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53580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10 :: 1001

◆oWQsnEjp2w

2018-04-12 21:23:12 - 2018-04-18 23:49:14

0 ◆oWQsnEjp2w (2975704E+5)

2018-04-12 (거의 끝나감) 21:23:12

"당신은 게으른 신이잖아요. 펜."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비설용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UT2JXopRE4RETqXXD3QkVBIM2DzV2kQpHuxwm-ZoF7bTAxA/viewform?usp=sf_link

74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49:37

>>735
모두가 성벽 뒤로 물러나고 엘렌 나이트와 카시알만이 성벽 앞으로 꿋꿋이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베고 있습니다.
마치 피가 강을 이루고, 흐르는 파도처럼 몰려오는 몬스터들의 벽 앞에 카시알의 팔에 작은 생채기가 생깁니다.
카시알은 상처를 보고는 씨익 웃습니다. 왜냐. 드디어 자신을 상처입힐 녀석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모두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 하늘에는. 새카만 날개를 펼치고 미소를 짓는 마족이 있습니다.
윤기 흐르는 적갈색의 머리카락과 함께 그 이마에는 마족의 권위와도 같은 뿔이 솟아 있습니다.
그는 카시알을 바라보더니 박수를 칩니다.

"우와~ 대단해. 난 솔직히 여기서 우리를 막을 만한 녀석이 있다곤 생각도 못 했어."

하지만 그런 악마에게 닫는 것은.

라이노겐 류 결전기 - 아샬 콜팅트.

하늘과 땅을 갈라버리는 일격 뿐입니다.
무너지는 듯 다가오는 일격을 가볍게 한 손으로 막아낸 악마는 팔이 저린지 슬쩍 자신의 팔을 내립니다.
카시알은 목을 돌리며 피식 웃습니다.

"여기 있는 새끼들 누구도 너랑 말장난 하면서 놀아줄 새끼 없거든?"

카시알은 여유롭습니다. 그저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오러로 이루어진 창 한 자루이지만, 그는 무섭지 않습니다.
뒤에 수많은 무게가 섰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등에 진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카시엔은 여러분을 믿고 있습니다.

카시엔의 주위로 무기가 비처럼 내리기 시작합니다.
검, 창, 도끼, 망치.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이미 실존된 무기도, 흉악하다 사라진 무기들도 있습니다.
카시알의 무기들이 길을 열자 엘렌 나이트는 그 길을 따라 몬스터들을 베어 넘기기 시작합니다.

"전원에게 명한다."
"무서우면 도망쳐도 좋다. 지킬 것이 많다면 빠져도 좋다. 두렵다면 울어도 좋다. 모든 것을 허락하마."
"하지만, 지킬 것이 있는 자들은 무기를 들어라. 너희들의 이름을 모습을. 내가 모두 기억하고 싸우겠다."

악마는 재밌는 구경거리라는 듯 그런 카시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시알은 숨을 돌리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라이노겐이다."

몬스터들이 성벽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하고 악마는 날개를 접어 땅으로 하강합니다.
그런 악마를 상대로 화살을 쏘아 맞추며 카시엔은 피식 웃습니다.

"커다란 사냥감이잖아?"

몬스터 군의 전투력은 9,064!
라이노겐 군의 전투력은....
8,617!
몬스터 군의 아주 미세한 우세입니다!

748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0:45

-이봐. 어이. 들려? 대화 좀 하자고, 우리.

심장 속에 있는 그것을 불러 보았다. 호수와 거기 던져진 파문과 같다는 말이지. 음.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과 대화는 해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대화 시도

749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2:43

>>737
"그저 그런 지루한 이야기지."

그는 자신의 멋드러진 모자를 바로 쓰며 말합니다.

>>740
"그렇군요."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는 쉬도록 하십시오. 가족과의 화포. 푸셔야지 않겠습니까."
"내일 아침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는 자리를 뜹니다.
하늘이 검게 흐려지고 있습니다.

