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09127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55. 결전! 익스레이버 VS 감마 :: 1001

◆RgHvV4ffCs

2018-03-04 00:34:28 - 2018-03-06 22:20:55

0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00:34:28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410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1:45


앗...! 나 이거 알아..! 지금 이거, 이거잖아!!

411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2:48

(뿌-듯)

>>410 설마... 용성이 저 많은 총알을 피하는건...!(알고보니 게임 마스터)

412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3:16

전해듣기만 했을 뿐,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인데...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능력이였다. ...한편으로는 정말 공격해도 좋을까 하지만.. 너무 가깝지 않나?
...맞지 않도록 조절하면 될것이다. 손에 계속 들고있던 쿠크리 한쌍을 용성을 타겟으로 던져보낸다. 부메랑이 돌아가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순탄히 날아간다.


겨우 부메랑 던질려고 쿠크리를 쓴걸까... (절망한다.

413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3:55

그럼 다 올라왔군요! 바로 다음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414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4:35

울쌍을 지은 지은...
권주: 하.하.하 지은 부장님 정말 웃기네요.(진지

415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5:23

호심의 개그였는데...!((도대체

416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5:37

앗 오타... 회심입니다...

417 꽃돌이 (7094556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6:50

울상을..지은...지은..

418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7:53

아 세상에 저런개그였...하하하 부장님...

419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18:59

생각보다 큰 반응에 쓰러짐(수치사)
근데 지은이는 좋아할 듯...(흐릿)

420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0:22

아, 로제주 진행 끝나고 시간 되시나요...?

421 꽃돌이 (7094556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1:02

>>420 글쎄요....11시 반까지는..?

422 아실리아주 (785867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1:20

내일 등교인 자는 참여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라 이를 악물고 관전중입니다..... 8ㅁ8 아니 6시 기상이라니요....... (._. )

423 메이비주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2:14

헉 아실리아주 ㅠㅠ (부둥

424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2:44

아실리아주 어서오시고...(토닥토닥)

425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3:42

>>421 으극 그러면 안되겠네요... 8ㅁ8ㅁ8

426 Case 14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3:53

서하의 신호를 시작으로 모두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더욱 더 많은 테이저건의 광선 속에서 용성은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피하려고 애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날아오는 앨리스의 독과 권 주가 날린 쿠크리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 결국 다른 방향에서 날아오는 테이저 건 공격에 명중해버렸고, 계속해서 명중하고 또 명중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그는 자신을 포박하려고 하는 트랩을 회피하려고 몸을 옆으로 굴렸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시 다른 테이저 건 공격에 명중했고 결국 그는 끝없이, 끝없이 테이저 건 공격에 계속 명중했다. 한 발은 아무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크게 모이니, 그것은 엄청난 데미지로 모이기 시작했다.

점점 연막은 하늘 높게 솟아올라, 걷혀졌고, 모든 테이저 건 공격이 사라졌을 때 쯤, 서하는 자신의 몸을 가리는 유리막을 치웠다. 바로 앞에선 용성이 거칠게 숨을 내쉬면서 겨우겨우 서 있는 상태였다. 계속해서 공격을 받은 것이 역시 치명적이었던 것일까.
독에도 명중하고, 쿠크리 한 쌍에도 살짝 베였고, 와이어에 약간이지만 몸이 얽힌 것도 있기에 그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상당히 가까워진 아롱범 팀들도 이제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바보 같은 녀석들... 너희들은...반드시 후회할거다... 절대로...!"

"........"

"...너희들이, 너희들이 지금 내린 선택은 반드시..너희들을 얽매겠지... 그때...후회해라... 차라리 여기서 나를 막지 않고, 하나의 희생을 만드는 것이 나았을 거라고..반드시 생각할거다..!"

"........"

그 말을 들으면서 서하는 자신의 주변에 펼쳐진 논 이스케이프 존을 해체했고, 자신의 손에 푸른색 수갑을 전송했다. 그리고 그것을 앞으로 달려간 후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용성의 손목에 채웠다.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소속, 최서하.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진술이 차후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수갑을 채울 뿐. 그런 그를 바라보면서, 용성은 피식 웃으면서 그의 얼굴에 침을 강하게 뱉었다.

"...그래. 지금 그 순간을 기뻐해라.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소속. 최서하. 그리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크크큭...크크크큭....!! 이용당하는 것도 모르고,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불쌍하기 그지 없군. 언젠가 너희들의 눈빛에 절망이 차는 것을 생각하자니..그것을 못 보는게 아쉬울 뿐이다."

"....무슨 의미냐?"

"....알 필요없다. 언젠가 자연히 알게 되겠지. 그리고 그 순간..너희는 붕괴할거다. 너희들 스스로 말이다."

이어 서하는 작게 혀를 차면서, 핸드폰으로 하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와 동시에, 감마를 툭 치면서 어디론가 전송시켜버렸다.

"...하윤아. R.R.F 소속 감마를 경찰청으로 보냈으니, 김호민 경위에게 잘 부탁한다고 해 줘. ...이쪽은 계속 수색에 나설테니까."

