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 ㄷㄷㄷㄷㄷㄷㄷㄷㄷ님 살짝 저랑 취향 겹치는 부분이 잇었네요;;; 한쪽 옆머리만 긴거 좀 쩔지 않아요? 저 그래서 좀 나중에 쓰려고 아껴두고 있었음;;;;;;; ㅇㅇㅇㅇㅇ아마 생각하시는거 맞을걸요? 막 등수랑, 표받은 숫자 같은거 적혀있고;;;;;;;;;;솔직히 안네케로 좀 보고싶었어요@@@@@@@@@@@
>>643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와 시간 진짜 빠르네요 ;; 벌써 17일 지났다니;; 맞다 저 지애주 없을동안 얘 컴션 2개 더 넣었거든요;;;;;;;;;; 위키에 올렸으니 함 봐주삼@@@@@@@@@@@@@@@@@@@@@@@@@@@@ 전 몬가 첨에 반실사느낌 엄청 좋아했는데 자꾸 커뮤뛰고 그러다보니 만화체가 더 좋아진거 같아요ㄷㄷㄷㄷㄷ
가람이 커다란 눈을 무해하게 끔뻑였다.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월하에게 가람은 양순하게 눈썹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타박이나 놓을 뿐이었다. 특유의 쌈닭 기질이 사라지고나니 남은 것은 오지랖이 넓고 기가 약한 남자애라, 가람이 억울하다는 듯 어깨를 올렸다.
"내가 밉다고 했지 언제 싫다고 했냐? 70억명 중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 하나도 없을까. 너도 다른 사람이랑 친해질 수 있어, 호감가는 사람이 될 수 있어. 아니, 이걸 꼭 내가 말해줘야 돼?! 기대하지말고 확신해. 할 수 있어. 넌 니 생각보다 대단하고, 무엇보다 귀한 사람이니까."
진짜 이런 오글거리는 말 하게 만들지 말라고... 작게 중얼거린 가람이 월하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언뜻 살펴봐도 물어뜯어 엉망인 손톱에 그 손톱이 박혀 피가 나는 손바닥에... 여간 난리가 아니다. 쯧, 들려오는 혀차는 소리는 명백히 걱정을 담고있었다.
"아니, 아니. 환장하겠네. 너 머리는 안 아프냐? 이러니까 내가 너 울린 줄 알겠다."
벌써 지나가는 아이들 몇몇이 이곳을 힐끔, 혹은 대놓고 쳐다보고 있다. 돌겠다는 표정을 지은 가람이 숙인 고개를 따라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슬쩍 발로 닦고는 월하의 눈물을 소매로 닦으려 들었다. 애 울릴 줄 알았다면 지껄이지도 말 것을. 괜히 나불거렸다가 호되게 치르는 진가람이였다.
"내가 미안해. 잘못했으니까 그만 울어. 애가 이지경이 되는데 망할 가문은 뭘하는 거야. 도데체가. 야, 머리 아파? 물 가져올까?"
가람이 월하에게 손대지도, 그렇다고 내버려두지도 못하는 애매한 거리에서 정신사납게 굴었다. 이놈의 오지랖을 어디 갖다 버리지도 못하고. 가람이 착잡하게 한숨을 쉬었다.
"그건 내맴이고 넌 입술이나 깨물지마. 미친, 피나! 야!"
가람이 커다란 눈을 더 커다랗게 떴다. 원채 시끄러운 축에 들기는 했지만 온세상에 월하가 피났다는 걸 알릴 기세로 꽥꽥 소리지르니 머리가 띵하도록 성량이 컸다.
>>657 아;;;;;;;;;; 혐관왕이요?????? 님 그건 어떻게 아시는 거지;;;;;;;;;;;;;; 저 요즘 혐관 접었잖아요;;; 저 이제 짱친, 소꿉친구 이런 관계들 좋아하는 도키도키한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어케 생각하세요????????????