>>742
귀족은 옷을 구매하고는 적당히 포장을 해달라 부탁합니다.
발부르가는 완벽한 솜씨로 옷을 포장하곤 그녀에게 건네줍니다.

첫 옷을 팔았습니다!

750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3:43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피식 웃으며 남은 한 손을 뻗어 네 머리칼을, 이마를 어루만져 주었다. 한 손은 뺨을, 한 손은 이마를. 이러면 좀 빨리 나으려나.

"맛있자고 시킨건데 경쟁에 불붙이면 어떡해."

751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4:47

>>743
그런 벤에게 라이루디는 포션 하나를 건네줍니다.

"일단. 드셔 보시고 말하세요."

이거...생각보다 향이 좋은데요?

>>744
"돈 될 만한 일? 자네 힘은 좀 쓰면 저어기 성벽 쌓는 거나 도우라고."
"하루 일당으로 먹고 잘 정도는 될거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훠이훠이 호레이쇼를 쫓습니다.

75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28

>>748
정말로 대화를 시도합니까?

753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32

고구마 하나 더 던지자면 아직까지 에반은 티르를

"친한 친구보다 더 가깝고, 긴밀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이지만 아직 연인까지는 아닌"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본인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뿐이지 객관적으로 스킨십 수위나 그런거 보면 이미 몇 년 사귄 연인급..

754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35

"어라, 이야기는 거기서 끝인가요?"

뭔가.. 뒷사정 같은게 있을것 같은데 말이야..

"지루한 이야기지만, 지금은 딱히 할게 없는데 혹시 더 들려주실수는 없으세요?"

* 예의바른 티ㅡ르

755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6:27

>>754
"우린 초면이라고 아가씨."
"아무리 이 내가 여성에게 친절한 기사라 하더라도 말야. 우리 지킬 선은 있어야지 않겠어?"

그는 약간 과장스런 몸짓을 하며 피식 웃습니다.

756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6:46

죽이되든 밥이 되든. 일단 얘가 원하는 것 정도는 알아야지 않겠나.

-이번엔 제발 좀 날뛰지 말고. 서로 이야기좀 하자고.

*대화 시도

757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57:21

"..알겠습니다."

돌아갈까?
저택에 발을 들이는게 얼마만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택으로

758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0:58:36

"어, 이거 생각보다.."

향이 좋다. 정말로 어떻게 만들었기에 식사대용이 되는거지?
생각해보니 그 포션에 대해서 모르는데 밥을 먹으라고 강요를 했구나.
음, 이건 내가 잘못했다. 용서를 빌도록 하자. 일단포션을 마시고.
꿀꺽꿀꺽꿀꺽.

"이 포션... 맛이.."

*맛이..!

759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0:58:51

칫, 마지막까지 까탈스럽구만.
뭐어- 솔직히 말해서, 저게 경비병이란 직업의 좋은 예겠지. 난 초면이고, 그리고 수상하고.
성에서 쫓아내는건 당연한 일일게다.

"알았슈, 좋은 하루 보내슈."

그리 말하고 꾸벅 인사를 한 뒤, 다시 내려왔다.
성벽 쌓기인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자.

760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9:01

"맞아 에반. 맛있자고 시킨건데 경쟁붙으면 어떡해."

시작은 나였지만, 경쟁에 붙은것은 에반이였다. 고로 잘잘못은 5:5 정도인걸로... 머릿결을 쓰다듬는 에반의 손길이 기분좋았다. 자고 왔는데, 이 자리에서 또 자도 괜찮을 정도로.

761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59:25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부르가는 그렇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고개를 숙여 보인다. 첫 손님! 성공적! 기쁨! 발부르가는 시간을 확인한 후 다음 손님을 기다린다.

*시계... 시계... 꼭... 살거에요... 다음 손님 기다립니다!

76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9:46

>>756
에반의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 크, 크하, 크하하하하하! 멍청한! 멍청한 것! 그렇게도 네 몸을 쉽게 내어주고 싶었단 말이더냐!

에반의 몸이 억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분명 정신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폭주심장.

