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902451>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69.물러서지 않는다 :: 1001

◆RgHvV4ffCs

2018-04-28 17:00:41 - 2018-05-05 02:32:01

0 ◆RgHvV4ffCs (8742685E+5)

2018-04-28 (파란날) 17:00:41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359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37:11

>>357 .....아직 완전히 스레가 닫히기 까지는 약....약...3개월 정도가 남았으니까 괜찮은 겁니다..! 그런 겁니다..!

>>358 그래도 그렇게 구워주는 것이 어딘가요...!

360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2:39:23

갸아아아ㅏㅏ 망할 위키문법 순간 헷갈렸어...

위키에 등록하고 왔답니다!! >ㅁ<
이제 인격이 하나가 된 센하가 어딴(?) 식으로 될지는 일단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죠!! >.0(대체)(끌려감)

361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40:07

후후후...그건 다음 스토리가 되면 절로 알 수 있겠지요..!(끄덕)

362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2:41:28

>>361 ...어..

363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42:28

다들 일상을 돌리기엔 바쁠 것 같고....음... 이렇게 되면 오늘은 조금 특이하게...만약 이럴때 이렇게 했으면 어떻게 되었나요..? 라는 등의 질문을 받아보겠습니다.

덧붙여서 여러분들과 악연이 있는 캐릭터들을 죽이는 방향으로 갔으면 정말로 죽습니다.

364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2:42:38

살짝 여담이지만 제 위키 길이가 노답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길이가 관련 인물 문서까지 포함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뻘짓 대마왕))

365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43:29

>>364 그만큼 많이 꾸민다는 것이지요. 스레주 보세요. 귀찮아서 제가 쓴 독백 위키에 정리하지도 않습니다.(글러먹음)

366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2:45:08

5월... 그것은 자유의...(아님) 유혜주 리갱이에요! 내일쯤이면 새 노트북이...!! (두근두근(근데 윈도우가 안옴)

367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45:34

어서 오세요! 유혜주..! 좋은 밤이에요! 5월은 자유의 날인가요..? 스레주로서도 자유의 날입니다. 5월이면 스토리가 다 끝나니까요..!

368 타미엘주 (3913993E+5)

2018-04-30 (모두 수고..) 22:46:47

다들 어서와요오오...

아. 조금 뜯어먹었는데 못 먹겠다.. 동생놈에게나 줘야지..

369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2:46:59

>>367 (울먹) 안이.... 그것은....(흐릿) 네! 5월은 자유의 날이죠!! (아님) 솔직히 이렇게까지 풀어지면 안되는데...(눈치보기)

370 헤세드주 (2669012E+5)

2018-04-30 (모두 수고..) 22:47:31

센하주 어서와요! 고생하셨습니다!XD


저만 해도... 잡설정 빼고는 위키저장을 안하는걸용:3c

371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2:49:08

모두 반가워요...!! (스레에 못와서 읽지 못했던 센하의 독백과 변화를 모두 읽은 유혜주의 심정 : .°(ಗдಗ。)°. 센하... 행복해줘... 유혜보다도 더.....°(ಗдಗ。)°.)

...와 두 달전에 써놓고 아직까지 못 올린 독백이....(메모장 정리하다가 발견

372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2:51:37

기본값(???)...사실 온 광기를 배제한 센하 mediumpurple
그 전까지의 센하(토오야) purple
오만의 인격 cornflowerblue
분노의 인격 indianred
오만이 분노를 삼켰다.(현재 센하) blueviolet
만일, 분노가 오만을 삼켰다면. mediumvioletred

그리고 이게 센하로 정한 퍼스너컬러들 중 일부...!!!(더럽게 많다)
네, 색상이름 의도했어요. 아래 둘은...

373 헤세드주 (2669012E+5)

2018-04-30 (모두 수고..) 22:51:45

5월.. 그것은.... 대목의 날....(흐으으으릿)

유혜주 어서와요!!

374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2:55:09

>>365 제가 유난히 막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인가봐요...0ㅁ0(자아성찰)(???)

>>366 유혜주 어서오세요!!! 보고 싶었어요!! >ㅁ<(와락)(부둥부둥) 내일 새 노트북이 온다니 축하드려요!!!(팡파레)

>>370 감사합니당! :3

>>371 (죄책감)...어...음 그러니까 유혜주 이거슨...(신속히 도주한다)(?????)

