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552403>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54. Tod und Verzweiflung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2-25 18:53:13 - 2018-02-26 10:54:20

0 이름 없음◆Zu8zCKp2XA (699613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18:53:13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시트는 언제나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캡틴에게 질문해주시길!:D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665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0:44

안녕이애오~

666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1:10

아익 중도작성 (´Д⊂ヽ
곧 잠들 생각이지만요 ':3...힝그

667 제인주 (441268E+63)

2018-02-26 (모두 수고..) 02:11:22

>>662 요로케..

정신적으로 밝고 안정적이고 포근하고 쾌청한 가을하늘같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체적으로 상해를 입지 않는 절대적인 행복이요

668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1:49

헐 완전 짱무섭네 화장실 다녀오는데 열지도 않았던 서랍장이 저절로 열려있었음 무엇?;;;;;;;

>>659
앗앗 그 전에 올렸던 독백의 수정본임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왜째서 추종자의 입장이 된 거에여 가베쟝 8ㅁ8!!!!!가베주께 가베 꽃길걷게해달라고 그러면 막 피꽃길 불꽃길 그러실거죠 ㅠㅡㅠ???

669 ◇뉴짤폭격기◇월하주 (7679935E+6)

2018-02-26 (모두 수고..) 02:12:04

님들 이거 제 동생이 보고 까무러친 짤인데 공유해드릴까요? 별 건 아니고 평범한 토마스짤인데

670 현 호 - 시 제인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12:05

"방금 그 상황을 제 눈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님께서는."

제가 모르길 바라십니까? 소년의 목소리는 약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힘을 줘서 벗어나려는 제인의 모습에도 소년은 흔들리지 않았고, 물러나지도 않았다. 씹어뱉듯이 내뱉는 목소리에는 그 상황에서 배운 명백한 분노가 담겨있었다. 소년은 여전히 제인의 어깨를 감싸고 있었다.

기만자.
거짓말쟁이.
분노에 휩싸여서 네가 할수 있는 건 너의 그녀에 대한 지독한 집착이니 아가야? 애정이라며. 소년은 둔하게 머리를 두드리는 환청에 한손을 귀에 가져다댔다. 어깨를 쥐고있던 손에서 힘이 풀리고 소년은 그대로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제가, 얼마나.."

소년은 입안의 연한 살을 다시 씹었다. 비릿한 피맛이 느껴진다. 소년은 밀어닥치는 환청에 심호흡을 하며 제인의 손을 가만히 쥐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너의 그 감정은 사실 집착이였구나. 아가야. 소중한 것에 대한 집착!!!!! 그러하니 네가 분노를 먼저 깨우친게지.

671 제인주 (441268E+63)

2018-02-26 (모두 수고..) 02:13:08

>>668 아니 잠만 무섭잖아.. 도윤주 괜찮으신가요?제가 잘못했어요;;;;;

672 현 호 - 시 제인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13:29

........아 잠만.... 니피랑 원플각 현호도 섰는데...

673 제인주 (441268E+63)

2018-02-26 (모두 수고..) 02:14:46

현호주 어소세....

미친ㄴㄴㄴㄴㄴㄴ현호야 내가 미안해

674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5:08

>>667 성인 가베가 딱 그런데..정신상태 쾌청하니..(쾌청 돌려버린 머리임) 햅삐는 솔직히 어 음...얘 입장에서만 해피인 메리배드엔딩만 남을 듯 싶고요. (._.

혼혈의 역병이라는게 니베스가 살아남는다면 가문원이 전부 미쳐버리고 가문이 자멸해버리는 저주거든요.

>>668 사실 그 독백들이 원래 한편이었고 제가 지금 약
5편정도로 나눴......아아니 꽃길..어..음..리플레시아 꽃길은.. (시선회피)

675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15:28

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인주. 제폰이 트롤링해서 다투고옴........ 다들 리하이입니다!!!!

676 ◇뉴짤폭격기◇월하주 (7679935E+6)

2018-02-26 (모두 수고..) 02:16:21

현호주 어솨요!

