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기관지 안좋은거야 선천적이니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양해 안구해도 영이 사라 흡연자인거 알자마자 바로 담배꺼낼거같구ㅎ___ㅎ;;;;;;;네 이름 안부르고 그냥 언니라 하기두 할걸요'♡???????????얘가 예절교육 깍듯이받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7년 뒤네요.....얘 수명 21살까지로 고정해뒀는데ㅎ;;;;;;;;;;;;;;;;미치겠네 진짜 if 어떻게쓰지;;;;????????????????사라 살아있나요 스물다섯까지??????????아지금 당연히 살아있겠지만'♡;;;;;
핏물에 적셔진 그녀의 모습에 괜시리 호들갑을 떨며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일반적인 삶을 사라온 사람이 목격했다면 놀라 까무라칠 그 모습에도 쉽사리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혀 생소한 모습이 아니었기에. 나 역시 이와 같은 더러운 꼴을 경험해봤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살해했거나, 살해당할 뻔 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 피칠갑을 한 전신을 제외한다면 딱히 심각한 생채기는 보이지 않았기에 전자에 가까울거라 생각되었다. 역한 피비린내에도 아랑곳 않고 허리를 살짝 낮춘해 그 괴상망측한 미소를 정면으로 마주보았다. 무섭네. 무서워. 저 꼴을 본다면 괴물도 무서워서 도망가겠어. 나지막하게 읊조리며 실소를 흘렸다. 재미삼아 손가락을 뻗어 그녀에게 맺힌 핏자국을 훑어보았다. 역시 붉네. 잘 세공된 가넷의 빛깔 같아.
"안 돼. 내가 또 남의 불행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인지라.. 그냥 내버려두기 힘들어."
그녀를 향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과거, 동화학원에 재학 할 당시 그녀와 걸었던 내기가 떠올랐다. 역시 그 내기의 승자는 내가 될 모양이다. 당연스럽게 승리를 거머쥐는건 썩 기분좋은 일이었지만서도. 그녀와 뒤늦게 나누었던 얘기가 생각나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길 바랬는데. 이리 흉측한 몰골을 보여줄줄이야. 너무하네 정말로. 밤산책을 나왔노라 둘러대는 그 목소리는 그저 가볍게 넘겨버렸다. 다섯살 짜리 꼬마아이가 들어도 믿지 않을 이야기를 너무 당연스럽게 해대는 꼴이 우습게 느껴졌다.
"내가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잊은 거야? 그건 둘째치고.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네?"
잠시 마주쳤던 시선을 스윽 돌려버렸다. 솔직히 지금도 예쁘긴 한데, 난 조금 더 정상적인 모습의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나길 바랬었다. 왼 손에 쥐고있던 곰방대를 살며시 입에 물었다. 허공에 흩어지는 회색빛 연기를 말 없이 바라보다 다시끔 입을 열었다.
"이거 걱정이네.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게 뻔하고. 내가 거둬가기엔 좀 성가시고. 그렇다고 예쁜 판도라가 사라지길 두고 볼 수 만은 없고. 어떡하지. 네가 대신 선택해줄래?"
느릿하게 말을 이어가며 그녀를 향해 방금 전까지만해도 입에 물려있던 곰방대를 내밀어 보았다.
>>389 않이 자캐코패스라니요^-ㅠ....... 이 엔딩 사라 테마곡이 이소라 7집 track 7이었던 점에서 이미......
