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65097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53. 나아가라! 도술포도청! 얼수! :: 1001

◆RgHvV4ffCs

2018-02-26 22:16:03 - 2018-03-01 20:01:54

0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2:16:0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2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2:40:10

얼수! 얼수! 얼수!! ...젠장...오타...(흐릿)

3 권주주 (0195084E+6)

2018-02-26 (모두 수고..) 22:40:48

권 주 -
> 악몽 <
> 못 다한 말 <
> 그는 끝내 울진 않았지만 많이 슬퍼 보였다. <
> 잊지 말아.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


...가끔씩 소름돋을 때가

4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2:40:53

다들 다녀오세요!

5 권주주 (0195084E+6)

2018-02-26 (모두 수고..) 22:41:28

>>2 얼수든 얼쑤든 그렇거ㅣ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6 제이病痍 (845678E+62)

2018-02-26 (모두 수고..) 22:43:51


얘, 내가 언제까지고 너희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제 무릎에 머리를 뉘인 채 늘어져 있는 제자의 머리칼을 쓸어주며 말했는데, 그때가 언제였을까. 제이의 말에 때마침 마당에서 자그마한 몸으로 무거운 목검을 들고 낑낑 훈련하던 제자 하나가 이해못한 얼굴로 반문했다. 그치만 스승님은 강하잖습니까. 그 말에 제이는 부드럽게 소리죽여 웃으며 말을 아끼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 그럼 너희가 다 클 때까지. 그때까지만. …어디서 이런 아이들을 데려와서 팔자에도 없는 고생을 하는지, 원. 제이가 말없이 곰방대를 물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찌되었든, 그는 무른 사람이었다.


*****


이 쥐새끼 같은 도둑놈! 몽둥이로 누군가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 콧노래를 흥얼이며 거리를 유유히 걸어가던 제이가 문득 그 소리에 걸음을 멈추더랬다. 입에 물고 있던 곰방대를 한손에 감싸 내리며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몸을 반쯤 돌렸다. 어깨에 걸친 도포가 바람결에 하늘거렸다. 누구도 도와줄 마음 없이 방관하고 있는 어느 한 곳에서, 몸집이 큰 주막 주인이 바닥에 쓰러진 아이 하나를 가마솥 음식에 사용하는 큰 주걱으로 두들겨 때리고 있었다.
아이는 무얼 그리 품에 꼭 끌어안고 있었을까. 돌려주는 것이 차라리 덜 맞는 방법이거늘. 고집쟁이네.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을 불구경이라도 하는 양 굴던 제이가 발걸음을 옮긴 것도 그 즈음이다.

다시금 높이 올라가 힘껏 허공을 내지르는 주걱을 무언가가 탁, 막는다.

"아이구, 무에 그리 화가났길래 애를 이리 잡는담."

부들부들 떨리는 주걱 밑에는 제이의 곰방대가 있었다. 제이? 주인이 제이의 옆모습을 알아보고 천천히 주걱을 치웠다. 이 쥐새끼같은 놈이 저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장사하는 음식에 손을 대었다고! 도와줄 생각 말게나. 내 오늘 저 놈의 손버릇을 단단히 고쳐줄터이니! 팔까지 걷어올리며 다시금 다가오는 주인의 가슴을 이번엔 손등으로 막으며 제이가 방글 웃어보였다. 고개를 슬쩍 내젓는 모습이 그러지 말라는 모양이었다. 언제든 뿌리칠 수 있는 비실한 손목이었지만, 주인은 그럴 수 없었다.

"그 손버릇은 내가 고쳐줄 것이니, 자네는 일이나 봐요."

이런 일에 괜히 힘빼서야 쓰나. 응? 주인의 마음을 달래는 투로 손등을 뒤집어 손바닥으로 가슴을 톡톡 두드려준다.

"자아, 아가. 일어나보련."

제이가 주인에게서 등을 돌려 쓰러진 소년을 향해 손을 뻗자, 아직까지도 힘이 남아있었는지 소년은 신경질적으로 제이의 손을 쳐내며 허겁지겁 반대편으로 도망을 치더랬다.

"허어…. 쟤 좀 봐."

기껏 구해줬더니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구.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제이가 허탈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주인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헌데 겨우 저런 것 가지고는 며칠도 버티지 못할터인데. 제이가 한숨같은 숨을 느리게 내쉬며 다시금 곰방대를 물었다.



