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94458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7 :: 1001

◆oWQsnEjp2w

2018-04-06 01:09:32 - 2018-04-08 01:52:41

0 ◆oWQsnEjp2w (1236208E+5)

2018-04-06 (불탄다..!) 01:09:32

약속을 지키시오. 우리들의 맹약에 따라 힘을 빌려주시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155 알렌 주 (7778323E+5)

2018-04-06 (불탄다..!) 11:01:44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레주는 출장..
이럴 때 일수록 무언가를 해야!

156 티르 - 에반 (4858387E+5)

2018-04-06 (불탄다..!) 11:07:04

"내가 만족할것 같아?"

승패에 연연하는것이 아니라, 내 실력에 울고 웃는것이다. 이긴다면 살짝 기쁘기는 하겠지만, 내 실력에는 정진이 없고 에반이 날 봐줘서 내가 이겼다는걸 알아차린다면 아주 깊은 회의감에 빠질것이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그 창을 사준 친구가 사실 라이노겐가의 대공과 접점이 있어요~ 와!

157 에반 - 티르 (3690912E+6)

2018-04-06 (불탄다..!) 11:19:51

"아마 아니겠지."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성격에 일부러 져준 것을 알았다간 불같이 화를 내거나, 아니면 스스로의 실력에 대한 자괴감에 빠질 것이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끄나풀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58 안네케 레렌챠 - 알렌 그레이엄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1:37:22

" 아.. 알테이르님... "

작은 목소리로 상대의 말을 따라하며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까마귀님이라는 호칭이 싫은건지 알려주지 않을 듯 보였던 이름을 알려주는 모습이었지만, 이정도 까지 추리한 안네케도 그것이 가명일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을 만난 경험이 적은 탓에 일어난 조그만 실수랄까.
상대의 말을 열심히 요약해 받아적으면서 머릿속으론 신을 믿는 남자의 심리를 바쁘게 분석했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데, 이는 그들이 믿는 신의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 있어선 삶의 희망이자,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는 그들이 신이 없다는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 맞아요..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은 아직 인간의 학문으로는 수식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지요.. 어떤 이들은 그것들 역시 먼 미래에는 과학적인 해답을 찾으리라 말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는 저로썬 둘 모두 맞다라는 증거도, 틀렸다라는 증거도 턱없이 부족해보이는 상황이라.. "

그래. 신이 있다면 있다는 증명을, 없다면 없다는 증명을 해보이고 싶었다. 으레 많은 신도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지식의 신이라도 강림하셔서 그녀에게 신탁을 내려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래도 개인의 주장은 사람들을 믿게 할 확실한 근거가 없기에 논문에 쓰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그녀는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셈이 되지 않겠는가.

" 하지만 확실히.. 알테이르님의 말씀대로 마나는 이미 충분한 탐구가 되어있는 수식, 그에 비해 신성력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여전히 설명되지 않았죠.. 이 논문을 다 쓰고 나면, 그에 대한 것도 조사해보고 싶네요... "

자신의 턱을 메만지며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안네케의 눈동자가 더욱 맹렬히 불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네케는 종이의 구석에 '마나와 신성력의 차이, 그리고 신성력의 수식'이라는 글귀를 적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 보단 나았다.

" 그러고보니.. 아까 유즈네 교단이 제 3세력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셨는데.. 종교의 특정 세력 지지가 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나요..? "

159 건어물 학자 안네케쨩!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1:39:44

안네케쨩 화려하게 등장!

160 알렌 그레이엄 - 안네케 레렌챠 (7778323E+5)

2018-04-06 (불탄다..!) 11:54:14

"뭡니까 레렌챠 양?"

어 그게 부른게 아니라 다시한번 당신의 이름을 되새긴 것 같은데요 알렌?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이런 경우에 어색해지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십니까? 하긴 당신은 사람과 사람끼리 대면한 경우도 적으니까 그런걸 이해하지는 못하겠죠. 어휴!
아무튼 저 레렌챠 양을 포교하려고는 하지 마세요. 학자라는 종자들이 얼마나 생각이 많은지 아십니까?
그들은 아마도 아침식사로 달걀이 나온다면 그걸 들어올리고.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를 생각한 다음 어째서 오늘 아침은 달걀프라이 인가. 왜 스카치에그가 아닌걸까?
하고 다시 생각할 사람들 입니다! 힘들게 하지 마세요!