에반은 폭풍우레의 검을 역수로 잡고 근처에 있는 로열 가드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상대가 로열 가드였다는 점입니다.
로열 가드는 대화 도중에 다가오는 에반의 팔과 흉곽에 손을 올리고 옆으로 흘리듯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그는 잠시 후에야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에반을 바라봅니다.

데스 카운트(1/10)
데스 카운트가 모두 상승할 경우 캐릭터가 사망합니다.

76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00:52

::(ㅇ0ㅇ):: 에반.......

764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1:00:57

"또 조는거야?"

다시 또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려 하길래 장난 반 진덤 반으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험한 일을 하면서도 매끈한 머릿결과 피부는 참 축복이다, 정말로.

765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1:46

"오우..."

멋진모자 양반은 사실 기사였나보다.

"죄송해요, 너무 무료한 나머지 공국의 기사님께 누를 끼친것 같네요."

그 과장스러운 몸짓을 살짝 따라해보며 사과를 하고는,

"저는 티르라고 하는데,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기사님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 뭐임 이야기 되게 중요한건가베

766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3:00

끼에에엑... 에반아.....

76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4:03

>>757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늙은 아버지는 바깥의 정원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비록 한 아들만큼은 그에게 돌아왔기 때문일까요.

>>758
포션을 마십니다!

모든 허기가 회복됩니다!
신체 상태가 모두 회복됩니다!

놀랍습니다! 적당히 달콤한 맛이 있는가 하면 그 끝맛은 살짝 시큼한 맛도 있어서 입을 텁텁하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벤은 자신의 미각이 난생 처음 느끼는 맛을 확인합니다.

"사실상 연구 도중에는 뭘 먹을 수 없으니까요."

라이루디는 그렇게 말하며 볼을 부풀립니다.

768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5:37

>>759
호레이쇼는 경비병이 알려준 곳에 도착합니다.
정말로 무언가를 쌓는 일이 있군요.
사람들이 열심히 돌을 나르고 있습니다.

>>761
시간을 보냅니다..
.
..
..

퇴근 시간까지 손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769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7:12

"응? 아니야 아니야."

생체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밤을 셀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잠을 자다니. 어림도 없지! 눈을 크게 부릅뜨며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크게 숨을 쉬었다. 후우, 하아. 됬어, 이제 안자.

770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8:24

>>765
남자는 예의 그 과장스런 몸짓으로 귀족스럽게 인사를 하며 말합니다.

"아론 공국 제일검. 데온 이르단 로젤로스라네."

로젤로스 자작.
동대륙의 강자 중 하나입니다!

771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08:42

"그건, 제가 잘못했슴다. 이 포션이라면 밥을 먹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긴 함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하다니, 이런 맛은 느껴 본 적이 없다!
정말이지 놀라운 맛! 이걸 대량생산하고 판매한다면 음식계에 혁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볼을 부풀리는거 아님다. 제가 잘못했으니 기분 푸는검다! 사죄의 의미로 제가 뭔가 도울 일이 있겠슴까?"

라고 말해도 '필요 없어요' 라고 웃는 표정으로 말하면 그야말로 울 것같은데.
그나저나 연구 도중에는 뭘 먹을 수 없다니. 그런 열정이 있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법에 대해 물어보러 온 거겠지.
어쩌면 라이루디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엄청난 사람이 아닐까. 아니, 틀림없다.

*헤헤, 써만 주십쇼!

772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1:09:42

나는 한숨내쉬듯 푸 입바람으로 앞머리를 날린다. 누가 도망치라해서 도망칠수 있나 이건 술먹고 윗사람이 형이라 부르래서 다음날 형이라 불렀더니 짤리는 시츄에이션 아닌가. 솔직히 쫄리지도 않고, 지킬게 많지도 않은데 동생 얼굴이 아른거린다.

제기랄 저 마족때문에 쫄려서 기분이 더러운거 같으니 죽더라도 성질은 풀어야겠다.

