 있냐는 말에 당연하잖냐는 태도로 시가지 쪽을 향했다.

"그러니까 따라오라고 했잖아. 모르는 곳에 가는데 앞장서라고 하겠어."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드네. 한결 편해진 목소리가 약간 농담하는 것처럼 흘러나왔다.

시가지로 나가는 길엔 나와 비슷하거나 같은 생각을 한 듯한 학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조금씩 어두워지는 거리는 하나둘 켜지는 가로등들로 밝혀지고 있었고. 방학 중에 자주 이 시간에 나가곤 했던게 생각나 그런 적도 있었지,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다. 따라오던 상대에게 들렸을지는 모르지만.

"..."

가는 동안 먼저 말을 꺼내기보다 묵묵히 입을 다문 채 차분하게 걸어가고만 있었다. 애초에 이런 상황에 먼저 말을 꺼내는 타입이 아니라서. 딱히 어색함 같은 것도 못 느끼고 잘만 걷고 있었더란다.

//저 씻고 올게요~

203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27:47

테오도르주 이아나주 수고했숴요!

204 디트리히 - 시엔 (9318969E+5)

2018-05-08 (FIRE!) 23:29:10

"응? 뭐야 동급생이잖아. 나도 2학년이야 2학년. 편하게 대해도 괜찮아! 디트리히라고 불러줘 시엔"

친근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그의 행동을 쉬이 경계할 수 도 있겠으나 어째서인지 그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핀을 줍는 걸 능력으로 도와주며 방긋 거렸다.

"그래서 시엔은 이 늦은 시간에 왜 돌아다니는 거야? 밤 산책? 밤 산책을 하기엔 너무 춥지 않아?"
"병약해보이는 인상인데."

참고로 후자는 정말로 걱정이 되니까 말한 것 이다.
하지만 누가 들어도 일종의 비꼬는 것 처럼 들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이다.

"응? 뭐야 나 무서운 사람이 아닌데. 뒷걸음질 치면 상처받는데.."

사실 상처받지 않았지만 과도한 리액션을 취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205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3:29:26

앗 맞다, 지금 시엔이 머리 다운 트윈테일로 묶고있는데 그걸 처음에 안 적었네요. 시엔은 가끔 꾸밀 때 머리를 다운 트윈테일로 묶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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