"확실히 지극히 일반인인 당신은 믿지 못하겠죠. 위대하신 신의 존재를."

어 그거 도발...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신들은 저희를 바라보고 축복해주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창조주가 직접 창조하신 사람일지도 모르죠."
"그러니 신의 유무와 같은 불경스러운 단어는 조금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어디까지나 제안입니다."

당신은 의기양양하게 가면을 조금씩 비틀어가며 기묘한 자세를 취합니다. 아니 그거 무서우니까 하지 마세요 알렌

"3세력을 지지한다? 종교가 특정 세력을 지지한다면 민중들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민중들에겐 판단련이 흐리거든요. 특히 이런 힘든 시기에는.."
"그래서 그 교단이 믿는 신이 특정 세력을 지지한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둘은 매우 다르지만서도요"
"나아가서는 그 교단을 믿는 신자도 생각에 빠집니다. 자신이 이 세력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앙심에 어긋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말이죠"

"종교는 특정세력을 지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이건 확언할 수 있겠군요"

161 알렌 주 (7778323E+5)

2018-04-06 (불탄다..!) 11:55:01

어서오세요!

162 알렌 주 (7778323E+5)

2018-04-06 (불탄다..!) 12:42:51

혹 캡튼이 본다면 하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0레스 상단에 대사는 누가 하는 말 이였나요!
항상 다른 사람인 것 같은데!

163 이름 없음◆oWQsnEjp2w (9868446E+5)

2018-04-06 (불탄다..!) 12:51:55

전부 다릅니다.

164 알렌 주 (7778323E+5)

2018-04-06 (불탄다..!) 12:52:29

과거에 했던 발언들.. 인가요!@!

165 이름 없음◆oWQsnEjp2w (9868446E+5)

2018-04-06 (불탄다..!) 12:53:58

과거와 현재의 발언들이고, 근시일에 가까운 미래도 있습니다.
먼 과거까지는 아니고요

166 발부르가주 (265862E+60)

2018-04-06 (불탄다..!) 13:01:15

점심... 시켰는데.... 안 옴당........ 파스스...........

167 안네케 레렌챠 - 알렌 그레이엄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3:03:41

" 오... "

비록 자신을 여러번 디스하긴 했지만, 안네케는 당당하게 가면을 고쳐쓰는 상대에게서 자신과 비스무리한 기운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
여태까지 말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확실히 상대는 일반적인 수행자는 아니었다. 아마 신학에 대해 자세히, 어쩌면 안네케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처음에 그녀가 그랬으면 좋겠다- 식으로 생각한 대로 말이다. 안네케는 상대에게 점점 더 커다란 흥미가 드는 것을 느꼈다.
잔잔한 물결같은 표정에서 눈만을 빛내며 남자의 말을 계속해서 받아적어내려갔다. 종교는 사람들을 하나의 생각으로 단결시키는 일종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종교가 한 세력에 붙는다면, 그 종교를 믿는 신도들 역시 사제들이 말하는 교리와 믿음에 따라 자연스레 그 특정 세력을 지지하게 된다..

" 아니요.. 아니에요... 전 믿지 못하는게 아니랍니다... 다만 '증명'하고 싶을 뿐이에요... 참이라면 참을, 거짓이라면 거짓을, 모든 논제에 대한 진실을 합당한 근거와 증거, 그리고 주장을 통해 사람들에게 밝히는 일이 제 일인걸요... 그러니 저는 유신론자도, 무신론자도 아닌 셈이랍니다.. "

하지만.. 신께서 정말 알테이르님의 말씀처럼 피조물인 저희를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계시다면.. 저로써도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간단한 해명과 동시에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역시 사람과 대화하는 일은 너무 어렵다'라고 생각하면서. 휴. 안네케가 낮게 한숨을 쉬었다.