>>668
????????(댕당황)

677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6:39

ㄷㄷㄷㄷㄷㄷㄷㄷ 현호주 ㅂㅇㄹ~~ ^-^♡

>>666
(쓰담(토닥

>>669
?????뭐에여 궁금해짐 저 ''*

>>671
헉스 모르겠음 이게 왜 열려있지?;;;;;;;;;;;제인주 저도 잘못했슴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게여 8ㅁ8..왜째서야 서랍장.....(공포(소오름

678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16:54

>>673 다이죱함다.... 저게 지금 호가 제인이에게 말안한것(환청) 때문에....

679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17:01

이일단 목표는 가문 갈아엎기인지라..추종자로 돌아섰다면, 음, 그건 또 아닌 상황이고. 가문 한정 추종자겠네요.

물론 원플각 섰지요..이제 얘는 아싸야...(죽은눈)

680 페이주 (0557555E+6)

2018-02-26 (모두 수고..) 02:17:07

>>661 전 공평한 사람이라;;; 이해 좀 ㅇㅇㅇ

가베 괜찮은건가...
그리고 현호주도 어서오세요!

681 세연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02:17:12

>>664 정작 오너는 중국어는 이얼산쓰.. 니하오 외엔 모르지만요..(먼산) 자주.. 까진 아니더라도 나름대로는 꽤 신경썼을 거예요. 순혈 가문이 아닌 머글 가문은(마법사이긴 해도) 페이가 거의 처음이었을 걸요? 페이네 가문이 무예.. 관련이었죠? 분파 중 정율이랑(완전 무예적인 분파) 조금 교류가 있을지도요..

티파티 초대하면 정말 안 되는 경우 외에는 가려고 노력했을 거고, 연락처도 스마트폰을 잘 못 쓴다고 말하지만 나름 문자하면 발견하자마자 답을 보내준다던가... 그랬을 거예요.

682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18:39

>>679 흑.....니피야... 않이... 모르는것으로 한다고했는데 빙판우정이 원플이 됐잖아....8ㅁ8

683 제인주 (441268E+63)

2018-02-26 (모두 수고..) 02:18:49

>>674 ㅎㅎ... 니베스가 잘못했네.. (니베스한테 맞을소리)

아니 괜찮아요 그냥 그걸로 만족할게요 ㅇㅇㅇㅇㅇ 가베 입장에서라도 해피면 됐지 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쾌청 돌려버린 머리 뭔데요(동공지진

>>675 저보다 빨리주셨으니 다이죱 ㅇㅇㅇㅇ (토닥


다녀올게여*♡*

684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0:08

괜찮을겁니다 어차피 주변에서 사람아 죽어도 신경도 안 쓰는앤데 뭐. 괜찮겠지..(가베: 이게 퍽이나 남일이겠다.)

다들 굿밤이에요! (도망치듯 이불속으로 꼬물꼬물)

685 세연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02:20:17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혼혈의 역병...

686 ◇뉴짤폭격기◇월하주 (7679935E+6)

2018-02-26 (모두 수고..) 02:20:48

>>677
예전에 스레에서 줍줍한거 좀 개조함

687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0:49

>>683 핸드폰 방전 켜짐방전의 반복........ (흐릿) 다녀오세요

계신분들 리하이하이!!!!!!

688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0:55

아쐤 진심 댕소름돋네 안이 서랍장 뒤에 공간있음?아아니 이게 아니고 헐 헉 폴터가이스트였나 대박;;;;;;;

>>674
ㄷㄷㄷㄷㄷㄷㄷ 엄청 장편독백이네여 5편으로 나눌 정도면...앞으로 올라올 독백들도 기대 많이많이 하고 있겠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플...레시아......피꽃길이나 불꽃길보다는 그나마 낫지 않은거 같은데 묘하게 나아보이네여 ㄷㄷ;;;

>>676
(당황222222222222222

>>680
;;;;;;;하 원래는 순순히 인정하고 그러는 사람 아닌데 페이주니까 특별히 인정해드릴게여;;;;;;;공평한게 좋은거임! ㅇ_<

689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1:15

와 씨 짤보고 잠 깰뻔

690 ◇뉴짤폭격기◇월하주 (7679935E+6)

2018-02-26 (모두 수고..) 02:21:18

니피주 안녕히줌세여! 저도 이만...