*싸운다

773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09:43

"빈센트는 바로 돌아간겁니까? .."
".. 황제파가 뭐라고 가족을."

물론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저택에 홀로 지내셔서 .. 아 내 정신 좀 봐"
"몸은 괜찮으십니까? 쉬셔야 하는게.."

*대화

774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11:36

이 가게... 괜찮은걸까...
발부르가는 괜한 걱정을 하며 퇴근 준비를 한다. 직원용 드레스에서 원래 입던 옷으로 갈아입고, 테이블 아래 창고 문을 연다.

*흑흑... 왜죠... 왜... 왜...!!! 옷 먼저 갈아입고 테이블 아래 창고 문을 엽니다!

775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11:51

흑흑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당...

776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14:20

"로젤로스 자작님.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방실방실 웃으며 인사하지만 조금.. 쫄린다. 아, 님들아 왜 난 맨날 만나는 사람들이 다 귀족일까여.

"조금, 신기하네요. 제가 배운 창술의 시조되시는 분의 성함도 데온이시거든요."

* 이건 트루다!!

777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15:08

그저 대화를 하자고 했을 뿐이었다. 헌데 너무나도 쉽게 심장은 제 몸의 주도권을 강탈해 갔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까와는 다르게 정신마저 잃은 상태로 폭주한 것이 아니라 카이니아의 오러 때문인지 정신은 말짱 하다는것.

그렇기에 현재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에서도 주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마음은 호수이고, 광기는 그 호수에 생기는 파문과 같습니다. 그것에 휘둘릴 지 이용할지는 에반 공자에게 달렸습니다.'

필사적으로 카이니아의 말을 생각해내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마음 속의 호수에는 미칠듯한 진동의 동심원이, 아니 동심원 수준이 아닌 해일 수준의 파도가 일어닥치고 있겠지.

그렇다면 나는 그 호수 자체가 되리라.

파문이 이는 물결을 수면에 잡아 가두고, 물결이 아무리 거센들 바깥의 모래사장에는 닿지 않도록 내부로, 내부로 가라 앉히려 노력했다.

폭주심장의 힘은 말 그대로 광기. 앞뒤 가리지 않고 그저 광기에 몸을 맡긴 채 미쳐 날뛰는 힘. 그리고 아마 그것의 성향은 말 그대로, 그냥 미쳐 날뛰는 것에만 집중할 뿐 제 사정따위, 성향따위,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파괴욕만을 챙겨가는 광기의 살인마, 강일 것이었다.

그 광기를 부딪혀 억누르기에는 아직 내 성취가 작다. 힘이 작다. 능력이 작다. 재능이 작다. 결국 맞서 싸울수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유를 택한다.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제압할 수 있을 지니.

나는 부족하다. 약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강하다.

하다못해 광기의 방향이라도,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내부로 표출되도록. 간절히 소망했다.

*

778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16:34

>>771
라이루디는 벤을 바라보더니 말합니다.

"할 일이야 많아요. 지금부터 당신은 누구보다 귀족적이여야하고, 누구보다 매너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요."
"간단해요. 로이크덴식 귀족 예법부터 공부하고 오세요. 지금 그대로 당신을 내보낸다면 레샤에게 피해가 가니까요."

>>772
루이즈는 올려오는 몬스터를 한 마리 베어넘깁니다.
끝없이 성벽을 오르고 때때로 바위를 던지거나 저들을 던지는 몬스터들의 모습은 징글징글하기까지 합니다.
궁수는 차분히 화살을 쏘아내고 마법사들은 마법을 난사합니다. 그리고 저 뒤에서 누군가가 뚸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기사단과 사제단입니다!

>>773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쉴 만큼 쉬었지. 죽음에서 돌아왔으면 말이다. 그만큼 더 하는 일이 있어야지."
"빈센트는 빈센트대로 힘들 게다. 그 아이는 내가 살아난 모습을 보곤 축하의 말 한 마디를 던지고 가더구나."
"그 사제가 말해주더구나. 빈센트가 마지막 순간에 최선을 다해 기도해달라고 했다고 말이다."
"유즈네 신께서 나를 돌보아주시도록."