>>390 헐 언 니!!!!!!!! 영이가 언니래ㅠ!!!!!!! 아니 영이 수명 21살 실화인가요??? 담이랑 행복해야죠 영주가 쓰시는 거라 뭐라고 할 순 없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히든 엔딩 버전이라 살아있어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가주가 되었답니다 이 엔딩이 사라가 제일 오래 살 수 있는 엔딩이에요ㅎㅎㅎㅎㅎㅎ
오팔아이는 보편적 단어인데다가 세연네 가문이 워낙 많아서(본가도 막 서른명 있을 때 있었다..) 이가의 어떤 사람인가보다! 무령 수장이 기부할 정도면 연인이기라도 했나? 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그리고 초상화들이 같은 학교 다녔을지도? 라는 말에서 글쎄에...요.. 왠지 뭔가 영 아닌데..라는 뭔가 찜찜한데 탁 털면 사라질 정도의 약한 반응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408 ㄱ그런...( ;∀;)......!!!!!! >>412 ㅇ에엩 그런가요..:3c.. 맞아요 유도제 안 먹어두 짐 오는거 보니까 넘 신기하구..지금이 제일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인지라 반강제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있긴 한데 4시간 넘게 자는것도 신기해졌고....(대체) 맞아! 사실 저는 대립 좋아해서 예전에 캐릭 대 캐릭으로 주먹으로 대화를 나누..(끌려감
>>400 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이상한 수식어 말고 특수기호 말씀하시는거죠?????? 예압 맞슴다 육망성이랑 빙글빙글 기호 짱예뻐요!!!!! ^∇^
>>4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홈페이지 인증오류가 저 흑화시켜버렸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어제 님이랑 얘기하면서 이 나메 보고싶으면 제 안의 "어둠"을 깨우세요~~^^^^ 라고 했었는데 한낯 홈페이지가 깨워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레주 안녕히가세요!!!!!! 가베주도 얼른 주무시고요!!!!!! 그리고 지금 니피도 짱 멋진걸요!!!! 니피주는 충분히 글 잘 쓰시고 묘사ㅇ력이도 충분해요!!!!! 그러니까 자부심 가지시길ㄹ!!!!!!! >:3
그녀는 한 번 제 눈을 느릿히 감았다 뜨고는 몸을 완전히 틀어 그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었으니, 그 누구도 만나지 않기를 바랐건만. 바짝 메마른 입안에서 침을 삼켜내며 그녀가 제 옷가지를 툭툭 털어내었다. 그렇다고 깊게 스며든 그 핏물들이 털어질 일은 없었다. 그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녀는 몇 번이고 제 옷을 털어냈다. 다른 무언가가 털리기를 바라는 냥, 몇 번이나 제 옷을 털다 못해 문지르던 그녀가 퍼득 정신을 차리고는 뒤늦게 그를 향해 얼굴을 들어올렸다.
" 그리 따스한 성격이었다면, 그런 내기는 하지 않았겠지요. "
진심이 실린 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짧게 반문했다. 과거의 발자취를 헤집어보니 제 인생의 결말을 두고 벌인 내기가 떠오르는 그녀였다. 그 내기를 성사시킨 이후로 그녀는 결국 원하는 것을 쥐고 필멸하게 되었으니, 저에게 지독히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핏방울이 튀긴 손으로 제 이마를 한참이나 문지르던 그녀는 결국 그가 먼저 입을 열어낸 후에야 굳게 닫힌 제 입술을 달싹여냈다.
그가 문 곰방대에서 피어오른 잿빛의 연기를 물그럼 바라보던 그녀가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대꾸했다. 성인이 되고 처음이던가, 중요한 생각은 아니었다. 어찌되던 이제 곧 져버릴 목숨이 아니던가. 모든 것은 필멸이오 제 이름을 따라 비극이니, 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결말이 아닐 수 없었다. 질척이는 족쇄를 끊어내고 제 목을 졸라오는 손을 부수고 나니 저를 맞이하는 건 나락이 선물한 자유였다. 그 무엇보다도 달콤하며, 가증스러운 선물. 그녀가 조용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 내버려둔다 한들, 거둬간다 한들. 변함은 없겠지요. 이 내기의 승기는 이미 제가 거머쥐었습니다. "
내기에서 진 기분이 어떠십니까? 그녀가 비릿한 미소를 지어올리며 덧붙였다. 삶의 끄트머리를 제 손으로 비틀기 전에 제 모습을 기억해줄 이가 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 생각한 그녀였다. 그녀는 제게 내밀어진 곰방대를 멀거니 바라만보더니, 이내 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달빛이 아름답구나, 이리도 아름다웠던 적이 있던가.