691 ◇뉴짤폭격기◇월하주 (7679935E+6)

2018-02-26 (모두 수고..) 02:21:49

>>689
아 죄송;;;;; 동생 괴롭히려고 만들었는데;;;;;

692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2:03

니피주 잘자요......... (눈치 빨라진 현호에게 일코 빡세게해야함)

693 귀염둥이 니피주 •̀ω•́ (121465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2:24

ㄱㅊㄱㅊ 월하주도 굿밤이애오~~~ 저도 진짜 굿밤하러감다 (•ө•)♡

694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2:42

가베주 존밤존꿈~!! ^-^♡

>>686
헐 원래 토마스보고 막 웃고 그랬는데 이건 웃음이 안 나와여 쟤가 원래 저렇게 호러틱했나...?(동공대지진
;;;;;진짜로 미~츠케타!+!!하면서 달려올삘

695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3:03

>>688 아무것도 아님다 도윤주 노프라블럼!!!
월하주 잘자오!!!!! 는 저도 월하주 짤에 식겁함.

696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3: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베주 잠깰뻔하셨구낰ㅋㅋㅋㅋㅋ암튼 월하주랑 가베주 존밤존꿈~!! ^-^♡

697 세연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02:23:35

다들 잘자요..(손흔들)

698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3:52

앗시 미츠케타는 제가 시작한건데 왜 유행이 되어버렸죠???????(토마스쟝: 미~츠케타~)

699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4:50

>>695
헐 그렇겠죠 제가 아까 참치캔 꺼내면서 깜빡하고 못 닫은것일거임 그래야만해여 그럴거야 아마 8ㅁ8.....분명 닫았는ㄷ...

700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6:12

>>699 너무 세게 닫았던가요XS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틈새귀신같은게 있을리가요!!!

701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26: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츠케타 넘 중독성있음 막 이런짤 하나 갖다놓고서 미~츠케타 하면 넘 잘어울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2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27:57

>>701 흐흐흫... 미~츠케타~ 흐흐흫!!!!!

703 세연주 (4429132E+6)

2018-02-26 (모두 수고..) 02:28:07

가끔 그걸 좀 조심히 닫지 않으면 바퀴를 굴려서 서랍을 닫았는데. 약간 남은 운동에너지가 마찰력을 이겨서 바퀴가 역으로 굴러서 서랍이 역으로 밀려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별 거 아닐 거예요...(위로)

704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30:44

앗앗 그쵸그쵸 분명히 도윤주가 넘 파워풀하게 닫아버려서 제 박력과 파워풀함을 이기지 못한 서랍쟝이 버틸수가엄숴!!!하면서 다시 밀려나온걸거에여 8ㅁ8!!!!!!현호주랑 세연주의 위로덕분에 좀 덜 무서워졌어여 이제 불 꺼야지 ㅎ..

>>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흐흫 뭐에여 뻘하게 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5 페이주 (0557555E+6)

2018-02-26 (모두 수고..) 02:30:58

>>681 저도 중국어는 조금밖에 몰라서...(고마워요 네*버) 세연이가 신경써줬다니! 그리고 가문에 대해서는 왕가문이 무예 가문이기는 했으나 20세기를 들어서 사업을 시작하고 이제는 무예는 전통을 위한 그런 것이 되어서...(흐릿) 혹시 가문 관련해서 어떻게 인연을 만들자라는 의견 있으신가요?

세연이가 저보다 한 살 어리죠?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가 학교에서 만나면 색다른 기분이겠네요. 입학 당시에 성격은 어땠나요?

706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32:01

>>704 도윤주가 너무 무서워하셔서 장난좀 쳐봤어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 근데 저럴때 막 그러지않아요 흐흐흥~과 흐흐흫~ 사이의 웃음?

707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32:21


흑 좋아여 무사히 불끄고서 이불 폭 뒤집어씀 ''*
귀염귀염한 거북쟝 영상으로 심신을 달래보아여!!첫번째 거북쟝 딸기보다 작음 졸귀.. >-<♥️♥️

708 진가람 (5961708E+5)

2018-02-26 (모두 수고..) 02:33:02

"네가 뭘 잘하니. 제가 빼어나게 잘생겼길 해? 머리가 똑똑해? 친구라도 많아? 내가 너 때문에 니 애비랑 이혼도 못하고 있는데! 뭐 잘하는거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아냐!"