아무리 빈센트라고 하더라도 가족에 대한 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버지는 군부파, 동생은 무소속에서 군부파로 전향한 상태.
장례식에선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살아난 이상은...그는 도망치는 것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느 이해하는 듯 웃습니다.

"내 아들들은 모두 한 말썽꾸러기들 아니냐. 그 아이도. 조금 긴 말썽을 부릴 뿐이지."

779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1:18:17

"일하러 왔슴다-"

*친근하게 일에 끼워달라 해보자.

780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20:00

저게 되살아난 사람이 하는 말 일려나요.
죽어본 적이 없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렌.
..하긴 당신도 모르겠죠?

"동대륙으로 떠나기전에 사람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 까지는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다른 소식은 없었나요?"

*즐거운 가족대화

781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22:37

"아, 알겠슴다."

똑부러지는 모습에 머리를 긁적이며 몸을 뒤로 뺀다.
매너.. 매너인가. 음, 내가 할 수 있으려나..

"레샤에게 피해가 가는건 피하는게 좋으니 열심히 하는검다."

연구 방해해서 미안함다, 라고 작게 말하며 떠나갔다.
예법.. 예법을 누구한테 배워야한다. 하아, 일단 나를 마법사로 만든 그 사람을 찾아보자.
그 늙은이가 어디에 있으려나. 혹시 마법연구를 하는건 아니겠지?

*사람찾기!

78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24:17

>>774
발부르가는 20 셀론드를 획득합니다!

>>776
"그런가? 재밌는 인연이군."

그는 싱글벙글 미소를 짓습니다.

"3황녀님은 정말 아름다우셨지. 그녀를 지키는 기사들도 참 강했고 말일세."
"자네는 얼마나 강한가?"

그때서야 티르는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그저 그가 적을 속이려는 행동일 뿐.
아주 낮은 곳에서 그의 살기가 몸을 저리게 만듭니다.
마비에 걸립니다!

"재밌었지 그래. 설마 3황녀의 병사들을 내 손으로 죽일 줄은 몰랐거든."
"그런데 말야. 멍청하게도 그놈들은 나랑 싸우려 했단 말이라네. 왜인지 아나? 그깟 황녀를 지키려고 말일세."

데온의 아름다운 세검이 티르의 목 앞까지 들어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이 검에 부단장의 목이 베였다면 이해가 가나?"
"아니. 이제야 내가 누군지 이해가 가나?"

그런 둘의 주위로 수많은 기사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잡아라! 3황녀님을 공격한 반역자다!"

"반역? 누가 반역자란 말인가."

그는 검을 들고 휘두르는 것만으로 수십의 기사들을 베어버립니다.
푹. 티르의 복부 안으로 세검이 쑤셔들어오고, 그는 잔혹하게도 그 검을 빼버립니다.

"우리는 이제. 옳은 것을 찾으려는 것 뿐이네."

티르는 몸을 움직이려고 하지만, 몸이 이상하게 나른합니다.
무겁고, 무겁습니다.
철푸덕. 땅과 몸이 하나가 된 순간 데온은 자리에 앉습니다.

"걱정 말게. 제국의 황제는 영원토록 존재할 걸세."
"묘지에 말야."

그렇게 티르의 귀에 속삭이듯 말한 데온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항구를 도망쳐 나옵니다.

78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26:02

으아아아아ㅏ아아ㅏㅏㅏ 티르야 으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784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27:31

ㅇ에반이고 티르고 다 데플이야..

785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28:04

20셀론드. 발부르가는 테이블 아래 있던 돈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이내 17셀론드를 도로 집어넣고 창고 문을 닫는다.

*으아니 일급 3셀론드잖아요!!!! 17셀론드 도로 돌려놓습니다!!!!!!!

