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결국 이렇게 됬네요. 재밌었어요. 솔직히 웬만한 스토리는 다 참가한거 같은데 내려가서 기분은 좋지 않네요.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해봤자 달라질 거있나요? 피차 기분만 상하지 ㅋㅋ
어자피 떠나게 된거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나 풀어볼까요? 사실 처음에 계획할때는 남캐를 하고 싶었는데 남자 비율이 너무 높아서 여캐로 한거예요, 일단 비율만 맞추고 나서 남캐 생성 가능하게 되면 버리려고요. 그래서 이름도 흔한 외국인 이름으로 짓고 외모 묘사도 그저 백인으로 했죠. 성격도 구지 복잡하게 안했고요. 그런데 정작 남캐 생성이 가능하게 될땐 버리기엔 너무 애착이 들어서 계속 키우게 된거예요.
그리고 스레주, 참가자로써 부탁이지만 앞으로 이런거 할때는 처음 할때부터 미리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최후반에 애착이 많이 든 캐릭터를 강제로 잃는다는 게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거든요. 굉장히 불쾌해요. 분명히 일이 있어 스레에 자주 참여 못할 수 도 있다고 말했고 스레주도 동의했죠. 최소한의 예의상 스토리에는 꼬박꼬박 참여했는데, 솔직히 뒤통수 맞은 느낌이예요. 적어도 최후반에 시트가 내려갈 수 있다라고 말이나 해줬으면 불쾌한 것 없이 깔끔하게 헤어지고 서로가 좋았을텐데.
그래도 역시 헤어질거 깨끗하게 헤어지는 게 좋겠죠? 제가 그동안 돌리면서 여러 피해를 준것 남을 불쾌한 것이 있으면 지금 사과할게요. 억지 많이 부리고 설정놀음한 것도 많이 있을 텐데 그걸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지금 사과할게요. 그동안 재밌었고 언젠가 익명으로 다시 만나길 빌게요.
남캐 생성때 버림패로 쓰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 스레를 철저하게 개무시하는 행위인거 알아? 버리려고 했다고? 기만질이야. 그거. 스레주 아무나 하는줄 아는 기만질. 네가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지?
그런데 인사도 최소한의 예의고 일상도 짧게나마 중간에 사라져도 최소한의 예의고 스토리 참여할 때 사이드 스토리 읽고 정주행하고 스레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는것도 최소한의 예의야.
앨리스주가 뭐라고 해도 달게 받아들일테지만 반박할 생각이 아니라면 새겨들었음 좋겠다. 너레더만 불쾌한 거 아니야.
설마 스레주가 장난질이니? 장난이나 쳐서 스레 이끄는줄 알아? 스레주만 잘 하면 뭐해 나머지가 못하는 순간 다 망하는건데. 너, 곰곰이 생각해봐. 스레주는 뭐 사람 아니니? 네가 스토리 안 읽고 질문하던거, 인사 안 하던거, 뭐 그런 일들에 상처랑 기분 나쁜거 없고 매사 일처리 딱딱하게 해서 매정하게 너를 잘랐을 것 같아? 뭐 스레주는 인공지능이니?
오늘 힘든 하루였지만 뿌듯하네요! 저번에 레주가 응원해주신 것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음...조금 뜬금없는 이야기겠지만 오늘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면접 보고 일이 잘 풀린 것 같아서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장 모든 분들 모두 애정하고 있고요.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갑자기ㅏ??)
이번 결과에 대해서 스레주가 정말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음....솔직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생각을 무를 생각은 없습니다. 솔직하게 스레주도 할 말은 매우 많고,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하면 엄청 길게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스레주가 욕심을 부리자면 이 마지막 시트 정리에 따라줬으면 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정말로 많은 사정을 봐주었고, 정말로 많은 고려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할 분들을 골랐고, 그 기준에 미달하지 못하는 이들은 잘라냈습니다.