" 그런데.. 사실 조금 놀랐어요.. 알테이르님께선 유즈네 여신님을 믿으시는거죠? 그런데도 유즈네 교단의 행동을 비판하시다니.. 보통 인간은 자기가 속해 있는 곳에서 퇴출당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스스로에 대한 자기합리화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거든요.. 뭔가 뜬금없는 말이지만 굉장히 존경스럽네요.. "

만약 안네케 자신이라면, 수많은 학자들의 잘못을 나서서 비판할 수 있을까? ..왠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였다.

168 티르 - 에반 (7658678E+5)

2018-04-06 (불탄다..!) 13:10:58

나빴어...//

"그래. 그런일은 없었음 좋겠어. 나도 그러지 않을거고."

이게 내 예의였다. 일부러 져준다는 일이 있어서야 이긴 사람도 져준 사람도 모두 찝찝하게 끝날 뿐이다.

"크게 이상한 소리만 안들었으면 좋겠네."

예를들면 공국이 제국을 향한 정치공작이라던가...

169 건어물 학자 안네케쨩!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5:22:36

없어어어어

170 에반 - 티르 (7682365E+5)

2018-04-06 (불탄다..!) 15:34:45

"알았어, 그런 일 없게 할테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그녀는 꽤나 호승심이 불타오르게 하는 존재이기도 했고.

"음... 글쎄. 확답을 줄수가 없네."

아 그러니까 끄나풀 소리를 들었다니까...라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것 같은데. 착각인가.

171 알렌주 (8351535E+5)

2018-04-06 (불탄다..!) 15:36:30

답레라면 조금 만 더 기다려주시기를..!
죄송합니다 강의 때문에 8ㅅ8

172 이름 없음◆oWQsnEjp2w (5762867E+6)

2018-04-06 (불탄다..!) 15:54:01

유즈네 교단은 어느 세력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3세력이 필요에 따라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노겐 주는 몬스터 월드에 가까운 곳입니다. 일정 주기만 되면 미친듯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을 막기 위해 라이노겐의 방계들과 기사단이 주둔해 있죠. 이런 몬스터 레이드에서 가문원들의 피해와 민중의 수호를 위해 유즈네 교단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173 알렌 그레이엄 - 안네케 레렌챠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5:56:12

그렇군여 저 아가씨. 그러니까 레렌챠 양은 유신론자도 무신론자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보거나 증명된 쪽을 믿고싶은 거겠죠.
더 뭐라 하실 생각이 있습니까? 알렌 그레이엄? 그건 상당히 비추천 하겠습니다.
좋지 않아요 너무 몰아세우는 것도.

일단 당신은 레렌챠 양의 의문을 풀어주기로 합니다.

"제가 유즈네 교단을 ..? 저는 분명 유즈네 여신님을 믿고 섬기지만 유즈네 교단 소속은 아닙니다."
"유즈네 교단은 저란 인간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죠 아마도."

"분명 저는 신명을 받았습니다. 분명 저는 성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유즈네 교단 소속은 아닙니다."

이걸로 답변이 조금 됬을려나요? 아무튼 당신은 책을 가만히 집어 듭니다.
신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남들과는 다른 발상을 지닌 자신의 우월성 증명?
그것이 아니라면..... 길게 생각하지 맙시다 알렌.
어차피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 것 같으니까요.

"더 질문하실게 있습니까 레렌챠 양? ..아 만약 저의 말을 기입하고 싶으시다면 익명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익명의 그늘에 숨어 쓴 소리를 하는 건 소인배들이나 하는 행동 이지만.. 알테이르라는 신명이 교단에 알려진 것도 아니니 기입하셨을 때 레렌챠양이 쓰신 글에 신뢰성을 떨어트릴 수 도 있고. 또 저의 본명을 알려드리자니 곤란해서... 이해해주시길"

174 알렌 그레이엄 - 안네케 레렌챠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5:57:24

아하!
저번에 3세력과 친분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런 뜻 이였군요!

(지식이 늘었다!)
(일상의 흐름이 곤란해졌다)

175 히료주 (9332041E+5)

2018-04-06 (불탄다..!) 15:58:48

바람이 세ㅔㅔㅔ게 붑니다ㅏㅏㅏㅏㅏㅏ

176 알렌 주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6:04:48

그러게요.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요.