손바닥과 뺨이 만나는 날카로운 파공음이 허공에 울려퍼졌다. 그것은 마치 아주 어릴 적, 작고 어두운 방에 소년이 버려놓은 무언가가 산산히 깨지는 소리와도 같아서. 그 파편이 심장을 베고 지나간 듯 가슴이 따금거렸다. 그 찰나에 발갛게 부어올라 뜨끈거리는 뺨보다도 가슴이 아려 눈 앞이 흐려졌다.

"등신처럼 그러고 있지말고 대답을 해! 내가 어쩌다가 니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서 널 낳았는지. 너도 니 아빠도 지긋지긋해!"

고우셨던 어머니. 거친 일 하나 해본 적 없었던 보드라웠던 손이 갈라지고, 맑았던 얼굴에 세월의 때가 낀 절 발견할 때마다, 어머니는 붙잡고 가람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곤 했다. 간간히 참을 수 없이 괴로워지는 날이면, 어머니는 가람을 깨웠다. 세월에 찌든 얼굴을 악귀처럼 일그러트린 채로, 잠시간의 추궁을 끝내면 당연하게 겨울의 칼날 바람처럼 매서운 손찌검이 이어졌다. 가람은 손바닥으로 뺨을 감산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비명처럼 울리는 높은 목소리가 화살처럼 고막에 박혀왔다.

"왜 또 난리야!"

진가람이 입 안의 여린살을 힘주어 깨물었다. 짭잘한 피맛이 혀 끝에 아련하게 맴돌았다. 진가람이 불혹을 맞이하면 저렇게 생겼을까, 싶은 사내가 피의 향을 맞은 상어처럼 눈을 까뒤집고 소리치고 있었다. 능력이라곤 없는 사내. 주제에 허영심은 높고 제 귀에 들려오는 나쁜 소리에 진저리치는. 어느샌가부터 술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한 제 생물학적 아비를 진가람은 한시도 혐오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하다고!!"

연이여 들려오는 비명같은 외침과 물건이 깨지는 소리의 한복판에 진가람만이 덩그라니 남겨졌다. 이 소리를 피해 방으로 들어오고나니 누가 적막 한 겹을 씌운듯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진가람은 그제서야 터진 눈물을 소매를 거칠게 눌러 닦았다.


// 다들 안녕하세오...

709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33:32

.... 어 근데 내 이어폰이... 도코...? 아까 트롤링하는 폰이랑 싸우다가 이어폰 던졌는데 오데갔노..

710 페이주 (0557555E+6)

2018-02-26 (모두 수고..) 02:34:26

가람주 어서오시고... 독백이...? (동공지진)

711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35:03

헉.. 가람아!!!!!!!!!!!8ㅁ8 가람아!!!!!!!!(우럭) 가람주 어서와요!!!!

712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35:54

>>7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함다 무서운게 좀 가시는 기분이에여 ㅠㅡㅠ...
앗앗 맞슴다 뭔가 막 우흐흐흐흫!!!하는 괴상한 웃음..?진짜 한번 그렇게 웃어봤는데 제가 봐도 제가 미친것 같았어옄ㅋㅋㅋㅋㅋ

713 도윤주 (1209109E+6)

2018-02-26 (모두 수고..) 02:37:29

가람주 ㅂㅇㄹ~~헐 가람이 넘 슬프잖아여 8ㅁ8!!!!!이리와 도윤이랑 친구하자 친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망

>>7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하고 혈투를 벌이셔서 이어폰쟝이 숨어버린거 아닐까여..?(대체

714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37:47

안이 여기 과거가 찌통이 아닌 캐릭을 찾는게 더 빠른거같아요....... (먼산)

>>712 글로 쓸수없는 미묘한......... (끄덕끄덕)

715 현호주 ◆8OTQh61X72 (3468423E+6)

2018-02-26 (모두 수고..) 02:38:38

>>713 찾았슴다...베게 사이에 숨어있다니 나아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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