저번에 스레주가 시트 정리 때문에 마음 고생한걸 기억하고 있어서... 그래서 조금 착잡하네요. 그렇지만, 스레주 말대로 끝난 일이 되었으니 더이상 말하는것도 예의가 아니겠지요. 이제부터라도 아무도 낙오되지 않고 다같이 해피엔딩이면 좋겠습니다! 정리된 분들도, 엔딩까지 가는 분들도 전부 사랑해요:)
더 이상 시트 정리는 없습니다. 저도 마지막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으니까요. 사실....남아있는 분들은 제가 볼땐 어지간하면 오시는 분들이고....(끄덕) 마음 고생...없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그럼에도 저도 스레주로서의 기준이 있고 선이 있고 의지가 있습니다. 뭐,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저는 제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쪽이 좀 더 편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어서 오세요! 지은주! 좋은 밤이에요! 음...그리고 죽고 싶단 생각이라.... 그건....사실 지현주가 무슨 상황에 있는지 잘 모르기에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른바 우울증 증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죽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면 상당히 위험한 느낌이 아닐까 싶고요. 그리고..하려고 한다면...솔직하게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지 말라는 말도 지금은 안 통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지현주. 조금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면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지금 말만 들으면 상당히 위험한 느낌이거든요. 여기서는 말을 하는 것이 분명히 제약이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익명이고 그러니까요. 무엇보다 전문가도 없고... 그런만큼...개인적으로는 전문가인 의사 분에게 가서 상담을 받고 조금 도움을 받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 말 그대로 정말 위험한 것이니까요. 하지만..그것을 떠나서 지현주가 너무 괴로워하시는 것 같아서....그저 안타깝네요.(토닥토닥) 뭔가 더 전문가스럽게 이렇게 저렇게 말하고 싶은데...제가 그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서...어떻게 진짜 원초적인 해결법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슬픕니다...
힘든것에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더 지치기 마련이겠지? 당연한 법이야. 이유가 없으면 괴로워. 하물며 우울한 기분이나 상실감, 허탈함은 말로 이루 못하지. 지현주가 힘들다고 여기에 와서 말해줘서 고마워. 일단은 혼자 앓고있지 않았다는 거니까.
지현주가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거, 언뜻 예전 스레를 정주행하다 보면 알 수가 있었어. 아픈것도 독하고 크게 앓았고. 지금 지현주는 정신적인 버팀목이 필요한 상태인 것 같고. 이유없이 우울하고, 정신적인 피로감이 몸을 짓누르고. 하물며 족쇄를 찬 상태로 계속 밑으로 끌려가는 기분일거야. 아무 이유가 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더라면 많이 참았을거라 난 조심스럽게 생각해봐.
죽고싶단 생각은 정신을 좀먹고 끝없는 우울감은 일상을 좀먹어가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우울하다는 감정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우울하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우울하다는 게 감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혼자 낫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서 상담을 하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어.
단순히 연플러라서 지현주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지현주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걱정을 하는거야. 부디 상담을 받길 바라. 혼자 낫는게 아니야.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어도 지금은 아니야. 우울증세는 가만히 놔둘수록 점점 더 커질테니까.
힘들었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거야. 적어도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 해. 전문의만 지현주의 기분을 알아줄 수 있으니까 제발, 몇번이고 말하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받기를 바라. 예쁜아.
하루종일 책 검색하고 주문하고.. 자기전에서야 갱신합니다.. 음.. 시트정리를 하셨군요.. 예고를 받았음에도 조금은 긴장되는 면이 있었네요.
음.. 지현주의 경우에는.. 제가 지현주의 사정을 모르니 뭐라 할 말이 없기는 하지만..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상담을 좀 받으면서 나아졌거든요. 그전까지는 팍 올라가고 추락하는 걸 반복해서 진짜 감정적으로 정말 괴물같이 미친 것 같은데.. 이성은 어느 정도 있어서 너무 괴로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