저희 세계관의 바람의 신이 재앙을..!

177 히료주 (9332041E+5)

2018-04-06 (불탄다..!) 16:13:00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을 때가 있죠.
예를 들면,

"바람이여 나의 부름에 응하여 나의 명령을 받들고 그를 따르거라!"

라고 외친다던가.
실제로 하진 않지만요.

아무래도 아이비아가 노한 것 같습니다.

178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0965634E+5)

2018-04-06 (불탄다..!) 16:19:27

>>177 돌진, 질풍, 도발, 천상의 보호막?

179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6:20:59

>>178
...??? 어...... 글쎄요...???

180 알렌 주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6:25:00

아아 창조주 펜과의 대화도 끝내야 하고
전직도 해야하고
너울울음 주를 통과도 해야하는데

할게 너무 만핟...

181 티르 - 에반 (011044E+52)

2018-04-06 (불탄다..!) 16:25:01

"그... 그래 어쩔수 없는건 어쩔 수 없지."

상대의 평가는 내가 내리는게 아니다. 인상을 좋게 만드려고 노력해 볼 수는 있지만, 결국 그건 보이는 부분 까지. 상대가 어떤 심상을 갖고 사건을 평가하는지는 개인의 노력으로 좌지우지될 구석이 아니다.

182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0965634E+5)

2018-04-06 (불탄다..!) 16:25:03

>>179 ...흠,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인줄 알았는데...

183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6:26:02

>>182
저 그거 모르는데요!?

184 티르 (011044E+52)

2018-04-06 (불탄다..!) 16:31:55

히료주는 답레를!

185 안네케 레렌챠 - 알렌 그레이엄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6:45:35

" 오.. 알겠어요..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남자와의 대화가 상당히 즐거웠던 듯, 학구열에 불타는 학자는 아주 미약한 미소를 지으며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다만, 유즈네 교단 소속이 아니었다는 점과 알테이르라는 이름이 가명이라는 것이 그녀에게 새로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면.. 곤란한 사람? 어디 높은 귀족의 자제라도 되는걸까? 상대방에 대한 여러 가설을 세우며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을 돌렸으나, 결과는 '논리 및 증거 부족'이었다.

" 저.. 사실, 다른 사람과 이토록 긴 대화를 나눠본것이 얼마만인지 몰라요.. 다음에도.. ..아니에요.. "

그래. 확실히 안네케는 남자와의 대화를 내심 즐겼다. 디스는 좀 받았지만, 학문과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무척이나 보람찬 일이니까. 거기다,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제외하면 무슨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상대방과의 소통이 반가웠다.
그래서 '다음에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책에서 배운대로의 작별을 건네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상대는 수행자. 한 곳에서만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만큼 안네케와 또 다시 만날 확률은 극히 적었다. 그렇다면 남자에게 가장 잘 알맞는 작별은..

" ..가시는 길에 부디 여신님의 축복과 인도가 가득하시길 바라요.. "

..이렇게 말하는게 맞겠지?
논문 작성은 쉽지만, 사람과의 교류는 너무나도 어려웠다.
정말 어려웠다..

/야호! 막레 주째엷!♡

186 건어물 학자 안네케쨩!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6:47:54

할게 많아서 좋겟다....
(구석에서 책만 읽는다.....★)

187 티르 (011044E+52)

2018-04-06 (불탄다..!) 16:49:33

>>186 할거는 뭔가 하다보면 생긴다!
티르도 처음엔 할고없어서 뒷골목이나 다녔다!

188 알렌 그레이엄 - 안네케 레렌챠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6:59:43

당신은 거적대기를 다시 눌러 씁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 것 같군요.
레렌챠 양이 저렇게 친절하게 인사도 해줬습니다 알렌! 당신의 사교성도 썩 괜찮군요! 아닌가요? 오히려 당신은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다구요? 사람을 좋아한다구요?
저런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제가 아는 진짜 알렌 그레이엄이 누구냐면. 기만자 거짓말쟁이 호기심 충족을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하는 소시오패스 입니다.
지금은 종교에 몸담고 있다고 하지만 그 잘나고 추잡한 본성이 어디가지는 않겠죠. 분명 언젠가는 제가 당신을 집어 삼킬 겁니다. 원래 내 것 이였으니까.