375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2:56:49

오늘 엄청난 설정들이 마구마구 풀리는 것 같군요....(끄덕)

>>369 .....슬퍼하지 말아요. 유혜주...! 이제 곧 결말이 오는 것 뿐이에요! 지금까지 고생한 것들에 대해서 보상을 받아야죠..!

>>372 오오...오오오오.....!! 뭔가 엄청 전문적이야...!!

>>373 ....헤세드주...헤세드주우우우우...! 8ㅁ8

376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2:57:27

>>374 센하주 저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ω`゚)゚。 시험이 잘못했으니 시험을 없애야겠...(?) 앗 감사해요 벌써부터 약간 설레이고 있어요...!!(두근두근)

(빠아안) 센하주... 센하야.....!!! (따라잡는다(?)

모두 반가워요!!! (아직도 마무리 못한 독백 시리즈를 바라본다(답이 없다(?

377 타미엘주 (3913993E+5)

2018-04-30 (모두 수고..) 23:00:04

헤세드주...(토닥토닥)

378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00:40

여러분들이 저에게 많은 뒷통수 어택을 당했다는 이유로 아직 불안해하실지도 모르는데....

..음...이제는 없을 겁니다...아마도..!

379 헤세드주 (26690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04:17

왠지 모를 불안감에 황급히 컴퓨터와 ppt를 켰는데... 저장이 아예 안 된 것... 실화입니까..?

yes...☆


하아... 다녀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380 타미엘주 (3913993E+5)

2018-04-30 (모두 수고..) 23:05:07

헤세드주...헤세드주ㅜ우우우우우!!(부둥부둥) 다녀오세요!

381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05:53

헤세드주...(토닥토닥) 고..고생하세요...8ㅁ8

382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3:06:35

헤세드주...(동공지진) 다녀오세요...!!!

383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07:11

>>373 헤...헤세드주...;ㅁ;(토닥토닥)

>>375 엗 그저 색상이름인데 전문적이라뇨...!! 0ㅁ0(동공지진)(창피함)

>>376 으아ㅏㅏ 유혜주 시험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풀려도 괜찮아요! 자고로 시험이 끝난 뒤는 아무런 근심걱정도 없이 편해야하는 거예요!! ^_____^((지금 시험인 인간) .......괜찮아!! 내일은 영어 한 과목이야...! 어휘만 공부하면 돼...!!(흐릿) 그리고 노트북 진짜로 너무 축하드리고요! 저도 새노트북 산지 얼마 안 돼서 그 기분 잘 알아요...!! 진짜로 설레실 것 같아요! 이제 노트북이 도착하면 절정에 이른다요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잡힘)(???) 사아실 진홍빛 속삭임 소설을 생각하면서 비설을 정하고, 나중에 떠올린 게 이 인격 두 개 설정이거든요. 이거. 소설 스포하기는 싫어서 말을 아끼겠지만...아무튼요!!(끄덕)
그리고 유혜주 독백...무리하시진 마세요!(부둥)


음 솔직해지자면...사실 센하는 완전한 꽃길은 진짜 웬만하면 불가능이에요. 이놈의 광기가 있는 이상 꽃길이더라도...(시선회피) 하지만 괜찮아요!!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꽃길이니까요! 여러분 안심하새오 ^ㅁ^(????)

384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08:03

>>378 아마도...요?? 0ㅁ0(빤히)

>>379 엗...헤세드주...8888ㅁ8888(동공지진) 으아ㅏㅏ 다녀오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385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09:46

>>384 그..그야..여러분들은 예상 외의 부분에서 멘붕을 느끼시길래...서하 보스 떡밥은 이전부터 계속 뿌렸는데 다들 보스로 뜨니까 당황하시고...(동공지진)

386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12:50

>>385 그야...언제나 뒤통수와 함께하는(???) 익스레ㅡ버인걸요!!! ^ㅁ^(????)(뭔소리)

387 타미엘주 (3913993E+5)

2018-04-30 (모두 수고..) 23:13:38

뭔가 이런 장신구 걸어주고 싶어요오... 예쁘은...