786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1:28:42

뛰어오는 사람들 볼새없다. 꾸역꾸역 모여드는 몬스터와 마족앞에서 나 하나 살기도 힘들다. 마족을 주의하며 성벽에 매달리는 몬스터의 팔을 날려버리려 단검을 휘두르고 또 휘두른다.
성벽에 손 못대게 함정을 깔수 있나? 나는 성벽을 보고 견적을 내본다.

*먹히나?

78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29:24

>>777
시도합니다.

...

실패합니다.

>>779
그중 하나가 저 멀리 돌덩이들에 손가락을 향합니다.

"움직여!"

일이 시작됩니다!

>>780
"동대륙에서 공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방금 전보가 도착했다."
"미르카스 백작이더군. 동대륙의 공국 연합 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말야."
"하지만 그는 무언가 결심했는지 우리에게 나서지 말라고 하더구나."

그는 표정을 구깁니다.
미르카스를 예상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78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0:37

"허...윽...."

배를 쥐어잡고, 데온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충격적인 말들이라 두 눈이 크게 크게 띄여질 뿐이였다.
공국 제일검이 로열가드를 베었다고?
공국이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다고...?

"그런...."

이를 부득 갈며 유유히 걸어나가는 데온을 보다가,
수정구를 꺼내들어 아론에게 연락을 취한다.
안전한지 어쩔지는 둘째치고

"..하.. 안녕 아론.."

*

789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0:39

>>785
아쉽습니다.

발부르가는 3셀론드를 획득합니다.

>>786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동안에도 루이스는 자신의 옆에 다가온 몬스터를 팔을 휘둘러 성벽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790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1:40

괘안타.
내 초월권 있다.

791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1:32:37

*열심히 일하자!

792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32:41

"미르카스 백작..이라면 예상하기 힘드네요."
"황제파와의 협상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게 아니면 이 기회에 2황녀를 차기 여제로 추대하기 위해?"

무엇을 상상하도 그 이상을 보여주겠죠.
그런 사람이니까요.

"..조금 더 가족 다운 일은 없었나요?"
"조금 더 일상적인 그런 내용 말이죠."
"아 형이 결혼 했던가요?"

*일상적인 대화

793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33:00

퇴근 시간이다. 일급을 챙겼으니 이제 가게를 나서서, 다시 내일까지 할 일을 찾으면 된다.
발부르가는 가게를 나와 문단속을 한다.

*캡틴... 아쉽다니... 무서워여... 가게 문단속을 합니다!

794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5:30

>>788
티르는 잠에 듭니다.
아주 깊은 잠 속에서 그는 어떤 장면을 바라봅니다.
그것은 아주 깊고 어두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밝고 그러면서도 뜨겁고 그러면서도 차가웠습니다.
그것은 티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이야."

티르는 손을 뻗습니다.
화르륵. 화륵.
손끝부터 천천히 티르가 불타고 있습니다.

.......왜
왜?
티르는 그것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그런 티르를 바라보고 행동합니다.
헤죽.

"너는 다시 한 번 태어나야 하니까."

이윽고 그 불에 완전히 티르가 삼켜지는 순간.

- ...!

흐릿한 목소리에 티르는 눈을 뜹니다.
티르의 앞에 선 사제가 한숨을 쉬며 티르를 바라봅니다.

"다행히...문제는 없으십니다."

아론은 많이 놀란 것 처럼. 자신의 옷깃을 세게 부여잡습니다.
그의 옷깃에 젖은 땀만으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상이 가게 만듭니다.
그는 그때서야 안심이 되었는지 의자에 터덜거리며 앉습니다.

795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36:40

>>781
에 제 레스가 있슴다!

796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38:07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의 조언 받슴당

쟤 어째야 될까영

797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8:24

"흐앗!"

좋은 선택을 한건지, 친구인 너를 불러서 다행인지. 여러 감정에 휩쌓여 눈을 크게 깜빡이다가 아론을 보았다.

"하아... 와... 아론 나 요즘 인복 많나봐.. 데온 자작을 다 만났네."

숨쓰게 웃으며 농담을 하다가

"도와줘서 고마워. 정말로."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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