"다음에도.. 다음에도 만날 수 있다면 레렌챠 양과 이야기하고 싶군요. 하지만 그전에 지식의 깊이를 늘려주십쇼. 겸문을 넓혀주십쇼."
"책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직접 움직여주십쇼. 세상은 끝이 없고 그 세상의 넓이만큼 인간의 도전이 있습니다"
"도전과 모험, 지식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요. 당신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의 모험은 슬슬 끝이나는 것 같기에.... 그런 작별은 이제 무의미 하겠군요. 하지만 저도 마지막으로 기대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갈 곳에 축복과 인도가 가득하길 이라고 말이죠."

떠납시다 알렌. 계속 모험합시다.
당신이 바라듯이 세상의 평화를 구원을 안녕을 영광을 위하여 전쟁터로 갑시다.
그렇다면 당신의 모험도 끝이 안나겠죠! 알테이르 흐린하늘의 모험의 페이지가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본가로 돌아가 보십쇼. 거기서 페이지가 끝날지 누가 알겠습니까? 알테이르가 아닌. 겨우 얻은
수많은 방랑과 멀어짐 끝에 겨우 얻은 당신의 진짜 이름! 아아 흐린하늘이여! 겨우 당신이 얻은 그 이름이 다시 알렌 그레이엄으로 돌아고 좋습니까?
그레이엄 이라는 성이 족쇠가 되어 당신의 모험을 끝장낼 겁니다! 당신의 일대기에 종말을 가져올겁니다! 그래도 좋습니까??!!!

'어. 그래도 상관없어'

호오. 지금 대답하신 겁니까??
당신이 지금 껏 방치하고 묶어두고 외면한 저에게 대답하신 겁니까? 이거 오래살고 볼일 이군요!
빌어먹을 당신의 모험에 축복이 있었기를! 더이상 당신은 티르양과 같은 모험가를 마주할 수 없겠죠! 히료양과 같은 탐험가를 마주할 수 없겠죠!
아아 당신이 이제부터 만날 모든 인연은 붕괴되고 무너지고..! 누가 과연 당신을 바로봐줄까요? 당신의 배경, 당신의 가문, 당신의 영지만 봐줄 겁니다! 알렌 그레이엄은 더이상 알테이르로 불리지 못할 겁니다!
빌어먹을 당신의 여정에 축복이 있었기를! 더이상 당신은 영물 염소도 귀찮은 아가씨도 괴물같은 크라켄도 마주할 수 없겠죠!
아아 당신이 이제부터 볼 모든 사건은 추잡한 파벌싸움! 누가 과연 당신에게 수행자 시절의 멋진 모험을 보여줄까요! 알테이르가 다시 성법을 쓸 날이 올까요? 다시 기도할 날이 올까요??

그렇기에 당신은 레렌챠 양을 보며 까마귀 가면을 만지더니 천천히 작별인사를 보냅니다.

"당신이 앞으로 경험 할.. 모든 여정이, 모든 지식이, 모든 인연이 가치가 있기를.."

//고생하셨어요 안네케주!!

189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0965634E+5)

2018-04-06 (불탄다..!) 17:02:08

치직... 스트리트 파이터...꿀잼이다...치지직...

190 알렌 그레이엄 - 훈련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7:02:35

당신은 다시 기도를 합니다.
심란한 마음을 정리하는 것에는 기도만큼 좋은게 없죠.
당신은 당신의 신에게 부탁을 한 적이 적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기도를 하면 속물적인 마음을 보여주던데요.
왜 당신은 그런 기도를 안하나요?

".. 저의 여신님이 저 말고 다른 사람의 기도에 더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으니까요 "

그런가요? 참 바보같은 이유네요!
언제까지 성자흉내 낼겁니까? 멍청이가! 다시 기도하세요! 다시 창조주 펜이라도 보내주셔서 더 강하게 해달라구요!
더 멋지게 해달라구요! 더 부자가 되게 해달라구요!
왜 그런 현실적인 부탁은 안하는거죠?
네? 신앙심이 깊어지기를? 그게 바로 당신의 진짜 추잡한 면모입니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무려 신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진심을 속인거죠.
사실 강해지고 싶잖아요.