388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18:29

>>386 ...하지만 뒷통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물론 R.R.F는 솔직히 뒷통수 인정합니다...

>>387 오오..예뻐요...진짜...장신구 정말 예쁩니다...오오..!

389 유혜주 (4550857E+5)

2018-04-30 (모두 수고..) 23:19:01

>>383 으아아아 센하주...! 시험 중이시라니....!! (부둥부둥)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래요! 맞아요 시험이 끝난 뒤에는 어떤 생각도 하지 않아야...(???) 흑흑 센하주도 어서 시험 끝나셔서 저처럼 막막 노셔라...!! (?) 그리고 노트북...(행복) 벌써부터 제가 산 제품 후기들을 막 찾아보고 있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안이... 잠시만요.... 센하주... 꽃길이....(흐릿(주먹울음) 으아아아 센하야...!! 내가 안아줄게...!!!! (오열)

390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25:47

(팝그작(팝그작)

391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26:35

덧붙여서 센하주가 시험이 끝나면 바로...음....충격의 최종편의 시작이...(??)

392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28:27

아키오토 센하은/는 TS시 아름답다는 말을 주로 들으며 남자일 때보다 거친 편입니다. 균형잡힌 몸매로 바스트는 A컵이며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은 반묶음, 가장 싫어하는 말은 여자가 그러면 안돼입니다.

http://bbs.tunaground.net/dat/situplay/1523119348/images/1523298194무제44.jpg

와 잠깐 소름.......반묶음 어떻게 알았어...(오싹)

↓계실지도 모르는(?) 하고 싶으실 분들을 위해↓
남자 TS https://kr.shindanmaker.com/443714
여자 TS https://kr.shindanmaker.com/444514

393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31:20

......과연...! 가끔 진단님은 엄청나게 소름 돋는 판단을 해주시고는 하지요...!

394 불청객은 소리소문없이 찾아온다.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37:06

손님? 제것이 아닌 성인의 구두가 현관 놓여있어 몸을 먼저 굳힌다. 게다가, 고급스러운 포장지로 감싸진 선물세트로 보이는 것이 입구에 가득... 익숙한 집임에도 불구하고 기류가 어색하다. 거실 쪽으로 들어선다. 설마하니, 의외의 얼굴이 보인다.

"...선생님? 여기는 도대체 어떻게..."

"오랜만이구나. 권주야."

까무잡잡한 피부와, 체격이 커다랗고 다부진 얼굴형에 날카로운 눈매의 남성. 흔히 말하는 깍두기 형님 같은 인물이 거실에 태평히 앉아있다. 그는, 여유로운 태도로 권주 쪽에 잠시 시선을 두었다가, 다시 지연이랑 강준이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아니 그에게만 친근한 태도라고 생각되었을 뿐, 지레 겁을 먹은 동생들은 그에게서 멀찍히 서서 눈으로 헬프 요청을 보내고 있었다. 그야 조폭 비주얼의 중년 남성과, 낡은 반지하방. 막장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는 구도가 아니였는가? 하지만, 그는 집안의 가재를 때려 부수지도, 동생들을 인질로 협박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야, 그는 현재, 번듯한 병원의 원장이였으니까.

권주는 그를 보자마자 곤란하다는 듯이 크게 숨을 내뱉었다. 결국엔 올 것이 왔구나. 지연이와 강준이에겐 하나 있는 방으로 들어가라 말한다. 일단 냉장고 속에서 내올 것을 찾아보았지만, 음료도 다과도 없었다. 현관에 놓여있던 선물세트 중에 화과자 같은 것도 있긴 했었지만... 받을 생각도 없는데 한번 까면 되돌릴 수 없어지니. 별 수 없이 물이 든 컵을 내온다. 당혹감에 손이 마구 떨려서 흘리지나 않으면 다행이였다. 조심스레 그에게 물어보았다.

"...병원 일도 바쁠텐데. 여기까지는 무슨 일로... "

"설마 나도 이런 곳까지 친히 발을 들일 줄은 몰랐었지. 연락이라도 했으면 굳이 찾아오지도 않았을텐데 말이다."