ㅡ아..네..! 그런데 이어셋은 대체...

"...실수로 부서졌어. ...그렇게 알아둬."

이어 그는 핸드폰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바라보면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수고했어요. 다들."

//말했지요. 버티면 된다고...! 그리고 그렇게 안 어렵다고..! 물론 일반 범죄자보다는 좀 어렵긴 하지만...그래도 감마와 베타 전보다는 쉽다고 말이에요. 아무튼...제압전이 끝났습니다!

427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4:40

캬 다들 장하다!

428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4:47

(바로 다음턴이 마지막이라고 하면...희망이 있을까..(흐릿) 아무튼...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좋은 밤이에요!!

429 메이비주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6:27

뭔가 더 있을 삘인데.


레주가 우리한테 이렇게 쉽게 월드 리크쨩을 넘겨줄리가 없어요! 여깄는것도 가짜거나 누가 가져갔을거 같아!

430 앨리스 (2393431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6:45

끗!

431 아실리아주 (785867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7:38

후후후.. 아무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432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8:02

"후, 힘들었다."

난이도 높은 상대였어, 하마터면 조금 흔들릴 뻔도 했고. 이제 그 월드 뭐시기 하는것만 회수하면 끝...일텐데 왠지 이렇게 쉽게 넘어온다는게...뭔가...의심스럽다, 설마. 이 발언이 플래그라던가...

433 메이비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8:35

"스읍..."

그녀는 코에서 흐르는 피를 대충 닦아내고는 감마가 전송되는것을 확인했다.
그리곤 연구소 쪽으로 이동해서 일단 둘러본다. 감마는 사라졌고 이제 이 안에 있다는 월드 리크리에이터는 순조롭게 회수 가능하게 된건가?

"바로 수색을 이어합니까? 가능하면 빨리 확보하고 싶은데.."

434 지은주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8:47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435 메이비주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29:16

수고하셨어요 모두들!

436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0:19

참고로 이번 전개에서...어...혹시..? 라는 것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어...혹시..? 가 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437 이지은 (7243515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3:03

"끝났다..."

누구는 불안해하는 와중에 누구는 모든 긴장을 풀고 승리의 기분을 만끽한다. 지은은 기지개를 쭉 피고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메이비에게 건내려한다.

"그래도 잘 풀려서 다행이네..."

438 꽃돌이 (7094556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4:47

>>425 미안해요..8ㅁ8 요즘 생체시계가 작살이 나서 수면시간을 조절해야해서...(우럭)

439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6:01

아무튼 서하의 저 기술은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쓰게 되네요..후우..입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8ㅁ8

440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6:38

아니 이 아저씨가 잘생긴 서하 얼굴에... (흐릿

441 메이비주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6:52

>>439 완전 멋졌어요! 저런식으로 쓰다니 메이비도 더 수련을..!

442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9:18

>>438 8ㅁ8 괜찮아요 몸 건강한게 더 중요한걸요...!

443 아실리아주 (785867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39:45

>>440을 보고 진행 레스를 한번 더 읽고 왔습니다.

:D

444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5 지현 (932619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1:03

그리고 다들 수고하셨어요!

446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2:27

10시 55분까지만 받고 마지막 레스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47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5:35

이렇게 쉽게 끝나도 되는 문제인걸까? 전투적인 능력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걸까? 확실히 감마에 능력 성가시긴 했지만, 의외로 그리 시간을 끌지 않고 끝나버려 조금 신경쓰인달까.

"이 연구소 안에는 리크리에이터가 있겠군요."

어떤 형태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조그만 조각같은걸까?
설마 통속에 뇌가 떠있는 형태라거나.

"...저희가 월드리크리에터의 파편을 회수하면 어떻게 되는거죠."

전투때문에 잠시 두고 온 문제를 제기했다. 어쨌든 아롱범팀이 회수하면 익스퍼 보안 관리국에 간섭이 생길테니. 희생이 생길거라는 용성의 말을 떠올리며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그러고보니 아롱범 팀에 요원이 있다. 라고 했었죠."

서하를 똑바로 바라보고 확실하게 말한다. 용성의 반응을 보고 미묘하게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굳이 말을 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다들 알지만 입밖으로 내지 않은 것 뿐.

448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6:01

아니요. 아롱범 팀에 요원이 있다고 하지 않았는데요..(흐릿)

449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7:18

아니아니 아롱범팀을 감시하는 요원...헷갈린다;;;

450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48:08

(이미 쥐구멍에 숨어버린 참치입니다.)

451 로제 (7094556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1:09

"시끄러, 아재. 중2병 겪을 나이는 한참 지났잖슴까. 가서 아재 나이에 맞는 개그나 치시던가."

용성을 경멸—내지 경악 내지 문과가 이과를 바라보듯 극혐—하는 시선으로 바라본 그는 수고했다는 말에 시선을 굴리고 멋쩍은 듯 볼을 긁었다. 난 한 일이 별로 없는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게 끝이 아닐텐데도 말야. 응. 묘하게 저런 말만 들으면 늘어지니 문제였다.