얼마나 더 걸었을까. 질척거리는 소리가 문득 멎었다. 익숙한 한기에 뒤를 돌아본 청년은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래, 너도 얼어붙고 마는구나. 모든것이 안개와 한기로 뒤덮일 것이다. 삽시간에 웃음을 지워내는 모습이, 유리가 깨지는 것과 같이 한순간이었다지. 청년은 얼어붙은 살점들과 길을 눈에 담아내는 것 조차 질리는지 다시금 길을 걷기 시작했다.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자 딸랑, 작은 소리가 옅게 흔들리다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래, 어느새 발목에 매인 방울은 자신이 길을 걷고 있음을 잘 알리고 있을게다. 도망치거라, 소리를 듣고 저 멀리 도망치려무나. 꼭꼭 숨으려무나. 혹여 이 소리가 가까이 들리거든 입을 틀어막고 숨을 멈추려무나. 이 내가 너를 찾는 순간까지. 광기로 번들거리는 미소는 농염하고 붉었다. 청년은 시체더미를 대충 뛰어넘고는 붉은 피웅덩이를 즈려밟았다.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딸랑거리는 방울의 소리는 경쾌하기 짝이 없었다. 춤을 추자꾸나. 모두가 행복해질게다. 전부 역병과 저주에서 벗어날게다. 기다리려무나, 꼭꼭 숨으려무나!!
"어찌하여 그 누구도 나오지 않는겝니까?"
청년은 해사히 웃었다. 어찌하여 그 누구도 나오지 않는겝니까! 비웃던 자들은 어디로 갔사옵니까, 손가락질 하던 자들은 어디로 갔느냐 물었사옵니다! 전부 도망친겝니까? 그림자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고작 이 그림자에게? 문득 그림자 하나가 불쑥 올라와 지팡이로 목을 겨누었다. 그것은 말했다.
내 너를 친히 맞아주마, 죽음을 각오하였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주겠노라. 네가 설령 죽거늘 내 너의 죽음을 명예로이 생각하겠다. 부디 원망 말아라. 아니, 원망하면 아니된다. 너는 가문의 비밀을 누설하지 아니하더냐. 너의 죽음은 합당할것이요, 그 누구도 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게다. 위선자, 배반자, 가문을 모독한 자로 명예로이 기억되겠지!!! 모두의 기억속에서 그리 변할것이다. 추락하는 꼴이 마치 네 형과 같겠구나!!!!
광기가 번뜩였다. 기어올라오는 광기를 굳이 이성은 막지 않았다. 오히려 이성은 광기를 집어삼켰다.
"어리석은 것...."
청년은 그림자를 향해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다. 어리석은 것...당신은 그리 말하였으면 아니되었나이다. 떨리는 그림자의 손과 달리, 청년은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청년은 제 어미의 그림자에게 속삭였다.
"저는 어머니를 해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허나. 소매에 가려져있던 긴 검이 그림자를 베어버렸고, 그림자는 흩어져가며 짙은 안개를 흩뿌렸다. 그제서야 청년이 말을 이어냈다.
"오, 가엾게도...진짜 불쌍한 새는 날개가 꺾여 발악하는 새가 아니옵니다...헛된 희망을 가지는 새지요. 고고하게 날아다니던 새의 날개를 꺾고 그것을 치료해주며, 새가 다시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날갯죽지를 잘라버리는 것이지요.
청년은 제 어미였을 그림자를 즈려밟고 다시금 발걸음을 옮겼다. 붉디 붉은 자장가를 부르자꾸나. 다음은 누구일까. 빈센트? 아우? 벗? 교수님? 칠흑의 악몽을 몸에 걸치고 마치 야수와도 같은 몸놀림으로 너울거렸다.사붓이 즈려밟은 피웅덩이가 다시금 흰 옷을 더럽혔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거친 광기의 흐름이 한기와 함께 뺨을 스쳤다.
헐 여캐평균 대충 내봤는데 172.7 ?? 그정도 되네요 아 근데 제가 ㄹㅇ 대층한거라서 숫자 잘못 입력했을 가능성이랑 몇명 빼억었을 가능성 매우 높음임다 주의하시길@@@@@@
>>655 ㅇㅇㅇㅇㅇㅇㅇㅇ 저 한쪽이든 양쪽이든 옆머리만 긴 ㄴ머리모양 ㄹㅇ 사랑하잖아요;;;; 아 그거 맞나보네요;;; 아 근데 유감 저 그거 귀찮아서 안할듯;;; 그리고 제가 지옥의 대갈러라서 몸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그려요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어제 새벽에 올렸던 그짤 단발버전으로 해오는 걸로 딜 어때요??????
>>657 ㅋㅋㅋㅋㅋㅋㅋ아니 페이주 귀여우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굳센 아이 페이 짱멋지다임다!!!!!! 앗 그런데 얘가 짱친을.... 만들수 없기도 하고 안 만드는 사람이기도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뭐 혐관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 물론 원하신다면 혐관도 매우 오케이임다 야호!!!!! ^∇^