어색하게 웃으며 애써 시선을 옆으로 피하려한다. 찾아오지 못하게 하고 싶어 일부러 독립한 곳의 주소도 알리지 않았었지.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탁하고 떠오른 추측에 권주는 속으로 탄식한다. 지연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구나. ...환자 개인정보를 이렇게 막 파고 다녀도 되는거야?

"...뭐,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

다짜고짜 폴라티의 목 부분이 억센 손으로 끌어내려진다.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한 청은색 눈동자가 마구 흔들린다. 멱살은 잡혀서 드러난 목부분에는... 불거지게 튀어나온 창상이 하나, 그 이후로 생긴 것은 없었다.

"최근에 생긴 상처는 없구나. 손목은... 딱히 확인 안해봐도 될 것 같고."

확인 후에는 순순히 멱살을 놓아주었다. 권주는 늘어나버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래, 다 좋은데 좀 평범한 방법으로 확인하면 안되는걸까?

"그런데 말이야."

갑자기 가라앉은 목소리에 컵을 들어올리덴 손이 덜컹 흔들린다. 덤으로 색이 거의 사라진 눈동자도, 드물게 당황으로 가득 차버린다.

"...기어이 경찰이 됬더구나."

"...운...이 좋았었죠."

뭐라는거지... 나는. 긴장을 해서 말이 헛 나왔다. 망했구나. 동생들이 이미 말한것이다. 빠직, 빠직 소리가 들리는 것은 분명 착각이 아니렸다. 동생들을 원망할 생각은 없어,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여 신신당부를 하지 않았던 내가 잘못한 것이다. 드물게 위기감을 느껴 온몸의 털이 쭈뻣 선다. 눈 앞의 남성은 분명 폭발한다. 폭발할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그는 잘게 떨고있던 권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담담하게 말을 한다.

"축하할 일이 있었구나. 어려운 환경에서 경찰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겠지. ...소식이 들려왔더라면, 진즉에 기뻐해줬을거다."

잠시 놀란듯 눈을 크게 뜨였었지만 이내 느릿하게 깜박이며 가만히 듣는다. 경찰이 되는 것을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도중에 연락을 끊어버린것도, 그런 반대가 있어서 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는, 그저 염려를 하는 것일 뿐. 누군가의 앞길을 막아버릴 만큼 간섭을 하는 이는 아니였었지. 게다가 걱정하는 것도 딱히 이상한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너무 무리하지 마려무나. 더 이상 다치는 꼴은 내 쪽에서 못 보겠다."

"저는 괜찮습니다. 그동안은 걱정하실 만큼 큰 일은 없었습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크게 무리한적도 없고요."

자연스래 문장 하나를 전부 거짓말로 채우자니, 목이 타서 물을 한모금 들이킨다. 월드 리크리에이터에 대한 것이 큰일이 아닐리가,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을 알려서도 안되고, 알게되면 입장이 매우 곤란해진다. 정말로 괜찮아? 라고 되묻는다면 전처럼 바로 대답을 할 수 없을테다. 그냥, 더 이상 이 쪽에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한 말이였다.

"...뭐, 좋게좋게 이야기 하는 것도 여기까지다."

...하지만, 권주 앞의 남자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만큼 만만한 사람은 아니였다. 그날따라, 권주의 얼굴은 핏기가 싹 가셔 창백해보인다.

"그래, 계좌에 무기명으로 계속 돈을 보냈던건 이해해. 그런데 말이야. 뒤져가는 걸 겨우 살려놓았더니. 뭐라고? 상하차? 고옹사아장?? 건강한 사람들도 망가지기 십상이라고! 내가 산재로 응급실에 오는 블루칼라들을 얼마나 본 줄 모르는거냐? 진짜 과로사로 생을 마감하고 싶은건지... 그리고 경찰? 멀쩡하지도 못한 몸으로 경찰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그렇게 번 돈 쓸 생각도 받을 생각도 없다!"

...도대체 어디까지 말한건가. 방문쪽을 원망스럽다는 듯이 노려본다. 아니다. 그냥 듣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잔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

후원자씨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권주의 흑역사를 거의 다 알고 있는 분입니다.