452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3:12

>>449 아닝...감시도 아니고...그냥 성류시에 투입된 요원이 1명 있다고만...(흐릿)

453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5:23

>>452 으아아앜 진짜ㅠㅠㅜㅠㅜㅜ (쥐구멍 깊숙히 어딘가)

454 천유혜 (66189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5:35

(씻고 나서 돌아오니 반응 레스 마감) (심정을 서술하시오)

455 권 주 (95460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5:49

ㅠ...ㅠㅠ 그냥 제꺼 스루해주세요... 매우 부끄럽습니다...

456 ◆RgHvV4ffCs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2:5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혜주...(토닥토닥) 아...아무튼...다음 레스로 가겠습니다...! 마지막이에요!

457 Case 14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3:05:14

"...탐색해야죠. 여기까지 왔는데."

이어 서하는 자신의 손에 손수건을 전송한 후에, 용성이 뱉은 침을 닦아내면서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수고했다고 이야기했고, 메이비와 지은 쪽을 잠시 바라보다가 손가락을 퉁겨서 물티슈를 둘에게 보냈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면서 권 주의 말에 대답했다.

"...적어도 R.R.F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겠죠."

어차피 익스레이버로서도, 요원으로서도 그것을 회수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그렇기에 서하는 우선 가장 먼저 앞장서서, 낡은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드르륵...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안은 말 그대로 폐허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먼지가 적었다. 거미줄이 하나 있을 법한데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었고, 모든 기기들이 낡았지만 모니터 하나만큼은 온전한 새것이었다. 천장에 달려있는 그 모니터를 바라보며 서하는 고개를 갸웃했고 모니터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ㅡ...어서 오라고!!

그와 동시에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왔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꽤 나이를 먹은 중년 여성의 목소리였다. 모니터에는 파마머리를 한, 4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하얀색 백의를 입고 있는 여성은 모니터 너머에서 서하와 익스레이버 멤버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에 깜짝 놀란 서하는 모니터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뭐가 그리 웃긴지, 화면에 비친 여성은 키득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ㅡ기다리고 있었어. 익스레이버 맞지?

"...누구입니까?"

ㅡ나? ...나는 너희들이 찾고 있는 것을 소유하고 있는 이. 그리고...너희들이 모르는 것을 전부 알고 있는 이...라고 해둘까? 후후....


낡은 연구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참으로 유쾌하기 짝이 없었다. 마치, 그들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전혀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맞이하는 그 모습은 참으로 의외의 것이 아닐 수 없었다. 대체 그녀는 누구인 것일까...

모든 진실을 가리키는 톱니바퀴는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었다.

모든 진실을 가리키는, 그곳을 향해서....


-Fin


//수고하셨습니다!! 이어 사이드 스토리와 Case 15의 예고편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458 메이비주 (4721548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3:09:02

헉 역시 여기 없었어!! ㅠㅠㅠㅠㅠ

459 Side story - 그 시각 (311099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3:13:03


"........."

"........."

어둠이 가득 깔려있는 방 안. 연구소 근처에서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R.R.F의 리더인 민경은 리모콘 버튼을 꾹 눌렀다. 띠리링하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의 전원은 꺼졌고,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곰방대를 물고 하늘 위로 강하게 내뱉었다.
정말로 자욱한 연기는 하늘 높게 솟아올랐고, 천장에 모여 정말로 진한 연기 덩어리가 되어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전혀 당황하거나 분해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것은 참으로 여유로운 미소였다.

"과연... 꽤 재밌게 나오는군. 익스레이버. 이렇게까지 우리를 몰아붙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야."

"괜찮은 거냐?"

이어 짙은 어둠 너머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민경은 여유롭게 목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상관없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것은 정말로 여유가 넘치는 자세, 그 자체였다.

"괜찮아.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저기서 손에 얻는다고 해도 상관없고... 손에 얻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어차피, 그들은 우리 손아귀 안에 있잖아? 처음부터 말이야."

"......."

"델타. 당신이 보내준 자료는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솔직히 말하면 미안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조금 더 일해주겠어?"

"상관없어. 처음부터 그럴 참이니까."

상관없다는 듯이 무심한 느낌으로 델타는 민경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민경은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앞을 바라보면서 곰방대를 강하게 흡입하고, 그 연기를 뱉어냈다. 그리고 곰방대를 가볍게 톡톡, 근처에 있는 재털이 안에 재를 털어넣으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그래. 아무래도 좋은 거야. ...결국 최종적으로 우리가 얻어내면 그만인 일. 그것만으로도 감마. 자네는 수고했어. 당분간 쉬고 있어. ....당분간 말이야. 후후."

불길한 웃음소리와 함께 어두운 목소리가 어둠 속에 가득하게 깔렸다.
그것은, 앞으로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무언가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460 유혜주 (6618942E+5)

2018-03-04 (내일 월요일) 23:16:06

...뭐가 어떻게 되가는거야...!! (눈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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