당신은 마음속의 소리를 무시합니다.
그리고 편안하게 조용히 기도를 합니다.
오늘도 당신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기도 훈련

191 티르 (6799054E+5)

2018-04-06 (불탄다..!) 17:03:33

치지직...
d6 돌려라 알테이르...

192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7:06:18

티르주 저번 답레 어디있었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늦게 확인해서 죄송해요 제가 이쑤시개를 쏟아서 그거 다 줍고 오느라......

193 티르 (6799054E+5)

2018-04-06 (불탄다..!) 17:08:08

situplay>1522750055>742

194 알렌 그레이엄 - 훈련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7:10:14

.dice 1 6. = 5

195 알렌 그레이엄 - 훈련 (0942368E+5)

2018-04-06 (불탄다..!) 17:10:32

핫챠! 종합딜 6!!!
조아써!!

196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7:12:56

저 진짜 뜬금없는데 히료 2p 보고싶어요
진짜 해맑고 당당한 표정으로 인간들 다 조져버리고 싶어요! 막 (삐-)고 (삐-)서 (삐-)(삐-)(삐이-) 같은 느낌이지 않으려나

197 티르 (6799054E+5)

2018-04-06 (불탄다..!) 17:12:58

47-11= 36

198 티르 (6799054E+5)

2018-04-06 (불탄다..!) 17:15:01

>>192
>>193

199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7:16:16

>>198
앗 지금 답레 쓰는 중임다 금방 써올게여!

200 티르 (6799054E+5)

2018-04-06 (불탄다..!) 17:18:26

>>199 녱!

201 히료 - 티르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7:31:33

"고생이라. ......글쎄요. 그래도 여태까지 사지 정신 멀쩡하게 이렇게 살아있는 것으로 괜찮지 않으려나요."

그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그리 말합니다. 물론 본인도 사지 멀쩡하고 정신 멀쩡하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습니다. 내장이라던가 망가지면요? 그럼 안돼잖아요.

"네, 잘먹겠습니다."

이미 잘 먹고 있지만요.
그녀는 일단 그 말은 하지 않은 채 그녀가 하는 것처럼 뼈를 조심스레 버립니다.

//밥먹고오느라ㅠ

202 안네케 레렌챠 (훈련)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7:35:11

「•••'하늘 아래 결심, 빛 아래 망각'이라는 문장은 인간의 의지는 한순간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뜻이며•••」

사각사각. 깃펜의 촉이 종이에 긁어지는 소리를 내며 닳아갈 무렵, 수분이 부족해진 눈을 연신 깜빡이던 안네케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작게 하품했다.
그녀는 최근 지인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시인 미상의 시를 해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시는 예언시도, 무슨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도 아닌 그저 흔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시일 뿐이었으나, 이 시의 시인이 글을 너무 추상적으로 쓰는 바람에 학생과 교수들을 애먹이고 있다는 모양이었다.

[•••다음의 구절처럼 서민들에게 공감을 얻는•••]

그렇다지만, 역시 꽤 힘들었다. 애초에 시를 해석하기 위해선 시인의 생각과 의도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 모두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녀는 점점 감기기 시작한 자신의 눈꺼풀을 무시하고서 제 주변에 펼쳐진 수많은 문학 관련 책들을 바쁘게 쳐다보았다.

* 문서 해독 훈련!

203 안네케 레렌챠 (8524838E+5)

2018-04-06 (불탄다..!) 17:36:18

>>195

WOW!

204 이름 없음◆oWQsnEjp2w (1708933E+5)

2018-04-06 (불탄다..!) 17:39:08

암호해독은 카이젠 가 소속원들은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는데 이 이유가 카이젠 가의 암호어는 중세 국어에 제주도 사투리와 서울식 억양을 섞은 난이도이기 때문입니다.

205 히료주 (7159743E+5)

2018-04-06 (불탄다..!) 17:41:30

그러고보니까 히료 가족들은 뭐하고있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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