" 그 곰방대, 잠시 피워도 괜찮겠습니까. 그리하여도 좋다 말하신다면 고민 정도는 해보지요. "
그녀는 그녀의 이름을 사랑했다. 필멸과 비극, 정말로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던가. 결국에 제 스스로 삶의 목을 비틀어버릴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느릿히 지어올린 그녀의 미소가 달빛에 비추어졌다.
엄,역시나 초상화가 말을 한게 맞았다.자신이 잘못 들은게 아니었다.그러면 일단 술이 덜 깬건 아니군..뭐 짜피 술에 잘 취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애초에 그럴 가능성은 단 1도 없었기는 하다만. 곧 처상화 쪽으로 다가서서는 그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자기 술집에 심심하지 않게 자신을 보러 찾아와주는 아리따운 숙녀분들과의 담소는 아니었지만,가끔은 그림과 나누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오호라,그래요?저런,일단 그건 안타까운 일인거 같은걸~"
이가의 무령 분파의 수장이 누군지는 자신도 몰랐지만 일단 남이 죽은 사실에는 가볍게 애도를 표해주었다.자신이 그렇게까지나 정이 많은 타입이었는지는..일단 재껴두도록 하고. 그리고 들려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에 잠깐 감탄사를 내뱉었다.세상에나,12억 갈레온이면 대체 얼마야 그게.그보다 그렇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을 정도면 보통 초상화는 아닐 것이다.오팔아이의 굉장히 아름다운 아가씨라.무령 수장의 애인이었던가?지금 저들이 말한 무령 수장이란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듯 하니까 내가 한번 꼬셔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가볍게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피식 웃었다.그리고 이어지는 대목에 고개랄 살짝 갸웃.
"같은 학원..?"
그랬..던가.뭔가 걸리는 게 있기는 한데 뭔지 통 생각이 나질 않는단말야.가만히 제 입가를 검지손가락으로 톡톡 치던 도윤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뭐어,기분탓이겠죠~내 기억에 그런 사람은 없었는걸?"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일단 자신이 봤던 사람들 중에서 그런 사람은 없었다.그저 그냥 잊어먹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만..하여튼 일단 그걸 생각하는건 조금 뒤로 미뤄두기로 하고 베일으로 가려진 초상화쪽으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도윤의 발소리가 병원 복도에 가볍게 울렸다. 이상할 만큼 깔끔한 베일을 치우자 보이는 건,뒤를 돌아본채로 앉아있는 여성과 매우 실사적으로 묘사된 방의 풍경이었다.헛,엄청 잘 그렸는걸. 가볍게 목을 풀고서는 초상화 속 인물에게 말을 걸었다.
"흠흠,거기 아리따운 아가씨?저기 계시는 신사숙녀분께서 아가씨께서 티타임에 안 오시냐며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43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 이거 다이스 결과 최악으로 나왔을 때 결과였어요 그건 빗겨나가서 사라진 엔딩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라 재학 중에 아버지 사망하신 엔딩 ^-ㅠ... 헐 비슷한 위치에서 만날 수도 있어요???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능성 중에 자기 목표를 못 이루는 엔딩은 없을텐데 그 뒤가 많이 문제네요^♡... 세상에 눈 한족만 나온게 그 의미였어요???? 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 마침 비설 확인도 받았으니까 언제 한 번 꼭 돌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431 그쵸....? 되게 모순된 느낌이 팍와서;;;;;;;;백호 기숙사를 죽어라고 거부했는데 패트로누스가 백호라니요... 영아....? (동공지진) 설정 진짜 풀리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와 이걸로또 묘하게 영이의 무언가를 알아가는 느낌이라 되게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