*****


그 날은 꽤나 추운 날이었다. 비교적 칼바람이 불었으니 춥다고 해도 되는 날씨였을 것이다. 소년을 다시 만난 것은 제이가 사박사박 잔디가 밟히는 소리를 귀로 전해 들으면서 산책을 나왔을 무렵이었다. 산책이라 해도 실상 길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 어느 때는 반대편 숲 근처까지 갔다 오기도 하고 어느 때는 근처만 돌기도 한다. 요컨대 언제나 가고 싶은 길로 가기 때문에 늘 산책 방향은 달랐다. 그러니까 이것도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다가오는 인기척에서는 익숙한 내음이 났다. 부딪힐 듯 스쳐 지나간 이와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제이는 몇 걸음 더 가고 나서야 무언가 깨달았다는 것처럼 고개만 틀어 뒤쪽을 보았다. 소년은 이미 저만치서 걸어가고 있었다.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던 제이는 이내 아예 몸을 돌려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빨리 걷지도 않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소년이 보였다.

소년은 나무에 기대어 서 있었다. 눈을 감고 있던 소년은 제이가 다가온 것도 모르는 모양인지 움직이지 않았다. 그에 제이는 소매로 입가를 가리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위화감을 깨달았다.

 "얘."
 "……."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구나."

안색도 창백하고, 호흡도 거칠고. 이어진 제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년은 물 먹은 솜처럼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지척에 있는 제이를 확인하곤 답했다.

 "멀쩡합니다."
 "……어딜 봐서?"
 "그저 날이 흐려 그리 보이는 거겠지요."

소년의 말에 제이는 저 구름 너머에 있는 하늘 위로 시선을 던졌다. 제이의 시선을 따라 소년의 눈길이 이동한다. 흰 비단 너머로 저 하늘이 보일 리 없건만 제이는 머리를 구름의 틈새를 살피듯 기울였다.

 "전혀 흐린 날이 아닌데."
 "……혹시 보이십니까?"
 "아니, 한번 말해봤어."

단조롭고도 뻔뻔한 대답이 돌아왔다. 소년는 입을 다물었다.

 "……."
 "……."
 "……아무튼 전 괜찮습니다."

자리를 떠나지 않는 제이를 피하듯 먼저 몸을 바로 세워 발을 떼어놓으려던 소년은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거리면서 나무를 손으로 짚었다. 눈 앞이 어지러운지 다른 손으로는 눈가를 덮었다 떼어낸다. 신음 소리 하나 내뱉지 않았으나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된 모양이었다. 소년은 몸을 가까스로 추스르면서 흘긋 제이를 보았다. 그리고 제이가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것마냥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기만 하자 마치 원래부터 이곳에서 쉴 생각이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나무에 기대어 바닥에 앉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제이는 소년이 깊은 숨을 내뱉을 즈음에 이내 머리를 번쩍 들면서 웃으며 말했다.

 "좋아. 내 특별히 도와주지."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소년은 끝끝내 단호했다. 하지만 제이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곧바로 돌아온 소년의 거절에도 되려 아랑곳 않고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그렇게 벌어져 있던 그와의 거리를 단번에 좁히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혀 앉는다. 제 긴 소매를 죽죽 잡아 올려서 맨손을 그의 뺨에 가져다댄다. 미세하지만 흠칫하는 기색이 났다. 이어 손등을 뺨에 대었다가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어본 제이는 생각보다 열이 올라 있음에 작게 혀를 찼다.

 "너는 의외로 아이 같은 구석이 있구나. 어른스럽지 못해. …앗, 애가 맞지 참."
 "……."

소년은 마지못해 제이에게 기댔다. 머리가 핑 돌아서 무의식적으로 제이의 옷깃을 잡았다가 화들짝 하고 자기도 놀라서 손을 뗀다. 입술을 물었다가 놓는 것을 반복하던 소년은 곧 다시 제이의 옷자락 끝부분을 잡아 당기면서 말했다.

 "……그 날, 절 왜 구해주셨습니까?"

제이는 소년의 말의 의중을 잠시 파악하지 못했다. 알아도 신경 쓰지 않았겠지만 제이는 대답 대신 소년의 옆자리를 차지하면서 팔로 그를 휘감아 제 쪽으로 당겼다. 억지로 끌려와 강제로 눕혀지자 소년이 움찔했다. 그리고 소맷자락으로 소년의 눈을 가리듯 덮으며 말을 이었다.

 "으응, 그건 네가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대답해주도록 하마."