395 권주주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39:31

날림 개쩐다...(흐릿
저 분이 등장하면 권주의 흑역사가 마구마구 나올겁니...(아님

396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41:07

....아닛...! 그때 그 분이 아닙니까..! 저 분..! 그리고..크게 무리한 적이 없다니..! 왜 거짓말을 해! 권주야..! 왜..! 지금 성류시가, 세계가 멸망할 위험에 빠졌다고 왜 말을 못 하니..!! 그리고...대체 왜...그렇게 무리를 하면서...(동공지진)

서하:....(스레주를 터치(전송(짜잔!)

397 권주주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43:58

>>396 맞습니다.(끄덕) 실은 병원장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언급되었던 후원자님이기도 하죠.

398 권주주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48:07

그러고보니 권주는 미필입니다. 부양할 가족도 있었고, 몸도 그닥 성한 편이 아니라 면제를 받았다는 설정이죠... 다만 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399 ◆RgHvV4ffCs (8118845E+5)

2018-04-30 (모두 수고..) 23:49:01

요..용캐 어떻게든 경찰에 합격을 했군요...!(동공지진)

400 권주주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53:17

>>399 몸만큼은 튼튼하니까 약간 성하지 못한것쯤은 괜찮습니다.(???)

권주: 분명 자기 편하자고 넣은 설정일거야...(어이x

401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55:20

>>389 유혜주 말씀 너무 고마워요!! >ㅂ<(부둥부둥) 시험 열심히 잘 보고 끝나면 마구 놀 거예요!!(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엄청 들뜨신 거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유혜주 노트북 얼른 도착해라!! ><

그리고 꽃길.....사실 광기를 몰아내면 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묵인한다...!!(나쁨)

>>391 왓더...(동공탈주)

>>394 조폭이 아니었어...?! 는 권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통)

402 대화 (5750212E+5)

2018-04-30 (모두 수고..) 23:56:00

"그래서, 정말 더 이상 지원을 받을 생각은 없는건가? ...이 곳 자체도 셋이 살기엔 빈곤해 보이고."

"...여기서 뭘 더 받으라는 건가요. 선생님에게 지은 빚만 해도, 조금 버겁습니다."

"뭐 예전부터 말했지만, 갚을 필요는 없다. 네가 평생 모은다고 해도 무리인 액수니까."

"...더더욱 버거워졌네요."

"상관없다 그러네. 그런 돈에 연연할 사람으로 보이나?"

"..."

.
.
.

"...어째서 저희를 도와주는 것입니까... 분명 이전까지 연도 없었을텐데."

"...아직 미숙한 어린애에게는 알려줄 수 없는 어른의 사정이지. 좀 더 머리가 굵어져서 물어본다면 생각은 해보겠다."

403 센하주 (2501949E+6)

2018-04-30 (모두 수고..) 23:59:21

>>402 후원자분....알고 보니 좋은 사람...(*'▽'*)...(??)

404 ◆RgHvV4ffCs (3474555E+5)

2018-05-01 (FIRE!) 00:02:26

>>401 이것은 팩트입니다. 어서 받아들이십시오! 센하주..!

>>402 ..............(동공지진) 완전 좋은 사람이잖아...! 완전...!

...알고보니 아버지이고 그런 거 아닙니까..?

405 대화 (3510383E+5)

2018-05-01 (FIRE!) 00:03:21

>>401-403 어...어째서 찌통이 나오는거죠... 분명 나름대로 밝은 분위기 였었을텐데(???)...?(갸웃
그리고 좋은 사람...일까요?

406 권주주 (3510383E+5)

2018-05-01 (FIRE!) 00:05:35

나메칸이...
>>404 ...아버지는 절대 아니에요...! 사실은 피가 이어져 있었다는 등의 출생의 비밀도 없습니다.

407 센하주 (2246449E+6)

2018-05-01 (FIRE!) 00:06:45

>>404 (.......침착하게 목을 맨다)(????)

408 센하주 (2246449E+6)

2018-05-01 (FIRE!) 00:07:26

>>406 (출생의 비밀 남용한 인간).....(시선회피)(먼산)

409 ◆RgHvV4ffCs (3474555E+5)

2018-05-01 (FIRE!) 00:10:21

....어억....!! 센하주..! 왜 목을 매세요...!!(줄 끊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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