지금은 조금이라도 쉬어야 하지 않겠니. 소년은 눈 앞이 깜깜해지자 손으로 제이의 소맷자락을 잡았다. 나무 기둥에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은 제이는 제 다리 위에 소년의 머리를 올려 놓고서 토닥였다.

 "아가. 내 호의는 거절하지 않는 게 좋아. 흔치 않거든."

잠이라도 좀 자라는 것마냥 다독이는 손길은 마치 아파서 떼 쓰는 아이를 어르는 듯한 태도였다.

그렇게 시작된 교학상장敎學相長이었다.


-
제이病痍 : 병들고 상처입은 자.

*갈 곳 없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던데.
*해결사라지. 사사로운 잡일부터 그보다 위험한 일까지.
*한량인이야. 어느 한곳에 가만히 있는 걸 못 봤다니까.
*헌데 그 자, 눈이 안 보인다던데. 하여 항상 눈을 흰천으로 가리고 다니지 않던가?
*도설포도청 사람들과 같이 있던 자 같은데…….

7 아실리아주 (6530287E+6)

2018-02-26 (모두 수고..) 22:43:56

크롭크롭

8 제이病痍 (845678E+62)

2018-02-26 (모두 수고..) 22:46:15

제이주 갱신하며 조선시대au독백 투촥~~ ^-^ 동양풍 하면 하고 싶었던 설정인데 양껏 해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9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2:47:06

아니..새로고침을 하니까 보이는 이 2개의 연성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나는 그냥 소설이고 다른 하나는 엄청난 짤의 기운이...!(동공지진) 아무튼 두 분 다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와아...와아...진짜...제이주..장난 아니다...독백 필력 이거 뭡니까?! 진짜 순간적으로 소설인 줄 알았는데...! 와아아...!!(동공대지진) 거기다가 브금 캐리...우와아...
그리고 아실리아주는..저건...분명히...(동공지진) 아니...저건 또 언제 그리신 거예요...?!

10 아실리아주 (6530287E+6)

2018-02-26 (모두 수고..) 22:50:25

와.. 제이주 독백... (멍) 대박. 필력 엄청 좋으시네요....

저거 아까 사라지고 나서 10시까지 그렸습니다 :> 내일쯤이면 아마 마무리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올리는 날은 3월 4일일 것입니다. (끄덕)

11 '좋은사내' 해랑현 (5136666E+5)

2018-02-26 (모두 수고..) 22:50:42

"오우.. 디스 이스 코리안 랭귀지 히스토리 북.. 훈뮌줭음.."

넌 새로운 땅을 찾아 왔으니 새로운 땅의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라! 하여 추솽줜하 께서 툭 던져주신 책이다. 물론 책 하나만으론 알 터가 없으니 여러 사람을 붙여주어 내게 한글 이란걸 가르치게 하였다.

"키역.. 뉘은.. 뒤굳.."

플리즈 돈 키딩 미 가이즈. 플리즈 렛 미 아웃 옵 히얼 커몬.. 이 짓거리도 꽤나 반복하다보니 난 한글과 한국어에 익숙해져 이 조선이라는 땅에 조금은 스며들 수 있었다.

"췅산에.. 사르리랏다.. 커몬 베베.."

12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2:50:45

제이주랑 아실리아주의 금손연성에 타미엘주는 녹았습니다...(흐무룩)

13 제이病痍 (845678E+62)

2018-02-26 (모두 수고..) 22:50:53

>>7 엄머머 ㅇ////ㅇ(완성작을 기대한다)
>>9 히..히히....레주 칭찬 받았ㄸ다ㅏ~~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대충 분위기만 저렇다는 건 올려두고 싶어서요 u///u

14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2:51:29

다들 어서와요!

그러고보니 타미엘쟝 해링턴이랑 영어로 대화 나눌 수 있으려나요..(농담)

15 화연주(꽃돌이)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22:53:16


ㅋㅋ
ㅋㅋㅋㅋㅋ아니 제이주랑 아실리아주 연성에 두근두근 했는데 해링턴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이름 없음 (866355E+63)

2018-02-26 (모두 수고..) 22:53:17

호에엑 제이주 독백에 아실리아주 그림....(금손들의 향연) 부럽다ㅏ...!!! 모두 어서오세요!

17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2:53:50

다녀왔습니다! 좋아! 타미엘주의 허락이 떨어졌다!(기쁨)

18 유혜주 (866355E+63)

2018-02-26 (모두 수고..) 22:54:02

앗 이름

ㅋㅋㅋㅋㅅㅋㅅㅋㅋㅋㅋ해링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ㅋㅅㅋㅋㅋㅋㅋㅋ

19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2:54:45

다들 어서와요!

20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2:57:00

이 와중에 해링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링턴주와 로제주 둘 다 어서 오세요!! 어어...그리고...3월 4일인건가요? 99일째지만...100일이 월요일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그렇다면...저는 월요일에 맞춰서 100일 독백을 올리도록 하지요..!

21 제이病痍 (845678E+62)

2018-02-26 (모두 수고..) 22:57:30

앗 다들 어서와요 ㅇㅅ< 해링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상춴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터짐)

22 지현주 (4462003E+6)

2018-02-26 (모두 수고..) 23:02:49

ㅇ<-<...

23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02:51

해링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제이주와 아실리아주는 정말 금손....(엄지척)

24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4:29

음...그리고 고민하다가 말하는거지만...나중에 아실리아주가 보시라고...! 전 판 어딘가에 조선 AU 상황으로 서하리아 독백 올린 게 하나 있는데....

situplay>1519492858>921


...원래라면 그냥 묻히게 내버려둡니다만... 아실리아주의 멘탈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쓴건지라...묻히게 하면 안되겠죠. 역시..(끄덕)

25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4:41

어서 오세요! 지현주! 좋은 밤이에요!!

26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4:50

어서와요 지현주.

해링턴..(나름 빵터진 것 같다)

27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05:32

지현주 어서와요!!

28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06:22

.dice 1 2. = 1
1. 올려
2. 안돼

29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7:09

>>28 (착석)

30 아실리아주 (441268E+63)

2018-02-26 (모두 수고..) 23:08:18

(죽었다)

하....... 잠시만요.. 아.... 뭐라고 해야 하지...

서하 사랑해 8ㅁ8

그리고 3월 5일이에요..? 어.. 날짜 잘못셌나... 으음, 음. 휴대폰에 넣어뒀다가 5일 자정에 올리죠 뭐 :>!!

31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09:05

>>29 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석 하시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9:24

어...11월 26일에 이뤄졌으니까...100일이 3월 5일 맞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면 다행입니다. 네.

33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09:40

>>31 네. 착석입니다. 일단 올린다고 하니까 당연히 착석이죠!

34 지현주 (4462003E+6)

2018-02-26 (모두 수고..) 23:10:16

다들 안녕하세요... 기침할 때마다 속이 아픕니다...

35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1:39

>>34 .......(동공지진) 지현주우우... 8ㅁ8 이불은 잘 덮고 계시겠죠?!

36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12:40

지현주 괜찮아요..!?8ㅁ8

37 제이病痍 (845678E+62)

2018-02-26 (모두 수고..) 23:13:54

조선시대AU 독백도 위키에 같이 추가하고 제이주는 들어가보껭요 ㅇㅅ< 다들 쫀밤쫀꿈~~~

38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4:12

지현주.. 기침 할때마다 아프시면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는게..(토닥토닥)
푹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39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4:23

어어..벌써 가시나요? 안녕히 가세요! 제이주!!

40 타미엘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4:36

잘 들어가세요 제이주!

뭔진 몰라도 착석..인가요..?

41 다솔주 ◆wuDPSMwuRs (047167E+61)

2018-02-26 (모두 수고..) 23:16:26

으아ㅏㅏ 올라가랏

42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7:34

어서 오세요! 다솔주!! 저것은 포도청의 다솔이의 모습인건가요? 오오..! 동양풍이 제대로 살아있는 그림인걸요...!!

43 다솔주 ◆wuDPSMwuRs (047167E+61)

2018-02-26 (모두 수고..) 23:17:53

올라갔다! (≧∇≦)b 친구한테 뜯어낸 다솔이입니다 ㅇ<-<

44 헤세드주 (1866138E+5)

2018-02-26 (모두 수고..) 23:18:08

제이주 잘자요! 다솔주 어서와요!!! 오오오오 엄청나다!!!

그, 그저 아무것도 아닌 독백입니다...!!! 쓰다가 올릴지말지 다이스를 돌렸더니 다이스가...(흐려진다)

45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19:22

오오..! 다솔이 맞군요! 눈이 진짜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요! 정말로..! 오오...!

46 지현주 (4462003E+6)

2018-02-26 (모두 수고..) 23:24:34

이 지현

이 땅에서 대상인 이 지현을 모르는 상인이 있다면 첩자라 하는 말이 세간에 떠돌아다닐 정도로 이 지현이라는 이름 석자는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름 높은 사람이다.

본디 이 지현은 부모가 양반이었으나, 지독한 돌림병에 어린 지현을 뺀 일가 전체가 몰살당하고 평민 가정에 입양되었다. 하나 다행인 것은, 지현은 저의 아비의 성향을 고이 물려받아 끈기와 집념이 유별난데다 어릴 적부터 셈에 능했으며, 훗날 대 상인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헌데 이런 대상인도 요근래들어 하나씩 사업을 정리하고 후계를 교육하는 일에 집중하여서, 일각에서는 사모하는 이가 있어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도는데 진위는 알 수가 없다.

47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25:23

도술포도청 소속의 멤버들이 대부분 투잡을 뛰는 것이 사실입니까?

서하:....아마도요...(시선회피

48 지현주 (4462003E+6)

2018-02-26 (모두 수고..) 23:25:28

약간 도술포도청의 자금담당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49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26:15

아무튼...조선시대 AU니까... 이쯤에서 한번 조선시대 한정 카드를 뽑아보겠습니다...! 돌아라! 다이스 가챠..!!

이준 .dice 3 6. = 5

서하 .dice 3 6. = 4

하윤 .dice 3 6. = 5

50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26:36

어째서 서하만 4성인 것...?!(흐릿)

51 남화연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23:28:44

늦은 밤이었더라지. 기방의 한 구석에서 웃음소리가 떠나가지를 않았다더라. 술을 한 잔 따르지 않겠더냐, 네에, 나으리. 당연히 따라드려야겠지요. 하하, 요 계집. 어쩜 이리 예쁜지, 이리 오거라, 한 번 안아보자꾸나! 따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싶으니, 한 청년이 문을 덜컥 열자 붉은 머리를 지닌 청년의 한 손에는 술잔이, 다른 팔에는 저고리가 반쯤 벗겨진 기생이 안겨있었더란다. 기생은 화들짝 놀라 제 저고리를 여미곤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얼굴을 가렸고, 그런 모습을 본 남성의 표정이 경멸에 가까이 변했더란다.

"어찌 삼패만을 옆에 끼고 있는지. 한심하기 그지 없구나."
"무례한 건 여전하시군요, 형님."

잔에 들린 술잔을 입술쪽으로 기울이며 청년은 표정을 구겼다. 술 맛이 떨어졌구나. 술잔을 내팽개치고 제 형, 정현을 올려다보는 표정이 참으로 볼만하였다지. 기생에게 물러나라 대충 손짓하자 기생은 황급히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갔고, 그는 자리에서 비틀거리고 일어섰다.

"왜."
"왜, 라는 말이 잘도 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여전한가 보구나.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셈인게냐."
"죽을 때 까지. 조만간 죽겠지요."
"죽음을 어찌 그리 가볍게 말한단말이냐. 지조없는 녀석!"

호통소리에 화연의 눈이 가늘게 뜨였다. 그는 방에서 나가기 위해 정현의 옆으로 걸어가며 나지막히 읊조렸다.

"죽음을 경험하였으니 당연히 가벼운 것이 아닌지. 이 자가 나고자란 이후 역관에 어울리는 자가 아닌것 또한 알지 않던지. 형님은 의지라는 것이 있었다지만 나에겐 그 어느것도 없었지요. 이만 가시지요, 내 아무리 상것인 삼패들과 놀아난다 하여도 누구와는 달리 이곳의 예절은 지키니."

술 맛이 떨어졌다. 대문을 나섰다. 오자마자 저런 이야기를 하니, 제 아비가 무슨 말을 할지는 뻔하였다. 그래도 도술포도청이 어쩌고, 이수파가 어쩌고. 도술포도청이고 뭐고, 이수파고 뭐고, 전부 어찌 생각해도...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문득 한 아씨가 머리에서 스쳐지나가자 그는 혀를 차며 대문을 나섰다. 왜 하필 이 아씨가 떠오르는겐지! 하! 설마 이 내가 그 쬐만한 아씨를 사모하는겐가? 그럴리가! 술김에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겠지.

내일이면 전부 잊을것이다. 오늘 있었던 일도....아.

그 사단을 벌였으니 당분간 기방에는 가지 못하겠구나. 그는 정현을 원망하며 이를 갈았다.

/ 의식의 흐름이....

52 ◆RgHvV4ffCs (8496792E+6)

2018-02-26 (모두 수고..) 23:30:20

.....아니...로제쪽은...어찌하여...이렇게 찌통 분위기인건가요....(동공지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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